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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어머니 저 한국서 챔피언 먹었어요”

▲ 호주의 케일럽 이완(오리카 그린에지)이 지난 13일 `투르 드 코리아 2015` 대전 월드컵경기장에 마련된 대회 7구간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고 확정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이완은 14일 서울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에서 1~8구간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어머니가 한국인인 호주의 케일럽 이완(오리카 그린에지)이 한국에서 열리는 최대 도로사이클 국제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5`의주인공이 됐다.이완은 14일 폐막한 투르 드 코리아 2015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이완은 지난 7일 부산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해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까지 총 8구간에 걸쳐 이어진 1천249㎞ 코스를 총 29시간 53분 28초 만에 주파하며 참가자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냈다.그는 3구간부터 개인종합 선두에 올라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옐로저지`를 차지했다. 옐로 저지는 투르 드 코리아의 개인종합 우승자를 상징하는 노란색 상의다.1994년생인 그는 만 23세 미만 참가 선수 중에서도 단연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려 `베스트 영 라이더`를 상징하는 흰색 상의인 `화이트 저지`도 입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완은 스프린트 우승자가 입는 `스카이 블루 저지`(하늘색상의)도 거머쥐었다. 호주에서 손꼽히는 스프린터 유망주인 이완은 이 대회에서 총 101점의 스프린트 포인트를 쌓았다.이완은 이 대회에 걸린 총상금 2억원의 25%인 약 5천만원을 가져가는 기염을 토했다.투르 드 코리아 3관왕에 오른 이완은 “처음 참가한 투르 드 코리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팀 성적이 좋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동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개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이어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많은 시민의 열광적인 응원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이날 시상식에는 어머니 노은미(47)씨와 아버지 마크 이완(47)씨를 비롯한 이완의 외가 친척 30여명이 참석해 이완의 우승을 축하했다.개인종합 2위는 이완보다 4초 늦은 뉴질랜드의 패트릭 베빈(아반티)이 차지했다. 3위는 호주의 애덤 블리스(오리카 그린에지)로 이완보다 44초 늦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정하전(서울시청)이 29시간 54분 19초로 개인종합 4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산악의 강자 장경구(코레일)는 산악구간에서 가장 많은 점수(28점)를 얻어 산악왕을 상징하는 `레드폴카닷 저지`(빨간 물방울무늬 상의)를 입었다.팀 종합에서는 호주의 아반티가 총 89시간 43분 1초로 1위에 올랐다. 아반티보다 3초 늦은 일본의 브리지스톤 앵커가 2위를 차지했고, 서울시청이 89시간 43초 6초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이날 투르 드 코리아 마지막 구간인 8구간에서는 티노 토멜(RTS-산틱)이 우승했다. 토멜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출발해 마포대교 북단 반환점을 돌고 다시 올림픽공원으로 돌아오는 65㎞ 코스를 1시간 22분 10초만에 통과했다./연합뉴스

2015-06-15

슈틸리케號 내일 미얀마와 격돌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선 슈틸리케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인 미얀마를 상대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대장정의 힘찬 첫 걸음을 내디딘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9시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미얀마와 월드컵 2차예선 G조 첫 경기를 치른다.이번 경기는 애초 미얀마에서 열려야 했지만 미얀마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 과정에서 관중 난입으로 FIFA로부터 `제3국 개최` 징계를 받아 방콕에서 치러지게 됐다.한국 축구는 미얀마와의 역대 전적에서 13승7무5패로 앞서 있다. 5패는 미얀마가 `버마`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축구의 맹주로 활약하던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 사이에 당한 것이다.1973년 12월 22일 방콕에서 열린 킹스컵 준결승에서 미얀마를 2-0으로 이긴 이후 무려 41년 6개월에 걸쳐 10경기 연속 무패(9승1무)의 일방적인 우세를 보여주고 있다.이 때문에 이번 미얀마 경기 역시 FIFA 랭킹 58위인 슈틸리케호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비록 이번 동남아 원정에 나서면서 대표팀은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등 핵심 유럽파 선수들이 부상 회복과 기초군사훈련 때문에 합류하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하지만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 평가전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야심차게 발탁해 A매치 데뷔 기회를 준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정우영(빗셀 고베), 정동호(울산), 이주용(전북) 등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또 `베테랑` 염기훈(수원)은 7년 108일 만에 프리킥으로 A매치 득점을 따내는 등 신구조화가 어우러지면서 대승(3-0승리)을 맛봤다.슈틸리케 감독 역시 UAE 평가전을 마친 뒤 “중요한 것은 전·후반 경기력 차이가 작았다는 점이다. 많은 선수가 교체됐는데도 경기를 계속 지배했다는 게 고무적”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연합뉴스

