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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삼성 나바로-두산 니퍼트 KS 요주의 인물 지목

삼성 라이온즈는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의마운드를 단단히 지킨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경계할 선수`로 꼽았다.두산은 폭발적인 타격을 지닌 삼성의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를 의식했다.류중일 삼성 감독은 25일 대구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부담스러운 상대팀 선수를 말해달라고 하자 “포스트시즌에서 니퍼트와 정수빈이 좋더라”라며 “그 두 선수만 경계해야겠다”고 말했다.특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완봉승을 거두고 4차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니퍼트는 삼성 타자들에게도 경계 대상 1호다.삼성 주장 박석민은 “니퍼트 공이 너무 좋더라. 위에서 꽂히는 공인데 실제로 보면 더 좋을 것”이라며 “나만의 존을 그려놓고 레이더에 공이 들어오면 무조건 돌려야 한다. 공이 보이면 적극적으로 쳐야한다”는 작전을 공개했다.삼성 구자욱도 “정규시즌에도 니퍼트의 컨디션이 좋을 때 만났었는데, 그때도 직구가 좋더라”라며 “그 직구를 공략하지 못하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두산은 삼성의 공격력에 주의보를 내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시즌 중 우리에게 계속 강했던 이승엽과 나바로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두산의 1차전 선발투수 유희관도 “삼성은 중심타자의 한 방이 있기 때문에 나바로와 최형우를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김현수는 류중일 삼성 감독이 마운드의 핵심 투수로 꼽은 차우찬과 심창민을 경계 대상으로 꼽으면서 “구위가 워낙 좋다. 뒤에서 1~2이닝씩 던질 때 항상 공략하기 어려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상대팀에 부담을 주는 선수는 당연히 소속팀에 희망을 주는 선수다. 허경민, 차우찬, 나바로 등은 모두 각 소속팀에서 `한국시리즈의 핵`이 될 선수라는 기대를 받았다./연합뉴스

2015-10-26

안·윤·임 빠져… 삼성, 장담 어려운 `통합 5연패`

삼성 라이온즈가 주축 투수인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선수 없이 5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25일 이번 한국시리즈에 출전할 엔트리를 발표하고 에이스 윤성환과 필승 계투조 안지만, 마무리 임창용 선수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이에 따라 삼성은 1차전 선발투수로 알프레도 피가로를 예고했고 이에 맞서는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 등판한다. 2015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은 26일 오후 6시 30분 대구구장에서 열린다.삼성은 정규리그 1위를 거머쥐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삼성은 2011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5년 연속 통합우승 도전이다.정규리그 3위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 플레이오프에서는 NC 다이노스를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삼성과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다. 2013년 한국시리즈는 명승부가 연출됐다. 1, 2차전에서 패한 삼성은 3차전 승리를 챙겼지만 4차전에서 또다시 패했다. 그러나 삼성은 막강 타선을 앞세워 5~7차전을 내리 잡아내면서 극적으로 통합 3연패를 확정했다.현재 두 팀의 전력은 큰 차이가 없어 보여 올해도 명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삼성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투수를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삼성은 최강타선이 건재하고, 큰 경기 경험도 많다.두산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뚝심과 끈기가 강해지고 있다. 삼성과 마찬가지로 빈틈을 찾기 힘든 타선이 포진, 명승부를 연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류중일 감독은 “피가로가 부상으로 고생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회복했다”며 “첫 경기에서 잘 던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 못 던졌을 때도 우리는 이겼다. 이번에도 못 던져도 이기면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김기태기자

2015-10-26

축구종가 잡고 3전전승 가자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2연승으로 16강행을 확정한 한국 축구가 조별리그 3연승의 새 역사를 쓴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칠레 코킴보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최진철호는 앞서 1·2차전에서 브라질과 기니를 각각 1-0으로 누르고, 승점 6을확보해 B조 단독 선두에 오르며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브라질·기니·잉글랜드와 함께 편성된 `죽음의 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되던 한국 축구가 오히려 가장 먼저 16강에 선착한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1차전에서는 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에서 삼바 축구를 잡는 역사를 썼고, 2차전에서는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에서 첫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신기원을 만들었다.매경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리틀 태극전사들은 브라질·기니 격파의 상승세를 몰아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제물로 조별리그 3전승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최진철호의 주축 이승우(바르셀로나)는 기니와의 경기 후 “모든 선수가 한팀이 돼 잘 준비해서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한국은 잉글랜드와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가는데, 조 1위가 되면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인 다른 조 3위와 16강에서 만나게 돼 8강 이상의 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다.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A조 또는 C조 또는 D조의 3위 팀과 16강전을 치르고, 조 2위로 진출하면 F조 2위와 맞붙는다.4강 진출이 목표인 최진철호로서는 16강 진출을 확정하고도, 마지막 잉글랜드전이 중요한 일전인 이유다.그러나 잉글랜드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고 있다.잉글랜드는 1차전에서 기니(1-1)와 비기고 2차전에서는 브라질(0-1)에 패하면서1무1패(승점 1)로 처져 있지만 다른 팀에 비해 뒤지지 않는 전력을 갖고 있다.특히, 한국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1·2차전에 비해 총 공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최진철호가 이같은 잉글랜드를 공세를 뚫고, 또 어떤 극적인 모습을 연출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연합뉴스

