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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철강 위기 극복” 19개 단체 시민공동대책위원회 공식 출범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공동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민주노총 포항지부, 금속노조 포항지부, 더불어민주당 등 총 10여 개 정당·시민사회·노동단체가 자리했다. 시민대책위에는 19개 단체가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시민대책위는 “철강산업 위기는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지역 붕괴와 산업 기반 소멸의 위기로 확산되고 있다”며 “시민과 정당, 시민사회, 노동단체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포항 철강공단 내 입주기업 343곳 중 39곳이 가동을 중단했고, 32곳은 휴·폐업 상태에 놓여 있다. 고용 인원은 2014년 대비 2650명(1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대책위는 “정부와 포항시, 시의회, 정치권이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기업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방관하고 있다”며 “이런 무책임한 방관은 지역 소멸과 국가 기간산업 해체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회적 위기”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철강산업특별법’ 제정을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며, 포항시민과 함께 철강산업 생존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5

블루밸리 국가산단, 첨단산업 유치 본격화

포항시가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전략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미래 100년을 내다본 중장기 전략의 하나로 이차전지와 수소, 바이오, AI 데이터센터 등 차세대 산업 기반을 선제적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률은 60% 정도로 ‘이차전지 캐즘’에 따른 일부 대규모 투자유치가 철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40여 개 기업의 입주를 끌어냈다. 향후 MOU를 체결한 기업들까지 입주할 경우 전체 투자 규모는 5조 1000억 원, 고용인원은 33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약 28만㎡ 부지에 총 1918억 원을 투입해 △기업 집적화 △부품소재 성능평가 △연료전지실증 코어로 구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30여 개 수소기업 유치와 1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 8000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R&D 및 인력양성 지원 △법인세·소득세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 세액감면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포항시는 이 같은 제도적 강점과 입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AI, 배터리, 수소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 맞춤형 행정 지원과 인센티브를 병행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중심지로 키워 경쟁력 있는 특화산단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첨단전략 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5

영일대 주차장 부지에 특급호텔 유치

포항시가 1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영일대 주차장 부지에 대한 특급호텔 유치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대상지는 북구 항구동 일대 약 6869㎡ 규모로 250면의 주차가 가능한 공영주차장 부지다. 해당 지역은 영일대해수욕장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등과 인접해 있으며, 향후 해상케이블카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관광 기능 확장을 위한 민간투자 유치 구상도 진행 중이다. 시는 해당 부지를 체류형 고급 숙박시설로 개발해 도시 내 부족한 특급호텔 수요를 해소하고 MICE 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관광 생태계 조성을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간이 자유롭게 수익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복합개발 방식을 적용해 공모 조건을 완화한 사전 공모를 시행한 바 있다. 이에 1개 민간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시는 제출된 제안서의 실행계획과 사업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 본격적인 공모에 돌입하게 됐다. 특히 영일대 일원은 산업, 레저, 비즈니스,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전국 유일의 입지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산업과 관광이 융합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상징하는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도시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해양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포항만의 입지와 수요에 부합하는 고급 숙박 인프라를 확충해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동해안 대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5

포항시, ‘골목맛집’ 시민투표 실시···14~20일까지 온라인 참여

포항시는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2025 포항 골목맛집’ 선정을 앞두고 시민 참여 온라인 투표를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골목상권의 숨은 맛집을 발굴하고 외식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을 마친 71개 외식 업소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추천과 응원을 통해 우수 업소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시민투표 결과는 1차 평가에 반영되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30개 업소가 우선 선정된다. 이후 현장 암행평가를 거쳐 최종 20개 업소가 ‘포항 골목맛집’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업소별 소개, 대표 메뉴, 사진 등을 확인한 후 최대 5개 업소까지 투표할 수 있다. 또한 투표 참여자에게 랜덤 추첨으로 모바일 커피 쿠폰을 증정하고, 300번째 투표자에게는 특별 선물도 제공할 계획이다. 커피 쿠폰은 선정된 30명에게 문자 메시지로 발송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의 입맛과 의견을 반영해 골목 맛집을 선정하는 이번 투표는 지역 외식업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5

포항포은중, ‘마음으로 채워가는 우리 가족‘ 프로그램 진행

포항포은중학교(교장 제창호)는 지난 12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음으로 채워가는 우리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 간 소통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총 7가족 18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을 함께했다. 첫 활동은 MBTI 성격유형 검사였다. 가족 구성원들은 각자의 성향을 알아보고, 서로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마주하며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를 텄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족 내 소통 방식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다음으로 진행된 ‘가족 장점 찾아주기’ 활동에서는서로의 장점을 직접 말로 표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가족 구성원들이 지닌 긍정적인 면을 새롭게 발견하며, 따뜻한 응원과 존중의 말을 주고받았다. 마지막 체험인 ‘또띠아로 표정 만들기’는 가족들이 서로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색다른 방식의 감정 표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깊이 있는 소통을 경험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서로의 성격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가족 간 대화가 한결 자연스러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창호 교장은 “앞으로도 가족 간 소통과 이해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활동이 가족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5

