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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예천에 우상혁·김국영 선수 뜬다

예천군 예천스타디움 일원에서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가 개최된다.대한육상연맹·KBS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육상연맹·예천군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항저우아시안게임과 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포함한 4개의 국제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병행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높이뛰기 간판스타 우상혁 선수와 남자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국영 선수 등 국내 최고의 육상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눈여겨 볼만하다.특히, 국가대표 선발전 외에도 초·중·고·대학·일반부 130개 종목의 경기도 진행해 선수 2천600여명과 지도자 1천400명이 예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인근 상가에서도 대회개최에 따른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김학동 예천군수는 “국내 육상경기대회 중 가장 권위가 있는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를 위해 예천군을 방문해주시는 육상인들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오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예천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되는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육상의 메카로 자리잡은 예천군은 4월 말 기준 연인원 1만1천여명의 전지훈련단이 다녀갔으며 앞으로도 매월 도 단위 이상 육상경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5-03

사우디에 새 둥지 튼 호날두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 1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최근 1년간 가장 돈을 많이 번 선수가 됐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3일 최근 1년간 스포츠 선수들의 수입 순위를 상위 10명까지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1년간 1억3천600만 달러(약 1천823억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호날두는 지난해 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 새 둥지를 틀었다.당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언론들은 매년 2억 달러 이상을 받을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호날두가 포브스의 연간 운동선수 수입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호날두의 최근 연간 수입을 하루로 환산하면 약 5억원 정도에 이른다.호날두의 최근 1년간 수입은 연봉 등 경기력으로 번 돈이 4천600만 달러, 광고 등 경기 외적인 수입 9천만 달러로 나뉜다.경기 외 수입이 1년에 9천만 달러를 넘긴 것은 로저 페더러(테니스·스위스), 타이거 우즈(골프·미국), 코너 맥그리거(격투기·아일랜드)에 이어 호날두가 통산 네 번째다.올해 수입 순위 1∼3위는 모두 축구 선수들이 차지했다.지난해 1위였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억3천만 달러로 액수는 변함이 없지만 순위가 2위로 밀렸고,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1억2천만 달러로 3위에 올랐다.호날두는 지난해 순위에서는 메시, 르브론 제임스(농구·미국)에 이어 3위였다. 지난해 2위 제임스는 1억1천95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올해 순위 4위를 기록했다.5위는 권투 선수 카넬로 알바레스 (멕시코)가 1억1천만 달러를 번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2023-05-03

사우디 관광 홍보 떠난 메시구단 허락 받지 않아 ‘중징계’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구단의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가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2일(현지시간) ESPN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PSG 구단은 메시에게 2주간 경기 출전과 훈련을 모두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이번 징계는 메시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홍보대사 활동을 위해 현지로 떠난 데 따른 것이다.지난달 30일 로리앙과의 리그1 홈 경기를 치른 뒤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그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 사우디의 풍경 사진을 포함한 게시물을 올려 사우디행을 암시하기도 했다.앞서 메시는 상업 활동을 위한 여행 허가를 구단에 요청했으나 PSG는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그런데도 메시가 사우디행을 강행하자 징계로 대응한 것이다.PSG는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1-3으로 져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다음 날 훈련을 하기로 한 상황이었다.구단은 메시에게 활동 정지 외에 벌금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징계는 메시와 PSG의 재계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양측의 관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2021년 스페인 FC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당시 2년 계약을맺어 이번 여름 계약이 끝난다.재계약 협상은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고, 와중에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이 메시에게 거액을 제시했다거나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재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이번 징계를 계기로 메시와 PSG가 사실상 완전히 돌아섰다는 분석도 나온다.메시가 빠진 기간 PSG는 하위권 팀인 트루아, 아작시오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2023-05-03

