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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2018년부터 고교 문과 이과 구분 없다

오는 2018학년도부터 초·중·고등학교 수업에서 수학, 영어를 비롯한 교과별 학습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 문·이과 구분없이 공통으로 배우는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의 과목이 신설되고 기초소양 교육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23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 고시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2018년부터 초·중·고교에(초등 1~2학년은 2017년) 연차적으로 적용될 방침이다. 또한 2017년에 개정 교육과정이 고등학교에 적용되기 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도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개정안의 내용은 △통합사회·통합과학 등 문·이과 공통 과목 신설을 통해 문이과 통합교육의 기반 마련 △교과별 핵심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학습내용 적정화 △연극·소프트웨어 교육 등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 교육 강화 △교실 수업을 학생 활동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을 제시한 점 등이 주 골자다.□ 수학·영어 등 부담감소 초점개정 교육과정은 수학, 영어를 비롯한 교과별 성취기준을 현재보다 20% 가까이 줄여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 일명 `수포자`를 줄이기 위해 수학 학습 내용과 범위를 조절했다. 성취기준을 학습자의 발달 수준에 맞게 이동하거나 삭제하고 비슷한 학습내용을 통합해 현행보다 학습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영어도 문법위주의 교육방식보다는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초·중학교에서는 듣기와 말하기에 중점을 두는 반면, 고등학교에서는 읽기와 쓰기 학습을 강조한다. 기본적으로 학습할 어휘 수는 3천개를 유지하지만 학교급별 어휘 목록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교과별로 핵심적으로 배워야 할 주요 학습요소도 꼽았다. □ 고교 과정 혁신 기대… 혼란도이번 교육과정 개정의 가장 큰 핵심 중 하나는 고교 과정의 변화다. 고등학생이 문·이과 구분없이 배우는 `공통과목`을 도입하고 진로, 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등학생이 필수로 듣는 공통과목으로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 과학탐구실험 등 7개가 신설된다. 또한 1학년때 필수과목을 배운 뒤, 2~3학년이 되면 진학할 계열에 맞게 `일반선택` 과목과 `진로선택` 3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과목이 수능에 반영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또한 내신관리 측면에서 살펴보면 모든 학생들이 공통사회와 공통과학을 배워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우려된다. 그동안 문과생은 과학 교과목, 이과 학생들은 사회 교과목이 내신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내신 절대평가 전환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아직 대학 입시에 어느 정도가, 어떻게 반영될지는 확정되지 않아 학생들의 혼란을 부추긴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잦은 교육과정 개정에 교사 곤혹그동안 교육과정이 바뀔때마다 교사들과 학생이 겪는 혼란이 늘 컸다. 이번 개정안 역시 교육 현장에서 자리 잡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현재 2009 개정 교육과정은 2011년부터 학생들이 배우기 시작해 아직 초·중·고 전체에 적용되지 않았다. 이처럼 현행 교육과정의 적용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교육과정이 도입되는 것이다. 학생들은 학생대로 새로운 입시전략을 짜느라 혼란스럽고, 교사들도 교육과정이 수시로 바뀌면서 적지 않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학생들에게 학습 내용이 중복될 수 있는 문제점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교육부 관계자는 “교육과정을 개정할 때 학습 내용 중복 및 결손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은 해당 학년의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를 재구성해 학교에 배포하고 교사가 이를 감안해 수업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5-09-24

너무 쉬운 수능… 변별력 혼란 우려

지난 2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A, 수학B, 영어는 만점을 받아야 `1등급`에 속하는 사상 초유의 결과가 나옴에 따라, 올해 수험생은 `쉬운 수능`에 대해 더욱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6학년도 9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개인 성적표를 수험생에게 통지했다.이번 모의평가에서 자연계 학생은 역대 평가 사상 최초로 국어A와 영어, 수학B에서 만점을 기록해야 1등급을 받는 등 난이도가 더욱 쉽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만약 이러한 기조가 이번 수능시험에 그대로 반영될 경우 특히 상위권 수험생들의 변별력이 약할 것으로 예상돼 대입 현장에서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1등급의 원점수 기준 등급컷은 △국어 A형 100점, B형 97점 △수학 A형 96점, B형 100점 △영어 100점이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A형 122점, B형 128점 △수학 A형 138점, B형 129점 △영어 126점으로 수학A의 변별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는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점수이며,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진다.국어 A형의 표준점수는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4점 내렸으나 B형은 4점 올랐다. 수학 A형은 6월 모의평가보다 1점 올랐고, B형은 2점 떨어졌다. 영어는 2점 하락했다.영역별 최고점수를 받은 만점자 비율은 △국어 A형 6.12%, B형 1.29% △수학A형 1.17%, B형 4.11% △영어는 4.64%였다. 이중 국어 A형의 경우 만점자 비율이 역대 수능과 모의평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입시전문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며 변별력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준비가 필요하다”며 “수능시험이 쉬우면 작은 실수에도 등급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실수 패턴을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56만7천9명으로 재학생은 48만9천811명, 졸업생은 7만7천198명이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5-09-24

