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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국이마트노조, ‘이마트 장보기’로 상생 도모

이마트 대표교섭노조 전국이마트노동조합(위원장 김상기)이 고물가 시대에 조합원들의 장바구니에 실질 도움을 주고, 조합 창립 9주년과 이마트 창립 30주년을 함께 기념해 전 조합원에게 이마트 상품권 2만 원을 모바일로 보내 최근 ‘이마트 장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이마트 노조는 노동자의 가처분 소득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회사에만 기대지 않고 자주적 결사체로서 조합 스스로가 조합원들에게 실사구시적 조직이 되고자 고민의 일환으로 대의원 대회를 통해 결정했다.이마트 노조에 따르면 4월은 시기적으로 회사의 매출 비수기이며, 쿠팡을 제외한 모든 유통업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구체적 수치로 보자면 지난 20일 기준 이마트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4% 역신장 했으나, 이날 행사를 진행한 전국이마트노조 36개 점포 지부는 3.2%의 +신장(조합추산)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마트 노조 관계자는 “노조는 이마트 노사가 지난 30년동안 국민들에게 좋은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근로시간 문제로 어지러운 시점에 주 35시간 근무제를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갖는다”며 “이마트가 30년간 성장하고 대한민국 토종기업으로서 존재하게 해준 국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3-04-25

대구 신세계, 40억짜리 ‘타임피스’ 전시… 20일부터 국내 단독

“40억 상당의 타임피스 전시회 보러 오세요.”대구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4월 말까지 40억 원 상당의 예거 르쿨트르 브랜드의 스텔라 오디세이 타임피스들을 국내 단독으로 전시한다. 이번 기간 전시되는 모델은 ‘리베르소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185’,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투르비옹 셀레스트’, ‘랑데부 스타’등 총 10여 종류다. 일부 모델의 경우 해당기간 동안만 일반에 공개되고, 기간종료 후에는 브랜드 박물관으로 돌아가 평소 하이엔드 타임피스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소개되는 모델 중 역사상 가장 정교한 모델이자 우주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선사하는 4개의 다이얼을 지닌 ‘리베르소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185는 지금까지 손목시계에 접목된 적이 없던 삭망주기, 교점주기, 근점주기 인디케이터를 포함한 11개의 컴플리케이션이 탑재돼 단순 시계의 차원이 아닌 예술과 역학의 결정체로 표현이 가능하다.또한, 함께 선보이는 ‘랑데부 스타’는 예측할 수 없는 낭만적인 천체 현상인 별똥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매뉴팩처에서 구상 및 개발한 칼리버 734를 탑재해 시간당 4∼6회 예측할 수 없는 별똥별의 모습을 재현한다.대구 신세계 김미라 과장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모델명의 타임피스에 대한 전시행사 일수도 있지만, 국내에서 쉽게 만나보기 힘든 작품을 대구시민들에게 단독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전시회를 준비했다” 고 이번 행사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한편 해당기간 타임피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상품권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대구 신세계 제공

2023-04-18

동아百 쇼핑·수성점, 13주년 THANKS 페스티발

동아백화점 쇼핑점과 수성점이 오는 19일 이랜드리테일로 인수후 13주년을 맞는다. 이에 동아백화점 측은 ‘쇼핑점과 수성점 13주년 THANKS 페스티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동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행사로 19일 단하루 진행하는 사은프로모션·스페셜이벤트·브랜드 DAY를 비롯 테마별·층별·브랜드별 사은행사 및 가격·수량한정 특가상품행사를 실시한다. 또 19일부터 3∼7일간 진행하는 스페셜 BIG이벤트를 열며, 기존 상품가격에서 10∼80% 추가OFF(일부상품 제외)행사 및 구매금액별 상품권 증정(가격·수량한정)도 진행한다.특히 19일에는 특별한 단하루 행사와 이벤트가 펼쳐질 계획이다.단하루 행사에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은 럭키박스 이벤트가 돌아온다. 이날 쇼핑점에서는 1천개의 행운을, 수성점에서는 500개의 행운을 드르는 럭키박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참여방법은 쇼핑점과 수성점이 동일하며, 오는 18일 카카오톡으로 사전예약을 받은 후 19일 행사당일 3만 원이상 구매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행운권을 전달한다. 럭키박스 당첨선물들로는 이랜드 상품권 30만 원을 비롯 켄싱턴 호텔리조트 1박 이용권, 애슐리 4인 식사권, 이랜드 상품권 1·3·5·10만 원 등이 준비된다.또한, 이랜드리테일 자사브랜드 전품목 20% 브랜드데이 행사 및 전층 입점 일부브랜드 최대 20∼80% 브랜드데이, 가격·상품·수량한정 원데이 스페셜 BIG 이벤트가 진행되며, 10대 상품 스페셜 가격행사 등이 단하루 동안 진행한다. 이랜드리테일 대경권 이범로 본부장은 “이번 13주년 행사는 그동안 쇼핑점을 바롯해 지역내 있는 저희 지점들을 아껴주신 것에 감사하고 또한 경제적으로 힘들어하시는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1년동안 기획하고 준비한 행사”라며 “우리 지점들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이 부담없이 자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라며,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 자유로운 쇼핑타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 제공

