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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저출산·고령화 대응 중장기 인구전략 짠다

포항시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포항시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모든 세대가 행복한 지속가능 도시를 위한 중장기 인구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인구정책위원회는 장상길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관련 부서 국장과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구정책 추진에 관한 자문과 심의, 신규 사업 제안, 정책 발굴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복지, 교육, 청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 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신규 위원 7명을 위촉하고, 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출산율 저하, 고령화, 청년 유출 등 지역이 직면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2025년 포항시 인구정책 종합계획’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인구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운 과제인 만큼 장기적인 시각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인구구조 변화 대응체계 구축 △지역경제 활력 제고 △저출생 극복 지원 △고령사회 맞춤형 복지 △도시브랜드 및 정주여건 개선 등 5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18

세계최대 배터리시장 중국 협력 네트워크 ‘탄탄히’

포항시가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을 방문해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미래 신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한 ‘포항 배터리 방문단’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친저우와 선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 배터리 및 로봇산업의 중심지에서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였다. 방문단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CNGR의 친저우 기지를 방문해 전구체 추출동, 수처리동 등 최신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과 자동화 설비 운영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이 과정에서 포항 특화단지와 산업단지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포항에서 진행 중인 투자사업에 대한 점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선전에서는 중국의 대표적 로봇기업인 유비테크(UBTECH Robotics)와 ‘로봇계의 딥시크’로 불리는 림스다이내믹스(LimX Dynamics)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기반 로봇 운영 시스템을 둘러보며 포항의 로봇산업 육성 전략을 구상했으며, 두 기업과 기술 및 기업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미래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홍콩과 선전 접경지역의 과학기술 혁신 허브인 허타오 과학기술혁신협력구와 선전 도시계획관을 찾아 중국의 첨단기술 클러스터 운영 모델과 도시계획 사례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배터리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려는 포항의 미래 도시계획에 필요한 시사점을 얻었다. 한편 포항시는 선전 세계전시센터에서 개최된 ‘CIBF 2025(China International Battery Fair)’에 참가해 ‘포항시 이차전지 기업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 홍보관에서는 다원화학, 피엠그로우, 엔다이브 등 지역기업의 주요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3,000여 개 기업과 4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한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로, CALT, BYD, EVE Energy 등 세계적 배터리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권혁원 국장은 “이번 중국 방문은 포항의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배터리를 중심으로 로봇·AI 분야로 이어지는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연계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8

선린대서 ‘청년고민상담소’ 운영정서적 어려움 겪는 청년 위로

포항시 북구보건소와 포항청년마인드링크는 13일 청년 정신건강 증진과 고위험군 조기 발굴을 위해 선린대학교에서 ‘청년고민상담소’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층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조기 개입을 목적으로 청년들이 자주 머무는 대학 캠퍼스에서 직접 진행됐다. 상담소 현장에서는 △마음건강검진 △정신건강 퀴즈 △마약·음주·스마트폰 중독 예방 홍보 △스트레스 해소 및 고민 상담 △금연 및 혈압 바로알기 캠페인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청년고민상담소’는 올해 한동대학교, 포항대학교, 지역 기업체 1곳에서도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청년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일상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포항청년마인드링크가 청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곁에서 돕는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 ☎054-270-4769으로 하면 된다. 한편,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불안 장애를 경험한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8~29세로, 청년기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5-18

