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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 용산중, `반일제 창의적 동아리` 실시

“적성·진로살린 체험활동 즐거워” 대구 용산중학교(교장 정성갑)는 13일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모두 51개 반일제 동아리 창의적 체험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이번 체험활동에 앞서 용산중은 지난 3월 한달 동안 진로활동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이해와 함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하는 활동을 거쳐 적합한 동아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지난달 말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진로연계 동아리를 결성했다.이는 동아리활동을 통해 자신의 흥미를 계발하고 진로 탐색 및 진로 설정에 스펙이 되도록 하려는 학교의 경영방침에 따라 마련됐다.학생 및 학부모의 요구를 수렴해 다양한 동아리를 결성하고자 전체 교사가 참여, 모두 51개의 동아리를 조직했다.이번 반일제 동아리활동은 지역사회 CRM자원을 분석한 후 가까우면서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관을 추출, 섭외하고 학생문화센터, 계명문화대 프로그램 및 대덕승마장의 승마체험 등 36개의 동아리가 외부체험활동을 계획하고 있다.사전 예비모임에서 학생들은 처음 시행되는 반일제 동아리 외부체험활동에 대해 상당히 큰 기대감을 갖고 각자에게 주어진 스토리북을 살펴보면서 모둠별 미션 수행 방법 토의 및 교통안전 및 공공예절 지키기 등의 스스로 주의사항을 숙지했다.용산중 정성갑 교장은 “동아리별 학생들은 체험장에서 의도한 교육성과 외에도 서로 협동하면서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몸을 직접 느끼게 되는 체험활동은 인성을 기르는 요소까지도 포함돼 있어 여러 가지의 교육 효과도 있게 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1-04-13

9일 본사주최 대입설명회… 정보갈증 시원하게 푼다

올해 대학 입시도 어김없이 변화를 맞았다.특히 올해는 전형 유형 수와 논술의 비중이 줄어 입시 변별력에 얼마간의 혼선까지 예상된다.이에 본지는 오는 9일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2012년 대학 입시 특성화 전략을 소개하는 설명회 시간을 갖는다.이번 대입설명회에 앞서, 변화된 대입 전형 정책 속에서도 나만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특별 전략을 미리 살펴보자.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해보다 입시 전형이 간소화된 `2012학년도 대입전형 주요 수정사항`을 지난달 15일 발표했다.논술고사 실시 대학과 모집인원, 대학 입학 전형 유형 수 감소가 주된 내용이다.발표에 따르면 정원 내 전형 유형 수는 전년 2천477개에서 2천108개로 369개 줄었고, 정원 외 전형도 1천201개에서 1천190개로 11개 감소했다.무엇보다 수도권 대학의 정원 내 전형 수는 942개에서 815개로 127개나 줄었다.하지만, 이 같은 수치에 현혹될 필요는 없다.전형 수가 줄었다지만 학생부 논술, 적성고사, 특기자 특별전형(공인어학성적·외부 경시대회 수상 실적 등), 입학사정관제 전형, 기타 특별전형(농어촌·저소득층 자녀) 등 모두 기존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즉, 지원자격의 변화없이 유사한 전형을 하나로 묶는 단순 통합에 불과하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오히려 단순 통합으로 변별력이 떨어지는 기존 전형의 일부가 축소되고, 내신과 수능 등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전형 축소와 함께, 논술고사 실시대학 감소도 올해 대학 입시의 주요 변동사항이다.올해 경북대, 대구한의대, 덕성여대, 서울교육대, 인천대, 한국외대(용인) 등 6개 대학이 논술고사 폐지를 발표하면서, 논술고사 실시 대학은 기존 46개에서 41개로 줄었다.나머지 대학도 논술 100% 전형을 일제히 폐지하고, 반영비율을 줄이기로 결정했다.서울대는 수시 인문계 특기자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없앴으며, 연세대는 수시 우선선발 전형의 논술 비중을 80%에서 70%로 낮췄고 고려대도 100%에서 80%로 낮췄다술그렇다고 논술 준비를 등한시해도 된다는 것이 아니다.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논술은 여전히 중요 기재로 작용한다. 서울대도 인문계 수시모집에서만 논술을 폐지했을 뿐, 정시에서는 여전히 30% 반영한다.더욱이 올해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는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하향 된다. 벌써부터 입시계에서는 `쉬운 시험으로 인해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예상이 많다.그러나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출제하지 않고 전년보다 훨씬 쉽게 출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지면, 내신 등 교과 성적과 논술의 위력이 강해지기 마련이다.포항 대성학원 박성준 원장은 “아무리 입시제도가 변화하더라도 내신-수능-논술로 이어지는 기본 입시전략은 한동안 주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쏟아지는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세부 지원 자격 기준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 지원해야만 보다 훌륭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신동우기자