김하성 결승 스리런… 19경기 만에 홈런 ‘손맛’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이 19경기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5회 6-3으로 팀에 다시 리드를 선사한 3점 홈런을 쳤다.3-3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 2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신시내티 왼손 투수 알렉스 영의 체인지업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김하성은 오른쪽 무릎을 굽히면서 한복판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타구 속도는 시속 101.2마일(약 163㎞)로 나왔고, 왼쪽 펜스를 살짝 넘어간 타구 비거리는 108m로 측정됐다.김하성의 홈런은 시즌 3호로, 지난달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이래 22일 만에 터졌다.빅리그 3년 차로 전날까지 통산 타점 99개를 기록한 김하성은 이 홈런으로 3개를 보태 102개로 타점 수를 늘렸다.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치른 MLB 월드 투어 두 경기에서 안타를 못 친 김하성은 이날에는 7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1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2-3으로 추격하던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시원한 좌선상 2루타로 동점의 포문을 열었다.김하성은 곧바로 터진 트렌트 그리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김하성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치고 타율을 0.209에서 0.222(90타수 20안타)로 끌어 올렸다.그는 지난달 27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래 4경기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다.한 경기에서 장타를 두 개 추가한 덕분에 OPS(출루율+장타율)는 0.625에서 0.685로 수직으로 상승했다.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에 8-3으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2023-05-02

6호골 폭발 이강인 ‘3경기 3골’… 감독도 엄지 척!

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내는 한국 축구의 차세대간판 이강인(마요르카)이 리그 6호 골을 터트리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진출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모시에서 열린 2022-2023 라리가 32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다.하프라인 아래 왼 측면 지점부터 상대와 경합을 이겨낸 후 공을 몰고 올라온 이강인은 반대 측면으로 넘어가는 정확한 전진 패스를 공급한 후 페널티박스로 뛰어갔다.이어 아마스 은디아예가 문전의 베다트 무리키에게 크로스로 전달했고, 무리키가 뒤로 흘려준 공을 이강인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이강인의 올 시즌 리그 6번째 득점이었다.31라운드 헤타페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멀티 골을 폭발한 이강인은 최근 3경기 3골의 상승세를 보이며 라리가 입성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6골 4도움)도 작성했다.우리나라 선수가 라리가에서 공격포인트를 한 시즌 10개 이상 만든 건 이강인이 처음이다.다만,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종료 직전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내줘 1-1로 비겼다.선제골의 ‘기점’과 ‘마무리’ 역할을 동시에 해낸 이강인에게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양 팀 통틀어 최고인 8.42의 높은 평점을 줬다.또 다른 통계 매체 풋몹도 8.2점을 줬는데, 이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드리블 돌파를 6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그라운드 경합에서도 15회 중 11회를 이겨냈다.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측면, 중앙을 부지런히 오가던 이강인은 후반 40분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됐다. 그라운드를 떠나는 이강인을 향해 홈팬들은 아낌없는 기립박수로 화답했다.이강인의 맹활약에 승리를 눈앞에 둔 마요르카는 후반 추가 시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니고 루이스 데갈라레타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실점 위기를 맞았다.키커로 나선 윌리엄스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점 3이 아닌 1을 챙긴 마요르카(11승 8무 13패·승점 41)는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빌바오(13승 8무 11패·승점 47)는 7위에 올랐다.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도 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내는 이강인의 실력을 인정했다.아기레 감독은 “한 선수만 칭찬하는 일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아기레 감독은 “하지만 이강인은 내가 부임한 이래 자신의 최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며 “매주 경기에서 실력을 입증한다.이강인과 함께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3-05-02