포항시, 세계관광기구와 마이스 산업 협력 논의

경북 포항시가 세계관광기구(UN-Tourism)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마이스(MICE)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황해국 세계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국장이 14일 포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세계관광기구는 1975년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로, 현재 160여 개 회원국과 함께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및 국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구는 2025년 제26차 총회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전 세계 관광산업 발전과 정책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육성과 관광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성사됐다. 마이스 산업은 회의(Meeting), 인센티브 여행(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통칭하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황해국 아태국장은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포항 지역 내 관광자원과 마이스 인프라를 직접 둘러봤다. 양측은 향후 국제협력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포항의 마이스 산업도시 도약의 핵심 시설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건설 계획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는 이를 계기로 세계관광기구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세계관광기구의 총회 및 주요 행사 유치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상현 본부장은 “이번 방문이 포항시 관광과 마이스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세계관광기구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으로 총회와 주요행사를 유치해, 글로벌 마이스 모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마이스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시는 지난 5월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7월에는 유엔 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N GIH S.I.W.)을 유치하며 마이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해왔다. 향후 시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한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통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동북아시아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5

첨단 재난감시체계로 ‘시민 안전도시’ 조성

포항시가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감시체계와 선제적 예방사업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국적으로 폭우, 산불, 대형 화재 등 대규모 재난이 빈발하는 상황에서 기존 사후 복구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예방과 주민 참여를 핵심으로 한 선진 재난관리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피해 발생 이전 단계에서 위험 요소를 차단하는 적극적 대응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포항시의 핵심 안전대책은 ‘디지털트윈 재난감시체계’ 구축이다. 이 시스템은 하천 수위 계측기와 감시카메라를 통한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즉각적인 주민 대피로 연결되는 자동화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 단위 대응 체계도 강화됐다. 지역 지형에 익숙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마을방재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시침수지도를 활용해 120여 개의 고지대 대피소를 확보했다. 이는 실질적인 대피 체계 마련을 통해 주민들의 생명 보호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또한 매월 폭우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재난 상황 전담 인력이 24시간 재난안전통신망을 가동하고 있다. 유관기관 및 읍면동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는 매일 정기적인 교신을 통해 유지되고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상태다. 범죄와 일상 재난에 대한 대응 역시 첨단기술로 강화됐다.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CCTV를 시 전역에 설치해 이상 징후 발생 시 경찰과 실시간 공조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아파트와 주택, 상가를 대상으로 침수 방지용 차수판, 화재경보기, 추락방지 시설, 자동심장충격기 등의 안전장비를 대폭 보급하고 있다. 시민 체감형 안전 인프라 확충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안심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방범등, CCTV, 도로표지병 등 안전 시설을 확충하며 지역 주민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민 참여를 통한 안전 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민·관·군이 함께하는 ‘안전포항 대전환’ 운동, 매월 ‘안전점검의 날’, 찾아가는 생활안전 교육 등을 통해 시민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대형화되고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선진도시의 기본”이라며 “첨단 재난 감시체계 도입과 생활밀착형 예방 정책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감시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5

1박 이상 체류형 프로그램 ‘야간 관광상품’ 본격 운영

포항시는 상반기에 진행한 ‘야간관광상품 개발 공모’로 선정된 관광상품들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야간관광상품은 지역 여행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1박 이상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포항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에 다양한 체험 요소를 더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밤의 매력을 선보인다. 주요 코스에는 영일대해수욕장, 국내 최초 해상 누각이 어우러진 해변 야경과 포스코 야경, 환호공원의 스페이스워크가 포함된다. 요트와 문보트 체험, 버스킹 공연 참여, 선상 낚시, 지역 맛집 탐방 등 이색 체험도 진행된다. 시는 해당 프로그램들이 여름철 야간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 음식점과 체험 콘텐츠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의 밤은 철강 산업의 불빛과 해양의 낭만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포항의 다양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야간관광상품 목록 및 관련 문의는 포항시 문화관광 누리집 ‘퐝퐝여행’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4

