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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DGB대구은행, 퇴직연금 수수료 인하

DGB대구은행은 퇴직연금 수수료를 은행권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적 기업 가입 퇴직연금 수수료는 기존 수수료 대비 50% 감면하며 퇴직금 수령 및 연말정산을 위해 개인이 적립하는 개인형IRP계좌의 자산·운용 수수료를 오는 9월 1일부터 운용하는 것이 인하 정책의 목적이다.주요 내용으로는 △고용부 장관 인정 사회적 기업(신규 및 기존가입자 포함)의 경우 오는 9월1일 이후 최초 도래 계약일에 기존 수수료 50% 감면 적용 △타사 기업형IRP 운용 중 사업자의 DGB대구은행 계약이전 시 기존 타사 가입기간 인정해 장기할인율 적용 △퇴직금 수령 및 연말정산을 위해 개인이 가입한 개인IRP의 경우 기존 0.50%에서 가입금액 및 자금성격에 따라 최저 0.24∼0.40%로 할인 시행 등이다. 또 오는 9월1일 이후 비대면(스마트·인터넷뱅킹)을 통한 신규 개인IRP의 경우 자산·운용 수수료를 각각 0.10%포인트씩 추가 인하한다.이를 고려한 총 추가인하 분 감안시 개인IRP 수수료는 최저 0.04∼0.20%정도로 은행권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DGB대구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수수료 인하를 통해 지역 대표 금융기업의 지역민 서비스를 강화해 은퇴소득 확대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에도 DGB대구은행은 다양한 운용상품 확보와 적절한 수수료 정책을 통해 지역민의 은퇴자금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8-29

은행 대출 연체율 3개월만 내림세로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3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지난 6월 말 현재 0.41%로 한 달 전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말 0.46%에서 4월 말 0.49%, 5월 말 0.51%로 2개월 연속 올랐다가 다시 하락 전환한 것이다.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국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인터넷전문은행·특수은행(협동조합 및 국책은행) 등이 가계와 기업에 원화로 빌려준 전체 대출금 중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채권 잔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연체율이 0.41%라는 것은 은행이 빌려준 돈이 100만원이라면 한 달 넘게 연체가 발생한 채권의 회수 대상 총액이 4천100원이라는 뜻이다. 은행들의 대출 연체율은 반기·분기 말에 하락하고 이후 반등하는 현상이 반복돼왔다. 이 시기에 대규모로 부실채권을 털어내기 때문이다.유형별로 기업 대출 연체율이 0.53%로 한 달 전보다 0.1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연체율(0.66%)이 0.01%포인트 내렸고, 중소기업(0.49%)과 개인 사업자(0.31%)도 각각 0.16%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했다. 가계 대출 연체율은 0.27%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이 0.02%포인트, 신용대출·예금담보대출 등 주택담보대출 외 대출 연체율(0.44%)이 0.1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신규 연체 발생 추이 등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은행이 충분한 대손 충당금을 적립해 손실 흡수 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동혁기자

2019-08-26

우리·하나은행 등 원금 전액 손실 DLF 절반 고령층에 팔았다

은행들이 많게는 원금 전액 손실이 예상되는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 절반 가까이를 65세 이상 고령층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이나 투자 무경험 등 변수는 은행들이 DLF와 같은 고위험 상품을 부적절하게 추천했을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현재 진행되는 금융당국의 검사와 분쟁 조정 과정에서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25일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에게 제출한 DLF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19일 기준 우리은행이 개인에 판매한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연계DLF 잔액은 934억원이었다.같은달 16일 기준 하나은행이 개인에 판매한 영국·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연계 DLF 잔액은 3천488억원이었다.두 자료만 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개인에 판매한 독일과 영국·미국 금리 연계 DLF 상품은 4천422억원이다.이 중 두 은행이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판매한 DLF 상품 잔액은 2천20억원이다.이는 전체 금액의 45.7%로, 절반 가까이를 고령층에 팔았다는 의미다.두 은행을 통해 문제의 DLF 상품을 사들인 개인 고객은 총 2천43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 고객은 768명이다. 해당 상품을 보유한 고객 10명 중 4명(37.6%)에 달한다.65세 이상 고객이 많다는 점은 은행 측이 부적절한 상품을 부당하게 권유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가 된다.고령층에게 고위험 상품은 통상 부적합 상품으로 분류된다. 파생금융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고 원금 손실이 클 경우 복구할 수 있는 기대 여명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관점에서다.이런 측면에서 2013년 동양그룹 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 판매 사태 때 금융상품 투자 경험이 전무한 어르신에게 위험 상품을 판매한 경우 최대 60% 책임 비율에 10%%포인트를 가중한 70%까지 배상 책임을 부과한 바 있다.분쟁 조정과정에서는 통상 상품 판매의 적정성과 적합성, 부당권유 등 3가지 부분을 집중적으로 체크한다.적정성은 고객의 연령과 수입원, 금융 지식과 투자목적 등을 파악하는 부분이고 적합성은 적정성을 통해 산출된 고객 수준과 어울리는 상품을 추천했는지를 보는 영역이다.부당권유는 이율이나 수익을 보장하는 등 판매 과정에서 고객을 유치하고자 부당한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다.지상욱 의원은 “은행이 원금을 모두 날릴 수 있는 위험이 큰 파생상품을 파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면서 “불완전 판매로 확인이 되면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고객의 자산을 최대한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8-25

