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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특별 사면 주요 경제인들 지역 대규모 투자 기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에 포함된 주요경제인의 대규모투자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12일 경제위기 극복 및 사회통합을 위해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주요 경제인, 노사관계자, 특별배려 수형자 등 1천693명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개인SNS(페이스북)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사면 복권돼 환영한다”며 “침체된 경제 위기 극복에 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또 “예전에도 SK그룹, CJ그룹, 현대차 등 경제인 사면으로 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활발했던 때가 있었다. 2015년 SK그룹 회장이 8·15 특사로 사면되고 경영에 복귀해 국내 반도체 공장 건설 46조원 투자 발표로 약 183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7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었고, 2016년 CJ그룹회장과 2008년 현대차 명예회장도 사면된 뒤 수 조원을 투자하는 일도 있었다”고 언급했다.이 지사는 이어 “한 달 전쯤 서울 아시아 리더십 컨퍼런스 행사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만났다. 삼성은 고향인 구미로 돌아오라고 말했는데 긍정의 신호가 있었다”며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기대하겠다”고 거듭 환영의 뚯을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15

카자흐·우즈벡·몽골 시장 등 지역기업에 신북방 활로 열어

경북도가 북방 국가 중 최대의 시장인 카자흐스탄 및 우즈베키탄과 몽골시장 개척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활로를 열였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북방 및 CIS지역 통상·교류 방문단은 지난 7일부터 5박 7일간 일정으로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신북방 경제 교류 활동을 펼쳤다.방문단은 국가별 신규 바이어 발굴을 통한 통상인프라 구축, 현지 글로벌기업과 네트워킹,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현지 사무소 개소 등을 통해 교류 협력를 증진했다.특히, 이번 출장에서 울란바타르시와 타슈켄트주 등 자매우호도시 방문과 교류증진을 위한 협약체결과 함께 몽골 부총리, 에너지부장관, 건설도시개발부장관, 국회의원, 혁신개발부차관 등과 면담을 통해 교류 확대의 성과를 올렸다. 또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대외투자무역부장관(부총리)을 비롯, 상원 및 하원의원, 혁신개발부차관, 주지사(타수켄트, 사마르칸트), 섬유협회장 등 다양한 인사들과도 통상 및 교류확대 성과를 거뒀다.이번 방문기간 중 신북방시장의 거점국가인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카자흐스탄(알마티), 아제르바이잔(바쿠), 몽골(울란바타르) 4개국에 화장품, 섬유기계, 생활용품, 태양광업체 등 지역 중소기업 40개사를 파견해 280만 달러의 현장 계약과 함께 총 5천900만 달러의 수출상담 및 계약 성과도 거뒀다.또 자매우호도시인 타슈켄트주, 울란바타르시를 방문, 주지사, 시장과 면담을 통해 그간 진행한 각종 교류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한 단계 발전된 교류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협약과 의견도 교환했다.이 도지사는 우즈베키스탄 섬유 최고 기업인 우즈텍스그룹의 회장과 만남을 통해 경북도와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각종 방안도 논의했다.이 지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유가, 고환율 등 세계적 경기침체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게 러시아 대안시장을 개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북방지역과 경제협력 및 교류확대를 지원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개척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15