2015-06-15

손연재 亞선수권 `진가발휘`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개인종합 1위로 예선을 통과해 아시아선수권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손연재는 11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이틀째 예선에서 리본 18.150점, 곤봉 18.200점을 획득했다.전날 후프에서 18.100점, 볼에서 17.600점을 받은 손연재는 가장 점수가 낮은 볼을 제외한 세 종목 합계 54.450점으로 예선 1위로 개인종합 결승에 올랐다. 2위인우즈베키스탄의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53.200점)와는 1.250점 차이다.또 손연재는 전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선에 모두 진출해 다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손연재는 개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12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손연재는 앞서 2013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사상 처음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후프와 곤봉 종목 우승까지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손연재는 먼저 후프 종목에서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다니엘 아드니의 클래식 연주곡 `코니시 랩소디`(Cornish Rhapsody)에 맞춰 섬세하고 완성된 연기를 펼치고 후프에 이어 또 한 번 18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어 델라댑의 신나는 재즈·포크곡 `치가니`(Cigani)에 맞춰 곤봉 연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흔들림 없이 모든 과제를 수행하며 18.200점의 고득점을 받았다.손연재는 12일 오후 2시부터 개인 종목별 결선, 13일 오후 1시부터 개인종합 결승 경기를 치른다.손연재는 천송이, 이다애, 이나경 등과 함께 치른 팀 경기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팀 경기는 국가별로 3~4명의 선수가 후프·볼·리본·곤봉 등 네 종목당 세 차례씩, 모두 12차례 연기를 펼쳐 가장 낮은 점수 2개를 뺀 뒤 나머지 10개 점수를 합쳐 순위를 매긴다. 한국은 138.350점을 획득하며 선전했으나, 선수 전원이 고른 기량을 보유한 우즈베키스탄(139.700점)에 아깝게 금메달을 내주고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카자흐스탄이 137.150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연합뉴스

2015-06-12

`쾅 쾅 쾅` 다시 불뿜은 강정호 불방망이

최근 타격감이 가라앉았던 강정호(28·피츠버그파이리츠)가 모처럼 화끈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강정호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한 것은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이후 15일 만이다. 3안타는 지난달 2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이후 22일 만으로, 시즌 네 번째다.강정호는 1회말 2사 2루 첫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투수 카일 로시의 시속 89마일(143㎞)의 세 번째 공을 받아쳤지만 3루 땅볼로 아웃됐다.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우중간 안타에 성공한 뒤 2루까지 달렸지만, 우익수의 힘 있는 송구에 잡히면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 2루에서 로시의 시속 89마일(143㎞) 초구를 노려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강정호의 안타로 피츠버그는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의 방망이가 침묵하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강정호는 8회말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밀워키의 불펜투수코리 크네블의 시속 95마일(152㎞) 강속구를 받아쳐 1루로 진루했다.하지만 후속 타자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피츠버그는 다시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80(132타수 37안타)으로 올랐다.강정호는 이날 3루수로서도 밀워키의 공격 흐름을 끊는 견고한 수비 펼쳤다.피츠버그의 선발투수 찰리 모튼는 7⅓이닝 동안 3피안타 6삼진 3볼넷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피츠버그는 이날 여러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2-0으로 승리했다.1회말 스탈링 마르테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2회말 페드로 알바레스의 비거리 139m 대형 솔로홈런으로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앞서 밀워키에 2연패를 당한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32승27패(승률 0.542)가 됐다./연합뉴스

2015-06-12

슈틸리케號 UAE 잡고 산뜻한 출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울리 슈틸리케가 이끄는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샤알람의 샤알람 경기장에서 열린 UAE와의 평가전에서 염기훈과 이용재, 이정협의 골을 묶어 3-0으로승리했다.슈틸리케호에 처음 승선한 염기훈은 A매치 통산 네 번째 골이자, 2008년 2월 일본과의 경기 이후 7년 3개월 만에 A매치 골을 뽑아냈다.이용재는 A매치 데뷔전에서 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대표팀은 이용재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염기훈과 손흥민을세워 UAE의 골문을 두드렸다.좌우를 폭넓게 활용한 대표팀은 전반 23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염기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날 첫 슈팅을 날렸다.전반 27분에는 UAE 골키퍼가 놓친 공을 이재성이 가로채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수에 막혔다. 전반 31분과 39분에도 골키퍼에 걸렸으나, 이용재가 결정적인 찬스가 얻어내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전반전이 끝날 무렵 선제골이 나왔다.대표팀은 전반 44분 UAE 진영 페널티박스 밖 중앙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염기훈은 수비벽과 함께 서 있던 이용재를 향해 왼발 프리킥을 날렸고, 이 공은슛과 동시에 머리를 숙인 이용재의 위로 날아가면서 골키퍼가 손 쓸 겨를도 없이 골망을 갈랐다.전반을 1-0으로 앞선 대표팀은 후반 들어서면서 염기훈과 손흥민, 곽태희를 빼고 남태희와 이청용, 홍정호를 교체 투입하며 많은 선수를 기용했다.후반 4분과 6분에는 UAE에 기습적인 슈팅을 내주며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그러나 후반 14분 추가골을 뽑아냈다.UAE 진영에서 얻어낸 드로잉을 김진수가 재빨리 골문으로 향하던 이용재에게 던졌고, 이용재는 이를 골문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득점을 올렸다.후반 끝날 무렵인 45분에는 이용재와 교체 투입된 이정협이 정동호의 크로스를 골문에 밀어넣으며 3-0 경기를 마무리했다./연합뉴스

