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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2)

문 누구나 2025년 근로자 생활안정자금의 융자 신청이 가능한가요. 답 정규직·비정규직 근로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 3개월 이상 가입한 1인 자영업자 중 다음 각 요건 해당자가 지원 대상입니다. □융자종류 요건 △의료비 △장례비 △혼례비 △노부모부양비 △자녀양육비 (재직요건) 신청일 현재 소속 사업장 3개월 이상 근로 또는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 가입기간이 3개월 이상인 1인 자영업자(융자신청일이 속한 달의 직전 달 말일에 고용된 근로자가 없는 사람에 한함)* 일용근로자는 신청일 이전 90일 이내에 고용보험 근로내용 확인신고서에 따른 근로일수가 45일 이상인 경우. (소득요건) 월평균소득이 252만원 이하. 다만, 일용근로자는 소득요건을 적용하지 않음. (신청기한) 의료비는 납부일로부터 1년 이내, 혼례비는 혼인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 장례비는 사망일로부터 90일 이내. △소액생계비 (재직요건) 신청일 현재 소속 사업장 3개월 이상 근로 또는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 가입기간이 3개월 이상인 1인 자영업자(융자신청일이 속한 달의 직전 달 말일에 고용된 근로자가 없는 사람에 한함) * 일용근로자는 신청일 이전 180일 이내에 고용보험 근로내용 확인신고서에 따른 근로일수가 45일 이상인 경우. (소득요건) 월평균소득이 252만원 이하. 다만, 일용근로자는 소득요건을 적용하지 않음. (감소요건) 융자대상 월 소득이 융자대상 직전 달의 월 소득 대비 30% 이상 감소·(신청기한) 소득감소월로부터 6개월 이내.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5-02-16

운동, 근육량·관절 건강에 필수적

노화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은 다양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근육량과 근력이 점차 감소하게 되고(근감소증), 관절에서 충격을 완화해주는 연골이 마모되면서 관절염이 생기며(골관절염), 뼈의 밀도가 점점 낮아지게 됩니다(골다공증). 이러한 변화는 신체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감소시켜 통증이나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근육은 노화와 근골격계 통증에 있어서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근육의 양은 30대가 지나면서 매년 약 1%의 근육이 감소하기 시작하고, 60대가 지나면 근육이 감소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게 됩니다. 특히 활동량이 적거나, 적절한 관리가 부족한 경우, 근육의 감소가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육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골격의 움직임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관절과 힘줄, 인대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근육의 감소는 주위 연부조직들에 과도한 부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무릎, 어깨, 허리 등 사용이 많은 관절들부터 큰 영향을 받게 돼 퇴행성 질환들로 이어지게 됩니다. △통증이란 통증은 단순히 불쾌한 감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신체가 보내는 경고 신호입니다. 우리 몸의 신경계가 특정 부위에서 문제가 있음을 감지해 우리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의 신호를 무시하면 근골격계의 퇴화가 더 가속화돼 심각한 문제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골관절염 초기단계에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으면 관절 손상이 더 심해지고, 관절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 급성기의 통증이 적절하게 치료가 되지 않으면, 이는 통증의 만성화가 이루어지는데, 이는 지속적인 통증 신호들로 인해 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이돼 변형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만성 통증은 단순히 신체의 불편함을 넘어 우울증, 불면증, 만성 피로감 등 정신적, 심리적 문제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통증을 피하기 위한 자세나 움직임을 취하려고 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통증이 있는 부위의 근육과 관절의 사용은 감소하게 되고, 그 움직임을 보완하기 위하여 다른 부위의 근육과 관절은 과도하게 사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사용이 적은 부위는 근육이 약화되고 관절이 경직이 되며, 사용이 과도한 근육은 그 부위에 또 다른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통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활동량을 감소시키며, 전반적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노년층에서 이러한 활동의 감소는 사회적 고립이 되며, 추가적인 근, 골격의 약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용호 대구 범어 리드엠 마취통증의학과 대표원장 △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의 개선입니다. 노화는 막을 수 없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노화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우선 운동은 근육량 유지와 관절 건강에 있어서 필수적입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걷기, 수영, 요가와 같은 운동은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은 근육의 형성과 유지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노화가 진행이 될수록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칼슘과 비타민D를 포함한 뼈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 조절 역시 중요합니다. 과도한 체중은 관절에 불필요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관절과 힘줄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잘못된 자세는 관절과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앉거나 서 있을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피하며, 자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르신들의 경우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노화로 인한 근골격계 문제를 관리하는 데 핵심이며, 골밀도 검사나 관절 상태를 확인하는 검진은 문제가 악화되기 전에 적절한 대처를 가능하게 합니다. △건강한 노년을 위한 노력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건강한 생활습관과 적극적인 관리로 근골격계 통증의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통증을 단순히 나이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자신의 몸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올바른 노력과 관리만 있다면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자신의 몸을 돌보는 데 관심을 기울여 보세요.