대구·안동, 낙동강 原水 공급 ‘물 동맹’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낙동강 상류 댐 원수를 대구시가 이용하는데 원칙적으로 협력키로 해 대구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안전하고 맑은물 공급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홍 시장과 권 시장은 8월 11일 오후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첫 만남을 갖고 양 도시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낙동강 상류 댐 원수를 대구시가 이용하는데 원칙적으로 협력한다는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다. 관련기사 2면이번 만남에서 홍 시장은 “먹는 물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깨끗하고 안전한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최적 방안 마련은 지자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다”라며 “안동시장의 낙동강 상·하류 간 상생에 대한 대승적 결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나아가 이번 상생협력이 대구시민들의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홍 시장은 “(안동댐 물을 사용하기 위한) 관로를 만드는 데 1조4천억 원 가량 들어간다. 댐 물을 관리하는 수자원 공사가 관로를 설치하면 설치비 70%는 수자원 공사가, 30%는 국가가 댄다”며 “원수 가격만 비싸게 해주면 된다. 대구시민들이 (1인당) 월 1천 원 정도만 더 부담하면 (안동댐) 1급수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구미공단 때문에 대구시민이 고통을 받는데, 이런 식으로 갑질을 (당)할 바에 안동하고 (관로를) 직결하면 된다. 수자원 공사는 (이에) 적극 찬성이다”며 “구미시에 사정하고 읍소하는 짓은 더는 하지 않겠다. 낙동강 물이 더는 공단 폐수로 오염되는 걸 철저히 막아보겠다. 구미공단 폐수 문제는 앞으로 쟁점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관료들 생각에 대구시장이 무슨 권한이 있겠느냐고 하지만 정치적 상상력으로 가면 다른 이야기”라며 “더는 구미시가 대구시에 갑질하는 건 있을 수 없다. 그런 불공정한 짓은 해서는 안 된다”라고도 강조했다.권 시장은 “물은 모두가 공유해야하는 공공재이다. 상류 지역에서는 이를 하류 지역 주민들과 공유해야하는 도덕적 의무가 있다. 오늘 대구시장님과의 만남을 통해 이를 확인하였고, 두 지역 간의 발전을 만들어가는 큰 계기로 삼겠다”면서 안동댐 물을 대구 식수원으로 사용한다는 홍 시장의 대전제에 동조했다. 그는 “1976년 안동댐이 만들어진 이후 안동은 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 물을 쓰지 못하고 (반변천 등의 물을 정수한) 수돗물을 쓸 수밖에 없었다”면서 “대구시민보다 수돗물 생산원가가 배가 비싸고, 공급원가가 3분의 1이 더 비싸 시민들은 답답한 실정이다. 이제는 안정적인 상수원 공급 시스템을 만들어 안동 사람들도 깨끗한 물을 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구시와 안동시는 안동·임하댐 원수를 대구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데 기본적으로 의견이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 세부시행 방안 마련, 업무 진행 절차에 따른 로드맵 수립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실무자협의를 통해 추진키로 했으며, 이를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 용역’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지난 6월 지방선거 기간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과 병행해 낙동강 표류수 대신 댐 물 공급을 통해 식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낙동강 상류댐 연결)’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고,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는 안동에서 수돗물을 생산하여 낙동강 하류 지역에 공급하겠다는 ‘낙동강유역 광역상수원 공급체계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8-11

포항·안동에 기초환경교육센터 도민 대상 맞춤 교육 확대키로

경북도가 지난 6월 30일 안동을 시작으로 12일 포항에 기초환경교육센터를 지정하고 도민대상 맞춤형 환경교육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고 11일 밝혔다.경북도는 지난 2018년 10월 지역 환경교육센터로 지정된 경북환경연수원을 통해 도민 환경교육을 실시해 왔지만 지리적 한계로 동해안과 북부권 주민들의 환경교육에 대한 수요를 모두 수용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지난 3월 조례개정을 통해 기초환경교육센터 설립 및 지원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안동과 포항에 지정된 두 곳의 기초환경교육센터를 통해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탄소제로 정책 추진으로 급증하는 도민의 환경교육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교육수혜 불균등을 해소할 방침이다.또한, 경북 북부와 환동해권 시군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권역별 환경교육센터의 기능을 함으로써, 지역별로 특화된 환경교육 프로그램 및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환경교육의 질을 한층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이번 기초환경교육센터 지정은 그간 경북 전체의 환경교육을 담당했던 경북환경연수원의 위상에도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특히, 경북환경연수원은 앞으로 도민 교육과 더불어 지역 환경프로그램 개발, 환경교육 지도자 양성, 지역환경교육 기관·단체 지원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사회환경교육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날로 심해지는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민의 환경마인드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기초환경교육센터 지정은 환경교육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탄소제로 친환경 경북을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8-11

울진에 전국 첫 거점형 마리나항만 준공

울진에 거점형 마리나항만이 완공돼 12일 준공식을 갖는다.준공과 더불어 후포 마리나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거쳐 돌아오는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도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대회기간 중 요트 승선 체험, 해양·요트 관련 물품 전시, 무선조종 요트대회, 각종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울진 후포 마리나항은 해양수산부의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에 선정된 전국 6개 지역 중 제일 먼저 준공됐다.307척 규모의 초현대식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상가시설, 수리·보관시설 등 세계 어느 마리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이다.마리나(Marina)는 요트나 레저용 보트의 정박시설과 계류장, 해안의 산책길, 상점 식당가 및 숙박시설 등을 갖춘 항구를 일컫는다.후포 마리나항은 지난 2015년 공사를 시작했고 총 669억원이 투입됐다.경북의 마리나 계류시설은 기존 8곳에 182선석이나 후포 마리나항 준공(307선석)과 연말에 준공 예정인 형산강 마리나 74선석을 합하면 10곳에 563선석으로 늘어나게 된다.그동안 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한 인프라를 개선하게 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에 큰 변화가 기대된다.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이 국내 최대의 거점형 마리항만을 보유함으로써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으로 나아가게 됐다”며“마리나 리조트 유치 등 후포마리나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마리나항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장인설 기자