2015-06-12

메이웨더 운동선수 연 수입 최고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가 최근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운동선수로 조사됐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1일(한국시간) 지난해 6월1일부터 올해 5월 말까지1년간 운동선수들의 수입을 조사한 결과 메이웨더가 3억 달러(약 3천337억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메이웨더는 지난해 조사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그는 대전료로 2억8천500만 달러를 챙겼고 경기 외 수입으로 1천500만 달러를 더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메이웨더는 지난달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와의 `세기의 대결`을 통해 대전료와 입장료 수입 2억5천만 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파키아오가 연간 수입 1억6천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그는 대전료로 1억4천800만 달러, 경기 외 수입 1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축구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가 7천960만 달러로 3위,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는 7천380만 달러로 4위에 올랐다.`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4·스위스)가 6천700만 달러로 5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는 5천60만 달러로 9위에 자리했다.우즈는 2013년 조사에서 1위였으나 지난해 6위, 올해는 9위로 밀렸다.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필 미켈슨(45·미국)의 5천80만 달러(8위)에 밀려 골프 선수 중에서도 2위에 머물렀다.여자 선수로는 마리야 샤라포바(28·러시아)가 2천970만 달러를 벌어 26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2015년 운동 선수 수입 순위(단위 US 달러)1.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복싱) 3억 2. 매니 파키아오(필리핀·복싱) 1억6천만 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축구) 7천960만 4.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축구) 7천380만 5. 로저 페더러(스위스·테니스) 6천700만 6. 르브론 제임스(미국·농구) 6천480만 7. 케빈 듀랜트(미국·농구) 5천410만 8. 필 미켈슨(미국·골프) 5천80만 9. 타이거 우즈(미국·골프) 5천60만 10. 코비 브라이언트(미국·농구) 4천950만/연합뉴스

2015-06-12

“족구 저변확대에 힘 쏟을 터”

“스포츠 도시 포항시 족구연합회장의 중책을 맡게 돼 무척 영광스럽고 한편으로 막중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족구 동호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족구가 시민 건강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류순열(55·사진) (주)포이스 대표가 10일 제4대 포항시족구연합회장에 취임했다.신임 류 회장은 “족구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유일한 스포츠로 작은 공간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이다”며 “시민들이 족구를 통해 생활속에서 건강을 다질 수 있도록 족구 저변을 확대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류 회장은 이어 “스포츠는 국민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키고 지역사회와 나라를 밝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족구는 규칙이 간단하고 장소제한을 받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가 즐길 수 있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족구를 즐기며 건강을 다져간다면 경기침체로 각박해진 지역 사회가 좀더 행복하고 건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류 회장은 포항스틸러스의 전신인 포스코 실업팀 축구선수를 지낸 전문 스포츠맨이다. 포항에서 선수생활을 은퇴한 뒤 포항스틸러스에서 선수지원 업무를 하다 퇴직한 뒤 현재 스포츠용품 유통업체를 경영하고 있다. 상대동체육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포항시축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11

추신수 오클랜드전서 시즌 14번째 멀티히트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추신수(33)가 멀티히트(1경기에 2안타 이상)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쳐냈다.추신수는 지난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두 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장식했다.시즌 14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41에서 0.246(203타수50안타)으로 끌어올렸다.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다 선발 닉 마르티네스의 6이닝 1안타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추신수는 1회초 1사에서 오클랜드 선발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4구째 낮게 제구된 직구(153㎞)를 받아쳐 투수 키를 넘어 중견수 방면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연결했다.추신수는 첫 타석 안타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타점 기회에서는 고개를 숙였다.추신수는 3회초 1사 3루에서 그레이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5회초 무사 1, 2루에서는 그레이의 2구째 직구(151㎞)를 잡아당겼다가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다.그러나 추신수는 7회초 2사에서 바뀐 투수 페르난도 로드리게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깨끗한 우전 안타를 쳐내고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31승 27패를 기록, 같은 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2-4로 패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2게임 차로 추격했다./연합뉴스

2015-06-11

`리듬체조 요정` 亞선수권 2연패 손짓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아시아선수권 2연패를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손연재는 10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 첫날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에서 후프와 볼 종목 경기를 치렀다.손연재는 후프에서 18.100점(1위), 볼에서 17.600점(1위)을 받아 중간 합계 35.700점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35.400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나자렌코바는 후프에서 17.900점(2위), 볼에서 17.500점(2위)을 받았다.손연재는 개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12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손연재는 앞서 2013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사상 처음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후프와 곤봉 종목 우승까지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손연재는 여세를 몰아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사상 첫 개인종합 금메달을 안기고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었다.손연재는 먼저 볼에서 볼을 공중에 던진 뒤 목 뒤와 양팔로 받는 동작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17.600점을 받으며 이 종목 1위에 올랐다.후프에서는 완벽한 연기로 18.100점의 고득점을 받으며 아시아 최강자다운 면모를 뽐냈다.기대주 천송이(세종고3)는 후프(16.700점), 볼(16.250점) 모두 6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한편, 손연재-천송이-이다애-이나경이 출전한 한국 팀은 대회 첫날 팀 경기 2위에 올랐다.우즈베키스탄이 69.400점으로 팀 경기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국이 68.650점으로우즈베키스탄을 바짝 쫓고 있다. 3위는 67.350점의 카자흐스탄이다./연합뉴스

