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불로동 화훼단지에서 맹견 3마리가 한꺼번에 집 밖으로 뛰쳐나가 행인들을 무는 바람에 30여 분동안 소동이 벌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29일 오전 11시55분께 동구 불로동 화훼단지 토기상점 앞길에서 이모(46)씨가 집에서 키우던 세퍼드 3마리가 대문이 열린 틈을 타 밖으로 나와 행인 손모(55)씨 등 남녀 2명을 물어 손씨가 심한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맹견 3마리의 포획에 나선 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과 119구급대원 1명 등도 팔과 다리를 물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고 응급처치를 받는 등 모두 5명이 다쳤다.탈주견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쏜 마취총에 맞아 30여 분만에 포획돼 주인에게 넘겨져 격리됐다.경찰은 탈주견들이 목줄을 하지 않은 채 가정집 안에서 사육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사육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개주인 이씨를 사법처리할 계획이다./김영태기자
2013-01-31
지난 29일 오후 4시40분께 대구시 동구 신서동 한 상가 미용실 방에서 무속인 김모(50)씨가 숨져 있는 것을 건물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숨진 김씨는 숨진 지 한달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시신 옆에는 약 봉투 20여개가 모두 뜯어진 채 놓여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그동안 지인이 운영하는 상가에 머무르면서 무속행위를 해왔으며, 1개월여 전 자신이 복용하고 있던 당뇨·고혈압 약을 한꺼번에 투약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8일 낮 12시40분께 안동시 와룡면 태리 마을 공동소유 저온창고에서 불이나 저온창고 96㎡와 작업장 167㎡가 전소됐다.이 불로 창고 안에 보관 중이던 고구마, 산약 등 소방서 추산 6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누전으로 보고, 목격자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3-01-29
속보=국가보조금을 편취한 지역의 대학교 총장과 교직원17일자 4면 보도, 그리고 학생들의 대학 지원의 대가로 수천여만원을 받은 고등학교 교사 등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28일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국고보조금 편취, 교비 횡령 등의 혐의로 포항대학교 하민영 총장(70)을 구속기소 했다.또 이같은 범행에 관여한 이 대학의 부총장 정모(62)씨와 전 입학처장 이모(49)씨를 각각 사기와 보조금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조사 결과 이 대학 총장과 입학처, 경리팀 소속 교수 및 직원 5명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2010년 4월까지 거래업체를 통해 교비에서 비자금 8억9천154만원을 조성한 뒤 설립자 가족 생활비 등으로 횡령한 혐의(특경법상 횡령 등)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지난 2009년 4월부터 2011년 9월까지 교직원 39명을 전액장학생으로 충원하는 등 재학생충원률 등의 대학지표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 사업비 5억6천800여 만원을 편취하고, 이를 허위로 등재한 교직원들에게 전문대학 학사학위를 수여한 혐의(사기 등)도 받고 있다.이 밖에도 지난 2008년 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포항, 경주지역 고등학교 3학년 부장교사에게 학생모집의 대가로 총 2억2천840만원을 공여한 혐의(뇌물공여 등)도 함께 받고 있다.그 결과 이 학교의 신입생 지원자 수는 매년 감소했지만 포항, 경주지역 고등학교 3학년 부장교사에게 학생 모집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는 등의 속칭 `두당치기`를 통해 2009년 2천581명, 2010년 3천377명, 2011년 3천846명 등으로 크게 부풀렸다.이같은 혐의는 감사원의 반값등록금 논란 과정에서 대학의 부실재정 문제가 쟁점이 되자 지난 2011년 전국 200여개 대학을 전면 감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졌으며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지난 2012년 3월13일 대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를 펼쳤다.박병모 부장검사는 “지난 1년여 동안 총 200여명에 대한 면밀한 수사를 통해 총장 등의 지시와 공모관계 및 조직적·구조적 범행의 전모를 밝혀냈으며 각종 불법적 수단을 동원해 구조조정을 면하고 거액의 보조금을 편취한 것을 적발했다”며 “학생모집의 대가로 입학생 1인당 20만원을 지급한 것은 대학과 교사들이 공모해 학생을 거래의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죄질이 중하며 동종 범행 최초의 적발 사례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지청은 학생모집의 대가로 1천여만원 이상을 건네받은 고등학교 교사 7명을 불구속기소하고, 1천여만원 미만을 받은 교사 41명을 경상북도교육청에 통보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속보=대구 동부경찰서는 28일 고객의 예금 16억여원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횡령)로 새마을금고 간부직원 권모(40·여)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권 