2025-02-10

영남대의료원, 우간다 감염병 관리체계 개선 온힘

영남대의료원은 최근 우간다에서 감염병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우간다 감염병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 컨설팅사업 2차 컨설팅’의 일환으로 열렸다. 우간다 보건부 산하 감염병 관리 담당기관(보건부 통합 역학·감시 및 공중보건 위기대응국, 국립공중보건연구원, 중앙공중보건실험실, 공중보건긴급대응센터) 중견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수생들은 한국 감염병 감시체계와 대응, 감염병 확산 위기 대응을 위한 검사실 운영과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로컬 거버넌스, 지역 의료기관의 역할과 병원 내 감염병 관리 현황 등에 관한 교육에 참여했다. 이어 대구보건환경연구원, 포항시 남구보건소, 씨젠의료재단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감염병 관리체계의 기제를 살펴보고, 제도적 지원이 이뤄지는 과정 등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공유했다. 교육 이후에는 현재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KOFIH 감염병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4, 5차연도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연수과정 책임자인 영남대의료원 국제보건의료협력처 황태윤 처장은 “KOFIH 우간다 감염병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사업은 협력국의 주도적 사업 수행과 한국의 프로젝트 컨설팅 및 연수 교육이 결합된 혁신적인 국제보건 프로그램”이라며 “우간다 감염병 관리체계 개선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2-10

포항남구보건소, 정신건강센터 직원 역량강화 교육

포항시남구보건소가 지난 7일 정신건강 업무 담당 공무원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 대상 정신건강 역량강화 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행정입원 등을 처리하는 보건소 정신건강팀과 현장에 출동해 정신질환자 및 자살시도자들을 직접 대면하는 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사로는 국립부곡병원 입원적합성심사팀 박기환 주무관이 초청됐다. 이날 교육은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른 입·퇴원 절차 교육’을 주제로 입원유형과 자·타해 판단 기준, 보호의무자가 될 수 없는 요건들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현장에 출동했을 때 개입이 어려웠던 사례들에 대해 적절한 대응 등에 대한 슈퍼비전을 들을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교육 참여자는 “현장에서 일할 때 다양한 이유들로 보호의무자가 될 수 없거나 치료가 필요하나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했던 대상자들이 고민이 되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응급출동 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나날이 정신질환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가 많아지는 만큼 현장에서 올바르게 대응하기 위한 절차들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신건강과 자살이라는 특수한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을 위해 끊임없는 역량강화 교육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2-10

2025년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1)

문 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2025년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 사업에 대해 궁금합니다. 답 네,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저소득 근로자의 생계지원을 위해 의료비, 장례비, 혼례비 등 생활필수자금을 장기 저리로 융자하여 생활 안정에 도움을 드리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문 융자의 종류와 내용은 무엇인가요. 답 총 6종류가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의료비 : 근로자 본인 또는 피부양자(6개월 이상 등록)인 가족의 치료비, 산후조리 및 요양시설 이용에 드는 신청일로부터 1년 이내의 본인부담비용 ②장례비 :근로자의 피부양자(6개월 이상 등록)인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또는 조부모 사망으로 장례에 드는 비용(사망일로부터 90일 이내) ③혼례비 : 근로자 본인, 자녀의 혼례에 드는 비용(혼인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 ④노부모부양비 : 근로자의 피부양자(6개월 이상 등록)인 65세 이상 부모 또는 조부모의 부양에 드는 비용 ⑤자녀양육비 : 7세 미만의 영·유아 자녀의 양육에 드는 비용 ⑥소액생계비 : 근로자 개인사정 또는 소속·노무제공 사업장의 경영상 이유에 의한 휴업·휴직, 소속·노무 제공 사업장의 사업구조상 이유(계절사업, 공공근로)로 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생활유지에 드는 비용(소득감소 사유발생일로부터 6개월 이내) 문 융자 한도는 얼마인가요. 답 의료비·장례비 1000만원, 혼례비 1250만원, 노부모부양비 2000만원((조)부모 1인당 500만원), 자녀양육비 2000만원(1자녀당 500만원), 소액생계비 200만원입니다. 그리고 2종목 이상 융자 시 1인당 한도는 총 2000만원입니다. 문 융자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 답 이율은 연 1.5%(공단 신용보증료 연 0.9% 별도)이며, 상환은 1년 거치 3년 또는 4년 매월균등분할 상환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5-02-09

2030 건강관리 하나… 男 2명 중 1명 ‘비만’

