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차량으로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특가법 위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12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5분께 이모(30)씨는 술을 마시고 자신의 흰색 스포티지 차량을 운행하던 중 남구 오천읍 문덕네거리 인근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보행자 김모(53)씨를 치어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씨의 직장동료의 목격 등을 토대로 범인 수색에 나섰다. 이후 사고발생 20분 후 현장에서 2㎞ 떨어진 곳에 주차돼 있던 이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주변에 있던 이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이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01%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황영우기자
2018-07-13
지난 11일 오후 6시 40분께 경산시 압량면 한 공장의 천장 보수공사를 하던 고가사다리차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사다리차에서 작업하던 A씨(39) 등 2명이 아래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a1127@kbmaeil.com
12일 오전 6시 40분께 안동시 정하동 영호대교에서 A씨(24)가 강으로 추락했다. A씨는 ‘영호대교 다리 난간에 한 남자가 올라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동소방서 구조·구급대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경주 안강에서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27분께 경주시 안강읍 한 아파트 뒤편 도로에서 이 아파트 9층에 사는 A양(15)이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양이 혼자 자신의 집에 있다가 창문을 통해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포항해양경찰서(서장 맹주한)는 타인의 통발어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37)를 구속하고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 울릉도 연안에서 다른 어선이 투망해 둔 통발어구 7틀(7천만원 상당)을 건져올려 홍게 등 어획물 69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자신의 어구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자, 다른 어선에서 이를 훔쳐간 것으로 의심해 이같은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10일 오전 8시 8분께 대구시 서구의 한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불이 나 9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은 수리 중이던 차량 2대와 작업장 일부를 태웠다. 불이 난 건물은 3층짜리 건물로 1·2층은 정비공장, 3층은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다.이 불로 3층에 있던 정비공장 대표의 가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7-11
청도의 한 캠핑장에서 지난 7일 오전 8시 20분께 4개월 된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숨진 아이의 가족 4명이 6일 캠핑장에서 텐트를 설치하고 캠핑을 했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아이가 거품을 입에 문채 의식이 없었다는 것. 가족들은 발견 즉시 119에 신고를 하고 언양 서울산보람병원으로 급히 후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아이가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은 조사중이다. 청도/김재욱기자
2018-07-09
경북도청 신도시 신축 상가 공사현장에서 도색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질식사고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 46분께 예천군 호명면 경북도청 신도시 내 신축공사 현장에서 도색 작업을 하던 A씨(50) 등 근로자 3명이 갑자기 쓰려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새로 짓는 4층짜리 상가 건물 옥상에 설치된 물탱크 안에서 도색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A씨 등이 쓰러지자 인근에 있던 동료들이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병원에 이송된 이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이날 날씨가 더워 페인트의 휘발성이 커진 데다 환기가 잘 안 되는 물탱크에서 도색작업을 하다 질식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독도 동남방 해상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해경이 긴급 출동해 울릉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께 독도 동남쪽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포항 구룡포 선적 35t급 통발어선 어선 D호(승선원 10명)의 선원 장모(67·포항거주)씨가 갑자기 쓰러져 긴급이송을 요청했다.해경은 울릉도 현지 기상악화로 헬기 출동이 불가능해 인근에 경비 중이던 3천t급 경비함을 급파해 환자를 이송했다. 해경은 이송 당시 장씨의 맥박과 호흡이 없어 지속적인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해경은 장씨가 평소 복용한 약이나 지병도 없었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 집에 난리났다.”8일 오후 영양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B경위(51)와 C경위(53)는 조현병 환자인 영양읍 동부리 A씨(42)의 집에서 소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바로 달려갔다.1㎞ 떨어진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4분. 현장에 B경위와 C경위는 집 앞 마당에서 흥분한 상태로 살림살이를 부수며 난동을 부리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심각한 상황임을 직시한 B경위 등은 A씨에게 천천히 다가가 일단 흥분을 가라앉히고 대화로 풀어나가려고 그를 설득했다. 하지만 경찰관들과 몇마디 대화를 나누던 A씨는 갑자기 뒷마당으로 달려가 흉기를 가져온 후 느닷없이 경찰관들을 향해 휘두르기 시작했다.현장 출동당시 권총과 테이저건 등 보호장구를 갖고 있었지만 A씨가 흉기를 지니지 않았고 경찰관들은 대화를 진행 중이던 상태라 무방비상태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변을 당했다.갑작스러운 공격에 B경위가 목 부위를 찔렸고 C경위도 이를 말리던 중 부상을 당했다.사고를 수습하려다 목숨을 잃은 B경위에 대해 동료경찰관들은 “경찰서 내에서도 책임감이 매우 뛰어난 인물 중 한 명이었다”며 “특히 야간 취약시간대에 철저한 순찰활동으로 근무 이후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치 않을 정도로 우수한 근무능력을 보였다”고 안타까워했다.A씨와 같은마을에 사는 한 주민은 “A씨는 평소에도 밤에 소리를 지르며 도로를 활보하는 등 동네주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며 “이 때문에 경찰이 출동하는 경우가 잦았다”고 전했다. 또다른 주민은 “A씨가 얼마전 ‘어머니가 점쟁이를 시켜서 나를 죽이려 한다’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영양/장유수기자