학교 안 캠핑에 가족애가 끈끈

포항 인덕초등학교(교장 권영옥)가 최근 가족 간 올바른 소통과 건강한 가족문화를 형성하고, 이웃과 함께 바람직한 현대적 가족의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인덕교육가족사랑 PLUS 소통캠프`를 실시했다.이번 행사에서는 학부모와 담임교사와의 상담을 시작으로 올해 인덕교육과정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으며 이어서 본교 운동장에서 인덕교육가족사랑 PLUS 소통캠프 순으로 진행됐다.캠프는 요리콘테스트, 가족 레크리에이션, 촛불의식, 추억남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족 간 화합을 다지고 여러 가족과 함께 어울려 서로 도우며 즐거운 시간이 됐다.특히 늦은 저녁 학교 운동장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온 가족이 모두 모여 음식을 같이 나누어 먹고 게임을 하고 즐기는 가운데, 이웃과의 소통 등 서로 화합하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캠프에 참여한 김모양(2학년)은 “평소 아빠가 바쁘셔서 같이 놀러다닌 적이 잘 없는데 학교에서 아빠와 함께 캠핑도 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겨서 정말 좋았다. 앞으로 자주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권영옥 교장은 “이번 인덕교육가족사랑 PLUS 소통캠프를 통해 학교와 학부모와 학생이 하나 되는 좋은 계기가 됐고 나아가 진정한 학생의 조력자와 진로 멘토이자 코치로서 학생에게 본보기가 되는 멋진 학부모의 모습을 앞으로 더 기대한다” 고 전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5-09-17

선·후배 합주로 우정 `UP`

포항 구룡포중학교(교장 신동근)가 16일 `음악으로 소통해요!`라는 주제로 재학생과 교직원 및 학부모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교 대강당에서 `제4회 음악의 밤` 행사를 가졌다. 사진 이 행사는 구룡포중학교 특색 교육의 하나인 `1인 1악기` 방과후활동을 통해 1인 1악기 연주 능력을 기른 학생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뽐내고 지금까지의 교육성과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밴드, 가야금병창, 기타, 챔버오케스트라, 풍물 등에 학생 전원이 참가해 그 동안 방과후 교육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는 1학년들이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은 더욱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었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남경옥 교사는 “힘든 연습 과정을 학생들이 열심히 따라주고, 학부모님들과 지역 주민들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어 이번 음악의 밤 행사가 더욱 빛났다”며 “앞으로도 1인 1악기 프로그램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구룡포중학교가 운영하는 `1인 1악기` 방과후활동은 예술·문화 체험에서 소외된 지역 학생들의 특기와 소질을 계발하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5-09-17

“대학교육 미래 위한 파괴적 혁신 필요”

