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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학가, 9월9일부터 `수시 모드`

대구·경북지역 대학교(전문대 포함)가 9월9일부터 대학별로 2010학년도 수시 2학기 신입생을 선발코자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2010학년도 수시모집은 전국 194개 대학에서 총 22만7천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관련기사 9면 이는 올해 전체 모집인원(38만4천659명)의 59%에 해당하는 것으로, 정시모집 인원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대구·경북지역 대학 대부분이 입학사정관제로 신입생을 일부 선발한다. 경북대는 지난해보다 260명이 늘어난 3천68명(메인캠퍼스 2천291명, 상주캠퍼스 777명)을 수시2학기를 2-1과 2-2로 나눠 수시2-1은 9월10일부터 15일까지 수시2-2는 10월12일부터16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특히 수시2-1모집에서 KNU글로벌전형, 과학능력우수자전형, 글로벌비지니스리더전형을 신설하고 입학사정관제를 확대해 2009학년도에 실시한 리더십우수자전형과 이웃사랑전형 외에 농어촌학생전형 등을 추가, 모두 554명을 선발한다. 계명대는 9월10일부터 15일까지 총 모집인원 5천476명중 60.7%인 3천328명을 모집하며 광역모집단위에서 학과모집단위로 변경했다. 생태환경디자인학과, 스포츠마케팅학과, 의용공학과 등 3개학과도 신설했다. 또 잠재능력우수자 32명, 학교장 등 추천전형 294명, 만학도 41명 등 입학사정관제로 400명을 선발한다. 대구대는 9월10일부터 15일까지 전체 모집인원 5천30명중 60%인 3천47명을, 나머지 40%인 1천983명은 정시 가나다군에서 모집한다. 일반전형으로 1천257명, 입학사정관제 및 교사 추천자 전형 등 특별전형으로 1천790명을 선발한다. 대구가톨릭대는 9월10일부터 18일까지 1천826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가대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나 성직자추천 입학사정관 특별전형으로 46명을 선발한다. 영남대는 9월10일부터 15일까지 전체모집인원 4천939명중 53.7%인 2천651명을 선발한다. 영남대는 수시모집에서 처음으로 입학사전관제를 도입하고 글로컬인재전형 신설 등 서류심사와 심층면접만으로 70명을 선발한다. 특히 지난해 신설된 천마인재학부의 전체 모집인원 80명 가운데 20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계명문화대는 9월9일부터 22일까지 전체 2천638명 모집에서 78%인 2천51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인 전공리더육성 특별전형으로 37명을 선발한다. 대구산업전보대는 정원내 1천524명, 정원외 269명 등 1천793명을 선발한다. 대학은 재활과, 바이오생명약재과를 신설하는 등 2개 계열 22개 학과에서 모집한다. 대구보건대는 전체 정원 2천758명중 74.8%로 일반전형 1천429명, 특별전형 634명 등 2천63명을 선발한다. 영진전문대는 1천95명을 선발하나 11%에 해당하는 210명은 입학사정관이 자기추천자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영남이공대는 전체 정원 2천534명에서 1천842명을 선발한다. 특히 첨단복합단지 조성과 관련해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인 첨단의료기기산업을 이끌어갈 전문가 양성에서 의료기기과는 40명 중 30명을 수시1차에서 모집한다. 대구과학대도 9월9일부터 22일까지 2010학년도 신입생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09-08-21

계명대 이호영씨, `레드닷 어워드` 입상

“실무경험 쌓아 업체 경영하고 싶어”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호영(25·사진)씨가 최근 싱가폴에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09`에서 수상의 쾌거를 안았다. 미국 IDEA, 독일 IF 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유명한 이 대회에는 올해 총 56개국 2천733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씨는 `로드 프린터(ROAD PRINTER)`라는 작품으로 컨셉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도로 위 차선이나 안내 문구를 자동으로 인쇄해 주는 이 기계는 사용자 위주의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태양열을 이용해 자체동력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 디자인 관련 기업에 진출해 실무경험을 쌓은 후 장차 개인 업체를 경영하는 것이 꿈인 이씨는 “더운 여름 땀을 흘리며 차선을 인쇄하고 있는 현장모습을 보고 컴퓨터 프린트기의 원리를 응용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 컨셉을 구상하게 됐다”면서 “수업시간에 배운 기본지식과 제품디자인 동아리 활동을 하며 틈틈이 닦은 실력이 수상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계명대 윤영태 산업디자인과 교수는 “이론과 실무교육은 물론 사물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그것을 다시 디자인으로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계명대 산업디자인과만의 독특한 교육방식은 2007년부터 3년 연속 레드닷 수상자를 배출하는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09-08-20