동해해경이 높은 파도와 비바람을 뚫고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동해시 묵호항으로 긴급 이송,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49분께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부터 대퇴부 골절환자 최모(남·78·울릉읍)씨와 아래턱 골절환자 이모(남·51·영주시)씨의 육지종합병원 이송을 요청받았다.이에 따라 동해해경은 울릉도 인근에 경비 중이던 1천500t급 경비함을 급파해 환자, 보호자, 담당의를 태우고 5일 새벽 1시30분께 묵호항에 입항, 119구급차량으로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7-06
이번 폭우때 청도군 매전면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급경사로 시설된 태양광발전 시설이 원인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오전 2시께 청도군 매전면 온막리의 한 태양광발전 시설(2만8천700㎡)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부서진 태양광 패널과 나무가 흙더미에 뒤섞여 널브러지는 등 토사 200t이 왕복 2차선 국도를 덮쳤다. 당시 차량 통행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17시간 동안 차량이 통제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4일 하오 현재도 복구가 진행 중이다. 사고가 난 태양광발전시설은 2015년 한 민간업체가 설치한 것으로 발전량은 2천750㎾ 규모다.이날 사고가 난 지역에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61㎜ 정도의 비가 내렸다. 전문가들은 산비탈 경사를 심하게 깎아낸 게 화근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곳의 경사는 35∼40도로 매우 가팔랐다. 주민 김모(63·청도군 매전면)씨는 “원래 울창한 나무가 있었던 곳을 죄다 베어내고 친환경 한답시고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으니 산사태가 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지난 5월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의 한 야산에서도 이틀 동안 내린 약 50㎜의 비로 태양광 발전시설 공사장에서 축대와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달 경기도 연천군의 한 야산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지역에서도 봄비에 산사태가 났다.정부의 무리한 ‘탈(脫)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추진으로 산림 훼손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태풍과 장마가 본격 시작되기도 전에 연이어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우려를 더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이번 산사태를 계기로 태양광 발전 시설에 대한 안전 허가기준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태양광 시설 설치 허가를 받으면 산림 지목이 변경되고 대체 산림 자원조성비인 부담금도 전액면제받고 있다. 또 정부가 20년 동안 고정적으로 전력을 사주기로 하면서 너도나도 앞다퉈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탈원전 정책의 하나로 2030년까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태양광 발전 시설에 대한 허가기준 등이 완화되면서 전국에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다.4일 산림청에 따르면 2010년 30ha에 불과하던 산림 태양광발전시설 허가 면적이 2014년 175ha, 2016년 528ha, 지난해에는 1천431ha로 급증했다. 이는 7년간 48배나 늘어난 수치다. 태양광발전 시설은 상대적으로 땅 가격이 저렴한 임야에 설치하면 저렴한 비용에 넓은 면적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청도/손병현·김재욱기자
2018-07-05
주말 동안 포항에서 교통사고로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남부고가도로 위에서 우현동 방면으로 내려오던 소나타 차량이 무단횡단하던 A씨(72)와 충돌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결국 숨졌다. 경찰은 당시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던 점을 토대로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5분께는 영덕방면에서 포항으로 향하던 카스타 승용차량이 포항시 북구 송라과적검문소 앞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시설물과 신호등을 연이어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B씨(72)와 조수석 동승자 C씨(73·여)가 현장에서 안타깝게 숨졌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7-03
포항북부경찰서(서장 박찬영)는 동거하던 여성이 헤어지자고 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하고 협박한 데이트폭력범 윤모(24)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5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원룸에서 애인관계인 최모(24·여)씨가 그만 만나자고 하자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윤씨는 최씨의 속옷 50여 점을 가위로 자르면서 죽여버리겠다고 윽박지르면서 최씨의 차량을 빼앗아 도주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17일 오후 7시 10분께도 같은 이유로 최씨가 보는 앞에서 목을 매달아 자해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남녀가 싸우고 있다는 신고 접수 이후 현장으로 출동해 윤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했다. /이바름기자