“대학교육의 미래를 위해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이 필요한 때입니다”지난 1일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포스텍 제7대 총장에 선임된 김도연 총장이 포항의 뉴리더들과 첫 만남을 갖고 대학교육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포항의 뉴리더 모임인 AP포럼은 8일 오전 7시 포스코 국제관에서 제35차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 김학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홍욱헌 위덕대 총장 등 지역 산학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포스텍의 새로운 수장에 대한 기대감을 그대로 보여줬다.이날 `대학교육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 김도연 총장은 우리나라 대학교육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재치있는 입담과 청중을 몰입케하는 화법으로 풀어냈다.김 총장은 “인류는 혁신의 시대라 불리는 20세기에 전기, 항공기, 자동차 등 수많은 기술적 성취를 통해 파괴적 혁신을 이룩했다”며 “대학교육도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을 통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이어 “`19세기 의사가 오늘날 외과병동에 온다면 그는 어떤 일도 못할 것이나 19세기 교수는 오늘날 대학에서도 무리없이 강의를 할 것`이라는 제임스 두데스탯 미국 미시간대 명예총장의 말에서 나오듯 대학의 자기혁신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현재 학생들이 캠퍼스를 찾아와 강의실에서 일방적으로 듣는 수업형태에서 벗어나 인터넷강의를 통해 스스로 공부하고 학교에서는 공부한 내용을 토론하는 `거꾸로교실 수업법`을 착안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또 “이와 같은 사례로 지난 2012년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처음 시작한 온라인 공개수업인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과 이를 바탕으로 개설된 무료강의 사이트 `코세라(Coursera)`를 들 수 있다”며 “특히 코세라의 경우 세계 120여개 명문대학이 참여해 1천300여개의 개설과목이 운영 중이며 이 강의를 듣기 위해 전세계 1천500만명의 수강생이 가입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끝으로 “한 언론보도에 의하면 카이스트 학생들에게 강의동영상을 사전에 보여준 뒤 본 강의를 시작하자 99%의 학생들이 토론에 참여할 정도로 뛰어난 교육적 성과를 보였다”며 “이처럼 국가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대학에서부터 변화가 이뤄져야 하며 이같은 변화는 나아가 사회 전체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AP포럼은 오는 10월 13일 열리는 제36차 조찬세미나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5-09-09

올 수능도 쉬울듯… 탐구영역 당락 변수로

2일 전국 2천400여곳에서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는 예상보다 쉬웠다는 분석이 잇따라 대체로 평이한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9월 모의평가는 전국 2천121개 고등학교와 349개 학원에서 시행됐으며, 재학생 53만9천932명, 졸업생 8만4천156명 등 총 62만4천88명이 응시했다.이번 시험을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모의평가 채점 결과 및 문항 분석 결과를 오는 11월 12일 치러지는 2016학년도 수능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도 역시 `쉬운 수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입시전문학원들도 9월 모의평가에 대해 대체로 `평이하고 어렵지 않은 난이도`라고 분석하고 있다.2일 대구지역 입시전문기관인 송원학원은 이번 모의평가가 전체적으로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했으며,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변화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쉽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국어 A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 및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B형은 아주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1등급 커트라인 91점)보다 쉽고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었던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수학은 A, B형 모두 전체적으로 쉬웠으며 A형은 고난도 문항이 조금 어렵게 출제돼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난이도가 있었고, 6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B형은 아주 쉬웠던 지난해 수능(만점이 1등급)과 비슷하고 다소 어려웠던 6월 모의평가(1등급 커트라인 95점)보다 약간 쉬웠다는 평이다.아울러 영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주 쉽게 출제되면서 영어 변별력이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탐구영역 역시 과목별로 소폭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다.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국어, 수학, 영어가 동시에 쉽게 출제되면 이들 세 과목은 변별력이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탐구 영역의 비중이 높아진다”며 “탐구 영역 중 자연계 수험생이 응시하는 과학탐구는 연세대 고려대 등의 주요 대학들이 정시에서 30%를 반영하며, 따라서 과학탐구는 당락을 좌우하는데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한편 올해 수험생들은 지난 6월과 이번 모의평가의 결과를 토대로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전략을 정밀하게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12면오는 9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수시모집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얼마인지, 정시모집에서는 어떤 대학을 갈 수 있느냐를 판단해 과목별로 가중치가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학습전략을 정비하는 것이 좋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5-09-03