2015-10-23

경북도 선수단 끝까지 선전 `유종의 미`

경북선수단이 강원 전국체전에서 선전을 펼치며 당초 목표인 종합 5위를 달성했다. 지난 16~22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 총 1천794명(임원 419명, 선수 1천375명)이 참가한 경북선수단은 금메달 72개, 은메달 81개, 동메달 103개 등 모두 256개 메달, 총 4만4천707점을 획득해 경기, 강원, 서울, 경남에 이은 종합 5위의 성과를 거뒀다.이번 대회에서 경북선수단은 육상필드, 야구, 승마, 트라이애슬론이 각 종목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육상 필드, 탁구, 우슈쿵푸는 종목 종합 2위, 정구, 검도, 배드민턴, 롤러, 핀수영 등은 종목 종합 3위에 입상해 종합 5위 달성에 큰 힘을 실어줬다.또한 축구 일반부 경주한국수력원자력, 야구 일반부 영남대, 탁구 안동대와 삼성생명, 럭비 포스코건설, 정구 경북관광고, 농구 김천시청팀 등이 단체종목에서 선전도 경북의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탰다.특히, 김정혜(경북도청)가 수영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고, 김현진(경북도청)이 핀수영 대회 9연패, 이유미(칠곡군청) 레슬링 대회 6연패, 육상 이규형이 3관왕에 오르는 등 경북 선수들이 눈부신 성과를 올려 경북도의 명예를 드높이기도 했다.이재혁(경북체고) 선수는 사전경기로 펼쳐진 복싱 라이트급에서 경북에 첫 금을 선사했으며, 대회 첫날(16일) 강태우(영주제일고)선수가 사이클 고등부 3km개인추발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선택과 집중의 육성을 펼쳐온 경북도는 이번 대회에서 야구, 정구, 탁구, 배드민턴 등이 선전을 펼친 반면, 축구, 테니스, 하키, 배구, 세팍타크로, 펜싱, 스쿼시 등은 부진했다.특히, 축구 포항여전자고, 야구 경주고, 하키 경북체육회 남자팀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승부차기 등에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개인전에서는 육상, 역도, 사이클, 승마, 롤러 등이 선전을 펼쳤으며, 특히 승마는 전년도에 이어 종목별 종합 1위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저력을 발휘했다.또한 지난 2012년 결혼과 함께 은퇴한 경북개발공사 윤진희 선수는 가족들의 응원으로 4년 가까운 공백을 딛고 역도 53kg에서 3관왕을 달성(인상 대회신)하는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해 자라나는 선수들에게 큰 교훈을 주기도 했다.반면 유도, 궁도, 조정, 보디빌딩 등의 개인전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종합적으로 경북은 총득점으로 종합 순위가 결정되는 운영방식인 전국체전에서 종합 5위의 결과를 냈지만, 금메달 개수와 경기 내적인면에서는 종합 4위를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이재근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력 향상에 전력해 온 선수, 지도자의 열정과 경기장에서 임원과 선수들이 하나 된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지게 된 것 같다”며 “김관용 도지사님, 장대진 도의회의장님을 비롯한 도의원님, 이영우 교육감님, 여러 기관 단체장님 그리고 경북체육 관계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계속해서 경북체육 발전을 위한 뜨거운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23

박인비 KLPGA 투어 첫 우승 기대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박인비는 22일 경기도 광주시 남촌CC(파71·6천57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6언더파 65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하민송(19·롯데)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시즌 4승의 전인지(21·하이트진로), 3승의 박성현(22·넵스)과 함께 플레이를 한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다운 면모를 보이며 이들을 압도했다.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박인비는 3번 버디에 이어 4번(파3)홀에서는 홀인원이 될 뻔한 티샷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9번 홀에서도 한 타를줄이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후반 들어 12번(파3) 홀에서는 15m 가까운 버디 버팅을 성공시키며 컴퓨터 퍼팅을 선보였고, 16번 홀에서도 다시 버디를 잡아 선두로 뛰어올랐다.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16승을 올리고 있지만, KLPGA에는 출전 대회가 많지 않아 아직 우승이 없다.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김효주(21·롯데)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8월 올해 처음 출전한 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8위에 오른 바 있다.박인비는 LPGA 투어에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와 각 부문 타이틀을 놓고경합하고 있지만, 같은 날 열린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 대신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 참가했다.지난 8월 보그너 MBN오픈에서 프로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하민송(19·롯데)이 보기 없이 후반에는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박인비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통산 2승의 김지현(24·롯데)이 5언더파 66타를 치며 2013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 이후 26개월만의 우승을 위한 가벼운 발걸음을 뗐다.전인지가 박인비에 4타 뒤진 2언더파 69타로 무난하게 출발했고, 최근 절정의 샷감각을 보인 박성현은 2오버파 73타로 70위권으로 처졌다./연합뉴스

