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안에서 경찰을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경찰관을 때리고 욕설을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씨(59)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 25분께 포항덕산파출소에서 경찰관 2명에게 민원용 철제 의자를 휘뒤르는 등 난동을 부리며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A씨는 택시기사와 요금 문제로 승강이를 벌이다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고, 경찰의 귀가 조처에도 파출소에 남아 1시간 20여분 동안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이시라기자
2018-11-20
조직폭력배에게 경쟁 관계 학원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도록 사주한 학원장이 구속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로 북구 양덕동의 모 영어학원 학원장 A씨(37)와 사보이파 조직원 B씨(27)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B씨와 함께 동원된 조직원 12명 역시 같은 혐의로 조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 8월부터 약 2주 동안 양덕동의 한 영어학원 앞에서 문신을 보이며 고함을 지르는 등으로 학생들에게 겁을 줘 학원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인을 통해 이를 부탁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학원의 강사가 퇴사한 후 같은 지역에 영어 학원을 차리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14일 오전 8시 16분께 의성군 옥산리 한 주거용 컨테이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안에 있던 정모(64)씨가 숨졌다.불은 컨테이너와 집안 가재도구를 모두 태우고 20여분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의성/김현묵기자muk4569@kbmaeil.com
2018-11-15
지난 12일 오후 3시 56분께 영주시 장수면에 있는 한 태양광 발전소에서 불이나 시설 대부분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소방당국은 소방차 8대와 소방관 2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 1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이 곳 태양광발전소 설치에는 전체 20억원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이 난 시설은 집열판을 통해 모은 태양열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시키는 고가의 설비인 것으로 알려졌다.경북소방본부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하는 시설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상황을 조사중이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8-11-14
문경의 한 레저업체 대표가 패러글라이딩하다 추락해 숨졌다. 12일 문경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4분께 문경시 문경읍 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이 레저시설업체 대표 A씨(54)가 패러글라이더만 남기고 실종됐다며 업체 직원이 119에 신고했다.경찰은 119와 함께 현장을 수색한 결과 같은 이날 오후 9시께 활공장 7부 능선 부근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조사결과 A씨는 평소 패러글라이딩을 즐겨 이날 오후 3시 40분께 혼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정상(해발 956m)에서 이륙했다가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레서시설업체 직원 등 관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8-11-13
고교생 2명이 동네 선배의 택배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12일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20분께 상주시 함창읍 오동1길 상강한우 상주지점 부근 도로에서 1t 택배 차량이 주차된 5t 트럭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는 A군(17·고교1년)이 숨지고 운전을 한 B군(19·고교3년)은 크게 다쳐 안동병원에서 치료 중이다.택배차 운전기사인 동네 선배 C씨(22)는 고교생 후배 2명을 태워 택배 업무를 하다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시동을 끄고 차 키를 꽂아둔 채 화장실에 갔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운전면허증이 없는 B군이 호기심에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택배차 운전기사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11일 오후 2시 42분께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3층짜리 마트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1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현장에서 작업을 하지는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검은 연기가 인근 지역을 뒤덮어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를 걱정하는 등 긴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칠곡/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8-11-12
대구지법 형사8단독 오병희 부장판사는 11일 식당 화장실에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씨(29)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수강을 명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대구 중구의 한 식당 화장실 휴지걸이에 자기 휴대전화를 몰래 고정하고 나서 틈새로 여성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촬영하는 등 올해 4월부터 15차례에 걸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오 부장판사는 “피해자들이 겪었을 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고려하면 죄질이 좋지 않지만, 별다른 형사처분 전력이 없고 촬영한 동영상을 다른 곳에 유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음주 교통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단속한 경찰관에 앙심을 품고 차를 몰고 경찰서 지구대로 돌진한 간 큰 60대가 쇠고랑을 찰 신세가 됐다. 예천경찰서는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단속 경찰관에게 욕설을 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 등)로 A씨(63)를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55분께 예천군 예천경찰서 예천지구대에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돌진했다.