2011-04-08

“내년 대입 성공전략 찾으러 오세요”

매년 변화하는 대학 입시에 대응하기 위한 `입시 설명회`가 9일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경북매일이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포항시, 포항시의회, 포항교육지원청, 삼일가족, 대성학원이 후원한다.관련기사 15면이번 입시 설명회는 대입제도에 대해 부족한 정보로 인해 진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특히 올해에는 대학별 논술 비중과 전형 수가 크게 줄어드는 등 대학 입시의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 입시 설명회에서는 역대 입시상황과 올해의 입시상황을 비교분석한 성공적 지원전략이 세세히 소개될 예정이다.이날 입시명문으로 이름 높은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 소장 등 우수 강사진이 나서 △2012 수능분석 및 정시 지원전략 △주요 대학별 모집요강 분석 및 지원전략 △수시 지원전략의 실제 입시판도 현황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특히 포항공대, 연세대, 성균관대, 경희대, 경북대 관계자들도 참석해 대학별 입시요강 및 입시사정관제를 알려주고, 궁금한 사항에 대해 수험생·학부모들과 질의 응답시간도 갖는다.참가자 전원에게는 입시분석 자료집 및 점수별 배치기준표가 무료 배부된다./신동우기자beat082@kbmaeil.com

2011-04-08

대구동부교육청, 장애학생 위한 `제과·제빵교실` 운영

“맛있는 빵만들며 제빵사의 꿈 키워요” 대구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곽경숙)은 장애 학생을 위한 제과·제빵 교실을 오는 12월9일까지 운영한다.이번 제과·제빵교실은 장애 학생들에게 미래의 직업인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생활 태도와 직업 기초, 기능 등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제1기 제과·제빵 교실 신청 접수 결과 모두 22개 학교에서 109명의 학생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들은 앞으로 쿠키와 머핀, 빵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실습 위주의 수업을 펼치게 된다.대구동부교육지원청은 제과·빵 교실을 운영하기 위해 특수교육지원센터 내 가정·직업교육실에 오븐기와 발효기 등 각종 제과·제빵 관련 시설을 구비했고 지난 3월1일 직업강사 1명을 공개 채용한 바 있다.동부교육지원청 점차 프로그램을 확대해 변별력은 물론 눈·손 협응력, 작은 근육 운동 능력 및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포장·조립 활동 프로그램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송승면 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장은 “이번 제과·제빵 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직업을 준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현장중심의 직업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장애우들에게 필요한 기초 능력과 자립생활 준비 기능을 갖추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1-04-08

대구매호초, 나라사랑·안보의식 위해 `6·25 유품전시회` 열어

대구 매호초등학교(교장 류임찬)는 올바른 역사교육과 나라 사랑, 안보의식을 높이고 순국용사와 그 가족들을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일 오전 교내 매화관 1층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진 및 유품 순회 전시회`를 열었다. 사진이번 전시회는 국방부 유해발굴단의 주최로 6·25전쟁 당시 국가의 안위를 위해 전투에 참가했다가 전사한 순국용사의 유해 발굴사업을 소개하고 유품 등을 통해 당시 순국용사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며 안보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이번 전시회에는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소개 동영상과 함께 유해발굴 관련 사진 50여점, 순국용사들의 유품 200여점이 마련돼 전쟁 당시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김태희(4년)양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기회가 됐다.”면서 “6·25 전쟁 당시 전투에 참가한 순국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다시는 이러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류임찬 매호초 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 모두가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건전한 안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연계해 매호초 학생들이 호국보훈의 정신을 다질 수 있는 교육적인 기회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영태기자