‘깨끗한 포항 구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

포항시는 대시민 신뢰 향상 및 도시 청렴이미지 확립을 위한 '2025년 반부패 청렴향상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종합청렴도 상위등급 향상’을 목표로 본격적인 청렴정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 전 직원 및 외부 이해관계자 대상 청렴도 설문조사, 그리고 전국 최초로 인증받은 국제표준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의 모니터링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해 마련됐다. 시는 △부패방지 체계 제도 구축 △기관장 및 고위직 청렴 솔선수범 △맞춤형 청렴교육 제공 △민·관 협력 청렴문화 확산 △부패취약 분야 집중 점검 △부패 대응능력 강화 등 6대 전략과 31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외부 체감도 향상을 위해서는 △재·세정 업무, 소극 행정, 갑질 근절을 위한 정기점검 강화 △강력한 문책 기준 확립 및 사전 예방활동 △공무원 참여형 대면교육과 맞춤형 청렴교육 확대 등을 추진한다. 내부적으로는 간부공무원 부패위험도 평가를 성과연봉 기준에 반영하고 FGI(표적집단면접조사)를 통해 직원의 부패 인식 이해도를 높이며 청렴시책 공유로 실질적인 내부 청렴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ISO 37001을 기반으로 지난해 도출된 부서별 부패리스크 개선 목표에 대한 모니터링과 2025년 신규 목표 발굴로 부패취약분야의 체계적 개선과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외에도 △국민권익위원회 등록 공익신고단체와의 협업 △부패리스크맵 개발 △부패방지 지침에 대한 시민 대상 홍보 등으로 민·관이 함께 만드는 ‘청렴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글로벌 과학기술·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포항에 걸맞은 청렴문화 조성과 내·외부 청렴인식 개선을 위해 꾸준한 자정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18

지진항소심 대응 ‘대시민 안내센터’ 가동

포항시는 최근 포항지진 항소심 판결 이후 시민들의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책을 본격화했다. 시는 국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항소심 판결 직후 ‘포항지진 대시민 안내센터’를 즉각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고등법원은 지난 13일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민들 사이에서 불안과 민원이 급증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포항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청 지진방재사업과 내에 안내센터를 판결 당일인 13일 즉시 설치했다. 이 센터는 전화(☎270-4425~6)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판결 내용, 향후 절차, 대법원 상고 여부, 소송비용 등에 관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는 24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한 ‘스마트 안내 시스템’도 병행 운영 중이다. 시민들은 카카오톡에서 ‘포항시청 지진소송 안내데스크’를 추가한 후 언제든지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시민 여러분의 실망과 불안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대법원 상고심에서는 소송대리인단과 지역 변호사회가 총력을 다해 대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상고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시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판결이었지만, 포항시는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의 권익 보호와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내센터를 중심으로 필요한 법률 정보와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8

포항시, 중국서 이차전지 및 AI · 로봇산업 글로벌 협력 강화

포항시가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을 방문해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미래 신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한 ‘포항 배터리 방문단’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친저우와 선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 배터리 및 로봇산업의 중심지에서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였다. 방문단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CNGR의 친저우 기지를 방문해 전구체 추출동, 수처리동 등 최신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과 자동화 설비 운영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이 과정에서 포항 특화단지와 산업단지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포항에서 진행 중인 투자사업에 대한 점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선전에서는 중국의 대표적 로봇기업인 유비테크(UBTECH Robotics)와 ‘로봇계의 딥시크’로 불리는 림스다이내믹스(LimX Dynamics)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기반 로봇 운영 시스템을 둘러보며 포항의 로봇산업 육성 전략을 구상했으며, 두 기업과 기술 및 기업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미래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홍콩과 선전 접경지역의 과학기술 혁신 허브인 허타오 과학기술혁신협력구와 선전 도시계획관을 찾아 중국의 첨단기술 클러스터 운영 모델과 도시계획 사례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배터리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려는 포항의 미래 도시계획에 필요한 시사점을 얻었다. 한편 포항시는 선전 세계전시센터에서 개최된 ‘CIBF 2025(China International Battery Fair)’에 참가해 ‘포항시 이차전지 기업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 홍보관에서는 다원화학, 피엠그로우, 엔다이브 등 지역기업의 주요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3,000여 개 기업과 4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한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로, CALT, BYD, EVE Energy 등 세계적 배터리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권혁원 국장은 “이번 중국 방문은 포항의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배터리를 중심으로 로봇·AI 분야로 이어지는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연계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7