2022-08-11

‘경주·포항·울산 해오름동맹’ 더 끈끈해진다

민선 8기 출범과 더불어 포항 경주 울산 등 3개시가 맺은 해오름 동맹이 그 동안의 지지부진함을 벗어나 속도를 낼 전망이다.세 도시 시장 모두 상생협력에 적극적인 입장이어서 조만간 모임을 갖고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여 해오름 동맹이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그동안 해오름 동맹은 출범 후 단체장뿐만 아니라 실무진 차원에서도 여러 차례 모임을 갖고 협력관계를 유지 해왔지만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도출까진 이르지 못했다.이제 새로운 단체장들의 민선 8기가 시작된 가운데 이번에 울산시장으로 새로 취임한 김두겸 시장이 해오름 동맹에 적극적인 입장을 밝히고 나서 청신호가 켜진셈이다.여기에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도 호응하면서 조만간 세 시장간의 만남이 성사될 전망이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취임 후 여러 차례에 걸쳐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연합보다 해오름동맹이 더 나은 선택지라는 확고한 입장을 나타내 해오름 동맹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김 시장은 울산의 경제적 실익이 적은 부울경 연합보다 같은 신라문화권으로 지리 역사적으로 공통점이 많은 해오름 동맹이 뭉치면 장기적으로 인구 200만명, 경제 규모 95조원의 경제권역을 갖춰 부산에 버금가는 도시연합이 될 수 있다는 구상이다.김 시장은 세 지역을 아우르는 신라공항권 건설까지 염두에 두고 있을 정도로 해오름 동맹에 적극적이다. 김 시장은 전임 시장이 민주당 당적이었던 것과 달리 포항 및 경주시장과 같은 여당인 국민의 힘 소속이어서 정치적 연대감이 같고 여당이란 이점을 살릴 수 있는 등 이전보다 훨씬 유리한 협력관계발전이 가능한 여건이다.김두겸 울산시장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이강덕 포항시장도 적극 공감을 표시하며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이 시장은 10일 “해오름동맹은 전국 최초 도시연합형태의 협력관계 모델이라며 수도권 대응차원의 부울경연합이나 대구경북통합의 경우 어느 한 도시 중심의 통합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해오름 동맹은 상생모델이라는 점이 차별화된다”고 지적했다.이 시장은 “세 도시는 포항은 원료와 소재생산, 경주는 부품제조, 울산은 완제품 생산으로 서로 산업연관성이 높다”며 “조만간 세 도시 단체장이 함께 만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수있기 바란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도 “2017년 3개 도시 상생발전 둥지를 튼 해오름동맹은 형산강을 기점으로 세 도시가 동해안권 광역발전 성장축 마련과 더불어 울산접경 포항·경주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과 국내·외 관광객 및 강소기업 유치, 물류산업 인프라 구축 등 3개 도시 발전의 공통분모를 개척,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있는 만큼 조속한 회동을 희망한다”고 말했다.또 포항·경주·울산 등 3개시가 맺은 동해남부권 해오름 동맹 상생협력관계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게 3개시 단체장들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새롭게 구축해야한다는데 이견이 없다고 덧붙였다./황성호·전준혁기자

2022-08-10

경북 中企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신규 모집

경북도는 지역 내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보유에도 불구하고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 7일까지 ‘경북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신규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신규 모집 규모는 5개사 정도이며, 신청대상은 공고일 기준 사업장과 공장이 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사업자등록증 상 도내에 본점과 사업장을 소재지로 둔 기업 및 업태 중 ‘제조업’이 포함된 기업으로 두 가지 모두 충족해야 한다.경북도는 자격요건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 2차 대면평가(PPT발표 및 실제품 평가), 3차 현장평가(영업, 연구, 생산, 관리 등 적합여부)를 거쳐 최종 종합평가해 오는 11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선정된 기업은 ‘실라리안’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특히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온라인채널 입점 및 프로모션 지원, TV홈쇼핑 입점 및 판매 지원, 국내 전시회(박람회) 참가 지원, SNS(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 브랜드 및 제품홍보, 경영 교육 및 컨설팅, 실라리안 공유오피스(경산) 이용 등이다. 또한 경북도 정책자금인 중소기업 운전자금(이차보전) 필요시 융자 한도 우대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8-10

