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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항스틸러스, U-23 대표팀 공격수 안재준 영입 ‘공격력 강화’

포항스틸러스가 U-23 대표팀 공격수 안재준을 영입했다. ‘K리그2 영플레이어’ 안재준 합류로 포항은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안재준은 2020년 울산 HD 입단, 체코 1부리그 FK 믈라다 볼레슬라프로 임대를 떠났다가 FK 두클라 프라하로 재임대 돼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21년 부천FC를 통해 K리그로 돌아온 안재준은 2023년까지 64경기에 출전해 15골 6도움을 기록했다. 빼어난 활약으로 2023년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안재준은 U-23 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 WAFF U-23 챔피언십 우승에 큰 활약을 했다. 185cm, 83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제공권, 활동량, 골 결정력을 두루 갖췄다. 중앙뿐 아니라 측면도 소화 가능한 전천후 공격수여서 포항스틸러스의 팬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안재준은 “K리그1과 ACLE라는 무대가 처음이라 설렌다. 대표팀에서 발을 맞춰 본 선수들이 있어 적응이 어렵진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박태하 감독님께서 추구하는 스타일을 빠르게 따라가 어떻게든 득점에 가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또 “스틸야드의 열정적인 팬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헌신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7-03

美 활동 최혜진·김효주, 나란히 KLPGA 첫 출격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는 최혜진과 김효주가 이번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올해 처음 출격한다.이번 주 대회는 4일부터 나흘간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천655야드)에서 총상금 12억원,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걸고 열리는 롯데 오픈이다.아마추어 신분으로 두 차례 우승한 것을 포함해 KLPGA 투어 통산 11승을 수확한 최혜진은 최근에는 우승 소식을 전해주지 못했지만, 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이 반갑기만 하다.최혜진은 난코스로 꼽히는 베어즈베스트에서 열린 작년 롯데 오픈에서 우승했고, 2021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롯데 오픈에서는 3위에 올랐다.작년 9월에도 같은 코스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를 하는 등 이 코스에서 강세를 보였다.KLPGA 투어 14승(아마추어 우승 포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승의 김효주도 우승 경쟁에 나선다.2020년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린 롯데 오픈(당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자이기도 한 김효주는 작년 롯데 오픈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다.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에 한국 대표선수로 출전하는 김효주는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 한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샷 감각을 조율했다.이들과 함께 최근 2주 연속 우승을 포함해 이번 시즌 3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탄 박현경도 출전한다.박현경은 시즌 대상 포인트와 상금 부문에서 1위에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박현경의 상승세에 밀려 잠시 주춤했던 이예원도 시즌 네 번째 우승으로 각종 기록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이 밖에 KLPGA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민지, 시즌 2승의 박지영에다 황유민, 방신실, 윤이나도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연합뉴스

2024-07-02

PGA 존디어 클래식 임성재 우승 후보 ‘1’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예상한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 후보 1순위에 올랐다.PGA 투어는 2일 올해 존디어 클래식 파워 랭킹을 발표했는데 임성재를 1위로 예상했다.PGA 투어는 임성재에 대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출전한 대회 성적이 좋다”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고, 그린 적중률이 평균 83%(15/18)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임성재는 올해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지만 마스터스 이후 7개 대회에 나와 ‘톱10’에 네 번 이름을 올렸다.또 4월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올해 존디어 클래식은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71·7천289야드)에서 열린다.최근 2년 연속 우승 점수가 21언더파였고, 2018년 마이클 김(미국)은 27언더파로 우승하는 등 선수들이 버디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는 코스다.PGA 투어는 존디어 클래식에 이어서는 유럽으로 주 무대를 옮긴다.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과 디오픈이 7월 개최되고 8월 초에는 파리올림픽 남자부 경기가 진행된다.8월 중순 시작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시즌 막바지 대회들이 열리는 셈이다.올해 존디어 클래식에는 임성재 외에 2013년과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 ‘디펜딩 챔피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전 세계 랭킹 1위 제이슨데이(호주) 등이 출전한다.자신의 PGA 투어 첫 우승을 19세 때인 2013년 이 대회에 달성한 스피스는 2015년 우승 이후 9년 만에 다시 이 대회에 나온다.유럽 일정을 앞둔 시점인 데다 총상금 규모도 크지 않은 대회라 톱 랭커들의 이름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외에 이경훈, 김성현, 노승열이 출전하고 강성훈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2024-07-02