경기 시간 줄고 안타·도루 늘어

논란 속에 새로운 규칙을 대거 도입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2023 시즌 첫 한 달 동안 적지 않은 변화가 일었다.AP통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개막 한 달 동안 9이닝당 평균 경기시간 2시간 37분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3시간 5분보다 28분이나 단축됐다고 밝혔다.경기 시간이 크게 줄어든 배경은 가장 반대가 심했던 ‘피치 클록’ 도입이다. 올 시즌 투수는 주자가 없으면 15초, 주자가 있어도 20초 이내에 공을 던져야 한다.타자는 피치 클록이 끝나기 8초 전에 무조건 타격 자세를 취해야 한다. 투수가 ‘피치 클록’을 어기면 ‘볼 1개’, 타자가 어기면 ‘스트라이크 1개’가 자동으로 주어진다.2020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에이스 셰인 비버는 “(경기 시간 단축으로 인해) 확실히 삶이 편해졌다”라고 말했다.AP통신은 선수들은 물론 직원들도 가족들이 깨어 있는 시간에 집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피치 클록’ 위반은 지난 달 총 425경기에서 313차례 발생해 경기당 0.74개를 기록했다.뉴욕 메츠가 17번으로 가장 많았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4차례로 가장 적었다.메이저리그는 ‘피치 클록’ 도입과 함께 올 시즌 야수들이 한쪽으로 이동해 수비하는 시프트를 금지하고 베이스는 종전 15제곱인치에서 18제곱인치로 키웠다. 이에 따라 경기 시간은 줄었지만, 타율과 도루, 득점은 늘었다.좌타자 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0.229에서 0.247로 향상됐고 우타자는 0.234에서 0.250으로 올라갔다.인플레이 타율(BABIP)은 좌타자가 9리 오른 0.292, 우타자는 7리 오른 0.302가 됐다.뉴욕 양키스의 주전 1루수인 좌타자 앤소니 리조는 “(시프트 금지로 인해) 안타10개 정도는 이득을 본 기분”이라며 “공을 제대로 잘 때렸으면 보상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베이스가 커지면서 도루는 25년 만에 최고인 40%나 증가했다. 경기당 도루는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1.4개로 늘었다. 도루 성공률도 지난해 75.5%에서 올해 79.2%로 향상됐다. /연합뉴스

2023-05-02

10호골 작렬 손흥민,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손세이셔널’

‘손세이셔널’ 손흥민사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대기록을 세웠지만 소속팀 토트넘은 리버풀에 패해 6위로 추락했다.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2-2023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허용하고 3-4로 석패했다.이날 패배로 토트넘(승점 54·골 득실 +6)은 리버풀(승점 56)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다만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정규리그 10호골을 기록, EPL 개인 통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해 EPL 첫 시즌 정규리그에서 4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2016-2017시즌 14골, 2017-2018시즌 12골, 2018-2019시즌 12골, 2019-2020시즌 11골, 2020-2021시즌 17골, 2021-2022시즌 23골(공동 득점왕)을 터트렸고, 올 시즌에도 10골을 채워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뤄냈다.더불어 손흥민은 EPL에서 개인 통산 103골째를 기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와 함께 역대 EPL 최다득점 32위에 랭크됐다.손흥민은 대기록을 세웠지만 토트넘은 전반 15분 만에 3골이나 헌납하는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전반 3분 만에 리버풀의 커티스 존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2분 뒤 루이스 디아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고, 전반 15분에는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페널티킥으로 또다시 실점해 순식간에 0-3으로 끌려갔다.손흥민은 후반 32분 후방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투입한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으로 쇄도한 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토트넘은 후반 48분 손흥민이 왼쪽 중원에서 차올린 프리킥을 히샤를리송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극적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5호 도움이었다.하지만 기쁨도 잠시, 토트넘은 1분 뒤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진 토트넘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63)와 격차가 9점으로 벌어져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1~4위) 확보가 더욱 힘들어졌다. /연합뉴스

2023-05-01

전국 생활체육동호인 모여 ‘우정과 화합’