‘유휴어항 해양레저항 개발’ 공모

경북도는 오는 31일까지 어촌인구 유입과 해양레포츠 활성화를 위해 ‘유휴어항 해양레저항 개발’ 공모를 진행한다.이번 공모는 연안 5개 시·군을 대상으로 2개소를 선정할 계획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9월 중 평가를 통해 선정, 개소 당 사업비 2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곳에는 요트·보트 계류 주차, 편의 등 을 위한 기반시설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어촌에 특화된 해양레포츠 체험시설을 조성한다.특히 경북도는 해양레저항 개발사업을 위해 지역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예산을 확보해 어업인구와 어선감소로 발생한 유휴어항을 대상으로 해양레포츠와 해양관광 전문 레저항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동해안을 찾는 요·보트 등 해양레저 인구의 증가로 지역주민과 잦은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하자는 배경도 있다.김성학 해양수산국장은 “유휴어항을 활용한 해양레저항 개발로 해양레포츠 저변 확대와 청년층 등 새로운 인구 유입으로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촌과 해양레저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의 어업인구는 2015년 6천865명과 비교하면 2020년에는 5천245명으로 24% 감소했다. 또 130개 어항 중에서 어선감소로 인해 어항 지정기준 이용 척수가 50% 이하인 소규모어항 33개소, 지방어항 11개로 조사됐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8-10

‘낙동강 물싸움’ 재연… 치킨게임 되나

대구시와 구미시간의 ‘물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구미 취수원 사용과 관련한 공격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고, 구미시가 즉각 반박하고 나서는 등 두 도시 간 감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특히 구미시는 지난 4월 체결된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의 실효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취수원 갈등은 더욱 악화될 조짐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8일 대구 취수원 다변화 사업과 관련해 “(구미에서) 하류의 물을 오염시켜놓고 상류에 상수원을 좀 달라고 하니까 ‘된다, 안된다’고 하는데 그것은 언어도단이다”고 발언하며 구미시를 자극했다.그러자 구미시는 9일 이에 대한 설명자료를 배포하며 맞받아쳤다. 구미시는 설명자료를 통해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구 취수원 다변화와 관련해 물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적이 없다”며 “지난 1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에서 김 시장은 물은 모두의 공유자원으로 대구시민이든 구미시민이든 깨끗한 물을 먹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지난 4월 국무조정실과 환경부, 경북도, 대구시,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가 체결한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이하 협정)에 대해선 실효성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구미시는 “이 협정은 협의정신 위반이고, 구미시민이나 시의회 동의없이 체결되었기 때문에 형식적 합의에 불과하다”며 “체결에 참여한 환경부장관, 대구시장, 구미시장이 현재 교체되었고, 경북도지사는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 실효성을 상실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심리적·정서적 동의를 거치지 않은 졸속합의이기 때문에 구미시민을 대변하는 구미시장으로서 이를 다시 검토해봐야 한다는 취지”라며 “지난 합의서에 따르면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한 구미지역 피해는 영원한데 보상에 대해서는 두루뭉술한 허점투성이다”고 지적했다.무방류시스템 도입과 관련해서는 “수질과 수계관리를 책임지는 중앙정부인 환경부에서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고 판단되며 지금도 구미시는 환경부 법령과 지침을 준수하면서 방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김장호 구미시장은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선 해평취수장에서 김천에서 흘러오는 감천지류의 상류로 취수원을 이전해야 한다. 이 방안은 대구시가 안동에서 물을 끌어오려는 비용보다도 적게 드는 만큼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김 시장은 또 정부의 협정 내용을 바꾸기 위해선 행정행위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협정 이후 환경부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고, 수차례 언론을 통해 협정이 실효성이 없다고 밝혔었다. 그러함에도 행정행위가 필요하다면 오늘이라도 환경부에 취수원 상류 이전을 건의하는 공문을 발송하겠다”고 했다.구미시장의 이러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더이상 물러설 뜻이 없음을 내비치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더 이상 일종의 원인 제공자에 의해 마냥 끌려다니는 그런 식의 물 문제 해법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구미공단 내 모든 공장은 무방류시스템을 갖추거나 폐수 방류를 하지 못하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한편, 환경부가 마련한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은 지난 6월 30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정부 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예산 98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환경부는 조만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8-09

