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혼란 원인, 황폐한 애들이 설쳐서” “내란잔당으론 지선은 물론 28년 총선도 가망 없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좀처럼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신의를 저버리는 배신자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금의 정치 사태들은 모두 심성이 황폐한 천박한 무리들이 권력을 향해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부나방 같은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야당 혼란의 원인도 심성이 황폐한 애들이 그동안 설쳤기 때문”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정치 이전에 심성의 문제”라며 “신의를 저버린 배신자들은 고래로 다시 일어선 적이 없다”고 했다.
직접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국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와 ‘당원권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은 배현진 의원을 겨냥한 발언일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한 전 대표를 ‘당을 흔드는 분탕세력’이라고 비판해온 홍 전 시장은 자신을 향해 “한동훈에 대한 질투를 내려놓고 편안한 노년에 집중하라”고 말한 배 의원에게 “인성이 그런 줄 몰랐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주말에도 “6·3 지방선거에서의 국힘 패배는 예정된 수순이고, 내란잔당으로는 이번 지선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23대 총선에서도 가망이 없다”고 독설을 퍼부은 바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