2023-04-17

가을 이후 소비 5%↓… 안 입고 안 먹는다

고물가·고금리의 여파가 결국 소비감소로 연결되면서 경기침체를 더욱 부채질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가을 이후 우리 국민의 소비가 5% 안팎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고용시장마저 주춤하면서 그동안 한국 경제를 그나마 지탱했던 내수가 꺼지는 것이다.경제주체들은 이런 상황을 견뎌내고자 ‘안 입고 안 먹는’ 방식을 선택했다.13일 통계청에 따르면 대표적인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지난1월 기준 103.9를 기록했다.지난해 8월 109.4와 비교하면 5.03% 하락한 수치다.소매판매액 지수는 개인·소비용 상품을 판매하는 2천700개 기업의 판매액을 조사한 결과다.경상 판매액에서 물가 변동 요인을 제거한 불변금액에서 다시 계절·명절·조업일수 등 변수를 빼낸 후 산출한다.즉 계절적 요인과 물가 상승률을 모두 뺀 경제주체들의 실질적인 소비 수준으로 볼 수 있다.지난해 8월부터 1월까지 지수의 하락은 가을 이후 국내 소비가 5% 감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내구재(승용차·가전제품·가구 등 1년 이상 사용 가능한 고가 상품)와 준내구재(의복·신발·가방 등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저가 상품), 비내구재(음식료·화장품 등 1년 미만 사용 상품)로 나눌 때 이 기간에 소비 감소 폭이 가장 큰 품목은 준내구재였다.준내구재 소매판매액 지수가 119.3에서 111.5로 6.5% 하락했다.준내구재 중에서도 판매액 감소가 두드러지는 품목은 의복이다. 지난 가을을 거치면서 올해 1월까지 소매판매액 지수가 7.6% 급락했다.일상적인 의류 소비는 그해 기상 여건의 영향을 받는 습성이 있지만 지난해 연말이나 올해 연초는 고금리나 고물가 요인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의류·신발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전년 동월 대비 5.5%를 기록한 이후 올해 2월도 5.8%로 5% 후반대에 머물고 있다.특히 1월 음식료품 소매판매액 지수는 97.2로 100을 밑돌았다.소매판매액 지수의 기준 시점이 2020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사태 때보다 식료품을 더 안 산다는 것이다. 음식·숙박업 생산도 감소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반영, 이르면 이달 말쯤 내수 진작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13

‘소주 6천원’ 안돼요 주류업계 실태조사

정부가 ‘소줏값 6천원’ 시대를 막고자 주류업계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소줏값 인상 요인과 주류업계의 인상 동향은 물론이고 필요하다면 주류사의 이익 규모와 경쟁도까지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국세청은 주류업계를 직접 만나 소줏값 인상 자제를 설득 중이다.2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이 주류업계의 소주 가격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소주의 원재료 격인 타피오카 가격, 주정 제조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 병 가격 상승 등 여파로 주류업계가 소줏값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가 행동에 나선 것이다.음식점이 통상 1천원 단위로 주류 가격을 인상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 또 한 번 소줏값이 오르면 상당수 음식점 가격이 병당 6천원이 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줏값 인상 움직임에 대한 보고를 받자마자 대응 방안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서도 소줏값 6천원은 서민과 직장인들의 심리를 상당히 위축시킨다는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의 질의에 동감을 표시하면서 “소주 등 국민이 정말 가까이 즐기는 그런 품목(의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기재부는 현재 소줏값 인상 요인을 점검 중이다. 원재료와 제품 공정에 필요한 에너지, 병 가격 상승 등 변수가 소줏값 인상으로이어질 만큼 정당성이 있는지 우선 살펴보는 것이다. 주류업체의 소줏값 인상 동향 역시 살펴보고 있다. 기재부는 주류업체의 수익 상황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처럼 영업 상황이 어렵다면서도 사상 최고 순이익을 벌어들이고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것은 아닌지 뜯어보겠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정부는 독과점 등 주류업계의 경쟁구조도 이참에 살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부용기자