경북도-몽골, 다양한 분야 교류 협약

경북도가 몽골에서 수출상담회를 비롯 농업과 에너지 분야 협약을 하는 등 교류 확대에 나섰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몽골 울란바타르시에서 아마르 사이한 부총리를 비롯해 울란바타르 제1부시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우수상품수출상담회 참가기업 격려, 경북도·울란바타르시 우호협정체결, 에너지협약 및 농업협력 협약 체결행사를 가졌다.울란바타르 시내 블루 스카이호텔에서 개최된 수출상담회는 지역에 소재한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의류용품을 비롯해 성인용 위생용품, 소프트웨어, 태양광 등 17개 업체가 참가했다.현지 몽골 바이어들과 일대일 수출상담을 진행해 300만 달러의 계약 및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아마르 사이한 부총리와의 만남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전 세계가 잘사는 방법을 공유하고 UN과 다양한 협력을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상생의 관계발전을 도모하자”고 언급했다.이에 몽골 아마르사이한 부총리는 “경북의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사업 모델은 울란바타르시의 심각한 도시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몽골의 지방도시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경북도와 울란바타르시간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체결에 이어 민선 7기 우수사업인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모델을 패키지화 사업으로 수출하기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09

“TK신공항, 국토부가 앞장서 추진력 보여줄 것”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원희룡사진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약속하고 나서 대구 경북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통합신공항 건설의 청신호를 켰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구미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조찬 특강에 참석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대구 경북지역 SOC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구미상의는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방이 미래다! 기업투자가 몰리는 대한민국의 구미’라는 주제로 원희룡 국토부장관 초청 특강을 마련했다.이날 특강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윤재호 구미상의회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도·시의원,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원 장관은 “구미는 대한민국의 초고속 성장의 중심이었고 심장이었지만, 기업들이 외국으로 나가는 등 여러 어려움으로 많은 분들이 구미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안다”며 “현 정부는 친기업 정책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방시대 균형 발전에 국토교통부가 앞장서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지방시대 균형발전을 위해선 주거·환경·문화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야 하는데 구미를 거점으로 각종 SOC 확충은 물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주요 제반사항을 세심하게 검토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문제도 국토부가 앞장서서 엄청난 추진력을 보여드리겠다”며 “단순한 여객 공항이 아닌 화물·물류 공항으로 해야 한다. 이 점을 국토부가 고민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원 장관은 △KTX의 구미역 정차 문제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철도와 도로 확충 등 구미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국토부 검토를 통해 실무협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구미5산단 입주업종 완화 등 각종 규제완화나 구미 차세대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등의 타부처 현안에 대해서도 경제부처 장관 회의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구미와 경북이 정권교체를 한 보람을 느낄 수 있게끔 실제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면서 “오늘 한 약속들이 어느정도 취합이 되면 추석 이후에 다시 구미를 방문해 직접 중간보고를 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8-08