이강덕 시장, 내년 역점사업 국비 확보 총력

이강덕 포항시장이 임기 마지막 연도 국비 확보를 위해 두팔을 걷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시장은 14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2026년도 주요 역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요 예산 부서를 방문해 역점사업을 직접 설명했다. 변화된 정부 환경과 대내외 지역 산업 전반에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에서 지역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을 위해 유병서 예산실장과 강윤진 경제예산심의관, 박준호 사회예산심의관을 차례로 만나며 2026년도 신규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어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새 정부 지역 공약사업인 영일만횡단대교의 조속한 노선 확정과 총사업비 변경 승인, 형산강 치수안정성을 위한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 설계비 반영,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의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요청했다. 이날 포항시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 △이차전지 재활용 핵심광물 재생원료 비축센터 구축 △에너지저감형 친환경 고에너지밀도 양극재 제조공정 테스트베드 구축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고도화 △바이오프린팅 기반 이식용 고기능성 장기치료제 개발 △블루밸리 국가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등이다. 이외에도 △포항역 주차장 확충(선상연결통로) △경북 동해안권 국립보훈요양원 건립 유치 △포항시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3단계) △양포항 정비사업△농촌돌봄마을 조성 등 지역 생활 SOC 및 복지 기반 확충과 관련된 사업도 함께 요청했다. 시는 향후 경북도 및 관계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예산안 편성 마감 시점인 8월 말까지 지속적인 대응으로 주요 현안 사업이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건의는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 예산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라며 “경북도와 국회,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공조로 포항의 성장 동력을 이끌 사업들이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14

‘경주 APEC정상회의’ 환영 경관 조성

포항시가 오는 11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대표단과 외빈을 위한 환영 경관 조성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시는 정상회의 기간 중 도시 이미지 향상과 환영 분위기 조성을 위해 포항경주공항, 포항역, 도심 주요 교차로 등 상징적 지점에 꽃탑과 야외화단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경관 개선사업은 포항이 연계 도시로서 세계 각국 정상들을 맞이할 준비를 갖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항경주공항 앞에는 해양도시 포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등대’ 형상의 꽃탑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이 등대 조형물이 바다에서 길을 밝혀주는 존재처럼 포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환영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역 광장에는 바다 생태계의 상징인 ‘고래’를 형상화한 꽃탑이 조성된다. 이 고래 조형물은 포항의 활기찬 도시 이미지를 표현하며, 관광객과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꽃탑 모두 높이 약 4m 규모로 조성되며, 조형성과 조경을 조화롭게 구성해 시각적 임팩트를 극대화했다. 또 대잠사거리 교통섬에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주제로 한 야외화단이 조성된다. 시민과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심 중심지에 약 1000㎡ 규모로 다양한 계절 초화류를 식재해 행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연계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전문 도급업체를 통해 지난 7월부터 조성과 유지관리에 착수했으며, 정상회의 종료 시점인 11월 중순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시는 조성 초기부터 마무리 철거까지 경관 완성도와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포항이 정상회의의 주 개최지는 아니지만, 연계 도시로서 세계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다”며 “포항의 매력을 담은 경관 조성으로 긍정적인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4

포항청소년문화의집 ‘여름방학 Smart창의메이커’ 수강생 모집

포항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최제민) 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력 향상과 진로 체험을 위한 ‘2025년 여름방학 Smart 창의메이커’ 프로그램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창의과학 및 문화예술 분야의 실습 중심 체험형 강좌로 구성됐다. 총 33개 강좌가 마련되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탐구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강좌는△AI코딩 △이모티콘&커스텀굿즈 △코딩자격증 △과학실험 △3D프린팅&펜 △가상현실 △디지털드로잉 △창의력 큐브 △AI 디자인 △숏폼 크리에이터 △앱만들기 △업사이클링 △드럼 △기타 △댄스 △음악줄넘기 △미술 △논술 등이다. 수강 신청은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포항시 청소년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포항청소년문화의집(☎054-240-9190~5)으로 하면 된다. 최제민 대표이사는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누구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창의 과학 및 문화예술 방면에 흥미를 갖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4

민주당 ‘여야 상생 정책협의체’ 제안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북구 지역위원회가 포항 지역발전을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구성을 포항시에 공식 제안했다. 두 지역위원회는 14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상생 정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실현과 포항 지역발전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포항이 현재 철강산업 위기와 인구 감소라는 복합적인 지역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정파를 떠나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야 상생 정책협의체는 시민 중심의 실천적 협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진정성 있는 호응을 요청했다. 이는 기존의 정치적 대립 구도를 넘어 실질적인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한 민주당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시와의 협력이 언제든 열려 있다고 밝히고 지역 공약 이행과 포항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포항 현안사업을 대통령 공약과 연계해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지역 여당 정치인과도 힘을 합치겠다. 이를 통해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과 철강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철강 및 이차전지산업 관련 특별법 제정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이미 밝힌바 있으며, 이번 민주당의 제안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실제 정책협의체 구성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국민의힘 주도의 지역 정치권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4

