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일 오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처음 피의자로 출석했다. 그가 김건희 특검팀으로부터 받는 혐의는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특검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
이날 특검팀은 명태균씨와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비롯해 김 여사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와 반클리프 목걸이 등 금품 수수 및 인사 청탁 의혹, 선거 토론회 과정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부인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특검팀은 수사 기한 종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추가 소환 없이 이날 조사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신문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최정암 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