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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양성평등으로 성장하는 포항’ 세오녀문화제 성료

포항 여성들의 최대 문화축제인 ‘제24회 세오녀 문화제’가 지난 1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평등한 사회, 함께 성장하는 포항’이라는 슬로건 아래 성황리에 펼쳐졌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성예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각 기관 사회단체장, 역대 여성상 수상자,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세오녀 문화제는 양성평등 주간(9월 1일∼7일)을 기념해 26만 포항 여성의 역량을 결집하는 장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 실현 및 일·가정 양립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지난 1998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이날 행사는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과 함께 양성평등발전유공자·2023 포항시 양성평등상 시상,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수어(手語) 합창 공연, 양성평등 실천다짐 퍼포먼스, 불법 촬영 및 스토킹 범죄 예방 홍보 부대행사 등을 진행하는 등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고 일상에서 성 평등 실천을 다짐하는 화합의 장을 열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양성평등 실현은 남녀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양성평등 도시, 여성 친화 도시 포항으로의 도약에 지역 여성분들의 소중한 뜻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9-03

“경쟁하며 공생… 좋은 선례 되길”

화재로 공장이 전소돼 가동이 중단된 경쟁업체에 생산라인을 제공하며 기업체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칠곡군 왜관공단에서 2021년 현대자동차에 스포일러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는 A사는 최근 화재로 공장이 전소되며 가동이 중단되는 위기에 처했다. 왜관공단에서 동종의 제품을 생산하는 (주)대일기업은 A사가 공장을 재건축해 가동을 재개할 때까지 자신의 공장 생산라인을 주간 야간을 나눠 사용하며 생산을 계속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칠곡군은 A사가 무사히 공장을 재건하고 다시 가동할 수 있도록 쉽지 않은 도움을 건넨 대일기업 박병태 대표에게 지난 1일 감사패를 전달했다.A사는 현대차에 스포일러를 공급하는 업체로 화재가 발생하기 전까지 탄탄한 기업이었다.박 대표는 사업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같은 기업인으로 볼 수 없어 결정을 내리고 낮에는 박 대표 회사 저녁에는 A사 제품을 생산하는 두 회사의 불편한 동거를 4개월간 이어졌다.다른 두 개의 업체가 같은 생산라인을 사용하며 낮과 밤 나눠 일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박 대표가 실천한 상생의 기업가 정신은 위기에 처한 동종 업계 경쟁 기업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납품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도움을 주고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나무가 시련을 딛고 더욱 힘차게 위로 뻗있는 이유는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기 때문”이라며 “나무처럼 서로 보듬고 배려하며 더 높이 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박 대표는 “또다시 화재가 발생해도 돕겠다. 경쟁하며 남을 무너뜨리지 않고 공생의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제가 내민 도움의 손길이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칠곡/강명환기자 gang3533@kbmaeil.com

2023-09-03

구미시 자봉이 행복박람회 성료… 자원봉사 참여문화 확산

구미시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지난 2일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광장에서 열린 ‘2023 구미시 자봉이 행복 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봉사단체 및 시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박람회는 ‘자봉아 아름다운 구미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봉사단체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 프로그램, 문화공연 등으로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행사는 꿈과 희망을 담은 자봉이 희망 바람개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천무응원단의 치어리딩, 비눗방울 공연, 벌룬아트 공연, 점핑 줄넘기 등의 낭만 콘서트로 박람회를 신나게 했다.또 박람회 곳곳에 컬러링 벽화 존 그라운드, RE:플레이 그라운드, 소망 드림 그라운드, 자봉이 포토존,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뷰티 체험, 페이스페인팅, 악기 연주, 캘리그라피 엽서, 심폐소생술 등 33개의 홍보·체험 부스는 시민들에게 유익한 주제를 담아 체험 거리를 제공했으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체험 부스 10곳을 탐방해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봉사활동 3시간을 인증해 주는 인센티브도 제공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9-03

“방폐물산업 생태계 육성 동반성장”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30일 중소 협력사와 2023년 방폐물산업 동반성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이날 워크숍은 방사성폐기물 기술개발과 방폐물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각 업계와 공단 간 지식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워크숍은 원자력환경공단 조성돈 이사장을 비롯해 오정석 한국방사능 분석협회장, 산업통상자원부 박태현 원전환경과장과 공단 임직원, 협력사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해 방폐물산업 생태계 육성 전략을 주제로 방사능핵종분석, 방사선측정·관리, 방폐물 분석·인수검사, 기자재 등애 대해 논의했다. 고준위방폐물 기술개발계획으로 △기술개발 로드맵(운반, 저장, 부지확평가, 심층처분)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사업 △고준위분야 인력양성 사업 등의 주요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중저준위방폐물 기술개발계획으로 △표층처분시설 및 매립형 처분시설 △방폐물 분석센터 △원전 해체방폐물 관리사업 △중저준위 및 RI 폐기물 처리방법·처분기술 △RD 추진방향 등을 발표했다.또 국정과제인 원전 생태계 강화와 연계해 방폐물산업 생태계 육성 전략을 공유하고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과 토론회를 통해 기술개발 방향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폐물산업 생태계 육성을 통해 협력사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태현 산업부 원전환경과장은 “정부는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고준위특별법 국회통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특별법 통과가 원전생태계 복원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약속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3-08-31

추석 맞이 화재취약시설 793곳 특별안전점검

포항남부소방서(서장 류득곤)가 다음달 추석 명절 전까지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시설 793곳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 사진이번 점검은 6일간(개천절 포함)의 긴 연휴로 귀성·여행객이 증가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서 화재에 매우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재 발생 시 인명 대피를 방해하는 비상구 폐쇄 및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여부 등 집중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물류창고를 대상으로 시·도 군, 전기·가스·소방분야 민간자문 단체와 합동으로 화재안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합동점검은 소방시설뿐만 아니라 전기, 가스, 기둥, 보 등 최근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건축물 철근 누락 요소까지 점검할 계획이다.화재취약시설 점검 대상은 전통시장, 물류창고, 숙박시설 등으로, 전통시장의 경우 불특정 다수의 유동인구가 많고, 좁은 골목에 소규모 점포가 밀집돼 있어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전기·가스시설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인명 및 재산 피해 발생 위험이 크다.한편, 최근 5년간(2018∼2022년) 추석 명절 기간 중 소방서 추산 화재 발생은 18건, 인명피해는 2명(부상), 재산피해는 약 5천253만원으로, 그중 부주의가 39%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이 22%로 그 뒤를 이었다.류득곤 서장은 “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아직도 많이 발생하니, 각 시설 관계자분들은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안전 수칙 준수로 귀성객들과 시민 모두 행복한 명절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