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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초·중·고 교실 외부보다 높은 미세먼지 농도 경북지역 `최다`

초·중·고 학교 교실의 미세먼지 농도가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실내 공기질 점검현황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10곳 중 7곳의 학교 교실이 바깥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학교 공기질은 학교보건법에 따라 측정되는 것으로, 교실 실내 공기와 외부 공기가 같이 측정된 전국 3천703곳의 학교 중 2천562곳 초중고의 교실 미세먼지 농도가 외부 미세먼지 농도보다 높게 측정됐다.경북은 268곳 중 197곳이, 대구는 163곳 중 109곳의 학교 교실 미세먼지 농도가 외부보다 높았다.교실 실내가 외부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쁘게 측정된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73.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72.84%, 충북 72.22%, 부산 71.84%, 대구 66.87%, 세종 25.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학교 공기질 측정 비용도 많게는 150만원에서 적게는 15만원에 측정하는 학교가 있었고, 일부 교육청은 외부 업체가 아닌 내부 직원이 측정하거나 학교별 계약이 아닌 단체 계약을 통해 여러 학교를 한 업체에서 측정한 것으로 드러났다.김병욱 의원은 “WHO는 실내공기 오염에 의한 연간 사망자수가 280만 명에 이르고 실내 오염 물질이 실외 오염 물질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이 약 1천배나 높다고 한다”며 “시도교육청, 학교마다 제각각인 측정 방식을 전면 개선하고, 정확한 측정을 통해 실내 공기질의 관리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심상선기자