시설관리공단, 노후 동행콜 6대 신규 차량으로 교체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복조)에서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 동행콜<사진>의 기존 노후차량 6대를 신규 차량으로 교체해 14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교체 차량은 제조사에서 새롭게 출시된 친환경차량(하이브리드)으로 장애인 슬로프를 장착한 특장차량으로 개조를 마친 뒤 본격적인 운행에 투입했다. 신형 차량은 기존 경유차량 대비 소음ㆍ진동 개선 및 미세먼지와 배출가스 저감으로 공단 ESG경영 및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항시와 시설관리공단에서는 교통약자의 차량 이용편의 개선을 위해 교체 주기가 도래한 차량은 재원 투입을 통해 일괄 신차 구입ㆍ교체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6대에 이어 올해도 6대를 교체 완료하여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장애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노후 차량 개선 정책의 일환으로 2026년 3대, 2027년 10대 교체를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주기적인 신차 교체로 교통약자의 쾌적하고 편안한 이용을 돕고, 향후에도 친환경차량 적극 도입을 통해 공기업으로서 친환경 경영 실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14

포항시,‘풍력발전 개발이익 시민공유 조례’ 공포

포항시가 풍력발전사업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눌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9일 ‘포항시 풍력발전사업 개발이익 공유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며 본격적인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정책 추진에 나섰다. 이는 풍력발전사업에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발전사업으로 창출된 이익이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구조를 제도화하는 것을 핵심 목적으로 한다. 시는 이 조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생에너지 기반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그동안 대규모 발전사업의 이익이 외부 사업자에게만 집중되던 구조를 개선하여 지역 주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조례에 따르면 포항시장은 사업자가 시민 및 지역 기업의 출자, 채권, 펀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해야 한다. 또한 개발이익의 일부가 지역사회에 환원되도록 노력할 의무를 갖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사업자의 경우 개발이익을 공유하려는 경우 구체적인 공유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 계획이 일정 요건에 해당할 시 시장에게 제출해야 하며, 시는 개발이익 공유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자에게 필요한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구체화됐다. 사업자는 지역 주민 우선 채용, 사업장 소재지의 지역 내 등록, 지역 기업 및 자재 우선 활용, 지역 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강덕 시장은 “이 조례는 시민이 주도하고 지역이 이익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의 이번 조례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수익을 지역 주민들이 직접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전국 차원의 선도적 시도로 평가되며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3

새 옷 입은 송도해수욕장 18년 만에 시민들 품으로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18년 만에 다시 문을 열고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포항시는 지난 12일 송도해수욕장 바다시청 준공식 및 해수욕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지역 도·시의원,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도심형 해양관광 명소로 재탄생한 송도해수욕장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개장식은 퓨전국악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공로자 감사패 수여, 바다시청 현판 제막식, 물대포 발포 세리머니, 라인투어 등으로 다채롭게 채워졌다. 특히 재개장을 기념해 이강덕 시장이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를 상징하는 제트스키 퍼포먼스에 직접 나서며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 시장은 시민들 앞에서 제트스키에 직접 올라타 해양레저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고, “이곳 송도에서 시작되는 해양관광의 새 물결이 포항 전역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도해수욕장은 지난 2006년 폐장된 이후 18년간 공백기를 거쳐 올해 마침내 다시 문을 열었다. 시는 백사장 복원과 주변 환경 정비를 마치고 송도를 도심 속 바다 휴양지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이번 재개장으로 포항시 지정 해수욕장은 총 8곳으로 늘었으며,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춘 도심형 해변으로서 송도는 향후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송도를 비롯한 해양레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시민이 일상에서 바다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명현 송도해수욕장번영회장은 “잃어버린 바다를 다시 찾은 기분”이라며 “번영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송도가 다시는 문 닫는 일이 없도록, 안전과 질서, 청결까지 철저히 관리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해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올해는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며, 송도해수욕장의 재개장은 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는 포항의 의지를 상징한다”며 “철저한 안전과 편의 준비 속에 송도가 포항 해양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항시의 나머지 7개 지정 해수욕장도 일제히 개장식을 열고 수신제·어룡제 등을 진행했다. 지정 해수욕장은 오는 8월 24일까지 총 44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3

포항시, 무주택 저소득층 ‘LH 기존주택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

포항시가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LH 기존주택 전세임대’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주거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정부의 주요 주거복지 정책 중 하나다. 기존주택 전세임대는 입주 대상자가 선정된 후 지원한도액 범위 내에서 전세 주택을 직접 선택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해당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입주 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입주자가 원하는 지역과 주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청 자격은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포항시에 주민등록을 둔 주거 취약계층으로 제한된다. 구체적으로는 기초생계·의료수급자, 보호 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 가구, 월 평균소득 70% 이하의 장애인, 65세 이상의 수급권자 또는 차상위 계층이 대상이다.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다가구·다세대 및 연립주택 등으로 한정된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최대 14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총 3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임대 조건은 지원한도액 7천만 원 범위 내 전세보증금의 2% 또는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입주자 임대보증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월 임대료는 전세보증금 중 입주자 임대보증금을 제외한 금액에 연 1.2~2.2%의 금리를 적용해 산정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14일부터 21일까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기타 문의 사항은 LH 콜센터(☎1670-0002)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2

