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진 20대 남성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대구소방안전본부와 대구 수성경찰서는 29일 오후 1시 11분께 수성구 대흥동의 내관지 저수지에서 A씨(28)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전 8시 33분께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낸 뒤 연락이 끊겼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119특수구조대 등 4개 구조대와 인력 20여명을 투입해 통신이 끊긴 저수지를 수색했다. A씨가 발견된 현장에는 A씨의 옷과 휴대폰 등 유류품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순원기자
2019-08-29
포항에서 서핑보드를 즐기던 서퍼가 파도에 떠밀려 표류하다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2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흥환리 바다에서 서핑보드를 타던 A씨(49)가 파도에 떠밀려 해변 500m 해상까지 표류했다.A씨와 함께 서핑을 하던 동료들이 출발한 지 1시간이 지났는데도 A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이날 오후 5시 30분께 해상에서 표류하던 A씨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당시 A씨는 슈트 등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지만 건강상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하던 포항시 구룡포 선적 채낚기선 A호(39t·승선원 12명)가 해경에 구조됐다. 29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35분께 울릉도 서쪽 15.74km 해상에서 A호가 스크루에 대형호스가 감겨 표류하고 있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울릉도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경비함을 현장에 보내 스크루에 감긴 부유물을 제거했다.동해해경 관계자는 “A호 선원 모두 건강상태에는 이상이 없다”며, “바다에서 어망이나 밧불 감김 사고가 발생하면 긴급신고전화 119 또는 해로어플을 이용해 해경에 즉시 신고해 신속한 구조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울릉/김두한기자
음주운전을 비롯한 각종 복무를 감찰하는 현직 감찰실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8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로 포항해양경찰서 감찰실 소속 A(40) 경위를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27일 밤 12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 e1주유소 앞길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이다. A경위는 이곳에서 신호위반을 하는 바람에 순찰중이던 장성파출소 경찰관들에게 적발돼 음주사실이 들통났다. A경위는 경찰의 음주측정에서 혈중알콜농도 0.081%로 조사됐다.포항해양경찰서 경찰조사를 끝나는 대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황영우기자
2019-08-28
경주시 감포항 앞바다에서 어선 1척이 침몰했으나 선원들은 모두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 50분께 경주시 감포항 동방 약 92㎞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구룡포선적 9.77t급 통발어선 A호가 침몰중이라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 어선에는 선원 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해경은 경비함정·헬기·연안구조정·구조대 등을 즉각 사고현장으로 출동할 것을 지시하고 인근 해역에서 항해 및 조업중인 선박에 구조협조를 요청했다.침몰 사고 당시 A호의 선수 갑판에서 대기중이던 선원 7명은 구조 협조 요청을 받고 사고현장에 먼저 도착한 9.77t급 다온호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이어 현장에 도착한 포항해경 연안구조정은 구조된 선원들을 태우고 구룡포항으로 돌아왔다. A호는 선원들이 구조된 뒤 전복됐고 이어 침몰했다.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구조된 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영우기자
2019-08-27
지난 26일 밤 10시 29분께 김천시 대광동 한 화공약품 제조공장에서 온수 보일러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폭발한 보일러는 2층 규모 공장 기숙사 건물의 1층 샤워실에 있던 30ℓ 용량 전기 온수 보일러다.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기숙사 전체면적 553㎡ 가운데 100㎡가 심하게 부서져 소방서 추산 1천6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당시 기숙사에는 외국인 노동자 10여 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은 온수 보일러가 과도한 증기압 때문에 폭발한 것 같다는 공장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천/김락현기자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 추석 벌초와 성묘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SFTS 환자는 지금까지 10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이 숨졌다. 지난해에는 38명의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올해 전국 환자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103명(사망자 24명)에 이른다.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아 나물 채취나 야외활동 때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귀가하면 옷을 세탁하고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도내에서는 산과 들에서 서식하는 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쓰쓰가무시병 환자도 20명 발생해 보건당국이 주의를 부탁했다.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회복이 가능하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경북도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등산·산책로 등에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하고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 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2019-08-26