씨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고객이 맡긴 예금을 입금하지 않거나 고객 계좌를 해지하는 수법으로 모두 16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권 씨는 횡령한 돈을 시동생의 주식 투자금과 남편 병원비, 생활비 등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조사결과 권 씨는 새마을금고에서 20여년 넘게 대출 및 예금 입·출금을 담당하면서 고객들의 통장과 신분증 사본 등을 이용해서 계좌를 임의대로 해지하거나 모 고객이 정기예금으로 맡긴 3천만원을 입금하지 않는 등의 수법으로 16억여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현재 권 씨가 횡령한 것으로 확인한 금액만 13명의 고객 돈 5억5천여만원으로 파악하고, 피해 고객 수와 함께 정확한 횡령 액수, 내부자 공모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권 씨의 추가 피해금액 수사 외에도 내부 공모자 유무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면서 “횡령금액 사용처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고 말했다.권 씨의 범행은 예금을 찾으려던 한 피해자가 자신의 계좌에 돈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새마을 금고에 항의하면서 확인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7일 낮 12시53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월포리 월포해수욕장 동쪽 0.8㎞ 지점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50대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K씨(51·대구시)는 이날 동료 다이버 8명과 함께 잠수를 하던 중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동료들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7시 현재까지 헬기 1대와 경비정 3대, 122구조대 8명을 긴급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1-28
지난 25일 오전 6시40분께 고령군 개진면 개포2리 A 기와공장 컨테이너 숙소에서 온풍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이 불로 컨테이너에서 거주하던 정모(41·성주 월항면), 유모씨(여·45·개진면)가 숨지고 컨테이너 1동 9.9㎡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15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목격자 민 모(53·여)씨는 오전 6시30분께 회사정문에 들어서자 컨테이너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을 보고 출입문을 열어보니 불길이 치솟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숨진 두 사람은 A기와공장에 근무하면서 컨테이너를 숙소로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관계자는 “온풍기 과열로 인한 화제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오징어 성어기를 맞아 트롤(저인망)어선과 채낚기 어선이 불법 공조조업을 해 수산자원을 싹쓸이 한 일당이 무더기로 해경에 검거됐다.포항해양경찰서는 불법 공조조업으로 수십 억원의 어획물을 불법 포획한 외끌이 트롤어선 15척과 채낚기어선 2척을 적발하고 채낚기어선 2척의 선장 A씨(51·W호) 등 30명을 수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전원 입건했다.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08년 12월 말부터 2012년 12월 말까지 트롤·채낚기 어선 간 사전 공조작업을 모의한 뒤 싹쓸이 조업을 해 63억원 상당의 오징어를 포획하는 등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집어비 명목으로 트롤어선에서 어획한 어획고의 20%를 받기로 사전에 모의하고 트롤어선이 조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오징어를 모으는 방식으로 4년여 동안 총 180여회에 걸쳐 12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또 A씨와 공조조업을 한 트롤어선 G호 선장 B씨(53) 등 29명은 1척당 하루 1억여원을 챙기는 등 연간 20~30억원 상당의 막대한 수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불법 조업에는 경북 동해안 일대 뿐만 아니라 강원도·부산선적 대형트롤어선까지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어선 중 일부는 사전 모의를 통해 선명을 은폐하거나 위성전화와 고성능무전기를 이용해 은밀히 연락하는 등의 치밀한 방법으로 어자원을 고갈시켰다.또 공조조업의 대가를 현금으로 직접 지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그동안 해경의 단속을 피해오면서 합법적인 조업을 해 온 어민들과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다.포항해경은 이같은 첩보를 입수한 뒤 2개월 동안 끈질긴 수사를 벌여 확보된 자료를 분석, 공조조업을 한 30명을 전원 검거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범행수법이 갈수록 치밀해 지고 있는 불법조업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세어민의 생업보장과 어족자원 보호 등을 위해 불법조업에 대해서 더욱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이같은 불법 조업은 채낚기어선이 집어등을 단 낚싯줄 한 가닥에 낚시 여러 개를 단 어구를 이용해 오징어 등을 낚거나 채어간 뒤 외끌이 트롤어선이 주머니 모양의 그물을 이용해 남은 오징어를 모두 포획하는 수법으로 어장을 황폐화하기 때문에 법으로 금지돼 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3-01-25