2011-04-08

경북대, 2012학년 입학전형 발표

경북대학교는 7일 정원 내 입학전형 총 13개 전형을 6개 전형으로 대폭 축소하고,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수능성적 우수자에 대한 우선선발 제도를 도입하는 등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기본계획에는 대학입학전형 주요 변경사항, 입학전형 일정, 전형유형별 전형방법, 모집인원 등이 포함됐다.또 수험생들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자 대학수학능력시험 탐구영역 반영과목을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하고, 상주캠퍼스(생태환경대학·이공대학)에는 우수한 학생 유치를 위해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의 교차지원을 허용했다.특히 경북대는 2012학년도 입시에서 논술고사를 전면폐지하고, 그동안 준비해온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줄이기 위해 수험생의 잠재력과 학업능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대학진학적성검사(AAT)를 대체 시행하기로 했다.경북대는 대학진학적성검사(AAT)가 시행되는 일반전형Ⅱ은 반영점수 총 500점(학생부 100점 + AAT 400점)으로 반영하며, 오는 11월19일 실시하기로 했다.AAT는 계열별(인문사회·자연)로 구분해 문제를 내되 수험생들의 혼란 예방을 위해 AAT 모형개발연구위원회에서 출제 기본유형을 개발해 5월 중순께 공고될 예정이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1-04-08

젓가락질 사용법 교육 과정 채택 `눈길`

포항장성초등학교(교장 김경환)가 젓가락 사용법을 익히는 이색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성초는 젓가락 사용법을 익혀 바른 식사예절을 실천하도록 하는 젓가락 사용 인증제를 2학기부터 실시하고 있다. 젓가락질은 고도의 손가락 운동을 통해 두뇌 계발 및 지능발달에 도움이 되고 음식을 칼로 자르고 찔러서 먹는 서구의 공격적인 포크식사법보다 감성지수(EQ)에 좋은 영향을 주며 집중력도 키울 수 있다. 장성초는 전체 학생들 가운데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이 뜻밖에 많은데다 지능개발에 큰 도움을 주는 젓가락 사용법을 교육과정에 적용하기로 한 것. 장성초는 9월 한 달 동안 젓가락 사용에 대한 집중 지도기간을 정하고 교실에서 틈나는 대로 젓가락사용을 지도를 해왔다. 최근 인증시험도 치른 결과 전교생의 77.4%의 학생들이 인증서를 획득했고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인증서도 수여했다. 젓가락 사용 인증제는 학급 단위로 1분 동안 나무젓가락을 사용해 콩을 옮긴 개수를 측정하는 것으로 저학년은 10개 이상, 중학년은 15개 이상, 고학년은 20개 이상이면 합격하도록 했다. 장성초는 내달에는 `젓가락 왕`선발대회를 갖는 등 전교생이 젓가락 사용 인증서를 받을 때까지 계속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장성초 김경환 교장은 “젓가락질을 바르게 하지 못하는 학생이 한 학급에 10여명에 달할 정도로 많아 젓가락질 사용법을 교육과정에 도입했다”며 “이 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식사예절 형성과 대소근육의 균형적인 발달, 집중력과 창의력 등 지각 능력 향상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0-10-13

포스텍 남홍길·박재모·조문호·황인환 교수 연구팀, 과기부 `대표우수연구성과 60선` 뽑혀

POSTECH(포스텍·총장 백성기) 4개 연구팀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한 `대표우수연구성과 60선`에 선정됐다. 교과부가 지난 2008년 1년간 정부지원을 받아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한 대학, 출연연구소, 기업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물리학과 박재모 교수팀의 `N=4 Superconformal Chern-Simons Theories with Hyper and Twisted Hyper Multiplets` ♠신소재공학과 조문호 교수팀의 `고상 촉매를 이용한 게르마늄(Germanium) 나노와이어의 저온 성장법 개발` ♠생명과학과 남홍길 교수팀의 `식물 진화 성공의 열쇠인 쌍둥이 정자 형성 비밀이 풀리다` ♠생명과학과 황인환 교수팀의 `엽록체 생성에 필수적인 엽록체 외막 단백질의 이동기작에 대한 연구`가 나란히 60선에 뽑혔다. 박재모 교수팀은 가이오트와 위튼의 천-사이몬스 이론에 `트위스티드 하이퍼 멀티플랫(Twisted Hyper Multiplets)`을 더해 확장시킨 연구로 눈길을 모았으며 조문호 교수팀의 저온에 저마늄 나노와이어 성장법은 `네이처 아시아 머터리얼스`에 하이라이트로 소개됐다. 남홍길 교수팀은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졌던 식물의 중복수정을 위한 쌍둥이 정자형성에 대한 메커니즘을 밝혀내 `네이처`지에 발표했으며 황인환 교수팀은 애기장대를 이용해 엽록체 생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유전자를 발견해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지를 통해 공개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연구개발투자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연구성과 선정`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10-08