2015-06-11

태극낭자, 높은 브라질 벽에 `무릎`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두 골 차로 졌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18위)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1차전에서 FIFA 랭킹 7위 브라질을 상대로 0-2로 패했다.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E조 경기에서 스페인(14위)과 코스타리카(37위)가 1-1로 무승부를 기록, 한국은 E조 최하위로 밀렸다.우리나라는 14일 오전 8시 몬트리올에서 코스타리카와 2차전 경기를 치른다.유영아(현대제철)가 최전방 공격수, 지소연(첼시)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선 우리나라는 전가을(현대제철)과 강유미(KSPO)가 좌우 측면 공격을 맡고 권하늘(부산상무), 조소현(현대제철)이 미드필더에 포진했다.또 수비는 왼쪽부터 이은미, 심서연(이상 이천대교), 김도연, 김혜리(이상 현대제철)가 늘어섰고 김정미(현대제철)가 선발 골키퍼로 출전했다.박은선(로시얀카)은 발목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아 이날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브라질은 전반 4분 파비아나의 중거리슛으로 한국 골대를 때리며 기선을 제압했다.또 전반 20분에는 크리스티안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가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 주도권을 틀어쥐었다.한국도 전반 5분 유영아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파비아나와 부딪히며 넘어졌으나주심의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전반 3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조소현의 오른발 슛이 브라질 골문을 위협하는 등 비교적 팽팽히 맞섰다.그러나 전반 33분 브라질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수비수 김도연이 골키퍼에게 백 패스를 하는 것이 다소 짧았고 이를 놓치지 않은 37세 베테랑 포르미가가 중간에서 차단, 오른발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후반 초반에도 브라질의 공세가 이어졌다.후반 5분에 타미레스의 왼발슛을 김정미 골키퍼가 넘어지며 쳐냈고 7분에는 안드레사 아우베스의 왼발 중거리포가 김정미의 품에 안겼다. 결국 후반 8분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점수는 2-0이 됐다.선제 득점의 주인공 포르미가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조소현과 부딪히며 넘어졌고 이때는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브라질의 간판선수 마르타는 침착하게 왼발로 차넣어 월드컵 통산 15호 골을 기록했다.이로써 2003년 미국 대회에서 월드컵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마르타는 통산 15득점을 기록, 공동 선두였던 비르기트 프린츠(독일)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한국은 후반 26분 지소연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 있던 전가을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전가을이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시도해봤으나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골문과 거리가 멀어졌다.또 후반 35분에도 지소연과 전가을이 호흡을 맞춰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전가을의 슛은 하늘로 솟구치는 등 끝내 브라질 골문을 열지 못했다.2003년 미국 월드컵에서 0-3으로 졌던 브라질을 상대로 설욕을 노렸던 한국은 12년 만에 다시 만난 브라질을 상대로 결국 다시 영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연합뉴스

2015-06-11

`결전의 날` 브라질 제물로 16강 첫발 딛는다

▲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 윤덕여 감독이 9일 오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사상 첫 16강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윤덕여(54) 감독은 “상대가 좋은 전력을 갖췄으나 물러서지는 않겠다”며 브라질전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윤 감독은 브라질과의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하루 앞둔 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성원을 보낼 많은 팬들에게 기쁨을 전해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인 브라질은 이번 대회 우승까지 넘보는 강팀이다.공격진에는 월드컵 통산 득점 랭킹 공동 1위(14골)를 기록중인 마르타(로젠가르드)가 버티고 있다.윤 감독은 “브라질에는 마르타 말고도 득점할 수 있는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가많다”면서도 “그래도 우리에게 좋은 찬스는 올 것이며 이를 얼마나 살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도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지메시` 지소연(첼시)과 주장 조소현을 꼽았다.윤 감독은 “조소현은 주장으로서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줄 것으로 믿는다. 공격에서는 언제든지 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지소연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윤 감독과의 일문일답.- 첫 경기를 앞둔 소감은.△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한국으로선 12년만의 본선 진출인데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다. 한국에서 보내는 많은 팬들의 성원에보답하기 위해 첫 경기 상대가 브라질이지만 물러서지 않고 최선을 다해 기쁨을 전해드리고 싶다. - 내일 경기 양상이 어떻게 흘러갈까.△ 브라질은 E조에서 가장 좋은 전력을 갖춘 팀이다. 마르타라는 특출난 선수가있으나 다른 선수들 역시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 마르타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다들 득점할 수 있는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조직력을 강화해야 한다. 좋은 찬스는 오게 돼 있다. 그것을 얼마나 살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정상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면서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 특별히 기대를 거는 선수가 있나.△ 다들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고 모두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중에서도 조소현과 지소연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조소현은 주장으로서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줄 것으로 믿는다. 공격에서는 언제든지 득점을 할 수 있는 지소연에게 기대를 건다.- 미국과의 평가전(0-0 무승부) 성과는.△ 우리가 큰 힘을 받을 수 있는 경기였다. 강한 전력을 갖춘 미국팀에 맞서 수비수들이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수비 조직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연합뉴스

2015-06-10

박태환 인천AG 메달 회수… 5개국에 새로 수여

2014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청산단은 도핑방지 규정을 위반한 수영선수 박태환(26)의 메달과 상장을 회수하고 뒷순위자들에게새로 수여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청산단은 박태환과 관련한 인천 아시안게임 경영 6개 종목 메달을 회수하고 후속 조치로 해당 종목 6위까지 후순위자에 대한 메달(1~3위)과 상장(1~6위)을 이날해당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발송했다.이에 앞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박태환의 징계 결과를 통보받아 지난달 27일 한국올림픽위원회(KOC)에 박태환과 관련한 메달을 회수한다는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3일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FINA로부터 선수자격정지 18개월과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은1, 동5) 박탈 등의 징계를 받았다.이에 따라 이번에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 상장 25개가 총 10개국에 새로 수여됐다.메달은 일본(은1, 동1), 중국(동2), 홍콩,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이상 동1) 등 5개국이 새로 받는다.다만, 종합순위에 변화는 없다. 종합 2위를 차지한 한국의 메달 수는 애초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였지만 금메달 79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79개로 줄었다./연합뉴스