당시 지구대 안에는 경찰관 5명이 근무 중이이었지만, 다행히 지구대 앞에 설치된 경계석에 막혀 사무실 안까지 진입하지 못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A씨는 사고를 낸 후에도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께 예천 읍내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고 가다 차량 추돌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는 경찰의 음주측정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3%로 기록됐다.경찰은 A씨 가족에게 연락해 차를 대신 몰고 A씨와 함께 집으로 가도록 했다. 그러나 A씨는 집에 도착한 뒤 단속에 불만을 품고 다시 승용차를 몰고 나와 지구대에 간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대구 중부경찰서는 7일 “지난 6일 오후 9시 49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식당 주방에서 불이 나 식당 내부를 일부 태워 3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6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식당 주인 A씨(57)가 얼굴과 목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식사 중이던 손님 4명은 재빨리 대피해 피해가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소방관 40여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서 관계자는 “A씨가 튀김 요리를 하기 위해 가열해놓은 식용유에 불이 붙어 주방 내부로 번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8-11-08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은 포획금지 기간에 불법으로 대게를 잡은 연안 통발어선 M호(9.77t)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M호는 지난 4일 오후 6시께 영덕군 축산방파제 북동쪽 39㎞해상에서 대게 250마리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잡은 대게를 어창에 숨겨뒀다가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22호에 의해 현장에서 적발됐다.영덕/이동구기자
2018-11-06
주말인 지난 3일 포항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입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경북에서 크고 작은 화재 사건이 잇따랐다. 4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7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삽시간에 번지면서 건물 내부 84㎡와 가재도구 등을 태웠고, 소방서 추산 2천 700만원의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소방관 30여 명 등을 동원해 약 20분만에 진화했다.이번 화재로 아파트 주민 오모(54·여)씨 등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에서 스파크가 튀며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같은날 오전 11시 40분께 경산시 중방동 한 원룸 2층에서는 부탄가스가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A씨(47) 등 2명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폭발음에 놀란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과정에서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이날 오후 5시 22분께 경주시 황남동 첨성대 인근 주택에서도 불이 나 주택을 모두 태운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집주인 등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그러나 좁은 골목 길에 관광객 등이 타고 온 차량이 대거 주차돼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18-11-05
포항에서 토목공사를 하던 인부 2명이 무너져내린 흙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1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금장리에서 하천정비사업을 진행하던 황모(65)씨 등 2명이 세천 토목공사 중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파묻혔다.흘러내린 토사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오르면서 상황이 악화했지만,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에게 무사히 구조됐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8-11-02
지난 29일 오후 8시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해수욕장 내 주차된 한 차량에서 김모(57·여·흥해읍)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겨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경찰은 유가족과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8-10-31
영덕군청 공무원이 목을 맨 채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영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7시 50분께 강구면 야산 등산로에서 영덕군 공무원 A씨(47·시설관리 8급)가 목을 매 실신해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119구조대에 의해병원으로 긴급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이다. 경찰은 A씨의 유서를 찾지 못했으나 최근 지역 인터넷 언론사 기자로부터 기사 협박에 시달려 왔다는 주변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5월초부터 인터넷매체 기자 B씨로부터 관용차 사용과 관련된 기사협박에 시달리다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500만원을 건넸다는 A씨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3개월간의 병가를 냈고 최근까지도 우울증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확인된데다 A씨 지인들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어서 사건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영덕/이동구기자
2018-10-30
안동에서 10대들이 또래 중학생 한 명을 집단 폭행했다는 글과 사진 이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다.최근 페이스북 등 SNS에는 안동의 모 여자중학교 다니는 A양이 지난 2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지역의 한 노래방 옥상에서 15~16세 또래 여중생 9명에게 집단 폭행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글을 작성한 A양의 언니는 “평소에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선배들이 동생을 노래방 옥상으로 끌고 가 핸드폰을 뺏은 뒤 무릎을 꿇리고 몸에 담뱃재를 털고 깨진 술병으로 손목을 그으라고 협박했다”면서 “말을 안 듣자 발로 배를 차고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모든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언니나 아버지에게 말하지 말라고 협박까지 했다”면서 “지금 동생은 심리적·육체적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폭행한 그 아이들은 동생이 스스로 자해를 한 것이 라고 서로 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SNS상에 글과 사진 등이 퍼지자 경찰은 사실 확인을 위해 A양을 불러 폭행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앞으로 A양이 지목한 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사실로 밝혀질 경우 입건할 방침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29