엎치락 뒤치락 K리그 선두 경쟁 재미 ‘쏠쏠’

1년 전 20라운드까지 진행됐던 프로축구 K리그12023시즌 선두를 달리던 울산 HD와 2위 포항 스틸러스의 격차는 컸다.울산은 20경기에서 16차례나 이겼다.2차례 무승부를 거뒀고, 패배는 딱 2번뿐이었다. 승점은 50이었다.20경기 만에 승점 50고지를 밟으며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굳힌 울산을 포항이 어렵게 추격했다.10승 7무 3패를 거둔 포항은 승점 37을 쌓았다. 하지만 울산과 승점 차는 13이나 됐다.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20라운드가 막 끝난 1일 기준으로 승점 40을 넘은 팀이 하나도 없다.선두에 오른 팀도 울산이 아니라 국군체육부대 김천상무다. 김천은 11승 6무 3패(승점 39)로 울산(11승 5무 4패·승점 38)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다. 3위 포항이 10승 7무 3패로 승점 37을 쌓아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선두권에 승점 1차로 세 팀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형국이다. 20라운드가 지났지만, 어느 팀이 패권을 쥘지 예측하기 어렵다.울산은 지난달 30일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해 선두 자리를 김천에 내줬다.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초반부터 독주한 지난 두 시즌과 올 시즌이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며 “보는 사람들은 재미있겠지만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피를 말린다”고 웃었다.현재 FC서울을 이끄는 김기동 감독이 지난해 지휘했던 포항(승점 64)은 최종 16승 16무 6패를 거둬 준우승했다.울산(23승 7무 8패·승점 76)과 최종 승점 차는 12였다. 초반 벌어진 격차를 끝까지 좁히지 못하고 울산에 우승을 내준 셈이다.이런 맥락에서 지난달 30일 안방에서 열린 ‘동해안 더비’ 2-1 승리는 포항에 상징적인 성과다.포항의 박태하 감독은 경기 후 “중요한 시점에서 울산이라는 강팀을 만나서 승리해 기쁘다”며 “울산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선수들에게도 (이날 승리가) 큰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24-07-01

김인경-강혜지, 다우 챔피언십 ‘공동 3위’ 마무리

베테랑 김인경(36)과 강혜지(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인 1조 대회를 공동 3위로 마쳤다.김인경-강혜지 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김인경-강혜지 조는 나나 마센-니콜 에스트루프(이상 덴마크) 조와 공동 3위에 올랐다.이 대회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2·4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김인경과 강혜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본뜬 듯한 ‘아이스드 코리아노’(ICED KOREANO)라는 팀명 아래 오랜만의 톱 10 성적을 올렸다.김인경은 2019년 11월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공동 8위) 이후 4년 8개월 만에 10위 내에 들었다.강혜지는 2022년 7월 이 대회에서 티파니 챈(홍콩)과 공동 4위에 오른 후 2년 만의 톱 10이다.김인경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비롯해 투어 통산 7승을 올렸고 강혜지는 아직 우승이 없다.우승은 LPGA 투어 데뷔 동기 인뤄닝(중국)-아타야 티띠꾼(태국) 조가 가져갔다.인뤄닝-티띠꾼 조는 이날 버디 8개를 몰아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역전 우승했다.2022년 나란히 투어에 데뷔해 각각 2승씩 올린 인뤄닝과 티띠꾼은 3승째를 기분좋게 합작했다.티띠꾼은 데뷔 시즌 2승을 거두고 신인왕에 올랐고, 인뤄닝은 지난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신고했다.3라운드 선두였던 앨리 유잉-제니퍼 컵초(이상 미국)는 단독 2위(21언더파 259타)로 마쳤다.교포 선수인 그레이스 김(호주)-오스턴 김(미국) 조가 공동 5위(18언더파 262타)로 김인경-강혜지 조의 뒤를 이었다.고진영, 성유진, 김아림은 각자 다른 파트너와 공동 8위(16언더파 264타)에 올랐다.고진영은 하타오카 나사(일본), 성유진은 사이고 마오(일본), 김아림은 교포 노예림(미국)과 호흡을 맞췄다.이소미-유해란 조는 공동 23위(13언더파 267타)로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2024-07-01