지역 10개 대학 재정 `비상등`

정부가 연말까지 부실 사립대학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경주대 등 대구·경북지역 10개 대학이 재정운영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은 지난 6일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고등교육 재구조화 및 부실대학의 합리적 개선방안`이란 제목의 정책자료집을 통해 지역 10개대학을 포함한 전국 42개대학의 재정이 위험 상태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이 꼽은 재정위험 일반대는 경주대와 대구한의대 등 17곳이다. 전문대는 경북전문대학, 김천과학대학, 대경대학, 대구미래대학, 대구산업정보대학, 문경대학, 선린대학, 안동과학대학 등 25곳이다. 이들 42개대학은 수익용기본재산 보유율(2008년 기준)이 10%미만이고 법인의 자본규모도 20억원(2007년 기준)을 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경주대의 경우 수익용기본재산 보유율 4.9%, 보유액 24억원, 법인 자금규모 2억6천만원에 불과했다. 안 의원은 “법인직원 인건비와 관리운영비를 지불하면 법인예산은 남는 돈이 없는 셈”이라며 “실제로 경주대의 2007년 법인이 대학에 전출하는 경상비전입금, 법정부담전입금, 자산전입금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전문대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경대학과 대구미래대학 등은 법인 자금규모가 1억원이 채 안 됐다. 안 의원은 “이들 대학은 법인의 재정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한 법인전입금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법인전입금, 기부금, 국고보조금 등의 재원 자체가 확대되지 않으면 양질의 교육을 수행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다만 안 의원은 사립대 구조조정의 방식으로 “`대학 퇴출` 정책은 대학입학 정원이 양적으로 가장 많이 팽창한 서울지역 주요 대학에 면죄부를 제공하고 지방대의 몰락을 유도하는 정책”이라며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인구 수 대비 대학 수가 많은 것이 아니라 대학생이 많은 것이므로 `입학정원 감축`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10-08

포항교육청 Wee센터 학생 관심 높다

포항교육청(교육장 이동옥)이 운영하고 있는 Wee센터의 역할이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포항교육청은 Wee센터가 지난 1학기 동안 상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학부모상담이 크게 늘어나는등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포항교육청에 따르면 개인상담(학부모 포함), 집단상담 및 심리검사가 총 2천여건 이상 이뤄졌으며, 전문상담교사의 순회상담까지 포함할 경우 관내 학생들에 대한 심리·사회적인 상담이 총 4천여건을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학생들의 자살, 폭력, 가출, 집단 따돌림등 사회적 파장이 큰 부분에 대한 위기상담이 크게 늘어났으며 성격, 사회성 및 각종 심리검사 부분도 학교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상담(학생)과 함께 학부모 상담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767건이나 되는 것으로 볼때 지역사회에서 Wee센터의 역할히 긍정적이라고 자체분석을 했다. 황병규 포항교육청 Wee센터 상담실장은 “2학기에는 Wee센터의 역할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약물예방교육, ADHD에 관한 상담, 소아·청소년 우울증에 대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기관 및 학교 신청을 통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종락기자

2009-10-07

포스텍, 방사광가속기 연구 가속화

세계 최대 규모 日리켄과 공동연구협력 MOU`원격 연구실` 설치… 물리 등 기초분야로 확대 국내 유일의 방사광가속기연구소를 보유한 POSTECH(총장 백성기)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사광가속기 연구소인 일본 RIKEN(Rikagaku Kenkyusho) SPring-8 센터(the Super Photon ring-8 GeV)과 손을 잡았다. POSTECH은 5일 오전 일본 RIKEN SPring-8센터에서 POSTECH과 RIKEN SPring-8센터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공동연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POSTECH과 RIKEN SPring-8센터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 연구 인력의 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의 이용 △공동 세미나 및 학술회의 개최 등 양 기관의 공동연구에 관련한 사항에 합의했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RIKEN SPring-8센터에는 제 4세대 방사광원을 비롯한 RIKEN 전용의 방사광 시설을 이용하는 POSTECH 연구 인력의 지원을 위한 `원격 연구실(Remote Lab)이 설치되며 POSTECH에도 RIKEN SPring-8센터 연구 인력을 위한 연구실의 설치가 추진될 예정이다. 일본 와코(和光)시에 위치한 RIKEN은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기관으로 일본 최고의 기초·첨단과학 연구소로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츠쿠바(筑波), 하리마(播磨) 등에 5개 독립 연구소를 두고 있다. RIKEN의 하리마 연구소에 위치한 SPring-8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사광가속기 연구소로 현재 2010년 완공을 예정으로 제4세대 가속기인 XFEL을 건설 중이다. POSTECH은 방사광가속기 분야 공동연구로 시작해 앞으로 물리, 화학, 생명 등 기초연구분야로 연구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POSTECH은 또한 이번 연구협약을 통해 RIKEN SPring-8센터를 포항가속기연구소가 추진하고 있는 4세대 가속기 건설 협력 파트너로 삼을 계획이며 아울러 우리나라와 일본 간의 공동연구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POSTECH은 이번 협약을 기념해 5~6일 이틀동안 백성기 POSTECH 총장, 이시카와 테츠야(Tetsuya Ishikawa) 소장과 양기관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Pring-8센터에서 `RIKEN-POSTECH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10-06

