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교육

선린대 안경광학과 신설된다

교과부, 25명 정원 인가… 물리치료과는 인원 증원 선린대학(총장 전일평)이 물리치료과 인원 증원 및 학과신설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인가받았다. 선린대는 지난달 29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물리치료과 20명의 학과인원 증원과 25명 정원의 안경광학과(3년제) 신설을 인가받았다고 3일 밝혔다. 선린대에 따르면 인원 증원이 확정된물리치료과는 지난 2002학년도 20명 정원으로 신설돼 최근까지 모두 5회의 국가고시 시험 중 2회에 걸쳐 100% 합격(평균 국가고시 합격률 94%)했으며 면허를 취득한 80명 모두 100% 취업률을 기록한 명문 인기학과다. 또한 전국 물리치료과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특화된 SAP(study abroad program)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호주 퀸즈랜드 국립대학에서 1달간의 임상실습을 실시하는 국제화 교육과정과 함께 4달간의 해외 인턴십 교육과정도 동시에 운영하는 특화된 명문학과다. 2010학년도부터 신설되는 안경광학과는 안경렌즈, 안경광학기기, 콘택트렌즈, 특수렌즈 등과 관련된 안경, 광학산업 및 검안분야에서 과학적이면서 체계적인 지식을 배워 다양한 시각자극에 노출된 현대인들의 시각능력 보호와 보완, 그리고 노령화 사회로 인한 노안 및 실버산업 분야에 꼭 필요한 안경광학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경북·동해안 지역에 최초로 신설된 선린대학 안경광학과는 지역 수험생들의 장래 직업 비전에 관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조사를 시행한 후 전략적으로 개설한 학과로서 지역 학생들의 대학 선택권을 확대하는 긍정적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린대학 관계자는 “지역보건의료 전문 인력의 양성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경광학과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첨단 실험 실습실을 확보하고 전공교수채용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의 안경광학과가 될 수 있도록 투자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8-04

포스텍 연구팀, 초전도체 `봉우리효과` 규명

물리학과 장동진씨 “고온서 생성 가능”전력 손실 없는 전선 만들기 가능해져 포스텍 연구팀이 초전도체의 `봉우리효과(peak effect)`를 규명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포스텍은 물리학과 박사과정 장동진씨(25·지도교수 조무현·사진)·서강대 이성익 교수팀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MgCni3 결정을 이용해 초전도체의 소용돌이 구조가 초전도 상태가 사라질 만큼 높은 온도나 자기장에서 임계전류의 갑작스러운 증가를 보이는 `봉우리 효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물리학 분야의 최고 권위 저널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최신호를 통해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텍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임계전류는 낮은 온도, 낮은 자기장일 경우에 큰 값을 갖는다. 하지만 일부 초전도 물질들은 초전도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높은 온도나 자기장에서 갑작스럽게 임계전류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인다. `봉우리효과`로 불리는 이 현상을 활용하면 극저온에서만 초전도 상태를 유지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초전도체 물질을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에서도 초전도상태로 만들 수 있게 된다. 이 현상이 자기장의 소용돌이 격자가 무질서하게 늘어져 있어 `봉우리 효과`를 일으킨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연구에 활용된 물질의 물성이 복잡해 이 현상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포스텍 연구팀은 이 연구를 위해 상대적으로 자기장이 낮은 조건하에서 봉우리 효과를 관찰할 수 있고 균일한 층을 이루고 있어 봉우리 효과의 원인을 연구하기에 유리한 MgCni3 초전도체 물질을 이용했다. 그 결과 초전도체 내에 소용돌이 형태로 침투하는 자기장을 관찰하기 위해 초전도체 내로 흘려보내는 전류의 진동수가 증가할수록 봉우리 효과가 점차 약해지다가 사라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기존의 주장과는 달리 자기장에 의해 형성된 초전도체 결정 내의 소용돌이 구조의 동역학적 특성이 `봉우리효과`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고하고 향후 이 연구가 봉우리효과의 원인 규명에 필수적임을 제시했다. 포스텍 장동진씨는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봉우리효과가 규명되면 높은 온도에서도 초전도체를 활용할 수 있어 전력손실이 없는 전선을 만들 수 있는 등 에너지를 훨씬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MgCni3 물질은 세계적으로 우리 팀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어 `봉우리효과` 연구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8-04