경주의 상수도관 이설 공사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50대 노동자가 숨졌다.26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16분께 경주시 충효동에서 상수도관 이설 공사를 하던 A(54)씨가 지하 4m 깊이에서 무너진 흙더미에 깔렸다. A씨는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대구 중부경찰서는 카드 게임을 하다가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A씨(6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전 3시 30분께 대구 중구 태평로 한 상가에서 카드 게임을 하다가 시비가 붙어 지인 B씨(59) 얼굴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B씨 역시 주먹으로 수차례 A씨를 때린 혐의(폭행)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두 사람이 상방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병원치료가 끝나는 대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영덕 앞바다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25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3시 30분께 영덕군 축산항 인근 바다에서 A씨가 설치한 정치망 그물을 올리던 중 B씨(48) 시신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B씨는 발견 당시 특별한 외상이 없었고 부패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해경은 B씨가 실종신고가 되지 않은 상태이고, 부검을 통해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9-08-25
지난 24일 오전 3시 33분께 경산시 진량읍 아사리의 한 병아리 부화장에서 불이 나 유정란 230만개가 불탔다. 이불로 건물 1채(2천295㎡)와 안에 있던 유정란 230만개, 부화기 등이 타 4억8천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산소방서는 화학차와 소방차 17대를 동원해 2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6시 14분께 완전히 진화했다.소방당국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건물이 불길에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부화장 직원들은 퇴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화재경보기가 울리며 건물 천장으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산/심한식기자
25일 오후 1시 30분께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마을 하천에서 수영을 하던 A씨(32)가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물놀이 금지구역인 이곳 낙동강에서 혼자 수영을 하던 중 나오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됐다.경찰은 경찰관과 의경 8명, 소방공무원 6명, 명호면사무소 직원 4명 등이 동원돼 잠수장비와 스노클링을 이용해 수색작업을 펼쳤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명호면 관창리 선유교 밑 50m 지점에서 수중 수색작업을 하던 경찰에 숨진 상태로 발견돼 봉화 해성병원으로 이송됐다.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대구에서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버스 승강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22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 57분께 대구 동구 도시철도 1호선 해안역 인근에서 A씨(47)가 운전하던 425번 시내버스가 미끄러지면서 버스 정류장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정류장이 모두 부서졌다. 또 주변 상가 출입문과 해안역 엘리베이터 펜스 등 시설물 일부가 파손됐다. 다행히 사고 버스에는 A씨 외 다른 탑승객은 없었다. A씨는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와 현장 주변 CCTV등을 근거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8-22
22일 오전 10시 30분께 육군 제5군수사령부에서 경유 100여ℓ가 유출됐다. 유출된 기름은 빗물관을 타고 금호강 지천인 가천천으로 흘러 들었고, 일부가 금호강에 유입돼 군과 행정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군 당국과 대구시 수성구청은 50여명을 투입해 오일펜스를 치고 흡착포로 기름을 제거하는 등 확산을 막았다.사고는 기름저장탱크 주변에서 빗물을 빼내다가 실수로 경유가 흘러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수성구청 관계자는 “금호강에 기름띠가 일부 발견돼 오일펜스를 3중으로 쳐 놓고 추가 확산을 막는 등 강물 오염을 막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의 한 문구점에 차량이 돌진해 인명피해가 났다. 지난 20일 오후 3시30분께 주차를 하려던 여성 A씨(28)의 아반떼 승용차가 갑자기 도로에서 문구점 안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출입문 등이 부서졌고, 물건을 사려고 문구점 안에 있던 6학년 초등학생 3명이 부서진 유리 파편에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노상 주차장에 주차하던 중 급발진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가해차량의 블랙박스 및 사고현장 CCTV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8-21
영덕 장사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표류된 어린이 3명이 해양경찰과 민간수난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됐다. 20일 울진해경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 46분께 장사해수욕장에서 고무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홍모(12), 박모(10)군 등 초등학생 3명이 파도에 휩쓸려 표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즉시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 수상오토바이 등을 현장에 출동시키고, 인근 수상레저사업자들에게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표류된 어린이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고, 사고 당시 파도가 높지 않아 표류신고 9분여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9-08-20
19일 밤 10시10분께 포항시 남구 대잠동 효자고가도로 인근 동해선 철길에서 A씨(36)가 괴동역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화물열차에 치여 숨졌다.경찰은 기관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경주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의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인명을 구했다.경주소방서는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감포읍 봉길해수욕장에서 물놀이중 물에 빠진 대학생 A씨를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이 구조했다고 19일 밝혔다.경주소방서에 따르면 해변에서 근무중이던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이 물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박대원 시민수상구조대원 등 4명이 바다에 뛰어들어가 구조용 튜브를 사용해 A씨를 구조했다.사고 당시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수영을 하던 중 갑자기 높아진 파도에 휩쓸리며 위험에 처했던 것.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9-08-19