제조업·생계형 취약업종 상환유예 지원

DGB대구은행은 올 연말까지 제조업종 전체와 생계형 취약업종에 대한 대출금 상환유예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금융지원은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일본의 수출규제 등의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대내외 경기둔화 심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체 제조업과 생계형 취약업종인 음식업, 소매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만기도래(예정) 또는 분할상환(예정) 대출금을 최장 1년 만기연장 또는 상환유예할 수 있도록 한다.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영업점장 전결권을 상향하는 등 취급절차를 간소화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피해기업들이 사업정상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DGB대구은행은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피해기업에는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 전반에 대해 접수를 받고 본 제도가 우선적으로 지원 될 수 있도록 전영업점에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전용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정부 지원방안과 연계해 재무관련 상담,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피해기업들의 동태를 점검하고 해당기업에 대하여 긴밀한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DGB대구은행은 이번 금융지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태오 DGB대구은행장은 “수출규제 피해 및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기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DGB대구은행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소임을 다해 포용적 금융과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9-08-25

단기외채 증가 속도 6년 6개월만에 가장 빨라

대외채무 건전성 지표인 단기외채비중(단기외채/대외채무)이 6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또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6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단기외채비중은 3월 말보다 0.9%포인트 상승한 30.3%를 기록했다. 이는 31.3%를 보인 2012년 12월 말 이후 6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단기외채/준비자산)도 3월 말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34.7%를 기록했다. 이 역시 2014년 9월 말(34.9%)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단기외채는 만기 1년 미만의 외채다. 대외채무나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대외지급능력이 악화된 것으로 본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단기외채비율이 다소 상승했지만 외채 건전성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2분기 대외채무 동향 및 평가’ 보도자료에서 “단기외채비율과 단기외채비중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3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과거 위기 때나 다른 신흥국 상황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기재부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9월 말 한국의 단기외채비중은 52.1%, 단기외채비율은 79.3%에 달했다.지난해 말 기준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이 아르헨티나는 100.1%, 터키는 123.8%에 달했다. 이들 국가는 최근 금융위기를 겪은 곳들이다.중국은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36.4%로 한국과 비슷했다.한은 관계자도 “현재 순대외금융자산이 대외채무를 상회한다”며 “단기외채비율은 아직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6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전분기 대비 481억 달러 증가한 1조6천215억 달러, 대외금융부채(외국인투자)는 221억 달러 증가한 1조1천592억 달러로 집계됐다. /박동혁기자

