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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TK출신 의원들 “정당 아닌 인물 봐달라” 김부겸 지지 호소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6-06-01 16:43 게재일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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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이보수’보다 ‘샤이부겸’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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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캠프 권칠승 공동선대위원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대구·경북(TK) 출신 의원들이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부겸 후보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미애·권칠승·한정애·박해철·이재정 의원/박형남 기자

대구·경북(TK)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일 대구지역 유권자들에게 “이번 만큼은 정당이 아닌 인물을 봐달라”며 김부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김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칠승 의원, 이재정·박해철·임미애 의원, 장윤미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낡은 진영 논리나 맹목적인 정당 투표가 아니다. 무너질 대로 무너진 대구 경제를 회복시킬 것인가, 아니면 더 깊은 침체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 것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지난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국민의힘과 그 전신 정당들은 대구에서 사실상 아무런 견제와 경쟁없이 정치적 독점을 누려왔다”며 “일당 독점의 성적표는 너무나도 참혹하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대구의 이름 뒤에 붙어 다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섬유 산업의 메카이자 산업화를 이끌던 그 대구는 어디로 사라졌나”라며 “ 언제까지 이 참담한 현실을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 한마디로 덮고 가야 하나. 대구는 더 이상 특정 정당의 ‘안방’이나 ‘보수의 심장’이라는 왜곡된 좁은 틀에 갇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언급하며 “일주일이 멀다 하고 서울중앙지법 형사 법정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받으러 다녀야 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한 뒤 “그런 사람이 대구의 행정과 예산을 제대로 챙기고, 대구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겠냐”고 했다.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인 권칠승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장 분위기는 수도권에 민주당이 가장 우세한 지역보다도 더 좋은 분위기”라며 “아직 말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는 ‘샤이보수’보다 ‘샤이부겸’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다만 “대구 정치 지형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많은 기대를 갖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결과를 만들겠다”고 했다.

글·사진=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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