지난달 27일부터 경북도에서 개최된 전국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30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생활체육대축전에는 17개 시·도 선수단 2만여 명이 참가해 11개 시·군 54개 경기장(43개 종목)에서 열전이 펼쳐졌다. 대회 개회식에서 경북도는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라는 주제 아래, 참가 선수단이 생활체육을 통해 우정과 화합의 시간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180분간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철우 도지사, 이기홍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주 개최지인 구미시는 무을농악단, 세계 속에 K-치어리딩을 널리 알리고 있는 구미대학교 천무응원단, 농악의 대중화와 전통놀이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한두레마당예술단의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공식행사는 개식통고, 대한민국 최초 반도체 전자공업도시인 구미를 상징하는 K-반도체를 형상화한 피켓을 든 선수단 입장, 대축전 개최를 축하하고, 참가 선수단을 격려하는 이철우 도지사의 환영사, 생활체육을 통해 소통하고 정정당당한 경기를 약속하는 동호인 다짐 및 주제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주제공연에서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경북도의 저력과 ‘경북이 만들어가는 지방시대’의 비전을 담은 구미시립무용단의 공연, 경북의 4대 정신 미디어 퍼포먼스를 선보인 K-타이거즈의 화려한 무대와 레이저·조명·불꽃놀이 등으로 구성된 복합멀티미디어쇼가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아울러 주경기장 입구 부대 행사장에는 경상북도 농수산물 판매장과 청년기업 제품 판매,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 홍보관, 관광 안내 부스 등을 운영했고, 스포츠 안전체험, 소방 안전체험, 키즈존(kids-zone) 등 체험 행사를 통해 활기차고 즐거운 경기장 분위기를 조성했다.30일 폐회식은 축하 공연, 성적 발표, 종합 시상, 차기 개최지인 울산광역시에 대회기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돼 이로써 4일 간의 대장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한편, 경북도는 2021년 전국체전과 2022년 전국소년체전에 이어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함으로써 3년간의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2년간 체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다져진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대축전은 다양한 문화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전이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01

가정의달, 경주서 ‘루미 모아 패밀리 골프 대회’ 즐겨요

경주 루나엑스 C.C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경주 루나엑스 C.C는 5월 패밀리·카풀 할인과 2인 1조 스크램블·루미 모아 패밀리 골프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5월 첫 주말 연휴인 5~7일까지 팀 내 2인 이상 가족은 1인당 그린피 1만 원을 할인해 준다. 2쌍의 부부나 2인 가족 4명이 조인하는 경우에도 똑같은 할인율을 적용한다. 스타트하우스의 루나스테이션(1층 경기 진행실)을 방문해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 등으로 확인받으면 된다.또 5~6일 이틀간 2부 타임에 한정해 2인 1조 ‘스크램블 골프 대회’를 개최한다. 남녀 혼성 2인 1조로 참여해 배터볼 방식으로 진행되는 팀플레이로 각 샷마다 가장 잘 친 사람의 공을 기준으로 공을 이동해 경기를 진행한다. 루나엑스 홈피 조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한 남녀 혼성 2인 1조 팀만 참여할 수 있다. 우승 팀에게 루나엑스 주중 무료 라운드권 4매, 준우승 팀에게 2매가 부상으로 수여된다.특히 7일부터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밤에 노 캐디 셀프 라운드로 진행되는 ‘루미 모아 패밀리 골프 대회’가 열린다. 경기 시작 3일 전 오후 4시까지 마감하며 홈피로 신청 시 제출한 핸디를 기준으로 조인 팀을 편성해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한다. 남녀 각 우승자는 1인 2매, 준우승자는 1인 1매의 주중 루나엑스 무료 라운드권이 부상으로 지급된다.이어 1일부터 조인 팀을 포함해 4인 1팀 18홀 이상 라운드를 홈피에서 예약하는 팀에 한해 카풀로 골프장을 찾을 시 1인당 그린피 1만 원 할인 혜택이 있다. 출발/도착 시 자동차 트렁크에 2인 이상의 골프백을 실은 인증 샷을 루나엑스 카톡방에 올리면 된다.홈피에서 4인 1팀 18홀 이상 예약자는 ‘올인클루시브 혜택’으로 간식과 라운드 필수품 지급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티오프 전 프로숍에서 쿨타월을 받고, 6홀 라운드 후 스타트하우스에서 간식(1부 페퍼로니 피자 1판/2부 대왕오징어 초무침/3부 소시지 야채볶음)을 수령하면 된다. 텀블러 지참자는 시원한 매실차(5월의 차)를 무료로 제공해준다.한편 루나엑스는 플레이엑스와 연결해 주니어/프로 선수를 대상으로 ‘M5N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8~16세 청소년을 나이별 3개 반으로 나누어 50분간 ‘키즈 골프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M5N 골프 아카데미’ 소속의 전문 강사인 김원호/전진용 프로가 KPGA 클래스의 전문 교습을 진행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5-01