2019-08-21

해외금리 파생상품 8,224억 팔려…금감원, 합동검사 착수

‘대규모 원금 손실의 우려가 발생한 주요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DLS)이 총 8천224억원 가량 팔린 것으로 파악돼 금융당국이 대응에 나섰다.금융감독원은 최근 문제가 불거진 DLF, DLS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7일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주요 DLF, DLS상품 판매잔액은 총 8천224억원 수준이라고 19일 밝혔다. 회사별 판매규모는 우리은행(4천12억원), 하나은행(3천876억원), 국민은행(262억원), 유안타증권(50억원), 미래에셋대우증권(13억원), NH증권(11억원) 순으로 조사됐다.형태별로 살펴보면 전체 판매잔액의 99.1%(8천150억원)가 은행에서 펀드(사모 DLF)로 판매됐으며 나머지(74억원)는 증권회사에서 판매됐다.고객별로는 개인투자자 3천654명이 7천326억원을 투자해 전체 판매잔액의 89.1%를 차지했으며 법인 188개사는 89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로 보면 1인당 약 2억원꼴이다.영국·미국 CMS 금리 연계상품 판매잔액은 6천958억원 수준으로 파악된 가운데 판매잔액 중 5천973억원(85.8%)가 손실구간에 진입했다. 만기까지 현재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경우 예상 손실 금액은 -3천354억원으로 평균 예상손실률은 56.2%다.금리가 더 내리면 손실률이 높아진다. 만기 때 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0%가 되면 원금 전액 손실(수익률 -100.0%)이다. 만기 쿠폰을 받으면 수익률이 -96.5%다.독일국채 10년물 금리 연계상품 판매잔액은 1천266억원 수준이다. 이 상품의 경우 판매금액 전체가 손실구간에 이미 진입한 상태다. 현재 금리가 만기(9∼11월)까지 유지 시 예상 손실 금액은 -1천204억원으로 평균 예상손실률은 95.1%에 달한다.금감원은 해당 파생결합상품의 제조·판매 등 실태파악을 위한 합동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품 설계부터 판매에 이르게 된 전 과정을 점검하고 관련 내부통제시스템을 집중 점검한다.이를 위해 해당 상품의 판매사(은행 등), 발행사(증권사),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관련 검사국이 연계해 이달 중 합동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19

경북신용보증재단, 지진 관련 경영난 포항 중기·소상공인 대상 3천억원 특별자금 지원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지진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3천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한다.이는 경북신보 설립 이후 단일 지역으로는 최대 규모 지원이다.경북신보는 지진으로 인해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있는 포항지역의 경기 회복을 위해 ‘포항시 경영애로기업 지원 특례보증’사진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포항시에서 사업을 영위중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억원까지 보증지원하며,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보증료와 이자를 감면한다.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기업체를 위해 원금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전액 기한연장 또는 대환처리해 원금상환 부담을 덜어주기로 하였다. 또 일본수출규제와 내수경기침체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경북지역의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보증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경북신보는 △일본수출규제 피해기업에 300억원 △내수경기침체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에 500억원 △신용도 하락으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저신용 자영업자에 2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올해 지원규모를 당초 5천500억원에서 2천억원을 증액한 7천500억원으로 수정하고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박진우 경북신보 이사장은 “이번에 정부예산을 확보해 3천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포항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지원하게 됐다”며 “지진 발생 이후 그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신보는 담보력은 미약하나 성장 잠재력이 높고 신용상태가 양호한 경북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채무보증을 통해 기업 자금융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돼 2000년 7월 사업을 개시한 특별법상 공적 보증기관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18

대구·경북 상장사 7월 시가총액 전월 대비 2조7727억 증발

7월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최근 발표한 7월 대구·경북 상장법인 108개사의 시가 총액은 48조5천5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5.40%인 2조7천727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역내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40.50%)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28조8천900억원으로, 지난 6월의 30조 61억원 대비 3.72%인 1조1천161억원이 감소했다.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8개사의 7월 시가총액은 포스코(-1조6천565억원), 포스코케미칼(-2천988억원), DGB금융지주(-1천49억원), 에스엘(-771억원) 등의 감소로 전월대비 5.89%인 2조4천61억원이 감소한 38조4천569억원을 나타냈다.코스닥시장 상장법인 70개사의 7월 시가총액은 현대바이오(-1천582억원), 포스코ICT(-1천3억원), 제넨바이오(-638억원), 포스코엠텍(-493억원)등의 감소로 전월대비 3.50%인 3천666억원이 감소한 10조937억원을 기록했다.7월 지역 투자자의 거래량은 7억1천만주로 6월의 6억4천주 대비 11.42% 늘었다.유가증권시장 종목의 거래량은 3억2천주로 전월대비 11.19%, 코스닥시장 종목은 3억9천주로, 전월대비 11.61­% 각각 증가했다. 7월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3조6천714억원으로, 6월의 3조614억원 대비 6천100억원 증가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8-07