최근 포항시 북구 모 고등학교 학생들이 집단으로 설사, 복통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포항교육지원청 및 해당 학교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학년 재학생 7명이 등교 후 설사 증상을 호소했고, 이튿날 다른 학년에서도 비슷한 증상의 학생들이 추가로 발생했다.일부는 병원 치료를 받았고 약을 복용한 뒤 호전됐으나 현재 16명의 학생이 설사 증세를 계속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학교 측은 28일 오전 수업 후 학생들을 귀가조치 했으며 만약의 경우를 위해 다음날까지 급식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27일 보건당국에 신고했으며 28일 오전 식약청, 보건소 등에서 원인 규명을 위해 감염병과 식중독 관련 역학조사를 실시했다”면서 “학교 전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했고 검사 결과는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
2018-06-29
택시에 탑승한 여고생을 대상으로 성희롱을 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7일 택시에 탑승한 미성년자인 여고생을 상대로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 성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택시기사 A씨(66)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50분께 대구시 수성구의 한 마트 앞에서 탑승한 B양(17)에게 20여분 동안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을 한 혐의이다.A씨의 성희롱 사실은 B양이 지난 18일 당시의 음성이 녹음된 동영상을 SNS에 게시하며 들통났다./박순원기자
2018-06-28
술을 마시고 물놀이를 하던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30분께 고령군 송곡리 인근 낙동강에서 A씨(31) 등 몽골 국적인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이들은 이날 오전부터 술을 마시며 강변에서 더위를 피하다가 다른 동료 1명이 술을 사러 간 사이 물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동료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지만, 결국 실종 3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달성경찰서 관계자는 “익사가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6-27
26일 오후 2시 38분께 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A아파트 전선 지중선로에서 불이 나 이 일대 1천500여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으로 아파트 승강기도 갑자기 멈추며 일부 주민이 승강기에 갇혀 119구조대가 출동해 구조하기도 했다. 한국전력 대구지역본부 관계자는 “아파트 측에서 관리하는 전력 설비가 가로수와 접촉하며 불꽃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5일 오후 2시30분께 김천시 선거관리위원회 A계장(44)이 원룸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김천경찰서에 따르면 A계장이 이날 출근을 하지 않자 선거관리위 직원과 경찰이 관사를 찾아가 방 안에 숨져 있는 A계장을 발견했다는 것.집이 대구인 A계장은 관사에서 혼자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김천시선관위 측은 “A계장이 평소 지병을 앓은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경찰은 외부 침입과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고 부검으로 정확한 사인을 가릴 계획이다.김천/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8-06-26
25일 낮 12시 20분께 김천시 응명동 한 모텔에서 20대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모텔 관리자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객실에서 20∼30대로 보이는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경찰은 객실 현장에서 야외용 프로판 가스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경찰은 이들의 신원과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경북 영덕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24일 영덕소방서 등에 따르면 영덕군 달산면 옥계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A씨(21)와 B씨(22)가 익사했다.A씨 등은 주말을 맞아 대구에서 회사 동료 6명과 함께 계곡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가 난 옥계계곡은 2m가 넘는 수심으로 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사고 지점 주변에서 A씨와 B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경찰은 계곡에서 다이빙을 한 A씨 등이 보이질 않았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8-06-25
24일 오전 7시 30분께 구미시 국가산업1단지내 빈 공장에서 불이 나 15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40여분만에 꺼졌다.구미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대한바이오팜·(주)새한이 있는 산단 내 A동 한 건물에서 시작돼 인근 A-2동 건물 등으로 번졌다.또 A·A-2동 안에 있는 공장 건물이 전소됐다. 사고 발생 당시 공장은 가동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불이 나자 소방관 250명, 소방차 36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여 오전 9시 11분께 진화를 완료했다.구미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벌일 계획이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대구~포항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펑크가 난 승용차가 옆쪽차선의 차량을 추돌, 차량밖으로 튕겨나간 여성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40분께 영천시 청통면 대구-포항 고속도로에서 대구에서 포항쪽으로 달리던 카니발 승용차가 타이어 펑크가 나며 가드레일과 옆 차로를 달리던 쏘렌토 승용차 조수석 쪽을 잇달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쏘렌토 승용차에 탔던 여성 1명이 차 밖으로 튕겨 나가 숨졌다.또 두 승용차에 타고 있던 6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두 승용차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3시 50분께 포항 두호항 동방 1.1㎞에 장비고장으로 표류중이던 레저보트 A호(1.95t·승선원 10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해경은 해상순찰 중 발견한 A호 승선원을 모두 구조정으로 편승시켜 안전을 확보한 후 두호항으로 예인, 오후 4시 20분께 구조작업을 완료했다.같은 날 오후 3시께 영덕군 강구면 동방 80㎞에서 표류하고 있던 채낚기어선 B호(24t, 구룡포 선적, 승선원 11명)도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B호는 오전 5시께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했다. 예인선 섭외가 지체돼 해경 경비함정 잠수요원이 폐로프 50㎏을 제거, 인명피해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 /이바름기자
