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 한 모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2명이 다치고 1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에 있는 5층짜리 모텔 2층에서 불이 났다.불이 나자 소방차와 진화 장비 30여대, 소방관 110여명이 투입돼 30여분만에 불을 껐다.이 불로 투숙객 2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투숙객 1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5-05
화재가 발생한 승용차 내부에서 시신 1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4일 오후 9시 16분께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있는 문무대왕릉 인근 해변에 세워져 있던 SM5 승용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4대, 인력 16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불에 탄 차량 안에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봉화 소천면 남회룡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산림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4일 오후 1시 22분께 봉화군 소천면 남희룡리 일대 야산에서 발생해 2시간여 만인 오후 3시45분쯤 임야 1ha를 태우고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헬기 7대와 진화장비 13대, 산불특수진화대원, 공무원 등 진화인력 125명을 투입해 산불 발생 1시간여만에 주불을 잡고, 잔불 작업에 들어가 2시간여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봉화/박종화기자
3일 오전 6시 6분께 칠곡군 대둔사 내 신축 중이던 요사채(숙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27명과 소방차 12대를 출동시켜 2시간 1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다행히 문화재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김락현기자
2020-05-03
85㏊의 산림과 주택 등 6동을 태운 강원 고성산불의 주불이 1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이틀째인 2일 오전 8시께 주불 진화 완료를 선언하고 뒷불 감시에 들어갔다.산불을 피해 밤사이 긴급 대피한 고성 주민과 육군 장병 2천205명도 속속 복귀했다.산불은 12시간여 만에 주불을 진화했지만, 꼬박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화마(火魔)의 악몽에 시달린 고성 주민 등은 망연자실했다.경찰은 이날 강원도소방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현장 합동 감식 작업을 통해 화인 조사에 나섰다.화목 보일러 과열이 화인일 것으로 추정하지만 다른 요인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 등을 살피면서 목격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몸도 못 가눌 정도"…'소형 태풍급' 강풍 타고 급속 확산고성산불은 지난 1일 오후 8시 4분께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어 시작됐다.밤사이 '양간지풍'(襄杆之風)으로 불리는 태풍급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도원리와 학야리 방면 마을 2곳으로 번졌다.산불 초기에는 바람은 초속 6m 안팎이었다. 날이 저물면서 바람의 위력은 3배 가까이 강해져 초속 16m(시속 59㎞)까지 불었다.시뻘건 산불은 수㎞까지 띠를 형성한 채 강한 바람을 타고 서쪽으로 번졌다.마을 주민 이태윤(30)씨는 "1년 전 발생한 고성 산불 때처럼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의 태풍급 강풍을 타고 산불이 빠르게 번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겨우 몸만 빠져나와"…긴박했던 대피 상황불이 나자 도원리·학야리·운봉리 주민 329명과 육군 22사단 장병 1천876명 등 2천200여 명이 아야진초교와 천진초교 등 6곳에 나눠 대피했다.일부 주민들은 겨우 몸만 겨우 빠져나왔다. 22사단 장병들은 주둔지 철수 명령이 내려지자 육중한 완전 군장 차림으로 부대를 빠져나왔다.불이 시작된 도원리와 멀지 않은 학야리에 사는 함모(76)씨와 배모(69·여)씨 부부는 "매캐한 냄새에 연기가 가득 차서 눈을 못 뜰 정도였다"라며 "속초에서 아들들이 와서 겨우 빠져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1996년 고성산불 당시 집을 잃은 아픈 기억을 가진 배씨는 "손이 벌벌 떨려"라며 불안해했다.이번 산불로 주택 등 6개 동이 전소됐고, 잠정 85㏊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헬기 39대 동시다발 공중진화…헬기 투입 2시간 30분 만에 주불 잡아산불 초기 진화의 관건은 역시 진화 헬기를 이용한 공중 진화였다.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5시 28분 일출과 함께 진화헬기 39대와 진화인력 5천134명을 산불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전국에서 속속 산불 현장에 속속 투입된 진화헬기는 산림청 소속 공중 지휘기 1대의 지휘하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진화헬기들이 공중에서 2시간 30여분간 쉴 새 없이 물을 뿌려대자 산불은 맥을 못 추고 사그라들었다.강한 바람에 좀처럼 기세가 꺾일 것 같지 않던 산불은 바람이 잦아들면서 소강상태를 보였다.이와 동시에 지상 진화인력 5천134명과 소방차량 500여대도 산불 현장에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소방과 산림당국은 꺼진 불도 다시 찾아 진화한다는 마음으로 화마가 스쳐 지나간 곳을 찾아 방수작업을 펼쳤다.소방청은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타 시·도 소방력 추가 지원을 위해 내렸던 소방 동원령 2호를 1호로 하향 조정했다.잔불 진화를 마무리한 타 시·도의 소방력도 속속 소속 본부로 복귀하고 있다.이날 오전 중 잔불 정리를 마무리한 산림당국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뒷불 감시조를 투입했다.