2015-10-23

육상 4관왕 김국영, MVP 선정

육상에서 4관왕에 오른 `한국 대표 스프린터` 김국영(24·광주광역시청)이 제9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김국영은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28표 가운데 20표를 얻어 5표를 받은 수영의 임다솔(계룡고)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육상에서 전국체전 MVP가 나온 것은 2009년 대전 대회 4관왕의 김하나 이후 6년만이다.김국영 역시 기초종목 다관왕이라는 `프리미엄`을 앞세워 이번 대회 MVP로 선정됐다.그는 이번 대회 남자 100m, 200m, 400m계주, 1,6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달성하기 어렵다는 `육상 단거리 4관왕`에 올랐다.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100m에서 다른 선수의 부정출발 등 악재가 겹치며 기록 경신에 실패한 그는 수영에서 한국신기록을 두 차례나 경신한 임다솔과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자단은 압도적인 표 차로 김국영의 손을 들어줬다.김국영이 지난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5년만에 100m 한국신기록을 쓰며 침체중인 한국 육상계에 희망을 밝혔다는 점도 이번 투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19살이던 2010년 전국육상선수권에서 31년 만에 1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기대를 모았으나 한동안 주춤하던 그는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기록 경신을 한 데 이어 이번 전국체전 MVP가지 가져가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연합뉴스

2015-10-23

“시민구장서의 마지막 KS 우승해 유종의 미 거두고파”

대구시민야구장 마지막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 10월 2일,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은 타석에 서지 못했다.당시 그는 옆구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상태였다.하지만 추억이 많은 대구시민구장과 작별할 기회는 있다.20일 대구구장에서 만난 이승엽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대선배들이 거쳐 간 곳이다. 선배들 덕분에 우리도 자부심을 느끼고 이 곳에서 뛰었다”며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한국시리즈니까 선배들 기를 받아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손을 펴보더니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가 4개 있는데 5개를 채우고 싶다”고 덧붙였다.이승엽은 대구시민야구장 역사의 가장 화려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단 한 번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삼성은 2002년 대구구장에서 열린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LG 트윈스에 10-9로 역전승하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했다.당시 6-9로 패색이 짙던 9회말 이승엽이 극적인 동점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분위기가 달라졌고 마해영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가 끝났다.이승엽의 9회말 동점 3점포는 역대 한국시리즈 중 가장 극적인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한국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인 56번째 홈런도 2003년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나왔다.대구시민야구장은 올해를 끝으로 프로야구와 작별한다. 삼성은 내년부터 신축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쓴다.이승엽은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는 전쟁이다”라며 “어느 팀이 올라와도 대구에서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치른다. 일단 2차전이 마지막 대구시민구장 경기라고 생각하고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이승엽은 9월 17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정규시즌 종료까지 1군에 돌아오지 못했지만 올 시즌 타율 0.332, 26홈런, 90타점을 기록하며 `국민타자`의 위용을 과시했다.한국시리즈는 또 새로운 무대다.한 달 넘게 실전을 치르지 못한 이승엽은 타격감을 되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그는 “20대 때는 며칠만 훈련하면 금방 타격감을 찾았는데 이제는 좀 오래 걸린다”고 웃으며 “한국시리즈 개막이 5일 넘게 남았다. 내가 열심히 노력하면 그때까지는 더 나아질 것 같다”고 했다.부상 후유증이 사라진 건 고무적이다.이승엽은 2015년 마지막 전쟁을 준비한다.그는 “한국시리즈 1차전을 시작하는 순간 전쟁이다”라고 재차 강조하고서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부진(21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해서 그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이승엽은 “옆구리 부상은 처음 당해봐서 걱정했는데 이젠 100% 회복했다”고 말했다.자신에게는 냉정하면서도 동료를 믿는 특유의 성품은 여전하다.이승엽은 “우승은 자신 있다. 우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휴식을 취해 전체적으로 힘이 생겼다”고 말하며 후배 구자욱을 향해 “자욱아, 자신 있지”라고 물었다.“네, 자신 있습니다”라고 답하는 구자욱을 향해 미소를 보내기도 했다.이어 이승엽은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이제 나는 주연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내가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돼야 하는데”라고 자신을 낮췄다.후배와 함께 뛰고, 자꾸만 몸을 낮춰도 이승엽은 돋보이고 빛이 난다.이승엽은 “후배들과 함께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마지막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연합뉴스