포항 ‘동빈대교’의 새 이름은 ‘해오름대교’

포항시가 건설 중인 (가칭)'동빈대교'의 명칭 공모전 결과 ‘해오름대교’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시민 공모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결과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교량에 시민들이 직접 이름을 부여한 의미 있는 사례이다. 시는 이번 명칭 공모전을 통해 교량 명칭의 혼동을 방지하고 지역 고유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정체성 있는 명칭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15일간 진행됐으며, 총 822건의 명칭이 접수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1차 내부 심사를 거쳐 11개 후보가 선정된 후, 명칭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 최종 5개 명칭이 선별됐다. 최종 후보로는 ‘포항대교’, ‘해오름대교’, ‘상생대교’, ‘해맞이대교’, ‘일월대교’가 올랐다. 포항시는 이들 명칭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시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88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해오름대교’가 374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포항대교’가 218표, ‘해맞이대교’가 143표, ‘상생대교’가 111표, ‘일월대교’가 36표를 각각 획득했다. 최종 선정은 시민 설문조사 결과 40%와 심사위원 평가 점수 60%를 합산해 결정됐다. 그 결과 ‘해오름대교’가 최고 점수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포항대교’, 장려상에는 ‘상생대교’와 ‘해맞이대교’가 각각 선정됐다. 포항시는 현재 건설 중인 (가칭)‘동빈대교’의 명칭 공모 결과 ‘해오름대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시민 공모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교량에 시민들이 직접 이름을 부여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포항시는 이번 명칭 공모전을 통해 교량 명칭의 혼동을 방지하고 지역 고유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정체성 있는 명칭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15일간 진행됐으며, 총 822건의 명칭이 접수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1차 내부 심사를 거쳐 11개 후보가 선정된 후 명칭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 최종 5개 명칭이 선별됐다. 최종 후보로는 ‘포항대교’, ‘해오름대교’, ‘상생대교’, ‘해맞이대교’, ‘일월대교’가 올랐다. 포항시는 이들 명칭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시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88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해오름대교’가 374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포항대교’가 218표, ‘해맞이대교’가 143표, ‘상생대교’가 111표, ‘일월대교’가 36표를 각각 획득했다. 최종 선정은 시민 설문조사 결과 40%와 심사위원 평가 점수 60%를 합산해 결정됐다. 그 결과 ‘해오름대교’가 최고 점수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포항대교’, 장려상에는 ‘상생대교’와 ‘해맞이대교’가 각각 선정됐다. ‘해오름대교’ 명칭은 경북도와 협의 및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명칭 확정 후에는 교량 안내체계와 도시 홍보물 등 다양한 콘텐츠에 반영된다. 해오름대교로 명명될 동빈대교는 포항시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395m, 왕복 4차로 규모의 교량이다. 현재 11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완공 후 포항시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 순위 | 명칭 | 득표수 | 비고 | | 1위 | 해오름대교 | 374표 | 대상 | | 2위 | 포항대교 | 218표 | 우수상 | | 3위 | 해맞이대교 | 143표 | 장려상 | | 4위 | 상생대교 | 111표 | 장려상 | | 5위 | 일월대교 | 36표 | - |

2025-07-12

포항사랑카드 유효기간 도래 “재발급 받으세요”

포항시는 최초 발행한 포항사랑카드의 유효기간이 올해 8월 도래함에 따라 미리 확인해 카드를 재발급해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0년 9월 첫 발행한 포항사랑카드는 유효기간이 발행일로부터 5년으로, 올해 8월에 유효기간이 만료된다. 카드 유효기간은 카드 앞면에 기재돼 있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시는 사용자의 권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사랑카드 재발급을 통해 잔액을 이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8월에 유효기간이 도래하는 기명 포항사랑카드 대상자에게는 재발급 문자를 발송해 안내하고, 무기명 포항사랑카드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재발급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거리 현수막,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판 매대행 금융기관(166개소) 홍보 등으로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올해 8월 31일까지 ‘모바일 앱 iM샵’ 또는 iM뱅크 14개 영업점을 방문해 포항사랑카드를 재발급 후 잔액 이전할 수 있으며, 신분증 및 포항사랑카드를 지참해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포항사랑카드 재발급을 위해 모바일 앱 iM샵을 통해 카드를 신청하는 경우 14일 이내 해당 주소지에서 받을 수 있다. 또한 포항시청 2층(안내데스크 앞),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포항사랑카드(공카드)를 수령해 모바일 앱 iM샵에 등록한 후 잔액 이전이 가능하다. 9월 1일부터는 모바일 앱 iM샵 또는 iM뱅크 영업점에서 재발급 후 잔액 이전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불을 희망할 경우에는 환불 신청도 할 수 있다. 환불금은 구매 시 혜택금(선할인액)을 제외한 충전액이 환불된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iM뱅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1566-5050/1588-5050)로 문의하면 된다. /김보규기자