2020-05-02
30일 오후 3시 45분께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헬기 2대와 진화차량 7대,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50여 분 만에 진화됐다.산림 당국은 방화선을 구축해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4-30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선수단이 탄 승합차가 트럭과 충돌해 선수 5명을 포함해 9명이 다쳤다.지난 4월 29일 오전 11시께 상주시 함창읍 윤직리 윤직네거리에서 상무축구단 선수 5명을 태운 승합차와 1t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탄 상무축구단 선수 5명과 스태프 1명, 트럭 탑승자 3명 등 모두 9명이 다쳤다. 승합차를 운전한 상무축구단 스태프 1명은 얼굴을 다쳤으나 나머지 선수들과 트럭 탑승자들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합차에 탄 선수는 상무축구단 에이스인 오세훈, 전세진을 포함해 김보섭, 이동수, 이상기 선수다. 상무축구단 40여명은 이날 대형버스와 승합차에 나눠 타고 상주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가던 길이었다. 다음 달 8일 K-리그 개막을 앞두고 모든 선수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해서다. 승합차는 문경에서 상주 방향으로 직진하고, 1t 트럭은 예천서 상주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다가 충돌했다.경찰은 트럭이 신호를 위반해 승합차를 들이받았다는 상무축구단의 설명에 따라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상주/곽인규기자
조주빈(24) 일당의 텔레그램 성착취 동영상 제작·유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씨와 공범 30여명을 무더기로 입건하고 범죄단체조직 혐의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29일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부따' 강훈(18·구속)과 장모(40)·김모(32)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압수수색에 앞서 조씨와 박사방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13명을 형법상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유료회원 등 주변인물 23명을 범죄단체가입·활동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검찰은 개인정보 유출 또는 가상화폐 환전 등에 가담한 공범뿐만 아니라 유료회원들 역시 활동 기간과 영상물 제작·배포에 관여한 정도를 따져 사법처리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검찰은 박사방 일당을 ▲ 피해자 물색·유인 ▲ 성 착취물 제작 ▲ 성 착취물 유포 ▲ 성 착취 수익금 인출 등 역할을 나눠 수행한 '유기적 결합체'로 판단하고 범죄단체조직죄 성립 여부에 대한 법리검토를 벌여왔다.강군은 지난 17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9개 죄명으로 송치돼 검찰 보강조사를 받고 있다.앞서 구속기소된 주범 조씨는 '부따' 강군과 '이기야' 이원호(19·구속) 육군 일병 등 3명과 박사방을 공동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강군 측은 공모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조씨와 같은 주범의 위치는 아니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2020-04-29
28일 낮 12시 25분께 구미시 거의동 금오공대 테크노관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진화됐다.테크노관 202호 실험실에서 연구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실험용 오븐에서 불이 발생해 시료 등을 태웠다.화재 당시 연기가 많이 났으나 금오공대 직원 등이 소방차 도착 전에 자체 진화했다. 경찰과 구미소방서는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화재 원인과 피해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4-28
성주군 선남면 한 돼지농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4억4천77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28일 성주소방서에 따르면 해당 화재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16분께 발생해 1시간 58분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건물 4개동 2천200㎡, 돼지 2천800여마리 등이 탔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차량 21대, 인력 82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성주/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대구시 남구 봉덕동 앞산순환도로에서 트럭이 가로수를 들이받으며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상인동에서 상동교 방향으로 달리던 9.5t 트럭이 차선을 변경하다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신호대기 중이던 투싼 승용차 등을 잇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중한 부상자는 없는 상태다.사고 트럭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경찰은 목격자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4-27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에서 발생한 산불의 뒷불 감시를 위해 순찰 중이던 승합차가 전복돼 산불진화대원 8명이 다쳤다.2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5분께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앞 도로를 지나던 안동시청 소속 승합차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산불진화대원 8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갈비뼈가 부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등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발생 40여 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산림 당국의 초기대응에 실패하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관련기사 5면26일 경북도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사흘동안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산불의 진화가 완료됐다. 