지역인재 특별전형 노려라

오는 9일부터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전국 대학들은 이번 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7.4%인 24만976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학 입시생의 절반 이상이 수시모집을 통해 합격하는 만큼 수능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시 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1주일 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지원 전략과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등을 살펴봤다.의·치·한의예과 29개교 등80곳서 지역 인재 선발원서접수 6회내 지원 가능초과땐 접수시간 역순 취소모의고사 성적 좋다면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선택□ 올해 수시모집 학생부 전형 늘어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2016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모집 인원은 472명이 줄었지만 모집 비율은 2.2%P올랐다. 대구·경북권 23개 대학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 2만6천251명에서 올해 2만6천624명으로 지난해보다 2.66%(373명)늘어났다.이처럼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통해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이유는 우수한 수험생들을 미리 확보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합격한 대학 중에 1개 대학에는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수한 수험생을 미리 선발하는데 유리하다.이번 2016학년도 수시모집은 정부 학교교육 정상화 방침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전형이 2015학년도에 비해 소폭 늘어났지만 사교육 등이 가능한 논술전형 인원은 크게 줄어든 것도 특징이다.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모두 20만5천285명(85.2%)으로, 지난해 20만3천592명(84.4%)보다 소폭 늘었다. 일반학생·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80개교, 50% 이상 보는 학교도 42개교다.이중 학생부만 보는 주요 대학은 경북대, 부산대, 가톨릭대, 덕성여대, 숙명여대 등이다.학생부 종합 전형은 학생부 비교과를 중심으로 교과도 일부 반영할 수 있고 자기소개서나 추천서를 활용하는 전형이다.□ 논술 전형 등 주목해야지난해 처음 실시된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80개교에 9천535명으로, 총 수시모집 인원의 4.0%를 차지했다.지난해와 비교하면 13개 대학 및 2천305명이 늘었다. 의·치·한의예과도 29개교에서 532명을 이 전형을 통해 뽑는다.논술 위주 전형 모집인원은 28개교의 1만5천197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인원이 2천200명이나 감소했다.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 수도 11개교, 4천592명으로 지난해보다 2개교, 1천243명이 줄었다. 하지만 논술 전형 선발 규모가 감소했음에도 전체 모집정원의 20%를 넘는 대학들이 많아 수시모집을 준비하는데 논술고사는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형별 지원 제한 주의를수시모집 지원횟수는 6회로 제한돼 있다. 즉, 최다 6개 전형에 지원 가능한 것. 같은 대학 내에서 면접고사일 또는 실기고사일이 겹치지 않는 경우 6회 내에서 여러 전형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만약 6회를 초과해 원서접수를 시행한 것이 확인되면 원서접수(전형료 결제) 시간 순서상 초과 접수는 취소 처리된다.특수목적대, 산업대, 전문대 등은 수시 6회 지원제한에 해당되지 않으며 지원에 제한이 없지만 합격할 경우 수시모집에서 합격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한편, 수시모집에서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여전히 중요하다. 전형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 수시모집 지원자 중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학생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2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성적 향상도를 따져 본인 수준에 맞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 지원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에게 듣는다지나친 하향지원보다 소신지원을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의 비중이 상당함에 따라 입시전문가들의 노하우 역시 중요한 체크포인트다. 이에 오랜 입시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의 수시모집 조언을 들어봤다.-어떤 학생이 수시모집에 유리한가.△수시모집에서는 3학년 1학기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두 성적을 냉철하게 평가해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유리한 경우 수시모집부터 적극 지원을 해야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수시모집 지원 시 대학별 차이점이 있나.△물론이다. 수시모집에서는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하고 있다. 대학별 수시모집 요강을 분석해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면 학생부교과, 학생부 종합 등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이 있고, 대학별고사 비중이 큰 전형도 있다. 대학별고사에서도 논술고사 비중이 큰 전형이 있으며 적성고사를 시행하는 대학도 있다. 어떤 전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준비과정과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대학별 전형 유형별 요강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수시모집 지원 시 특별히 준비해야 할 것은.△제일 중요한 건 수시 지망 대학을 몇 개 정도 선정하되 소신 지원해야 하는 점이다. 학생부와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한 후 대학별 전형 유형별 요강을 따져서 지망 대학을 몇 개 정도 선정한다.수시모집은 입시 일자가 다르면 복수 지원이 6회까지 가능하지만 대학별고사 준비나 수능 공부 등을 고려해 희망하는 대학을 선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은 지원할 수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하향 지원보다는 소신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대학별고사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교과 공부와 연관해서 하면 된다. 대학별고사 준비는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출제경향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대부분의 대학이 지난해처럼 통합 교과형 논술고사로서 출제경향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논술고사는 최근 들어 다소 쉽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는 추세다. 면접은 기본소양평가와 전공적성평가를 같이 시행하는 대학들이 많다. 전공적성평가에서는 전공과 관련된 교과목 내용을 물어볼 가능성이 크며 서울대처럼 한자가 포함된 지문이나 영어 지문을 주는 일도 있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물어본다. 적성고사도 각 대학의 기출문제와 예시문제를 통해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것을 권한다.-수시모집 지원생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정시를 염두에 두고 수능 공부에도 최선을 다 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는 많은 대학이 수능 성적의 9등급을 활용하여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최근에는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는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수능 최저학력기준 때문에 탈락하는 수험생이 올해에도 여전히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염두에 두고 수능 공부에도 최선을 다 하길 당부하고 싶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5-09-03