2017-11-01

기계·전자·시스템 융합한 신인재 양성

약 20년의 세월을 거쳐 국내에서 손꼽히는 명품 학부로 발돋움한 `한동대학교 기계제어공학부`는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해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성과 책임감`이라는 두 가지 지향점으로 인재 배출에 노력하고 있는 한동대 기계제어공학부는 취업난이 심화한 최근에도 80% 후반의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유수 대학원과 해외 대학원 진학률도 낮지 않다. 최근에는 LINC+ 사업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와 `스마트 생산/제조` 트랙을 새롭게 개설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기계·전자제어·시스템공학 융합산학 연계한 교육 커리큘럼으로80% 후반의 높은 취업률 자랑`책임감·도전정신` 인성 교육도□ 탄탄한 교육과정, 독특한 특화 트랙한동대 기계제어공학부는 기계공학과 전자제어공학, 시스템공학까지 다양한 분야가 아우러져 융합한 학부다. 기계제어공학부 학부생 중 기계공학, 전자제어공학 복수전공을 하는 학생은 약 90% 정도다. 이는 두 전공의 시너지가 뛰어나기 때문이며, 융합에 특화된 한동대학교답게 기계제어공학부 전공과 다른 학부의 전공을 자유롭게 연계할 수도 있다.독특한 특화 트랙도 기계제어공학부의 매력이다. 학부생들은 현대자동차의 요청으로 개설한 `현대자동차 메카트로닉스 특성화 트랙`, 지방대학특성화(CK)사업을 통해 개설된 `에너지 시스템 특성화 트랙`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학기부터는 LINC+ 사업으로 사회 맞춤형 전공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생산/제조` 두 가지 트랙이 추가로 개설됐다.□ `책임감` 기르는 전문 인성교육기계제어공학부의 프로젝트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학기 중에 프로젝트를 마치지 못할 경우 계속해서 학교에 남아 이를 끝마쳐야 한다. 책임감을 교육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기계제어공학부 이재영 교수는 “우리 학부 인성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결과를 낼 때까지 끈기 있게 도전하는 정신(Persistent)을 가르치는 것이다”라며 “기계제어 전문가로서 꼭 필요한 덕목 중의 하나가 끝까지 정확하게 맡은 일을 해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기계제어공학부는 이공계 계열뿐 아니라 인문계 계열의 학생들도 약 20%에 이른다. 이에 기계제어공학부는 특정 교과에 약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수학 캠프를 비롯해 물리, 프로그래밍 분야 등의 프로그램이 방학 중에 열린다.□ SCI급 논문부터 공모전·학술대회까지기계제어공학부의 `명품 교육`은 대외적인 성과로 이어진다. 대표적인 성과는 SCI(과학인용색인)급 논문 게재다.SCI급 논문 게재는 일반적으로 대학원의 박사 학위 기준에 해당한다.학부생 수준에서 SCI급 논문 게재는 매우 드물다. 그러나 최근 3년간 기계제어공학부 학부생의 SCI급 논문 게재는 총 11건에 이른다. 학술대회 발표와 공모전 수상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기계제어공학부 학부생들은 `2017 제32회 제어·로봇·시스템학회 학술대회`에서 학부생 논문상을 받았다. 또한 `효성친환경아이디어공모전`(최우수상, 2위)과 `2017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알테어 디자인부문 동상, 3위)에 참여한 학생들도 기계제어공학부 학부생이 포함됐다.▲ 김영근 기계제어공학부 학부장인터뷰/ 김영근 기계제어공학부 학부장 융합적 인재·연구 개발인재로결과 낼때까지 끈기있게 도전책임감 있는 엔지니어 육성-기계제어공학부는 어떤 학부인가.△기계제어공학부는 기계공학, 전자제어 공학, 시스템공학을 융합한 신학문 분야이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융합적인 인재,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연구·개발(RD)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기계공학과 전자제어공학을 선택했을 때, 혹은 다른 학부 전공과 융합했을 때 각각의 장점은.△학부생 거의 90% 이상이 기계공학과 전자제어공학 복수전공이다. 기계하고 제일 시너지가 맞는 게 제어공학이기 때문. 가끔 기계공학이랑 창업 ICT(복수전공) 하는 학생도 있고, 기계공학하고 법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변리사를 준비하는 경우가 있다.-기계제어공학부 학생들을 교육할 때 특별히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나.△교육 속에 전문 인성교육이 녹아있다. 우리 학부 전문 인성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결과를 낼 때까지 끈기 있게 도전하는 정신(Persistent)이다. 착하기만 한 사람이 아니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려 한다.기계제어 전문가로서 꼭 필요한 덕목 중의 하나가 끝까지, 정확하게 해내는 것이다. 기계제어공학부 사람이 실수하면 사고가 나고 많은 사람이 다칠 수밖에 없고 파급력이 크니까 책임감 있는 엔지니어를 키우는 것이 우리 학부에는 굉장히 중요하다.-`준석사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는 학부`라고 하던데.△준석사 수준의 연구·개발(RD)도 굉장히 중요한 키워드다. 3학년 2학기나 4학년부터 1년 이상 교수 연구실에 들어가서 졸업연구를 수행하는데, 한동대가 `교육중심대학`이다 보니 3학년 학생들을 석사 수준의 학생으로 생각하고 연구를 진행한다. 그래서 `도제식 교육`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교수와 관련된 연구의 모든 수업과 교육을 직접 학생들에게 다 전수하면서 같이 연구하는 것이다.-인문계 학생들도 기계제어공학부에 도전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수업에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나.△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게 물리, 수학, 프로그래밍이다. 그래서 그 학생들을 위해 1학년에서 2학년 올라올 때 겨울방학에 `수학 캠프`를 열고 있다. 개별연구를 하다 보면 이 학생들의 장단점이 다 보이므로 그 부분들을 개별 지도를 한다. 심지어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과외처럼 학생을 지도할 때도 있다. 방학 때 찾아와서 어렵다고 호소하면 개별적으로 숙제 내주고 확인하고 같이 풀어주는 등 성장 가능성을 보고 학생들을 귀하게 여긴다.-1:1 밀착 지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기술조사부터 논문 쓰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교수님들이 1:1 밀착지도하기 때문에 (SCI급) 논문이 나올 수 있는 것 같다. 학생들의 연구에 대한 열정과 융합 전공 역량도 우수하기에 시너지가 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 이 밖에도 교수들이 자소서도 첨삭하고 취업 시기가 오면 일일이 다 전화도 하며 계속 관리하는 체계가 갖춰져 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7-09-26