미·중 무역전쟁 이어 환율전쟁

미·중간 분쟁이 무역전쟁에서 환율전쟁으로 전환했다.관세를 주고받는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와중에 미국이 환율조작국 ‘카드’를 꺼내면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미국 재무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으로 중국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1994년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한 지 25년 만이다.역내·역외 시장 모두에서 위안·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7위안을 넘어선 지 하루 만에 나온 발표다.이날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치를 6.9683위안으로 고시하며 위안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역내위안화 환율은 기준환율 상하 2% 범위에서 움직인다. 전날 6.9225위안으로 설정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6.9위안을 넘긴 데 이어 이틀째 ‘포치(破七)’가 이어진 셈이다.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위안화는 오전 11시 기준 7.0905위안을 나타냈다.이는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효과를 상쇄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풀이됐다. 중국 중앙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을 7위안 직전으로 설정한 건 중국 정부의 용인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므누신 장관은 중국의 최근 행동으로 만들어진 중국의 불공정한 경쟁 우위를 제거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은 해당 국가에 대해 환율 저평가 및 지나친 무역흑자 시정을 요구하게 된다.그러나 1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해당국에 대한 미국 기업의 투자 제한, 해당국 기업의 미 연방정부 조달계약 체결 제한, 국제통화기금(IMF)에 추가적인 감시 요청 등의 구체적인 제재 조치에 나설 수 있다.므누신 장관은 “최근 중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다”면서 “중국이 외환시장에서 지속적이고 큰 규모의 개입을 통해 통화가치 절하를 용이하게 해온 오랜 역사가 있다”고 말했다.미·중간 분쟁이 확전됨에 따라 불확실성과 우려감이 커지면서 6일 아시아 증시는 요동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03% 내린 20299.69로 오전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개장과 함께 1.58% 하락한 후 낙폭이 더 커져 2.79% 내린 2742.45을 기록 중이다.홍콩 항셍지수는 2.72% 내려 25440.54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1.24% 하락한 10293.98을 기록 중이다.한국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1892.36을 기록하며 190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 유입 등으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며 전날보다 1.51% 떨어진 1917.50으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지수도 전날대비 0.79포인트(0.14­%) 오른 570.58을 가리키는 등 보합권 등락을 지속하다 전날보다 3.21% 내린 551.50으로 거래를 마쳤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6

DGB금융그룹 2018∼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DGB금융그룹은 그룹의 경제·사회·환경 각 분야의 활동과 성과를 담은 ‘DGB금융그룹 2018~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13번째로 발간하는 이번 보고서는 국·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해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됐다.주요 계열사인 DGB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DGB자산운용,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등 8개 자회사의 지속가능경영활동도 담았다.보고서는 미래금융 선도 등 2018∼2019년의 핵심 이슈를 다루는 ‘Core Issues’, 지역사회 참여 등 지속관리 이슈를 다루는 ‘General Issues’, 그룹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사업을 다룬 ‘Sustainability Governance’, 재무성과 및 지속가능경영 성과의 분석을 다룬 ‘재무 및 비재무 현황’ 등의 파트로 구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손쉽게 원하는 내용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임직원, 고객, 협력회사, 지역사회 등 주요 이해관계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중요이슈를 바탕으로 경영접근방식(MA)을 구성해 기술된 보고서에서는 중요이슈를 DGB금융그룹의 전략 방향과 연계하고 이에 대한 관리방법, 성과, 향후계획을 상세히 보고하고 있다.특히 경제, 사회, 환경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지속가능경영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또 심플한 형태의 인포그래픽과 다양한 이미지를 풍부하게 활용하고 이해관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 내 마이크로웹사이트를 통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온라인으로도 손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해 보고서 내용의 전달력을 높였다.김태오 회장은 “DGB금융그룹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알리는 13번째 보고서를 발간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8-06