중·고교 교원감축 추진

정부가 전국의 교육청을 통해 중·고등학교의 내년 교원 수 감축을 전격적으로 추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일선 교육청의 혼선은 물론 특히 농산어촌을 중심으로 교육의 질 저하에 대한 학부모의 반발, 잉여 교사들의 조직적 대응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포항교육청은 지난 9월 30일 관내 21개 공립 중학교에 대해 교원 감축 계획을 수립해 지난 1일까지 보고할 것을 통보했다. 경상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오후 6시 업무 마감 시간을 넘겨 전국의 광역 교육청에 공문 형식이 아닌 지침을 시달함에 따라 신속하게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내년도 1학기 시행… 농어촌 교육 질 저하 불보듯참교육회 경북지부 “사태 파악 후 공식 대응 착수” 교과부의 이번 지침 핵심은 교원 수를 기존의 학급 수 기준에서 학생 수로 변경해 전국적으로 교원 감원의 효과를 꾀한다는 것.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의 경우 올해 중·고교의 교원 1만1천746명(공립 6천843명, 사립 4천903명)이 내년에는 1만1천463명(공립 6천684명, 사립 4천779명)으로 조정돼 283명(공립 159명, 사립 124명)이 잉여인원화 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로 인해 가장 우려되는 문제는 교사 1인당 학생수 증가에 따른 교육의 질 저하. 포항지역 중·고교의 경우 학급당 교사 수가 각각 올해 1.59명에서 1.54명, 1.89명에서 1.86명으로 줄어들게 돼 결과적으로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증가되게 됐다. 특히 교과부의 2009년 OECD 교육지표 조사결과 중학교 교사 1인당 학생수가 OECD 평균은 13.2명, 한국은 20.5명인 점과 비교할 때 포항은 22명(학급 평균 학생수 34명 기준)으로 지역교육의 심각한 실태를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학생 수 격감 현상이 심각한 농산어촌 학교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교육청의 경우 1·2·3학년의 전체 학급수가 3개에 불과한 이들 학교 마다 올해 기본교사 8명을 배치했으나 이번 정부 지침으로 내년에는 7명으로 줄여야 한다. 전체 학생 수가 64명인 남구의 장기중학교는 이로 인해 수학과 과학 교사를 1명씩 감원해야 함에 따라 타 지역 파견 교사를 결정하기 위해 홍역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당국이 교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파생될 부작용도 매우 우려된다. 일선학교에서는 교사가 요일별로 인근 학교를 순회 수업하는 이른바 겸무의 경우 예전 사례에서 보듯 근무 기피가, 비전공교사가 수업을 맡는 `상치과목`에 대해서는 비전문성을 각각 우려하고 있다. 경북의 한 교육행정공무원은 “전국에서도 낙후지역이 많은 경북과 전·남북, 강원에서 특히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이해하기 힘든 정부의 강행 방침으로 일선 장학사들의 고충이 위험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신현자 경북지부장은 “단체의 결성 취지가 소외계층 및 농어촌지역의 교육차별 해소에 있는 만큼 경위 파악 후 전국적으로 공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임재현·권종락·서인교기자

