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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울산대, 배터리 어선 제주해협 시운전 성공

연료비 절감, 진동 소음 거의 없어 다용도 활용 전망 배터리로 가는 어선이 개발되면서 어민들의 연료비 절감은 물론 환경오염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조선해양공학부 박노식 교수팀은 최근 3t급 전기추진어선을 개발해 장거리 시운전에 성공했다.이 어선은 배터리 충전으로 움직이는 쌍동선(2개의 선체로 이뤄진 동력선)으로 작업공간이 넓어 김 채취선 등 어로작업선과 어업지도선, 낚싯배 등으로 활용도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박 교수팀은 농림수산식품부가 해양과학기술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한 `연료비 절감을 위한 소형 전기어선 추진시스템 개발사업`으로 개발한 3t급 전기추진어선에 대해 지난 13일 전남 완도 화흥포에서 제주 도두항까지 120㎞를 시속 5.6노트(10.37㎞) 속도로 12시간 운항하는 데 성공했다. 최고 속력은 시속 12노트(22.22㎞)를 기록했다.이번에 개발된 전기추진어선은 15㎾ BLDC(전기구동) 모터 추진시스템 2개를 장착, 기존 경유나 휘발유 대신 리듐 인산철 배터리로만 모터를 가동하기 때문에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고 환경오염 문제도 해결돼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한 이산화탄소(CO2)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특히 배터리 충전으로 운항하기 때문에 세계무역기구(WTO)에 의한 면세유 공급중단 상황에서 출어를 포기하고 있는 어민들의 기름 값 부담을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실제로 10만㎞ 주행 때 유류비는 4천만원이지만, 전기추진어선은 400만원이면 돼 국내 3t급 어선 6만여척의 10%만 전기추진시스템으로 교체해도 연간 2천억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전기추진시스템을 장착할 경우 4천만원 가량 추가비용이 발생하지만 정부자 지원해온 면세유 보조금과 전량 수입품으로 보조하고 있는 기존 선외기 지원사업비로 추바기은 상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박 교수는 “이번 시험 운전 성공으로 항속성과 안정성이 입증됨에 따라 지금부터 다양한 조업현장에 활용할 수 있다”며 “이제 어업 특성을 고려한 최적선형 개발과 충전방법 개선에 매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박노식 교수팀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1t급 전기추진어선을 개발한 바 있다./김남희기자

2011-10-21

금지 물품 반입해도 `부정` 간주

오는 11월10일 전국에서 실시되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휴대전화나 전자사전 등을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가거나 시험종료 후 답안지를 작성하는 것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최근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학년도 수능시험을 앞두고 부정행위 예방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수능시험 부정행위는 시험 대리 응시, 무선기기 이용 또는 다른 수험생의 답안을 보는 등 고의적·계획적 행위뿐만 아니라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올 수 없는 물품을 1교시 시작 전에 제출하지 않은 경우, 시험시간 중 지니지 말아야 할 물품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도 포함된다.또 4교시 탐구영역 응시에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행위 역시 부정행위로 간주된다.부정행위로 적발되면 유형에 따라 시험무효, 1년간 응시자격정지 등의 제재가 가해진다.교과부는 이와 함께 `수능시험 부정행위 신고센터`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한다. 수능시험에서의 조직적인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이 홈페이지는 신고 시 허위제보를 막기 위해 성명, 연락처 등 제보자의 구체적 인적 사항을 기재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제보 내용과 제보자 인적사항은 비밀 보장된다.교과부 관계자는 “제보내용에 따라 필요한 경우 수사를 의뢰하거나 해당시험장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대응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며 “수능시험과 관련된 부정행위 및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1-10-19