서울 모 사립대의 한 교수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막말과 욕설을 한 것을 녹음했다는 음성 파일이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24일 유튜브에는 서울 모 대학의 국문과 A교수(여)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술집에 나가는 X”, “X같은 X” 등 발언이 담긴 4분 분량 음성 파일이 올라와 있다.이달 초 게시된 이 파일에 따르면 A교수는 수업 중 몇몇 특정 학생을 지목하며 “내가 너네들을 안 보고 (수업)해야겠다. 아 수업은 왜 들어와서 XX이야”라고 말했다.그는 “선생들은 얼굴만 봐도 견적이 나온다”며 “너 아르바이트로 술집 나갔다며? 얼굴 보면 다 보여… 저런 애 며느리로 보면 피곤해져” 등 폭언을 이어갔다. 이 파일은 지난해 2학기 국문과 대학원 수업 중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대학 관계자는 “A교수의 발언은 정상적인 학교 수업에서 나올 수 있는 발언은 아닌 것 같다”며 “경위를 파악한 뒤 대응수준을 정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A교수는 “먼저 학생들에게 `지금부터 연기를 시작할거다`라고 고지한 뒤 한 일종의 연기였다”고 말했다./연합뉴스
5년 전 10대 때 편의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간 후 근무하는 종업원에게 상해를 입히고 강도질을 했던 20대 2명이 주민등록증 지문 등록을 하면서 범행이 들통났다.대구 중부경찰서는 24일 5년 전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폭행하고 현금 16만원을 훔친 김모(22)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군인인 또 다른 김모(21)씨에 대해서는 소속부대 현병대로 사건을 이송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지난 2008년 2월 대구 중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종업원의 얼굴 등을 마구 때리고 나서 금고 안에 있던 현금 16만 원을 갖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범행 당시 음료수 캔을 사면서 지문을 남겼지만 미성년자여서 지문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그동안 미제사건으로 분류돼 있었는데 경찰이 최근 미제 강력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범행이 확인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악덕 경매브로커들이 무더기로 기소됐다.대구지검 서부지청은 24일 허위로 유치권을 신고해 부동산 경매 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변호사법 위반·경매방해 등) 로 모 경매법률 대표 A(45)씨를 구속기소했다. 또 같은 혐의로 법무사사무소장 B(44)씨 등 6명을 불구속기소했다.A씨는 지난해 4월부터 8개월에 걸쳐 변호사가 아니면서 경매과정에 관여해 물건을 낙찰받도록 도와주며, 사실상 경매대리를 수행해 의뢰인으로부터 4천5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A씨는 또 타인의 명의를 도용하거나 허무인 명의로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허위 내용의 유치권신고서 14건을 작성한 후 법원에 접수시켜 경매방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상 경매대리는 변호사만 할 수 있다.검찰은 “경매브로커들은 낙찰을 받아야 의뢰인으로부터 수수료를 받을 수 있으므로 의뢰인에게 높은 가격에 입찰할 것을 유도하고, 입찰시 몰래 자신의 직원을 시켜 의뢰인 가격보다 조금 낮은 금액으로 2등 입찰해 의뢰인을 안심시키는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부산 사상경찰서는 24일 회삿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36·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씨는 지난해 7월2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6개월가량 부산 사상구 모 물류회사의 금고에서 118차례에 걸쳐 3천1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 회사에 경리사원으로 채용된 지불과 3일만에 범행을 시작했고 훔친 돈 가운데 1천900만원을 내연관계인 같은 회사 운전기사 박모(40)씨와 나눠 가졌다./연합뉴스
대구시의 한 새마을금고 여직원이 고객 돈 16억여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특별검사에 나섰다.대구지역본부는 23일 동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권모(40·여)씨가 고객이 맡긴 돈 16억원을 불법으로 대출 받는 방법으로 횡령한 사건이 보고돼 지난 18일부터 검사팀 요원 3명을 투입해 이번주까지 예정으로 정확한 피해 금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금고 측에 따르면 여직원 권씨가 최근까지 고객의 이름을 도용해 불법으로 대출을 받는 수법으로 모두 16억여원을 횡령하고 나서 잠적했다. 이에 따라 금고 측은 특별검사가 끝나는 대로 고객 돈을 횡령한 권씨를 고발하고 관련자들을 문책할 방침이다.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본부 관계자는 “이미 사고 지점의 횡령 사건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피해가 있는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중앙회 차원에서 예금자 보호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고객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1-24