포항시, 지진 항소심 대응... '대시민 안내센터' 가동

포항시는 최근 포항지진 항소심 판결 이후 시민들의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책을 본격화했다. 시는 국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항소심 판결 후 ‘포항지진 대시민 안내센터’를 즉각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고등법원은 지난 13일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민들 사이에서 불안과 민원이 급증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포항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청 지진방재사업과 내에 안내센터를 판결 당일인 13일 즉시 설치했다. 이 센터는 전화(☎270-4425~6)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판결 내용, 향후 절차, 대법원 상고 여부, 소송비용 등에 관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는 24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한 ‘스마트 안내 시스템’도 병행 운영 중이다. 시민들은 카카오톡에서 ‘포항시청 지진소송 안내데스크’를 추가한 후 언제든지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시민 여러분의 실망과 불안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대법원 상고심에서는 소송대리인단과 지역 변호사회가 총력을 다해 대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상고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시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판결이었지만, 포항시는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의 권익 보호와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내센터를 중심으로 필요한 법률 정보와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7

포항시, 5년 연속 공약이행평가 ‘최우수등급(SA)’ 달성

포항시가 공약이행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등급(SA)을 달성하며 지방자치단체 중 모범적인 공약 이행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16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년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세부지표로 90일간 평가해 이뤄졌으며 SA부터 F까지 6단계 등급으로 결과가 발표됐다. 포항시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민선7기 공약 이행평가에 이어 2023년 민선8기 공약계획 수립과 2024년, 2025년 공약 이행평가까지 5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평가에서 70%의 공약 이행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 이행 완료율인 53%를 크게 웃도는 결과를 달성했다는 것이다. 포항시 민선8기 공약은 총 5개 분야 83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신산업 생태계 완성으로 지속성장하는 환동해 경제도시(22개), 탄소중립 그린&클린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14개), 포항만의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환동해 문화관광 도시(16개), 차별화되고 빈틈없는 모두의 복지,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19개), 기후변화 시대, 재난위기 근본적 대응으로 안전한 도시(12개) 등이다. 또한 주요 공약사업으로는 글로벌 K-배터리 거점도시 도약, 친환경 수소에너지산업도시 기반 조성, 혁신적인 바이오메디컬 시티 구현, 포항사랑상품권 활성화,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성, 포항시 추모공원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강덕 시장은 “공약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며, 이번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민선8기 공약은 포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남은 임기 동안 추진 중인 공약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7

“재난 트라우마 회복, 사회적 연대 중요”

포항에서 트라우마에 관한 이야기장이 마련됐다. 포항시 북구보건소 트라우마센터는 15일 북구보건소 대강당에서 ‘대형 재난이 바꾼 트라우마와 치유’를 주제로 ‘2025년 포항시 트라우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트라우마센터, 호남권트라우마센터, 안산마음건강센터 등 전국 주요 심리 지원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이태원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경북 산불’ 등 실제 재난 현장에서의 심리 지원 개입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대형 재난 피해자에 대한 심리회복 지원을 위해 국가기관, 지자체, 전문 기관의 역할과 재난 발생시 대응 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현장 중심의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간 협력과 체계적인 연계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트라우마 회복을 위해서는 사회적 연대와 전문적인 대응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기반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트라우마센터는 흥해 신청사로 이전해 재난 및 각종 사고에 대한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트라우마센터(☎054-270-4747)로 문의하면 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5-15

포항시, 대륙서 포항의 ‘TPO 총회’ 개최 역량 피력

포항시가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 유치를 위한 국제적 행보에 나섰다. 시는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2025 광저우 국제관광전(GITF)’에 참가해 포항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집중 홍보했다. TPO의 2025년 첫 공동마케팅 사업인 이번 관광전에서 포항시는 첫날 진행된 공동홍보설명회를 통해 회원 도시 대표단과 관계자들에게 TPO 총회 개최지로서의 비전과 준비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시는 설명회에서 포항의 스페이스워크, 호미곶 해맞이광장, 해상 스카이워크 등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를 강조했다. 특히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와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국제 규모 행사 운영 경험을 부각시키며 총회 유치를 위한 실질적 준비와 역량을 적극 피력했다. 또한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등 대규모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 사례와 시민 참여 중심의 안정적인 행사 운영 기반을 강조함으로써 TPO 총회 개최지로서의 신뢰성과 실행력을 부각시켰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포항시는 아시아 주요 도시와 직접 소통하며 마이스(MICE) 도시로서의 가능성과 유치 당위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는 포항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아시아 주요 도시와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제관광기구와의 전략적 연계로 TPO 총회 유치를 현실화하고, 포항을 동북아 대표 해양관광·마이스 도시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TPO(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는 2002년 창설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 간 관광 협력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국제기구로, 현재 17개국 130개 도시의 지방정부와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5