수학 성적 표준편차 크다

대구·경북지역 중·고교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주요 과목인 국어·영어·수학 중 수학에서 학생간 점수 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학교 내 선택과목 사이에서도 표준편차의 차이가 있어 중·하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정 과목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교과부의 학교정보 공시 사이트(www.schoolinfo.go.kr)에 공개된 대구·경북지역 중·고교의 학기말 성적을 분석한 결과, 지역 중·고교 학생들은 수학에서 가장 큰 편차를 보였다. 경신고 3학년 학생들의 경우, `이산수학` 과목의 평균점수는 56.2점, 표준편차는 25.7점으로, 전체 과목 중 표준편차가 가장 컸다. `미분과 적분` 과목의 표준편차도 25.1점으로, 뒤를 이었다. 포항고 2학년의 경우도 작문(12.9)이나 영어1(18.3)에 비해 수학1(19.5)의 표준편차가 컸다. 김천고도 2학년의 경우 수학(20)이 문학(13.1)과 영어(16.7) 보다 표준편차가 높았다. 이는 특목고인 대구과학고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1학년 학생의 경우 표준편차가 국어 5.8, 영어 10.1인데 비해 수학은 10.9로 상대적으로 차이가 컸다. 같은 학교 내 선택과목도 표준편차에 차이가 나 발생하는 선택과목 쏠림 현상에 대한 대책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북고의 경우 표준편차 20.7점의 독일어를 선택한 학생이 각각 표준편차가 24.3점, 22.8점인 일본어와 중국어에 비해 점수가 비교적 고른 편이어서 중·하위권 학생들이 점수 차이가 큰 일본어나 중국어 대신 점수가 고른 독일어를 선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다른 학교에서도 과학·사회·외국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쉬운 과목을 고르는 선택과목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8-18

진정한 `과학자의 시대` 꿈 키운다

아·태이론물리센터 13~15일과학 커뮤니케이션 여름학교 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소장 피터 풀데)는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박 3일간 포스텍 무은재기념관에서 고려대, 이화여대, 포스텍 등 전국 12개 대학교 대학생 및 대학원생 16명을 대상으로 `제7기 과학커뮤니케이션 여름학교`를 개최한다. `제7기 과학커뮤니케이션 여름학교`는 글쓰기와 프레젠테이션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주제를 `인터넷이 준 변화와 그 의미`, `유전자 변형 시대, 다윈의 진화론은 유효한가`로 선정해 2009년이 인터넷 40주년, 다윈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임을 기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 행사때 글쓰기 및 토론 성적이 우수한 수료생을 대상으로 개인별 심화학습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강신익(인제대), 김훈기(서울대), 이권우(도서평론가), 박상준(포스텍), 이동혁(포스텍), 이종호(KIST) 등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 및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승환 아태이론물리센터 사무총장은 “이공계 과학도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글쓰기와 발표의 장인 과학커뮤니케이션 학교가 올해에는 더욱 심화된 형태로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과학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태이론물리센터의 `과학커뮤니케이션 학교`는 과학의 대중적 글쓰기에 대한 중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아태이론물리센터에서 이공계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여름과 겨울, 두 차례씩 개최해 온 행사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8-13

중앙여고 서우진양, 카이스트 무시험 합격

“차분한 준비와 노력이 비결”포항중앙여고 서우진 양(3년·사진)이 포항에서는 유일하게 KAIST 무시험 선발전형에 합격했다. 중앙여고는 KAIST가 지난 7일 발표한 최종 합격자 명단에 포항에서는 유일하게 서우진양이 이름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중앙여고에 따르면 KAIST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전국 1천여개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을 학교에 직접 보내 담임교사와 해당 학생 면담을 실시한뒤 다시 카이스트 캠퍼스에서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려냈다. 서우진양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KAIST 입학을 목표로 세우고 과학관련 서적을 탐독함은 물론 과학 독서 토론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했다”며 “미리 진로를 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차분히 준비하고 열심히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카이스트 합격 비결을 밝혔다. KAIST로부터 당당히 합격통지서를 받은 서우진양은 현재 포항중앙여고 3학년 자연계열 가운데 성적이 가장 우수하며 특히 수학과 과학분야에 뛰어난 학습 능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학년 때 한별단 부단장, 2학년 때 한별단 단장을 역임했는가 하면 3학년 현재도 학급실장을 맡는등 리더십도 뛰어나며 한국중등교육협의회 모범학생 표창,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표창장(모범단원)을 받는등 교우관계도 매우 좋아 친구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안중근 담임교사는 “(서)우진이는 공부도 잘하지만 자기통제력과 봉사정신, 리더십이 좋아 동료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많다”며 “특히 교통사고로 인해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목표달성을 위해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보면서 뭔가 큰 일을 낼줄 알았다”고 평가했다. 이연우 교장은 “과학분야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우진양이 과학자의 길을 선택한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KAIST는 물론 한국 과학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자랑스러운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제자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권종락기자

