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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천 ‘신성일 기념관’ 2023년 개관

한국 영화계의 ‘큰 별’ 고 신성일(1937∼2018)을 기리는 기념관이 영천시 괴연동 성일가 일대에 들어선다.영천시는 괴연동 성일가(家) 인근에서 ‘신성일 기념관’ 건립 공사를 오는 11월쯤 시작해 2023년 말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총 사업비 94억 1천만원(도비 46억 4천만원, 시비 47억7천만원)을 투입해 이 일대 부지 7천700㎡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1615㎡)로 지어진다. 기념관에는 영화감상실, 카페, 상설전시관, 기획전시실 등이 마련된다. 앞서 지난해 9월 신씨의 유족이 신성일 배우가 남긴 괴연동 성일가(家)와 토지 7필지 2천839㎡를 영천시에 기부체납하면 기념관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시는 신성일을 기리기위한 도로명을 바꾸기로 결정하고 지난 연말 신성일로 도로명판을 설치했다.대구 출신인 고 신성일 배우는 2007년 이주해 2018년 11월 4일 향년 81세로 타계 전까지 13년간 영천시 괴연동 성일가에서 생활하면서 경북도민체전 홍보대사, 영천 말(馬)산업홍보 등 지역사회 활동을 해왔다.시관계자는 “기념관이 건립되면 영천을 알리는 문화콘텐츠는 물론 지역 명물로서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생전인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했다. 이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수많은 히트작을 배출했다. 1968년 대종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시작으로 제41회 대종상영화제 영화발전공로상,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공로상, 제47회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2022-01-13

구미 중소기업에 2천22억 규모 자금 지원

구미시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제여건 악재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재기를 위해 연간 2천22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중소기업 자금지원은 경영안정을 위한 사업에 지원하는 운전자금과 자동화, 정보화, 기술개발사업화 등 각종 생산시설의 설비 및 기업 구조개선 등 시설투자를 지원하는 시설자금으로 운영된다. 운전자금은 융자 시 대출 금리 일부를 1년간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융자한도액은 일반업체 최대 3억원, 우대업체 최대 5억원으로 최근 1년간 매출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나뉘며 연간 총 1천722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시설자금은 자금 융자 시 대출 금리 일부(2.5%)를 3년간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융자한도액은 일반업체 최대 5억원, 우대업체 최대 7억원으로 나뉘며 연간 총 300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제조업에 한정되던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대상을 올해부터 11종으로 확대 운영한다.추가업종은 건설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소방시설업, 운수업, 무역업, 관광숙박시설업, 폐기물관련업, 자동차정비(폐차)업, 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이다.또 우대기업으로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내 설립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이 추가됐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1-13

도청 신도시 ‘은퇴과학자마을’ 조성 추진

경북도가 도청 신도시에 은퇴과학자 마을을 조성한다.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도시에 고경력 과학기술 인력을 유치해 지식타운화 하는 ‘골든사이언스파크’를 조성, 경북 북부지방의 혁신성장거점 마련에 나선다.1단계로 은퇴 과학기술인력을 연계해 국가 바이오 신산업 허브를 구축하고, 2단계로 과학기술과 인문사회학을 융합한 글로벌 혁신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DGIST, 포항공대 등 과학기술중심대학을 연계해 바이오혁신 공유대학과 융합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바이오생명 기술이전 특화단지를 설치하는 등 신도시 연합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한다.이를 토대로 은퇴과학자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국내외 바이오융합 협력 네트워크 및 글로벌 은퇴과학기술인 커뮤니티도 구축할 예정이다.백신, 헴프 등 바이오산업이 태동하고 있는 경북 북부권에 연구기반을 만들고 지역 바이오산업에 투자한 SK 등 민간기업과 협력해 지속적 인재양성 및 공급 체계도 만든다.나아가 경북 북부지역의 역사적 강점을 바탕으로 국립 인문학 타운을 조성해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이라는 메가트렌드를 실천, 국가비전을 제시하는 빅프로젝트로 꾸린다.골든사이언스파크를 대선 지역공약 사업으로 제안한 경북도는 지난해 기본구상에 이어 올해 타당성 검토 및 종합계획 수립 연구를 수행하고 관련 국책기관 및 지역 연구기관, 대학, 기업의 전문가들과 추진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이 프로젝트가 현실화된다면 학맥과 인맥을 가진 고급인력 유입으로 경북 북부권의 성장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이고 인구감소 문제에 대해서도 새로운 대응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소에서 1만 명 이상의 연구인력이 퇴직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과학기술인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해 지역산업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라며 “특히 인문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AI, 기후변화, 인구문제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에서 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1-12