“글로벌기구와 녹색성장 협력 추진” 포항시 양해각서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2025)’이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포항시는 이날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및 포항시의회 3자간 녹색성장 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협약은 △녹색성장 및 기후 회복력 프로젝트 개발 △탄소흡수원 확충 및 온실가스 거래제도 촉진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네트워킹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포항시가 'GGGI 뉴 프론티어 그룹(New Frontier Group)’에 정식 가입하게 되면 국내 최초의 회원 도시가 된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녹색성장 전환의 중심도시를 도약하고 있는 포항시와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갖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포항이 세계 속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GGGI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포항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국제협력의 모범사례로 거듭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기후테크 유니콘’ 세션에서는 이본 장 딜로이트 싱가포르 디렉터가 기후기술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전략을 소개했다.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경제 기술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녹색성장 협력’ 세션에서는 GGGI 관계자와 한동대 교수진이 참여해 개도국 녹색 전환 협력, 탄소시장 전략, 글로벌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이어 해양 생태복원과 블루카본을 주제로 한 세션이 열려 시민 참여형 바다 복원, 철강 부산물 기반 해양숲 조성 사례 등을 공유했다. ‘포항 타운홀 COP’ 참가자들은 자발적 탄소중립 실천과 도시 중심의 대응 모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지역 사회 기반 기후 행동의 방향을 모색했다. 포럼은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WGGF는 이제 막 잎을 틔운 새싹과도 같다. 포항은 시민, 기업, 국제사회와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2027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WGGF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녹색 전환의 중심도시로서 한층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15

포항시, 2025년도 군 소음 피해 주민 보상금 11억 8천만 원 확정

포항시는 군사 시설로 인한 소음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지급할 보상금을 확정했다. 시는 지난 13일 ‘제1회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군 소음 피해 보상금 지급 결정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보상 기준과 절차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총 4651건의 보상금 지급 신청과 추가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확정된 보상금 총액은 약 11억 8100만 원으로, 지급 대상에는 전년도에 신청하지 못했던 주민들의 소급 신청 건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소음 피해보상 대상은 군용비행장 및 사격장 인근의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며 포항시의 소음대책지역으로는 오천읍, 동해면, 청림동, 제철동(군용비행장 인근)과 흥해읍, 장기면 일부 지역(군 사격장 인근)이 포함된다. 보상 금액 산정은 소음 영향도에 따른 종별 구역과 지급 단가, 보상 기간, 전입 시기, 근무지 위치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진다. 박선영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보상금이 차질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할 것”이며 “군 소음 피해로 오랜 기간 고통 받아온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개선 방안 마련과 소통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주민들에게는 5월 말까지 개별 통보서가 발송될 예정이다. 보상 결정에 이의가 있는 주민들은 통보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환경정책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보상금은 8월 말부터 개별적으로 지급되며, 이의신청이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10월 말경에 지급될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4

포항시, 국제크루즈 유치 본격화

포항시가 영일만항을 이용할 국제크루즈 및 카페리 유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제크루즈(카페리) 유치 지역경제 연계효과 및 발전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영일만항의 크루즈·카페리 산업 육성 방향을 설정하고, 지역 경제와의 연계 효과를 분석해 체계적인 유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을 수행한 기관은 포항시가 국내외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포항 특색의 관광상품 및 기념품 개발과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크루즈 관광객의 도시 재방문율이 63%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크루즈 여행이 단순한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개별 관광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천만석 항만과장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포항시만의 차별화된 크루즈·카페리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영일만항에 국제여객선이 정기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선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이미 구체적인 크루즈 운항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일본 마이즈루, 사카이미나토를 경유해 돌아오는 크루즈 운항을 준비 중이다. 이 크루즈는 국내에서 건조된 최초의 크루즈 선박인 팬스타 ‘미라클호’가 투입될 예정이며, 최신 편의시설과 다양한 선내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승객들에게 차별화된 해상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3

