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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전망 확산

한국은행이 3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 인하한 가운데 연내에 기준금리가 추가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일부에서는 추가 금리인하가 집값 불안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정부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추가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8월에나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한은이 경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해석이다.실제로 지난 19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1.327%로 전날보다 0.018%포인트 하락하면서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아졌다.금융권에서는 오는 10월이나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노무라, 모건스탠리, 바클레이즈, 소시에테제네랄, JP모건 등 외국계 투자은행(IB)도 비슷한 시기를 내다봤다.이들 기관은 대부분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대 초반 또는 1%대에 머무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은이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전망치(2.2% 성장)조차 달성이 어려운 만큼, 금리를 더 내리지 않을 수 없으리라는 논리다.그러나 추가 인하 기대가 섣부르다는 반론도 있다. 경기 부양 효과는 별로 거두지 못한 채 부작용만 낳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제기된다.무엇보다 최근의 국내외 경기 둔화가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점에서다. 미중무역분쟁, 반도체 가격 하락, 일본의 수출규제 등은 유동성 부족과 거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우리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 둔화라든가 물가 하방 압력은 공급 측요인이 상당히 크다”며 “금리인하의 효과가 과거에 비해 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인정했다.이번 금리인하에 추가 인하까지 이뤄질 경우 가뜩이나 불안 조짐을 보이는 주택시장만 자극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이같은 지적에 이 총재도 “최근 서울의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동의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21

DGB대구은행, 디지털 경쟁력 제고 나서

DGB대구은행은 페이퍼리스(Paperless) 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행한 태블릿브랜치(ODS) 및 창구전자문서(PPR)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전 영업점에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태블릿브랜치는 은행 직원이 고객을 직접 방문해 금융거래가 가능한 태블릿PC를 활용한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영업점 내 상담실에서 직접 금융상품 상담 및 가입을 제공하는 등 장소의 제약이 없어 미래 영업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점포망이 부족한 역외점포 지역에서 운영중인 기업영업 전문상담조직(PRM)의 영업활성화 수단으로 활용하게 되며, 비용 절감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소형 점포인 ‘디지털 브랜치’에도 적용 예정이다.대구은행은 이를 위해 수신, 여신, 외환, 카드, 전자금융 등 153개 업무처리 및 자산관리와 상담 컨텐츠 20여개 등 170여개의 업무를 개발하고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접목하는 등 IT신기술 도입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구현을 완료했다.또 각종 신청서 등 종이문서를 태블릿PC를 활용한 전자문서로 대체해 내용을 작성하고 서명하는 창구전자문서(PPR)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 편의성 향상과 효율적인 업무처리로 영업점 운영 효율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DGB대구은행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확대를 위한 미래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쟁은행 대비 차별화된 영업환경 구축으로 서비스 우위를 지속한다는 방침으로, 태블릿 브랜치 및 창구전자문서 시스템을 영업활동의 핵심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7-16

대구銀-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지역 ICT산업 활성화 맞손

DGB대구은행(은행장 김태오)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이승협)이 지역 ICT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에 나선다.대구은행은 지난 12일 본점에서 소프트웨어와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 ICT산업 성장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수행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4차 산업 신기술 관련 공동 사업 발굴, ICT 관련 교육, 지역 ICT기업간의 네트워크 강화 등에 협력키로 했다. 사진이에 따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발굴·육성하는 지역 우수기업과 DGB대구은행 간 교류 촉진을 통한 지역 산업 생태계의 성장·발전 도모, 양사 ICT 관련 교육 과정 공유, IT신기술 관련 상호 멘토링, 4차 산업 대응 인재 양성에 협력할 예정이다.또 대구은행은 대구·경북 지역의 ICT기업, IT관련기관, 대학생 등을 초청해 디지털 IT 신기술 컨퍼런스를 여는 등 디지털변화 혁신 주도 및 지역 ICT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호획이다김태오 은행장은 “본 협약을 통해 지역 우수 ICT기업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연계 사업 발굴 및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며 “협약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상생 발전을 도모해 지식 기반 첨단 디지털 산업도시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7-14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9월 개최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10일 DIGNITY 강남센터에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주)볼빅과 오는 9월 개최되는 2019 시즌 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개최 조인식을 가졌다.‘DGB금융그룹 볼빅(Volvik) 대구경북오픈’은 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규모로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펼쳐진다.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KPGA 코리안투어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DGB금융그룹은 2016년 신설된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부터 4년째 대회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후원과 남다른 애정으로 본 대회가 대구·경북 지역의 명품 골프 대회로 자리매김하며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성장하는데 앞장서고 있다.DGB금융그룹과 함께 이번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주)볼빅은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을 통해 2011년 ‘볼빅 군산CC 오픈’, 2012년 ‘볼빅-힐데스하임 오픈’ 이후 약 7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DGB금융그룹의 김태오 회장은 “2016년부터 4년 연속으로 KPGA 코리안투어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대구·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골프 팬들이 대회장으로 찾아오셔서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고품격 골프 축제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7-10