월드컵 우승 전웅태, 세계 1위 탈환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2023시즌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전웅태는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점수 합계 1천534점을 기록, 정상에 올랐다.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한국 근대5종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긴 주인공인 전웅태는 이번 시즌 국제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이번 시즌 처음으로 출격했던 2주 전 튀르키예 앙카라 월드컵 2차 대회 준우승에 이어 연속 입상도 이뤘다.이번 우승으로 전웅태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지프 충(영국)이 2년여 동안 지키던 세계랭킹 1위도 되찾았다.전웅태는 이번 결승에서 펜싱 랭킹 라운드 1위(22승)를 시작으로 수영 4위, 승마 11위로 상위권에 자리 잡았고, 레이저 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전웅태는 “2차 월드컵 은메달에 이어 마침내 금메달을 따서 매우 기쁘다. 지난 대회 이후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유럽에 머물며 훈련했고,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전웅태는 올가을 예정된 아시안게임에선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한다.모하나드 샤반(이집트·1천530점)과 마르틴 블라흐(체코·1천525점)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가져갔고, 서창완(전남도청)이 1천523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2023-04-30

LG기 주부배구대회, 구미서 13일 개최

구미시 25개 읍·면·동 화합대축제인 ‘제29회 LG기 주부배구대회’가 오는 13일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LG기 주부배구대회는 구미지역 LG자매사(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팜한농)의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가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199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지역 대표 문화·체육 행사이다.대회는 구미시 25개 읍·면·동 주부선수들이 2개 리그로 나눠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열리는 행사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LG플레이파크’ 공간이 특별 조성된다.‘LG플레이파크’는 무더운 날씨를 고려한 초대형 에어트러스와 무대를 설치하고 키즈월드(트램펄린, 볼풀장, 레고, 대형블럭체험 등), 꿀잠쉼터, 다양한 무대공연(지역예술인 공연, 힐링버스킹, 도전 노래방) 등으로 구성해 남녀노소 쉬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또 디지털웹툰,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등의 이벤트부스, 환경을 생각하는 다채로운 체험부스, 먹거리존도 운영되고 경품으로 LG가전제품(올레드TV, 무선청소기 등)이 준비돼 있다.장구의신 박서진, 섹시미스트롯 지원이, 구미 출신 불타는트롯맨 황준, 한국대표 치어리딩팀 구미대 천무응원단의 특별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여기에 지난 행사에 이어 다회용기 사용, 환경관련 캠페인을 전개해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한편, LG경북협의회는 LG주부배구대회, LG드림페스티벌, LG사회적경제페스타 등 다양한 기업주도형 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4-30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우슈 경기도 종합우승

2023전국생활체육대축전 우슈경기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체육회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사)대한우슈협회, 경상북도체육회, 경상북도우슈협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29일 영주국민생활체육관에서 열렸다.전국의 17개 시도 임원선수단 300여명이 참가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우슈경기는 남여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구분해 경합을 벌였다.경기종목은 3단장권, 구투로, 신투로, 32식 태극권, 32식 태극검, 24식 태극권, 16식 태극검, 16식 태극권, 18식 태극기공, 8식 태극권으로 진행됐다.경기 결과 경기도가 개인전 97점, 단체전 30점, 추가 점수 18점 등 총 14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시가 개인전 82점, 단체전 34점, 추가점수 18점 등 총 134점으로 2위, 충남이 개인전 49점, 단체전 64점, 추가 점수 12점 등 총 125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조수길 (사)대한우슈협회장은“역사의 숨결과 선비정신이 살아 있는 영주시에서 2023전국생활체육대축전 우슈경기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우슈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전해 왔고 건강증진과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는 전통무술로 국민 생활스포츠로 성장할수 있도록 우슈인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4-30