2009-10-06

대구 범성학원, 수능 모의평가 표준점수 분석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결과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에는 인문계열 353점, 자연계열 348점 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 범성학원 학력평가실은 지난 3일 치른 수능 모의평가 성적(표준점수 800점 기준)을 분석해 점수대별 지원가능 대학 및 학과를 28일 발표했다. 범성학원에 따르면,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지역 상위권 학과는 524점 이상, 지역 중상위권 학과는 492점 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역 4년제 대학 지원가능 점수는 353점 이상이 돼야 할 전망이다. 자연계열의 경우 지역 대학의 의예·한의예는 540점 이상,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 및 지역 상위권학과는 496점 이상, 지역 중상위권학과는 470점 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348점 이상이 돼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학과별 지원 가능 점수는 서울대 경영대학 571점 이상,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및 사회과학계열 566점 이상, 고려대 자유전공·경영대학과 서울대 국어교육·인문계열, 연세대 경영계열·자유전공은 562점 이상, 경북대 영어·국어교육은 534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전망이다. 또 경북대 역사교육·일반사회교육·지리교육, 대구교대, 영남대 천마인재학부 524점 이상, 경북대 영어영문·경영학부, 영남대 영어교육(다군) 511점 이상, 경북대 국어국문·신문방송·사회, 한동대 전학부, 영남대 국어교육, 계명대 영어교육, 대구가톨릭대 법행정인재학부, 대구대 영어교육은 499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계열의 경우 서울대 의예, 연세대 의예, 성균관대 의예 570점 이상, 연세대 치의예, 고려대 의과대학, 경희대 한의예, 아주대 의학부, 울산대 의예는 564점 이상, 영남대 의예, 계명대 의과대학(다군)은 522점 이상, 대구가톨릭대 의예, 계명대 의과대학(나군), 동국대 경주캠 한의예, 의예는 547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구한의대 한의예 540점 이상, 경북대 수학교육, 수의예, 영남대 천마인재학부 512점 이상, 경북대 물리교육, 지구과학교육, 한동대 전학부, 영남대 수학교육, 대구가톨릭대 기초의과학부 496점 이상, 경북대 수학, 컴퓨터공, 계명대 간호대학, KIC, 대구가톨릭대 간호 485점 이상, 경북대 기계공학부, 건축, 식품영양, 계명대 Digipen복수학위, 대구대 화학교육, 생물교육 476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범성학원 관계자는 “지원희망 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과 반영 비율, 가산점 부여 등을 꼼꼼히 따져 본 후 해당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짧은 기간 동안 우수한 성적을 획득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능 마무리 학습 전략”이라고 조언했다./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9-29

한동대, 국제화부문 2년 연속 3위

한동대학교(총장 김영길)가 중앙일보가 해마다 실시하는 대학평가 가운데 국제화부문에서 2년 연속 3위에 올랐다. 한동대는 지난 23일 중앙일보가 전체 88개 대학교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국제화부문 평가에서 한국외대·KAIST에 이어 전체 3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한동대는 전체 강의의 약 30%를 영어로 제공하고 외국인 교수가 전체 전임교수의 24%를 차지한 점이 국제화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동대 학생은 전공과목과 교양과목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최소 30% 이상 이수해야 졸업을 할 수 있으며, IT, 국제경영, 국제법 등 3개 전공의 경우 모든 전공수업을 100% 영어로 강의하고 있다. 또한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출신국가 다양성 부문에서도 3위에 올라 `유학 오는 대학`, `개발도상국의 리더를 양성하는 대학`으로서 명실상부한 위치를 확보했다. 한동대는 이외에 연구중심대학이 아닌 교육중심대학 부문 평가에서도 3위에 선정됐으며 전체 학생의 절반 이상이 인문사회계열에 소속된 인문사회중심대학부문에서는 6위에 올랐다. 한동대는 이처럼 부문별 좋은 평가와 함께 종합평가에서는 전체 88개 대학 가운데 21위에 선정됐다. 대구 경북권 대학 중 20위 권에 오른 대학은 POSTECH과 경북대학교 뿐이며, 한동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1위에 올라 대구·경북 지방의 명실상부한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9-28

포철동초 제14회 국토사랑 글짓기 대회 `단체 대상` 영예

포항제철동초등학교(교장 신윤호)가 `제14회 국토사랑 글짓기대회`에서 단체 대상(국토연구원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스코교육재단에 따르면 포철동초는 국토연구원, 대한주택공사, 소년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가 후원한 이 대회에는 전국 281개 초등학교에서 4천254편을 응모한 가운데 이준혁군(1년) 동상을 비롯 모두 25명이 입상해 단체 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7월1일부터 9월4일까지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생활문, 기행문 등 산문을 접수했으며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와 수상단체를 선정했다. 정해경 포철동초 지도교사는 “아이들에게 자연을 많이 접하도록 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생각과 느낀 점을 자주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며 “평소 독후감, 일기 쓰기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글쓰기 지도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철지곡초교는 이 대회에 15명이 입상해 단체 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6년 제11회 국토사랑 글짓기 대회에서는 광양제철초등학교가 단체 금상, 광양제철남초등학교가 단체 은상을 수상하는 등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초등학교가 이 대회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거두고 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9-24