포항 고교생 골든벨서 장성고 오연진군 우승

“과학으로 이웃 위해 봉사하고 싶어요” 포항장성고등학교(교장 김진태)는 지난 15일 포항시민과 함께하는`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 한마당 잔치`에서 평소 진로·진학과 관련한 특기적성 교육을 열심히 해온 성과를 과시했다.이날 `과학한마당` 행사에서는 시민들과 함께한 `고무동력 비행기 날리기`, `구조물 높이 쌓기 대회`, `FUN 사이언스 매직쇼`, `도전사이언스 골든벨`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있었으며, 특히 포항시내 각급 학교 학생들이 참가한 골든벨 행사는 많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포항시내 각 고등학교 60여명의 미래의 과학도들이 참가해 펼쳐진 과학경연대회인 `도전 사이언스 골든벨`고등부에서는 포항장성고 `과학 창의 동아리반`에서 활동하는 1학년 오연진군이 최우수상인 골든벨을 차지했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한 당일 행사관련 사진 콘테스트에서는 포항장성고 사진반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1학년 정현주 학생이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문원일 과학 담당 교사는 “이러한 성과는 포항장성고가 평소 사교육 없는 창의경영학교 운영을 통한 과학 동아리반 활동 지원과 입학 이후 `나의 꿈 찾기` 활동을 통한 특기 적성 교육에 남다른 관심과 열의를 보여 온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이날 골든벨을 울린 오연진 학생은 평소 봉사활동 동아리에도 적극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도 관심을 갖고 있으며 “과학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공헌하고 싶다”는 미래 과학도로서의 당찬 포부도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0-19

포항 흥해중학교 명사 초청강연

“큰 꿈 갖고 매진해야 성공” 포항 흥해중학교(교장 장두근)가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명사초청강연을 갖고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18일 흥해중은 이팝관에서 흥해향지회(회장 권길식)의 후원으로 한동대학교 김영길 총장을 초청해 `21세기 인재상`이란 주제로 명사 초청강연을 가졌다.김 총장은 “어릴 때 비행기도 잘 못 보던 아주 시골에서 자랐지만, 나사에서 일해 보는 큰 꿈을 안고 준비하고 노력해 1973년에 서울대 금속학과에 진학했다. 그리고 꿈을 안고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 원하던 미 항공관리국에서 일하게 됐다”며 “큰 꿈을 안고 준비하고 노력하면 그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김 총장은 이날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함양도 중요하지만 `나에 대한 정직`과 `남과 더불어 사는 사람(사회인)`이 21세기 인재상이라고 제시했다.김 총장은 “21세기는 예의와 질서를 존중하고, 겸손하게 남을 배려하는 삶과 능동적으로 탐구하고 창조하는 생활태도를 가진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며 “특히 미래 글로벌 시대를 자주적으로 주도해 나가는 사람, 강인한 의지와 건전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 서로 돕고 봉사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명사 초청 특강은 흥해향지회가 현대물질 만능 주의가 팽배한 가운데 자라나는 학생들의 인성함양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1번째를 맞이했다./황태진기자

2011-10-19

경산 금락초교 `전국 주산암산대회` 3년연속 우승

경산 금락초등학교(교장 이종현)가 다시 한 번 지역의 주산명문학교임을 입증했다.금락초등학교는 최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주산암산수학연구회 주최로 개최된 `제9회 전국 어린이 주산암산 경기대회`에서 1학년 김혁진(주산암산 1단)군이 개인종합 3위, 2학년 김선우(주산암산 2급)군이 플래시암산 3위를 비롯, 15명 아동 전원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당초 지난 12일 최종순위가 발표될 계획이었지만 전국의 300개 팀 3천여명의 학생이 대회에 출전해 채점에 시간이 걸려 발표시일이 늦춰졌다고 학교 관계자는 밝혔다.이로써 금락초는 2009년, 2010년,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에도 주산암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3년 연속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주산식암산 학교로 최정상에 있음을 재확인했다.특히 7살의 나이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1학년 김혁진군과 주산암산을 배운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1학년 권민준, 진어진, 이준혁군의 금상 수상, 최지은양의 동상 수상은 주목받을만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이들을 지도한 양재환 교사는 “암산 실력이 뛰어난 1학년 김혁진, 2학년 김선우 정범서, 3학년 정준호 김영재, 4학년 손원호, 이도현군 등 7명은 국내 초중등학생 중 유일하게 곱셈 나눗셈을 인도 19단을 훨씬 능가하는 복식구구법(743,256×9 에서 여섯 번 곱헤 답을 구하는 곱셈을 두 번 내지 세 번 곱하여 답을 구하는 방법 )으로 문제를 풀어내, 장래성이 촉망된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1-10-19