2015-10-22

상승세 탄 경북도, 목표넘어 4위 가자

경북도가 종반에 접어든 전국체전에서 목표 달성을 넘어 4위까지 넘보고 있다. 21일 오후 5시 40분 기준, 경북은 금메달 68개, 은메달 76개, 동메달 95개를 획득, 총득점 2만9천646점으로 경기, 경남, 강원, 서울에 이어 종합 5위를 유지했다.6위 충남에 총득점 3천여점을 앞선 경북은 당초 목표인 5위 달성이 유력해졌다. 여기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축구, 야구 등 단체전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는 경북은 내심 4위까지 기대하고 있다. 4위 서울(총득점 2만9천929점)과의 총득점 차이는 불과 283점으로 순위 역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에 대회 마지막 날 4위 자리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1일 경북선수단은 금4, 은17, 동12개 등 모두 33개의 메달을 추가했다.경북관광고는 이날 오후 강릉 강북테니스장에서 열린 정구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안성여고(경기)를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김정혜(경북도청)는 이날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 일반부 자유형100m 결승에서 55초6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계영 800m와 자유형 200m를 석권한 김정혜는 대회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김지현(경북체고 1년)는 역도 여고부 75kg급 이상에 출전해 용상 133kg(1위), 인상 110kg(2위)을 들어 올려 합계 243kg(1위)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한편, 대회 마지날인 22일 경북은 축구 남자 일반부, 야구 일반부, 농구 여자 일반부, 럭비 남자 일반부, 탁구 남자 대학부·일반부 등 단체전 6경기를 갖는다. 또 수영, 사이클, 레슬링, 태권도, 카누, 골프 등 개인경기 6종목에서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선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22

한국 축구의 미래 세계 중심으로 도약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최진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니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18일 브라질을 1-0으로 물리친 한국은 두 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둬 남은 24일잉글랜드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B조에서는 브라질이 1승1패로 조 2위를 달리고 있고 잉글랜드와 기니는 나란히 1무1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한국은 0-0 무승부 기운이 감돌던 후반 47분에 오세훈(울산현대고)이 유주안(매탄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 강슛으로 상대 골문을 흔들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한국은 이승우(FC바르셀로나)와 유주안을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박상혁(매탄고), 김진야(대건고), 중원에는 김정민(금호고), 장재원(현대고)을 선발로 내보냈다. 수비는 왼쪽부터 박병수(대건고), 이상민(현대고), 이승모(포항제철고), 윤종규(신갈고)를 배치했고 골키퍼는 안준수(의정부FC)가 선발로 나왔다.전반 5분 한국은 수비수 윤종규가 상대 선수와 공을 경합하다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넘어지면서 공에 손을 갖다대는 위험한 장면이 나오는 등 초반 주도권을 기니에 내줬다.그러나 곧바로 전반 6분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김진야에게 절묘한 패스를연결하며 반격의 계기를 마련한 한국은 전반 11분 이승우의 과감한 돌파와 15분 역시 이승우의 위협적인 프리킥 등이 나오면서 조금씩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하지만 1985년 이 대회 4강에 들었던 기니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나비 방구라의 슛을 박명수가 몸으로 막아내고 42분에는 야모두 투레의 땅볼 스루패스가 우리 문전 앞을 스쳐 지나가는 등 기니의 공세가거세졌다.후반 초반에도 기니는 시작 후 4분 만에 코너킥을 세 번이나 얻는 등 한국을 몰아세웠다.우리나라도 후반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기니의 골문을 위협했다.전·후반 90분이 다 지날 무렵 최진철 감독은 이승우를 빼고 오세훈을 교체 투입했고 결국 이것이 결승골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후반 추가 시간에 한국은 유주안이 오세훈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오세훈은 왼발 강슛으로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을 만들어냈다.유주안이 공을 잡기 전에는 상대 수비수가 중심을 잃고 주춤하는 행운도 따랐다.한국은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 8강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1년과 2013년 대회에는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우리나라의 16강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 1위가 될 경우 다른 조의 3위 팀과 16강에서 맞붙고 조 2위로 밀려나면 F조 2위를 상대한다.한국은 24일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고 지더라도 브라질-기니전 결과에 따라 조 1위를 지킬 가능성이 있다./연합뉴스

2015-10-22

김인 사장 “도박 의심 선수 KS 엔트리 제외”