대구외대·대구미래대·영남외대 내년 재정지원사업 전면적 중단

교육부가 부실 대학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은 일부 대학이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지역에서는 대구외대와 대구미래대, 영남외대가 내년 재정지원이 중단되고 경주대 등도 학자금 대출이 일부 제한돼 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교육부는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E 등급을 받은 67개교의 경영 컨설팅이행점검 결과, 1개 대학의 추가 구조개혁 평가 결과를 4일 발표했다.68개 대학 가운데 42곳은 올해 이행점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1그룹`으로 분류됐으며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등의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게 됐다.여기에는 지난해 컨설팅 이행점검에서 제재 전면 해제 조치를 받았던 25개 학교가 모두 포함됐다. 13개 대학은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정부의 신규 재정지원사업에는 참여할 수 없는 `2그룹`으로 분류됐다.나머지 11개 대학은 재정지원 제한 범위가 넓은 `3그룹`에 속하며 지역의 경주대가 포함됐다.2015년 평가결과가 최하위 E등급이었던 8개 대학과 추가 평가 대상인 1개 대학 등 9곳은 재정지원사업과 국가장학금Ⅰ·Ⅱ유형, 학자금 대출이 전면 제한된다.재정지원이 모두 묶이는 대학은 대구외대, 신경대, 서남대, 한중대, 한려대 등 4년제 대학 5곳과 영남외대, 대구미래대, 웅지세무대, 광양보건대 등 전문대 4곳이다.한편, 이들 9개 대학 가운데 대구외대와 한중대는 이미 폐쇄명령에 대한 행정예고가 진행 중이고, 서남대는 폐교 사전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9-05

경상여고, `청소년참여예산제안` 우수상

대구 경상여자고등학교(교장 이재국) 동아리 학생들이 최근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한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에 참가, `또바기 알리미`를 제안해 우수상을 획득했다.이번 청소년 참여예산제에는 대구지역 11개교 동아리 학생 14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를 갖고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분석,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의견들을 발표했다.경상여고 학생들이 제안한 `또바기 알리미`(지도교사 권선미)는 접이식 엽서 자판기로, 스마트폰 중독으로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는 시민들을 위해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접이식 엽서 자판기를 설치하자고 제안한 것이다.대회에 참여한 김영혜(1년) 학생은 “참여예산 아카데미 교육을 들을 때만 해도 참여예산이란 단어 자체가 막막하기만 했는데 제안 발표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자료를 모으는 과정에서 예산 운영이 어떻게 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우리 지역의 예산사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이재국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지식정보를 확장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수상한 것이 대견하며, 이러한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7-08-24

포항여자전자고, 삼성 공채 4명 합격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교장 구항회)가 최근 전자정보과 3학년 김수현, 김은진 학생과 메카트로닉스과 김수빈, 채수빈 학생이 삼성전자 고졸 공채에 최종합격했다고 23일 밝혔다. 포항여전자고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진행된 3개월간의 채용전형에서 자기소개서 등 서류심사와 GSAT(글로벌 삼성직무적성검사)시험을 통과한 후 지난달 중순 면접을 거쳐 이번에 최종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합격생들은 자격증 취득을 위해 방과 후·주말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전자계산기기능사, 전자캐드기능사 등 자격증 다수를 취득하며 취업을 준비했다.김수현 학생은 “삼성전자에 입사하면 성실, 열정 및 인내심을 바탕으로 회사와 자신의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맡은 업무분야 최고의 전문지식을 습득해 최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인재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구항회 교장은 “본교는 양질의 취업처를 꾸준히 확보하고 이에 맞는 지역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4년도부터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직장·생활예절 인증제 시행, 꿈과 끼를 찾아주는 학생 중심 동아리활동 전개,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직업교육 활성화 등의 학교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8-24