수능 D-100… 수험생·학부모 풍속도

수능 D-100일인 4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포항지역에서도 수험생은 물론 동아리 후배, 수험생 학부모, 종교단체까지 `수능 D-100일` 준비에 한창이다. 3일 학원가와 종교단체, 고3생 등에 따르면 일부 고3 수험생들은 올해도 예년과 같이 수능 100일을 전후해 `100일주(酒)` 모임을 가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호(19·고3·포항시 남구 이동)군은 “그동안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친한 친구와 함께 북부해수욕장에서 100일주를 마실 계획”이라며 “어른들이 안좋은 시선으로 보고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주고받는 것처럼 고3생들의 연례행사로 생각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명준(19·고3·포항시 북구 장성동)군도 “100일주를 마시기 위해 4일 밤 11시 송도솔밭에서 만자자고 친구 5~6명과 약속해 놓았다”며 “절제하지 못하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안되지만 어느 정도 관행으로 굳어진만큼 선생님들도 심하지 않은 선에서 넘어가주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100일주 풍속도에 대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대해 생활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일선 교사들은 우려 섞인 걱정과 함께 지나치지 않기를 바랐다. 여학생들은 100일주 대신 친구들끼리 초콜릿이나 엿, 쿠키 등을 많이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선배를 위한 후배들의 수능 D-100일 준비도 다양하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유명한 B고는 3일 저녁 동아리별로 모임을 갖고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남은 기간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후배들은 선배들에게 수능시험을 잘보라는 염원이 담기 선물과 함께 용기를 붇돋아주는 장기자랑을 펼치는 등 친교시간을 갖는다.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도 학생들 못지않게 수능 D-100일을 비상한 각오로 맞이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의 좋은 성적을 염원하며 수능 100일 기도에 들어가는 등 온 정성을 쏟고 있다. 고3생을 둔 오영옥(50·여·포항시 남구 지곡동)씨는 “평소 다니던 절에서 5일부터 `수험생을 위한 100일 기도회`를 갖는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키로 했다”며 “이번 기도회에 참석하는 학부모가 100여명이나 될 만큼 학부모들에게도 수능 D-100일은 남다르다”고 말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8-03

“`필즈상` 받을 영재 발굴”

포스텍이 필즈상(Fields medal)의 주역이 될 수학 영재를 찾는다. 포스텍은 30일 포스텍 캠퍼스에서 전국 고교생 2천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4회 포항공과대학교 수학 학력경시대회(이하 수학경시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포스텍에 따르면 그동안 학교당 참가인원을 제한해 왔으나 이번 대회부터 참가제한을 없애면서 사상 최대 규모인 2천300여명이나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포스텍은 이처럼 많은 인원이 참가함에 따라 대회위상에 걸맞게 `대상`을 신설했으며 시상인원도 30여명에서 100여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대상 수상자가 포스텍에 진학할 경우 4년간 연 1천500만원(총 6천여만원)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하며, 금상 및 은상 수상자 역시 진학할 경우 장학금을 차등지급한다. 이외에 대회 입상자에게는 포스텍 지원 시 서류평가에서 가산점을 부여하고 포스텍 창의력 과정 수강 자격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수학경시대회 출제위원장을 맡은 포스텍 수학과 최성섭 교수는 “20년안에 필즈상을 수상할 만한 수학 영재를 발굴하기 위해 수학경시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고교 교과과정의 전범위에 걸쳐 나오는 개념 원리, 기초를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했다”고 출제 경향을 설명했다. 포스텍은 수학경시대회를 위해 자녀와 함께 포스텍을 방문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별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참가자들을 위해 대학을 소개하는 행사도 함께 갖는다. 입상자는 8월10일 포스텍 홈페이지(http://www.postech.ac.kr)를 통해 발표하며, 시상식은 입상자들의 편의를 위해 별도로 개최하지 않고 상장과 부상을 개별 송부할 예정이다. 한편 필즈상은 수학의 노벨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40세 이하에게만 수여되며 4년마다 열리는 국제수학자 대회(ICM)에서 주최국가 원수가 직접 수여하며 2014년도 국제수학자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에 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31

장애학생 “꿈과 희망이 영글어요”