경북동해안 6월 체감경기 제조업 보합, 비제조업 부진

6월 경북 동해안지역 체감경기는 제조업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비제조업은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19년 6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6월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2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반면 7월 업황 전망BSI는 62로 보합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달 제조업 매출BSI는 84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85로 4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72로 10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4로 6포인트 떨어졌다.자금사정BSI는 69로 13포인트 내려갔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67로 13포인트 하락했다.지역 제조업 기업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을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이 뒤를 이었다.또한 전월에 비해 자금부족(+1.4%포인트)을 호소한 업체 비중이 늘어난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2.5%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1.8%포인트), 불확실한 경제상황(-1.8%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은 감소했다. 6월 지역 비제조업 기업의 업황BSI는 59로 전월대비 15포인트 하락했으며 업황지수도 14포인트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지난달 비제조업 매출BSI는 77로 전월대비 2포인트 내려갔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포인트 떨어진 75에 머물렀다.채산성BSI는 77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7로 1포인트 떨어졌다.자금사정BSI는 82로 전월과 보합을 유지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비제조업 기업들은 인력난·인건비상승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내수부진이 뒤를 이었다.전월에 비해 전월에 비해 경쟁심화(+2.8%포인트) 및 정부규제(0.6%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이 증가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7.1%포인트) 및 불확실한 경제상황(-5.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줄었다.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09

KDI, 넉 달째 “경기 부진 모습” 금융위 “하반기 17조 금융지원”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 경제가 4개월째 ‘부진’한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소비 둔화가 다소 완화됐으나 투자와 수출이 위축된 탓이다.금융위원회는 투자·수출 부진 등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정책금융을 중심으로 17조원에 이르는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KDI는 7일 발간한 ‘7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경기에 대해 ‘둔화’라는 표현이 활용됐다가 4월부터 이달까지 ‘부진’이라는 단어가 넉달째 사용되고 있다.KDI는 “생산 측면에서 광공업생산이 정체된 가운데 서비스업생산은 낮은 증가세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5월 전산업생산은 조업일수 증가(+2일) 등으로 서비스업생산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됐지만, 광공업생산은 감소해 1년 전보다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5월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전월(1.4%)보다 높은 3.4%였다. 같은달 설비투자는 기계류 부진이 계속되면서 전월(-6.3%)보다 더 부진한 -11.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설비투자 선행지표인 6월 자본재수입액 증가율은 전월 -16.5%에서 감소 폭이 더 확대된 -21.6%였다.KDI는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도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판단했다. 5월 특수산업용기계 설비투자 증가율은 전월(-32.5%)보다 더 악화한 -35.3%를 나타냈다. 6월 반도체제조용장비 수입액도 -47.1%로 전월(-47.7%)과 유사했다.5월 건설기성(불변)은 5.3%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건축과 토목 수주가 모두 줄어 1년 전보다 36.6% 감소했다.6월 수출금액은 13.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8.1%)는 증가했으나 반도체(-25.5%), 석유화학(-24.5%), 석유제품(-24.2%)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이렇듯 우리 경제가 수개월째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금융위는 발빠른 조치에 나섰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산업구조 고도화(3조원), 친환경 설비투자(2조3천억원) 등 기존 지원 프로그램의 집행을 앞당기고, 바이오·헬스 같은 신산업분야에도 5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시중은행을 통해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의 시설투자 특별 온렌딩(On-lending)을 신설해 1조원을 지원한다.산은은 미세먼지와 안전사고에 대응하고자 기업은행과 함께 1조7천억원도 지원한다. 한도는 시설자금이 1천억원, 운영자금은 200억원이다. 금리는 1.0%포인트 감면해준다.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청정환경 설비를 개발·생산·도입한 중소기업에 6천억원을 공급한다. 보증 비율을 85%에서 90%로 늘리고, 보증료율은 0.3%포인트 낮춘다.경제활력 제고 특별운영자금 지원 등 제조업·수출기업 유동성 공급(3조1천억원), 초저금리 대출 확대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1조1천억원), 기업구조혁신펀드확대 등 기업 구조조정 지원(1조2천억원)도 확대한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신산업분야에 대한 대규모 자금공급과 주력산업 중소·중견기업 특별운영자금 지원 등을 통해 투자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07