2009-08-11

3개이상 국립대 묶어 하나로 통합

사립대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던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번에는 3개 이상의 국립대를 하나로 통합키로 하는 등 국립대 구조조정에도 본격 착수했다. 교과부는 이런 내용의 2009년 국립대 구조개혁 추진계획안을 최근 확정, 공고하고 다음달 11일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계획서를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교과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미충원 현상을 없애기 위해 국립대 간 통폐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되 특히 `3개 이상 대학의 연합`을 통한 대학 체제 개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교과부가 새로운 대학 구조개혁 모델로 제시한 `3개 이상 대학 연합` 방안은 동일 권역에 있는 3개 이상의 국립대가 단일 의사결정 체제를 구성, 캠퍼스별 특성화를 추진하고 3년 이내에 단일 법인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3개 대학이 각각의 캠퍼스를 유지하면서 처음에는 연합체 형태로 출범한 뒤 3년 안에 통합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연합에 참여하는 개별 대학의 총장 직위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중심이 되는 대학의 총장이 가칭 `연합대학운영위원회`의 장을 겸임한다. 연합한 대학 간에 서로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학과·학부는 통폐합하고 각각의 대학은 연구중심대학, 학부중심대학, 특성화대학 등으로 특화하게 된다.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대학 시스템을 일부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대학이 크게 `UC`(University of California, 연구중심대학), `CSU`(California State University, 학부중심대학), `CCC`(California Community College, 2년제 단과대학)로 나뉘는데 이 같은 모델을 국내 사정에 맞게 도입하겠다는 것. 교과부 관계자는 “한 대학이 다른 대학을 흡수 통합하는 기존의 구조개혁 모델은 대학 구성원의 반발을 초래하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며 “ 3개 대학 연합은 각 캠퍼스를 그대로 인정하면서 학교 간 기능 조정에 초점을 맞춘다는 측면에서 부작용을 줄이고 구조개혁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런 방법으로 구조개혁을 하려는 대학들의 사업 신청서를 받아 심사한 뒤 연말까지 연합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승인을 받으면 내년부터 교과부의 재정 지원을 받아 학교 간 연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연합뉴스

2009-08-10

포스텍 보안동아리 PLUS팀 美 세계해킹대회서 3위 `기염`

“다음 데프콘 1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할 터” 포스텍 학생들의 해킹실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이 입증됐다. 포스텍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해킹대회 `데프콘 17 CTF(DEFCON 17 Capture the Flag)`에서 포스텍 해킹보안동아리 PLUS팀이 미국, 프랑스 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성적은 데프콘 대회 사상 우리나라 팀이 출전해 올린 최고의 성적이다. 지난 6월에 열린 예선대회에서 종합 4위로 본선에 진출했던 PLUS팀은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대회 첫날 6위에 머물렀지만, 밤을 새고 식사까지 거르는 등 고군분투해 최종성적 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은 사흘간 거의 잠도 자지 못해 대회를 마치자마자 잠이 들어 시상식장에도 일부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PLUS 회장을 맡고 있는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장준로군은 “순수하게 우리 대학 학생만으로 구성된 팀으로는 대회 첫 출전이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인지 첫 날에는 5시간이 지나도록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크게 낙담했었다”며 “데프콘 본선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큰데 3위라는 국내 최고의 성적이라는 좋은 성과를 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군은 이어 “한국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부족함이 많았다”며 “다음에 다시 데프콘에 출전하게 된다면 1위를 목표로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8-07