뇌질환 조기진단 바이오센서 개발

뇌가 외상이나 질병에 의해 손상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하는 치매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질환을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포스텍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포스텍 화학공학과 오준학사진 교수팀은 기초과학연구원 복잡계자기조립연구단과 공동으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포집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를 개발, 소재분야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지 표지논문으로 최근 발표했다.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은 학습능력이나 기억력을 활성화시키는 신경전달물질로, 너무 많으면 파킨슨병을 유발하고, 너무 적으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물에 강한 유기반도체 DDFTTF와 `나노호박` 쿠커비투릴을 이용했다.이런 방식은 기존의 효소를 이용한 센서들에 비해 제작비용은 크게 낮추는 한편 백만배 이상 민감하게 아세틸콜린을 검출해낼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유기반도체는 유연하게 구부러지기 때문에 시계나 팔찌, 목걸이와 같은 형태의 기기로도 응용이 가능하다.오준학 교수는 “이번 연구는 뇌질환에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을 아주 적은 농도에서도 검출해낼 수 있는 바이오센서를 저비용으로 간단하게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5-08-25

대구경북 표준점수 상위 20위 안에도 7개교만

지난해 수능에서 전국적으로 특목고와 자사고의 강세가 뚜렷하게 보이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지역에서 국어·영어·수학 등 3개 영역의 1~2등급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은 상위 20개 학교를 살펴본 결과, 이중 35%에 해당하는 7개의 일반고만 순위 내에 들었고 나머지는 모두 특목고와 자사고였다.지역내 표준점수 평균 1위는 평균 364.95를 기록한 대구외국어고가, 2위는 포항 경북과학고가 363.3, 3위는 대구일과학고가 362.5, 4위는 구미 경북외국어고 361.7, 대구 경일여고가 358.3로 5위를 차지했다.또한 표준점수 평균 순위 20위 이내 학교의 절반 수준인 9개 학교가 대구에서 나와 경북 타 시군과의 수능점수 격차가 더욱 부각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일반고 중에서는 안동 풍산고가 356.4로 7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고, 이밖에 경주고가 349.8로 13위를, 안동고는 346.2로 15위, 16위는 344.6으로 경주여고가, 대구 정화여고는 343.2로 18위, 포항 영신고가 342.2로 19위에 올랐다.특히 지난 2008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시행하고 있는 포항은 자사고인 포항제철고를 제외한 일반고 중 영신고가 지역에서 유일하게 20위권 내에 속해 명문 사학으로서의 두각을 드러냈다.국어·영어·수학 3개 영역의 1~2등급을 받은 비율별로 봤을때 가장 높게 기록된 곳은 대구일과학고다. 수능응시 학생의 59.4%가 3개 영역에서 2등급 이내를 기록했다. 이어 대구외고가 55.5%로 2위를, 경산과학고는 52.9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구미의 경북외고가 51.0%를, 이어 안동 풍산고가 50.3%로 5위에 들었다.한편, 경북에서 도시 내 학교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군 단위에서는 영양여고가 좋은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영양여고는 풍산고와 마찬가지로 일반고로 분류된 전국단위 자율학교에 속해 있으며 3개 영역 상위등급 표준점수 평균 350.1을 기록해 전체 20개 상위 학교 중 12위를 기록했고, 1~2등급을 받은 비율은 34.1%다./고세리기자