주력산업·디자인분야 청년 468명 채용

경북도는 12일부터 주력 산업분야 중소기업의 청년 채용을 지원하는 ‘주력산업분야 청년일자리지원 사업’과 중소기업에 청년 디자이너 채용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디자인분야 청년일자리지원 사업’을 시행한다.주력산업분야 청년일자리지원사업은 지능형디지털기기, 첨단신소재부품가공, 친환경융합섬유소재, 라이프케어뷰티 관련 기업이 공고일 이후 청년을 채용하고 사업 신청하면 평가 후 지원기업으로 선정하게 된다. 이 사업은 경북지역 21개 시·군에서 총 418명을 선발한다.중소기업 디자인분야 청년일자리지원 사업은 제품디자인, 시각디자인 등의 업무를 수행할 청년디자이너가 필요한 중소기업이 사업 신청 후 평가를 거쳐 지원기업으로 선정된다. 향후 대학교와 연계한 채용박람회를 통해 청년을 매칭·선정하게 된다. 이 사업은 17개 시군에 총 50명을 선발한다.특히, 두 사업은 청년채용 방식이 달라 사업신청에 주의가 요구된다. 두 사업의 지원 혜택은 동일하지만, 기업에는 4대 보험 등을 제외한 실제 지급된 인건비의 90%(최대 180만 원/월), 청년에게는 매월 10만 원의 정착지원금을 2년간 지원한다. 또 청년이 2년 만근할 경우 총 1천만 원(분기별 250만 원 1년간 지급)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1-12

경북 쇼핑몰 ‘사이소’ 역대 최대 매출

경북 대표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가 온라인·비대면 마케팅 성과에 힘입어 역대급 매출을 달성했다.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소’ 매출액은 250억 원으로 2020년 대비 53% 증가했다. 또한 입점 농가수는 2020년 대비 29% 증가한 1천385농가, 회원수는 94% 증가한 6만6천명, 입점상품수는 75% 증가한 8천631종으로 나타났다.시·군별 농특산물 판매액 순위는 영주, 안동, 상주 순이다. 상품군별 매출은 가공식품이 20%로 가장 높고 이어 과일, 쌀, 축산물 순으로 분석됐다. 사이소 입점업체 중 연매출액 1억 이상 업체는 47곳이었다.이 같은 성과의 주요요인은 △신규회원 가입 배가 캠페인 추진 △월별 테마 이벤트 및 유통피해 특판전 전개 △우체국몰·네이버·마켓컬리 등 사이소 제휴몰 확대 운영 △농활갑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등 유관기관과 연계행사 대대적 전개 △7개 시·군 쇼핑몰과의 통합 등 소비자 맞춤형 타깃 마케팅이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철우 경북지사는 “항상 고객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2022년 ‘사이소’ 매출 500억 원, 회원수 12만 명과 입점 2천 농가 목표 달성을 위해 쇼핑몰 고객관리 콜센터 확대운영, 홍보·마케팅 지원강화, 입점농가와 농산물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2022-01-12

김천~거제 철도 계획 확정성주·합천·진주·통영 경유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이 확정됐다.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총연장 177.9㎞, 총사업비 4조8천15억원이 투입되는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13일 관보에 고시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지난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뒤 그해 12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관계기관 협의가 최종 완료됨에 따라 설계·시공 등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다.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단선철도 177.9㎡를 연결하고 5개 역과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남부내륙철도는 서울에서 출발한 KTX·SRT 고속열차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으로 온 뒤 김천에서 거제까지 신설노선을 따라 성주역을 경유해 합천, 진주, 고성, 통영, 거제로 연결된다. 그동안 고속철도 서비스의 소외지였던 김천도심지와 성주지역에 고속철도가 정차하면서 지역경제·산업·관광 분야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이를 통해 고속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이었던 영남 서부지역이 수도권에서 KTX(1일 25회)로 2시간 50분대에 연결된다. 서울에서 김천까지 1시간 33분, 서울에서 성주까지 1시간 48분,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 54분 걸린다.또 수서~광주(기본계획중), 이천~문경(올해 12월예정)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문경~김천 철도가 완성되면 중부선 수서~거제간 철도는 수도권과 중남부권을 잇는 명실상부한 한반도 중심축 철도교통망으로 부상하게 된다.향후 광주~대구 철도(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남부내륙철도와의 환승역으로 해인사역(가칭)을 설치하는 등 주요거점과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신규 역사도 설치될 예정이다.경북도는 내륙권 고속철도 신교통 서비스 제공으로 인구유입을 비롯 지역산업·관광 활성화 등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고 신성장을 견인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업주체인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설계·시공 일괄구간은 연말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김천역과 신설 성주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 및 교통망 연계구축에 힘써 KTX정차에 따른 지역경제·산업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1-11