처음처럼, 흔들림 없이 꾸준하게 정진하라

포항고의 2010학년도 수능 준비 전략 2010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포항고등학교 고3 지도교사들이 `수능 D-100일 전략`이라는 맞춤형 전략 및 중장기 계획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고 교사들은 남은 100일 동안 `처음처럼`, 흔들림 없는 꾸준한 정진과 100 일간의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성공과 실패의 관건임을 강조하며 과목별 D-100일 마무리 학습방법, 건강관리 방법, 효과적 시간관리 방법 등을 요약정리한 맞춤형 가이드를 내놓았다.포항고 교사들이 제시하는 `수능 D-100일 전략`을 요약해 게재한다. 편집자 주과목별 마무리 학습 방법신문 사설·논평 등 하루에 글 하나씩 독해하루에 적어도 100분은 수학문제를 풀어야 ▲언어영역 Best 6 학습 전략(1) 어휘를 알면 글의 취지와 출제 의도가 보인다. 언어 영역의 출발, 어휘를 정복하라. (2) 언어 듣기가 수능 당일 컨디션을 좌우한다. 남은 기간 동안 직접 들으면서 훈련하라. (3) 유형이 정형화된 쓰기, 기출 문제를 정리하고 취약 유형을 보충·심화하라. (4) 문학 제재, 18종 문학 교과서에 공통적으로 수록된 작품과 EBS 5종 교재(수능특강, 인터넷수능, 300제, 10주완성, 파이널 수능)에 수록된 작품부터 개괄적으로 정리하라. (5) 신문 사설이나 논평, 칼럼 등 짤막한 글을 하루에 하나씩 분석적으로 독해하라. (6) 양치기(문제 많이 풀기)보다 질적으로 자신의 오류들을 분석하고 수정해 가라.▲수리영역 Best 5 학습 전략 (1) 하루에 적어도 100분(수능에서의 수리 영역 시험 시간)은 수학 문제를 풀어라. (2) 틀린 문제는 해당하는 개념을 복습하고 일주일 후에 그 문제를 다시 풀어라. (3) 수능에서 꼭 출제되는 `지수와 로그, 행렬, 수열의 극한, 함수의 극한`의 계산부터 공략하라. (4) 수능에서 출제 비중이 높은 `행렬, 수열,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함수의 극한과 연속성, 다항함수의 미분법, 다항함수의 적분법`을 집중 공략하라. (5) 고난도 문항이 자주 출제되는 단원인 `순열과 조합, 확률분포와 통계적 추정,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벡터`를 공략하라. ▲외국어영역 Best 5 학습 전략(1) 매일 적어도 30분씩 꾸준히 공부하여 영어의 감을 잃지 않도록 하라. (2) 듣기, 어휘, 문법, 독해의 영역 중 자신이 취약한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보완하라. (3) 반복해서 잘 틀리는 유형을 집중 공략하라. (4) 고난도 문항에 대비하여 어려운 문항을 지속적으로 접해 자신감을 키우라. (5) 일주일에 한 번은 실제 수능 외국어(영어) 영역 시험과 같은 시간(70분) 내에 실전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여 실전 감각을 키우라. ▲사회탐구 영역 마무리 전략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윤리적, 역사적, 지리적, 사회적 상황 등의 소재를 활용하여 사회 과학적 탐구 능력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으로 출제되고 있다. 2006 수능을 기점으로 복합적 개념을 묻는 문항, 단원 통합형 문항, 시사적인 자료를 활용한 문항, 자료가 까다로운 문항이 늘어나는 등 다소 어렵게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수능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개념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다양한 자료의 해석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학탐구 영역 마무리 전략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수능 시험의 난이도가 전년도의 난이도에 근거하여 어려워지거나 쉬워지거나 하는 경향이 있으나, 평균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최근 추세를 보면 대체적으로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해 둘 필요가 있다. 과목별 성적이 1~2등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경우는 개념 정리가 완벽하게 되어 있고,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도 상당 수준 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러한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면서 고득점을 위한 새로운 고난도 문항의 풀이에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수험생 건강관리 방법 본격적인 수능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서 수험생들의 심리적 부담감과 스트레스는 점점 커가고, 대신 체력은 고갈되기 마련이다. 게다가 요즘 같은 여름철 무더위는 집중력을 떨어뜨려 전반적인 컨디션 저하를 불러올 수 있고, 이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건강을 악화시켜 학습능력 저하를 불러오는 악순환이 계속될 우려도 있다.잘못된 앉는 자세, 허리·목·어깨 등에 부담 하루 12시간 이상을 책상 앞에 앉아있는 수험생들은 척추나 관절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수험생들이 목이나 어깨 결림, 허리 통증을 겪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자세 때문이다. 때문에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깊숙이 넣고 허리를 등받이에 바짝 기대 허리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등받이가 딱딱하다면 쿠션 등을 허리 뒤에 받쳐 S자 곡선을 유지해주는 게 좋다. 무엇보다도 평소 공부할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간단한 맨손체조와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 허리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소화불량·변비 등 `속병`도 주의규칙적인 식습관과 배변습관도 중요하다. 특히 코앞에 닥친 수능에 대한 긴장감과 이른 등교시간 때문에 아침식사를 거르는 수험생들도 있는데, 아침밥을 거르면 대장활동이 가장 활발한 아침 8시에서 오후 2시에 대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변비가 생길 수 있다. 장에 열이 많아서 생긴 변비에는 평소 즐겨 먹는 음료수 대신 결명자차나 오미자차를 마셔 열을 내려줌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이 약한 경우라면 호두·잣 등의 씨앗종류를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 스트레스로 인한 변비는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풀어주고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다. 또 아침을 먹지 않고 점심에 과식하면 식곤증 때문에 오후 내내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다.고열량의 보양식 보다는 담백한 음식 섭취 머리를 많이 쓰고 운동량이 적은 수험생에게는 고단백 저지방의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 두뇌 성장을 돕는 단백질과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뇌 세포를 구성하는 레시틴이 풍부한 견과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고열량의 보양식이나 인스턴트 음식,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 등은 위에 부담을 줘서 소화불량이나 신경성 위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수험생의 학습능률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좋지 않다. 대신 콩이나 두부, 된장, 버섯, 채소 샐러드 등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도록 한다.