바이오헬스 창업기업 육성·성장 지원 MOU 체결

DGB대구은행(은행장 김태오)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은 1일 오송재단에서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지원과 의료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경영 및 외환, 법률 관련 컨설팅 서비스 지원 △바이오헬스 혁신기술기반 창업기업의 금융 서비스 지원 △아이디어 및 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인프라 지원 등의 협력을 통해 창업기업 발굴, 육성을 위한 혁신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DGB대구은행의 경영 및 금융 전반에 걸친 전문컨설팅 노하우와 오송재단의 다양한 RBD 프로그램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혁신 인프라, 초기 창업기업이 자금과 경험부족으로 겪는 문제의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구선 이사장은 “오송재단의 바이오헬스분야 혁신 인프라와 DGB대구은행이 보유한 전문 컨설팅 및 금융지원 서비스 역량의 결합을 통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의 성장이 산업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태오 은행장은 “창업기업들의 도전적 기업 활동은 바이오헬스산업생태계 혁신을 위한 기초가 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헬스분야 창업기업들이 혁신성과를 내고 강소기업으로 발돋움 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7-01

신분증 없이 은행 영업점 거래 가능 기업·미성년자도 비대면 계좌 개설

하반기 내로 미성년자의 법적대리인 등에 대해 비대면 계좌개설이 허용된다.또 최초 실명확인을 하고 생체정보를 등록한 계속거래 고객은 주민등록증 없이도 생체정보를 활용한 거래가 가능해진다.금융위원회는 핀테크 등 금융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혁신 건의과제 총 188건을 검토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50건을 수용했다고 27일 밝혔다.금융위는 수용과제 150건은 법령 개정, 유권해석 등을 통해 연내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우선 비대면 계좌개설 허용 범위를 넓혔다.대리인의 비대면 실명확인이 허용되지 않아 금융 이용에 제약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이로써 미성년자의 법정대리인이나 법인 대표자가 지정하는 대리인이 올 3분기부터는 은행을 가지 않고도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미성년자의 인터넷전문은행 계좌 개설도 가능해진다.영업점에 직접 가지 않아도 아이의 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바이오 정보를 활용할 경우 실명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한 부분도 국민 생활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한다.이는 대면 거래 시 실명확인은 주민등록증 등 실명확인증표만 가능하다는 원칙을 수정한 것이다.즉, 최초 실명확인을 하고 지문이나 정맥 등 생체정보를 등록한 고객은 은행 영업점에서 주민등록증 없이도 생체정보를 활용해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다만 이 부분은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 사안인 만큼 시행 시기는 내년이 될 전망이다.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를 막고자 정보 공유를 확대한다.보험사기 방지시스템이나 금융질서문란자 제도 등 기존 사기정보 공유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금융사기를 막는 전문 신용정보회사(Fraud CB)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카드 가맹점 매출 정보 공유도 허용한다. 이는 가맹점 매출 정보를 분석해 가맹점의 재무·고객관리 서비스를 컨설팅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가 출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다만,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와 관련한 건의는 줄줄이 거부했다. 가상화폐공개(ICO)와 가상화폐를 활용한 해외송금, 금융사의 가상화폐 보유, 증권사에 가상화폐 취급업소 실명확인 서비스 허용 등 건의사항이 수용되지 않았다.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주요 글로벌 유니콘 핀테크의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에서 수용 가능한지 검토하고, 핀테크 랩이나 규제 샌드박스 참여 기업을 찾아가 규제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규제혁신 속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27