23일 오전 9시13분께 포항시 북구 창포동 부산플라자 사거리 인근의 전신주에서 전선 1가닥(특고압 1만3천200㎾)이 인도 위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떨어진 전선에서 발생한 불꽃이 행인 박모(23)씨와 구모(40·여)씨 등 2명에게 튀어 병원으로 이송했다./윤경보기자
구미시는 지난 22일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 6차 보상심의위원회를 열고 21억2천900만원을 보상키로 했다.이날 심의 건수는 총 7건으로 내용별로는 △농기계 피해 보상금 200만원 △농업분야 석회지원7천400만원 △농업분야 지출서류 간소화 및 축사피해 보상금 1천500만원 △조사료 폐기 보상금 100만원 △임산물 수목대 및 소득보전비 보상금 2천190만원 △산림분야임산물 및 석회지원1천800만원 등 총 21억2천900만원이다.피해 보상금은 공고 후 14일 이내 열람 한 후 이의가 없을 경우 60일 이내 보상을 신청해야 한다.구미시는 현재까지 6차례 불산피해 보상심의 결과 총 피해 보상금 554억원 중 364억2천800만원을 의결했으며 폐기물 처리비 등 170억원이 남아있다. 구미시는 마지막 제 7차 보상심의를 다음달 5일 개최한 후 사고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구미/남보수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2일 상주시 청리면 웅진폴리실리콘(주) 상주공장에서 발생한 염산누출 사고와 관련, 사고발생 지점 반경 500m 이내 5개 지점에서 염화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까지 3일 간 이뤄졌으며 사고지점 인근과 마공천, 병성천 등에서도 염화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또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사고 지역의 병성천과 그 지류인 마공천 등의 상·하류 5개 지점의 수질 pH를 측정한 결과 6.7~7.7로 검출돼 일반적인 하천 수질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 쯤 토양과 지하수 측정결과가 나올 것”이며 “수질과 지하수 조사는 폐염산 처리가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3-01-23
50대 여성이 경주시가 직영하는 경주시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샤워실에서 쓰러져 병원치료를 받아오다 40일만에 사망했다.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0일 오전 6시20분께 수영을 하기 위해 경주국민체육센터에 갔던 김모씨(59·용강동)가 여성 샤워실에서 수영장으로 이동하려다 현기증을 일으키며 쓰러졌다는 것. 병원으로 이송됐던 김씨는 40일만인 20일 부산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졌다.경주/김종득객원기자imkjd@kbmaeil.com
2013-01-22
최근 불산이나 염산 누출 등과 같은 대형 환경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관리해야 할 각 지자체의 관련 전문직 공무원은 턱없이 모자라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사고가 아니더라도 환경관련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이에 대처할 인력은 큰 언밸런스를 보이고 있어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지난해 구미에서는 불산이 폭발해 인명과 재산피해는 물론 심각한 오염사태를 몰고 왔고, 지난 12일에는 상주에서 염산이 누출돼 지금까지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사정이 이러한데도 각 지자체는 유독물질 유출 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점검 관리해야 할 환경관련 공무원의 충원이나 조직개편 등의 대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실제 상주시의 경우 전체 공무원 수가 1천100여명을 넘어서고 있는데 이중 환경직은 고작 12명으로 1%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모든 업무가 수박 겉핥기식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이 같은 실정은 인근 시·군도 비슷해 영주시는 943명 직원에 환경직이 8명, 김천시는 1천49명 중 12명, 문경시는 858중 16명에 그치고 있다.환경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상주시 환경관리과 역시 직원 23명 중 환경직은 7명(30%)에 불과하고 여기에다 30여종의 법률과 어려운 전문용어를 이해해야 하는 업무의 특성과 난이도 때문에 일반직들로부터 아예 근무 기피 대상부서로 지목될 정도다.특히 환경지도 담당은 직원 3명이 대기, 폐수, 악취, 소음진동, 토양, 유독물 등과 관련해 서울시보다 더 넓은 지역에 분산돼 있는 배출업소 2천454개소를 지도 점검해야하는 실정이다.뿐만 아니라 각종 인·허가, 온실가스업무, 자동차배출가스, 그린스타트, 정화조, 토양오염실태조사, 환경영향평가 등의 민원도 1일 20여건씩 처리해야 할 처지다.이러 과중한 업무 환경에도 불구 문경, 안동 각 1명, 포항, 구미, 경주 각 2명의 환경직 사무관이 있는 것과 달리 상주시에는 환경직 사무관(5급)이 한 명도 없어 환경 관련 공무원들의 사기와 체계적 업무를 위해서도 승진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구미와 상주 등지서 발생한 유독물질 누출사고는 결코 우연히 일어났다기보다 이 같은 제도적 미비점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심무경 대구지방환경청장도 상주 사태 수습시 각 시군에서 담당하고 있는 유독물질 관련 업무를 환경청으로 이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지난 18일 오후 7시24분께 대구 달서구 유천동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 대구 방면 남대구IC 전방 1km 지점에서 화물차와 승합차, 승용차 등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9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다마스 승합차에 타고 있던 김모(59)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레이스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이모(56)씨 등 8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김영태기자