2025-07-10

포항시,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 회의 개최

포항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 회의’를 열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규 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신배성 포항시사회적기업협의회장이 올해 사회적경제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사회적경제 현황 및 정부 부처 동향을 공유하고, 내년도 자체 추진계획 보고와 의견 청취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시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는 △조직 육성계획 수립 △조직 발굴 및 지원 △생태계 조성 관련 사항에 대한 자문과 심의 역할을 맡고 있다. 또 사회적 경제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식이 직접 지원에서 간접 지원 중심으로 전환되는 상황에 맞춰, 시는 그간 시민 대상 홍보와 기업 실무진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홍보·마케팅, 공모사업 연계 교육 등을 추진하며 사회적경제 기반 유지에 힘써 왔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환원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온 점을 강조하며, 저변 확대를 위해 △전문교육 및 컨설팅 지원 △시민 참여형 모델 조성 △사회적경제 임직원 간 네트워크를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사회적경제 TF를 신설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과제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중앙정부의 정책자료 및 예산안 분석, 중앙-지자체 연계 정책 모니터링 등을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지원이 줄어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의 기업들이 자립 기반을 다져온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 참여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사회적경제의 저변을 넓혀갈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혜를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석윤기자

2025-07-10

포항시, 내달 UNIDO와 ‘저탄소 철강 국제워크숍’

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포항시가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의 대전환을 준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여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8월 UN산업개발기구(UNIDO)와 공동으로 ‘저탄소 철강 국제워크숍’이 포항에서 개최된다. 워크숍에는 60여 개 국가의 정·재계 인사들이 포항에 모여 철강 산업의 탄소 감축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대해 해법을 모색한다. 시는 이를 계기로 ‘철강에서 녹색산업으로’의 구조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시는 현재 오는 2028년 개최 예정인 COP33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COP는 190여 개 국가의 대표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정상회의로, 이를 유치하게 되면 포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기후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COP33 유치를 국가 공약으로 천명한 가운데, 포항시는 회의 인프라와 산업 기반, 지속가능성 전략 등을 갖추기 위한 전방위적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포항시는 국제회의와 글로벌 포럼을 잇달아 유치하며 MICE 도시로서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차전지, 수소, 철강 등 지역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포럼과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하며 국제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포항은 산업 기반과 기후 전략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해 나가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의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10

“올 여름 피서는 ‘포항 바다’로 떠나자”

오는 12일부터 포항지역 지정 해수욕장 8곳이 일제히 문을 연다. 운영 기간은 8월 24일까지 총 44일간이다. 올해 개장하는 지정 해수욕장은 △영일대 △송도 △화진 △칠포 △월포 △구룡포 △도구 △신창 등 8곳으로, 해수욕장마다 특색 있는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특히 송도해수욕장은 올해 18년 만에 재개장한다. 백사장을 복원하고 환경 정비를 마친 뒤, 도심형 바다 휴양지로 새롭게 단장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아름다운 야경으로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상누각과 인근 해양레저시설, 샌드아트 조형물 등도 어우러져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칠포·월포해수욕장은 서핑과 캠핑 등 체험형 피서지로 인기가 높으며,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화진해수욕장은 울창한 송림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구룡포해수욕장은 항구 마을 특유의 정취와 더불어 구룡포시장, 근대문화역사거리 등과 연계한 산책과 미식 투어가 가능해 체류형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름 휴가철엔 오징어잡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도구·신창해수욕장은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로 손꼽힌다. 시는 해수욕장별로 물놀이 안전요원, 구조대, 파출소, 구급 인력 등을 배치하고 안전한 피서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 해파리 방제 및 상어 차단망 설치, 민관 합동 안전 점검도 모두 마쳤으며, 해변 상인 대상 물가 안정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바가지요금 없는 피서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손정호 해양수산국장은 “포항은 체험, 휴식, 문화가 어우러진 해양관광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며 “안전과 편의에 철저히 대비한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포항에서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는 해수욕장 개장식과 함께 바다시청 준공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일대 △화진 △칠포 △월포 △구룡포 △도구 △신창 해수욕장도 일제히 12일 오전 개장식을 열고 수신제·어룡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10