‘블랙 먼데이’ 코스피 1950선 붕괴 … 환율도 1천200원선 돌파

국내 금융시장이 미중 무역분쟁 고조와 일본의 경제보복 속에서 주식과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블랙 먼데이’를 마주했다. 코스피는 1950선이 붕괴됐고 환율은 20원 가까이 오르며 1천200원을 훌쩍 넘어섰다.특히 증시는 호재는 없고 악재만 많은 상황이라 브레이크 없는 추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15포인트(2.56%) 하락한 1946.98로 장을 마쳤다.전장보다 12.20포인트(0.61%) 내린 1985.9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945.39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을 이었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91포인트(7.46%) 급락한 569.79로 마감했다.지수는 1.01포인트(0.16%) 내린 614.69로 시작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된 가운데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가)에서 제외한 것 등이 계속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코스닥지수가 급락하자 이날 3년 1개월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9분 코스닥 150선물가격 및 코스닥150 현물지수의 변동으로 향후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를 발동시켰다.사이드카는 코스닥150 현물지수가 1분 이상 3%이상 낙폭을 기록하는 중에, 코스닥150선물이 6%이상 떨어진 상황이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사이드카 발동당시 현물과 선물 모두 6%대 폭락상태였다.사이드카는 지난해 8월 5일에도 발동한 바 있으나 당시는 코스닥 폭등 때문에 발동한 것으로, 이번과는 180도 상황을 달리한다.코스닥시장에서 지수 급락에 따른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016년 6월 24일이후 3년 1개월만에 처음이다.하지만 이같은 조치에도 코스닥은 도리어 낙폭을 키워 결국 전 거래일보다 7.5% 가까이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환율은 개장초부터 달러당 1천200원을 수직 돌파해 장중 20원까지 폭등하더니, 정부의 구두 개입에도 불구하고 결국 17.3원 폭등한 1천215.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5

DGB금융, 상반기 2천16억 순이익… 지주사 출범 후 최대

DGB금융그룹이 지주 출범 이후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DGB금융그룹은 실적발표를 통해 2019년 상반기 그룹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2천1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말 인수한 하이투자증권을 포함한 비은행 계열사들의 견조한 이익 기여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한 2천722억원을 기록했으나, 비은행 계열사들의 영업외 수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그룹 총자산 역시 하이투자증권 인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 성장한 78조원을 기록했다.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마진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6%와 10.1% 감소한 2천318억원과 1천782억원을 기록했다.총대출과 총수신은 각각 6.5%, 5.4% 증가한 37조7천억원과 45조9천억원이며,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0.30%포인트 개선된 15.14%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대구은행은 최근 대출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고, 건전성 지표 또한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어, 향후 금리 하락 추세가 진정되면 순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비은행 자회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307억원, 152억원이며, DGB캐피탈 역시 147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DGB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8-04

은행도 日 피해기업 금융지원 동참한다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 제외 조치로 피해를 보는 기업을 돕는 데 시중은행들도 동참한다.일본의 규제로 당장 수입선이 끊기는 등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해 비가 올 때 우산을 뺏지는 않겠다는 것이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일본 수출 규제로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중견기업에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2.0%포인트(p) 깎아주는 등 금융지원책을 마련, 이르면 5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은행들은 한결같이 “일본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을 돕는 특별 금융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공통적인 지원 카드는 기존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금리를 우대해주는 것이다.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해 신규 자금을 투입하고, 관련 산업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곳도 있다.우리은행은 총 3조원 상당의 지원책을 마련했다.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대표적인 수출규제 피해산업의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상생 대출을 지원한다.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해 이달 중 5천억원, 이후 2020년까지 1조5천억원 규모의 여신을 지원한다.피해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당장 5일부터 ‘경영안정 특별지원’ 자금 500억원을 푼다. 피해가 예상되는 소재·부품기업에 최대 1.2%포인트 대출금리를 우대하고, 핵심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특화상품도 준비 중이다.‘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전담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종합적으로 피해 기업을 지원한다.신한은행은 이번 수출 규제로 자금 운용에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업체당 10억원까지 모두 1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분할 상환도 유예하고 신규 여신이나 연장 여신에 대해서 금리를 최고 1.0%포인트 감면해준다.‘일본 수출 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설치해 피해 기업에 관련 정부 지원 정책 등 각종 정보와 재무 컨설팅을 제공한다.[https://youtu.be/UaeFwx1tdYQ]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 기업 여신지원 전문 심사팀도 새로운영한다. 해당 기업이 자금 지원을 신청하면 당일 심사를 원칙으로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NH농협은행도 5일부터 일본산 소재·부품 수입 기업에 할부상환금 납입을 최대 12개월 유예해준다.해당 기업은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상환기한을 연기할 수 있도록 했고, 신규 대출이나 상환 연기 시 금리를 0.3%포인트 낮춰주기로 했다.일본의 과녁이 농식품으로 확대될 것에 대비해 농가에도 금융지원을 한다. 수출액의 99%가 일본에서 나오는 파프리카 재배 농가가 우선 고려 대상이다.KB국민은행도 피해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한도는 정해두지 않고 해당 기업이 위기를 넘기는 데 필요한 만큼 도움을 주기로 했다.피해 기업의 만기가 도래한 여신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2.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기업에 환율 우대와 외국환 관련 수수료 감면·면제 혜택을 주고, ‘수출 규제 피해 기업 금융지원 특별대책반’도 운영한다.이와 함께 일본 규제의 영향이 큰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 특별우대 금리로 신규 자금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며 추가 지원방안도 모색 중이다.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에 빠진 기업에 대해서는 기존의 기업신용개선프로그램을 통해 회생을 지원하기로 했다.KEB하나은행은 지난 3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기업영업그룹장을 반장으로 한 금융지원 대책반을 신설했다.하나은행은 일본 수출 규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일본 제품·서비스 불매운동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여행사, 저가 항공사 등을 대상으로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피해 기업 임직원에게도 대출금리를 최대 1.0%포인트 우대해주고 수수료 감면과 대출 연장 혜택을 줄 예정이다. 일본계 저축은행·대부업체에서 개인대출 상환압력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환을 지원하고 피해기업 임직원에 특화한 대출상품도 출시하기로 했다.다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국내 경기 둔화, 미중 무역 분쟁 등과 맞물려 전반적인 경제가 위축돼 금리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기준금리가 내리면 은행의 수신·대출 금리가 모두 떨어져 이자 등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연합뉴스