대구 달서구, 26일 `2018년도 고교 입시설명·박람회`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가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 구청 2층 대강당에서 고교 입시특강과 17개 참여 고교별 입시상담을 병행하는 `2018학년도 고교 입시설명회·박람회`를 개최한다.달서구는 변화하는 입시제도와 고교 다양화에 대비, 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최신 입시정보와 학습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이날 고교 입시설명회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일반고와 마이스터·특성화고별 일선 교사 등 전문가가 나서 고교 유형의 이해와 유형별 입시전략 특강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입시설명회 후 오후 3시부터는 참여 고교별 입시정보제공부스를 운영, 진학담당교사의 개별 입시 상담과 함께 고입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입시박람회가 이어진다.이날 박람회에는 △경원고 △경화여고 △도원고 △상원고 △송현여고 △영남고 △원화여고 △효성여고 등 일반고 8곳 △대건고 △대진고 △상인고 △호산고 자율형고 4곳 △대구외국어고 △경북기계고 특수목적고 2곳 △대구달서공고 △구남보건고 △상서고 특성화고 3곳 등 총 17개 지역 고교가 참여한다.또한, 유용한 고교 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입학전형 방법 설명 책자도 별도 배부할 예정이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고교 입시설명회 및 박람회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입시전략 수립과 진로설계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으며, 청소년들의 희망찬 꿈을 이루는 주춧돌이 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7-08-24

대구 원화여고 오케스트라 실력 뽐낸다

대구 원화여자고등학교 `아울로스 윈드` 오케스트라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22회 2017제주국제관악제`에 참가한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제주도를 무대로 진취적이고 조화로운 관악을 통해 국가 간의 친선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2개국 3천6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관악 축제다.올해는 `섬, 그 바람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제주해변공연장을 비롯해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이중섭거리 관광극장 등에서 열린다.특히 `해녀`가 2016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고산리·대평리 해녀마을에서 해녀와 함께하는 관악제가 각각 펼쳐진다.대구 원화여고 오케스트라는 9일 `청소년관악단의 날`에 참가해 홍콩 판링 루테란 고등학교 심포닉 밴드, 캐나다 더 노스스타 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 등 국제적인 청소년 관악합주단과 함께 공연을 하게 된다.또 제11회 2016 제주국제관악콩쿠르 1위로 입상한 프랑스 릴리앙 메우린(Lilian Meurin)과의 협연무대도 가진다.10일에는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도의 명문 대기고등학교와 합동 연주를 펼친다.이욱 대구 원화여고 교장은 “이번 제22회 2017제주국제관악제 참가로 학생들이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해 줄 의미있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성과 행복지수, 학력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8-03

영어영역 절대평가 첫 도입응시수수료 면제 대상 확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영어영역 절대평가가 시행되고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자가 확대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6일 실시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을 10일 공고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능에서는 한국사에 이어 영어영역이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바뀐다.원점수 기준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89점 2등급, 70~79점 3등급 등 9등급으로 나뉘어 등급만 제공되고 표준점수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지난해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올해도 EBS 수능 교재, 강의와 연계하는 비율은 문항 수 기준 70% 수준을 유지한다.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다.응시원서 접수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12일간이며 응시원서 접수기간 접수내역 변경이 가능하다.성적통지표는 12월 6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할 예정이며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올해는 저소득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응시료(3만7천~4만7천원) 면제대상이 확대됐다.국민기초생활수급자뿐 아니라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대상자도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학교에서 원서를 접수하는 재학생은 응시료를 낸 다음 별도 신청절차 없이 개별계좌 등을 통해 환불받을 수 있고,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를 낼 때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응시료를 면제받는다.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수험생은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 점자정보단말기(2교시 수학영역)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7-10

“남은 1년, 새 교육 만들기 최선 다할 것”

▲ 6일 대구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대구시교육청 제공“남은 1년의 기간을 지나온 3년의 기간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교육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6일 대구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하고 그동안의 성과와 새로운 교육정책 방향을 밝혔다.우 교육감의 지난 3년간 성과로는 학생들의 삶의 질 및 인권, 학교생활 만족도, 건강,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등 각종 지표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어냈으며,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도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또, 학업중단율, 정서행동 관심군, 학교폭력 등도 전국 최저로 이끌어 냈다.그는 남은 임기동안 교육정책 방향으로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 문화, 교실수업개선을 통한 교육개혁, 학교 교육의 수평적 다양화, 교육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 등을 제시하고, 앞으로 추진할 정책을 발표했다.추진할 정책은 △공공형 사립유치원 시범운영 △사제존중 행복시간 운영 내실화를 통한 사제간 관계회복 △학생인권을 위한 탈의실 설치율 100% 달성 △학생의 진로와 과목별 특성화 고등학교 운영을 통한 상향평준화 △교사의 예체능 동아리활동 지원 확대 △교육과정 전문가 1만 명 양성을 통한 교실수업 확산 △미래교육 설계를 위한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 운영 등이다.또, △자사고, 외고, 국제고 문제 교육청에 권한 부여 △국가표준교육과정 지방 이양으로 교육자치 실현 △초·중등 학교와 지역교육청의 자율성 대폭 확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원 양성과 임용체제 개편 △다양한 대안교육 기관과 시설 지원 확대 등을 정부에 제안하기로 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7-07