대구 북구청 볼링팀 강명진 선수 태극마크

대구 북구청 볼링팀 강명진사진 선수가 국가대표 주전 평가전에서 최종 2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제27회 아시아볼링선수권대회 및 제6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강 선수는 지난달 27일까지 천안JK레인즈 볼링경기장에서 개최된 2024년 볼링 국가대표 주전 선수 평가전에서 48게임 누적 1만909점, 평균 227.3점을 기록해 참가 국가대표 주전 선수 8명 중 최종 2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이번 평가전 결과 최종 1위(수원유스클럽 배정훈) 및 2위(대구 북구청 강명진) 선수에게는 오는 9월과 11월 태국 방콕에서 각각 열리는 제27회 아시아볼링선수권대회와 제6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출전권이 주어짐에 따라 강명진 선수는 2개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배광식 북구청장은 “뛰어난 성적으로 아시아볼링선수권대회 등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영예를 이룬 강명진 선수에게 구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늘 대구 북구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경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구 북구청 볼링팀은 이태주 감독과 7명의 선수가 지난해부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루어 내며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1·은메달 2 획득, 대한체육회 우수 직장운동경기부 선정, 각종 전국대회 우승 및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국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7-01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 세르비아서 뛴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에서 뛴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가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정식으로 계약, 유럽 무대 진출의 꿈을 이뤘다.즈베즈다는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설영우와 3+1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왼 측면 수비수로 나설 설영우는 황인범의 등번호 66을 받았다. 황인범은 6번을 쓴다”고 밝혔다.즈베즈다의 미타르 므르켈라 스포츠 디렉터는 “설영우는 왼 측면 수비수로도 뛰는데, 우리는 그 포지션의 자원이 부족해 선수를 찾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설영우처럼 한국에서 온 황인범도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팀을 위해 뛰는모범적인 선수였다”며 “한국 선수들은 그런 특징이 있다. 그게 우리가 설영우를 데려온 이유”라고 덧붙였다.설영우는 “생애 첫 이적이다.즈베즈다에 합류해 기쁘다.스스로를 증명하고 싶다”며 “공수에서 팀을 돕는 게 목표다. 수비가 우선인 만큼 공격적인 선수들의 뒤를지킬 것”이라고 밝혔다.설영우의 이적은 지난 24일 울산이 즈베즈다와 합의를 마쳤다고 밝히면서 처음 알려졌다.설영우의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2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1998년생 설영우는 울산 유스팀인 현대중학교(U-15), 현대고등학교(U-18)를 거쳐 울산대에 진학한 뒤 3학년을 마치고 2020년 울산에 입단했다.2020년 10월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를 통해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설영우는 2021년 데뷔 2년 차에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좌우 풀백을 모두 맡을 수 있는 설영우는 K리그1에서 5시즌 동안 120경기를 뛰면서 5골 1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지난해 6월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설영우는 A매치 16경기를 뛰며 대표팀의 주전 풀백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설영우가 합류한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10회 우승을 달성한 강팀이다. 2017-2018시즌부터 7연패를 달성했다.유고슬라비아가 1990년대 내전으로 붕괴하기 전까지 권역 최상위 리그였던 ‘유고슬라비아 1부리그’에서 19회 우승한 이력이 있다.그런 만큼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최하는 클럽 대항전에도 단골손님이다. 1990-1991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도 왕좌에 오른 바 있다.설영우에 관심을 보인 즈베즈다에 ‘좋은 선수’라고 소개했다고 밝힌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지난 시즌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2024-06-30