포항시·포항시의회 “깊은 유감”

포항시와 포항시의회는 13일 포항지진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대구고법이 원고 패소 판결을 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년간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시민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결정이며, 시민 모두가 바랐던 정의로운 판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부 스스로 여러 기관을 통해 지열발전사업과 지진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상황에서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시민들의 상식과 법 감정에서 크게 벗어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제 대법원에서 전문가와 국가기관이 밝혀낸 포항지진과 지역 발전사업간의 인과관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시민의 법적 권리 회복과 피해 치유를 위해 결코 물러 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부는 이번 항소심 판결과 관계없이 시민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공식 사과와 함께 소송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포함한 실질적 피해 회복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시의회도 “정부는 지진발생 이후 단 한차례도 공식 사과없이 항소심 과정에도 지열발전과 포항지진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치 않다며 정부가 스스로 구성한 조사단의 조사 결과 조차 외면하면서 책임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심 재판부도 지열발전과 포항지진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국가기관의 조사 결과와 1심 판결을 무시한 채 과실 부분에 대한 입증이 부족하다며 1심과 다른 판결을 내려 포항시민의 고통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시의회는 대법원까지 이어질 소송에 대해 “정부조사단의 조사 결과 및 1심 판결 그리고 지진발생 이후 7여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 차례의 공식 사과조차 받지 못하고 아직도 작은 진동에도 두려움을 느끼는 포항시민의 고통을 깊이 헤아려 대법원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일만 시의회의장은 “많은 고통을 감내하며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들과 이번 소송과 관련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시의회도 시민들의 실질적 피해보상과 권리 회복을 위해 시민의 곁에서 시민들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3

포항 촉발지진 항소심 ‘기각’에 이강덕 포항시장 “깊은 유감…개탄을 금할 수 없다”

포항시는 대구고등법원이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함에 따라 대법원 상고 등을 통해 법적 권리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구고법 민사1부(정용달 부장판사)는 13일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 공동대표 등 지진 피해 포항시민 111명이 국가 등을 상대로 제기한 포항 지진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고법의 원고 패소 판결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판결은 지진으로 지난 7년간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시민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결정이며, 시민 모두가 바랐던 정의로운 판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부 스스로 여러 기관을 통해 지열발전사업과 지진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상황에서 오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시민들의 상식과 법 감정에서 크게 벗어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제 대법원에서 전문가와 국가기관이 밝혀낸 포항 촉발지진과 지역 발전사업간의 인과관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시민의 법적 권리 회복과 피해 치유를 위해 결코 물러 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부는 이번 항소심 판결과 관계없이 시민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공식 사과와 함께 소송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포함한 실질적 피해 회복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16일 선고된 1심 판결에서는 포항지진이 국책사업인 지열발전으로 인해 발생한 촉발지진임을 법원이 처음 인정하고, 시민 1인당 200만~300만 원의 위자료 지급을 명령한 바 있다. 이후 약 50만 명의 시민이 집단소송에 참여해 법적 판단을 기다려 왔다. 시는 대법원 판단과 병행해 포항 촉발지진의 정신적 피해를 일괄 배상하기 위한 관련 입법 추진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3

‘포항의 보은’ 산불 피해 이재민에 41억 선뜻

포항시가 한 달간 진행한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모금에 총 41억 원이 넘는 성금과 물품이 모였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 집중 모금 기간 동안 총 41억 521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이 모였다. 이 중 현금 성금은 39억 700여만 원이며 생필품 등 위문품은 약 2억 4400여만 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이번 모금은 경북 북부 5개 시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것으로, 포항시는 과거 지진과 태풍 등 재난 상황에서 받았던 도움을 되갚는 ‘보은의 연대’를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역 대표 기업인 포스코그룹이 20억 원을 기탁하며 선도적 역할을 했고 이어 ㈜삼일가족이 1억 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시체육회 등 지역 주요 기관과 기업의 나눔이 이어졌다. 또한 청년단체, 종교계, 의료계, 교육계, 자원봉사단체 등이 한마음으로 성금과 구호 물품 마련에 동참했다. 죽장면, 신광면, 대송면 주민들은 과거 포항이 지진과 태풍 힌남노로 고통받았을 당시 전국 각지에서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공무원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 해병전우회, 보건소, 의료 인력 등 총 862명의 인력을 현장에 파견하며 실질적인 현장 복구 작업과 의료 봉사 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지원은 단순한 이웃돕기를 넘어, 과거 포항이 받았던 따뜻한 손길에 대한 진심 어린 응답”이라며 “포항 시민들의 정성과 연대의 마음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금된 성금과 물품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2