2023-02-26

한병 6천원? 정부, 소줏값 실태조사…사실상 인상 제동

정부가 ‘소줏값 6천원’ 시대를 막고자 주류업계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소줏값 인상 요인과 주류업계의 인상 동향은 물론이고 필요하다면 주류사의 이익 규모와 경쟁도까지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국세청은 주류업계를 직접 만나 소줏값 인상 자제를 설득 중이다.2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이 주류업계의 소주 가격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소주의 원재료 격인 타피오카 가격, 주정 제조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 병 가격 상승 등 여파로 주류업계가 소줏값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가 행동에 나선 것이다.음식점이 통상 1천원 단위로 주류 가격을 인상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 또 한 번 소줏값이 오르면 상당수 음식점 가격이 병당 6천원이 된다.경제 콘트롤타워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줏값 인상 움직임에 대한 보고를 받자마자 대응 방안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소줏값 6천원은 서민과 직장인들의 심리를 상당히 위축시킨다는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의 질의에 동감을 표시하면서“소주 등 국민이 정말 가까이 즐기는 그런 품목(의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기재부는 현재 소줏값 인상 요인을 점검 중이다.원재료와 제품 공정에 필요한 에너지, 병 가격 상승 등 변수가 소줏값 인상으로이어질 만큼 정당성이 있는지 우선 살펴보는 것이다.주류업체의 소줏값 인상 동향 역시 살펴보고 있다.기재부는 주류업체의 수익 상황도 모니터링하고 있다.시중은행들처럼 영업 상황이 어렵다면서도 사상 최고 순이익을 벌어들이고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것은 아닌지 뜯어보겠다는 기류도 감지된다.정부는 독과점 등 주류업계의 경쟁구조도 이참에 살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주류 생산과 유통, 판매 등 과정에서 형성된 독과점 구조가 주류 가격 인상을 쉽게 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경쟁에 대한 문제가 감지된다면 더 많은 경쟁사가 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해 가격 경쟁을 유발하겠다는 취지다.주류업계를 직접 담당하는 국세청은 이미 주류업체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간담회 과정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서민의 술인 소줏값 인상에 대한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된 것으로 알려졌다.간담회 취지는 주류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지만 주류업체들로선 현실적으로 상당한 압박감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국세청은 주류 생산과 유통, 판매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로부터 목소리를 듣겠다는 입장이다.외식업계 차원에서 음식점들의 소줏값 인상 자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공정위도 올해 국민 부담으로 직결되는 민생 분야 담합 행위를 중점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공정위 관계자는 “추종 인상이라도 각자 결정한 게 아니라 따라 올리기로 합의한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 관계자는 “시장경제를 채택한 상황에서 정부가 물건의 가격을 올려라 마라개입을 할 수는 없지만, 시장이 가격 인상에 취약한 구조라면 경쟁을 촉진하는 등 여지는 있는 것”이라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3-02-26

작년 소주·맥주 등 주류물가 6% 훌쩍 “술 한잔 기울이기 점점 버거워지네”

주류 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가격은 전년 대비 5.7% 상승했다. 1998년의 11.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주류 물가 상승률은 1998년 두 자릿수를 기록한 이후 2003년(4.7%), 2009년(4.2%), 2013년(4.6%), 2017년(4.8%)에 4%대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2%대 이하에 머무르다 지난해에는 6% 가까이 치솟았다.작년 주류 물가 상승은 소주와 맥주가 이끌었다. 소주는 7.6% 올라 2013년 7.8%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맥주는 5.5% 상승해 2017년 6.2%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주류 회사들이 수년 만에 출고가를 인상했기 때문이다.작년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오비맥주 등 제품 출고가를 일제히 6~8%가량 인상했다.맥주의 경우 보리·알루미늄 등 맥주 원재료와 부자재 가격, 에너지 가격, 물류비, 인건비, 환율이 줄줄이 오른 것이 출고가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작년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도 전년보다 리터(L)당 20.8원 올라 855.2원이 됐다.소주 역시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출고가 인상을 부추겼다. 소주 원료인 주정 가격이 지난해 10년 만에 7.8% 올랐다. 출고가 인상은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편의점과 대형마트는 소주 출고가가 인상되자 일제히 1병당 판매가격을 100∼150원씩 올렸다.다른 주류 물가도 지난해 대부분 상승했다. 양주는 4.2% 상승해 2013년 4.8% 이후 가장 많이 올랐고, 약주도 4.8% 올라 2013년 5.2%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막걸리는 2021년의 12.8%에 이어 지난해 7.2% 올랐다. 과실주만 1.1% 내려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