`가치 창출`… 포스텍이 걸어갈 새 길

30여 년 전 연구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연구 중심대학`이라는 기치 아래 출범한 포스텍이 `가치창출대학`이라는 새로운 혁신에 도전한다.포스텍은 지난해 설립 30주년을 넘어 새로운 전환점에서 그동안 중심가치로 삼아온 `연구 중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가치 창출`이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가치창출대학은 교육과 연구의 성과를 사회·경제적 가치로 확장하기 위해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정책과 시스템을 창안해 도입하고, 그 가치의 일부가 대학으로 돌아와 다시 교육과 연구의 활성화에 투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을 의미한다.우리나라의 대학은 그동안 교육과 연구를 통해 산업화와 민주화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인재와 지식을 공급하는 기능을 했다.하지만 근래에는 산업 간 융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으며, 대학 역시 기존의 역할에 정체하기보다는 혁신을 통한 다변화를 통해 사회적 기여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포스텍은 이에 따라 가치창출대학의 역할을 선도하고 그동안 축적해놓은 성과와 저력을 기반으로 사회·경제적 가치창출의 새 지평을 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전망이다.이에 포스텍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는 최근 혁신에 대한 의지와 대학의 새로운 시대상을 담아 `최고 가치창출대학으로`를 출간하고, 포스텍이 지향하는 `가치창출대학`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특히 미래 경제적 가치의 원천인 기초과학을 중요시하고 지원하되 인재, 지식, 사회·경제적 가치의 균형 있는 발달을 이룩해 우리나라 가치창출대학의 선구적 성공모델이 되는 것이 목표다.이러한 움직임은 실제로 세계 유명대학에서 오래 전부터 이뤄지고 있다.미국 MIT의 경우 약 3만 개의 동문 기업이 46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약 2천100조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것(2015년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스탠포드대는 4만여 개의 동문 창업 기업이 54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으며 이들 기업의 연평균 총 매출은 약 3천조 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이 대학들의 공통점은 수익 일부가 모교로 유입돼 교육과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는 밑거름이 되고, 이는 다시 창업·기업화 돼 또다시 교육·연구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아울러 실리콘밸리 역시 연구중심대학이 있는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가치창출`의 우수사례로 볼 수 있다. 실리콘밸리는 글로벌 인재의 유입 뿐만 아니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사회의 경제성장을 이끌어나간다. 이와 더불어 투자 기회도 함께 제공해 혁신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지역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지난 30년간 사회가 많이 달라졌으며 이제는 대학들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전반적인 사회의 정체와 저성장의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학이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특히 연구중심대학들은 그간 교육과 연구를 통해 추구해온 소중한 인재가치와 지식가치를 창업과 창직으로 연계해야 한다 ”며 “이 모든 가치의 실현 여부는 실천력이 판가름하는 만큼 대학 전 구성원의 가치 공유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7-07