만리장성에 막혀… 한국탁구 은메달만 4개

한국 탁구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방콕 탁구대회에서 중국의 ‘만리장성’에 잇따라 막혀 은메달만 4개를 따냈다.장우진(국군체육부대·17위)은 2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린가오위안(10위·중국)과 풀세트 접전 끝에 3-4(11-9 10-1219-17 9-11 5-11 11-4 9-11)로 졌다.장우진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지어 나선 남자 복식 결승에서도 중국의 린가오위안-린스둥 조에 0-3(6-11 3-11 1-11)으로 완패했다.두 종목에서 모두 은메달을 따낸 장우진은 스타 컨텐더 대회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장우진은 스타 컨텐더보다 한 단계 낮은 컨텐더 시리즈에서는 지난해 10월 무스카트(오만) 대회에서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다른 종목에서도 만리장성은 높기만 했다. 중국 출신으로 2020년 한국으로 귀화한 주천희(38위·삼성생명)가 여자 단식 결승까지 올랐으나 천싱퉁(6위·중국)에게 1-4(2-11 11-6 9-11 13-15 5-11)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임종훈-신유빈(대한항공) 조가 린가오위안-천싱퉁 조에 2-3(11-7 11-9 9-11 6-11 8-11)으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해 역시 준우승했다.스타 컨텐더는 WTT 주관 대회 중 메이저 대회 격인 그랜드 스매시, 연말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단식만 치르는 대회인 챔피언스 다음으로 격이 높은 대회다.한국 탁구는 스타 컨텐더 복식에서는 여러 차례 우승 조를 배출했다. 그러나 단식에서는 아직 스타 컨텐더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

2023-04-30

LPGA 신인유해란, LA챔피언십 3R 공동 2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유해란이 JM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도약하며 역전 우승을 정조준했다.유해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6천25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해나 그린(호주)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샤이엔 나이트(미국·9언더파 204타)와는 두 타 차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하며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데뷔 전부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 그는 이번 시즌 LPGA 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달 데뷔전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때 거둔 공동 7위가 현재까진 최고 성적이다.이번 대회에선 공동 7위로 시작해 2라운드 공동 8위에 자리했고, 3라운드에서 순위를 더 끌어 올렸다.이날 1번 홀(파4)부터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한 유해란은 3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적어냈으나 7번(파3)과 9번 홀(파4)에서 한 타씩 줄였다.11번 홀(파4)에서 다시 한 차례 보기가 나왔지만, 13∼14번 홀 연속 버디로 반등한 유해란은 16번 홀(파4)에선 짜릿한 칩인 버디를 뽑아내 막판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이날 유해란은 페어웨이는 한 차례만 놓치고, 그린 적중률은 67.7%(12/18)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29개로 올라갔던 퍼트 수는 26개로 다시 줄였다. /연합뉴스

2023-04-30

이원석 “형 이제 간다”… 구자욱 “고마웠습니다”

“형 이제 간다.” 이제 키움 히어로즈 선수가 된 이원석(36)이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구자욱(30·삼성 라이온즈)과 뜨겁게 포옹했다.이원석의 작별 인사에 구자욱은 “형, 고마웠습니다”라고 답했다.이원석은 “다음 주(5월 2∼4일)에 대구에서 키움과 삼성이 경기하더라. 그때 보자”라며 손을 흔들었다. 그의 눈시울이 붉게 물들었다.삼성은 이날 오전 내야수 이원석과 2024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키움 오른손 불펜 김태훈(31)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키움은 이원석에게 “오늘 중으로 팀에 합류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원석은 라이온즈 파크에서 자신의 짐을 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으로 향했다.이원석은 라이온즈 파크를 나서기 전에 박진만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그리고 오승환과 구자욱 등 정든 삼성 선후배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라이온즈 파크를 나서며 이원석은 “감독님께 인사드릴 때부터 울컥했다. 삼성에서 좋은 지도자, 동료를 만나 즐겁게 생활했다”며 “선수 생활 마무리를 삼성에서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팀을 떠나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이원석은 2005년 롯데 자이언츠에 2차 2라운드 9순위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2009년 자유계약선수(FA) 홍성흔의 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그는 2017년 삼성과 4년 최대 27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는 삼성과 3년 최대 20억원에 FA 계약을 하며 잔류했다.삼성에서 뛴 6년 1개월 동안 이원석은 7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2천433타수648안타), 90홈런, 434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26일까지 타율 0.362(58타수 21안타), 1홈런, 10타점, 출루율 0.486, 장타율 0.483으로 활약했다. 트레이드 직전인 26일 대구 두산전에서도 이원석은 4번 타자로 삼성 타선에 힘을 실었다.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삼성을 떠나는 건 아쉽지만, 이원석은 “프로답게 트레이드를 받아들여야 한다.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이 있다는 건 행운”이라고 했다.그는 “키움은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는 강팀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도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준다. 키움에는 이정후, 김혜성 등 대단한 타자들도 있다”며 “고척돔의 영웅들을 더 빛나게 하는 작은 영웅이 되고 싶다. 키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서,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하는 게 내 새로운 목표”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3-04-27