프로축구장서 활시위 당긴 태극궁사 세찬 비·관중 소음 뚫고 ‘집중력 훈련’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태극궁사들이 축구장의 관중 소음과 세찬 빗속에서 활시위를 당겼다.30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프로축구 K리그1 경기에서 특별 훈련이 진행됐다.경기 전 그라운드에 과녁이 설치됐고,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과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 (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뭉친 여자 대표팀이 활을 겨눴다.비가 내린 가운데 관중들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기 위해 소리를 질러댔다.파리 올림픽에서 맞닥뜨릴지 모를 ‘과격한’ 응원 소리에 미리 익숙해지기 위한 훈련이었다.한국 양궁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중국 관중들이 괴성을 지르거나 호루라기를 불어대는 통에 여자 개인전 올림픽 7연패가 좌절된 뼈아픈 경험이 있다.이후 주요 국제대회를 앞두고 야구장 등 소음이 심한 곳에서 적응 훈련을 연례행사처럼 해왔다.남자팀 대 여자팀의 단체전 형식으로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4세트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여자팀이 세트 점수 5-3으로 승리했다.경기 후 마이크를 잡은 김제덕은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좋은 환경에서 연습했다. 좋은 기운을 잘 받아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힘줘 말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 역시 “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경험이 됐다. 파리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연합뉴스

2024-06-30

울산 잡고… 포항 ‘동해안 더비’ 웃었다

포항스틸러스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울산HD와의 180번째 동해안더비에서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라운드 전북 원정에서 아쉽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2위인 울산에 승점 4점차로 격차가 벌어졌던 포항은 이날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포항의 염원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빛을 발했다. 포항의 성골 유스 홍윤상이 휘슬 소리도 채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골을 터뜨린 것. 김인성으로부터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홍윤상은 침착하게 밀어 넣었고 포항은 1대 0 리드를 가져갔다.전반 19분 다시 한 번 골 기회가 찾아왔다. 울산 김기희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졌고 이호재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2대 0 을 만들었다.전반 24분 울산 고승범의 프리킥골로 2 대 1로 따라 잡힌 포항은 그대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들어 울산의 공세에 밀리며 주도권을 빼앗긴 포항은 키퍼 황인재의 수차례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마지막 추가시간 5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는 결국 2대 1 그대로 마무리 되며 포항은 2022년 9월 11일 경기 이후 리그 7번의 맞대결 만에 울산에 승리를 거뒀다.이 날 승리로 김천 (승점39점), 울산 (승점 38점)과의 승점차 좁히기에 성공한 포항(승점 37점)은 6일 대구 원정 경기에서 분위기를 이어 연승과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6-30

국립안동대 양궁부 전국 양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 거둬

국립안동대학교 양궁부가 지난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대한양궁협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고등부·대학부·일반부 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이번 대회는 리커브 개인·단체·혼성단체전, 거리별(남-90m, 70m, 50m, 30m / 여-70m, 60m, 50m, 30m)와 컴파운드 개인·단체·혼성단체전, 거리별 50m의 기록을 합산해 우승자를 결정했다. 안동대는 이 대회에서 손지원(체육 4) 선수가 남자 거리별 90m에서 금메달을, 5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김동훈(체육 1) 선수가 거리별 70m에서 금메달, 3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아(체육 1) 선수는 거리별(여) 3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김수인(체육 1) 선수는 컴파운드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정태주 총장은 “국립안동대 양궁부(감독 우상구, 코치 임도현)는 우수한 감독과 코치의 지도 아래 각종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 대학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며 " 한 해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아름다운 결실을 본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30