경북 공예업체 인턴 지원사업 추진

지역 공예업체의 재정·인력난을 해소하고, 공예분야 졸업자 등 미취업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22년 공예업체 인턴 지원사업’이 추진된다.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 공예업체와 인턴근무 희망자를 선정, 매칭해 인턴이 업체로부터 받는 월 급여의 70%를 7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최저 시급 9천160원 기준으로 월 급여 191만4천원의 70%인 134만원을 업체에 지원하고, 나머지 57만4천원은 업체가 부담한다.지원대상은 지역 내 소재한 공예업체 중 사업자등록을 필한 업체로서 인력이 필요하나 경제적 부담으로 고용이 어려운 영세 공예업체이며, 근무 분야는 공예품 직접생산 분야로 한정된다. 인턴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가족관계등록부상 등록기준지가 경북 도내에 있어야 하며, 공예 관련 학과 졸업자, 공예 관련 취미교실 수료자(20시간 이상) 등을 우대해 선발한다.신청방법은 경북도 홈페이지(www.gb.go.kr) ‘알림마당’에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받아 등기우편으로 24일까지 경북도 문화예술과로 제출하면 된다. 인턴근무 희망자는 28일부터 2월 15일까지이며, 각각의 제출기간 마지막 날 소인까지 유효하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공예산업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채용된 인턴의 전공과 적성을 고려해 기술 습득 위주의 업무를 부여하는 등 향후 실질적인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1-11

경북도·프레시지 ‘맞손’… 경북 농특산물 판로확대

경북도와 국내 밀키트 1위 기업 프레시지는 10일 경북의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경북도는 단순한 농산물 생산을 넘어 국내 농식품기업과 힘을 모아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밀키트(간편 조리세트) 개발과 홍보·마케팅 협력으로 간편식 분야 선두주자로 나선다는 복안이다.도는 이를 위해 △농특산물의 직거래 확대 및 수급 안정 △국내외 판로지원과 홍보·마케팅 활성화 지원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밀키트 등 신제품 개발 공동 노력 △프레시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활용 홍보와 유통·수출 확대 등 ‘제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프레시지는 국내 밀키트 시장 60%를 점유하고 있는 선도 기업으로 대규모 생산 인프라를 보유해 약 600여종의 밀키트를 생산·유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미국,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등 10개국에 밀키트 제품 수출하면서 수출액이 100만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철우 지사는 “국내 밀키트 시장 1위 기업업인 프레시지가 지역 농산물에 부가가치를 더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대전환기에 지역 농업이 호랑이 기상으로 당당히 미래를 개척하고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1-10

4차산업시대 ‘메타버스 수도’ 조성 나서

경북도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메타버스 수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북도는 민관합동 메타경북 추진단을 구성하고 전문가 회의를 잇달아 개최한데 이어 10일 ‘한류 메타버스 토론회’를 열고 전문가의견을 집중 청취했다.회의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지낸 김장실 전 국회의원,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상규 경북대 명예교수, 이인화 작가, 김상윤 중앙대 교수, 최인호 건국대 교수, 채종규 대구대 교수, 최계희 대구한의대 특임교수, 메타버스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전문가 등 국내 최고 메타버스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이상규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경북이 가진 문화유산과 생활문화자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한류 자산임을 강조하고 한글, 한복, 한옥, 한식, 한게임, 한무예 등에 대한 인공지능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화하자고 주장했다.또 23개 시군별로 ‘One Place One Hot Market’을 구축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도시농촌 재생운동(메타버스 제2새마을 운동)으로 발전시키는 전략도 제시했다.경북도는 이와 관련, 한글·한복·한식·한옥 4대 한류 빅데이터 구축, 메타버스 한류타운 조성, 현실·가상 경제 융합 플랫폼 구축과 메타버스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추진, 한류 국제교류센터 구축 등을 검토하고 있다.이 외에도 경제·산업, 문화·관광, 교육, 도시, 농축산·해양, 소통, 행정 등 각 분야에서 메타경북 구현을 위한 프로젝트가 만들어질 예정이다.앞서, 이철우 지사는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메타경북기획팀(T/F) 설치를 지시하고 향후 빅데이터 분야를 합쳐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전담 국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경북도는 조만간 메타경북기획팀(T/F)을 설치할 방침이다.이 팀은 메타경북 기본계획 및 관련 연구, 메타버스 정책사업 발굴 및 핵심 프로젝트 추진, 제도개선과 교육 등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또한 기업, 대학, 유관기관 등 메타버스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메타경북 추진방향 및 전략 자문, 중앙부처 및 민간기업 연결과 정책추진 협력 등 역할을 맡기고 향후 참여기관을 확장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1-10