상주시 공성면 무곡리에 있는 이모(62)씨의 양계농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안전사고로 숨졌다.21일 상주시와 경찰, 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상주시 공성면 M농업법인에서 태국인 노동자 아잔 사타와트(26)씨가 2층 난간에서 떨어져 20일 숨졌다.이날 사고는 양계장에서 작업을 하던 아잔씨가 계란 자동수거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자 수거한 계란을 지게차 선반으로 옮겨 싣다 4m 높이의 2층 난간에서 거꾸로 떨어져 변을 당했다.아진씨는 3개월여 전 관광비자로 동갑내기 부인 나파샤난씨와 함께 입국했으며, 체류기간을 넘긴 상태에서 이 농장에 취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용노동부 영주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농업법인과 농장 관리 책임자를 처벌할 계획이지만, 소유주인 이씨는 처벌받을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불법체류자를 고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과 영주지청이 이씨의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는 숨진 태국인 근로자를 화장하는 대로 근로자 부인을 강제 추방할 예정이다.한편, 김종태 전 국회의원 부인 소유의 이 농장은 2층 3천546㎡ 규모로, 산란계 25만수가 사육되고 있으며 지난 12일 축산업등록을 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8-06-22
21일 오후 3시37분께 울진군 매화면 신흥리 울진 골프장 건설 현장 우드칩 야적장에서 굴삭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발생해 굴삭기 등이 전소됐다. 불이 나자 소방서는 헬기1대와 소방차 6대 소방대원 50여명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시간 3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장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울진/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포항에서 20대 여성이 지나가는 행인을 칼로 찔러 살해하려 한 ‘묻지마’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최근 포항의 한 약국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이후 불과 며칠만에 지역에서 유사사건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나가는 행인을 칼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허모(25·여)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 15분께 포항시 북구 항구동의 한 인도에서 A씨(75·여)를 아무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근 마트에서 범행도구를 훔친 뒤 주변을 서성이던 허씨는 같은 마트에서 물품을 구매하고나서 집으로 향하던 A씨를 발견, 뒤따라가 등을 찌른 뒤 도주했다. A씨는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탐문수사를 통해 주거지에서 허씨를 긴급체포했다. 허씨와 A씨는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허씨는 정신분열증세를 보이며 “말을 듣지 않아 화가나서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지난 9일에는 정신과 진료 전력이 있었던 40대 남성이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약국에 들어가 약사와 종업원 등 2명을 칼로 찌른 사건이 있었다. 이 중 복부를 심하게 다친 종업원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안타깝게 숨졌다.지역에서 강력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포항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시민 박모(42)씨는 “편하게 걷던 길도 이제는 마음대로 못 걸을 것 같다”며 “지진 이후 조금씩 안정세를 찾아가던 포항이었는데, 지금은 무섭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18-06-21
대구 수성경찰서는 18일 주차된 화물차의 적재물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41)를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1일부터 최근까지 대구 동구와 수성구 일대에서 주차된 화물차의 적재함 내 물건을 가져가는 수법으로 총 37회에 걸쳐 1천372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이다. /박순원기자
2018-06-19
속보 = 포항시 오천읍의 한 약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본지 6월 11일 5면 보도으로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아오던 여종업원이 끝내 숨졌다. 17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30분께 남구 오천읍 한 약국에서 A씨(46)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었던 B씨(38·여)가 지난 15일 오전 5시께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패혈 증상으로 사망했다.경찰은 사고 직후 용의자 A씨(46)를 검거해 이유없이 흉기를 휘둘러 B씨와 약사 C씨(47·여)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지난 11일 구속했었다. 하지만 B씨가 숨짐에 따라 A씨(46)는 살인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포항남부경찰서 관계자는 “당초 검찰에 송치된 내용에다가 추가적으로 조사결과를 보낼 예정”이라며 “살인미수에서 살인죄로의 변경이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한편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경주의 한 정신병원에 망상 증상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영우기자
2018-06-18
봉화에서 회를 사먹은 일가족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17일 봉화군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20분께 봉화군 춘양면에 사는 A씨(70) 등 10명이 설사와 복통, 미열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와 경찰 순찰차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들은 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모두 귀가했다.봉화군은 가족 모임을 하던 이들이 밖에서 사 온 회를 저녁으로 먹었다고 얘기함에 따라 횟집의 가검물을 채취·분석해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봉화/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