초교 창의교육 길라잡이 발간

포스코교육재단 교과서 전국 보급 포스코교육재단(이사장 이대공)의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서 `창의`가 교육계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이 교과서는 지난 3월 발간돼 인정도서 승인을 취득한 지 한 달여 만에 전국 38개 초등학교에서 교재로 채택됐다. 또 9월부터는 출판사와 연계해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될 만큼 교육계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일년여 간 연구개발 끝에 발간된 `창의`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용 교재 6권을 비롯해 교사용 지도서 6권 등 총 12권으로 구성된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서다.교과서 개발은 경북매일신문 교육면에 `오메가박사와 함께하는 新(신)나는 창의여행`이란 제목으로 2009년부터 2년여 동안 총 79편의 글을 연재했던 이용석 교사 등 포스코교육재단 소속 교사 9명으로 구성된 연구위원회가 맡아 진행했다.교재의 내용은 수업 흐름에 맞게 △생각 깨우기 △생각 펼치기 △생각 다지기 단계로 구성해, 학생들은 흥미롭게 공부하고 교사들은 쉽게 지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브레인스토밍, 육색사고모자기법, 스캠퍼기법 등 다양한 창의기법을 활용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글이나 그림뿐만 아니라 동작, 소리, 역할극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교재만이 가지는 특별함이다. 이 창의 교재는 지난 8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도 최종 인정 승인을 얻어 9월부터 시공미디어 출판사와 연계해 전국 학교에 보급하고 있다.개발위원장인 신동구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교장은 “최근 창의성 교육이 교육계의 화두지만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만한 마땅한 창의교육 길라잡이는 없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공인된 창의교재가 발간된 것은 마치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린 것과도 같다”고 말했다.교재 개발 팀장을 맡았던 이용석 교사는 “창의성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일”이라며 “이 교재로 자라나는 아이들의 내면에 있던 잠재력을 충분히 깨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한편 `창의`는 올 신학기부터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에서 매주 1시간씩 정규 교과 시간에 시범 교육되고 있으며, 오는 11월8일 시범학교 운영 내용을 전국 학교에 공개할 예정이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1-10-14