재래종 고추 수비초·칠성초·유월초 분양

경북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는 오는 14일까지 자체 복원한 재래종 고추 3품종 종자를 농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 분양 신청을 받는다.이번에 분양하는 재래종 고추 3품종은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된 ‘수비초’, 순한맛으로 과피가 두껍고 색깔이 좋은 ‘칠성초’, 매운맛이 강하고 수확시기가 빠른 ‘유월초’로, 지역 기후풍토와 지역의 선호도에 따라 선발돼 각기 고유의 품질과 적응성을 지니고 있다.연구소는 최근 맛이나 색깔 등 품질특성이 우수한 재래종 고추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난 3년간 재래종 고추 종자를 전국 2천771농가(총 51.7ha)에 분양했다.올해도 토착 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재래종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많은 농가에 분양할 방침이다.분양 신청은 유선(054-683-1691)으로만 가능하며, 판매금지 등 분양계약 준수를 전제로 1인당 총 200립(수비초 100립, 칠성초·유월초 각 50립씩)의 종자를 분양받을 수 있다.분양 신청한 종자는 17일부터 신청주소로 등기 우편 발송될 예정이다.신용습 기술원장은 “재래종 고추는 맛·색깔 등 품질이 우수해 농가와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산물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 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고추 품종육성 및 재배기술 연구를 통해 수량 및 품질을 더욱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01-09

자연재해예방사업 예산 2천17억 확보

경북도가 올해 자연재해 위험요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풍수해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선제적 대비를 위 재해예방사업에 2천17억 원(국비 1천9억 원, 지방비 1천8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이는 지난해 1천817억 원보다 200억 원(11%) 늘어난 것으로 경북도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70지구) 1천161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8지구) 312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21지구) 231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18지구) 86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5지구) 138억원, 조기경보시스템 구축(26지구) 89억원 등이다.특히, 경북도는 지난해 8월에 내습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피해가 발생한 포항 지역에 재해위험개선지구 4개소(자호천, 현내천, 가사천, 골안천)를 지정하고 추가로 국비 30억원을 확보해 개선복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재해위험개선지구(청도 운문지구) 국비 10억원, 재해위험저수지(성주 중리지) 국비 7억원 등 총 국비 47억원의 국회 증액 사업비로 추가 확보했다.김중권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자연재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처해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재해위험지구, 급경사지, 노후저수지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풍수해로 인한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재난발생 조기경보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 이를 통해 문자전광판·문자알림(모바일)·마을방송 등 주민들에게 신속한 상황전파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피현진기자

2022-01-09

경북 농업, 디지털 혁신으로 경쟁력 높인다

경북도가 코로나19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다수의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올해 농업분야 예산을 지난해 9천226억 원보다 증액된 9천280억 원으로 편성했다. 도는 이번에 확정된 올해 농업분야 예산으로 지역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생산·가공·유통 혁신으로 농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또 농가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꼭 필요한 사업에 지원하도록 해 ‘제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 다함께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간다는 복안이다.도는 이를 위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 증진, 디지털·그린 인프라 확충, 농촌재생, 기후변화 대응, 농식품 유통구조 개선, 농가 소득 안전망 구축 등 다함께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먼저 안심하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공익적 기능을 유지·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4천342억 원을 편성했다. 농업분야 디지털 혁신과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247억 원을 책정했다.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열대작물 전문단지 조성에 6억 원을 신규로 편성했으며, 농업분야 미세먼지 저감과 저탄소 환경친화적인 농업생산 조성을 위해 노후 농기계 조기폐차 지원에도 37억 원을 투입한다.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해 안정적 농업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129억 원과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희망차고 젊은 농촌을 조성하기 위한 예산 147억 원도 마련됐다.지역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예산도 잊지 않았다. 무상급식 전면 시행과 고품질의 급식 제공을 위해 초·중·고 무상급식 146억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53억원을 지원하고,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해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7억원, 학교우유급식 47억원을 지원한다.농촌형 SOC 확충과 농촌공간정비 프로젝트에는 1천44억 원이 투입되고, 혁신적인 농식품 유통시스템 구축과 판로 확대를 위해 192억 원이 지원된다.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축산환경과 조사료 자급률 확대와 말 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156억 원을 지원한다. 가축질병 청정화로 안정적인 축산업을 구현하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예산으로는 929억 원이 책정됐다. 농업인 생활안정과 소득보장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료 127억 원, 살처분 보상금 112억 원, 농업인 안전보험료 10억 원, 가축재해보험료 4억 원도 지원한다.이철우 경북지사는 “농업도 첨단 과학기술과 융복합하고 규모화·집적화·전문화 등을 통해 산업화해야 경쟁력이 생긴다”며 “지역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다양한 신규시책과 지원 정책을 통해 농업이 미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1-06