▲ 삼성 라이온즈 김인 사장이 20일 오후 대구시민운동장에서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내사를 받는 선수에 대한 구단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내사를 받는 선수와 수사 선상에 오를 가능성이 큰 선수 한 명 등 총 세 명을 한국시리즈 엔트리(28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김인 삼성 라이온즈 사장은 20일 대구 시민운동장 관리소 2층 VIP룸에서 취재진과 만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아직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고 어떤 혐의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선수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김인 사장은 “아직 혐의가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엔트리에 뺄 선수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겠다. 몇 명을 제외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그러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제외된 선수는 세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삼성 투수진 핵심 멤버다.사실 이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세 투수가 등판할 예정이었다.세 투수는 그라운드에서 몸도 풀었다.하지만 훈련이 진행되는 중 구단이 결정을 내렸다. 결국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세투수의 청백전 등판을 취소했다.안현호 삼성 단장이 류 감독과 만나 구단의 결정을 전했고, 구단 관계자가 이들투수에게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뺄 수밖에 없다”고 통보했다.지난 15일 `삼성 소속 선수가 해외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은 갑작스럽게 터진 `도박 스캔들`에 당혹해했다.검찰은 “아직 수사계획이 없다”고 했고, 경찰은 “내사 단계”라고 했지만, 여론이 악화됐다.의혹을 받은 선수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출일은 25일이다. 날짜가 다가오면서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해외 원정 도박에 연루됐다고 의심받는 선수가 팀의 주축이라 현장과 프런트의 고민은 더 컸다.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출을 앞두고도 `혐의가 확정되지 않고, 소문은 커지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더 복잡해졌다.구단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비판적인 여론과 추후에 해외 원정 도박 혐의가 확정될 경우를 가정하면 수사 선상에 오른 선수를 엔트리에 넣기가 부담스러웠다.하지만 구단 내부에서도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선수를 큰 전력 손실을 감수하면서 빼야 하나`라는 반론도 있었다.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핵심 선수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빠지면 구단이 해당 선수를 의심하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하지만 삼성 선수의 해외 원정 도박에 관한 보도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해명을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커지면서 삼성은 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출을 5일 앞두고 결정을 내렸다.구단이 결정을 내리기 전 류중일 감독은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곧 구단이 결정을 내려줄 것”이라고 난감해하며 “두 선수가 무혐의로 결정되는 게 최선인데…”라며 말끝을 흐렸다.류 감독은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전력 약화를 감수하고 한국시리즈를치러야 하는 이중고를 겪게 됐다./연합뉴스

2015-10-21

쾌조의 경북도, 목표 5위 달성 무난

경북도가 당초 세운 종합 5위 목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20일 오후 5시 기준, 경북도선수단은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61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79개 등 모두 194개의 메달을 수확, 총득점 1만 5천224점을 기록했다. 경북은 총득점에서 경기, 서울, 경남, 강원의 뒤를 이어, 종합 순위 5위를 유지하고 있다. 6위 부산(총득점 1만 3천497점)에 1천700여점의 차이로 크게 앞선 경북은 야구, 축구 등 총득점 점수가 많은 단체 경기를 남겨둬 큰 이변이 없는 한 당초 목표했던 종합 5위를 고수할 전망이다.경북은 전국체육대회 전환점을 돈 20일, 금 9, 은 8, 동 13 등 총 30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종합 5위 달성에 힘을 실었다.이날 김영광(경주시청)이 우슈쿵푸 남자 일반부 산타 70kg에서 금메달을 경북에 안겼다.태권도에서는 박보의(흥해공고2년)가 여고부 67kg 이하급에서 1위, 서지은(한국체대4년)은 여대부 62kg 이하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안동시청 소속 김하나, 이선애, 김초롱, 김다정은 육상 여자 일반부 400m 계주 결승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400m 계주 남고부 결승에선 경북체고 백민수, 이규형, 김중석, 김대영이 1위를 차지했다.김서영(경북도청)은 수영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 13초0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8일 여자 일반부 계영 800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서영은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단체 경기의 선전도 눈부셨다.경주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전 강릉월드구장에서 진행된 축구 남자 일반부 준결승전 울산현대미포조선과의 경기에서 전후반 득점 없이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3-2로 짜릿한 승리를 안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위덕대는 여대부 준결승전에서 제주국제대에 0-2로 아쉽게 패해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영남대는 야구 일반부 2회전 경남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반면, 경주고는 광주동성고를 맞아 다 이긴 경기를 아쉽게 내줬다. 9회초 5-3으로 경기를 리드한 경주고는 광주동성고의 마지막 공격에서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연장 없이 돌입한 승부치기에서 2점을 더 내주며 6-7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21

“승리 위한 준비, 끝났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최진철 감독이 조별리그 2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최진철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승리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마친 상태“라며 ”영상을 통해 기니가 어떤 팀인지 파악을 마쳤고 우리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착실히 발휘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18일 브라질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우리나라는 21일 기니와 라세레나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흥분해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며 ”자만심은 선수들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그는 ”브라질을 꺾으면서 자신감이 더해졌다“고 긍정적인 면에 주목하며 ”2차전에도 그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선수들이 개별적으로도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브라질과 조별리그 1차전에 비해 선수들의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최 감독은 ”칠레에 오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결승과 같은 각오로 임하자고 다짐했다“고 소개하며 ”어떤 경기에만 치우치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고 답했다.17세 이하 어린 선수들을 통솔하는 그는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공수 양면에서 팀으로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함께 인식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팀 전술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연합뉴스