2015-06-10

IOC, 평창 금메달 102개 확정 `역대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4개 종목에 걸쳐 6개 세부 종목을 새로 도입하고 기존 종목에서 세부종목 2개를 제외했다.이에 따라 평창 동계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수는 총 102개로 확정됐다.IOC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컬링 혼성,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남녀, 알파인스키 팀 이벤트, 스노보드 빅 에어 남녀 종목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새로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반면 IOC 집행위원회는 스노보드 남녀 평행회전(parallel slalom)은 2018년 대회 종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이로써 평창올림픽 총 금메달 수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의 98개에서 4개 늘어난 102개로 결정됐다.동계올림픽 사상 금메달 수가 100개를 넘긴 것은 2018년 평창이 처음이다.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는 “IOC 집행위원회 결정을 존중하며 그에 따른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조직위는 “신규종목이 추가돼도 경기 운영 전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 국제연맹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종목 출전 선수들이 기존 종목과 동일하게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조양호 위원장은 “새로 추가되는 종목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혁신성을 더하고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넓히는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큰 힘이 되기를바란다”며 “올림픽 프로그램을 성장, 발전시켜 보다 많은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해 더 많은 관중에게 동계스포츠를 알리는 장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올림픽 대회 종목 추가는 IOC와 각 경기 국제연맹 간 협의 사항으로 종목의 추가는 IOC 총회 의결 사항이지만 세부종목에 대해서는 집행위원회 의결로 결정한다./연합뉴스

2015-06-10

`어머니의 나라`에 오니 힘이 펄펄

`어머니의 나라`에서 열린 도로사이클대회에 처음 출전한 호주의 케일럽 이완(21·오리카 그린에지)이 이틀 연속 구간 1위를 차지했다.이완은 9일 한국 최대 도로사이클 국제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5` 3구간 99㎞를 2시간 28분 17초 만에 주파하며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3구간은 무주산칠봉산 둘레 16.5㎞를 6번 도는 코스였다.3구간 2위는 뉴질랜드의 패트릭 베빈(아반티), 3위는 호주의 버나드 슐츠버거(드라팍)에게 돌아갔다. 한국인 선수 중에서는 이기석(서울시청)이 14번째로 들어왔다.전날 2구간에서도 우승한 이완은 누적 기록에서도 다른 선수들을 압도, 개인종합 1위를 상징하는 노란색 상의(옐로 저지)를 입게 됐다. 이완은 개인종합 2위인 베빈 보다 8초 앞선다.이완은 이날 스피드 실력을 겨루는 스프린트 구간에서도 1위를 하면서 스프린트선두를 상징하는 하늘색 상의(스카이블로 저지)도 거머쥐었다.또 만 23세 미만 선수 중 선두가 입는 흰색 상의(화이트 저지)까지 걸쳤다.어머니가 한국인인 이완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그는 호주에서도 사이클 유망주로 기대를 받고 있으며, 그가 속한 오리카 그린에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20팀 가운데 국제사이클연맹(UCI) 등급이 가장 높은 팀이다.작년 이 대회에서 산악왕을 상징하는 빨간 물방울무늬 상의(레드폴카닷 저지)를입은 장경구(코레일)는 2구간에 이어 3구간에서도 산악구간 1위를 차지하며 이틀 연속으로 레드폴카닷 저지를 유지했다.1~3구간 합계 팀 성적에서는 아반티가 총 33시간 44분 39초로 1위를 달리고 있다.4구간 경주는 10일 오전 9시 30분부터 무주 태권도원을 출발해 여수 돌산 진모축구장에 이르는 이번 대회 최장 코스인 207㎞ 거리에서 펼쳐진다./연합뉴스

2015-06-10

김천시청 고성현·신백철 올해 첫 우승

배드민턴 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세계랭킹 10위인 고성현-신백철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5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7위 푸하이펑-장난(중국)을 2-1(21-16 16-21 21-1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1세트는 초반부터 13-6으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가져갔다.2세트에서는 14-14로 따라잡힌 뒤 4점을 내리 잃으면서 분위기를 빼앗겼다.3세트에는 2-2, 8-8 두 차례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차근차근 추격을 뿌리치며 21점 고지를 먼저 밟고 올해 첫 우승을 확정했다.고성현-신백철은 준결승전에서 한국 남자복식의 간판인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을 2-0(21-17 21-18)로 꺾으며 우승 전망을 밝혔다.고성현-신백철의 국제대회 우승은 지난해 8월 덴마크에서 열린 세계개인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이후 처음이다. 당시 고성현-신백철은 결승에서 이용대-유연성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지난주 호주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2연패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국제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이용대-유연성은 이번 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연합뉴스