2015-08-21

오케스트라·난타 연주로 학업 스트레스 `훌훌`

청도 금천중·고등학교(교장 이은우)가 최근 교육부 지정 농어촌 거점우수중학교 운영 프로그램 중 하나인 윈드오케스트라와 난타반의 여름 캠프를 실시했다.이번 윈드오케스트라 캠프는 3박 4일간 포항 구룡포청소년수련원에서 윈드오케스트라 활동을 꾸준히 해오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음악교사 김한수)와 함께 진행했다.함께하는 캠프를 통해 선·후배가 서로 배우고 익히면서 음악적 감각과 실력을 연마하는 자리가 됐으며 특히 이번 캠프는 수준별 레슨 및 그룹 레슨, 합주로 운영돼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지도가 이뤄졌다. 또한 이를 통해 연주 실력 향상 및 윈드오케스트라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유발하는 시간이 됐다.난타 캠프는 1박 2일 간 청도학생수련원에서 세로토닌 드럼 클럽 활동으로 유명한 영주 영광중학교 황재일 선생님과 제자들이 함께 수업을 진행했다.난타의 기본자세를 더욱 확실하게 익히고 난타에 대한 새로운 재미를 맛보는 시간이 됐으며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자기표현을 통해 당당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윈드오케스트라 캠프에 참여한 2학년 김수비 학생은 “이번 캠프에서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방법과 효과적인 연습 방법에 대해 배웠다.또한 합주로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고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 줄 수 있어서 앞으로 더 진지하게 윈드오케스트라 수업에 참여할 것 같고 캠프가 더 많이 열리면 좋겠다”는 소감을 말했다.한편,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17일 개학식에서 여름캠프 기간 동안 열정적으로 익힌 `아프리카 심포니` 곡과 난타 장단을 공연해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청도/나영조기자

2015-08-20

“실력도, 자신감도 쑥쑥”

군위 부계초등학교(교장 권영숙)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3주간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교내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ESL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영어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2012년부터 방학마다 운영되고 있는 영어체험 프로그램은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위탁 운영되며 운영비는 전액 학교에서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3주간 합숙형으로 집중적인 회화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구사력을 증진하고 영어권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며, 글로벌 리더 육성을 통한 개인과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외국에 나가지 않고 해외 연수효과를 볼 수 있고 원어민 교사들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미국학교생활을 경험하며, 자연과학·인문사회과학·예술 등의 수업을 다양한 체험활동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다. 특히, 교과 중심 수업뿐만 아니라 세계 문화 수업, 상황 체험 수업, 놀이 중심의 야간활동 등 이론수업과 체험학습을 동시에 경험하며 영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돋보인다. 또한 영어교육 기회가 많지 않은 소규모 농촌지역의 특성상 학교에서 지원하는 ESL 영어체험 프로그램은 매년 학부모에게 큰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영어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외국인 선생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점점 영어실력이 느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3주가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군위/이창한기자

2015-08-20

인슐린 대체 치료제 개발

▲ 류성호 교수당뇨 치료 부작용의 위험성을 낮춘 새로운 인슐린 대체 핵산물질이 포스텍과 카롤린스카연구소 공동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포스텍 생명과학과 류성호 교수, 시스템생명공학부 윤나오 연구원,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퍼올로프 베르그렌 교수 연구팀은 핵산물질인 압타머(Aptamer)를 이용해 당뇨병 치료제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인슐린 수용체 기능조절제를 개발키 위한 연구를 수행, 이 결과물을 핵산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뉴클레익 액시드 리서치(Nucleic Acids Research)지 온라인판에 지난 5일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당뇨병은 혈중 포도당의 수치가 높은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되는 대사성 질환으로 전 세계 약 3억명, 국내에만 약 350만명이 고통 받는 위험한 성인병으로 이들 환자의 혈당을 조절키 위해 사용해온 인슐린은 세포증식을 과도하게 촉진시켜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그러나 인슐린 투여에 의한 세포증식 촉진은 현재까지 통제할 방법이 없었다.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인슐린 투여에 의한 세포증식 촉진은 IR-A48이라는 핵산물질이 체내에서 인슐린처럼 혈당을 효과적으로 낮추지만 세포증식은 시키지 않음을 확인했다.IR-A48은 인슐린수용체에서 인슐린과 다른 위치에 결합하며, 인슐린과는 달리 각종 세포 증식을 유도하는 IGF-1 수용체에는 결합하지 않는다.이런 선택적 활성화로 혈당을 낮추는 기능은 유지되지만 세포를 증식시키는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는다.이로써 연구팀은 혈당을 효과적으로 낮추지만 인슐린과는 달리 세포분열은 촉진시키지 않는 압타머 IR-A48을 최초로 발굴해 부작용 위험을 낮춘 신개념 당뇨병 치료제 개발의 새 장을 열었다. 특히 압타머를 이용해 수용체의 활성을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례를 세계 최초로 보고해 신약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류성호 교수는 “발굴된 IR-A48는 기존의 당뇨 치료제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진보된 치료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수행중인 전임상 연구가 마무리되면 압타머 전문기업인 압타머 사이언스를 통해 본격적인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5-08-18