경북 농식품 수출실적 ‘역대 최고’

지난해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이 스타품목 육성정책과 신남방정책에 힘입어 6억3천800만 불이라는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6억3천800만불로 2020년 6억3천400만 불 보다 0.6%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딸기 179.5%, 배 22.3%, 포도 20.6%, 복숭아 13.9%, 토마토 11.8%가 증가하는 등 신선농산물이 2020년 보다 1.6%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 93.0%, 홍콩 59.9%, 인도네시아 50.7%로 수출이 급증했으며, 샤인머스캣과 조미김의 수요가 늘고 있는 중국이 20.5% 증가했다. 이외에도 미국이 11.1%, 일본 17.5%, 호주 11.2% 증가했다.경북도는 이번 실적은 미국, 일본 등 전통적 수출시장에 대한 한계극복을 위해 시작한 수출다변화정책, 코로나 극복을 위한 비대면 농식품 수출 정책을 추진하고 신품종인 샤인머스캣(포도)과 알타킹(딸기)의 수출확대를 위한 판촉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평가했다.특히, 수출 다변화 정책에 핵심이었던 신남방국가로의 수출액은 2012년 말 2천900만 불선이었으나, 지난해 말 9천700만 불을 넘어 약 232% 성장해 1억불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베트남시장은 지난해 보다 17.0% 증가한 3천500만 불을 기록했고, 인도네시아는 2천100만 불로 50.7%가 증가했다.샤인머스캣은 최근 2년간 재배면적 급증으로 인한 과잉생산 우려를 말끔히 지워버리고 경북도를 대표하는 수출효자품목으로 자리잡았다. 딸기는 과실이 크고, 쉽게 물러지지 않아 수출에 적당한 품종인 알타킹에 집중적인 수출지원으로 수출액이 2020년 보다 약 3배 증가했다. /피현진기자

2022-01-05

농촌지역 광역의원 정수 지키기 힘모아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의원 정수가 감소할 위기에 처한 경북을 비롯한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13곳이 선거구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고 나섰다.인구비례의 원칙을 보다 엄격히 적용한 선거구 획정방식은 도·농 간의 인구격차와 각 분야에 있어서의 개발 불균형이 현저하다는 특수한 사정을 외면한 것이라는 우려가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의원정수 감소위기에 처한 해당 지자체는 경북 성주·청도, 강원 영월·정선·평창, 충남 금산·서천, 충북 영동·옥천, 경남 거창·고성·창녕·함안이다.4일 해당지자체 군수 9명은 국회를 방문, 김태년 정치개혁특별위원장에게 선거구 개편 때 농어촌 특성을 반영해 달라는 공동건의문과 주민 서명부를 전달했다.이 건의문에는 군수 13명이 모두 서명했다. 이들 중 이승율 경북 청도군수는 지난 2일 지병으로 별세했고, 나머지 3명은 국회 방역기준에 따라 지자체 협의를 거쳐 참석하지 않았다.이에앞서 헌법재판소는 2018년 6월 광역의원 인구 편차를 4대 1에서 3대 1로 바꾸라고 결정했다. 이 방식대로 하면 인구가 적은 일부 군은 광역의원이 1석씩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참석자들은 행정구역, 면적 등 비인구적 요소를 고려해 지역 대표성이 반영된 선거구를 획정해 줄 것과 공직선거법상 농어촌지역에 대한 특례조항 신설을 건의했다.이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역의원 정수가 줄면 지역발전에 필요한 예산 확보가 어려워지고 중요한 사안과 관련한 발언권이 줄어 농촌 소외현상이 심화하고 지역소멸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획일적인 인구 기준 선거구 획정을 반대한다”며 “정개특위는 농산어촌 소멸 방지와 자치구·시·군 존치를 위해 광역의원 정수를 이전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경상북도의회는 지난달 21일 ‘지역대표성 강화와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한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 방식 개선 촉구 건의안’을 제327회 정례회 본회에서 채택, 국회 및 각 중앙부처에 건의했다.헌법재판소의 시·도의회의원 지역구 선거구 인구편차 기준을 적용할 경우, 올해 제8회 동시지방선거부터 청도와 울진 성주에서 도의원이 각각 한명씩 줄어든다. 대신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미 김천 포항 등지에서 도의원이 한 명씩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김하수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지방의회 선거구 획정시 인구수 기준뿐만 아니라, 행정구역·교통·지세·면적·생활권 등 이른바 지역대표성의 가치를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며 도시와 농촌 간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선거구 획정과 농어촌 지역의 특수한 여건을 고려해 공직선거법상 특례조항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중앙정부에 촉구했다.경북도의회 고우현 의장은 “인구편차에 따른 선거구획정은 인구소멸지역에 처한 농촌지역 공동화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 확실한 만큼, 특수여건을 고려한 대승적판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인구기준은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오는 2월쯤 국회 정개특위에서 논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2022-01-04