중앙아시아 수출시장 공략

경북도가 전쟁중인 러시아의 대안 수출시장 공략을 위해 몽골과 우즈벡,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공략에 나섰다.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은 7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몽골 및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이번 방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수출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신시장 진출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경부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러시아 대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지의 수출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섬유기계, 화장품, 생활용품, 의류, 태양광업체 등 총 40여 개사를 파견해 수출상담을 통한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시장 확대에 전력을 기울인다.7일부터 9일까지 몽골을 방문해 에너지분야 및 농업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아마르 사이한 부총리와 산닥수렝 울란바타르부제1부시장과 타빈베흐 에너지부장관, 뭉크바타르 건설도시개발부장관, 니링바타르 국회의원 등과 업무간담회를 통한 상호협력방안 논의하고 수출상담회 및 자원봉사활동 등을 벌인다.이번 몽골 방문단에는 신우피앤씨(칠곡, 성인용 기저귀)의 김종호 대표이사를 기업체 단장으로 해 의류, 화장품, 상하수도용품, 생활용품, 산업용 장갑, 태양광 기업체 등 총 17개사가 참여한다. 10일부터 12일까지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현지 사무소 개소식과 무역사절단 격려 및 일홈 하이드로프 섬유협회장 간담회를 갖는다.또 미르자예프 조이르 토아로비치 타슈켄트주지사와 아르뜨이크호지예 타슈켄트시장 및 사마르칸트주지사 업무협의, 상원 수석부의장과 투자대외무역부장관 및 혁신개발부차관 업무협의, 고려인 행사 및 스타트업기업 육성 협약 체결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및 협력도 도모한다.이와 함께 화장품, 생활용품, 주류(안동소주, 의성사과소주) 등 총 10여개 사로 구성된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무역사절단은 같은 기간 대대적인 시장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최근 K-드라마, K-팝, K-식품 등 한류를 통한 K-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상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이를 반영한 중소기업제품을 통한 현지 시장개척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특히,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탄탄국가(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탄, 투르메니스탄, 타지키스탄)는 화장품을 비롯해 콜라겐 등 식품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아 다양한 제품들이 수출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07

경북-전남도 청소년 문화 교류 2년 만에 만남… 지역 화합의 장

경북도와 전남도가 청소년 문화교류로 지역화합에 나섰다.경북도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 전남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도·고령 일원에서 경북의 4대 얼 중 하나인 화랑정신을 주제로 청소년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비대면 형태로 진행됐던 교류 활동은 이번에 전남 청소년이 경북을 방문하면서 약 2년 만에 대면 형태로 진행됐다.두 지역 청소년 및 지도자 68명은 관계형성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신화랑! 역사를 던지다(미션윷놀이)’등 화랑도 체험을 비롯해 청도와인터널·청도프로방스, 고령 대가야 박물관 관람 등 2박 3일간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도와 전남도는 2015년부터 양 지역 청소년이 상호 교류를 통해 각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우호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청소년 문화교류를 펼치고 있다.교류활동은 매년 2회 청소년들이 활동하기 용이한 방학기간에 실시되며, 여름방학에는 경북 주관으로 전남 청소년을 초청해 지역에서 진행하고, 겨울방학에는 전남 주관으로 지역 청소년이 전남을 방문하는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이번 교류활동에 참여한 장선우 학생(경북, 고1)은 “이번에 많은 체험과 함께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더욱 자유롭게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양 지역 청소년이 이번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기르고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나래를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호남 청소년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04

경북 4번째 규제자유특구는 경산 ‘전기차 무선충전’

경북 경산에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신규지정이 확정됐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8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위원장·국무총리)에서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가 심의 의결돼 신규 특구로 지정됐다. 이로써 2019년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2020년 안동 산업용 헴프, 2021년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에 이어 전국 최초이자 최다인 4번째 규제자유특구가 경북에서 출범하게 됐다.무선충전 특구는 올해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4년간 총 사업비 185억원 규모로 경산 지식산업지구 일원에서 국내 전기차 무선충전 분야 혁신기업 8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실증을 수행한다. 8개 회사는 그린파워, 화인파워엑스, 파워마스터반도체, GS커넥트, 에이스안테나, 레더스테크놀로지, 마이브, 바이에너지사다.이번 신규 특구지정과 관련, 경북도는 5일 도청에서 도의회, 경산시, 시의회, 경북테크노파크, 특구기업, 연구기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 브리핑 및 시연’행사를 연다.무선충전 특구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혁신을 통한 전기차 충전 패러다임 대전환이 핵심으로 유선에서 무선으로 충전방식을 전환해 사용자의 편리성과 안전성, 기기 간 호환성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는 3가지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먼저, 전기차 고출력 무선충전 실증으로 22kw급 무선충전 시스템의 선제적 실증과 향후 초고속 무선충전(50kw 이상) 국제기준 정립에 참여한다. 또 정유사의 미래형 주유소 신사업과 연계한 국내최초 도심거점 주유소 내 무선충전인프라 실증도 진행한다.마지막으로 초소형 전기차 무선충전 실증으로 주요기술 국산화 및 상용화 실증을 통해 물류, 택배 서비스 등 특수목적차량에 우선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북도는 이번 특구를 통해 미래차 신산업벨트 구축, 무선충전 산업생태계 조성, 신시장 창출, 혁신성장 거점 구축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04