경북도내 학업중단 대책 강화

경북도내 학업중단학생에 대한 대책이 미흡한 것에 대해 경북도교육청은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집중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경북교육청은 10일 최초 학업중단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내 예방·지원을 위해 생활지도부장, 상담교사, 진로진학상담교사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 단위학교 진로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학교 내 Wee클래스와 연계, 운영한다고 밝혔다.우선 학업중단예방컨설팅팀을 구성해 학업중단학생 수가 많은 고등학교 31교를 대상으로 해당 학교 실정에 맞는 맞춤형 방문 및 전화컨설팅을 10일부터 11월 말까지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컨설팅은 학업중단 우려가 있는 위기학생 지도에 대한 일선학교 교원의 전문적 지도·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학부모 자원봉사자 활동 등 교내 상담 활성화, 학교단위 자체대책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또 23개 지역교육청에서 학업중단 위기학생 예방을 위해 지난 9월1일 출범한 New-Start팀 운영을 활성화하고, 지역 Wee센터 및 청소년지원센터 등 관계기관과도 연계해 2014년까지 학업중단학생을 650명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경북도 내에서 최근 3년간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2008년 2천399명, 2009년 2천259명, 2010년 2천398명으로 총 7천56명이며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학업중단 학생은 초등학생이 834명(11.8%), 중학생 1천517명(21.5%), 고등학생 4천705명(66.7%)으로 나타났으며, 학업중단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고등학생의 경우 2008년 1천489명, 2009년 1천595명, 2010년 1천621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서상기(대구 북을)의원은 최근 국감에서 “경북교육청의 지난해 학업중단자 비율은 1.53%로 전국16개 시도교육청중 서울 경남에 이어 중위권인 5위를 기록했다”며 대책을 물었었다.한편 대구교육청 경우 고교학업중단자 비율이 2009년 1.26%, 2010년 1.22%로 2년 연속 가장 낮은 1위로 나타나 경북교육청과 대조를 보였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1-10-12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 미국 변호사 시험에 29명 합격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 졸업생 29명이 대거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11일 한동국제법률대학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실시된 미 변호사 시험에 졸업생 중 29명이 합격했다.이는 국제법률대학원이 지난 2002년 문을 연 이래 단일 시험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것이다. 국제법률대학원은 2005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현재까지 전체 졸업생 244명 중 60%에 이르는 147명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같은 합격률은 미국 기준으로 비 미국 지역 학교에서 공부해 응시한 이들의 평균 합격률보다 3배가량 높은 수치다.국내에서 유일하게 순수 국내 교육과정만으로 졸업생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교수진 전원이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모든 교과과정을 100%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또 재학 기간 중 정부 부처, 대검찰청, 대법원, 국내외 로펌, 기업 등의 인턴십을 통해 이론적 지식을 실무에 반영하는 능력도 동시에 키우고 있다.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관계자는 “이번 미 변호사 시험에 많은 졸업생이 대거 합격해 대단히 기쁘다”며 “대학원 재학 기간 중 정부 부처, 대검찰청, 대법원, 국내외 로펌, 기업 등의 인턴쉽을 통해 이론적 지식을 실무에 반영하는 능력을 키운 것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11-10-12

“학생들 원활한 새출발에 큰 도움”

포항교육지원청Wee센터(센터장 이규호)가 학교 부적응 및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트라이앵글과 New-Start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학교적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포항Wee센터에 따르면 트라이앵글 프로그램 운영 첫해인 2009년 15차례에 걸쳐 51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2010년 9차례 33명, 올 상반기에는 4차례 12명이 이수했다.지난 2009년 포항Wee센터 설치와 함께 운영 중인 트라이앵글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및 비행 △등교거부 △집단 따돌림 등으로 징계 또는 특별교육이수 처분을 받은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 프로그램이다.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심리검사와 표준화 성격진단검사, 미술 치료, 폭력예방교육, 맞춤식 체험활동 등을 내용으로 3일간 전일제로 실시되고 있다.이와 함께 올 9월부터 시행 중인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New-Start 프로그램도 지난 9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 일선학교로부터 의뢰받은 22명의 학업중단 위기학생에 대해 진로검사, 성격검사, 다면적 인성검사, 투사검사 등 진단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포항Wee센터 관계자는 “학교 부적응 및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에 대한 단위학교차원의 생활지도 및 선도에 한계가 있다”며 “이들 학생의 원활한 학교생활 적응과 복귀를 위해 Wee센터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1-10-12