2019-08-04

포항 효자아트홀 협력사에도 개방

포스코가 포항의 대표 공연시설물인 효자아트홀을 협력사에도 개방해 각종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일 포항제철소 냉연부 조업을 지원하는 영남산업은 효자아트홀에서 24주년 창립기념 행사를 개최했다.포스코는 올해 초부터 효자아트홀에서 열리는 다앙한 문화행사에 협력사와 지역주민을 초청했으나, 협력사에 효자아트홀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포스코의 지원으로 이날 영남산업은 효자아트홀에서 130여명의 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한 가운데 창립 2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 앞서 직원 가족들은 포항제철소 홍보센터를 방문했으며 가장들이 근무하는 제철소 현장과 근무환경도 둘러봤다.현장을 본 직원 부인 손소라씨는 “남편의 일터를 직접 와서 보니 생각보다 환경이 깨끗해서 놀랐다”며 “무더위에 땀 흘리며 일하는 남편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효자아트홀에서 진행된 창립기념식에선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 다짐대회도 가졌다. 근로자위원의 부인과 자녀는 직원 가족을 대표해 안전 메시지를 전달하고 근로자위원이 직원을 대표해 가족들에게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안전 다짐대회를 끝으로 본 행사를 마친 영남산업 임직원과 가족들은 효자아트홀에 마련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가족 영화 ‘특별한 나의 형제’를 관람했다.한편, 포스코는 문화시설과 휴양시설을 그룹사 및 협력사에 개방해 ‘With POSCO’를 실천하고 있다. 효자아트홀은 가족동반 100명 이상 사내 행사에 이용이 가능하며, 행사 4주 전까지 효자아트홀 담당자에게 전화나 메일로 문의하면 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4

DGB대구은행, 광복절 기념 3.1% 특별금리 제공

DGB대구은행은 제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특별금리 상품, 기념 디자인 상품 증정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대구은행은 오는 16일까지 파랑새 적금 1년제를 가입하는 고객에게 3.1%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1인1계좌, 신규금액 20만원 한도다.광복절 특별금리 적금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디자인 통장을 발급하고 캐리어, 노트북, 텀블러 등에 부착 가능한 광복절 스티커를 제공한다.고객 누구나 74주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열린 공간도 마련했다.수성동 DGB대구은행 본점 열린광장에 대형 태극기 및 포토존, 태극기 바람개비 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한다.또 광복절 기념 특별 티셔츠를 일부 영업점(본점영업부, 제2본점영업부, 북성로지점, 시청영업부)에서 전 직원이 광복절 주에 착용해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킬 방침이다.DGB대구은행 관계자는 “DGB금융그룹은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국가적 기념일에 앞장서 참여해 다양한 시민의식 고취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8-04