포항시, 100억 규모 ‘지역상품권’ 추가 발행

포항시는 오는 14일부터 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포항사랑카드)을 100억 원 규모로 추가 발행하고 7% 할인판매를 시행한다. 이번 추가 발행은 지난 2일 실시한 100억 원 규모 할인판매가 당일 오후 조기 완판된 데 따른 조치로,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결정했다. 할인판매는 14일 0시 15분부터 모바일 앱 ‘iM샵’에서 시작되며, 지역 내 105개 판매 대행 금융기관에서는 영업시간 내 충전이 가능하다. 판매대행 금융기관은 iM뱅크, 지역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협, 산림조합 등이며, 정확한 정보는 포항시청 홈페이지나 iM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사랑카드는 월 최대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70만 원으로, 이번 판매에서는 2일 충전한 금액을 포함해 월 구매 한도 내에서 추가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지류형 상품권은 이번 할인판매에 포함되지 않는다. 포항사랑카드는 지역 내 음식점, 소매점, 서비스업 등 2만 2천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타보소 택시 자동결제 이용 시 최대 20% 적립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시는 청소년층 이용 활성화를 위한 특별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지역 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포항사랑카드 이동뱅크’를 운영 중이다. 신청 학교에는 아이엠뱅크가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카드를 발급하고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에서 포항사랑카드를 처음 발급받고 연결 계좌를 등록한 학생에게는 5천 원을 카드에 지급하며,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만 14세부터 19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급 이벤트도 실시된다.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포항사랑카드로 5만 원 이상 사용하면 5천 원, 10만 원 이상 사용하면 1만 원을 추첨을 통해 각각 100명씩 총 200명에게 8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포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이 시민들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2

포항시,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 첫발

포항시가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 건립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날 편준 포항시 복지국장과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 최해곤 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보훈단체장과 관계 부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용역사 소개를 시작으로 사업 부서의 추진 상황 설명이 이어졌으며, 설계를 담당하는 ㈜기단건축사사무소는 착수 계획과 향후 일정에 대해 상세히 보고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문화관 건립의 실질적인 방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편준 복지국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문화관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아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돼 전국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관은 남구 일월동 679-3 일원 9620㎡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81억 원이며 건축 연면적 1998㎡, 지상 3층 규모로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설계 방향을 수립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의미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2

18년 만에 다시 여는 송도해수욕장,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 도약 기대

백사장 유실과 수질 악화로 2007년 문을 닫았던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18년 만에 재개장한다. 포항시는 오는 7월 포항시 해수욕장 협의회 심의를 거쳐 지정해수욕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 있는 송도해수욕장은 한때 곱고 아름다운 백사장때문에 연평균 12만 명이 찾는 명소였다. 하지만 1970년대 대규모 매립공사로 모래가 유실돼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했다. 이에 포항시는 2007년 여름 해수욕장의 문을 닫았다. 피서객이 사라지면서 주변 포장마차나 노점상도 사라졌다. 해수욕장 일대 식당가도 쇠락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해수욕장 복원을 위해 총사업비 304억 원을 들여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수중 방파제 3기를 설치하고, 모래 15만㎥를 붓는 등 복원 사업을 추진했다. 포항시도 주차장, 친수공간, 다이빙대 경관조명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수질·토양 개선에 집중했다. 그 결과 길이 1.3km, 폭 50m의 백사장이 복원됐다. 2023년 경상북도 실태조사에서도 연안 침식 상태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현 송도해수욕장 상가번영회장은 “한때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북적였던 송도해수욕장의 재개장은 이를 오랜 시간 기다려 온 주민들에게 단순한 해변 복원 그 이상의 의미”라며 “송도해수욕장 재개방이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변의 새 랜드마크가 될 바다 시청도 주목된다. 총사업비 33억 원이 투입된 이 건축물은 현대적인 곡선미를 자랑하며,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바다시청은 지난해 12월 착공해 해수욕장이 본격 개장하기 전인 오는 6월 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송도해수욕장이 옛 명성을 되찾아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함께 명품 해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12