포항 ‘해양신산업 전진기지’ 본격 가동

포항시는 9일 해양산업의 신성장 기반이 될 ‘첨단해양R&D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지역 도·시의원, 환동해권 해양연구기관장, 지역 산·학 주요 기관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센터 출범을 축하했다. 첨단해양R&D센터는 총사업비 252억 원이 투입된 교육·연구 복합시설이다. 지하 1층~지상 9층, 연면적 9466㎡ 규모에 공장형·연구형 실험실과 해양관제센터 등 첨단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ICT 기반의 해양 융합 기술을 중심으로 동해안 특화 해양 신산업을 연구·개발하고, 실증부터 상용화까지 연계하는 산업화 거점 역할을 맡는다. 향후 해양신산업 관련 R&D 기관 및 기업의 집적을 통한 기술협력 체계 구축, 테스트베드 기반 실증 연구, 융복합 신산업 발굴, 동해안권 해양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철강산업의 침체로 지역 산업이 위기를 겪는 가운데 산업구조 전환을 모색해 온 포항시는 센터 개관을 계기로 해양산업을 바이오·이차전지·수소에 이은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산업 다변화에 한층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달 첨단해양R&D센터를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입주 기업은 기술·자금 지원은 물론 도시형 공장 등록을 통한 제조시설 설치가 가능해지는 등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첨단해양R&D센터는 해양도시 포항의 미래를 이끌 핵심 거점”이라며 “산·학·연의 긴밀한 협력으로 포항이 미래 해양기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경상북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등과 환동해 첨단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양산업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상호 협력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참여 기관들은 해양기술과 산업,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동해안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9

포항시, 공직자 일·가정 양립 기반 마련·가정 양립 지원제도 본격 시행

포항시가 지난해 수립한 ‘일·가정 양립 근무여건 개선 계획’의 주요 과제를 제도화하기 위해 ‘포항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확정하고 9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조례 개정은 직원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촘촘한 제도 설계로 공무원 개인의 삶과 가족, 일터 모두를 포용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자녀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한 휴가제도의 신설이다. ‘보육휴가’는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이 연간 5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신설됐으며, ‘교육지도시간’은 초등학교 3~4학년 자녀를 둔 부모에게 자녀의 학습지도와 학교 적응을 위한 시간으로 1일 최대 2시간까지 부여된다. 이는 기존의 육아시간 제도가 초등학교 2학년까지만 적용됐던 한계를 보완하고 초등 고학년 자녀의 양육 부담까지 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 조례에는 MZ세대 공무원의 조직 이탈을 방지하고, 평등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맞춤형 제도도 다수 포함됐다. ‘새내기 도약 휴가’(3일) 는 재직기간 1년 이상 6년 미만의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특별휴가로, 상대적으로 연차가 적은 직원들의 피로 해소와 사기진작을 도모한다. ‘난임시술동행휴가’는 기존에 여성 공무원 중심으로 운영되던 난임 휴가제도를 남성 공무원에게도 동일하게 확대 적용한 것으로, 배우자의 시술 일정에 동행할 수 있도록 최대 4일까지 허용된다. 정서적 복지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제도도 신설됐다. 본인의 생일(주민등록 기준)이 속한 달에 사용할 수 있는 ‘기념일 휴가’(1일), 성희롱·성폭력·스토킹 등 피해 발생 시 최대 14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치유 휴가’가 대표적이다. 그동안 명예퇴직에만 적용되던 ‘퇴직준비휴가’는 정년퇴직 예정자까지 확대 적용된다. 정년퇴직을 앞둔 공무원도 퇴직 전 5일간의 준비기간을 부여받게 돼 업무 인수인계는 물론 심리적·행정적 전환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공직자의 일과 가정 양립으로 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가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근무 여건 개선으로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시민을 위한 더 책임 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8

바이오산업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조성

포항시가 지역 바이오 기업과 대기업 간 협업 기반 조성을 목표로 ‘2025 지역 기업 연계 바이오산업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8일 포항테크노파크, 대웅제약㈜,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 포항바이오산업협회와 공동으로 ‘포항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는 포항 지역 바이오 스타트업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기업들이 참여하며, 대웅제약의 수요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과제 △시제품 제작 △기술검증(PoC) △사업화 협력 등을 추진한다. 또한 연구개발부터 기술사업화, 기업 지원까지 이어지는 상생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혁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개방형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방사성의약품, 뇌질환 신약,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제약·바이오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협업 과제를 발굴해, 지역 기업들의 기술 상용화와 시장 진출 가능성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참여 기업과 대웅제약의 실무 부서 간 밀착 매칭 체계를 구축해 협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향후 기술 실증과 제품 고도화, R&D 연계 지원 등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말에는 IR(Investor Relations) 로드쇼 및 성과 발표회를 열어 참여 기업의 기술력과 성과를 대외에 공유하고, 대웅인베스트먼트 및 주요 투자사와의 투자 연계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제약사와 실질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라며,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중심도시로서 포항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8