2009-08-06

영남대 학비지원 `지방최다`

영남대가 지난해 총 375억여원을 학생들의 장학금 및 학비감면을 위해 지출해 지방사립대 중 최다, 전국 사립대 중 10번째로 많이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교비 재정규모가 1천500억원 이상인 사립대 30개교 가운데 포스텍을 제외한 29개교의 장학금 및 학비감면 지출 규모에 대한 분석결과, 영남대는 지난해 장학금 55억846만원과 학비감면 320억1천678만원 등 총 375억2천524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학비지원규모에서 전국 10위, 지방대 1위에 올랐다. 특히 학비감면 규모만을 고려할 때, 영남대는 전국 9위였다. 전국 1위는 797억원을 지출한 고려대였으며, 연세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양대, 홍익대, 중앙대, 건국대, 동국대, 영남대 순으로 나타난 상위 10개교 가운데 지방대는 영남대가 유일했다. 특히 2008년도 기준 전년 대비 장학금 및 학비감면액 증감 분석에서, 영남대는 총 54억원이 늘어 전국 7위, 지방 1위의 증액 규모를 보였다. 전국 1위는 111억원 늘어난 고려대가 차지했으며, 홍익대, 연세대, 성균관대, 동국대, 중앙대, 영남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영남대는 올해 학비감면 379억4천230만원 및 장학금 73억4천710만원 등 총 452억8천940만원을 학생들의 학비지원을 위해 지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77억6천416만원이 늘어난 규모로, 최근 경기침체로 호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09-08-06

위덕대, 정원 25명 간호학과 신설

위덕대학교가 2010학년도부터 간호학과를 신설하여 신입생을 선발한다. 위덕대는 지난 6월 간호학과 신설 계획안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해 간호학과 25명 정원신설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4일 밝혔다. 위덕대에 따르면 그동안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부지역에는 우수한 간호인력을 양성하는 4년제 대학이 없어 지역인재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감에 따라 4년제 대학내 간호학과 필요성을 역설한 결과 교과부 승인을 얻게 됐다. 위덕대는 간호학과가 신설됨에 따라 포항지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년 과정의 전문대 졸업생들에게 학사학위 취득의 기회를 제공할수 있게 돼 고급 의료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영호 위덕대 기획처장은 “그동안 포항·울산·영덕 지역의 경우 전문간호인력 양성기관이 부족하다는 인식과 함께 시급히 전문 교육기관을 설치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며 “이번에 위덕대에 간호학과를 신설함에 따라 한꺼번에 해소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이어 “위덕어르신마을을 비롯한 위덕대 법인산하 30여개의 사회복지시설 인프라는 이번에 신설되는 간호학과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간호인력 육성을 위해 교원확보는 물론 지역 소재 병원들과 협력체계 구축으로 간호학과 실습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교육기반 확충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덕대는 간호학과뿐만 아니라 항공관광학과 및 신재생에너지공학과를 신설, 201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8-05

선린대 안경광학과 신설된다

교과부, 25명 정원 인가… 물리치료과는 인원 증원 선린대학(총장 전일평)이 물리치료과 인원 증원 및 학과신설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인가받았다. 선린대는 지난달 29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물리치료과 20명의 학과인원 증원과 25명 정원의 안경광학과(3년제) 신설을 인가받았다고 3일 밝혔다. 선린대에 따르면 인원 증원이 확정된물리치료과는 지난 2002학년도 20명 정원으로 신설돼 최근까지 모두 5회의 국가고시 시험 중 2회에 걸쳐 100% 합격(평균 국가고시 합격률 94%)했으며 면허를 취득한 80명 모두 100% 취업률을 기록한 명문 인기학과다. 또한 전국 물리치료과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특화된 SAP(study abroad program)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호주 퀸즈랜드 국립대학에서 1달간의 임상실습을 실시하는 국제화 교육과정과 함께 4달간의 해외 인턴십 교육과정도 동시에 운영하는 특화된 명문학과다. 2010학년도부터 신설되는 안경광학과는 안경렌즈, 안경광학기기, 콘택트렌즈, 특수렌즈 등과 관련된 안경, 광학산업 및 검안분야에서 과학적이면서 체계적인 지식을 배워 다양한 시각자극에 노출된 현대인들의 시각능력 보호와 보완, 그리고 노령화 사회로 인한 노안 및 실버산업 분야에 꼭 필요한 안경광학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경북·동해안 지역에 최초로 신설된 선린대학 안경광학과는 지역 수험생들의 장래 직업 비전에 관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조사를 시행한 후 전략적으로 개설한 학과로서 지역 학생들의 대학 선택권을 확대하는 긍정적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린대학 관계자는 “지역보건의료 전문 인력의 양성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경광학과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첨단 실험 실습실을 확보하고 전공교수채용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의 안경광학과가 될 수 있도록 투자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8-04