선두 다툼 벌이는 포항-울산 30일 ‘동해안 더비’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가 ‘동해안 더비’가 치러진다.포항과 울산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맞붙는다.동해안 라이벌인 포항과 울산은 올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하며 치열한 1위 다툼을 해왔다.지난달 중순까지는 한 발짝 앞선 포항을 울산이 추격하는 형국이었다면, 이제는 울산이 조금 앞서면 포항이 잰걸음으로 뒤를 쫓는 모양새다.최근 흐름은 울산이 더 좋다. 1위 울산(승점 38)은 리그 6경기에서 4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이 기간 울산의 주포 주민규는 4골을 몰아넣고 리그 7골을 쌓았다.태극마크를 달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연전에 나서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주민규는 A매치 휴식기 직후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고 멀티골까지 기록했다.득점 1위인 이승우(수원FC), 일류첸코(서울), 무고사(인천·이상 9골)도 이젠 지척에 있다.올해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된 주민규는 ‘A매치 데뷔골’의 기운을 이어 포항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해 2년 연속 득점왕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포항(승점 34)은 1위 울산, 2위 김천상무(승점 36)에 이은 3위에 자리하고 있다.포항과 울산의 승점 차는 4다. 올 시즌 중 기록한 포항과 선두 팀 간 격차 중 가장 크다. 포항은 홈에서 치르는 울산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이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사실상 승점 6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다.포항은 1라운드 개막전에서 울산에 0-1로 패한 복수도 해야 한다.지난달 4일 이후로 연승을 달리지 못한 포항이 홈에서 울산을 잡아낸다면 팀 분위기를 연승 이상으로 한껏 끌어 올릴 수 있다.FC서울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서울이 전북전에서 승리를 낚으면 상위권보다 치열한 ’중위권 전쟁‘에서 유리한고지를 점할 수 있다.중하위권 순위를 살펴보면 6위 서울(승점 24), 7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3), 8위 광주FC(승점 22), 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0), 10위 대구FC(승점 20)까지 승점 1∼2차로 촘촘하게 붙어 있다. 한두 경기 결과로 순식간에 강등권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캡틴’ 제시 린가드가 K리그 첫 필드 골로 서울의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기성용의 부상으로 임시 주장 완장을 찬 린가드는 26일 강원FC와의 19라운드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고 서울의 올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다.서울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분위기로 전북전 징크스 깨기에도 나선다.전북을 상대로 한 서울의 마지막 승리는 2017년 7월이다.이후 치른 20경기에서 5무 15패만을 당하며 승점을 헌납하고 자존심을 구긴 서울은 무려 7년 만에 전북전 승리에 도전한다.팬들은 이제 린가드가 멋진 필드 골을 터뜨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고 전북전 징크스를 깨면서 ‘피리 불기’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을 기대한다.‘추락한 명가’ 전북은 물러설 곳이 없다.지난달 27일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두현 감독이 팀을 지휘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지만, 전북은 여전히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전북은 김두현 체제로 리그 2무 3패, 코리아컵 1패 등 공식전 6경기에서 2무 4패만 떠안았다./연합뉴스

2024-06-27

최고령 타자 출장·안타·홈런 기록 41세 11개월 추신수 ‘몽땅’ 바꿀까?