전날 큰 불길이 집힌 뒤 강한 바람으로 불씨가 다시 살아났던 실패로 인해 이날 산불 진화에 동원된 헬기를 비롯한 산불진화대원들은 어둠이 내릴 때까지 잔불 정리에 전력을 기울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남후면 단호1, 2리를 비롯해 무릉리, 검암리, 고하리, 개곡리, 고상리, 상아리, 하아리, 마애리 등 10여 개 마을의 임야 800㏊(경북도 추정)가 불에 탔다. 이는 축구장 1천140개 크기의 면적에 달한다. 또 주택 4채와 창고 3동, 축사 3동(돼지 830여 마리 폐사), 비닐하우스 4동 등 건물 13곳이 피해를 입었다. 산불로 인해 대피했던 주민 1천200여 명도 대부분 귀가했다.아울러 전날 산불로 통제됐던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재개됐다.다행히 산불 진화는 완료됐지만 일각에선 이번 산불 피해가 컸던 이유로 바람의 영향도 있었지만, 산림 당국의 초기대응 실패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날 정오에 산림 당국은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 진화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과 두 시간여 뒤인 오후 2시 30분께 강풍으로 재발화했다. 불은 인근 남후면 단호리 지역으로 확산, 검암리까지 퍼졌다.산불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안동시 전체를 뒤덮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시민들은 지난해 4월, 닷새간의 강풍으로 1천227㏊ 산림 및 752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낸 강원 고성·속초 산불을 연상하며 불안해 했다.더욱이 불이 난 지역 간 직선거리는 불과 3∼4㎞이지만 소방차량을 비롯한 장비가 접근하려면 수십㎞를 돌아가야 한다. 아울러 산세가 험해 소방장비와 인력 접근도 어렵다. 이 때문에 헬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하지만, 전날 산림 당국은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며 헬기를 비롯해 진화 인력을 철수시켰다. 이 때문에 산불피해가 더욱 커졌다는 지적이다.시민 권모씨(43)는 “주불 진화를 완료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눈에 띄게 헬기가 줄어들었다”면서 “헬기의 역할이 중요한 이때 산림 당국이 재발화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은 채 선급하게 철수시킨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씨(32·여)는 “안동 산불이 대규모 피해를 낸 데는 초기대응의 실패와 산림 당국의 안일한 대응이 한몫했다”고 비판했다.게다가 한국도로공사의 뒤늦은 도로 통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전날 불은 중앙고속도로 옆 야산까지 옮겨붙으면서 오후 6시께 안동휴게소 대구방면 3㎞ 구간 교량 위는 수백 대의 차량이 멈춰선 채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도로공사와 경찰은 그제야 부랴부랴 서안동 IC에서 남안동 IC 15km 구간을 통제했다.앞서 산림청 관계자는 도로통제 1시간 30분 전인 오후 4시 25분께 도로공사에 산불 확산을 우려해 이 구간을 통제해 줄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뒤늦은 도로 통제에 도로 곳곳에선 미리 차량 통제를 하지 않은 도로공사와 경찰들에게 불만 섞인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왔다.3시간 째 꼼짝없이 도로에 갇힌 운전자 박모씨(37·대구시)는 “고속도로 출구인 서안동IC에서도 산불 연기가 보였는데 왜 미리 통제하지 않았느냐”면서 “우회도로도 없는 도로에서 하마터면 차량에 불이 옮겨 붙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었다”고 하소연했다.한편, 지난해 발생한 강원도 대형 산불 상황을 반영해 구축한 산불 비상체제 메뉴얼에 대한 준수 여부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4-26
26일 오후 4시 24분께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의 한 공사장에서 축대가무너지면서 근처 공사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A씨를 덮쳤다.출동한 구조대는 현장에서 A씨를 구조했지만 숨졌다.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지난 25일 오후 1시 16분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 있는 한 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과 집기 등을 태워 2억2천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꺼졌다.다행히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4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군 당국은 골프장에서 상처를 입은 여성의 머리에서 총알이 발견돼 조사에 나서고 육군에 사격 훈련을 전면 중지하도록 했다.24일 육군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께 전남 담양군의 한 골프장에서 20대 캐디 A씨가 머리에 상처를 입고 쓰러졌다.A씨는 골프공에 맞은 줄 알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병원 검사를 받던 중 머리에서 미상의 물체가 발견돼 응급 제거 수술을 받았다.현재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A씨 머리 상처 부위에서 발견된 물체는 5.56㎜ 실탄 탄두로 밝혀졌다. 해당 탄두는 군용 탄두로, 인근 군부대에서 사용한 탄두와 동일한 종류로 확인됐다.사고가 난 골프장 사고 현장에서 1.7㎞ 떨어진 곳에는 군부대 사격장이 있었고, 당시 개인화기 사격 훈련이 진행 중이었다.골프장은 사격장이 세워지고 수십년 뒤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군 당국과 합동 조사를 펼쳐 군 사격 관련성을 확인하고, 사건을 군 수사기관으로 이첩했다.군은 실탄 사격 중 탄알이 장애물을 맞고 튀었거나, 목표지점에서 벗어나 멀리 날아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일반적으로 5.56㎜ 실탄을 사용하는 K1과 K2 소총의 유효사거리는 250∼460m, 최대사거리는 2.4∼2.5㎞ 이상이다.육군은 해당 군부대 사격장을 긴급 폐쇄하고, 사고 원인과 사격 전 경고 방송 규정 준수 여부, 안전 조치, 사격장과 골프장 간 거리 등을 조사하고 있다.또 사고 원인이 확인될 때까지 육군 전 부대의 개인화기 사격 훈련을 중지하고, 모든 사격장에 대한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군 관계자는 "조사 결과 군 사격 훈련으로 피해 여성이 피해를 본 것으로 결론 나면, 군 내부 규정에 따라 보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0-04-24