시골 과학영재들 실력에 전국이 `깜짝`

청송 파천초교 `전국학생 과학동아리발표대회` 3위 청송 파천초등학교(교장 김종상) 과학동아리인 `초록나래`가 지난달 24일 서울과학전시관에서 열린 `제19회 전국학생과학동아리발표대회`에서 3위(동상)에 입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농촌의 작은 학교가 전국 규모 과학대회에서 이 같은 성적을 올린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돼 과학동아리 교육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과학동아리 초록나래는 청송양수발전소 일대 하천의 `환경신호등`이라는 주제로 1년 동안 과학동아리 활동 결과물을 발표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그동안 초록나래 동아리는 청송군 파천면 신흥리에 위치한 양수발전소 일대의 하천 주위를 매주 수요일마다 탐사해 왔다. 여름방학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양수발전소 주위의 환경이 어떻게 변하고 환경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학생들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안해 활동해왔다. 특히 초록나래 동아리는 학교의 열성적인 지원에 힘입어 주로 탐사위주의 체험활동을 많이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얻은 결과물로 지난 8월27일 경북도학생과학동아리발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전국대회까지 입상하게 됐다.초록나래 동아리 학생들은 그동안 체험했던 결과물을 홍보, 전시하는 `동아리 발표 전시회`도 이달중에 가질 예정이며 오는 12월까지 체험활동을 계속 수행할 계획이다.파천초 김종상 교장은 “초록나래의 수상은 시골학교에서 과학교육에 한계가 있다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무너뜨린 쾌거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시골학교이기에 가능한 과학주제 개발을 장려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1-10-07

대구 신흥초교 총동창회체육대회

대구신흥초등학교(교장 오재경)는 오는 9일 `제22회 총동창회체육대회`를 개최한다.신흥동문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체육대회는 신흥초 선후배는 물론이고 지역주민들도 참여시키는 이색적인 행사로 펼쳐진다.특히 올해 체육대회는 해마다 10월 총동창생들이 모여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고 체력을 키우며 동문들의 단합을 도모하는 신흥가족축제 한마당행사로 열렸지만, 올해는 체육대회와 함께 노래자랑, 사물놀이, 노인경기, 에어로빅댄스 등 다채롭게 마련됐다.체육대회로는 선후배 줄다리기, 선후배 이어달리기, 선후배 노래자랑, 신흥초 전교회장단 업고 달리기를 비롯한 노인 경기 등이 펼쳐진다.여기에다 사물놀이 공연과 색소폰 연주, 에어로빅댄스 공연 및 두류2~3동 주민 노래자랑,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 등을 마련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펼쳐진다.장현탁 신흥초 총동창회장은 “앞으로 이번 체육대회처럼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이웃 간의 끈끈한 정과 동문들의 애향심을 배양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면서 “동문들의 행사에 그칠 수 있는 체육대회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으로 만들어 지역사랑의 마음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1-10-07

경북과학대 수시 1차 경쟁률 5대 1

최근 2012학년도 수시 1차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경북과학대가 평균 5.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경북과학대학(총장 도정기)에 따르면 지난 2일 2012학년도 수시 1차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679명 모집에 3천615명이 지원해 5.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학년도 2.71대 1보다 크게 상승한 결과다.학과별로는 간호과가 951명이 지원해 22.6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호텔 외식계열 14대 1, 작업 치료과 9.8 1, 관광계열 7.32대 1, 경찰행정과 6.84대 1, 안경광학과 6.16대 1 등의 순이다. 간호보건계의 전통적인 강세와 함께 사회 실무계열의 가파른 상승세가 지원율을 끌어올렸다.경북과학대학이 이러한 인기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선 취업과 후 진학제 도입, 육군 여부사관 9명을 배출로 부사관 양성의 메카로 주목받은 점, 전문기술능력과 외국어 능력을 겸비한 기능형 전문인재를 양성 등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도정기 총장은 “신입생들이 우리 대학에 대거 지원해 기쁘다”며 “불철주야 대학의 경쟁력 향상과 대학의 홍보에 매진해온 우리 교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양질의 취업을 위해 특성화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우수한 졸업생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넓힐 것이다”고 말했다.칠곡/김용호기자kim112@kbmaeil.com