2015-06-09

스틸러스 영건 문창진·이광혁 태극호 승선

A매치 휴식 기간을 맞아 포항스틸러스 영건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다. 포항스틸러스는 월드컵대표팀 승선에는 실패했지만 문창진사진 왼쪽과 이광혁이 나란히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U-22)에 선발됐다. 문창진과 이광혁이 포함된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 프랑스 U-21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고, 이어 14일에는 튀니지 U-22대표팀과 경기를 치른다.문창진과 이광혁 등 K리그의 젊은 선수들 11명과 해외파 6명, 대학소속 5명이 포함된 이번 대표팀에서 문창진과 이광혁은 주전경쟁에서도 앞서 나가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문창진과 이광혁은 2015시즌 K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문창진은 빠른 패스와 드리블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로 2015시즌 2골 2도움을 기록, 전남전과 대전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지난 FA컵 32강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포항을 16강에 올렸다.또한 이광혁도 빠른 스피드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지난 성남전에서는 데뷔골을 기록한데 이어 대전전에서는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까지 기록하는 등 두 선수 모두 포항 공격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문창진은 “유럽 선수들과 경기를 하게 되는데 한국 선수들이 투쟁심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 멀리서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포항 팬들과 한국 축구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광혁은 “고등학교부터 프로까지 대부분의 선수들이 나보다 체격이 컸다. 하지만 항상 내의 장기를 무기로 열심히 뛰며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이번 평가전에서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09

케일럽 이완 `투르 드 코리아` 2구간 우승

어머니가 한국인인 호주의 사이클 기대주 케일럽 이완(오리카 그린에지)이 한국 최대 국제도로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5` 둘째 날 1위를 차지했다.이완은 8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무주 반디랜드로 이어지는 174.4㎞ 거리의 대회 2구간을 4시간 8분 49초 만에 달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이완은 전날 결승선을 약 400m 앞두고 낙차 사고에 휩쓸려 순위권에서 밀려나 아쉬움을 삼켰다.그러나 이날 1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개인종합 2위와 베스트 영 라이더(만 23세 미만 참가자 중 선두) 1위에 올랐다.전날 1구간 우승을 차지한 바우터 비페르트(드라팍)는 이날 이완과 패트릭 베빈(아반티 레이싱팀)에 이어 3위로 들어왔으나, 개인종합 선두를 상징하는 노란색 상의인 `옐로 저지`는 유지하게 됐다.서준용(국민체육진흥공단)은 1구간 2위에 이어 이날 6위에 오르면서 개인종합 3위를 차지했다.`산악 강자` 장경구(코레일)는 이날 산안구간에서 우승, 빨간 물방울무늬 상의(레드 폴카닷 저지)를 입게 됐다. 장경구는 작년 투르 드 코리아에서 산악구간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대회 둘째 날까지 팀 종합 1위는 총 26시간 19분 42초를 기록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이다.대회 3구간 경주는 9일 오전 10시부터 무주 반딧불 장터에서 칠봉산 인근을 6회선회하는 99㎞ 코스에서 펼쳐진다./연합뉴스

2015-06-09

“브라질에 꼬리 내릴 생각없다”

사상 첫 16강 진출을 향한 길목에서 처음 맞닥뜨리는 상대는 우승 후보로까지 꼽히는 브라질이다. 그러나 윤덕여호는 물러설 생각이 없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처음 참가한 2003년 미국 대회에서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은 12년간의 절치부심 끝에 이번 본선행에 성공했다. 사상 첫 승리와 16강 진출을 꿈꾼다.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브라질은 매우 버거운 상대다.최전방에는 FIFA 올해의 여자선수 상만 5차례 수상한 공격수 마르타(로젠가르드)가 버티고 있다. 마르타는 월드컵에서만 14골을 넣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 공격수다. 월드컵에서 통산 득점 순위 공동 1위인 독일의 비르기트 프린츠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한 골만 추가해도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브라질은 꼭 마르타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든 골을 터뜨릴 수 있는 팀이다.공격수 크리스티안(센트로 올림피코)은 여자 남미축구선수권대회인 2014 코파아메리카 페메니나에서 6골을 몰아쳐 득점왕에 올랐다. 여기에 A매치 9골을 기록중인 수비수 에리카(센트로 올림피코), 역시 9골을 기록중인 미드필더 안드레사(산호세)등 골 맛을 아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전열 자체가 `화약고`다.조별리그에서는 첫 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팀 분위기가 크게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브라질전에서 대패를 당하지 않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로 여겨졌으나 윤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그간 이어온 체력 훈련의 성과와 선수들이 보여주는 집중력에 크게 만족한 윤 감독은 “분명히 우리에게도 찬스는 오게 돼 있다. 꼬리 내리는 경기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맞불을 놓겠다는 각오다.경기를 이틀 앞둔 8일 치러진 훈련에서 `태극낭자`들은 절정의 몸상태를 과시했다. 몸놀림은 매우 가벼워 보였으며 원터치 패스 훈련을 할 때에는 좀처럼 실수를 하는 법이 없었다.훈련을 지켜보던 정해성 단장은 “그동안 남자 대표팀에 버금가는 강도의 훈련을선수들이 잘 소화해왔고 지금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대회를 향한 의지에 있어서만큼은 남자 대표팀 이상이다”라고 잘라 말했다.이날 대표팀은 30여분간 코너킥 상황을 중심으로 한 세트피스 훈련에 집중했다. 따로 전술 훈련은 하지 않았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윤 감독의 의지가 엿보였다.그러나 윤 감독에게도 고민은 있다.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박라탄` 박은선(로시얀카)의 투입 여부와 시점을 두고 아직 고심 중이다.최전방은 박은선이나 유영아(현대제철) 가운데 중 하나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2선 공격수로는 `지메시` 지소연(첼시)의 선발 출장이 확실시되며 왼쪽 측면 공격수로는 정설빈(현대제철)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전가을(현대제철)이나 강유미(KSPO)가 설 것으로 보이는데 역습 상황에서 더 빠른 공격 전개가 가능한 강유미 쪽이 선발로 더 유력해보인다.중원은 여느 때처럼 권하늘(부산상무)과 조소현(현대제철)의 조합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포백(4-back) 라인은 왼쪽부터 이은미, 심서연(이상 이천대교), 김도연, 김혜리가 구성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이상 현대제철)가 낄 것으로 전망된다./연합뉴스