예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던 85세 할머니가 폐렴악화로 숨졌다.22일 예천군 보건소에 의하면 지난 12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영남대학교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할머니(20번)가 숨을 거뒀다. 이 할머니는 재가요양보호사로 활동하던 지역 확진자(15번)에서 감염됐으며 고혈압과 파킨슨병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예천/정안진기자
2020-04-23
22일 낮 12시 37분께 대구시 중구 대신동 큰장삼거리에서 A씨(64)가 운전하던 렉서스 승용차가 가게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보행자 2명이 머리와 가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운전자 A씨의 음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음주측정을 한 뒤 A씨와 사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2020-04-22
21일 오전 11시 30분께 문경시 마성면 외어리 문경태양광발전소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소방소 추산 3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전기실(66㎡)에서 불이 나 인명 피해는 없었고, 개당 6천여만원인 인버터 250㎾ 4개가 소실됐다.전기실은 생산한 전력을 축전기에 모아 한국전력으로 보내는 곳이다.문경소방서는 과열로 인한 발화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문경/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04-21
경북 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이 기숙사 합숙 생활 도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1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30분께 모 특성화고 기숙사에서 3학년 A군이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방 친구가 발견했다.A 군은 메커트로닉스 직종 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교내 합숙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말부터 훈련 등 모든 교육활동 중지를 지시했지만, 이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동의를 받아 일부 학생이 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이 학교 외에 다른 특성화고 2곳에서 훈련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도교육청은 모든 합숙 훈련을 중단시켰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경찰 조사 결과 학교 폭력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학교장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사태 속에 합숙 훈련을 한 경위 등을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기능반 학생들이 메달 경쟁에 내몰리는 현실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는 상황에서 합숙형 경시대회 준비를 방치한 교육청의 안이한 행정행위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조주빈(24·구속기소)을 도와 아동 성 착취물의 제작·유포에 가담한 혐의로 17일 경찰에서 구속송치된 '부따' 강훈(18)이 오후에 바로 검찰에서 첫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검찰은 강군을 상대로 범행에 가담한 경위 등 조씨와의 공모 혐의에 대한 보강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 차례 구속기간을 연장할 경우 강군의 구속기간 만료일은 다음 달 6일이다.서울지방경찰청은 강군에게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이날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강군의 신병을 검찰로 넘겼다.강군은 통상적인 구속 피의자의 송치 당일 일정에 따라 오전 11시께 부장검사급인 인권감독관을 면담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면담은 화상으로 진행됐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이날 오후 2시께 강군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단계에서 선임된 변호인도 입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검찰은 이르면 이날 오후 강군 사건에 대한 '형사사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강군의 실명과 구체적 지위 등 신상정보와 일부 수사상황을 기소 전이라도 공개할지 논의할 방침이다.검찰은 조주빈이 구속 송치된 지난달 25일에도 당일 바로 형사사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신상정보 및 수사상황 일부를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경찰도 전날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강군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강군은 서울행정법원에 신상공개 처분 취소소송을 내며 집행정지까지 신청했는데, 법원은 우선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강군은 텔레그램에서 '부따'라는 대화명을 쓰며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범죄 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 등을 받는다.강군은 유료 회원들이 입장료 명목으로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이를 현금화해 조씨에게 전달하는 등 일종의 '자금책'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조씨 측은 닉네임 '부따'와 '사마귀', '이기야' 등 3명과 박사방을 공동 운영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강군 측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박사방을 공동 운영했다는 등 조씨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른 면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0-04-17