학생 `몸짱` 만들기 학교 하기나름이네

포스텍, 국내 첫 관리프로그램 실시학생들 체력 평균 30% 이상 강해져 우리나라 학생들이 영양 불균형과 부족한 운동으로 인해 체격은 좋아지고 있으나 체력이 서구 학생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POSTECH이 학생들의 체력 향상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화제다. POSTECH은 올해 첫 시행한 `체력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이 평균 3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 체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일선 교육현장에 도입해 볼 만한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POSTECH에 따르면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체계적인 체력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전 학생이 의무적으로 수강하게 되는 `체력관리`라는 교양필수과목을 새로이 개설했다. POSTECH은 수강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 시작할 때, 8주차, 16주차 등 3차례에 수강생들의 체력 상태를 측정한 결과 학생들의 30% 이상의 체력 향상을 가져온 것으로 집계됐던 것. 체력 상태는 근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순발력·유연성·민첩성·평형성 등 모두 7개 항목별로 측정한뒤 개개인별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처방해 기초체력향상 운동을 진행했다. 김명수 포스텍 체육관장(50·인문사회학부 교수)은 “학생들을 과학기술계 핵심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이를 뒷받침할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며 “이는 POSTECH의 기본 교육방침이기도 하므로 이 과목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POSTECH 관계자는 “`체력관리` 과목 운영 외에도 학생들이 건강을 보전하는 체육활동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의 체육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종락기자

2009-09-22

`신종플루`로 운동회·소풍까지…

신종플루 확산 여파로 대구지역 각급 학교의 운동회와 체험학습(소풍) 등 가을행사가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구지역 초등학교들에 따르면, 매년 하반기 학교별로 가을체험학습을 해왔지만 올해는 가을철 들어 기승을 부리는 신종플루 때문에 체험학습을 전면 취소하거나 보류키로 했다. 또 추석을 전후해 예정됐던 운동회도 대부분 취소하고 학년별 간단한 달리기경기 등으로 대체키로 했다. 달서구 월서초등학교는 오는 25일 가을운동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신종플루 집단 감염을 우려해 행사를 취소키로 결정했고, 대신 학년별 달리기 등 약식 체육행사를 열어 동심을 달래기로 했다. 이 학교는 또 하반기 계획했던 학년별 현장체험학습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수성구 경동초등학교도 지난 18일 열 예정이었던 운동회를 취소한 데 이어 하반기에 일정이 잡혀있던 현장학습도 올해엔 가지 않기로 했다. 달성군 용계초등학교도 10월 가을소풍과 하반기 학년별 체험학습을 모두 취소했다. 하지만 다음달 열기로 한 학생들의 시회전 등 가을축제는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대사대부속초등학교는 다음달 10일 열 예정이었던 운동회와 가을철 체험학습을 일단 보류키로 했으며, 신종플루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개최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가을체험학습과 운동회 등을 손꼽아 기다리는 학생들이 많지만 신종플루 기세가 워낙 강해 학교 자체행사를 가급적 자제토록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9-22

경북과학교육, 전국대회서 빛났다

포항이동중·경산과학고, 과학탐구 대상 등 차지 포항이동중과 경산과학고등학교가 제27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등 경북의 과학교육이 전국최고에 올랐다. 도교육청은 최근 열린 제27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대상 2, 금상 2, 은상 4, 동상 7, 장려상 8개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대회에 초·중고등부 6종목 13부문에 23명의 학생이 경북대표로 참가해 이같은 성적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소년과학탐구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탐구토론부에서 이동중학교와 경산과학고등학교가 각각 중학부·고등부 대상을 차지했다. 이동중학교(교장 손병천) 3학년 조민현, 김창준, 장세영(지도교사 이은영)은 `천년의 여운, 에밀레종의 비밀-성덕대왕신종 복원 프로젝트`란 제목으로 가장 좋은 종의 조건을 맥놀이 지수로 탐구했으며 경산과학고등학교(교장 박경수) 2학년 이원석, 허성훈, 이정민(지도교사 임재화)은 `에너지 활용과 녹화`란 제목으로 건물의 녹화를 다른 신재생 에너지와의 경제적인 효율성을 비교 탐구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 과학그림과 기계과학 부문에 출전한 포항여중, 왜관초등학교가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권종락기자