포항명도학교(교장 장병윤)가 포항거주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2009 장애학생 아카데미 계절학교를 운영한다. `푸른꿈이 영글어가는 여름학교`라는 주제로 열리는 계절학교는 포항시내 초·중·고 및 전공과 장애학생 77명을 대상으로 내달 3일부터 21일까지 3주 동안 실시된다. 이 프로그램은 방학기간 동안 장애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교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기본 생활 태도와 사회적응능력을 기르며, 학부모의 심리적 안정 및 가정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7년부터 방학 중 계절학교 프로그램을 실시해온 명도학교는 올해의 경우 건강생활(합기도 교실, 인라인스케이트타기, 게이트볼), 여가생활(영화관람, 생활요리 체험, 컴퓨터교실), 체험활동(마술쇼 행사, 웃음치료, 풍선아트), 조작활동(종이공작, 지점토공예, 도예체험교실) 등 분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항명도학교 교사 및 외부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프로그램운영을 돕는다. 장병윤 교장은 “이번 계절학교 프로그램은 방학기간 중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쉬운 장애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장애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31

경북교육청, 학업성적평가개선 장학지원단 가동

경북도교육청이 학업성적평가개선 장학지원단을 가동해 학교 정기고사 평가문항 질 개선에 나선다. 학업성적평가개선 장학지원단은 교과별 전공 장학사와 각종 대외 평가 출제나 평가 문항 자료집 발간에 경험이 있는 평가 전문교사 등 총 34명으로 구성하고 29일 협의회를 개최한다. 또 고등학교 정기고사에서 출제된 평가 문항과 이원목적분류표를 분석해 우수 평가문항은 발굴·홍보하고 검토가 요구되는 평가문항은 수정·보완해 질 높은 문항을 제공함으로써 학력 향상을 통한 공교육의 신뢰성을 높이게 된다. 평가문항 분석 대상 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 123교로, 1학기 중간·기말고사와 2학기 중간고사 평가문항을 분석해 환류하기로 했다. 특히 선택형 문항과 서답형 문항 제작 원리에 따라 문항을 분석한 후 장학지원단의 전반적인 검토의견을 제시해 일선 교사들에게 평가문항 출제의 기법을 제공키로 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장학지원단에 의해 제작된 정기고사 평가문항 분석 자료집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해 모든 학교가 공유함으로써 평가문항의 질을 높이고 교사의 출제 수준을 높여 평가의 타당성, 객관성, 신뢰성을 확보키로 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09-07-30

입학사정관제 딜레마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임기 내에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포항지역 교육계 안팎 역시 정책 방향에 공감하면서도 부작용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미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하고 있는 포스텍이나 한동대 등 대학가에서는 대통령의 의지가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정책이라는 반응이다. 반면 일선 고등학교의 경우 충분한 준비기간을 전제로 바람직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인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 급격한 제도변화에 따른 교육현장의 혼란 및 공정성 시비등에 대한 객관적 자료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석윤 포항제철고 교장은 “(대통령의 발언)은 현재 성적위주의 대학입시로서는 사교육 병폐를 없앨 수 없으므로 마지막 대안이라고 본다”며 “다만 성장 가능성 및 잠재력을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가 충분치 않으므로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교장은 이어 “전교조 및 재야단체에서도 대통령의 교육정책에 대해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충분한 준비 없이 시행할 경우 고교등급제 쪽으로 흐르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3 아들을 둔 이모(49·여·포항시 남구 이동)씨도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앞으로 아이들에게 책도 읽히고 취미생활도 하게 하는 시대가 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제대로 확보된다면 찬성”이라고 말했다. 반면 학부모단체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은 현행 성적 위주 대입제도를 고려할 때 입학사정관제를 임기 내에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자칫 대입제도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반응이다. 참교육학부모회 한 관계자는 “학생의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을 보고 학생을 선발한다는 제도 자체는 좋지만 고교 교육과정과 활동의 다양성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결국 악용되고 왜곡될 수 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28