지난 8일 오후 10시 49분께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의 한 폐비닐 재생공장에서 불이나 7시간 만에 꺼졌다.이 불로 공장과 기숙사 등 건물 6개 동(1천538㎡)이 전부 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2020-04-09
8일 오후 10시 49분께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의 한 폐비닐 재생공장에서 불이나 7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공장과 기숙사 등 건물 6개 동(1천538㎡)이 전부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와 화학차 등 33대의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경찰은 마당에 쌓여있던 폐자재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신고된 이후 50일 만에 지역사회감염자 ‘0’을 기록했다.경북도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1천276명이다. 하지만 추가 확진자 1명은 미국 자녀 집을 방문한 뒤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다가 검역소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 안산생활치료센터에 바로 입소했다. 외국입국 확진자여서 지역사회감염으로 분류되지 않는다.경북에서는 지난 2월 19일 3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3월 6일 하루 확진자 122명이 발생하며 정점을 찍었다. 3월 21일 40명, 30일 11명, 31일 7명에 이어 이달 3일 5명, 7일 1명, 8일 3명 등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최근 들어 기존 발생 집단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나오거나 해외유입 사례가 1∼2건 발생했다.
검찰이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24·구속)과 공범들을 잇달아 소환하며 공모 관계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검찰은 조씨의 구속기간 만료가 오는 13일까지인 점을 고려해 최대한 수사의 속도를 낸 뒤 경찰에서 송치된 12개 혐의 및 추가로 밝혀낸 혐의 중 일부를 먼저 정리해 공범들과 함께 이르면 10일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8일 오후 2시께부터 조씨에 대한 1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조씨는 구속 송치된 지난달 25일 이후 첫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빠짐없이 검찰에 출석했다.검찰은 이날 오전에는 경기 수원 영통구청 사회복무요원 강모(24)씨, 오후에는 닉네임 '태평양' 이모군(16)군을 피의자 신분으로 부르는 등 범죄단체 조직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살피고 있다.검찰은 전날에도 이군을 불러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유포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또 춘천지법에서 별개의 범죄로 재판을 받는 '켈리' 신모(32)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박사방 범행에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검찰은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가 가능한 '범죄단체 조직죄'를 조씨 등에게 적용할지 여부를 두고 계속 법리를 검토 중이다.조씨 등은 범행 사실은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지휘·통솔 관계로 이뤄진 조직은 아니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씨와 공범들은 실제로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조씨 측은 닉네임 '부따', '사마귀', '이기야' 등 3명과 박사방을 공동으로 운영했고 각자의 이익을 목적으로 텔레그램 방에 참여했다며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0-04-08
검찰이 텔레그램 불법 성(性) 착취 동영상 공유방이었던 '박사방' 운영진 일당을 범죄조직으로 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현재 검찰이 조사 중인 조주빈과 공범들만으로는 범죄단체 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TF(태스크포스)는 7일 오후 2시경부터 조주빈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TF는 조주빈과 공범으로 알려진 닉네임 '태평양' 이모씨도 함께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TF는 춘천지법에서 항소심 재판 중인 닉네임 '켈리'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TF는 현재 조주빈 일당을 형법상 범죄단체로 구성하기 위해 박사방 운영체계와 운영진들의 관계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6일 조주빈은 조직범죄를 의율하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강력부 소속 TF 검사는 조주빈을 상대로 박사방 운영 방침과 운영진 구성, 각자의 역할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법조계에서는 TF가 현재 조사 중인 조주빈 일당만으로 범죄단체를 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범죄단체가 성립되려면 우선적으로 조직으로 볼 수 있는 통솔체계가 입증돼야 한다. 대표적 범죄단체인 폭력조직의 경우 현행법은 수괴-간부-조직원의 체계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수괴가 간부에게, 간부가 조직원에게 지시하는 관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최소 두 단계에 걸쳐 지시·이행이 이뤄져야 범죄단체로 볼 수 있다는 게 정설이다.