2011-10-07

포항 대이초 `초교생 독서토론대회` 대상

본선 8개팀 중 뛰어난 토론 능력으로 최고 성적 거둬 `제8회 포항시 초등학생 독서 토론 대회`에서 대이초등학교(교장 양복조)가 대상을 수상했다.지난 5일 포항남부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학생의 비판적 사고력 신장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교육청 주최 경북 유일의 독서 토론 대회다.교내 대회를 거쳐 4명이 한 팀으로 총 33개 팀이 출전한 독서 토런 대회는 지난달 21일 예선 대회를 거쳐 8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이날 2011 최고의 토론팀을 놓고 열띤 경쟁을 거쳐 대이초등학교 토론팀(김동민·정지원·권수림·김보경)이 영광의 대상을 수상했다.본선대회는 지정된 도서인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에서 `톰 소여는 칭찬받을 만한 인물이다`라는 주제로 찬성팀과 반대팀이 서로 생각을 펼쳤고, 5명의 판정인에 의해 승리팀이 결정됐다.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대표발언, 질의응답, 작전타임, 최종발언 순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경쟁하는 과정을 통해 토론능력과 비판적 사고력 함양 등의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초등학교 학생들의 토론대회를 지원해 토론문화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1-10-07

대구교육청 `고입 박람회` 열어

대구시교육청은 복잡하고 다양한 고교 유형 때문에 고교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 위해 오는 8~9일 이틀간 대구컨벤션센터(EXCO) 1층 전시실에서 `제2회 고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대구지역 92개 고교 중 과학영재고와 대구체고를 제외한 90개 고교가 참여해 고교다양화에 따른 학교별 특징 및 입학전형 등을 홍보하게 된다.박람회에 참여하는 고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특목고, 자율형사립고, 선지원 일반고, 자율형공립고, 일반계고, 특성화고 등으로 구분돼 있다.이번 제2회 고입박람회는 권역별로 나눠 개최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모든 학교가 한자리 모여 홍보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에게 보다 정확하게 비교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또 학교별 홍보관뿐만 아니라 진로진학상담교사, 진로컨설턴트, 고입전형 전문 상담교사들이 참여하는 `진로탐색관`, `진로상담관`, `진로설계관`도 함께 운영해 진로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상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이어 별도의 3층 회의실(306호)에는 고교 선택제 및 고교 다양화에 따른 유형별 학교 안내를 하루 4차례 실시해 박람회를 찾는 학부모 학생들의 의문점을 해결할 기회도 제공한다.아울러 시교육청은 박람회를 찾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사대부고 정문 앞에서 컨벤션센터 사이를 왕복하는 셔틀버스 10대를 아침 9시30분부터 6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1-10-07

수능 30여일 앞… `영역별 학습` 관건

수능 시험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은 지금부터 남은 기간 전략적인 학습으로 성적 향상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해야 할 시점이다.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는 수능을 한 달 가까이 앞둔 수험생들에게 계열별, 수준별로 수능영역별 학습 비중을 달리 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메가스터디에 따르면 2012학년도 수능은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 수준으로 맞추겠다고 발표한 만큼 전년도에 비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험생 간 점수차이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유율이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메가스터디는 수험생들에게 목표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감안해 마무리 학습 계획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먼저 인문계열 상위권은 언어, 수리, 외국어를 고르게 학습해야 하며, 중위권은 언어와 외국어영역을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 중 서울대(수리), 서강대(외국어)처럼 특정 영역에만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과 같이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을 동일 비중으로 반영하는 경우도 상당수다.인문계열 상위권 학생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취약한 과목 없이 고른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마무리 학습 시간을 잘 배분해야 한다. 중위권 이하 대학은 수리보다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곳이 많기 때문에 수리 중심의 무리한 학습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언어와 외국어 영역을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자연계열의 상위권은 수리와 과학탐구를, 중하위권은 수리와 외국어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에서 자연계열 논술이 수학과 과학탐구를 활용한 문제가 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이 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는 수리와 탐구 중심으로 학습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중위권 이하 대학에서는 수리와 외국어에 가중치를 두는 곳이 많으므로, 중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외국어 학습에도 신경써야 한다.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수능 준비 막바지 단계에서 언어 학습을 소홀히 하기 쉬운데 이럴 경우 언어 성적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마지막까지 언어 영역 학습에도 비중을 두고 수능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

2011-10-05

“퀴즈로 풀어보는 올바른 우리말”