대구·경북, 세계 최대 기술쇼 ‘CES 2022’ 참가

경북도는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 대구시와 공동관을 운영한다.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주관으로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이다. 경북은 공동관 15개사와 유레카관(스타트업) 3개사, 대구는 공동관 22개사 등 총 40개사가 참여한다.참여기업들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특히, 스타트업 전시 공간인 유레카관에 참가한 정안메디케어, 인핸드플러스, 메인정보시스템은 주최측인 CTA의 심사(첫제품, 혁신성 등)를 거쳐 혁신과 창의적인 기업으로 인정받아 선발됐다. 또 ‘홈세라’의 미니건조기 ‘에어로데이지’와 ‘인핸드플러스’의 ‘복약관리를 위한 스마트워치’는 ‘CES’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하며 경북 기업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증명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CES 2022에 지역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도 끝까지 참여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생존은 협력과 연결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가야된다. 대구와 함께 올해 지역기업들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대전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2-01-04

민생·경제 두 토끼 잡는다

이철우 지사이철우 경북지사는 3일 오전 도청 원당지 내 첨성대에서 시무식을 대신해 ‘2022 임인년 새 희망 다짐대회’를 열고 새해를 힘차게 출발했다.경북도는 2022년을 ‘민생과 경제 그리고 경북 대전환’의 원년으로 정하고 도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붇는다.우선 대구경북행정통합에 앞서 교통, 관광 분야의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립하고 대구경북이 강점을 가진 산업분야에 협력프로젝트를 추진, 대구경북 동반성장과 메가시티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상반기 중 시도지사와 시도의장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협약과 전담부서인 ‘광역행정기획단’을 설치하고, 하반기에 ‘대구경북특별지방자치단체’가 설립·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2040년 대구경북을 인구 550만명, 실질 GRDP 300조원, 벤처기업 5천개, 외국인 관광객 800만명의 글로벌 경제권으로 만들기 위해 대구시와 로봇, 미래차, 바이오 분야에서 초광역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통합신공항 안착에도 사활을 건다. 신공항을 장거리 국제노선 중심 공항으로, 포항공항은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해 단거리 국제노선 전문 공항으로, 울릉공항은 관광공항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공항중심의 새로운 경제권을 만들기 위해 중앙선 복선화를 포함한 8개 핵심 SOC를 구축한다. 또 공항에 걸맞는 인프라와 관광단지, 주변부를 국제도시로 육성하는 전략까지 경북의 성장틀을 바꾸는 작업을 해 나갈 방침이다.영일만항은 국제 크루즈 및 마리나 기능을 추가해 국제항만으로 도약시키고 후포항, 강구항, 구룡포, 감포, 울릉까지 이어지는 관광과 산업이 복합된 ‘환동해 항만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항과 항만의 투포트를 핵심축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탄소중립’대응과 기회를 창출한다. 연 15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개발과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수출단지를 조성한다. 환동해권을 원자력, 수소, 풍력의 ‘3대 미래 에너지 경제권’으로 육성해 나간다.또 전국에서 가장 많은 3개의 규제자유특구(배터리, 헴프, 스마트물류)를 유치한 만큼, 영천과 경산 등 남부권으로 확대해 경북 전역에 미래성장거점을 구축한다.경산에는 사물무선충전 주파수 적합성과 전자파 인체보호 실증을 하는 ‘무선전력전송 규제자유특구’를, 영천에는 회수탄약 폭발합성을 통한 나노다이아몬드 제조 및 응용기술 상용화를 위한 ‘나노다이아몬드 규제자유특구’지정을 통해 신기술개발과 사업화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2030년 바이오경제 시대에 대비해 북부권은 ‘글로벌 백신 클러스터’, 동해안권은 ‘인공장기·신약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내 최초인 포스텍의 ‘연구중심 의대’설립을 통해 경북바이오산업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다.아울러 ‘연구중심 혁신도정’을 이어받아 지역대학과 지역 내 다양한 혁신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역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원팀이 되는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인재양성→취업→지역 정착’의 선순환 모델을 완성시켜 혁신인재 1천명, 지역정착률 75%를 달성한다.포항과 구미의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RD→사업화→재투자’의 협력체계 구축도 완성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확보와 투자유치 10조원 시대를 열고, 전국 유일 내부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라면서,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해에는 도정의 최우선 순위를 오직 민생과 경제로 정하고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도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1-03