6월 모의평가로 보는 수능 준비 문답

▲ 대구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수능을 앞두고 두 차례 치러지는 모의평가 중 지난달 실시된 6월 평가는 고3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재수생도 함께 응시한 시험이다. 실전인 수능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정시와 수시 사이에서 고민하는 수험생들은 지난 모의평가를 토대로 향후 어떤 모집 전형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 방학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위해 대구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의 입시 전략 조언을 들어봤다.-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었는데, 지난달 모의고사 결과로 봤을 때 앞으로 전망은.△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이 응시자의 8.08%(4만2천183명)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만점자 인원이 대폭 늘어났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정시에서 지원자 대부분이 영어 1등급이 될 것으로 보여 영어는 비중이 대폭 줄고 다른 과목의 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다. 특히 과학탐구는 연세대, 고려대 등의 대학에서 정시반영 비율이 30%로 아주 높아 당락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수학 가형, 나형 선택이 망설여지는데….△6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나형 응시자는 60.6%였는데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수학 나형에 약 70% 가까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능시험에서 수학 가형에 응시해 상위 등급을 받기가 상당히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모의평가에서 수학 가형에 응시해 5등급 이하를 받은 수험생들은 수능에서 수학 나형으로 바꾸어 응시할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수시모집을 지원할 생각인데도 정시모집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해 전략을 짜야 하나.△모의평가 채점 결과는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고, 수시 지원은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합격할 경우 정시 지원 기회가 없어지므로 수시는 정시에 수능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상향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6월 모의평가의 결과를 통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한 후 수시에 지원할 대학을 선별해 수시 지원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수시 지원전략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면.수시 지원전략 수립에서 빠져서는 안 될 부분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거나 논술에 압도적 비교우위가 있는 학생이라 하더라도 대학이 제시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한다면 최종 합격이 불가하기 때문. 특히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논술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모의고사 성적을 통해 수시에 지원할 대학을 가늠했다면 그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지, 그렇지 못하다면 충족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를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정시모집 학습 비중은 어떻게 해야 하나.정시모집에 전략의 초점을 맞춘 학생이라면 지원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에 따라 영역별 학습량에 차등을 둘 필요가 있다. 정시모집에서는 대학마다 수능 반영 방법이 다르고 가중치를 두는 영역도 천차만별이며 심지어 한 대학에서도 선발하는 모집단위에 따라 달라진다.따라서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의 윤곽이 잡히면 먼저 자신의 점수 구조와 해당 대학에서 가중치를 두는 영역을 비교해 유·불리를 따져 봐야 한다. 특히 가중치를 두는 영역의 성적이 좋지 않으면 남은 기간 학습 시간을 더 배분해 해당 대학에 유리한 성적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

2017-07-06

대구 4개 중·고 `네팔 LRI 학교`와 교류

대구의 4개 중·고등학교(복현중, 서변중, 경원고, 성화여고)가 네팔 명문 학교인 `네팔 LRI 학교(Learning Realm International School)` 와 양국의 문화와 교육에 대한 이해와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공동 협약을 맺는다.6일 대구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이번 협약식은 대구시교육청이 2015년 네팔 지진 피해 학생 돕기 운동, 2016년 네팔 돕기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 등 네팔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연 결과, LRI 학교 측에서 먼저 교류활동을 제안하며 성사됐다.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위치한 LRI 학교는 유치원부터 대학과정까지 있는 학교로 약 2천250명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다.지난 2010년 네팔 정부로부터 비영리 단체 중 네팔 최고의 학교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네팔의 75개 학군을 대표하는 명문 학교로 10개 국가의 학교들과 국제교류 중이다.이번 협약식에는 LRI 학교 이사장인 쉬브 라즈 판(Shiv raj Pant)씨와 교장 데브칸트 조쉬(Devkant Joshi)씨 등 총 4명의 학교 관계자가 대구시교육청을 방문한다.특히 양국의 국제교류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키런 샤껴(Kiran Shakya) 주한 네팔 참사관과 네팔 명예영사인 윤성도 계명대 교수, 영남대 조쉬 갸넨드라 교수 등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네팔 관계자들은 공동 협약식 후 4개 학교를 차례로 방문하고 대구 인근의 유적지를 돌아본 후 오는 7일 네팔로 돌아갈 예정이다.양측의 협약에 따른 학생들의 국제교류 체험학습은 오는 10월부터 진행된다.네팔 LRI 학교 학생들이 먼저 대구를 방문하고, 올해 12월께는 대구 4개교 학생과 교사 40여 명이 네팔을 방문할 예정이다.협약식에 앞서 지난 2017년 6월 초 네팔 LRI 학교를 방문했던 서변중 강인규 교장은 “학생들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네팔의 자연과 문화 체험을 통해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진 세계인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7-07-06