포항서 방사광 새 과학기술 모색

`제2회 PLS(포항방사광 가속기) 여름학교`가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나흘 동안 포스텍 교내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다. 포항가속기연구소에 따르면 PLS 여름학교는 해마다 소규모로 열린 전문 강습회(tutorial)와는 달리 국내 방사광의 이용 확대와 다양화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열렸다. 포항가속기연은 첫행사 당시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올해 두 번째로 문을 열게 됐으며 대학, 연구소, 산업체 등 약 2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포항방사광가속기의 성능향상(PLS-II)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50억원의 추경예산을 확보(2009년도 총사업비 300억원)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착수하고 있는 가운데 열게 돼 보다 나은 양질의 방사광을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다양하고 첨단화된 연구기법의 소개가 이뤄져 방사광 이용자들의 기대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첫날인 28일부터 3일간 15명의 방사광 전문분야 권위자들이 ▲테라바이트급 메모리 소자 ▲수소저장 합금소재 ▲생체의 조직 구조연구 ▲고기능성 섬유소재 특성 분석 ▲비정질 물질 및 촉매연구 ▲단백질 입체구조 분석 ▲화합물 반도체 소재의 나노박막물질 구조 분석 ▲태양전지, 광소자, 나노결정 물질 연구 등 8개 분야에서 릴레이 강연을 펼친다. 또한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17개의 빔라인에서 방사광을 이용한 현장 실습이 이뤄지는데, 방사광을 이용한 기초적인 초급실습에서부터 이용자의 연구에 대한 빔라인 담당자의 전문 강습까지 다양한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문호 소장은 “이번 여름학교의 새롭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 저변확대를 꾀하고 학제간의 융·복합연구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방사광 이용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밑거름과 방사광 과학기술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28

청하중 `전원학교` 로 거듭난다

교과부, 3년간 10억~20억 지원꿈나무 인재육성 `명품교육`기대 아름다운 학교로 유명한 포항시 청하중학교(교장 이천기·사진)가 `전원학교`로 거듭나게 됐다. 청하중학교는 지난 16일 발표한 전국 110개 학교 `농산어촌 전원학교`에 포함됐다고 19일 밝혔다. 청하중은 전원학교에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3년간 10억원에서 20억원의 예산지원을 교과부로부터 받게 된다. 청하중에 따르면 농산어촌 전원학교란 농산어촌 소재 소규모 초ㆍ중학교 가운데 자연친화적 환경 속에서 첨단시설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우수 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율학교로서 농산어촌의 미래발전을 견인하는 지속가능한 모델학교다. 전원학교에서는 자연체험 학습장ㆍ생태연못ㆍ산책로 등 자연친화적 시설과 전자칠판ㆍIPTV 등 첨단 e-러닝 교실을 갖춰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환경에서 학생들이 학습한다. 아울러 주민과 지역사회의 학교운영에 대한 참여확대 등 지역사회와 학교 간 강력한 연계아래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수준별 학습, 체험중심 교육과정, 학력증진 프로그램 등)과 다양한 방과후교육 프로그램, 도농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박창원 청하중 교장은 “포항에서 유일하게 전원학교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교과부로부터 10~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만큼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힌뒤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다양한 방과후 교육활동을 통해 도시 학생들을 불러들이는 `명품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 선저위원회는 사업계획서의 적합성, 지역교육청 및 도교육청 지원계획, 학교구성원의 추진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으며 경북에서는 초등 9개교, 중등 3개교등 12개교가 선정됐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21

`농산어촌 전원학교` 경북 12개교 선정

교육과학기술부는 `농산어촌 전원학교` 110개교를 선정해 16일 발표했다. 희망학교 공모해 도교육청이 추천한 132개 학교중 최종심사를 거쳐 초등학교 77곳, 중학교 33곳 등 총 110곳을 선정했다. 교과부는 132개 학교 중 88곳은 도별 학교수에 비례해 배정하고, 나머지 22곳은 전국단위 경쟁을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 경우, A타입 학교에는 상주 사벌초, 경주 양동초, 경산 남산초, 포항 청하중, 안동 와룡초, 영주 봉현초, 문경 산북초 등 모두 7개 학교이며 B타입 학교에는 청송 파천초, 의성 다인중, 군위 효령초 등 3개교가 C타입에는 성주 초전중, 울진 매화초 등 2개교가 선정됐다. 농산어촌 전원학교란 농산어촌 소재 소규모 초ㆍ중학교 중 자연친화적 환경과 e-러닝 첨단시설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영어 등 우수 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율학교다. 교과부는 선정된 전원학교에는 공통적으로 첨단 e-러닝교실을 구축하고 3가지 유형별로 차등해 3년간 총 1천39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A타입인 55개 학교는 시설과 운영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학교로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교당 10~20억을 지원한다. B타입인 33개 학교는 시설비 중심으로 지원하는 학교로서 2년간 교당 5~10억을, C 타입 22개 학교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지원하는 학교로 2011년까지 3년간 교당 3~6억을 지원한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09-07-17