상주 추모공원 갈등 중재 ‘솔로몬의 지혜’ 찾아낼까

공설 추모공원 조성 사업을 둘러싼 이웃 지자체간 갈등이 상급지자체가 개입하는 사태로 비화됐다.상주시는 지난달 말 그간 문경시와 마찰로 사업추진을 반년간 중단했던 주민숙원사업인 공설추모공원 부지를 건립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상주시 함창읍 나한리로 확정했다.상주시는 세대주 70%이상의 동의를 얻은 9만여㎡ 부지에 257억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 자연장지(수목장, 잔디장, 꽃장)와 봉안시설 2만2천기 규모의 공설추모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상주시는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투자심사 등 사전행정절차와 부지매입, 실시설계 용역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조성부지와 인접한 문경시 점촌4.5동 주민들이 대상지가 인구 밀집지역과 인접해 있다며 반대를 했고, 문경시는 상주시에 추모공원 조성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며 갈등이 불거졌다.문경시는 지난해 말쯤 차상급기관인 경북도에 중재신청을 했고, 경북도는 아직까지 부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중재를 보류했었다.하지만 상주시가 지난달 말 부지를 최종 확정하자 문경시 주민자치위원연합회는 “부지확정은 문경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범시민적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사정이 이렇자 그동안 부지 미확정을 이유로 중재를 미루고 있던 경북도가 분쟁 조정에 나섰다.3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경북도는 최근 상주시가 나한2리 일대 9만여 ㎡를 공설 추모공원 부지로 확정함에 따라 분쟁 조정을 위한 ‘장사 시설 협의회’ 구성 계획을 완료했다.도는 문경시의 분쟁 조정 신청 이후 ‘장사시설 설치·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행 규칙을 만들고 장사 시설 협의회 구성을 위한 위원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도 장사 시설 협의회는 도청 측 위원장, 추모공원 문제로 갈등을 빚는 문경시와 상주시 부단체장(부시장), 시민 대표 각 2명, 도의회 추천 인사, 장사 분야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한다.도는 장사 시설 협의회 구성을 진행하는 동시에 회의 개최에 앞서 두 자치단체간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권고했다.도 관계자는 “자치단체 간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려면 양측의 협의가 우선이라고 판단한다”며 “두 단체장 대화를 지켜보고 결과에 따라 분쟁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또 “이런 단계 없이 곧바로 분쟁 조정에 들어가면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양측이 다 함께 수긍할 수 있는 정답이 나오기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문경시는 “추모공원 조성 위치가 행정구역상 상주시 외곽에 있지만 문경 인구 60%가 거주하는 도심에서 불과 500m 거리에 있어 주민 생존권과 문경시 발전 잠재력에 영향을 미치므로 조성사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상주시는 “추모공원 부지가 문경 인구 밀집 지역에서 500m 거리에 있다고 하지만 화장시설이 없고 중간에 매봉산이 위치해 조망권 등에 문제가 없고, 부지 공모를 신청한 주민들을 봐서라도 더는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다”는 입장이다.또“정확한 사업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자치단체 간 상생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2-08-03

24시간 긴급 아동양육서비스 경북형 ‘119아이행복 돌봄터’ 내년까지 전체 소방서 확대

경북도는 도내 3개 소방서에 시범 운영하는 ‘119 아이 행복 돌봄 터’를 도내 전체 소방서로 확대한다.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구미·경산·영덕소방서에서 양육자의 재난 및 질병이나 상해·출장·야근, 휴원(교) 등 긴급한 사정으로 돌봄이 필요한 만 3개월∼12세 아동을 상대로 24시간 무료로 돌봄 터를 운영하고 있다.올해 1∼6월 경산 202명, 구미 130명, 영덕에서 96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도는 이용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올해 9곳(포항북부, 경주, 김천, 안동, 영천, 예천, 칠곡, 청송, 봉화소방서)과 내년 9곳(포항남부,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청도, 고령, 성주, 울진소방서)으로 확대한다.119아이행복 돌봄터는 국민이 가장 믿고 신뢰하는 119가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시켜 저출생 문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 정부 혁신 100대 사례에 선정되었고, 2020년 경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365일 24시간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는 ‘119아이행복 돌봄터’는 기존 돌봄 시설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119나 해당 소방서에 신청을 통해 무료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119아이행복 돌봄터는 양육자의 재난 및 질병이나 상해, 출장 또는 야근, 휴원(교) 등의 긴급한 사정으로 돌봄이 필요한 만 3개월~12세 아동을 대상으로 24시간 무료로 운영하며 119나 해당 소방서에 신청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또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는 아이 친화적 돌봄터 환경을 조성하고 돌봄지킴이 전문 과정을 수료한 여성의용소방대원이 엄마와 같은 따뜻한 손길로 아동을 돌보며 맞춤형 소방안전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03