소비심리 두달째 악화 ‘집값 오른다’ 전망 늘어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한 달 전보다 0.4포인트 내린 97.5를 나타냈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이 경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종합적으로 가늠할 수 있게 만든 지표로, 100보다 크면 경제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13∼2018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답보 상태였다. 이달 현재생활형편(91)과 생활형편전망(92), 가계수입전망(97) 지수는 지난달 2~3포인트씩 하락한 수준에서 모두 제자리걸음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뒤의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지출전망 지수만 1포인트 하락한 108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108) 이후 가장 낮았다.경제 상황 인식도 나아지진 않았다. 경기 부진과 고용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취업기회전망 지수는 79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더 내려갔다.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세다.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며 금리수준전망 지수는 100으로 전월대비 9포인트 떨어졌다. 현재가계부채 지수(100)는 1포인트 하락했으나 가계부채전망 지수는 98로 1포인트 올라갔다. 가계부채전망 지수가 상승한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반면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97로 4포인트 뛰었다. 지난 4월부터 석달째 상승세다. 지수 기준으로 지난해 11월(101)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소 회복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한은 관계자는 “강남권 등 일부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회복됨에 따라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25

DGB금융, 핀테크 기업 지원 ‘피움 랩’ 문 열어

DGB금융그룹이 핀테크 및 금융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DGB FIUM LAB(피움 랩)’을 열고 3년간 436억원을 투자키로 했다.DGB금융그룹은 지난 21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부겸 국회의원,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움 랩 개소식을 열었다.피움 랩은 핀테크(Fintech)의 ‘F’와 혁신(Innovation)의 ‘I’를 합해 ‘핀테크 혁신을 꽃 피운다(Fium)’는 의미다.그룹은 DGB대구은행 제2본점 5층 전체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지난 5월 말 피움 랩 1기에 서류 지원한 스타트업의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의 과정을 거쳐, 6월 초 스타트업 4사를 최종 선발했다.입주한 스타트업들은 42마루(AI), 파이어씨드(간편결제), 헥슬란트(블록체인), 데이터앤애널리틱스(로보어드바이저) 등 핀테크 분야의 강소업체로, DGB금융그룹과의 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사업은 핀테크 및 금융 관련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지원 부문 DG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향후 5년간 20개 기업 대상 20억을 투자하고 워킹 스페이스 지원 부문 최첨단의 독립된 공간 및 공유 오피스, 사무실 집기 외 다양한 사무용 기기를 제공한다.또 자문 부문 경영전문가 자문, 신시장 개척, 경영개선 컨설팅을 통한 그룹 법률 및 세무, 회계, 대출 등을 비롯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지원 외부 전문가 멘토링, IR 및 데모데이를 통한 외부 투자연계 기회 부여, 분석 지원 국내 시장 조사 및 상품조사, 분석으로 고객의 니즈와 시장 분석을 통한 진출전략 도출, 지적재산권(IP) 관련 특허출원, 선행특허 권리분석 및 분쟁대응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게 된다.김태오 회장은 “피움랩 출범은 DGB의 디지털 혁신의 굳은 의지와 핀테크 기업의 동행을 대외적으로 선언하는 것으로 뜻깊다”며 “지방 금융권 최초 출범한 피움랩을 통해 핀테크 기업들에게 실질적 입주 및 지원을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유니콘으로 성장에 기여하는 주춧돌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6-23

대구은행 본점 전국 첫 ‘지진안전시설물’ 인증

대구은행 본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진안전 시설물’로 인증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처음 도입된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제’의 제1호 인증을 받은 대구은행 본점에서 21일 인증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제’는 경주와 포항지진 이후 지진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민간의 자발적인 내진보강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3월 7일 시행됐다. 인증 절차는 건물주가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하고 인증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인증을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건물의 설계·시공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최종 인증을 받게 된다.대구은행 본점은 18층 규모로 1985년 준공돼 1988년에 도입된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건축물이지만 자발적 내진보강을 통해 내진성능을 확보했으며, 이번에 내진성능 평가를 실시하고 인증기관의 심사(서류 및 현장)를 거쳐 지진에 안전한 시설물로서 시공인증을 획득했다.이날 기념식에는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비롯한 김태오 DGB대구은행장,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박영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행사는 인증 추진경과 및 평가결과 발표, 기념축사, 인증서 수여 및 인증명판 제막식 순서로 진행된다.행안부는 앞으로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제’의 조기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인증 시설물에 대한 지방세 감면, 건축물대장 표기 등 지원제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경주와 포항 지진을 포함해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우리나라 동남권 지역에 위치한 대구에서 첫 번째 인증 시설물이 나온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대구은행을 시작으로 전국에 지진안전 시설물이 확산돼 국민들이 지진에 안전한 시설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경주와 포항에서 연이은 대형 지진으로 불안과 불편을 경험한 우리시는 어느 시·도보다 적극적인 지진방재정책을 시행해왔다”며 “대구를 대표하는 기업인 대구은행에서 전국 1호 지진 안전 인증을 획득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리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대구를 함께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6-20