포스텍 연구팀, 초전도체 `봉우리효과` 규명

물리학과 장동진씨 “고온서 생성 가능”전력 손실 없는 전선 만들기 가능해져 포스텍 연구팀이 초전도체의 `봉우리효과(peak effect)`를 규명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포스텍은 물리학과 박사과정 장동진씨(25·지도교수 조무현·사진)·서강대 이성익 교수팀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MgCni3 결정을 이용해 초전도체의 소용돌이 구조가 초전도 상태가 사라질 만큼 높은 온도나 자기장에서 임계전류의 갑작스러운 증가를 보이는 `봉우리 효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물리학 분야의 최고 권위 저널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최신호를 통해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텍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임계전류는 낮은 온도, 낮은 자기장일 경우에 큰 값을 갖는다. 하지만 일부 초전도 물질들은 초전도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높은 온도나 자기장에서 갑작스럽게 임계전류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인다. `봉우리효과`로 불리는 이 현상을 활용하면 극저온에서만 초전도 상태를 유지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초전도체 물질을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에서도 초전도상태로 만들 수 있게 된다. 이 현상이 자기장의 소용돌이 격자가 무질서하게 늘어져 있어 `봉우리 효과`를 일으킨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연구에 활용된 물질의 물성이 복잡해 이 현상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포스텍 연구팀은 이 연구를 위해 상대적으로 자기장이 낮은 조건하에서 봉우리 효과를 관찰할 수 있고 균일한 층을 이루고 있어 봉우리 효과의 원인을 연구하기에 유리한 MgCni3 초전도체 물질을 이용했다. 그 결과 초전도체 내에 소용돌이 형태로 침투하는 자기장을 관찰하기 위해 초전도체 내로 흘려보내는 전류의 진동수가 증가할수록 봉우리 효과가 점차 약해지다가 사라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기존의 주장과는 달리 자기장에 의해 형성된 초전도체 결정 내의 소용돌이 구조의 동역학적 특성이 `봉우리효과`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고하고 향후 이 연구가 봉우리효과의 원인 규명에 필수적임을 제시했다. 포스텍 장동진씨는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봉우리효과가 규명되면 높은 온도에서도 초전도체를 활용할 수 있어 전력손실이 없는 전선을 만들 수 있는 등 에너지를 훨씬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MgCni3 물질은 세계적으로 우리 팀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어 `봉우리효과` 연구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8-04

수능 D-100… 수험생·학부모 풍속도

수능 D-100일인 4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포항지역에서도 수험생은 물론 동아리 후배, 수험생 학부모, 종교단체까지 `수능 D-100일` 준비에 한창이다. 3일 학원가와 종교단체, 고3생 등에 따르면 일부 고3 수험생들은 올해도 예년과 같이 수능 100일을 전후해 `100일주(酒)` 모임을 가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호(19·고3·포항시 남구 이동)군은 “그동안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친한 친구와 함께 북부해수욕장에서 100일주를 마실 계획”이라며 “어른들이 안좋은 시선으로 보고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주고받는 것처럼 고3생들의 연례행사로 생각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명준(19·고3·포항시 북구 장성동)군도 “100일주를 마시기 위해 4일 밤 11시 송도솔밭에서 만자자고 친구 5~6명과 약속해 놓았다”며 “절제하지 못하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안되지만 어느 정도 관행으로 굳어진만큼 선생님들도 심하지 않은 선에서 넘어가주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100일주 풍속도에 대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대해 생활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일선 교사들은 우려 섞인 걱정과 함께 지나치지 않기를 바랐다. 여학생들은 100일주 대신 친구들끼리 초콜릿이나 엿, 쿠키 등을 많이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선배를 위한 후배들의 수능 D-100일 준비도 다양하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유명한 B고는 3일 저녁 동아리별로 모임을 갖고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남은 기간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후배들은 선배들에게 수능시험을 잘보라는 염원이 담기 선물과 함께 용기를 붇돋아주는 장기자랑을 펼치는 등 친교시간을 갖는다.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도 학생들 못지않게 수능 D-100일을 비상한 각오로 맞이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의 좋은 성적을 염원하며 수능 100일 기도에 들어가는 등 온 정성을 쏟고 있다. 고3생을 둔 오영옥(50·여·포항시 남구 지곡동)씨는 “평소 다니던 절에서 5일부터 `수험생을 위한 100일 기도회`를 갖는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키로 했다”며 “이번 기도회에 참석하는 학부모가 100여명이나 될 만큼 학부모들에게도 수능 D-100일은 남다르다”고 말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8-03

“`필즈상` 받을 영재 발굴”

포스텍이 필즈상(Fields medal)의 주역이 될 수학 영재를 찾는다. 포스텍은 30일 포스텍 캠퍼스에서 전국 고교생 2천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4회 포항공과대학교 수학 학력경시대회(이하 수학경시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포스텍에 따르면 그동안 학교당 참가인원을 제한해 왔으나 이번 대회부터 참가제한을 없애면서 사상 최대 규모인 2천300여명이나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포스텍은 이처럼 많은 인원이 참가함에 따라 대회위상에 걸맞게 `대상`을 신설했으며 시상인원도 30여명에서 100여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대상 수상자가 포스텍에 진학할 경우 4년간 연 1천500만원(총 6천여만원)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하며, 금상 및 은상 수상자 역시 진학할 경우 장학금을 차등지급한다. 이외에 대회 입상자에게는 포스텍 지원 시 서류평가에서 가산점을 부여하고 포스텍 창의력 과정 수강 자격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수학경시대회 출제위원장을 맡은 포스텍 수학과 최성섭 교수는 “20년안에 필즈상을 수상할 만한 수학 영재를 발굴하기 위해 수학경시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고교 교과과정의 전범위에 걸쳐 나오는 개념 원리, 기초를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했다”고 출제 경향을 설명했다. 포스텍은 수학경시대회를 위해 자녀와 함께 포스텍을 방문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별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참가자들을 위해 대학을 소개하는 행사도 함께 갖는다. 입상자는 8월10일 포스텍 홈페이지(http://www.postech.ac.kr)를 통해 발표하며, 시상식은 입상자들의 편의를 위해 별도로 개최하지 않고 상장과 부상을 개별 송부할 예정이다. 한편 필즈상은 수학의 노벨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40세 이하에게만 수여되며 4년마다 열리는 국제수학자 대회(ICM)에서 주최국가 원수가 직접 수여하며 2014년도 국제수학자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에 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31