위대한 대구 건설 원년으로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2년을 ‘위대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일상회복과 경제도약에 모든 시정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우선 든든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대구의료원과 감염병전담병원 지원을 강화하고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예술인 등의 회복 지원, 헌신적으로 방역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5대 분야 총 2조7천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긴급 민생경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이를 위해 고용취약계층 일상회복 특별지원과 문화예술계 특별지원, 관광 및 전시업 회복지원, 위기가구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소상공인 경쟁력 지원 등 대구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취약계층 양극화 해소에 405억 원을 지원하고 자영업자 세제감면 등 경영비용 부담경감을 위해 177억 원을 투입한다.또 고용안정망 강화를 위해 대구형 희망플러스 일자리 지원과 미래신산업 분야 청년 일자리 확대, 경력단절 여성·노인 등 고용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등 일자리 확충에 2천212억 원을 지원하고, 대구행복페이와 대구로 등 소비촉진에 1천181억 원을 투입한다.이와 함께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기업의 금융지원 등 경영안정망 강화를 위해 대구신용보증재단의 1조3천억 원 규모 보증공급, 소상공인 일상회복 특별보증 1천억 원, 경영안정자금 1조 원, 노란우산공제 장려금 30억 원 등 2조3천130억 원의 금융지원이 추진된다.일상 속 ‘소확행 대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정책과 기초연금 인상, 주거문제 해결 등 시민들에게 직접 혜택이 가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확대한다. 모든 출산가정에 육아비용을 지원하고 영아수당 신설, 산모 건강관리사 파견사업을 시행하는 등 결혼~출산~보육~교육~복지로 이어지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촘촘히 추진하고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및 보육교사 처우 향상과 사회복지시설에 단일임금제를 도입한다.만 65세 이상 어르신 기초연금 인상과 노인 일자리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장애인 돌봄서비스 보장 확대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지역사회 자립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 대구로 주소를 이전한 대학생에게 정책지원금을 지원하고 유입 청년들을 기업과 연결하는 경력직 일자리 매칭도 마련하며, 청년 및 신혼부부 월세 지원,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공공 행복주택 공급 등 주거 문제 해결 4개년 계획을 추진한다.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생활문화센터를 활성화하고 민간과 공공이 보유한 전시·공연 인프라를 네트워크화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지난 2년간 개최하지 못했던 컬러풀대구 페스티벌과 치맥 페스티벌 등 대구 대표축제를 시민참여 축제로 발전시키고 예술인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예술작품의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낙동강물 10만t을 정화해 신천에 맑은 물을 공급하고 신천유역을 중심으로 우·오수 분류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보행로 및 자전거길 정비, 문화공간 조성 등을 통해 신천을 시민들의 행복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대구에서 처음으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한편 안심습지~하중도~달성습지를 잇는 생태공간을 지방정원으로 조성해 향후 국가정원으로 발전시키며, 100개 도시 숲 및 제2수목원 조성 등과 생활 대기환경 개선으로 더욱 푸르고 깨끗한 대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권영진 시장은 “2022년은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지방선거 등 커다란 정치적 변화가 예상되는 대전환의 시기”라며 “새로운 시대 변화에 풍신연등(風迅鳶騰)의 자세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과 함께 위대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2-01-03

경북도“올해 관광객 2억명 유치 목표”