기업 10곳 중 3곳은 이자도 못 갚아… 8년 만에 최악

지난해 기업 10곳 중 3곳은 돈을 벌어 이자도 못 갚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미·중 무역분쟁이 최악으로 치달으면 이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부감사 공시 2만1천213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자보상배율 1미만인 기업은 32.1%였다. 2017년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경기가 반등했던 당시 이 비중은 25.9%였다. 2014년 31.7%까지 높아졌다가 2016년 28.4%로 낮아졌지만, 2017년 다시 29.7%로 다시 높아졌고 지난해 30%를 넘어섰다.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은 대기업(23.6%)보다 중소기업(34.0%)에, 업종별로는조선(54.9%)·자동차(37.8%)·숙박음식(57.7%)·부동산(42.7%)에 집중됐다.3년째 이자비용을 내지 못해 퇴출 상황에 몰린 한계기업, 이른바 ‘좀비 기업’도 14.1%나 됐다.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기업이 돈을 빌려 이자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보는 지표다. 이 수치가 낮아지는 건 수익성은 떨어지고 기업의 체질(건전성)은 악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지난해 조사대상 전체 기업의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5.9로 전년도(6.3)보다 하락했다. 대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은 7.5, 중소기업은 2.5로 격차는 컸다.이자보상배율에서 드러나는 더 걱정스러운 부분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 업종의 쏠림 현상이다. 호황을 구가했던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은 3.9로 2015년(3.5) 이후 가장 낮았다.민좌홍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작년 들어 수익성이 저하되고 차입비용이 오르면서 이자보상배율이 하락하는 모습”이라며 “특히 수익성 악화가 주요인이었다”고 전했다.한은은 무역 분쟁에 집값 급락이 겹칠 경우 금융회사들이 받을 충격도 분석했다. 올해와 내년 세계·국내총생산이 2.0%와 3.3%씩 줄고 집값이 15.6% 하락하는 것을 가정했다.이같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4%에서 12.5%로 내려갔다. BIS 비율 규제 기준치는 10.5∼11.5%다.상호금융 순자본비율(8.4%→7.7%), 저축은행 자기자본비율(14.3%→11.2%), 신용카드사 조정자기자본비율(22.9%→18.0%) 모두 하락하긴 하지만 기준치는 웃돌았다.한은은 “무역분쟁 심화와 주택가격 하락이 동시에 발생하는 예외적 상황에서도 국내 금융회사는 규제 수준을 상회하는 자본비율을 유지해 복원력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20

대구은행, 지방은행 중 기술신용대출 2위

DGB대구은행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투자의미로 자금을 빌려주는 기술신용대출 규모가 6대 지방은행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금융권의 기술신용대출 누적액은 180조1천402억원으로 전월대비 5조3천533억원(3.06%) 증가했다.전체은행 중에서는 IBK기업은행이 59조3천38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KB국민은행(25조8천134억원), 신한은행(23조6천587억원), 우리은행(22조5천528억원), KEB하나은행(20조4천613억원) 순이었다.지방은행 가운데서는 BNK부산은행이 6조1천25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은행이 5조3천556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특히 대구은행의 대출규모는 1년 전인 지난해 4월 3조9천28억원에 비해 무려 1조4천528억원(37.22%) 증가한 것이다.BNK경남은행이 5조1천337억원으로 3위에 오른 가운데 나머지 3개 지방은행은 광주은행 8천755억원, 제주은행 709억원, 전북은행 406억원으로 1조원도 넘기지 못했다.기술신용대출 평가액은 기존 중소기업대출의 연장 및 대환, 증액을 제외한 순공급액으로, 금융위원회의 ‘기술금융 체계화 및 제도 개선방안’ 발표에 따라 지난 2015년 6월부터 집계되고 있다.지난 4월 한 달 간 지원된 전체 기술신용대출 실적에서 순수 평가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8.46%를 나타냈다.지난해 12월 기준 기술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3.57%, 평균 대출한도는 3억9천만원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