달리는 배지환, 한 경기 도루 3개 첫 성공

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특유의 빠른 발을 과시하며 개인 처음으로 한 경기에 도루 3개를 성공했다.배지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3도루로 맹활약했다.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도루를 세 번이나 성공한 배지환은 벌써 이번 시즌 도루 10개를 채웠다.도루 13개를 기록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은 메이저리그 도루 공동 2위다.3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5회부터 안타와 도루 행진을 시작했다.5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배지환은 다저스 오른손 불펜 필 빅퍼드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베이스 위에서 배지환은 더 빛났다.2루를 훔친 배지환은 제이슨 딜레이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도달했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좌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배지환은 6회 1사 2루에서 왼손 불펜 저스틴 브루흘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딜레이의 투수 강습 안타 때 2루에 도달한 배지환은 내친김에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7회 2사 1, 2루에서는 3루수 쪽 내야 안타를 치며 빅리그 개인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다저스 3루수 마이클 부시가 2루로 송구했으나, 주자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 사이 2루 주자 투쿠피타 마르카노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마르카노는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다저스 포수 오스틴 윈스가홈 플레이트를 막은 정황이 드러나 마르카노의 득점이 인정됐다.기록원은 마르카노의 득점을 배지환의 타점으로 기록했다.배지환은 2루 주자 로돌포 카스트로와 이중 도루를 합작하며, 이날 세 번째 도루에 성공했다.2루에 도착한 배지환은 딜레이의 2루타 때 이날 두 번째 득점도 했다.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24에서 0.254(71타수 18안타)로 상승했다.최근 2경기에서 배지환은 8타수 5안타를 치고, 도루를 5개나 성공했다.피츠버그는 8-1로 승리하며, 시즌 17승(8패)째를 거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연합뉴스

2023-04-27

예천군청 김제덕, 양궁 국가대표 최종 선발

예천군청 김제덕사진 선수가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돼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2023 양궁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김 선수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원주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국가대표 2차 평가전에서 4위의 성적을 거둬 1차 평가전 2위 성적을 합산해 최종 3위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김 선수는 초등학생 시절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며 일찌감치 양궁 신동으로 주목받았으며 천부적인 감각과 남다른 승부 근성, 흔들림 없는 멘탈까지 갖춘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며 성장했다.김 선수는 경북일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 ‘2021년 도쿄올림픽’ 양궁경기에 출전해 세계 남자 양궁 역대 최연소 2관왕에 오르며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에 ‘양궁의 메카 예천’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이어 2022년에는 세계양궁연맹 현대양궁월드컵대회에 참가해 남자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사냥을 이어 나가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김제덕 선수는 “국가대표 최종 선발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김학동 예천군수는 “그동안 김제덕 선수가 흘린 땀과 노력이 태극마크라는 값진 결과를 거뒀다”며 “올해 개최되는 두 개의 큰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한국양궁의 든든한 기둥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4-26