20∼30대 청년들의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남성 2명 중 1명은 비만이고, 30%가량은 당뇨 전 단계 또는 고혈압 전 단계로 조사됐다. 여성 역시 10명 중 2명은 비만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2일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된 원광대산본병원 김승희 교수의 ‘2030 한국 성인의 비만 관련 동반 질환의 유병률과 비만의 위험 요인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2030 남성 1646명 가운데 45.4%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비만에 해당했다. 특히 당뇨 전 단계는 29.2%, 고혈압 전 단계는 31.1%였다. 여성 1963명에서 각각의 유병률은 비만 20.5%, 당뇨 전 단계 17.7%, 고혈압 전 단계 12.5%로 조사됐다. 국내 젊은 성인의 비만은 모두 낮은 수준의 교육, 고위험 스트레스와 관련 있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기혼, 낮은 소득 수준, 과거 흡연력, 음주가 비만에 영향을 끼쳤다. 여성은 무직 등 노동 상태가 주요 위험 요인으로 추려졌다. 연구팀은 “비만과 비만 위험 요인의 인과 관계를 확인하는데 일부 제한이 있었지만, 비만의 심각성이 증가하고 있는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유병률과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 또 “젊은 성인에서 비만과 당뇨·고혈압 전 단계의 유병률이 높았고, 이들에서 비만은 사회경제적 지위, 스트레스, 생활 습관과 관련됐다”며 “대사질환으로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하여 젊은 성인의 비만과 관련된 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비만 예방과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9∼2021년) 자료를 토대로 19∼39세 젊은 성인 3609명(남성 1646명·여성 196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 비만율과 동반하는 대사질환의 유병률 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2-02

전창호 대구가톨릭대병원 교수, 대한진단검사의학회장 취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최근 진단검사의학과 전창호사진 교수가 제39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1980년 창립된 이래 지금까지 1600여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매년 국내 및 국제 학술대회와 월례학술집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 및 국제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다. 대한임상화학회, 대한혈액학회, 대한수혈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유전학회 등의 유관 학회가 있으며, 우리나라 진단검사의학을 세계적 위상으로 발전시켰다. 또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 및 진단검사의학재단을 주도적으로 운영해, 전국의료기관의 임상검사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을 향상시켜 국민들의 건강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전창호 교수의 회장 임기는 1년간으로 현재 4월 경주에서 진행되는 춘계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 특강 및 춘계 학술대회 강연을 통해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진단검사의학의 실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 교수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한편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학회를 위해 애쓰신 전 회장님들의 노력과 업적을 잘 계승하여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학회로서의 위상을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2-02

케이메디허브, 감염성 질환 치료제 개발 성공적 지원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약생산센터가 최근 신규 도입한 제트밀 분쇄기(Micronizer)를 활용해 감염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의약생산센터는 지난해 센터 내 제트밀 분쇄기를 설치해 국내 산·학·연·병의 고품질 완제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곳 입주사인 에이엔제이사이언스가 제트밀 분쇄기를 활용해 의약품 생산을 지원받은 기업의 대표사례다. 의약생산센터는 에이엔제이사이언스의 감염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지원했다. 의약생산센터는 초미립자 분쇄를 통해 감염성 질환 치료제의 용해도를 향상시키고 입도를 일정하게 개선했다. 에이엔제이사이언스는 전임상 단계 진입을 위해 필요한 원료의약품을 확보했으며 전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트밀 분쇄기란 고압 공기의 고속기류를 이용해 물질의 입자를 줄이는 장비로 의료분야에서는 고품질 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에 활용된다. 이러한 제트밀 분쇄기를 활용하면 원료의약품의 제조변경이나 품질저하와 같은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제트밀의 특성상 오염 없이 건식 분쇄 및 대량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국내 유일의 합성의약품 KGMP 인증을 받은 공공기관으로 GMP 시설 내 제트밀 분쇄기를 구비하기 어려운 제약기업에게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트밀 분쇄기 관련 기술서비스 상담 및 신청은 케이메디허브 홈페이지(www.kmedihub.re.kr) 또는 의약생산센터 기술분석지원팀(053-790-5829)을 통해 진행 가능하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연구장비는 연구의 효율성과 결과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재단의 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구장비를 도입해 기업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2-02

영남대병원, 결핵 관리 적정성 평가 ‘1등급’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최종적으로 발표한 2023년(6차) 결핵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종합점수 95.7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결핵은 결핵균의 침입에 의해 발생하며, 초기 검사를 통해 빠르게 진단받은 후 항결핵제 등 치료를 진행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결핵 신환자율은 2012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OECD 국가 중 발생률과 사망률은 여전히 높은 편에 속한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가 결핵관리 정책과 연계하여 결핵에 대한 표준화된 치료를 유도하고 초기 전염력과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결핵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입원 및 외래 진료분을 대상으로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치료성공률 지표를 통해 진단의 정확도와 환자에 대한 관리수준 그리고 치료 결과에 대해 평가했다. 영남대병원은 특히 항산균 도말검사, 항산균 배양검사, 핵산증폭검사가 통합된 지표인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과 약제처방 일수율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한편 영남대병원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2023년(2차)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만점으로 1등급을 획득한 데에 이어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도 제왕절개술, 후두수술에서 만점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의료 질 관리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2025-02-02