장애학생 “꿈과 희망이 영글어요”

포항명도학교(교장 장병윤)가 포항거주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2009 장애학생 아카데미 계절학교를 운영한다. `푸른꿈이 영글어가는 여름학교`라는 주제로 열리는 계절학교는 포항시내 초·중·고 및 전공과 장애학생 77명을 대상으로 내달 3일부터 21일까지 3주 동안 실시된다. 이 프로그램은 방학기간 동안 장애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교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기본 생활 태도와 사회적응능력을 기르며, 학부모의 심리적 안정 및 가정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7년부터 방학 중 계절학교 프로그램을 실시해온 명도학교는 올해의 경우 건강생활(합기도 교실, 인라인스케이트타기, 게이트볼), 여가생활(영화관람, 생활요리 체험, 컴퓨터교실), 체험활동(마술쇼 행사, 웃음치료, 풍선아트), 조작활동(종이공작, 지점토공예, 도예체험교실) 등 분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항명도학교 교사 및 외부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프로그램운영을 돕는다. 장병윤 교장은 “이번 계절학교 프로그램은 방학기간 중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쉬운 장애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장애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31

경북교육청, 학업성적평가개선 장학지원단 가동

경북도교육청이 학업성적평가개선 장학지원단을 가동해 학교 정기고사 평가문항 질 개선에 나선다. 학업성적평가개선 장학지원단은 교과별 전공 장학사와 각종 대외 평가 출제나 평가 문항 자료집 발간에 경험이 있는 평가 전문교사 등 총 34명으로 구성하고 29일 협의회를 개최한다. 또 고등학교 정기고사에서 출제된 평가 문항과 이원목적분류표를 분석해 우수 평가문항은 발굴·홍보하고 검토가 요구되는 평가문항은 수정·보완해 질 높은 문항을 제공함으로써 학력 향상을 통한 공교육의 신뢰성을 높이게 된다. 평가문항 분석 대상 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 123교로, 1학기 중간·기말고사와 2학기 중간고사 평가문항을 분석해 환류하기로 했다. 특히 선택형 문항과 서답형 문항 제작 원리에 따라 문항을 분석한 후 장학지원단의 전반적인 검토의견을 제시해 일선 교사들에게 평가문항 출제의 기법을 제공키로 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장학지원단에 의해 제작된 정기고사 평가문항 분석 자료집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해 모든 학교가 공유함으로써 평가문항의 질을 높이고 교사의 출제 수준을 높여 평가의 타당성, 객관성, 신뢰성을 확보키로 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09-07-30

입학사정관제 딜레마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임기 내에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포항지역 교육계 안팎 역시 정책 방향에 공감하면서도 부작용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미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하고 있는 포스텍이나 한동대 등 대학가에서는 대통령의 의지가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정책이라는 반응이다. 반면 일선 고등학교의 경우 충분한 준비기간을 전제로 바람직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인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 급격한 제도변화에 따른 교육현장의 혼란 및 공정성 시비등에 대한 객관적 자료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석윤 포항제철고 교장은 “(대통령의 발언)은 현재 성적위주의 대학입시로서는 사교육 병폐를 없앨 수 없으므로 마지막 대안이라고 본다”며 “다만 성장 가능성 및 잠재력을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가 충분치 않으므로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교장은 이어 “전교조 및 재야단체에서도 대통령의 교육정책에 대해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충분한 준비 없이 시행할 경우 고교등급제 쪽으로 흐르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3 아들을 둔 이모(49·여·포항시 남구 이동)씨도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앞으로 아이들에게 책도 읽히고 취미생활도 하게 하는 시대가 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제대로 확보된다면 찬성”이라고 말했다. 반면 학부모단체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은 현행 성적 위주 대입제도를 고려할 때 입학사정관제를 임기 내에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자칫 대입제도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반응이다. 참교육학부모회 한 관계자는 “학생의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을 보고 학생을 선발한다는 제도 자체는 좋지만 고교 교육과정과 활동의 다양성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결국 악용되고 왜곡될 수 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28