영남대 7일 `우리말겨루기대회`… 외국인 참가 가능 영남대학교 국어생활상담·연구센터가 훈민정음 반포 565돌을 기념해 사범대 국어교육과와 문과대 국어국문학과 공동으로 `우리말겨루기대회`를 오는 7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립국어원 후원으로 올해 7회째인 대회는 오후 3시부터 영남대 정문 지역 시계탑 앞 잔디밭에서 2시간 반 동안 OX 퀴즈문제로 본선진출자를 가리고 서바이벌 퀴즈를 통해 최후의 1인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틈틈이 패자부활전과 관객들을 위한 퀴즈로 유쾌한 긴장감 속에서 우리말 바로 알기의 중요성을 전달하게 된다.대회를 주최하는 영남대 국어생활상담·연구센터장 김기호(45·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인터넷이나 방송 등에서 국적불명의 언어가 남용되면서 우리말 오염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도구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와 개인적 사고의 수준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니만큼 우리말·우리글의 소중함을 깨닫고 올바른 국어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이러한 취지를 살리고자 대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주어지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6일 오후 5시까지 영남대 국어생활상담·연구센터(영남대 국제처 2층)를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전화(053-810-3561)로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0-05

대구자연과학고 `FFK전진대회` 석권

교과부 장관상 2명 등 23명 입상… 전국 최고 성적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교장 하중호)가 FFK전진대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2명을 비롯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등 모두 23명이 입상해 전국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4일 자연과학고에 따르면 충북 청주농업고에서 지난달 27~29일까지 3일간 개최된 제40회 전국 FFK(Future Farmers of Korea)전진대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2명을 비롯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1명 등 모두 23명이 입상해 최고의 농업계 고교로 부상했다.`생명을 가꾸는 농업, 삶을 창조하는 농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 대구자연과학고 FFK선수단 38명은 4개 분야 13개 종목에 대구 대표로 참가해 금상 6개, 은상 5개, 동상 12개로 모두 23명이 입상해 전국 농업계 단위학교로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이번 대회에서 창의성 과제발표에 출전한 2학년 박건도군과 최상화 교사가 지도 우수교사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고 농업유통 경진이론에 2학년 노건후군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아 각각 유럽의 선진농업을 배울 수 있는 해외연수 기회를 얻게 됐다.또 분야별 수상자는 이론경진에서 금상 3명을 비롯한 은상 5명, 동상 10명 등 모두 18명이 수상했고 축제 금상 2명, 과제이수 금상 1명, 실기경진 동상 2명 등이다.대구자연과학고 하중호 교장은 “이번 대회에 모두 38명이 출전해 23명이 금·은·동상을 받아 전국 농업계고 중에서 대구자연과학고가 최고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내년 제41년차 전국 FFK전진대회는 대구자연과학고에서 열리는 만큼 더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1-10-05

