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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788 사상 최고…AI가 이끄는 한·일 증시 랠리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6-01 17:38 게재일 2026-06-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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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총 2000조·코스피 시총 7000조 첫 돌파
일본도 AI 수혜주 질주…닛케이 사상 최고 경신
일부 종목 쏠림 심화, 과열 우려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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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 거래일 대비 312.23p(3.68%) 오른 8788.38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표시됐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일 종가 기준 8788.38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코스피 시총도 7000조원을 처음 넘었고, 삼성전자 시총은 국내 기업 최초로 2000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874.16까지 오르며 9000선까지 불과 211포인트를 남겨뒀다.

상승세에는 인공지능(AI) 산업이 있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만 GTC 타이베이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메모리를 차세대 AI 가속기에 채택했다고 밝히면서 삼성전자는 10.09% 급등하며 장중 35만원을 돌파했고, SK하이닉스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5월 반도체 수출이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점도 기대감을 키웠다. LG전자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AI 관련 대형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일본 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6만6934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소프트뱅크그룹이 시총 1위에 올랐고, 키옥시아와 MLCC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이어갔다. 다만 양국 모두 일부 AI 수혜주가 지수 상승을 이끄는 구조가 뚜렸하다.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일본은 소프트뱅크와 키옥시아가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1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AI 산업 성장 기대감이 여전히 강하지만 최근 한 달간 코스피가 28% 넘게 급등한 만큼 단기 과열 경계감도 적지 않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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