2015-10-21

메시·호날두 등 FIFA-발롱도르 후보 발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자존심 대결, 여기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까지…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를 뽑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 후보 23명의 명단이 공개됐다.FIFA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 메시, 레반도프스키, 네이마르(브라질),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등 정상급 선수를 총망라한 후보들을 발표했다.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2010년부터는 FIFA와 프랑스풋볼이 함께 `FIFA-발롱도르` 라는 이름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2014년 11월 2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015년 11월 20일까지의 활약상을 기준으로 가려질 이번 발롱도르에서 최대 관심사는 최근 FIFA 발롱도르를 2번 연속 수상한 호날두가 3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여부다.지난 2008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를 모두 휩쓸었던 호날두는 이후 2012년까지 4년 연속 메시에게 `왕좌`를 내줬다가 2013년부터 다시 발롱도르를 가져왔다.FIFA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등의 투표를 통해 11월 30일 최종후보 3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2016년 1월 11일 스위스 취리히의 콩그레스하우스에서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한편, FIFA는 `올해의 감독` 후보 10명도 함께 공개했다.2014-2015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의 `트레블`을 이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비롯해 유벤투스(이탈리아)의 `더블`을 이끈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칠레의 코파아메리카 첫 우승을 이끈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5 FIFA-발롱도르 후보 23명 명단세르히오 아궤로(아르헨티나), 가레스 베일(웨일스), 카림 벤제마(프랑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케빈 더 브라위너, 에덴 아자르(이상 벨기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토니 크로스(독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 폴 포그바(프랑스), 이반 라키티치(크로아티아), 아르연 로번(네덜란드),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알렉시스 산체스, 아르투로 비달(이상칠레)◇ 2015 FIFA 올해의 감독 후보 10명 명단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이탈리아·유벤투스),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레알 마드리드), 로랑 블랑(프랑스·파리생제르맹), 우나이 에메리(스페인·세비야), 펩 과르디올라(스페인·바이에른 뮌헨), 루이스 엔리케(스페인·바르셀로나), 조제 모리뉴(포르투갈·첼시), 호르헤 삼파올리(아르헨티나·칠레국가대표팀), 디에고 시메오네(아르헨티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르센 벵거(프랑스·아스널)/연합뉴스

2015-10-21

조코비치 한시즌 상금 180억 넘어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사상 최초로 한 시즌 상금 1천600만달러(약 180억원)를 넘어섰다.20일(한국시간) ATP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단식에서 73승 5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9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활약을 펼치며 상금 1천604만1천9달러(약 181억원)를 받았다.조코비치는 18일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에서 자신의 57번째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상금 91만3천600달러(약 10억2천만원)를 보태면서 단식 1천598만6천989달러(약 181억원)를 받았고 복식에서도 5만4천20달러(약 6천만원)를 받았다.CNN은 조코비치가 2013년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이 세웠던 기존 상금기록 1천450만 달러(약 164억원)를 일찌감치 뛰어넘었다고 전했다.조코비치는 지난해 7월 윔블던 우승과 함께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이후 1년이 넘도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올해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윔블던, US오픈을 차례로 제패했다. 조코비치는 최근 17경기 연속 무패, 22세트 연속 승리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조코비치는 “이번 시즌은 모든 게 잘 풀렸다. 최고의 한해였다”면서 “코트에서의 매순간을 소중히 여기고자 했다”고 말했다.조코비치는 올시즌 뿐 아니라 상금누적액에서는 8천844만4천918달러(약 1천1억원)를 기록,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9천477만7천963달러(약 1천73억원)에 약 600만 달러 뒤져있다./연합뉴스

2015-10-21

전국 최고의 건각들 청송으로 모여

국립공원 주왕산과 주산지 등 풍부한 산악자원을 자랑하는 청송에서 형형색색의 단풍길을 달리는 2015 청송사과 전국산악마라톤대회가 오는 25일 오전9시 청송군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청송을 세계적인 산악스포츠의 메카로 육성하고 명품 청송사과의 맛과 주왕산, 주산지, 송소고택 등 대표적 관광명소를 전국에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빨갛게 익어가는 과수원 길을 따라 펼쳐진 오색단풍과 솔향 그윽한 소나무길은 아름다운 청송의 가을정취를 한껏 느끼며 달릴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청정 산악마라톤 코스이다.대회는 산악하프코스와 일반10km, 5km 건강달리기 3종목으로 진행된다.특히 산악하프구간은 태행산 임도와 방광산(해발 518m) 소나무숲길로 이어지는 천혜의 산악마라톤코스로 주말이 되면 전국의 등산 매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청송군은 지난 1월 2015 청송전국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2015 청송썸머 전국드라이툴링대회, 제7회 청송군수배 전국MTB대회, 제12회 낙동정맥등반대회 등 전국 규모의 산악스포츠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청송군을 사계절 산악스포츠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5-10-21

“우승컵 주인공은 바로 우리죠”