2009-09-16

포스텍, 첫 입학사정관 전형 6대1

포스텍(총장 백성기)이 국내대학 최초로 `입학생 전원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을 실시하는 가운데 평균 경쟁률이 6대1로 나타났다. 포스텍은 14일 오후 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집정원 302명에 1천814명이 지원, 평균경쟁률이 6대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POSTECH에 따르면 생명과학과가 20명 모집에 183명이 지원해 9.1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물리학과 7.73대 1(15명 모집, 116명 지원), 수학과 6.94대 1(16명 모집, 111명 지원), 기계산업공학부 6.36대 1(50명 모집, 318명 지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POSTECH은 일부만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다른 대학과 달리 올해부터 입학정원 300명을 모두 입학사전관제 전형으로 선발한다. POSTECH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기타 우수성 입증자료의 심사를 거쳐 잠재력평가 면접으로 지원자의 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형요소로 사용하지 않는다. POSTECH 전형은 특히 점수에 의한 `줄 세우기`가 아닌 학생 개인의 잠재력과 우수성을 우선적으로 판단해 합격과 불합격만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전국의 대학들과 수험생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단계 전형에서는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된 입학위원회가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서열 매김없이 당락만을 결정해, 학과별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평가로 이뤄지는 2단계 전형에서는 1단계 합격자 전원에 대해 과학기술계 글로벌 리더로서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잠재력평가 면접`을 실시하며, 일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과목의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이 평가는 모두 개별면접이며, 1인당 하루의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면밀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오는 10월 17일 POSTECH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면접전형으로 이뤄지는 2단계 전형을 실시한 후, 11월 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9-15

선배가 전하는 따뜻한 모교사랑

포항제철고 박기태 총동창회장, 장학금 기탁 포항제철고등학교(교장 강석윤)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해 잇따라 장학금을 기탁하는등 남다른 모교 사랑으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포철고 1회 졸업생인 박기태 총동창회장(홍천산업 전무이사)은 지난 11일 강석윤 교장실을 찾아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2천만원을 모교에 기탁했다. 박기태 총동창회장은 이날 은사이기도 한 강석윤 교장에게 “큰돈은 아니지만 후배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이어 “제철고 1회 졸업생이다 보니 선배가 없어 사회에 나와서도 매우 힘들었다”며 “이제 내년이면 30주년이 되는 만큼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는 못되더라도 밀어주고 당겨주는 선배가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모교가 잘되고 후배가 잘돼야 더불어 살아갈수 있다는데 많은 졸업생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서울지회등 각지회 결성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정보공유를 통해 명실상부한 인재요람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울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철고 강석윤 교장은 “선배들의 명예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하겠다”며 “선배들의 이같은 관심과 사랑이 학교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4회 졸업생인 임성철 동문(동제한의원 원장)과 진은민 동문(툴렛 프리본 투자자문 대표)이 1천여만 원을 희사해 교내 매점 근처에 후배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한 바 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9-15

국내 첫 건축학대학 생긴다

계명대는 예술, 디자인분야에 이어 2010학년도부터 `공간환경`디자인을 특화시킨 단과대학을 신설한다. 계명대에 그간 학과단위로 운영되던 건축학과가 내년부터 건축학 단과대학으로 운영, 세계적인 공간디자인 명문대학을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한다. 건축학대학은 실내환경에서부터 건축, 도시, 생태조경분야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적이고 통합적인 학문과 디자인교육시스템을 갖추고 21세기 건축, 도시, 환경디자인은 그린 디자인(green design)을 기반으로 한 통합디자인(total design)을 지향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시스템은 외국의 우수한 건축대학과 맞먹는 수준의 교육내용과 체제를 갖춘 것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건축학, 건축공학, 도시공학, 실내환경디자인, 생태환경디자인과 등 5개 학과로 구성되는 건축학 대학은 상호 연계성이 큰 학과들로 건축학과(5년제), 건축공학과, 도시계획학과는 기존 공과대학에서, 실내환경디자인과는 미술대학에서 분리해 재편성됐으며 생태환경디자인과도 신설됐다. 교육프로그램은 재학 중에 2개 전공을 필수(건축학과 제외)로 이수하게 하고, 타 전공과의 팀 프로젝트 수행시켜 통합디자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지난 방학에는 롯데건설, 대림산업, SK 건설, 평택 풍림산업 현장에 건축학부 재학생 26명이 파견되는 등 산학협력을 통한 장, 단기 인턴십 프로그램도 활발해 실무능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계명대는 내년에 기존 공과대학 서편에 건축학대학 전용건물을 착공키로 했다. /서인교기자

2009-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