지역 사회 연계 C&C 프로젝트 주간

울진 온정초등학교(교장 김미자)는 최근 ‘지역 사회 연계 CC 프로젝트 주간’을 운영했다. CC 프로젝트란 울진 및 온정 등 지역 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과 플립러닝 및 사이버학습 등 다양한 스마트 학습 방법을 활용한 수업으로 온정초만의 특색 활동이다.이번 주간에는 전 학년이 참여해 학부모 및 지역 자원의 도움을 받아 지역 사회 연계 교과 수업이 이뤄졌다. 온정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중심 낱말 찾아 문장 만들기, 향암미술관 AR(증강현실) 미술 작품 감상 체험, 우리 고장의 모습과 시각 문화를 알아보는 향토 지역 사회 탐방 및 시각 문화 환경 탐방, 울릉도 저동초교와의 원격 교류 화상 수업을 실시했다.지역 연계 CC 프로젝트 활동이 끝난 후에는 학년별로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 학습 게시판에 사전, 사후 활동 내용을 탑재했으며 보고서, 사진 자료, 소감록 등을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이 볼 수 있도록 ‘지역 연계 CC 프로젝트 전시회’를 열어 그 결과물을 공유했다.5학년 강동현 학생은 ‘교실에서 교과서로만 공부를 하다가 밖으로 나가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면서 수업을 하니 공부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고, 내가 살고 있는 여러 곳을 다니면서 우리 고장을 더 잘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학부모회 임옥순회장은‘지역 사회 연계 CC프로젝트 활동이 학습 의욕을 높이고 견학과 체험활동을 통해 학습에 대한 경험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호응을 보였다.울진/주헌석기자

2017-07-03

중·고 일제고사 폐지·철회 추진

중·고교생의 일제고사 폐지가 추진된다. 당장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일제고사도 철회될 가능성이 크다. 일제고사는 중·고교생의 학력을 책정하기 위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다.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4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제안을 전향적으로 수용해 오는 20일에 예정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평가방식을 전수평가에서 표집평가로 변경하는 안을 교육부에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는 매년 6월 넷째주 화요일 전국 중 3과 고 2를 대상으로 치러지며 평가교과는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과목이다.국정기획위는 “일제고사 폐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우리는 교육감협의회의 제안에 깊이 공감했다”며 “경쟁보다 협력,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 등 교육혁신을 위한 시·도교육감들의 노력을 지원하고자 제안을 수용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9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도간, 학교 간 등수 경쟁으로 왜곡돼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 차원의 평가 취지가 사라졌다”고 지적했었다.다만, 국정기획위는 “이미 일제고사를 시행할 것이라 준비한 교육청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올해에 한해 시험 실시여부는 교육청이 결정토록 제안했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일제고사 시·도교육청별 결과는 학교 정보공시에서 제외되며 오는 11월 평가 결과 발표 시에도 교육청별 결과는 발표하지 않는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7-06-15

70년 역사 포항중앙초, 신축 우현지구서 새 출발

포항 원도심에서 꽃 피운 개교 70여 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포항시 북구 우현동으로 이전 개교한 포항중앙초등학교(교장 권혁본)가 7일 교내 도담관에서 `신축 이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이날 행사는 학교 관계자 및 이영우 경북도교육감과 류필수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등 내빈, 학생,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영우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개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포항중앙초등학교가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이번 학교 이전을 계기로 교명 그대로 `포항의 중앙`이 되는 훌륭한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지난해 착공한 포항중앙초는 올해 3월 2일까지 별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부분 개교했고 지난 4월 말께 모든 공사가 마무리돼 정상운영을 시작했다.이번 이전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인근에 학교가 없어 통학에 어려움을 겪던 우현동 일대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문제가 해소됐고,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를 겪은 중앙초도 새 부지에서 제2의 역사를 쓰게 됐다.지난 1946년 개교해 7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포항중앙초는 1만8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전통 있는 학교다. 하지만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며 도시 안의 소규모 학교로 전락한 바 있다. 이전 개교 전인 지난 2월에는 제70회 졸업생이 11명에 불과했으나 우현동으로 이전한 현재는 총 742명(초등 716명, 유치원 26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박승대 포항중앙초 총동문회장은 “오늘은 중앙초 70년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귀한 날”이라며 “그동안 애써주신 교육·학교관계자와 동문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고세리기자

201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