여자프로농구 2015-2016시즌이 31일 구리 KDB생명과 부천 KEB하나외환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 열전에 돌입한다.올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2016년 3월6일까지 팀당 35경기를 치르게 되며 6개 팀 가운데 상위 3개 팀이 나서는 플레이오프는 3월10일부터 시작된다. 챔피언결정전이 최종 5차전까지 갈 경우 시즌은 2016년 3월23일에 막을 내리게 된다.이번 시즌 타이틀 스폰서는 KDB생명이 맡아 시즌 명칭은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로 정해졌다.6개 팀 가운데 2개 구단의 팀 이름이 바뀌었다. 용인 삼성이 용인 삼성생명으로변경됐고 부천 하나외환은 부천 KEB하나은행으로 시즌을 새롭게 시작한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9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2015-2016시즌을 앞둔 6개 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들의 각오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신선우 WKBL 총재는 “한국 여자농구는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 3위를 차지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을 획득했다”며 “이번 시즌부터 휴일 경기 시간을 오후 2시로 변경해 더 많은 팬이 여자농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일부 규정 변화도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에 따라 테크니컬 반칙이 나오면 기존에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주던 것에서 이번 시즌부터 자유투 1개와 공격권을 주기로 했다.또 비디오 판독을 강화하고 타임아웃의 경우 경기 종료 2분 이내에는 최대 두 번만 타임아웃을 부를 수 있도록 했다.지난 시즌까지 경기 종료 시점 또는 종료 2분 이내에만 비디오 판독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 나머지 시간대에도 3점슛 여부, 경기 시간 계시기 오작동 여부 등을 가려내기 위해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게 됐다./연합뉴스

2015-10-20

포항시청 김경애, 대회新 갈아치우며 정상에

한국 여자 창던지기 간판인 김경애(28·포항시청·사진)가 자신이 세운 대회신기록을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애는 19일 오후 강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여자 일반부 창던지기 결승에서 58m 77을 던져 지난 2011년 경기도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대회신기록(58m52)을 갈아치우며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인 58m76의 기록도 갈아치웠다. 2위인 서해안(55m05, 대구)과는 3m 이상 차이를 보이는 압도적인 기록이었다.이번에 대회신기록을 갈아 치운 김경애는 전국체전에서만 2개의 대회신기록을 보유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경기체육고등학교를 재학 중이던 2005년 제86회 울산 전국체전 여자 고등부 창던지기에 출전한 김경애는 53m 15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고등부 최고의 자리에 머물지 않은 김경애는 성인이 돼서도 1인자의 명성을 이어왔다. 2011년 한국체대 졸업과 동시에 포항시청에 입단한 김 선수는 한국 여자 창던지기의 1인자 명성을 줄곧 이어왔다. 91~93회 전국체전 육상 여자 일반부 창던지기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2014년 95회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또 다시 정상을 밟았다.한국신기록을 보유한 장정연 선수도 이미 은퇴해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국내 1인자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포항시청 김경애 선수는 “2,3차 시도에서 잠시 주춤하면서 기록 경신과 대회 성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을 갖고 던진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 노력 한 만큼의 성적이 나와 너무나도 기쁘다”면서 “저를 잘 지도해 주신 감독님께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20

정현 男테니스 세계 랭킹 52위로 올 시즌 마감

정현(19·삼성증권 후원·사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52위에 올랐다.정현은 19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54위보다 두 계단 오른 52위를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개인 최고 순위다.한국 선수의 세계 랭킹 역대 최고 순위는 이형택의 36위다.정현은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를 끝으로 2015시즌을 마무리했다.정현은 19일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개막하는 ATP 인저우뱅크컵 챌린저(총상금 12만5천 달러)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계획을 변경해 귀국했다.정현은 올해 챌린저 대회에서만 네 차례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투어급 대회에서도 단식 8강에 한 차례 진출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지난해 말 세계 랭킹 173위에서 올해 52위까지 순위가 크게 올랐다.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정현은 11월 초 입대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앤디 머리(영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순의 1,2,3위는 변화가 없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6위로 최고 순위를기록했다.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에서는 장수정(20·사랑모아병원)이 201위에 올라 역시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연합뉴스

2015-10-20

내일 기니 잡고 16강 확정 짓자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한국 U-17축구대표팀이 기니를 상대로 16강행을 확정짓는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21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를 상대로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승점 3으로 B조 선두에 올라 있는 최진철호는 기니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올리면 6개조 3위팀 중 4팀까지 진출할 수 있는 16강을 기대할 수 있다.여기에 잉글랜드와 기니가 1차전에서 비기면서 한국은 기니를 꺾으면 조 2위는 물론 브라질과 잉글랜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조 1위까지도 확정지을 수 있다.1차전에서 `삼바 축구`에 일침을 가하며 자신감이 오른 `리틀 태극전사`들은 기니전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가 16강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대표팀 간판 이승우(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브라질 결승골 주인공 장재원(현대고), 브라질 수비수 2명을 제치는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인 이상헌(현대고) 등이 또 한번 기니의 골문을 두드린다.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 U-17 월드컵으로는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8강) 이후 6년 만이다. 2011년과 2013년에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기니는 A대표팀의 FIFA 랭킹(10월 기준)은 55위로 한국(53위) 비슷하지만, U-17대표팀은 1985년 첫 대회에서 4강에 오른 `아프리카의 복병`이다.1차전에서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0-1로 끌려가다가 후반 14분을 남겨 놓고 동점골을 터뜨리는 저력을 보이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선보였다.최진철 감독은 “남은 경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치르겠다”며 브라질전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기니전에 임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최진철호가 브라질전 승리가 우연이 아니라 실력이며 16강을 넘어 이번 대회 목표였던 4강이 빈말이 아니었음을 증명해 보일지 기니전에 관심이 모아진다./연합뉴스