“수능 모의시험도 유출 우려”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시험지도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와 비슷한 방법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어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13일 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6월과 9월 두 차례 시행되는 수능 모의평가 시험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마찬가지로 시험 1~2일 전에 전국 고교와 학원 등 2천500여개 시험장으로 보내진다. 시험장이 워낙 많다 보니 모의평가 당일 시험지를 배송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하루 이틀 전에 시험지를 보낸다고 평가원 측이 전했다. 대신 시험장이 설치되는 학원의 원장들을 시험 일주일 전에 소집해 `보안 교육`을 하고 시험지를 유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게 하는 등 조치만 하고 있다. 그러나 2천500곳이나 되는 시험장을 일일이 감독하기 어렵고 시험지가 시험 전에 미리 배포되는 한 학원가에 유출돼 강사 및 학원의 이름 알리기 등에 악용될 소지는 다분하다고 교육계 안팎에서 우려하고 있다.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지도 해설강의 제작 편의를 위해 시험 하루 전날 EBS에 전달됐다가 EBS 외주제작사 PD가 이를 사설 학원으로 건네주면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시험지 사전 유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험지가 사전 유출됐다는 보고가 들어온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만약을 대비해 시험지 배송 시점을 포함한 배송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09-07-14

혈뇌장벽 투과하는 약물전달체 개발

포스텍 정성기 교수팀, 생쥐 실험에서 성공뇌종양·알츠하이머병 등 치료 가속화 전망포스텍 정성기사진 교수팀이 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사업단(단장 유성은)과 BK21사업(포스텍 분자과학사업단 주관) 지원으로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을 투과할 수 있는 약물전달체를 개발했다. 포스텍은 정성기 교수팀이 소르비톨이라는 약물전달체를 이용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의 증식을 억제하는 대표적 약물인 AZT (azidothymidine:지도부딘)를 생쥐의 혈뇌장벽을 투과해 뇌조직으로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텍에 따르면 이 연구 결과는 영국화학회에서 발간하는 화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Chemical Communications`의 인터넷판(advance article) 6월22일자에 게재됐다. 에이즈를 일으키는 병원체로 알려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인체세포가 감염되면, 역전사효소(reverse transcriptase)에 의해 HIV의 유전물질이 인체세포의 염색체에 편입이 되고 인체세포는 더 많은 HIV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는 증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에이즈 치료는 HIV 역전사효소의 활동을 억제하여 HIV의 증식을 저지시킬 수 있는 치료제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원리의 약물들을 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억제제(NRTI: nucleoside reverse transcriptase inhibitor)라고 부른다. 그러나 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는 그 기능적 중요성 때문에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이라는 특수한 보호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해로운 외부 물질들이 뇌에 쉽게 침투를 못할 뿐만 아니라 질병 치료에 유용한 대부분의 약물성분들도 뇌로 전달되지 못한다. 따라서 약물전달을 위한 혈뇌장벽의 극복은 뇌신경계질환 치료제의 개발에 있어서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팀은 2007년 소르비톨이라는 당질(carbohydrate)을 근간으로 하는 약물전달체를 개발한 바 있으며, 동 연구는 이를 이용하여 뇌조직으로 감염된 에이즈(AIDS)의 치료를 가능케 하는 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 억제제(NRTI)의 전달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약물전달체와 약물의 고유한 기능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두 물질을 결합시켜야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연결기(linker)를 도입해 약물전달체와 AZT를 쉽게 결합할 수 있었으며, 이때 AZT는 피전달체(cargo)로서 약물전달체의 도움을 얻어 혈뇌장벽을 통과할 수 있었다. 정성기 교수팀은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약물전달체 시스템에 기반해 뇌종양, 알츠하이머병 등의 난치성 중추신경계(central nervous system: CNS)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약물개발 연구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용어설명 ▲역전사효소(reverse transcriptase) 역전사효소는 RNA를 주형(template)으로 해 상보적 DNA를 합성하는 효소를 말한다. 이러한 역전사 효소의 활동은 보통의 세포에서 일어나는 유전정보의 흐름(DNA로 부터 RNA의 합성)과 정반대이다. 역전사 효소는 유전정보가 RNA의 형태로 보존되어있는 바이러스에서 대부분 발견되며 HIV가 그 예이다. ▲약물전달체(Drug delivery vector) 상당히 많은 수의 높은 생리활성을 가진 약물들, 특히 수용성약품, 단백질의약품, 핵산/유전자 등은 생체막(세포막, BBB-혈뇌장벽, 등)을 잘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치료제로서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