도청 신도시 주택공급 민간사업자 모집

경북도개발공사는 경북도청신 신도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공사는 단독주택용지를 1단계처럼 부지만 공급할 경우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는데 장기간 소요되는 점 등을 고려, 민간과의 협업으로 조기 건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공사에서는 토지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민간에서는 주택건축과 분양을 담당하는 구조로, 민간은 토지매입비, 금융비용 등 초기투입비용이 없어 사업추진 부담을 줄이고 공사는 토지공급과 주택건축을 일괄추진할 수 있어 도청신도시 주거단지 활성화가 기대된다.공급대상 토지는 안동시 D-11BL 1~14구역으로 동쪽으로는 10만평에 달하는 호민지 호수공원을 끼고 있고, 북쪽으로는 생태하천과 천년 숲이 있으며 신도시 진입도로 입구쪽에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다.공급예정 부지는 단독주택용지 109필지로 면적은 필지당 평균 90평정도이며, 대지비는 평당 133만원 정도의 저렴한 금액이다.응모자격은 단독 또는 3개 이내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대표사 최소지분율 50% 초과)이며, 공모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30세대 이상의 단독주택단지 시행 실적이 있는 시행사 또는 공모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100세대 이상의 단독주택 또는 다세대주택을 시공한 실적이 있는 시공사이어야 한다.민간사업자는 사업계획서, 도판, 사업설명자료 등의 서류를 9월 16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제출된 서류는 평가를 통해 최고 득점한 사업신청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공모일정, 구비서류, 응모신청 방법 등의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공급계획은 민간사업자 선정 및 샘플하우스 건립 이후인 ‘23년 상반기 중 공급할 계획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03

포항 구룡포항만 관광 복합단지로

동해안 최대 어업항인 구룡포항만사진이 관광복합단지로 개발된다.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포항시 구룡포항 내 준설토 투기장을 재개발해 관광 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포항 구룡포항 항만재개발사업’의 사업계획 공모를 3일부터 받는다.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도 유명한 구룡포항은 다양한 지역 축제와 과메기·대게·오징어 등 풍부한 먹거리로 최근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 그러나 숙박시설이나 공원·산책로 등 친수(親水)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이에 해수부는 2006년 준설토 투기가 마무리된 구룡포항 준설토 투기장을 재개발해 관광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포항 구룡포항 항만재개발사업’을 ‘제3차 항만재개발계획’에 포함시켰다.사업대상지는 포항시 구룡포읍 병포리 구룡포항 준설토 투기장 일원 총 3만9천216㎡ 부지이며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200실 이상의 숙박시설 시공이 포함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12월 28일까지 해수부에 제출하면 된다. 숙박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들은 경북도에서 수립한 도시관리계획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수부는 재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구룡포항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숙박과 관광을 제공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02

경북도 잇단 기재부 방문 국비 확보 역점

경북도 간부 공무원들이 잇따라 기획재정부를 방문, 국비반영을 강력 요청하는 등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일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해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직접 예방하고 주요사업의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이날 소관부처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 또는 사업 필요성은 인정받았으나 우선순위에 밀려 미반영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반영을 적극 요구했다.지난달 25일 기재부 방문에서 김완섭 예산실장을 비롯한 각 소관별 심의관과 부서장을 면담한데 이어 이번 방문에서는 예산실을 총괄하고 있는 2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내년도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경북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 심의가 시작된 이래 전 직원이 국비 확보를 위해 실국별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재부 설득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국민의힘-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정치권에서도 힘을 모아줄 것을 거듭 요청한 바 있다.내년도 정부예산은 새 정부의 재정총량 관리목표에 따라 건전재정 기조 아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구조조정이 추진되고 부처 예산안에 대한 재조정이 요구되는 등 어려운 여건이다.경북도는 기재부 심의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까지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지역사업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고물가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과 지역 특색을 살려 집행할 수 있도록 국가예산 편성에 대한 틀을 바꿔달라”고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