2015-06-09

스틸야드 최상의 그라운드 관리 눈에 띄네

한국 축구 최초 축구전용구장인 포항스틸야드가 K리그 구장 가운데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잔디 관리가 잘되고 있는 구장으로 평가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축구장 잔디상태와 관중 수를 기준으로 시상하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풀 스타디움(Full Stadium)상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상 △그린 스타디움(Green Stadium)상 △팬 프렌들리 클럽(Fan-friendly Club)상 1차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이들 상은 1차(1R~13R), 2차(14R~26R), 3차(27R~38R) 등 기간별로 나눠 시상하며 연말에 시즌 전체를 합산해 종합시상을 한다. 또한 연맹은 2014년부터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를 각각 구분해 시상함으로써 K리그 챌린지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포항스틸야드는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잔디 관리에 노력한 경기장에게 수여하는 `그린 스타디움상`을 받았다. 스틸야드는 포항 구단과 동원개발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게끔 최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2012년 실 관중 집계시스템 도입 이후 연맹과 각 구단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관중 유치` 부분을 시상하기 위한 상이다.`팬 프렌들리 클럽`은 연고지역 팬을 대상으로 가장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클럽에 주어지며 언론 대상 투표로 선정한다.풀 스타디움상 FC서울, 플러스스타디움 전북현대, 팬 프렌들리 클럽은 수원 삼성이 각각 선정됐다.포항스틸러스는 홈구장 그라운드 관리 상태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하게 됐다. 스틸야드는 포항 구단과 동원개발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게끔 최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09

포항 영신중·고 태권도부 경북 제패

학교법인 벽산학원(이사장 추선희)의 포항영신중·고등학교가 학력우수뿐만 아니라 스포츠 명문학교로서 자리매김했다.포항영신중·고 태권도부는 지난 5~7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6회 경북협회장기 태권도대회에서 중등부와 고등부 동반 종합우승의 쾌거를 거뒀다.포항영신중·고 태권도부는 이번 대회에 34명의 선수가 출전해 영신고는 금 3·은 3·동 3개, 영신중은 금 4개와 동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포항영신고는 남고부 -54㎏ 정승우(2학년), -63㎏ 김태엽(3학년), -80㎏ 김병규(3학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8㎏ 김황현(2학년)·-87㎏ 최건호(2학년)· +87㎏ 허민(3학년)이 준우승, -63㎏ 김진억(2학년)·-80㎏ 박민규(1학년)와 류승찬(1학년)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포항영신중은 라이트급 남규화(3학년)·L-웰터급 김강현(3학년)·웰터급 박정민(3학년)·미들급 강승준(2학년)가 체급 우승, 플라이급 서윤재(1학년)·밴텀급 이재섭(2학년)·웰터급 김정제(1학년)·L-미들급 김두희(3학년)이 3위로 입상했다.포항영신중·고등학교는 메달합계에서 종합우승과 함께 남고부 김병규와 남중부 김강현이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남고부 박재우 코치와 남중부 홍성준 코치는 나란히 우수지 도자상을 수상했다.포항영신고 태권도부 이성훈 감독은 “경북도민체전의 태권도 남고부 종합우승의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도 최고의 성적을 거둘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 지역의 태권도 꿈나무들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연계육성을 통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선수·지도자와 함께 훈련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09