APEC 맞춰… 포항국제불빛축제, 올해는 두 번 열린다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포항시는 6월 축제를 마친 이후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불빛축제를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불빛축제는 철강 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빛’과 뜨거운 용광로를 상징하는 ‘불’을 주제로 눈과 귀가 즐거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까지 더해져 보다 생동감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 첫날인 6월 20일에는 프린지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이후 불빛 뮤직페스타, 데일리 불꽃쇼 등이 이어지며 여름밤의 열기를 한껏 끌어 올린다. 본행사가 열리는 6월 21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와 국제불꽃쇼, 드론라이트쇼 등 화려한 불꽃과 드론 쇼가 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절정을 장식한다. 축제 기간 내내 행사장 일원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불빛체험존, 불빛마켓존, 퐝스토랑, 포항농특산물판매존, 라이트웨이, 불빛까날 마켓, 불맛 미식로드, 불빛테마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는 특별히 APEC 정상회의라는 국제 행사가 열리는 해인 만큼 불빛축제를 통해 국내외 손님들에게 포항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한다”며 “현재 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로 가을 불빛축제 또한 높은 완성도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단순한 지역 문화행사를 넘어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공동체 축제이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주요 자산”이라며 “포항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잘 담아내 시민들에게는 자부심을,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축제의 콘텐츠와 운영 전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불빛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12

포항시, 5개 시군 산불 피해 이재민에 41억 원 지원

포항시가 한 달간 진행한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모금에 총 41억 원이 넘는 성금과 물품이 모였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 집중 모금 기간 동안 총 41억 521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이 모였다. 이 중 현금 성금은 39억 700여만 원이며 생필품 등 위문품은 약 2억 4400여만 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이번 모금은 경북 북부 5개 시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것으로, 포항시는 과거 지진과 태풍 등 재난 상황에서 받았던 도움을 되갚는 ‘보은의 연대’를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역 대표 기업인 포스코그룹이 20억 원을 기탁하며 선도적 역할을 했고 이어 ㈜삼일가족이 1억 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시체육회 등 지역 주요 기관과 기업의 나눔이 이어졌다. 또한 청년단체, 종교계, 의료계, 교육계, 자원봉사단체 등이 한마음으로 성금과 구호 물품 마련에 동참했다. 죽장면, 신광면, 대송면 주민들은 과거 포항이 지진과 태풍 힌남노로 고통받았을 당시 전국 각지에서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공무원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 해병전우회, 보건소, 의료 인력 등 총 862명의 인력을 현장에 파견하며 실질적인 현장 복구 작업과 의료 봉사 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지원은 단순한 이웃돕기를 넘어, 과거 포항이 받았던 따뜻한 손길에 대한 진심 어린 응답”이라며 “포항 시민들의 정성과 연대의 마음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금된 성금과 물품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2

지역 배터리 기술력 유럽에 알리다

포항시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해 지역 이차전지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K-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럽에 알리기 위한 국제 행사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뮌헨 메쎄 박람회장에서 진행됐다. 시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지역 대표기업인 ㈜투엔과 ㈜에이앤폴리의 홍보관을 운영하며 이들의 첨단 기술력을 집중 소개했다. ㈜투엔은 배터리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첨단 수처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고품질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업의 기술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유럽의 엄격한 환경 규제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앤폴리는 버려지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나노셀룰로오스를 상용화한 친환경 신소재 기업이다. 특히 이차전지 재활용 분야에서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해 순환경제를 추구하는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박람회 기간 동안 두 기업과 현지 배터리 관련 기업 및 투자자들 간의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했다. 이를 통해 기술협력과 유럽 판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여러 유럽 기업들이 포항 기업들의 기술력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북도와 함께 유럽연합 최대 자동화 연구소인 프라운호퍼 IPA와 독일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협회 렐리오스(ReLioS)를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방문으로, 기술 교류와 네트워킹을 강화하며 유럽 내 이차전지 분야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확보한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향후 국제 배터리 엑스포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기업의 해외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포항을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1