‘지는 법 잊어버린’ 포항 9경기 연속 무패

‘지는 법을 잊어버린’ 포항 스틸러스는 개막 9경기째 무패를 달렸고, ‘이기는 법을 까먹은’ 수원 삼성은 개막 무승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포항은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과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분 터진 김승대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이로써 포항은 개막 9경기 무패(5승 4무) 행진으로 승점 19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FC서울(승점 16)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반면 최하위 수원(승점 2)은 최성용 수석코치 대행 체제에서 2연패를 당하며 개막 9경기 무승(2무7패)의 깊은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홈팀 포항이 전반 4분 만에 먼저 골 맛을 봤다.수원 진영 왼쪽 측면에서 투입된 공중볼을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잡다가 놓쳤고, 김승대가 떨어진 볼을 재빨리 잡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김승대의 이번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었다.먼저 실점한 수원은 전반 2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전진우가 때린 오른발 슛이 이날 팀의 첫 슈팅일 정도로 부진했다.전반을 1-0으로 마친 포항은 후반 36분 수원 진영 페널티지역 왼쪽 앞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양형모의 손끝에 걸려 추가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인천전용구장에서는 선두 울산 현대가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마틴 아담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물리쳤다.개막 6연승 이후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으로 잠시 삐걱했던 울산(승점 22)은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가장 먼저 승점 20 고지를 밟았다.더불어 홍명보 감독은 이날 승리로 K리그 최단기간 50승을 달성했다. 홍 감독은 울산 사령탑 부임 786일 만에 50승을 달성,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FC서울을 지휘할 때 세웠던 기존 기록(800일·50승)을 깼다.울산은 시즌 첫 주중 경기를 맞아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엄원상과 주민규를 벤치에 앉히고 마틴 아담과 강윤구에 최전방 공격을 맡기는 로테이션을 실시했다.선발로 나선 마틴 아담과 강윤구는 홍명보 감독의 믿음에 득점 합작으로 보답했다.문전에서 짧고 정확한 패스로 인천의 수비를 흔든 울산은 전반 9분 강윤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골 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마틴 아담의 시즌 1호 골이었다.울산의 철벽 수비에 막힌 인천은 전반 38분에서야 첫 슈팅이 나올 정도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전반을 0-1로 마친 인천은 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오반석이 헤더로 득점을 맛보는 듯했지만 기막히게 몸을 날린 골키퍼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인천은 후반 37분 울산 진영 페널티아크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에르난데스가 땅볼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10명이 늘어선 울산의 수비벽에 막혀 끝내 동점 골 사냥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2023-04-26

서울 SK 먼저 웃다

2시즌 연속으로 프로농구 왕좌를 노리는서울 SK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선형의 맹활약을 앞세워 안양 KGC인삼공사를잡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웃었다.SK는 25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77-69로 인삼공사를 물리쳤다.3위(36승 18패)로 정규리그를 마치고, 6강·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전주 KCC, 창원 LG를 모두 3전 전승으로 꺾은 SK는 6라운드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을 16경기까지 늘렸다.인삼공사와 SK는 최근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강팀이자 ‘신흥 라이벌’이다.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인삼공사를 4승 1패로 꺾은 SK는 지난달 초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는 인삼공사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규리그를 우승한 인삼공사(37승 17패)를 첫판에서 잡아낸 SK는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전체 25회 중 18회로, 비율이 72%나 된다.두 팀은 오는 2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양 팀은 1쿼터부터 18-18로 팽팽했다. 중앙대에서 호흡을 맞춘 후 2011년 나란히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로 입단해 13년째 프로농구를 호령 중인 오세근과 김선형이 1쿼터 힘을 냈다.오세근이 6점 8리바운드로 인삼공사의 골밑을 지켰고, 김선형은 9득점에 스틸 2개를 더해 SK의 장기인 빠른 농구를 이끌었다.2쿼터 들어 골밑 슛 2개를 더한 오세근은 전반 종료 4분 전 최부경의 포스트업 공격을 블록슛으로 막아내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인삼공사의 압박 수비에 2쿼터에만 실책 3개를 낸 김선형도 빠르게 공을 몰고 가 플로터를 성공하며 35-33으로 SK의 역전을 이끌었다.3쿼터 초반에도 김선형은 최부경의 골밑 득점으로 이어지는 절묘한 바운드 패스를 전달했고, 쿼터 종료 1분여 전까지 어시스트 2개를 더 배달하며 SK가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승부의 추가 SK쪽으로 기울던 중 변준형이 송창용의 실책을 속공 레이업으로 연결해 종료 2분여 전 6점 차로 따라붙으며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김선형이 종료 1분 전 또 한 번 플로터를 적중하며 인삼공사의 추격세를 꺾었다.김선형이 22점 12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선봉에 섰다.워니도 23점 10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제 몫을 했다. /연합뉴스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