`고무열 멀티골` 포항, 6경기 무패 질주

황새 황선홍 감독의 등번호 18번을 물려받은 고무열이 오랜만에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어었다. 포항은 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5라운드에서 후반 2골을 몰아친 고무열의 맹활약으로 2-0으로 승리했다.포항은 이날 승리로 6경기 연속 무패(2승4무)를 이어가며 시즌 성적 6승5무4패(승점23)를 기록, 팀 순위를 3위로 끌어 올렸다.포항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리에 목말라 있었다. 승리를 통한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해 포항의 최대 장점인 공격자원을 최대한 활용, 공격에 중점을 둔 선발진을 짰다.최근 경기력이 살아나며 팀 전술에 녹아들고 있는 용병 모리츠와 김승대를 중심으로 고무열과 티아고가 양측면 공격수 자리에 섰다. 부상으로 기용이 어려운 원톱 공격수 라자르를 제외하고 포항이 내세울 수 있는 최상의 공격진용이다.손준호와 황지수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감각을 완전히 되찾은 김광석이 배슬기와 짝을 이뤄 중앙수비를 책임졌다. 신화용이 골문을 지켰고 양쪽 측면수비는 박선용, 박선주 형제가 나란히 출격했다.포항은 전반전 동안 경기력이 살아나지 않았다. 성남의 강한 압박에 막혀 패스가 자주 끊어지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포항은 후반전 들어 승부수를 띄웠다. 성남의 강한 압박에 밀려 특유의 유기적인 짧은 패스 플레이가 원활하지 못하자 빠른 발을 이용한 긴 패스로 공간을 만드는 전술적인 변화를 모색했다.일대일 돌파를 통한 슛이 장기인 고무열과 수비 뒷공간을 돌아들어가는 능력이 탁월한 김승대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서서히 공격의 실마리를 찾아갔다.후반 14분 황선홍 감독은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티아고를 빼고 날쎈돌이 이광혁을 투입했다. 이광혁은 빠른 발로 수비수를 측면으로 끌어내며 가운데 공간을 더욱 넓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이 작전은 곧바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는 신의 한 수가 됐다. 후반 15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모리츠가 성남 골문 앞쪽에 자리를 지키고 있던 고무열에게 긴 패스를 찔러 넣었다. 공을 차단하기 위해 급히 돌서던 성남 수비가가 스스로 넘어졌고 공은 정확하게 고무열에게 전달됐다. 고무열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둔 채 옆으로 살짝 돌아서며 오른발 슛을 날렸고 공은 성남 골문 왼쪽 구석에 정확하게 꽂혔다.승기를 잡은 포항은 수비쪽으로 내려서지 않고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만회골을 위해 성남은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이광혁의 빠른 발을 이용해 헐거워진 성남의 뒤공간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고무열은 후반 34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성남을 완전히 침몰시켰다. 첫 골장면과 흡사했다. 포항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성남의 공격을 차단한 뒤 곧바로 성남 진영으로 원터치 패스를 넘겼다. 공은 고무열에게 정확하게 전달됐고 고무열은 수비수 한 명을 슛동작으로 가볍게 제친 뒤 드리볼로 골문앞쪽까지 질주했다. 골키퍼와 마주선 고무열은 슛각도를 좁히기 위해 달려드는 골키퍼 오른쪽 옆으로 땅볼 슛을 날렸고 공은 골대안으로 빨려들어갔다.포항은 이후 성남의 총공세를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철벽방어로 잘 막아내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6-08

한국, 체코 잡고 월드리그배구 첫승 신고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4경기 만에 첫승을 신고했다.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충북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대륙간 라운드 D조 체코와의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7-29 25-18 25-20 25-21)의 역전승을 거뒀다.작년 월드리그 체코와의 4번의 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했던 한국은 전날 펼쳐진 올해 체코와의 첫 맞대결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두 번째 대결만에 승리를수확하고 체코와의 역대 전적을 2승 10패로 만들었다.아울러 한국(1승 3패)은 이번 월드리그 3전 전패의 사슬을 끊고 승점 4를 기록했다.한국은 13~14일에는 장소를 수원으로 옮겨 `숙적` 일본과 두 경기를 치른다.한국은 1세트에서 20-15까지 크게 앞섰으나 체코의 주장 다비드 코네크니를 막지 못해 듀스를 허용했다. 27-28에서는 상대의 강력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코트 중앙으로 높이 솟아오른 공을 서재덕이 후위에서 강하게 때렸으나 아웃되면서 첫 세트를 내줬다.한국은 2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2점을 몰아친 서재덕의 `원맨쇼`에 힘입어 22-15까지 리드폭을 벌린 끝에 경기 균형을 맞췄다.3세트에서도 서재덕의 눈부신 활약은 계속됐다. 한국은 9-9에서 서재덕이 체코의 에이스인 다비드 코네크니의 강타를 1인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18-17에서 서재덕이 3인 블로킹을 뚫어내고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체코의 공격 범실까지 더해져 21-17까지 리드폭을 늘리고 내리 두 세트를 따냈다.4세트 들어 송명근의 공격이 살아난 한국은 체코가 일본인 주심의 판정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범실을 쏟아내는 틈을 타 15-10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송명근과 서재덕이 번갈아가며 상대 코트를 폭격하며 21-14까지 앞서 승리를 예감했다.서재덕의 쳐내기 득점으로 23-18을 만든 한국은 송명근의 시원한 후위 공격으로24-20,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24-20에서는 체코의 서브가 코트 바깥에 떨어지면서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연합뉴스

2015-06-08

손연재 금의환향 “亞선수권 준비 집중”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손연재는 국내에서 열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뒤 7월 광주유니버시아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7일 오전 금의환향했다.손연재는 이날 오전 입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타슈켄트 월드컵을 무사히 잘 마쳐서 다행”이라며 “당분간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손연재는 지난달 말 끝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동메달, 후프 종목 동메달을 획득했다.그는 “리스본 대회 때보다 훨씬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표현 실수가 많이 나온 점은 아쉬운데, 그런 점은 내가 확실히 보완해야 한다”고 힘줘말했다.손연재는 10일부터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제7회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어 다음 달에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다.손연재는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들이기 때문에 부담은 되지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로 제28회 회장배 전국리듬체조대회가 잠정연기된 데 대해서는 “국내 대회가 많지 않은데 연기돼 아쉽다”며 “메르스가 더 확산이 안 되고 진정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지난 4월 발목 부상을 당했던 손연재는 “의도치 않게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늦게 시작하게 돼 아쉽지만 내가 채워넣어야 할 부분”이라면서 “훈련 강도를 잘 조절하면서 재활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그는 “올 시즌 표현력이 더 많이 강조되고 있어서 그런 면을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며 “리듬체조는 누군가와 경쟁하기보다는 본인 연기를 얼마나 실수없이 하느냐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 훈련에 더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