2013-01-21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18일 불법 사행성 게임장 운영 등에 가담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류모(42)씨와 `바지사장` 문모(42)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조직폭력단체인 원대동파 류씨 등 3명은 지난해 7~10월 대구 달서구 한 오락실에 개·변조된 사행성 게임기 50대를 설치, 손님들에게 경품을 환전해 주는 방식으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폭력배 류씨는 이번에 적발된 개·변조 게임물의 대구지역 총판책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해 10월 지역 조직폭력단체인 원대동파, 팔달파 등에 소속된 조직폭력배들이 투자자를 모집, 불법 게임물 제작·설치 및 환전 등의 역할을 분담한 뒤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한 이들 외에도 불법 사행성 게임장 운영에 가담한 조직폭력배 및 투자자들에 대한 수사도 확대할 방침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대 여성을 납치하려던 남성이 한 용감한 대학생의 신고로 붙잡혔다.지난 17일 오전 3시30분께 경북 경산시 옥산동 자신의 집에서 잠에 들려던 정모(21·대학생)씨는 창밖에서 갑자기 한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었다.잠옷 차림으로 밖에 나온 정씨는 20대 남녀가 집앞 골목길에 차를 대놓고 있는 것을 보았다.남자 김모(26·직장인)씨는 별일 아니라며 정씨에게 집으로 들어가라고 했지만 정씨는 의심의 끈을 놓지 않고 이들 옆으로 다가가 여성 A(25)씨가 양손이 묶인 채 기절해 있는 것을 알아챘다.김씨는 A씨의 가방을 들고 달아났고 정씨는 경찰에 신고를 하며 그를 추격했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알고 지내던 A씨가 자신과 사귀려 하지 않자 손수건에 방부용 화학물질인 포르말린을 묻혀 A씨를 기절시킨 뒤 납치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A씨를 태우려고 렌터카 회사에서 차를 빌렸던 김씨는 도망친 지 20여분 뒤 차를 찾기 위해 현장에 돌아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경북지방경찰청은 정씨를 표창하고 신고포상금 50만원을 줬다./연합뉴스
지난 18일 오후 8시30분께 경산시 옥동 신대구부산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대구에서 부산으로 가던 고속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이 나자 운전자 김모(49)씨가 곧바로 버스를 갓길에 세워 승객 40여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고, 승객들은 다른 버스에 옮겨타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고속버스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4천73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20여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 뒷부분에서 불이 났다”는 운전자 김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엔진 과열에 따른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지난 주말 포항 북구의 산림과 인접한 외곽지에서 산불 등 화재가 잇달았다. 지난 19일 오후 1시18분께 K씨(45)가 포항시 북구 신광면 안덕리 산·농 경계지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씨가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어 산림 0.1ha가 불에 탔다.이날 불은 소나무 30여 그루를 태우고 나서 30여분 뒤 완전히 진화됐다. 또 이날 오후 3시56분 북구 기계면 성계리 H씨(54)의 우사 모퉁이에 쌓아둔 볏짚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해 우사 내부 66㎡를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소방당국은 담뱃불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17일 오전 11시19분께 울진원전 1호기(가압경수로형·95만kW급)가 원자력출력 계통 이상으로 발전이 정지돼 겨울철 전력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울진원전 측은 원자로 출력계통을 점검하는 기기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됐다며 “원자로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1호기는 지난해 8월 전력계통 이상으로 발전이 정지된 뒤 5개월만에 또다시 고장으로 발전이 멈췄다.원전측은 기기 정밀조사 후 안전점검과 정비를 거쳐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재가동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울진 1호기는 지난 88년 9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했다.한편 울진원전은 현재 4호기(100만㎾급)가 증기발생기 교체 작업으로 인해 가동이 중지된 상태다.울진/주헌석 기자hsjoo@kbmaeil.com