포스텍 국종성 교수 `APEC 과학상`

포스텍 환경공학부 국종성 교수사진가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과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국 교수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5 APEC 과학상(APEC Science Prize for Innovation, Research and Education, 이하 ASPIRE) 시상식에서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돼 2만5천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ASPIRE는 APEC 회원국들 간의 과학계 협력을 증진하고 연구의 우수성을 드높인 젊은 과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과학 주제를 선정해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과학자를 선정하는 상이다.올해의 테마는 `재난 위험 경감(Disaster Risk Reduction: Understanding the Role of Climate Change and Variability)`이었으며, 다양한 연구 이력을 가진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 총 12명의 수상 후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국 교수는 APEC 국가들의 기상이변 및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엘니뇨 현상, 식물성플랑크톤과 북극온난화 관계 등 주요 기후변화 및 변동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 회원국들의 기후를 면밀히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거쳐 지난해 포스텍에 부임했으며 기후과학, 환경 및 해양 관련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5-08-18

자존감 높이니 성장통이 싹~

상주중학교(교장 정재환)가 최근 교육 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상주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1, 2학년 10명을 대상으로 `자존감UP 난 아주 특별해`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기 이해를 돕고, 단점이나 비합리적인 사고의 긍정적 전환을 통해 자신의 정서를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방법을 습득하여 목적의식과 유능 감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마련됐으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목적의식을 가지고 가치관을 명료화해 자존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활동 내용은 △All About Me △콤플렉스 때려잡기 △도전! 고정관념 △내 마음의 신호등 △내 인생의 사과나무 △Style이 나를 말한다 △마법의 빙고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 △넌 무엇을 위해 살래? 등 특별한 존재 가치와 목적의식, 유능 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고, 친구들과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다.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학급에서 친구에게 듣기 싫은 말과 심한 말을 들었을 때 상처를 받았어요. 그런데 마법의 빙고 게임을 통하여 나의 대화 방식을 살펴보았고 친구들에게 어떻게 칭찬을 해야 하는지 알았어요. 이제부터 좋은 칭찬을 할 거예요”라고 소감을 밝혔다.정재환 교장은 “자존감 UP 난 아주 특별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자존감 향상과 또래관계, 목적의식, 유능 감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기이해와 타인이해를 통하여 자존감 향상과 미래 목표를 세워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아서 꿈을 실현하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5-07-30

“우리 아이들 `꿈과 끼` 우리가 잘 알지요”

포항 죽장초등학교(교장 이종륜)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학생들이 긍정적 자아의식을 갖고 행복한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2015 진로 VISION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본인의 소질과 재능, 관심과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체험을 통해 스스로 꿈을 발현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 행사다.이번 캠프는 △꿈 매거진 △꿈 인터뷰 △끼 자랑 준비, 네 끼를 보여줘! △내 꿈 싣고 날아라(꿈등 날리기) △미래의 나에게 편지쓰기 △미래명함 만들기 △타임 캡슐 묻기 등 학생들이 흥미있게 참여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계획할 수 있는 활동 위주의 방식으로 진행됐다.또한 교직원 모두가 `우리 아이들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우리들`이라는 뜻을 모아 직접 프로그램들을 계획하고 운영한 데 캠프의 의미가 더욱 크다.이밖에 죽장초 교사들은 학생들이 진로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자 자발적으로 진로 동아리를 조직해 `TOPS의 한마음으로, 얘들아 꿈과 비전을 품고 우뚝 서렴!`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흥미와 동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TOPS`란 교사(Teacher), 학생(Student), 지역사회(Public), 이외 모든 사람(Other)에서 따온 단어로, 한마음으로 학생을 둘러싼 모든 환경을 진로 교육의 자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해 최상의 진로 교육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이종륜 교장은 “학생들은 이번 캠프에서 자신이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존재임을 깨닫고, 구체적인 꿈과 비전을 가져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방향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