해양경찰관이 쉬는 날에 바닷가를 찾았다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초등학생 2명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포항해경 구조대에 근무하는 배창식(34) 경장은 지난 16일 오후 1시 50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 해변에서 튜브를 타고 놀던 초등학생 2명이 해변에서 먼바다쪽으로 자꾸 멀어지는 것을 목격했다.배 경장은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즉시 바다로 뛰어들어 파도를 헤치며 초등학생들에게 다가가 해변으로 무사히 구조했다.그는 이날 근무를 하지 않고 쉬는 날이어서 가족과 여가를 보내기 위해 해변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18일 오전 10시 46분께 대구 수성구 매호동의 철거중이던 건물 주차타워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진화됐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장비 26대와 소방관 70여 명을 투입했다.이 과정에서 주차타워 안에 있던 근로자 2명을 구조했다.근로자들은 주차타워 안 상층부 작업용 곤돌라에 올라가 있다가 고립됐던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 관계자는 “유리창을 깨고 구조로프를 타고 들어가 근로자 2명을 구조했다”며 “단순 연기 흡입 말고는 다친 곳이 없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8-18
산책 나온 반려견에게 마을 주민 2명이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18일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께 영양군 수비면의 한 마을에서 A(76)씨 등 2명이 이웃 주민의 반려견에게 손과 다리 등을 물려 큰 상처를 입었다.이날 사람을 공격한 반려견은 골든 리트리버종으로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에 포획돼 보호시설로 넘겨졌다.경찰은 개 주인 등을 상대로 목줄 및 입마개 착용 등 의무사항 이행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양/장유수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전 국가대표 ‘팀킴’의 지도자 장반석 전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감독이 구속됐다.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와 횡령 혐의로 장 전 감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대한컬링연맹과 경북도체육회 보조금, 민간기업 지원금, 의성군민 성금 등 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 가운데 자금을 직접 관리한 장 전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 전 감독은 혐의사실을 부인했으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대구지법은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며 지난 1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북체육회 소속인 전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킴’은 지난해 11월 초 김 전 회장 직무대행, 그의 사위인 장 전 감독 등 지도자 가족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후 문체부와 경북도,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감사에 나서 제기된 의혹 대부분을 확인하고 경찰에 상금 횡령, 보조금 이중정산, 친인척 채용 비리 등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해가림으로 농사를 망치게 한다며 가로수에 농약을 주입해 고사시킨 농민이 영양군 특별사법경찰에 붙잡혔다. 영양군 특별사법경찰은 해가림으로 농사를 망친다며 가로수에 농약을 주입해 고사하게 한 혐의(산림자원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양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중순 영양군 입암면 노달리 국도변 40년생 이상 은행나무 네 그루의 뿌리 부분에 구멍을 내고 제초제를 넣어 모두 말라 죽게 했다.김영묵 영양군 산림축산과장은 “정당한 사유 없이 가로수를 손상하거나 죽게 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장유수기자
2019-08-15
15일 오전 10시 4분께 대구시 달서구 죽전동의 한 상가 3층 당구장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50대 남성 A씨와 화재 신고자 B씨 등 2명이 팔과 손목, 얼굴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9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지난 14일 오후 5시께 군위군 군위읍 한 식물원 내 비닐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한 명이 숨졌다. 불은 비닐하우스 한 개 동을 모두 태우고 4개 동 일부를 태운 뒤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비닐하우스 내에는 관리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다. 정확한 피해 내역과 화재 원인도 조사 중이다. 군위/김현묵기자
구미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4시 27분께 구미시 낙동강 산호대교 아래쪽 강 하류에서 A군(17)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11일 오전 1시 46분께 부친과 이 다리를 건너다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별도 부검 없이 A군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8-12
울릉도에서 잇따라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이 긴급출동한 경북소방헬기에 의해 경북권역응급센터인 포항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12일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2시 40분께 A씨(57·제주시)와 B씨(여·44 ·울릉)가 포항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울릉도에 관광 온 A씨는 지난 9일 밤 9시 40분께 갑작스런 복통으로 울릉보건의료원을 찾았다가 급성 췌장염 진단을 받았다.울릉도 주민인 B씨는 10일 새벽 2시 30분께 복통으로 의료원에 들러 위장관 출혈 진단을 받았고, 울릉보건의료원은 이들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경북소방본부에 헬기를 요청했다. 울릉/김두한기자
11일 오후 3시 7분께 청송군 파천면 옹정리 파천 2터널 인근 당진영덕고속도로에서 영덕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났다. 이날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0여 분만에 꺼졌지만, 차량은 전소됐다.운전자와 동승자 1명은 화재 전 미리 대피해 화를 면했다. 이들은 가벼운 타박상만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8-11
울릉도 저동항 인근에서 레저보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11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9일 아침 울릉도 저동항을 출발한 레저용 보트(2.1t·승선원 3명)가 이날 오후 5시께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울릉도 연안구조정이 출동해 저동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해경관계자는 “울릉도에서는 표류할 때 높은 파도와 방향 감각 부족으로 자칫 섬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육지보다 훨씬 위험하고, 특히 기관 고장이 났을 경우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최학철 전 경북도의원이 8일 오전 8시께 경주시 안강읍 흥덕왕릉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가족들로부터 가출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서 야산 모친 산소 인근에서 숨져 있는 최 전 의원을 발견했다.경찰은 최 전 의원의 유서 등이 발견됨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