2009-07-09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만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9월부터 지자체와 지역교육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10곳을 개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지원센터에는 규모와 역할에 따라 1억~3억원 등 모두 2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그동안 방과후학교는 한 지역에서도 일선 학교와 구청 등 기관별로 각각 운영돼 기능이 중복되거나 희망 학생이 교육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문제 등이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지역단위 방과후학교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행·재정적 관리는 물론 역할분담이 필요하다는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교과부는 방과후학교 지원센터를 기초자치단체 안에 설치하고, 지역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가 서로 협력해 역할을 분담해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지원센터는 지자체 관리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체험학습장을 일선 학교와 연계해 운영하는 업무와 방과후학교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해당 지역내 대학생과 고학력 여성 등이 방과후학교 강사로 활용되도록 연수를 진행한다.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개소를 희망하는 전국 16개 시·도의 지자체 및 지역교육청, 기관은 지자체와 지역교육청의 공동 사업 계획이 담긴 신청서를 시·도교육청에 제출하면 된다. 교과부는 14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10일까지 신청서를 받아 심사한 뒤, 다음달 17일께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09-07-09

김천大 내년부터 4년제 승격

김천대학(총장 강성애)이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된다. 김천대학은 지난 7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4년제 `김천대학교`로 전환인가 승인을 받았다. 지난 1979년 인의와 사랑이라는 교육철학에 바탕한 김천실업전문대학으로 개교한 이래 김천보건전문대학, 김천전문대학, 김천대학을 거쳐 30년 만의 일이다. 김천대학 4년제 승격은 김천시 60년의 숙원을 해결한 역사적인 일로 지역의 학생들이 우수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 시도의 학생 유치로 인구유입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KTX 김천역사, 김천혁신도시와 함께 지역의 교육·연구분야는 물론 산·학·연·관 협력분야에서도 중추적인 고등교육기관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향후 김천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천대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사항 이행과 4년제 신입생 모집, 교육과정 개편, 인사·조직·행정 개편 등으로 제2창학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0년 3월 개교할 김천대학교는 4학년까지의 편제 정원은 4천120명이고, 보건·복지계열이 특성화된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치위생학과, 안경광학과, 사회복지학과, 미용보건학과 등 24개 학과 1천3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강성애 김천대학교 총장은 “4년제 김천대학교는 지난 30년간의 교육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김천대학교 중·장기발전계획(T2P2020)에 의거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보건·복지계열 특성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25개 명문대학과의 교육협정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교육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적인 대학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09-07-09

대구·경북 49개 초·중·고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

대구·경북지역 초·중·고 49개교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됐다. 교과부는 7일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하나로 전국 457개 초·중·고교를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 6월 한달 간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지정을 희망하는 학교를 신청받은 결과 모두 987개교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시도 교육청의 1차 심사 및 교과부의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교과부는 사교육 성행 지역과 사교육 수요가 있는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 농산어촌 등 소외지역에 있는 학교들을 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경북지역에서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10개교등 27개교이며 대구는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9개교등 모두 22개교가 포함됐다.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특화된 정규 교육 프로그램, 수준별 수업, 질 높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실제 재학생들이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을 끊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각 학교는 이를 위해 올해 평균 1억3천만원씩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다. 다음은 `사교육 없는 학교` 지정학교 명단 ◇ 대구(22개교) △초등학교(3개교)=동평초, 용계초, 함지초 △중학교(10개교)=경북대부중, 경상중, 경운중, 대구제일중, 산격중, 성화중, 영신중, 원화중, 침산중, 포산중 △고등학교(9개교)=경덕여고, 경상여고, 경화여고, 영신고, 원화여고, 정화여고, 칠성고, 학남고, 현풍고 ◇ 경북(27개교) △초등학교(6개교)=금장초, 내성초, 다수초, 문충초, 산동초, 하양초 △중학교(11개교)=경구중, 경주중, 대송중, 대영중, 무학중, 문명중, 석천중, 성주중, 안계중, 점촌중, 포항제철중 △고등학교(10개교)=경산고, 안동여고, 영광고, 영주여고, 영천고, 영천여고, 포항영신고, 포항이동고, 풍산고, 형곡고/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08