2015-10-20

경북도 잇따른 승전보에 `함박웃음`

경북선수단이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전에서 승전보를 잇따라 울렸다. 이은주(포항시청)는 19일 강원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유도 여자 일반부 개인전무제한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경기에서 몸이 덜 풀린 이은주는 이정은(경기)과의 첫 경기를 지도승으로 준결승에 안착했으나, 임정수(전북)을 맞은 준결승에서 밧다리걸기로 시원한 한판승을 따내며 결승에 진출했다.결승 상대는 강원도 대표 김민정. 강원도민의 일방적인 응원이 이어졌지만 김민정은 침착함을 잃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해 허리후리기 기술로 또 다시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육상에서는 3개의 금메달 소식이 들렸다. 김경애(포항시청)는 19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육상 여자 일반부 창던지기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대회기록을 갈아치우는 신기록을 또 다시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규형(경북체고 3년)은 육상 남고부 200m 결승에서 21초 22의 기록으로 맨 먼저 골인했다. 김유정(동산고 3년)은 여고부 원반던지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핀수영 종목에서는 대기록이 수립됐다. 김현진(경북도청)은 핀수영 여자 일반부 호흡잠영100m 결승에서 37초75로 1위에 올랐다. 무호흡잠영 50m 금메달 획득에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여자 일반부 무호흡잠영 100m 종목에서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김가인은 핀수영 여자 일반부 표면 5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19일 강릉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대학부 74kg 이하급에서는 김승일(한국체대4년)이 금빛 발차기로 경북에 금메달을 추가했다.단체전 경기인 테니스, 정구, 농구, 탁구, 럭비, 검도 등 6개 종목에서 승리를 거뒀다.경북선발은 테니스 여자 일반부 2회전 경기에서 경남을 2-1로 제압했다. 정구 남고부 1회전에선 문경공고가 안성고를 3-2로 꺾었고, 김천시청은 농구 여자 일반부 2회전에서 한림성심대를 65-49로 제압했다.럭비 우승 후보인 포스코건설이 고려대를 맞아 39-28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반면, 구미시청은 검도 일반부 경기에서 부산, 충남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서울대표(관악구청)에 아쉽게 패했다. 대구대는 소프트볼 여자 일반부 2회전에서 광주광역시체육회에 3-14로 패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20

포항, 상위 스플릿 산뜻한 출발

포항스틸러스가 전북 현대와의 상위 스플릿 첫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2위 수원을 바짝 추격했다. 포항은 지난 17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그룹A(상위 스플릿) 34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신진호의 짜릿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이로써 16승 11무 7패 승점 59점을 기록한 포항은 3위를 유지했고, 18일 제주에 0-1로 패배해 승점 추가에 실패한 2위 수원(승점 60점)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포항과 전북은 전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전북은 전반 10분 한교원이 상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패스한 공을 이근호가 골문 앞에서 수비를 등지며 슈팅을 날리며 포항 골문을 위협했다.포항은 9분 뒤 전북 페널티박스 진영에서 손준호가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전북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전반 21분과 26분 전북 윌킨슨과 이동국이 연속 슈팅을 날렸지만 신화용 골키퍼 가슴에 안겼고, 포항은 곧이어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슈팅으로 응수했다.전반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포항이 위기를 맞았다.전반 41분 전북 코너킥상황에서 문전 크로스를 김기희가 헤딩슈팅해 골망을 파고 들어가기 직전, 골문을 지키던 신진호가 머리로 걷어냈다.후반 들어서도 공방은 이어졌다.후반 13분 포항 강상우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날린 빨래줄 같은 왼발 슈팅이 권순태 골키퍼가 다이빙해 팔을 뻗어 가까스로 막아냈다.후반 26분 이동국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가슴 트래핑에 이어 강한 발리슛을 날렸지만 신화용 골키퍼가 왼쪽으로 몸을 날리며 볼을 바깥으로 쳐내는 슈퍼세이브 선방을 펼쳤다.후반 33분 포항의 선제골 기회가 권순태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산됐다.전북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신진호의 슈팅이 수비 몸 맞아 굴절됐고, 볼은 왼쪽 골박스로 향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문 김승대는 떨어지는 볼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권순태 골키퍼가 다리로 막아내는 선방에 선제골 기회가 무산됐다.양팀 골키퍼의 대활약으로 승부는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깨졌다.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3분이 흐른 시점. 전북이 코너킥을 얻어 수비 한 명을 남겨 놓고 전원 공격에 가담했다. 포항 수비는 전북의 코너킥을 걷어낸 데 이어 중원에 있던 김승대까지 볼을 연결했다. 이어 김승대는 하프라인부터 단독드리블로 역습해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패스했다. 문전 쇄도하던 신진호는 김승대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포항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