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들만 놓고 봤을 때 조주빈과 공범들은 1차원적인 지시·이행 관계로 보인다. 현재 공범들은 조주빈의 지시를 받아 단순히 이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조주빈이 지목한 사람의 신상정보를 유출하고 조주빈이 시간과 장소를 특정하면 그에 맞게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렇게 단순한 1차원적인 지시·이행만으로는 범죄단체 구성이 어렵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다.따라서 법조계에서는 현재 경찰이 입건해 조사 중인 박사방 유료회원 10여명에 대한 조사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 10여명이 박사방에서 단순한 동영상을 시청한 회원이 아니라 자금 관리, 홍보 등 일정한 역할을 부여받고 이행했다면 조직원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민갑룡 경찰청장도 이들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시킬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경찰 수사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이들 10여명이 조주빈 및 박사방 운영진들로부터 지시를 받고 이행한 정황이 드러나면 검찰로서는 범죄단체 구성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특히 범죄단체조직죄의 경우 기소할 때 적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재판 과정에서 공범에 대한 추가 기소가 이뤄지면서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TF도 조주빈을 우선 개별 혐의로 기소한 뒤 경찰로부터 추가로 송치받은 유료회원들을 기소할 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는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2020-04-07
대구 수성못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을 찾기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나흘째 수색하고 있다.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34분께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 공연무대 데크에서 A(21)씨 휴대전화가 발견됐다.A씨는 3일 오후 귀가하지 않아 부모가 실종 신고를 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보트와 음파탐지 장비, 드론, 수중탐색 장비 등을 동원해 A씨를 찾고 있다.김현국 대구 달서경찰서 형사과장은 "경찰과 소방 인력 80여명 이상이 A씨를 찾고 있다"며 "범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다방면으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6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4시 33분께 동구 한 아파트에서 바닥에 누워 있는 A씨(44) 등 가족 4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A씨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중학생 아들(12)과 어머니(72)는 숨져 있었다. 또 아내(45)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지인이 A씨로부터 “힘들어서 가족과 함께 먼저 간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이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부가 한 부동산 투자사업이 최근 잘 풀리지 않았던 것을 확인했다. 유서에는 생활고를 호소하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형편이 조금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조사로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04-06
대구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룻밤새 16명이 증가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대구시가 전날보다 13명이 증가한 6천781명, 경북은 3명이 늘어난 총 1천271명으로 집계됐다.대구시의 확진자는 지난 1일 20명, 2일 21명, 3일 9명, 4일 27명, 5일 7명 등이다. 지난 3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한 자릿수와 두 자릿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경북도에서는 집단발병한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1명, 포항의 해외유입 사례 1명, 경주의 확진자 배우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서요양병원 확진자는 모두 65명(경북 관할 60명, 대구 관할 5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0명이 숨졌다. 경북의 총 사망자는 49명이고 완치자는 21명 늘어 총 866명이다.
포항시에 주소를 둔 해외입국자가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6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에 주소를 둔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돼 포항시의 확진자 수는 총 52명이다.포항에서는 지난달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포항 49번 환자 이후 20일 동안 추가된 확진자 3명이고, 모두 해외 유입자다. 이로써 포항은 사실상 20일째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A씨는 지난 3일 미국에서 들어와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 임시 격리시설에서 대기를 하다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안산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치료 중이다.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에서 들어온 30대 남성 B씨와 지난달 25일 스페인에서 들어온 20대 남성 C씨도 각각 확진자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