2009 ITF 경산국제남자퓨처스테니스대회 11일 개막

총상금 3만달러 규모의 2009 ITF 경산국제남자퓨처스테니스대회가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1차(11일~19일), 2차(18일~26일)대회로 나뉘어져 개최된다. 퓨처스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대회 가운데 가장 기초가 되는 대회로 세계무대로 나가기 위한 등용문격인 대회로서 14개국 200여명의 선수및 임원이 참가한다. 한국퓨처스 시리즈는 4월 초부터 5월까지 대구(F1), 서귀포(F2), 창원(F3), 김천(F4)으로 이어지는 4개 시리즈가 있으며, 경산 1, 2차(F5, F6) 시리즈가 올해부터 추가됐다. 특히 한국퓨처스 시리즈는 대회운영과 출전선수 수준이 높아 외국의 유망선수들이 많이 찾는 대회로서 한국주니어 테니스역사를 새로 써고 있는 고교생 임용규(안동고)가 인도퓨처스와 한국 대구퓨처스, 김천퓨처스등 3개의 퓨처스타이틀을 따내면서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경산시와 경북테니스협회는 올해로 2회째 열린 실업과 대학선수들의 한마당인 경산오픈대회를 국내 최고의 오픈대회로 치러내면서 새로운 테니스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경산시청 테니스팀은 실업최고의 팀이었던 화려한 전력을 기반으로 향후 대한민국테니스 발전을 위해 이형택의 뒤를 이을 세계 100위권이내 선수를 만들어 나기기 위한 전략으로 유망 선수 발굴과 세계적 선수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형택, 임규태를 제외한 국가대표 선수도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춘천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데이비스컵 경기를 마친뒤 국가대표 합숙훈련을 겸해 이번 경산퓨처스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수준높은 경기를 볼수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08

수능 시작전 문제 미리 못푼다

오는 11월12일 시행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문제지에 표지가 부착되고 수리영역 단답형 문제의 OMR카드 표기법이 바뀐다.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0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시험지를 나눠주고 수험생들이 눈을 감도록 했지만 몰래 눈을 뜨고 문제를 미리 푸는 학생들이 있어 표지를 추가했다. 또 수리영역 단답형 문항에서 정답이 한 자릿수인 경우 OMR카드의 십의 자리에 `0`을 표기해도 정답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수능에서는 4교시 탐구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문제지를 영역별로 한 권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기간도 앞당겨진다. 지난해보다 6일 당겨진 8월26일부터 9월10일까지 접수를 받게 된다. 응시원서에 부착하는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용 규격사진(가로 3.5㎝, 세로 4.5㎝)이어야 하고 모자나 짙은 안경을 착용한 채 촬영해선 안 된다. 원서를 접수하고서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을 변경할 수 없고 접수 취소도 불가능하다. 채점은 평가원이 주관하고, 성적은 12월 9일까지 통지된다. 평가원은 오는 9월3일 수능과 같은 형태의 모의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이현주기자

2009-07-06

“지역민과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신문으로”

