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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학교 밖 청소년의 든든한 울타리 될 것”

관심에서 소외되는 청소년은 없어야 한다. 이는 한국 미래가 걸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대구행복진흥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2024 대구시 꿈드림 멘토단, 학습코칭단 합동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사진대구시 꿈드림 멘토단은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 학습 및 정책 제안 등 부문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역량과 함께 전문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우선, 꿈드림 멘토단은 학교 밖 청소년 출신을 포함해 심리, 사회복지 등 다양한 전공으로 이루어진 전문가 집단으로 올해 18명이 위촉됐다. 이들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청취자, 격려자, 조언자, 안내자로서 청소년들의 사회성 함양에 힘을 쏟게 된다.이어 학습 코칭단은 학교 밖 청소년의 수학능력시험 대비 학습 지도·상담과 함께 기초학습 지원을 위한 학습 멘토 모임으로 경북대, 대구교대, 영남대 등 지역 대학생 멘토 9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지난 2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발대식에서 “지역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대구행복진흥원 정순천 원장은 “위촉된 멘토들이 폭넓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5-07

“화랑·호국·선비·새마을 정신 배워가요”

한국국학진흥원은 최근 1박 2일간 경북도 소재 미해병대와 미육군범죄수사대 등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북정신 바로알기’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도, 경북경찰청이 공동으로 경북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안보상황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한국과 미국 간의 상호 이해와 우호적 관계를 증진하고자 기획됐다.이번 프로그램은 안동과 청송의 역사유적을 탐방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화랑, 호국, 선비, 새마을’ 등 경북의 우수한 4대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선비들의 멋과 풍류를 경험할 수 있는 국악공연 감상 및 전통부채 채색 체험, 전통 목판인쇄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목판인출 체험, 심신단련을 통해 호국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활쏘기 체험 등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추념하기 위해 청송 충혼탑도 찾았다. 청송은 한국전쟁 당시 경찰과 국군이 함께 싸운 격전지로, 미해병대가 참전해 전투를 치룬 곳이기도 하다.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참가자들이 한국의 우수한 정신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 한미 양국 간 긍정적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5-07

대구 칠성종합시장서 ‘어린이장난감축제’ 한마당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공단)는 지난 4일과 5일 대구 칠성종합시장에서 어린이장난감축제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2024 동행축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단이 기획하고 운영한 어린이 경제체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렸다.국내 유일의 어린이장난감축제로 기획된 행사는 양일간 5000명 이상의 인파가 모여 이벤트에 참여하고 장난감과 문구류를 구매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칠성종합시장 문구완구골목 일원에서 진행된 행사는 문구 및 완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전통시장·소상공인 업체 30여 개가 참가해 도매가격으로 장난감과 문구를 공급했다.특히 행사 참여 업체 전체를 온누리상품권 가맹업체로 구성하고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10% 할인 구매를 현장에서 홍보했으며, 앱 설치와 충전을 지원해 전국 최저가 수준의 장난감 구매환경을 구성해 호응을 이끌었다.아울러 부채그리기와 윷놀이, 딱지치기, 스티커 체험부스 등 어린이 체험활동을 함께 구성하고 경품추첨 등 이벤트를 진행해 지역 내 동행축제와 어린이날을 즐기기 위한 지역민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이와 함께 칠성종합시장이 소재한 우재준(대구 북구갑) 국회의원 당선인도 축제 현장을 찾아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정희 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동행축제와 어린이날 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지역민과 전통시장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2024-05-06

대구미술관 ‘2025 다티스트’에 장용근 작가

대구미술관은 ‘2025 다티스트(DArtist ·Daegu Artist)’에 장용근(54·사진) 사진가를 선정했다.‘다티스트’는 대구미술관이 지난 2021년부터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독창적이며 활발한 작업을 지속하는 작가를 선정해 이듬해 개인전과 학술행사, 아카이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대구미술관은 2025 다티스트 선정을 위해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5인의 작가추천위원회의를 거쳐 작가 후보 5인을 선정하고, 심사위원회의를 통해 최근 장 사진가를 최종 선정했다.심사위원들은 “장 작가는 사진을 통해 대구 사회와 역사를 오랜 기간 관찰하고 기록한다는 점에서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작가로 평가된다”며 사진의 도시 대구에서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또한 “장용근은 사진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작업을 해온 작가다. 특히 ‘도시 채집’, ‘도시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통해 오랜 기간 대구를 기록하여 변화해가는 대구의 경관, 환경, 사건, 사고, 인재(人災)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도 함께 다뤄 왔다. 그 중에서도 소외되고 주목받지 못한 대상이나 노동하는 소시민, 역사적 사건의 희생자들,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들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사진에 담아왔다는 데 주목했다”고 밝혔다.대구를 기반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장용근은 도시의 다양한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기억한다. 그가 20여 년간 이어온 대표작인 ‘도시 채집’ 연작은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찍으면서 시작해, 이후 대구의 구도심 재개발 현장이나 도시 공간의 변화를 기록하는 등 광범위한 도시 역사를 보여준다. 이는 또한 도시를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그의 사진은 대구의 중요한 발자취와 도시의 다양한 면모를 기록하고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사회 문제에 대한 대화를 유도하고, 보다 포용적인 시각으로 도시를 바라보는데 기여하고 있다.장용근은 2022년 대만 굿 언더그라운드에서 가진 개인전 ‘도시채집-화롄’, 2021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초청돼 선보인 개인전 ‘37.5℃’ 등을 통해 국제무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그는 2014년 사진기록연구소를 창립해 현재까지 여덟 차례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도시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그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일민미술관, 상하이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국내외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장 작가의 전시는 1여 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6월 열릴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