경북도가 2022년 출발과 함께 완전히 달라진 경북관광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2일 한국관광공사 지난해 전국 시·도별 방문자 통계에 따르면 경북은 11월 말 기준으로 1억4천90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광 외 목적의 방문이 압도적으로 많은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고는 경북이 가장 앞선 순위이며, 2020년 대비 증가율에서도 5.2%를 기록해 제주도 다음 높았다.또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매년 실시하는 여름 여행지 조사에서는 2020년에 비해 두 계단 상승해 강원, 제주에 이어 전국 3위에 올랐다.이러한 객관적 지표에서 볼 때 경북도는 지난 2년 간 관광산업의 침체 속에서도 선전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 콘텐츠 발굴과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할 수 있다.경북도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에는 빅데이터 분석 방문자 수 2억 명 돌파 등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먼저, 가장 중요한 콘텐츠 전략으로는 힐링, 문화체험, 액티비티, 캠핑 등의 4대 H.E.A.T 콘텐츠를 선정해 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쳐 갈 계획이다.이를 위한 추진과제로 △다양한 채널을 통한 콘텐츠 확산 △일상회복 관광활성화 추진 △한류, K-콘텐츠 활용 해외마케팅 △문화관광 축제활성화 등을 추진과제로 선정했다.경북이 가진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콘텐츠 발굴과 홍보마케팅, 더 많은 관광객이 즐기고 체험하는 관광 프로그램, 파격적이고 폭넓은 여행지원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의 관광객 유치를 달성한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에도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 발굴, 늘어난 국내여행 수요에 대응한 한 발 빠른 콘텐츠 개발, 파격적이고 폭넓은 여행할인, 개별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지원혜택 등으로 위기를 넘어 경북관광의 생태계 변화를 이뤘다”며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용맹함으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관광이 민생살리기에 반드시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1-02

4대 걸쳐 전통방식 젓갈 제조 식문화 보존법 가치 인정받아

경주 감포 소재 김명수 종합식품의 김헌목사진 대표가 해수부 주관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으로(멸치액젓, 제10호) 선정됐다.경북 최초로 지정된 김헌목 명인은 1996년(22세)부터 부친으로부터 멸치액젓 제조 기술을 전수받아 증조부, 조모 및 부친에 이어 4대에 걸쳐 멸치어장과 멸치액젓 등 전통방식에 의한 젓갈제조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 명인이 사용하는 염해법(조선시대의 산림경제, 증보산림경제 및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전통적인 젓갈 제조방법으로 소금만을 사용해 멸치를 상온에서 5∼6개월 동안 숙성시켜 멸치액젓으로 가공)은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전통적인 가공방식으로 염장 및 숙성방법이 독특해 우리 식문화 보존 차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김 명인은 앞으로 본인의 제품에 대해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표시를 할 수 있고, 제품전시·홍보·박람회 참가·체험교육 등 다양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으로 지정된 것은 경북에서는 최초로 지정된 것으로 지역 수산식품의 우수성이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 전통 수산식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이를 널리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2-30

“호랑이 기상으로 당당한 경북”… 이철우 지사 신년화두 제시

경북도 이철우사진 지사는 30일 내년 신년화두로 ‘호랑이 기상으로 당당한 경상북도’를 제시했다.이는 ‘사중구생(死中求生)’을 외치며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올해의 기세를 몰아 내년에도 호랑이처럼 냉철한 판단과 용맹한 도전으로 경북의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고삐를 죄어가겠다는 의지다.그동안 경북도는 한자어로 된 사자성어를 신년화두로 제시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글 기반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어 한글 신년화두를 제시했다.올해 경북도는 사상최초 국비확보 10조원 시대를 열었고, 사상최대인 10조원의 투자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화공특강과 변해야 산다는 슬로건으로 대변되는 변화의 노력을 통해 전국 유일의 내부 청렴도 1위를 달성하는 등 공직내부의 역량 또한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내년에는 토끼를 잡을 때도 죽을 힘을 다하는 호랑이처럼 코로나로 고통 받고 있는 민생의 구석구석을 어디 한 곳 소홀함 없이 챙겨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전 주기 돌봄체계를 구축해 복지사각 지대를 최소화하고 코로나19를 어렵게 버텨나가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재정의 70%를 집중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을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범의 기상을 본받아 수도권 일극체제, 4차산업혁명의 거센 파도를 헤쳐 나가는 한해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였다.대구경북 통합의 경험을 미리 체험 할 수 있는 초광역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2040년 실질GRDP 300조원 달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4차산업혁명과 탄소중립 시대에 맞춘 신산업, 제조업, 농업 등 산업 전분야에 대한 스마트화를 추진한다.신공항도 조속히 추진하면서 주변부에 관광단지, 국제도시 등을 집중 육성하고,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후포·강구·구룡포·감포항, 울릉까지 이어지는 환동해 항만 네트워크를 구축해 Two-Port시대 공항·항만 경제권을 본격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용맹한 호랑이의 기상으로 모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도민 모두가 자심감과 자긍심으로 가득찬 새해가 되도록 성장의 판 자체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