경북매일신문 전 임직원 참석대가대 최경진 교수 초청특강 경북매일신문은 지난 3일 포항시청 2층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경진 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교수(지역신문발전위원회 부위원장)를 초청, 특강을 가졌다. 최 교수는 이날 `지역주민과 공동체를 위한 지역밀착형 신문`이라는 주제를 통해 지역신문의 개념과 필요성, 지역신문의 뉴스가치등 지역신문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2시간에 걸쳐 열강했다. 최교수는 우선 “유럽·북미등 대부분 선진국의 경우 대도시나 중소도시 구분없이 지역신문이 전국지 보다 선호도가 높은데 반해 한국은 전국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며 지역신문의 한계성에 대해 운을 뗐다. 최교수는 이어 “신문의 뉴스가치에는 근접성, 중요성, 영향력, 시의성, 유명도, 흥미성, 신기함, 갈등성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이가운데 근접성을 지역밀착형신문이 추구해야 할 최우선 가치”라며 “철저하게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신문이 돼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지역신문은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뉴스 보다는 독자의 기호 및 필요와 관계없이 발행인이나 기자가 선택한 뉴스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려는 권위주의형 신문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뉴스를 지속·적극적으로 발굴해 전달하고 지역공동체의 가치와 이상을 실현하는 매개체 역할을 충실히 할 때 지역신문으로서의 경쟁력이 살아난다”고 역설했다. 최교수는 “기사의 주인공은 최우선적으로 지역주민들이 돼야 하는만큼 특정계층이 아닌 다문화 가정, 사회적 약자, 소수계층에 대한 지면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밀착형 이슈 및 주제를 발굴, 기획기사를 연재할 수 있는 지역특성에 맞는 전문기자 양성에 투자하라”고 주문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06

포항교육청 행정 `경북 우수`

포항교육청(교육장 이동옥)이 도교육청에서 실시한 2009년 지역교육청 평가에서 우수교육청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포항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행정역량에 대한 주기적, 종합적 진단을 통한 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운영 선진화, 교육복지확대, 교육지원효율화, 자율특색사업의 5개 영역으로 나눠 평가했다. 포항교육청은 학교운영선진화 영역에서 최우수, 교육지원효율화 영역에서 우수, 그 밖의 영역에서도 고루 높은 점수를 얻어 기관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학교 자율화를 안착시키기 위한 T/F팀 구성·운영, 학교운영위원회 활성화 노력, 교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및 학습동아리 활동, 2008년도 정보화능력경진대회 최우수 교육청 수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학교운영 선진화 영역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었고, 정보보호·정보윤리 강화와 교육행정정보서비스 이용 활성화, 예산편성의 적정성 및 교육경비 확보를 위한 노력, 경기회복을 위한 세출예산조기집행 등이 좋은 성과를 거두어 교육지원 효율화에 기여했다. 이동옥 교육장은 “평소 포항교육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한 직원들의 노력이 우수교육청 선정이라는 열매로 돌아왔다”며 “앞으로 우수한 자질의 인재 양성과 학부모와 지역민이 만족하는 교육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03

수능 탐구영역 2과목 축소 추진

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이 응시하게 될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응시과목이 지금보다 2과목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2011학년도부터 초·중학교의 학기당 이수 교과군수가 10개에서 7개로 축소되고 고교 교과군도 영역별로 재편성되는 등 학생들이 이수해야 할 과목 수도 줄어들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 방안의 기본방향을 30일 청와대에 보고하고 당·정 협의도 마쳤다고 밝혔다. 기본 방향에 따르면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4학년도부터 수능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영역의 최대 응시과목수를 현행보다 2과목 줄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12학년도부터 사탐·과탐의 최대 응시과목이 1개 줄고, 2014학년도부터 추가로 1과목 더 줄어들게 된다. 수능 응시과목 축소에 맞춰 2011학년도부터는 초·중·고교에서 가르치는 교과군 및 과목수도 축소할 방침이다. 초·중학교의 경우 교과군을 현행 10개에서 7개로 줄이고 고교 역시 교과군을 영역별, 수준별로 재편성해 과목수를 지금보다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이수 시기도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는 초등 1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총 10년이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으로 돼 있으나 이를 9년으로 1년 단축하고, 고교는 전 학년을 선택중심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의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안은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가 현재 시안을 마련 중이며 교과부는 시안이 나오는 대로 다음달 중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교과부는 최근 논란이 된 사교육 대책에 대한 입장도 이날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여권을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는 내신 절대평가 전환 문제는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닌 만큼 각계 의견을 충분히 들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 학원 심야 교습시간은 이달 초 교과부가 발표했던 대로 시도 조례를 통해 자율 규제하되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2009-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