25일 오후 2시 45분께 대구시 달서구 모 초등학교 지하실에서 연기가 나 학생과 교직원 등 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학교 교실에서 수업하던 학생 300여명이 연기와 함께 타는 듯한 냄새가 심하게 나자 모두 운동장으로 나와 30여분간 대피했다.신고를 받고 소방차 26대가 출동해 10여분 만에 전기실 내부 진화작업을 마무리해 다행히 별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서는 학교 지하에 있는 전기실에서 과부하로 전선이 녹으면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2018-10-26
경주 새마을금고 강도사건 용의자가 23일 오후 늦게 퇴원하면서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다.경주경찰서는 이날 용의자 김모(46)씨를 병원에서 퇴원시킨 후 유치장에 구금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 17분께 안강읍 모 새마을금고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들어가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2천4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같은날 낮 12시 50분께 자택에서 수면제 성분이 든 약물을 복용한 채 잠들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그의 집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새마을금고에서 빼앗은 돈이 든 가방이 발견됐다.경주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김씨는 이날 의식이 돌아와 퇴원했다.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새마을금고 직원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포항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아직 범행 당시 상황을 진술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지는 않았다.이 때문에 경찰은 범행 경위와 동기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나 피해자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조사에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8-10-24
말다툼 끝에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21일 살인 혐의로 A(28)씨를 긴급체포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함께 살던 B(25)씨와 말다툼 하다 홧김에 흉기로 찔렀고 범행 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찔렀는데, 아직 죽지 않았다. 피를 많이 흘렸다”고 신고했다.사건을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이미 과다출혈로 숨져 있었다. 구미/김락현기자
2018-10-23
21일 새벽 1시 50분께 축산항에 정박중이던 정치망 어선 J호(21t, 죽변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해 뱃머리와 어구 일부를 태워 560여만 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 불이 나자 해경은 축산파출소 및 인근 경비중이던 경비함정과 119소방차가 출동해 20분만에 진화했다. 선박에 승선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고 화재가 조기 진화되면서 인근 계류 선박에 확산되지는 않았다.이날 불은 J호 부근에서 출항을 준비하던 다른 어선 선장이 화재를 발견하고 소방 당국 등에 신고했다,해경 관계자는 “최초 목격자와 선장과 선주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영덕/이동구기자
2018-10-22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야산에서 나무 절단작업을 하던 기간제 공공근로자가 전기톱으로 나무를 절단하던 중 15m 아래 낭떠러지에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 10분께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산 217번지 도정서원 진입로 부근에서 5명의 동료 근로자와 함께 피해목 절단작업을 하던 김모(65·용문면 금당실길)씨가 낭떠러지에 추락해 숨졌다는 것. 신고를 받은 경북신도청안전센터 소속 차량이 긴급출동해 김씨를 예천 권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병원 도착 직후 숨졌다. 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지난 20일 오전 1시 22분께 울진군 동북동 쪽 58㎞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7.26도, 동경 129.96도 지점 해역이다.기상청은 “지진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국내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17일 오전 충남 논산시 동쪽 18㎞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일어난 이후 사흘 만이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17일 오전 12시 8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한 다세대주택 4층에서 불이 나 주민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불은 집 내부와 복도 등 42㎡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천2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5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10-18
구매 대금만 받고서 돌연 잠적한 한 돌잔치 답례품 판매업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포항북부경찰서는 인터넷 H 답례품 판매업체 대표 백모(34·여)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해부터 약 1년 간 수건이나 핸드워시 등 답례품 구매자 315명에게 총 7천750만원의 물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포항철강공단 내에서 60대 트레일러 근로자 1명이 철근에 깔려 안타깝게 숨졌다.17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포항철강공단 내 한 업체 야적장에서 트레일러를 몰던 A씨(65)가 급제동을 한 뒤 뒤에 실려있던 철근(H빔)에 깔려 크게 다쳤다.경찰은 A씨가 반대편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오는 승용차를 피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철근에 큰 충격을 받은 A씨는 이후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날 오후 8시 45분께 응급실에서 숨을 거뒀다.경찰은 목격자와 주차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황영우기자hyw@kbmaeil.com