포항시, ‘154kV 신영일-영덕 송전선로 건설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포항시는 한국전력공사 주관으로 오는 10일 오후 2시 북구 흥해읍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에서 ‘154kV 신영일-영덕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입지선정위원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송전선로 건설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위원회 구성 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 의견을 반영한 노선 결정을 위한 첫 단계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영덕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송전선로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송전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신영일 변전소(345kV)에서 영덕변전소(154kV)까지 약 55km 구간에 걸쳐 ACSR 410㎟×2B×2C 송전선로와 송전탑이 설치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사업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설명회 이후에는 지역 주민대표, 전문가, 공무원, 한국전력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발족하고 송전선로 경과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주민 의견을 제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절차”라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8

“올 여름 무더위 ‘도심 물놀이장’서 날려요”

경북 포항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도심 속 야외 물놀이장 5개소를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이는 이달 1일부터 운영 중인 침촌근린공원 물놀이터에 이어 시민들의 여름 피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형산강 야외물놀이장은 12일부터 8월 27일까지 운영된다. 이 시설은 오전·오후 회차당 700명씩 총 1,4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며,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이용일 기준 5일 전부터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만 1세 미만 영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오천체육문화타운 내 포은 어린이 물놀이장도 같은 날인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개장한다. 이 시설은 12세 이하 어린이만 입장할 수 있으며, 만 5세 이하 아동의 경우 보호자 동반 시에만 이용 가능하다. 하루 3회차로 나눠 운영되며, 단체는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개인은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목요일은 휴장한다. 기계면 농경철기문화 테마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은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이 시설은 오전·오후 2회차로 나눠 운영되며, 회차당 100명으로 제한하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미취학 아동은 반드시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며, 매주 월·목요일은 휴장한다. 자세한 예약 방법과 이용 수칙은 포항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물놀이장은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장된다. 이 시설은 워터 버킷, 종합 물놀이 시설, 그늘막과 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매주 월·목요일은 휴장한다. 양덕동 한마음다목적공원 물놀이장도 같은 기간 동안 운영된다. 이곳은 물놀이 조합놀이대, 일반 놀이시설, 벤치, 샤워장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차당 오전·오후 각 150명씩 선착순 입장제로 운영된다. 매주 월·목요일은 청소 및 시설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시 관계자는 “빨라진 무더위에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수질 관리와 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물놀이장에 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관리원을 배치해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 물놀이장명 | 운영기간 | 운영시간 | 입장료 | 예약방법 | 휴장일 | | 형산강 야외물놀이장 | 7.12~8.27 | 오전·오후 2회차 | 성인·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 | 온라인 사전예약 | 매주 월요일 | | 포은 어린이 물놀이장 | 7.12~8.28 | 하루 3회차 | 무료 | 단체 사전예약, 개인 현장접수 | 매주 월·목요일 | | 농경철기문화 테마공원 | 7.15~8.31 | 오전·오후 2회차 | 무료 | 사전예약제 | 매주 월·목요일 | |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 7.15~8.31 | 10:00~17:00 | 무료 | 자유이용 | 매주 월·목요일 | | 한마음다목적공원 | 7.15~8.31 | 오전·오후 2회차 | 무료 | 선착순 입장 | 매주 월·목요일 |

2025-07-08

포항 장기 산딸기 카라멜·이바비 그린술빵, 시그니처 디저트로 선정

포항시는 지역 고유의 식재료와 이야기를 담은 디저트를 발굴하기 위한 ‘포항시 시그니처 디저트 식품 공모전’에서 장기 산딸기 카라멜과 이바비 그린술빵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0개 팀이 참가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8개 팀이 지난 5일 개최된 ‘제11회 야심만만 식도락 축제’ 현장에서 시제품 발표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2팀이 선정됐다. ‘장기 산딸기 카라멜’은 짧은 수확기와 유통 한계를 지닌 산딸기를 사계절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수제 카라멜로, 부드러운 식감과 산딸기의 진한 풍미를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바비 그린술빵’은 지역 쌀로 만든 ‘이바비’ 막걸리의 발효 풍미에 구룡포 보리의 고소함, 포항초의 청량한 색감을 더해 ‘지역성’, ‘건강’, ‘전통’을 모두 담은 디저트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포항형 디저트 관광 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시민이 참여한 축제 현장에서 실시간 발표와 전문가 심사를 병행함으로써 공정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선정된 두 팀에게는 전문가 컨설팅, 시제품 개선, 온·오프라인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화 지원금 700만 원이 제공돼, 향후 실제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성수 식품산업과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지역의 스토리와 특색을 담은 디저트를 발굴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포항만의 디저트가 지역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