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복지 기반 강화… 연 13억 매출·취약계층 일자리 확대
경주지역자활센터가 급식지원사업단과 행복경로당사업단의 운영 시설을 확장 이전하며 지역 먹거리 복지 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시설 확장은 월성원자력본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조리 공간을 넓히고 위생·안전 설비를 보강해 자활 참여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두 사업단은 지역 아동센터와 경주 전역 수백 곳의 경로당에 맞춤형 급식과 반찬을 공급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과 영양 관리에 기여하는 동시에, 공공 급식 수요를 지역 자활사업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시설 확장을 계기로 연간 약 13억 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참여자들은 조리, 포장, 배송 등 전 과정에 참여하며 근로 경험을 축적하고 자립 역량을 키우게 된다.
경주지역자활센터는 이번 사업을 지역 기반 먹거리 복지 모델로 평가하고, 자활사업이 복지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경제적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정희근 경주지역자활센터장은 “자활사업단의 시설 개선은 참여자의 근로 안전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먹거리 복지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