포항서 방사광 새 과학기술 모색

`제2회 PLS(포항방사광 가속기) 여름학교`가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나흘 동안 포스텍 교내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다. 포항가속기연구소에 따르면 PLS 여름학교는 해마다 소규모로 열린 전문 강습회(tutorial)와는 달리 국내 방사광의 이용 확대와 다양화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열렸다. 포항가속기연은 첫행사 당시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올해 두 번째로 문을 열게 됐으며 대학, 연구소, 산업체 등 약 2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포항방사광가속기의 성능향상(PLS-II)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50억원의 추경예산을 확보(2009년도 총사업비 300억원)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착수하고 있는 가운데 열게 돼 보다 나은 양질의 방사광을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다양하고 첨단화된 연구기법의 소개가 이뤄져 방사광 이용자들의 기대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첫날인 28일부터 3일간 15명의 방사광 전문분야 권위자들이 ▲테라바이트급 메모리 소자 ▲수소저장 합금소재 ▲생체의 조직 구조연구 ▲고기능성 섬유소재 특성 분석 ▲비정질 물질 및 촉매연구 ▲단백질 입체구조 분석 ▲화합물 반도체 소재의 나노박막물질 구조 분석 ▲태양전지, 광소자, 나노결정 물질 연구 등 8개 분야에서 릴레이 강연을 펼친다. 또한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17개의 빔라인에서 방사광을 이용한 현장 실습이 이뤄지는데, 방사광을 이용한 기초적인 초급실습에서부터 이용자의 연구에 대한 빔라인 담당자의 전문 강습까지 다양한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문호 소장은 “이번 여름학교의 새롭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 저변확대를 꾀하고 학제간의 융·복합연구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방사광 이용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밑거름과 방사광 과학기술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28

청하중 `전원학교` 로 거듭난다

교과부, 3년간 10억~20억 지원꿈나무 인재육성 `명품교육`기대 아름다운 학교로 유명한 포항시 청하중학교(교장 이천기·사진)가 `전원학교`로 거듭나게 됐다. 청하중학교는 지난 16일 발표한 전국 110개 학교 `농산어촌 전원학교`에 포함됐다고 19일 밝혔다. 청하중은 전원학교에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3년간 10억원에서 20억원의 예산지원을 교과부로부터 받게 된다. 청하중에 따르면 농산어촌 전원학교란 농산어촌 소재 소규모 초ㆍ중학교 가운데 자연친화적 환경 속에서 첨단시설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우수 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율학교로서 농산어촌의 미래발전을 견인하는 지속가능한 모델학교다. 전원학교에서는 자연체험 학습장ㆍ생태연못ㆍ산책로 등 자연친화적 시설과 전자칠판ㆍIPTV 등 첨단 e-러닝 교실을 갖춰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환경에서 학생들이 학습한다. 아울러 주민과 지역사회의 학교운영에 대한 참여확대 등 지역사회와 학교 간 강력한 연계아래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수준별 학습, 체험중심 교육과정, 학력증진 프로그램 등)과 다양한 방과후교육 프로그램, 도농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박창원 청하중 교장은 “포항에서 유일하게 전원학교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교과부로부터 10~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만큼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힌뒤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다양한 방과후 교육활동을 통해 도시 학생들을 불러들이는 `명품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 선저위원회는 사업계획서의 적합성, 지역교육청 및 도교육청 지원계획, 학교구성원의 추진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으며 경북에서는 초등 9개교, 중등 3개교등 12개교가 선정됐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21

`농산어촌 전원학교` 경북 12개교 선정

교육과학기술부는 `농산어촌 전원학교` 110개교를 선정해 16일 발표했다. 희망학교 공모해 도교육청이 추천한 132개 학교중 최종심사를 거쳐 초등학교 77곳, 중학교 33곳 등 총 110곳을 선정했다. 교과부는 132개 학교 중 88곳은 도별 학교수에 비례해 배정하고, 나머지 22곳은 전국단위 경쟁을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 경우, A타입 학교에는 상주 사벌초, 경주 양동초, 경산 남산초, 포항 청하중, 안동 와룡초, 영주 봉현초, 문경 산북초 등 모두 7개 학교이며 B타입 학교에는 청송 파천초, 의성 다인중, 군위 효령초 등 3개교가 C타입에는 성주 초전중, 울진 매화초 등 2개교가 선정됐다. 농산어촌 전원학교란 농산어촌 소재 소규모 초ㆍ중학교 중 자연친화적 환경과 e-러닝 첨단시설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영어 등 우수 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율학교다. 교과부는 선정된 전원학교에는 공통적으로 첨단 e-러닝교실을 구축하고 3가지 유형별로 차등해 3년간 총 1천39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A타입인 55개 학교는 시설과 운영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학교로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교당 10~20억을 지원한다. B타입인 33개 학교는 시설비 중심으로 지원하는 학교로서 2년간 교당 5~10억을, C 타입 22개 학교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지원하는 학교로 2011년까지 3년간 교당 3~6억을 지원한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09-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