대학 1인당 연구비 1위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194개 4년제 일반대학의 전임교원 연구 성과와 재산현황 등 13개 항목을 공시했다.공시 결과에 따르면 전임교원의 총 연구비는 4조4천634억원으로 전년보다 11.2% 증가했다. 1인당 연구비는 국·공립대(1억300만원)가 6.8%, 사립대(5천800만원)가 8.1% 늘어났다. 지난해보다 수도권(9천336만원)은 10.2%, 비수도권(5천382만원)은 4.9% 늘어나 배가 넘는 차이가 났다.1인당 연구비 상위 10개 대학은 수도권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건국대, 경희대(국제캠퍼스), 고려대, 아주대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포스텍,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울산과학기술대, 전북대, 한국기술교육대, 목포대, 한국해양대, 부산대, 경북대 순으로 집계됐다.특히 포스텍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6억777만원, 광주과학기술원은 4억6천833만원, 한국과학기술원은 3억2천828만원 등으로 많았으며, 수도권 대학 중 1위인 서울대는 2억2천954만원이었다.1인당 국내 논문 수는 국공립대(0.6편)가 지난해보다 3.4% 증가했다. 사립대(0.55편)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국내 실적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후보 포함) 게재 기준이다.1인당 국외 논문 수는 전년보다 국공립대(0.39편)가 8.3%, 사립대(0.24편)가 9.1%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외 실적은 SCI·SCIE·SSCIAHCI·SCOPUS 등 국제전문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이 기준이다.국외논문 상위 대학은 수도권에서 성균관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국제), 인하대, 한양대, 경희대, 가톨릭대, 중앙대였으며 비수도권은 광주과기원, 포스텍, 카이스트, 울산과기대, 경북대, 울산대, 부산대, 전남대, 영남대, 전북대로 나타났다.전국 사립대 164개교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50.1%로 전년보다 0.6%p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수도권 대학(60.7%)은 2.1%p 낮아진 반면 비수도권 대학(42.1%)은 0.3%p 높아졌다.학교법인의 재산은 교사(校舍)·대지 등 교육용 기본재산과 수익사업을 통해 학교운영에 활용하는 수익용 기본재산 등 기본재산과 보통재산으로 구분되는데, 4년제 대학은 수익용 기본재산을 100억원 이상 확보해야 한다.기준액인 100억원 이상 보유한 대학 중 확보율 상위 대학은 덕성여대(368.5%·보유액 2천174억원), 건국대(290.5%·8천122억원), 한림대(279.5%·3천151억원), 감리교신학대(244.2%·267억원), 포스텍(228.1%·1천1억2천400만원)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차의과학대(30%)가 가장 높았고 감리교신학대, 김천대, 경일대, 연세대 순이었다.확보율 하위 대학은 협성대(3.2%·15억원), 경기대(3.5%·49억원), 성균관대(3.6%·105억), 대구가톨릭대(4%·58억원), 경성대(4%·4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11-09-30

단성고 전환 탄력 전망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의 공약사항인 남녀고등학교의 단성고 전환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29일 대구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박보환(한나라당) 의원은 대구시교육청이 추진중인 일부 남녀공학고교의 남고 또는 여고로의 단성고 전환에 대한 우 교육감의 의지를 물었다.이에대해 우 교육감은 “단성고로의 전환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한 `남녀공학고의 단성고 전환 타당성분석연구`를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여러 내용중 국가수준 시험과 학업성취도에서 남녀공학고는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며 단성고 전환을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우 교육감은 또 “남녀공학고는 단성고에 비해 교사, 학생 등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왔다. 학생들이 원하는 선택 과목이 개설되지 않고, 수준별 학급편성도 미흡하다. 체육시설이나 학생지원시설 이용도 불편하다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이외 학생생활지도부분에서 남녀공학 학부모가 단성고 학부모에 비해 이성교제 관련지도를 2배정도 더 요구했고, 학생생활지도 만족도도 남녀공학고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는 사실을 적시했다.박 의원은 “2011대입수능성적결과 남녀공학고의 성적이 단성학교보다 낮게 나타났고, 단성고에서 남녀공학고로 전환된 학교는 전환이후 남자 및 여자입학생의 중학교 내신성적이 매년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며 단성고로의 전환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그는 제도의 변경이니 만큼 졸속보다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지역여론과 해당학교의 학부모와 동문들의 의견을 수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해야 될 것임을 주문했다.우 교육감은 “단성고로의 전환에 대해 대체적으로 남학부모는 찬성하는데 비해, 여학부모는 반대 경향이 있다”며 “타당성 분석연구 결과를 토대로 근본적인 것에서부터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대구시교육청은 단성고 전환을 두고 한국교육개발원에 `남녀공학고의 단성고 전환 타당성분석연구`를 의뢰했고,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 2월부터 8월말까지 6개월동안 대구고교 25곳의 교사와 교장, 고교2.3학년생과 학부모 등을 상대로 학업성취, 교육과정 운영, 학생생활지도, 학업수행분야에 대해 조사·분석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