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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오늘 올 첫 수능 모의평가… 난이도 파악 지표로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8학년도 첫 수능 모의평가가 1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평가원은 이날 모의평가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52개 고등학교 및 409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험 순서와 시간 등 모두 실제 수능과 똑같이 진행된다.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58만7천789명으로 재학생은 51만1천914명, 졸업생은 7만5천875명이다. 이번 평가는 수능을 앞두고 평가원이 두 차례 실시하는 모의고사 중 하나로, 수능 전 난이도 반영을 위해 9월에 한 번 더 치른다.특히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치르는 3·4월 전국연합학력평가(지역 교육청 주관)와는 다르게 수능출제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어 수험생에게는 중요한 평가 지표가 될 전망이다.아울러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두 응시해 객관적인 성적 위치도 가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대입 수시·정시 등 전형 지원방향과 향후 학습전략을 마련하게 된다.채점결과는 오는 6월 22일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되며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치르는 영어와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등급과 응시자 수만 기재한다.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에게 수능 전 성적 진단과 보충, 문항수준과 유형에 적응할 기회”라며 “평가원에서 이번 모의평가 출제·채점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18학년도 수능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6-01

후배사랑 싣고 400㎞ 대장정

최근 농촌지역 학교들이 학생 수 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모교를 돕고자 청송중 졸업생들이 발벗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청송중학교 제23회 졸업생으로 구성된 자전거 모임(회장 배연호) 회원 5명은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학교사랑 자전거 대장정` 출정식을 하고, 광화문을 출발해 양평~충주~문경~안동을 거쳐 청송에 이르는 412㎞를 자전거로 완주했다. 이들은 서울에서 출발한 지 5일 만인 지난 3일 모교인 청송중학교에 무사히 도착했다. 올해 회갑을 맞이한 이들은 모교가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자전거 대장정을 통해 학교사랑 장학금 모금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뜻을 함께하는 전국의 동기생들이 동참했고 905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모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모금액 전액은 지난 3일 총동창회 임원들과 청송중 제23회 동기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송중학교 권오진 교장에게 전달됐으며, 이와 함께 모교 발전을 기원하는 식수 행사도 열렸다.배연호 자전거모임 회장은 “서울에 살면서 학생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교에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무모하지만 아름다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도전 첫날 한 회원이 자전거 고장으로 팔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응급처치를 한 후 첫날 여정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투지를 보이는 모습에서 용기를 얻고 어려운 여정을 잘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권오진 교장은 “평소 모교와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랐던 제23회 동기생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며 “기부한 장학금은 선배들의 모교사랑의 뜻을 담아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유용하게 쓰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청송/김종철기자

2017-05-11

미래 리더 키우는 대구효목초 `체인지 메이킹` 교육

대구효목초등학교(교장 이철구)가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을 행동하는 미래 리더로 키우기 위한 `체인지 메이킹`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체인지 메이킹이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을 기르기 위한 교육을 의미하며, 이처럼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을 `체인지 메이커`라고 한다.이 프로그램은 학년별 12회로 구성돼 있으며, 주어진 주제에 대해 학생들의 작은 행동이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지 몸소 체험하는 형태로 이뤄진다.1학년은 가족, 2학년은 학교, 3학년은 생명, 4학년은 지역사회, 5학년은 인권, 6학년은 지구촌(글로벌)처럼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생들이 다루는 주제의 범위가 확대되도록 구성됐다.4학년 수업의 경우 학생들은 `지역사회`라는 큰 주제 안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찾아보고, 공감 캠페인, 봉사활동 등 학생들이 할 수 있는 행동들을 실천하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직접 느끼고 있다.효목초등학교는 체인지 메이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별도의 교실을 마련하고 `체인지 메이킹 워크북`도 발간했다.또한 평가 지표를 협력, 소통,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도덕성 등으로 구분해 과정중심 평가가 가능하도록 기획했다.프로그램을 기획한 최화실 교사는 “수많은 책을 읽으면서 체인지 메이킹 프로그램을 한국형 초등학교 프로그램으로 고안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교육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기만 한다면 아이들의 체험 중심 인성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5-11

인성교육 산실 영천 산자연중 농어촌 청소년 지원사업 선정

특화된 인성교육으로 유명한 영천 산자연중학교가 최근 농어촌육성재단에서 실시하는 `농어촌청소년 소원성취 프로그램`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이 사업은 농어촌청소년의 각종 활동 참여를 통한 욕구충족과 균형성장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선정된 학교에는 지원금 400만원이 지원된다.산자연중학교는 이번 사업에 `오산리 인성문화 마을학교 프로그램`으로 응모해 당선됐다.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학급인성문화전담교사제, 마을 오케스트라,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떠나는 지역사회 탐방, 마을 다큐멘터리 촬영 등이 있다.한편 정부 지원이 전무한 산자연중학교는 각종 공모 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지원금으로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산자연중은 이 사업 이외에도 사이버 폭력 예방 선도학교, 미래형 선비 육성학교로 선정됐으며, 지원금은 마을 어르신들과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비록 열악한 재정 환경에도 불구하고 산자연중학교는 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제23회 늘푸름환경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산자연중학교 이영동 교장은 “본교에는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인성 교육프로그램 있다”며 “학생들은 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에서 큰 배움을 얻고 있으며, 마을 어르신들은 또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영천/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2017-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