‘시민 건강 증진’ 포항시 지역보건의료 심의위 개최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지난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사회 보건 현황을 분석, 실정에 맞는 계획을 수립해 보건의료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주민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4년마다 작성하고 1년마다 연차별 계획을 작성한다. 이날 위원회는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장인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한 심의위원, 남·북구보건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제8기 2차 년도(2024년) 시행 결과 및 3차 년도(2025년) 시행계획, 감염병 위기 시 업무조정계획 보고, 질의응답, 심의 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실천하는 건강 시민, 함께 누리는 건강도시 포항’을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통합 건강증진체계 구축 △다분야 간 협력으로 건강안전망 확보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 및 보건의료 제공 체계 구축 등 3대 전략 아래 추진 과제 10개, 세부 과제 27개로 구성해 시의회 보고를 거쳐 1월 중 최종 완성할 계획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지역의 보건의료분야 전문가와 주민 요구에 부응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정기적으로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건강증진과 지역 공공보건 의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1-19

라온엔터테인먼트·초록우산, 경북대병원에 2억2000만원 전달

칠곡경북대학교병원(원장 박성식)은 최근 칠곡경대병원에서 (주)라온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박재숙)와 초록우산(대구경북권역총괄본부장 문희영)과 ‘대구 소아의료체계 구축 아동공간조성 후원금 지원’을 위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주)라온엔터테인먼트 1억5000만원, 초록우산이 7000만원을 지원해 총 2억2000만원의 후원금이 마련됐다. 이 후원금은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 환아와 가족을 위해 어린이병원 내·외부의 의료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주)라온엔터테인먼트 박재숙 대표이사는 “환아들이 병원의 열악한 환경을 마주하면 더 힘들 것”며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병원을 이용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록우산 여승수 사무총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환아 및 가족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치료받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박성식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병원 내·외부 아동공간 조성을 위해 후원금 지원을 해주신 (주)라온엔터테인먼트 박재숙 대표이사님 및 초록우산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병원에서 환아들이 편안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1-19

서구형 식생활 젊은층 대장암 안전지대 ‘NO’

대장암은 전 세계 암 발생률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 암 발병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통적으로 암은 고령층에서 흔한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연구 결과는 젊은 세대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국제 의학저널 ‘랜싯 종양학(The Lancet Oncology)’에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한국이 대장암 ‘조기 발병률’이 가장 높은 5개국 중 하나라는 사실을 보고했다. 대장암 조기 발생은 25~49세 성인에게서 발병한 대장암을 말한다. 이는 젊은 층의 암 발병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과 관리에 집중할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대장암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약 70∼90%가 환경적 요인, 10∼30%가 유전적 요인으로 추정한다. 이중 환경적 요인으로는 적색육 및 가공식품의 지나친 섭취, 음주, 흡연,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이 지목된다. 암은 단순히 질병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는 위험 요소다. 이제는 젊은 세대도 암 예방을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조기 검진을 통해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급증하는 대장암의 경우 서구형으로의 식생활 변화에 따른 비만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따르면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정 교수와 고신대 의대 소화기내과 박선자·김재현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04∼2006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033만2397명을 대상으로 10년 후 추가 건강검진을 통해 체중 변화에 따른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10년 후 변화한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5∼20% 증가, 20% 초과 증가, 5∼20% 감소, 20% 초과 감소 그룹으로 나눠 대장암 발생 위험도를 평가했다. 이 결과 10년 후 체질량지수가 증가한 남성의 경우 5% 미만으로 소폭 증가에 그친 남성에 견줘 대장암 발생 위험이 5∼20% 증가 그룹에서 7%, 20% 초과 증가 그룹에서 27% 각각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연관성은 비교적 젊은층에서 더욱 뚜렷했다. 같은 비교 조건에서 체질량지수가 20% 넘게 증가한 40세 미만 그룹의 대장암 발생 위험도는 65%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여성은 남성과 달랐다. 여성의 경우 체질량지수 증가와 대장암 발생 위험 사이에 남성만큼의 명확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오히려 체질량지수가 감소한 여성에서 대장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강했다. 연구팀은 10년 후 체질량지수가 20% 넘게 감소한 40대 이상 여성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33%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다. 김현정 교수는 “남성은 40세 미만 연령대에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 증가를 피하고, 정상 체중을 넘어선 40세 이상 여성은 감량하는 게 대장암 위험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다만 체질량지수 18.5 미만인 그룹에서는 체중 감소가 오히려 대장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