보험금을 노리고 친부모 청부살해 음모를 꾸민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5일 보험금을 타기 위해 교통사고로 위장해 부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A씨(34)와 공범이자 어머니인 B씨(63), 또 다른 공범 C씨(43)와 D씨(32)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22일 울진군에서 A씨의 아버지를 자동차로 치어 살해하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또 8월 5일에는 대구 수성구에서 같은 방법으로 공범이자 어머니인 B씨를 살해하려고 했으나, 역시 미수에 그쳤다.사건이 드러난 것은 공범인 D씨가 신변보호를 요청하면서다. 경찰은 D씨가 “A씨가 어머니를 살해한 뒤, 보험금을 나누기로 했다가 실패하자 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청부살인 공모자들 간의 내분이라고 판단하고 즉시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2개월 간의 수사 끝에, 경찰은 피해자들의 아들인 A씨가 인터넷 구직사이트에서 접촉한 D씨에게 교통사고로 위장해 어머니인 B씨를 살해하도록 청부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B씨, D씨는 수성구의 도로에서 3번이나 예행연습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아들인 A씨와 어머니 B씨는 “이날이 마지막 이별”이라며 막걸리도 마셨다. 하지만 이날 밤 어머니인 B씨가 연습했던 것과는 다른 차로에 서 있어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경찰은또 범행 약 43일 전, A씨가 C씨를 사주해 아버지인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던 정황도 포착했다.경찰은 “A씨와 C씨가 피해자의 교통사고 이전부터 수차례 연락했고, C씨가 A씨로부터 선수금 95만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가정불화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어머니인 B씨와 논의 끝에 교통사고로 위장해 아버지를 살해하고 보험금을 타내기로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B씨는 아들인 A씨와 함께 모의한 범죄가 실패하자 “차라리 나를 죽이고 보험금을 받으라”고 권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암 투병을 한 전 아내의 치료비 등으로 2억7천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A씨는 이번 달에 다른 여성과 재혼할 계획이었으며, A씨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2억5천만원과 6억5천만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돼 있었다.한편 A씨는 공범 C씨와 D씨를 인터넷 구직사이트에서 만났다. 경찰은 아들인 A씨와 어머니인 B씨, 공범인 C씨를 존속살해미수 등의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에 송치했고 또 다른 공범인 D씨는 불구속으로 형사입건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8-10-16
상주에서 80대 남성이 야생 진드기에 물려숨졌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에 사는 윤모(84)씨가 지난 13일 야생 진드기로 인한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돼 대구 모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윤씨는 지난달 22일과 27일 상주시 만산동 야산에서 버섯을 채취하고 난 후 몸살과 발열 등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대학병원 측은 SFTS가 의심돼 지난 10일 보건당국에 검사를 의뢰했고, 역학 조사결과 살인진드기에 감염됐다는 확진판정(양성반응)이 나왔다. 상주/곽인규기자
지난 6일 태풍 ‘콩레이’로 실종된 이모(76)씨가 7일 만에 발견됐다.포항북부소방서(서장 이상무)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14분께 포항시 북구 신광면 반곡저수지에서 이씨를 인양·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6일 신광면 기일리 소하천에서 태풍으로 불어난 물에 둑길이 무너지면서 물살에 휩쓸렸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해 경찰, 의용소방대 등 500여명의 인원과 수중음파탐지기, 특수 잠수장비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실종자는 반곡저수지 하부 가장자리지점에서 포항북부소방서 구조대에 의해 보트 수색 중 발견됐다. /이바름기자
2018-10-15
10일 새벽 안동의 한 주택에 불이 나 두 명이 숨졌다. 연로한 부친을 구하기 위해 아들이 불이 난 집으로 뛰어들었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5분께 안동시 길안면 구수리의 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1동(50여㎡)과 가재도구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천5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10여 분만에 진화됐다.불은 집 안에 있던 A씨(80·여)가 처음 발견한 뒤 빠져나와 119에 신고했다.A씨는 때마침 집을 찾은 아들 B씨(54)에게 아버지 C씨(80)가 불이 난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실을 알렸다.B씨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집 안으로 들어갔지만 끝내 부자(父子) 모두 나오지 못했다.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12대와 소방대원 30명을 투입해 진화한 뒤 부친 시신은 안방, 아들의 시신은 처마 쪽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한편, 안동 시내에 사는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송이를 따러 가기 위해 새벽에 집에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11
구미의 불산 취급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9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 48분께 구미시 구포동 구미 국가산업 2단지에 있는 반도체 부품(석영) 제조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의 긴급 진화로 불은 불산 저장 시설까지 번지지 않고 사무실 건물과 제조용 기계와 장비 등을 태운 채 진화돼 우려했던 불산 누출은 없었다.이 불로 연기를 마신 직원 11명과 대피 중 머리를 다친 직원 1명 등 모두 1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구미소방서는 소방관 120명·소방차 등 43대를 투입해 56분 만에 불을 껐다.경찰과 군·공무원·의용소방대원 등 189명도 사태 수습을 도왔다.소방당국은 지하 1~지상 3층(연면적 5천683㎡)인 건물의 1층 경비실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구미시는 안전재난 문자를 화재발생 40여분이나 지난 후에 발송해 시민들의 비난을 샀다.한편, 지난 2012년 9월 27일 구미산단 4단지 내 휴브글로벌(산동면 봉산리) 불산 저장탱크가 폭발하며 불산이 유출돼 5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8-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