2024시즌이 끝나면 은퇴하는 추신수(41·SSG 랜더스·사진)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최고령 타자 출장, 안타, 홈런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추신수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3안타 중 한 개가 홈런이었다.26일 kt전에서 추신수는 3회에 우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치더니, 4회에는 kt 잠수함 이채호의 초구 시속 124㎞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1982년 7월 13일생인 추신수가 생후 ‘41세 11개월 13일’째 친 홈런이다.이미 추신수는 4월 26일 kt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쳐 KBO 최고령 홈런 2위에 자리했다.현재 KBO리그 타자 최고령 기록은 모두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하고 있다.호세는 2007년 5월 10일 SK 와이번스(현 SSG)와의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쳤다.당시 호세의 나이는 42세 8일이었다.‘42세 8일’은 KBO리그 최고령 타자 출장, 안타, 홈런 기록이기도 하다.추신수는 41세 7개월 21일째에 홈런을 쳤던 이호준 현 LG 트윈스 코치를 제치고 최고령 홈런 부문 2위에 올랐다.최고령 안타 부문에서는 공동 3위로 올라섰다.호세에 이어 조인성 두산 베어스 코치가 41세 11개월 26일로 최고령 안타 2위, 이병규 삼성 라이온즈 코치가 추신수와 같은 41세 11개월 13일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최고령 타자 출장 기록도 호세(42세 8일), 조인성 코치(41세 11개월 28일), 이병규 코치와 추신수(이상 41세 11개월 13일) 순이다./연합뉴스

2024-06-27

여자 플뢰레 대표팀, 亞선수권 동메달 수확

한국 펜싱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행진을이어갔다.홍세나(안산시청), 김기연(성남시청), 박지희(서울특별시청), 이세주(충북도청)로 구성된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지난해엔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입상하지 못했던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022년 이후 2년 만에 동메달을 따냈다.세대교체가 이뤄져 이번 대회에 20대 선수만으로 나선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개인전에서 홍세나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고 단체전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남겼다.한국은 8강전에서 싱가포르를 45-35로 제압한 뒤 준결승전에선 중국에 42-44로 패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을 45-36으로 물리쳤다.결승전에선 일본이 중국을 39-34로 꺾고 우승했다.남자 에페 단체전에는 김재원, 이정함(이상 광주광역시 서구청), 손민성 (화성시청), 마세건(부산광역시청)이 출전해 5위로 마쳤다.이 종목에선 카자흐스탄, 일본, 중국이 각각 금, 은, 동메달을 가져갔다.이번 대회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의 한국은 종합 선두를 달렸다.대회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여자 사브르와 남자 플뢰레 단체전이 열린다./연합뉴스

2024-06-27

안동시청 롤러경기단, 전국대회 여자일반부 종합우승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충청남도 제천시에서 열린 ‘제44회 회장배 전국 학교 및 실업팀대항 인라인스피드대회’에 출전해 여자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의 명성을 드높였다.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양도이 선수는 주종목인 E1만m 종목에서 16:51.316초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고, EP1만m에서도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안동시청 롤러 경기단이 여자 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또한, 국가대표 박민정 선수가 1000m와 500m+D 종목에서 2위를 기록했고, 박민정, 황지수, 양도이, 나해현 선수가 단체전인 팀DTT2000m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이 경기 1위를 한 양도이 선수는 종합 3관왕에 오르며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 됐다.특히 안동시청 여자팀은 이번 대회에서 논산시청 여자팀과 접전을 펼친 끝에 종합점수 40점을 기록, 1점차로 실업팀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았고 양도이 선수가 3관왕에 오르며 그 가치를 더했다.또한, 남자일반부에서도 정철규 선수가 EP1만m 2위, E1만m 3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기량을 뽐냈다.한편,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은 오는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안동에서 개최되는 ‘제44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에 출전해 최강자 자리를 이어 간다는 게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27

포항스틸러스, 전북현대와 무승부ᆢK리그 3위

포항스틸러스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1 대 1 무승부를 거뒀다.  23일 인천 원정에서 허용준의 골과 이호재의 멀티골로 최전방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불안을 단번에 털어버린 포항은 리그 최하위 전북(승점15점)을 상대로 조르지를 최전방에, 그 뒤를 06년생 신예 이규민과 백성동 윤민호가 받치며 다시 한 번 승리를 노렸다.  경기 초반 공방을 이어가던 경기에서 먼저 골을 터트린 것은 전북이었다.  포항은 전반 15분 전북의 티아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1 대 0 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포항은 선제골을 허용한지 4분만에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오베르단의 침칙한 돌파에 이은 슛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든 것.  후반 시작과 동시에 허용준 이호재 김인성을 교체 투입한 포항은 시작 3분 만에 허용준이 골을 성공시키며 역전하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다.  이 후 역전 골을 위해 수차례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결국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1 대 1 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포항(승점34점)은 오늘 무승부로 승점 1점만을 추가하며 울산(승점 38점), 김천(승점36점)에 이어 3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한편 포항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울산HD를 맞아 180번째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6-27