한은도 추가 금리인하 나설까 美, 10년 7개월만 첫 0.25%p ↓

미국이 통화정책 방향을 완화로 돌리면서 한국은행을 포함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도 추가 금리인하의 여력이 생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성명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기존 연 2.25∼2.50%에서 2.00∼2.25%가 됐다.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12월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연준은 글로벌 경기전망과 낮은 물가압력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연준은 이날 정책성명에서 “가계 소비지출 증가율이 높아졌지만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둔화됐다”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2%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발표되는 경제에 영향을 주는 관련 정보들의 함의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최장 기간의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조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고용과 민간 소비가 탄탄하다고 평가하며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금리 결정이 만장일치는 이뤄지지 않아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기조적인 전환을 했는지 여부에 일부에서는 의문을 제기한다. FOMC 성명에서 향후 금리 결정을 가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단서가 나오지 않는 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애매모호한 메시지를 남겼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 장기적인 연쇄 금리 인하의 시작이 아니다”라고 ‘쐐기’를 박으면서도 “나는 그것(금리인하)이 단지 한 번이라고도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연준이 통화정책에서 앞으로의 경제 환경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지만 기조적인 전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한국은행도 연내 금리 추가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높아지고 있다. 한은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내린 바 있다. 미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이르면 10월 한은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8월과 10월, 11월 세차례 예정돼 있어 10월 또는 11월께 금리 추가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이주열 한은 총재도 미 연준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진 직후인 1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금리인하는 시장 예상보다 덜 완화적이었다”며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나빠지면 통화정책 대응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파월 의장이 이번 금리 인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조치할 것이라는 발언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1

서민 금융에 풀린 일본계 자금 17조 넘어서

‘저축은행 등 대부업계도 보복에 동참할까’일본의 무역보복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과 대부업계 등 한국의 서민금융시장에 풀린 일본계 자금의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계 자금은 17조원을 넘어서고 있는데다 국내 여신비율도 아주 높은 편이다. 일본이 금융 분야로까지 보복 조치를 확대할 경우 취약한 부분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29일 금융감독원이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실 등에 제출한 일본계 금융사 여신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국내 대출은 17조4천102억원이었다. 이는 같은 시점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전체 여신(76조5천468억원)의 22.7%에 달한다. 타 금융업권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비중이다.업계 1위 산와머니를 필두로 한 일본계 대부업체 19곳(전체 8310곳 중 0.2%)의 여신은 6조6천755억원으로 전체 대부업 여신 17조3천487억원의 38.5%에 달했다. 일본계가 대주주인 저축은행은 전체 79개 저축은행 중 SBI와 JT친애, OSB, JT 등 4곳밖에 안 되지만 SBI가 대출 6조456억원으로 1위이고 JT친애가 8위, OSB 9위, JT가 18위로 상위를 휩쓸고 있다. 이들이 자금 공급을 급속히 감축하면 신용도가 낮아 이들 자금을 빌려쓸수밖에 없는 서민들이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주로 개인신용대출 영업을 하는 일본계 대부업체의 대출 평균금리는 23.3%로 대부업체 전체 평균금리인 19.6%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는 일본계의 비중이 워낙 큰 만큼 일본계 자금이 자금 공급을 줄일 경우 상당 부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들 업체가 일본 정부의 영향을 받아 실제로 자금 공급을 줄일지는 미지수이지만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29

DGB대구은행, 여름성수기 맞아 BC카드 할인이벤트

DGB대구은행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여름 성수기를 맞아 DGB대구은행 BC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 스파밸리에서 본인 50%, 동반 3인까지 40% 할인이 적용되며, 경주 블루원 워터파크에서는 본인 50% 할인과 동반 3인까지 30% 할인, 김해 롯데워터파크와 정선 하이원 워터월드에서는 종일권 대인한정 1+1 이벤트, 용인 캐리비안베이에서도 종일권 대인 한정 1+1 이벤트를 실시한다.적용기간은 워터파크 별로 달라 DGB대구은행 홈페이지(www.dgb.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해외 여행객들에게는 BC카드나 Paybooc어플에서 마이태그 완료 후 미국 전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충족 시 최대 2만원 캐시백 행사를 진행하며 익스피디아, 아고다, 호텔스닷컴, 트립닷컴 등에서 할인코드 입력, 전용페이지 등의 경로를 통해 결제하면 5∼10% 할인혜택이 있다. 또 DGB 세븐캐쉬백카드는 해외 가맹점에서 건당 3만원 이용 시 7%, 월 최대 4만원까지 캐쉬백을 받을 수 있으며 DGB쇼핑카드는 5∼10%,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이밖에 티웨이 국제선 1만원 할인권, 포켓 와이파이 대여료 할인과 신세계 인터넷면세점을 비롯해 지역 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기간 별로 제공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