포항시, 국제 크루즈 유치·APEC 성공 팔 걷어

포항시가 국제 크루즈 유치와 APEC 정상회의 대비를 위한 본격적인 행정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영일만항에서 열린 유관기관 간담회에서는 올해 예정된 국제 크루즈 입항과 APEC 행사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 사항이 논의됐다. 이번 간담회는 5월 중 일본에서 출발해 한국을 기항할 예정인 씨닉 이클립스(Scenic Eclipse)호의 영일만항 입항과 6월 초 국내 크루즈 선사의 영일만항 모항 운영 개시를 앞두고 관련 시설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해 세관, 출입국, 검역 등 CIQ 기관과 치안기관, 지자체 등 주요 관계 기관이 참석해 국제 크루즈 수용을 위한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조 사항을 조율했다. 특히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인 국제여객터미널의 조기 준공과 운영 대비 방안, APEC 행사 기간 중 크루즈 입항에 따른 사전 대응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연이은 국제크루즈의 영일만항 유치와 APEC 개최로 대규모 국외 방문객이 영일만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빈틈없는 준비로 국제컨벤션 도시로서 포항과 영일만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21개국 약 2000명의 경제인들을 위한 숙박 시설 확보 방안으로 ‘플로팅 호텔(Floating Hotel)’ 개념이 검토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영일만항에 정박한 크루즈선을 임시 숙소로 활용하는 이 방안은 향후 주관기관의 현장 실사와 지자체 협의를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3월 18일 영일만항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바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1

컨벤션 없는 지자체서 첫 국제회의… 포항의 ‘위대한 첫 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란 과제를 두고 해법을 모색하는 ‘2025 세계녹색성장 포럼’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라한호텔 포항에서 개최된다. 전국적으로 컨벤션센터가 없는 지자체에서 국제 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국제기구, 산업계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개회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산업도시의 녹색 전환과 지방정부의 기후 리더십 강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의장은 영상 축사로 국제 협력 중요성을 부각한다. UN기후변화협약 글로벌혁신허브,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포스코, 에코프로, 두산퓨얼셀 등 국내 기업 관계자들도 참여해 산업과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논의한다. 포럼은 글로벌 정책동향, 탄소중립 선도도시, 신성장산업 리딩기업, 기후테크 유니콘, 개발도상국과 녹색성장 협력, 블루카본과 해양 생태 복원, 일상 속 탄소 중립 등 7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날 기조연설은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이 맡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녹색성장의 실현 방안을 제시한다. 아데어 로드터너 에너지전환위원회 의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어 진행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세션에서는 포항의 녹색 전환 사례를 비롯해 중국 텐진 에코시티, 일본의 지역 넷제로 전략을 비교하며 실행 경험과 협력 가능성을 탐색한다. 둘째 날에는 개발도상국과의 녹색성장 협력, 블루카본과 해양 생태 복원 전략 등 시민 실천 중심의 참여형 세션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 ‘포항 타운홀 COP’, 포항시-GGGI 간 MOU 체결 등이 열려 정책, 기술, 시민 참여가 결합한 도시 전환의 실질적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이번 국제행사는 이틀 일정으로 열리지만, 포항시는 향후 행사기간을 늘려 일주일 가량 개최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오랜 기간 철강산업 중심의 구조로 성장해 온 대표적인 산업도시지만 최근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친환경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며 ‘녹색 전환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해 왔다”며 “이번 포럼은 철강산업 기반에서 친환경 신산업 중심 도시로 전환을 추진 중인 포항의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대규모 포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포항을 대표할 지속 가능한 시그니처 국제회의로 육성하려는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포항이 지향하는 미래 도시의 방향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제시하는 선언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