펜싱 남녀대표팀, 亞선수권 나란히 4연패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수확, 4연패를 달성했다.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하한솔(성남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한국은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019년부터 6년간 4연패를 달성했다. 2020, 2021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우리나라 대표팀은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준결승전에서 홍콩을 연파하고 이란과 결승전에서 45-26으로 웃었다.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둔 오상욱, 구본길, 박성원은 우승과 함께 소중한 실전 경험도 쌓았다.파리 올림픽에는 세 선수와 함께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단체전 대표로 출전하지만 이번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선수 선발 규정에 따라 하한솔이 출격해 우승에 공헌했다.대표팀을 이끄는 원우영 코치는 대한펜싱협회를 통해 “이번 대회 선수들이 정말 고생했는데 고생한 만큼 성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오상욱도 “올림픽 전 마지막 대회인데 우리가 조금 더 단단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여자 에페 대표팀의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도 마찬가지로 한국의 단체전 4연패를 합작했다.8강전에서 대만,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차례로 꺾은 후 결승전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중국을 42-41로 어렵게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송세라는 “너무 행복하고, 올림픽 전에 금메달을 땄는데 대회를 준비하는 데 좋은 동기부여로 다가온다”고 말했다.개인전에서 우승한 오상욱, 홍세나 (안산시청) 등의 성과를 합쳐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한 우리나라는 일본(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을 누르고 종합 순위 1위를 지켰다./연합뉴스

2024-06-26

오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추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11회 연속 대회 본선행을 꿈꾸는 한국 축구가 아시아 3차 예선에서 가시밭길을 피할수 있을까.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진을 결정하는 조 추첨이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4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다.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부터 시작하는 3차 예선에 나설 18개국은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의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다.각 조 상위 2개국씩 총 6개국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차지한다. 5, 6위까지 떨어지면 탈락한다.3, 4위에 자리한 6개국은 3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다시 경쟁해야 한다.1위 팀들이 2장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가져가고 2위 팀들은 서로 맞붙어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결정한다.2차 예선에서 5승 1무를 거둔 우리나라는 이달 FIFA 랭킹(22위)에서 아시아 3위권을 지켜 1번 포트에 포함되는 데 성공했다.AFC 소속국 가운데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17위), 이란(21위)과 1번 포트에 들어가면서 3차 예선에서 이들 팀과는 만나지 않게 됐다.다만 2번 포트를 비롯한 다른 포트에도 까다로운 팀들이 많아 방심해서는 안 된다.당장 FIFA 랭킹 23위로 우리나라와 마지막까지 1번 포트를 두고 경쟁한 호주, 2023 AFC 아시안컵 우승팀 카타르가 2번 포트다.3번 포트에도 최근 축구계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0-2 완패의 아픔을 안긴 요르단이 버티고 있다.‘지한파’ 감독이 포진한 팀도 부담스럽다.4번 포트에서는 한국 축구를 잘 아는 파울루 벤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껄끄러운 상대다.6번 포트에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적대적인 여건의 평양 원정 경기가 특히 부담스러운 북한이 포함돼 있다.신 감독은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으로 황선홍 감독이 이끈 우리나라를 꺾으면서 파리 올림픽 진출 실패의 아픔을 한국 축구에 안긴 바 있다.여러 악연으로 얽힌 이런 팀들과 같은 조에 묶인다면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마지막 길이 ‘험로’가 된다.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물색 중인 새 사령탑은 선임되자마자 이 3차 예선 무대에서 한국 축구를 월드컵으로 이끄는 임무를 받게 된다.우리나라 3차 예선을 뚫으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달성한다.한국에 앞서 10회 이상 연속 월드컵에 출전한 국가는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 5개국뿐이다./연합뉴스