2013-01-18
구미 불산사고와 상주 염산누출 사고로 비상이 걸린 경북도가 오는 31일까지 유해화학물질 합동 점검반을 편성, 도내 유독물 취급사업장 425개소에 대한 지도 점검에 나섰다.이번 합동점검은 도, 시·군 관련부서장은 물론 경찰청, 대구지방환경청, 가스안전공사,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도 참석해 1차로 사고 위험성이 큰 사고대비물질 사업장 110개소를 우선 점검하고, 31일까지 도내 유해화학 취급사업장 425개 전 사업장으로 확대해 일제점검을 벌인다.합동점검반은 최근 급격한 기온저하로 인해 외부 노출된 밸브에 대한 동파예방조치 여부, 유독물 취급책임자 사업장 상주근무확인, 회사 내 비상연락망 확인 및 사고 발생 즉시 시·군 및 관계기관 통보토록 교육하고, 특히 회사 부도 등으로 휴업·폐업 사업장의 유독물 보관 여부를 확인하고, 유독물을 보관 중인 업체는 특별관리키로 했다.이번 특별 지도·점검은 지난 12일 발생한 웅진폴리실리콘(주) 염산누출사고를 계기로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화학물질 취급업체의 유독물 취급 관리소홀 등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유독물 불법유통, 도난·유출, 취급 부주의로 인한 대형사고 발생 우려 등 위해 요소를 사전 예방하려는 조치다.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7일 OCI(주) 포항공장, 동국산업(주), 홍덕산업(주) 등 포항지역 유독물 취급 대형사업장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지도·점검에 직접 나섰다.강철구 경북도 녹색환경과장은 “(주)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및 웅진폴리실리콘(주) 염산 사고를 계기로 도내에 등록된 염산, 불산 등 사고대비물질 취급업체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지도·점검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며 “경미한 사안은 현지 행정지도하겠지만 중대 위반 사업장은 관련 법 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처하겠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17일 새벽 2시13분께 포항시 북구 대흥동의 한 상가 건물 옥상 A씨(58)가 물탱크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A씨가 고장난 물탱크를 확인하려다 미끄러져 물탱크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윤경보기자
습득한 가방을 파출소에 신고한 20대의 모범 청년이 알고 보니 가방 안에 든 손지갑 속 수표 6장을 빼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9시께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 사거리 근처에서 권모(21·여)씨 등 3명이 분실한 가방을 습득하고 나서 이를 다사파출소에 인계하는 과정에서 손지갑에 든 10만원권 수표 8장 중 6장을 훔쳐 유통시킨 혐의(점유이탈물 횡령)로 음식점 배달원 신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신씨는 수표를 훔친 지 7일만인 지난 11일 오후 10시36분께 달서구 이곡동 모 마트에서 담배 1보루를 사면서 이를 제시하고 거스름돈 7만2천원을 받았고, 5분뒤 인근 마트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담배를 사고 거스름돈을 챙기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분실수표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신씨는 늦은 밤 주인이 혼자 지키는 작은 가게에서 수표를 사용하고 얼굴을 가리기 위해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했고, 마트 주인이 수표 뒷면에 이서를 요구하자 허위로 이름과 주민번호를 적는 수법을 사용했다. 하지만 마트 주인들이 신씨가 분실수표를 사용할 당시 택배기사처럼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있었다는 증언에 따라 다사파출소에 가방습득 신고 때 음식점 배달원 복장으로 간 것을 감안, 신씨를 용의자로 보고 경찰이 수사를 벌여 검거하게 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심야시간대 횟집 등 상가에 침입해 대형 벽걸이 TV를 전문적으로 훔쳐 판 40대 남성이 구속됐다.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이같은 혐의(절도 등)로 강모(44)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7월15일 밤 12시10분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A횟집에 침입해 피해자 김모(43)씨 소유의 벽걸이 TV 1대(시가 180만원 상당)를 훔친 것을 비롯, 지난해 5월부터 지난 1월1일까지 7개월여간 총 13회에 걸쳐 대형 벽걸이 TV 13대(시가 1천680만원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지난 16일 오전 10시31분 대구시달성군 아파트에 사는 공무원 김모(49)씨가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숨지기 전날 술을 마시고 아내와 말다툼을 벌인 뒤 혼자 집에 있다가 우발적으로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의 한 다방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건물 142.55㎡가 전소됐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오후 10시께 상주시 사벌면 목가리에 있는 상주교도소 신축공사 현장사무실에 화재가 발생해 건물 300㎡가 전소됐다. /김두한·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