2024-06-26

가자 파리로! 올림픽 태극전사들 “종합순위 15위 목표”

파리 올림픽 개막을 30일 앞두고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회 전 마지막으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결의를 다졌다.대한체육회는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파리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재근 선수촌장, 정강선 선수단장과 김제덕(양궁), 황선우(수영), 김한솔(체조) 등 한국 선수단의 간판선수와 지도자들이 단상을 빛냈다.전북체육회장이면서 이번에 한국 선수단장에 선임된 정강선 단장은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파리에서 돌아오는 그날까지 선수단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드리며 부상 예방과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장재근 선수단 총감독은 “오늘을 계기로 파리 올림픽의 관심과 애정이 표출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나라는 21개 종목에 최대 14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고 밝혔다.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의 집단 부진 탓에 우리나라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를 보낸다.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보다 90명,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보다는 무려 170명이 적다.육상의 티켓 확보 현황에 따라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 수는 141명 또는 142명으로 확정된다.이기흥 체육회장은 “금메달 5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유지를 목표로 나선다”고 했고, 장재근 총감독은 “종목마다 현재 굉장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그 이상의 결과도 가능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프랑스의 파리에서 100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로 열리는 올해 33회 하계올림픽은 현지시간 7월 26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 성대한 막을 올린다.체육회는 7월 9일 대한민국 선수단의 결단식을 개최하며, 한국 선수단 선발대는 7월 11일, 본진은 7월 20일 각각 파리행 장도에 오른다.국가대표 선수들은 체육회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래 12년 만에 마련한 전초기지에서 시차 적응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다.체육회는 파리 인근 퐁텐블로에 있는 프랑스 군사시설인 국가방위스포츠센터에 훈련 시설과 급식 지원 센터를 차렸다.선수들의 원활한 적응과 심리 안정을 도모할 이 시설의 명칭은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이며 7월 12일 문을 열어 파리 올림픽 폐회일인 8월 11일까지 운영한다.16개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선수촌에 입촌하기 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린다.체육회는 한국에서 대동한 조리 전문가가 만드는 한식 도시락을 선수촌으로 배달해 한국인 특유의 밥심으로 메달밭을 일구게 할 참이다./연합뉴스

2024-06-26

구미시, 세계 최고수준의 육상트랙 Class1 공인 받는다

구미시가 시민운동장 육상 트랙의 세계육상연맹(WA) Class1 공인을 추진하면서 본격적으로 '2025년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준비에 나섰다.  지난 5월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구미시는 이번 추진으로 2025년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세계육상연맹(WA) Classs1 공인은 국제육상경기대회와 올림픽 육상 종목 등 모든 육상경기가 가능한 최고등급을 말한다.시는 지난 19일 세계육상연맹(WA)의 인증 제품인 포설형탄성우레탄으로 시민운동장 주·보조경기장 육상트랙 교체 공사를 마쳤다.국내 유일의 시험기관인 (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지난 5월 2일부터 이틀간 구장 인증 현장 물성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육상트랙의 탄성, 평탄성, 두께 및 배수능력 등을 실험한 결과 측정값 모두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세계육상연맹에 제출할 리포트를 작성 중에 있다.또 경기장 레벨 측정과 PAHs, 중금속 함량 등을 측정하기 위한 실험실 시험도 최근 착수했다. 구미시는 오는 9월 세계육상연맹에 리포트를 제출해 10월 세계육상연맹 Class1 공인을 받을 계획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회를 앞두고 전광판 추가 설치, 조명탑 LED 교체 등 시민운동장의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내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