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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 산불 확산 긴장감 속에 비상대응체제 유지

경북 의성 산불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경북 북동부 지역까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며 전면 입산통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산불 위기 경보가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조정될 때까지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의 산불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7일 오전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열린 산불 대응회의에서는 산불 방지 추진 상황과 현장 대응 보완 사항을 공유했으며, 야간 및 긴급상황 발생 시 대응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오후 비 예보가 있지만 양이 인근지역의 산불을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모든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행정명령으로 전면 입산 통제와 논두렁 야외 소각 전면 금지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다음달 5일 한식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입산 허가를 받은 후에만 산에 오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보경사 국가 유물의 이송, 문화유산 및 전통 사찰의 사전 방염·소화 장치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산림 인접지 등 화재 확산 우려 지역의 공사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용접 등 위험 행위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주문했다. 또 행정 최일선인 읍면동에서 예찰 활동, 소각단속, 마을 방송을 활용한 산불 예방 홍보에 철저를 기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지속하며 산불 발생 위험 징후를 세심하게 살펴 선제적으로 마을 주민 대피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25일 청송 지역으로 산불 확산 조짐이 보임에 따라 지역 피해 우려 지역에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산불 경계지에 근무조를 편성해 24시간 예찰 활동에 나서는 등 선제적 대응에 힘쓰고 있다. 산불 확산으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 우려가 있는 죽장면, 기북면, 송라면 일대에는 주민 대피 명령을 내리고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산림인접지 노인 및 장애인 시설 입소자들에 대한 대피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도 구축했으며, 불법 소각 등 위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시민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조직 전체가 산불 대응에 총력전을 펼쳐달라”며 “작은 부주위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산불 예방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7

‘포항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국책사업 도전장

대한민국 대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 포항시가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송도동행정복지센터에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조성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포항문화관광협회, 포항시체육회 등 해양레저관광업계와 영일만관광특구 내 지역 주민대표, 경북도 해양레저관광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은 기존 휴양·관광 인프라를 갖춘 지역에 신규 민간투자를 유치해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육성하는 1조 원 규모의 국책사업이다. 민간투자 8000억 원 이상을 확보한 지역이 응모 자격을 갖추며, 최종 선정 시 국비 약 1000억 원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도심형 해양관광지인 영일만관광특구 일원을 이번 사업지구로 추진하고 있으며, 실무추진단 운영, 첨단해양RD센터 구축·운영, 국제 해양레저대회 개최, 대규모 민자 유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4월 말까지 경북도와 함께 공모신청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5월 중 평가를 거쳐 6월 중 전국에서 2개소가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될 예정인 이 사업에 향후 시정을 더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 손정호 해양수산국장은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포항의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할 핵심 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공모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관광업계에서도 이번 사업이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될 경우 이러한 기존 관광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지역 관광산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1000만 글로컬 관광도시’ 달성을 위해 영일만관광특구 내에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가 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건립하고 있으며,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 차원에서 영일대 및 환호지구 내 특급호텔 건립 유치를 추진 중에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5

가정용 음식물 감량처리기 200대 구매 지원

포항시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처리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200세대를 선정하며, 세대당 감량기 한대 구입 비용의 50%(최대 30만 원 한도)를 지원한다. 신청은 내달 11일까지 신청서를 포항시청 자원순환과에 방문하거나 우편 및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기준은 △세대원 수 △공고일 이전 포항시 연속 거주 기간 △다자녀 가구 △주거 형태 △저소득 가구 △장애인 가족 △국가유공자 가족 등이다. 지원 대상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는 공인기관의 품질·전기안전 인증을 받고 감량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 가열에 의한 건조와 발효 또는 발효건조 방식이어야 한다. 단, 인증받은 제품이라도 음식물을 분쇄해 오수와 함께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 분쇄기 방식의 제품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최종 대상자 선정 통보 이전에 구매하면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도명 환경국장은 “포항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의 70%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번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보급 지원사업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에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정용 음식물처리기(감량기) 보급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포항시 자원순환과 자원재활용팀(전화 054-270-319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보규 수습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3-25

포은흥해도서관·흥해 아이누리플라자, 벤치마킹 잇따라

포항시 흥해읍에 조성된 복합 문화복지 시설들이 지역사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흥해아이누리플라자와 포은흥해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서비스와 돌봄 지원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시립흥해어린이집과 아이누리 키즈카페, 장난감도서관,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어린이집을 갖추고 있어 포항의 영유아 돌봄 정책의 핵심 시설로 기능하고 있다. 이 시설은 포항형 돌봄 정책과 저출생 극복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진주시 관계자들이 이 시설을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아이누리플라자의 계획부터 설계 및 공사 과정, 개관 및 운영시스템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아 직접 방문하게 됐다”며 “단순히 건물만 새로 지어진 게 아니라 자진 피해를 극복하고 훌륭한 문화공간으로 만든 것에 놀랐고, 24시간 365돌봄 어린이집 운영 등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증명하는 것이라 느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정연학 포항시 여성가족과장은 “24시간 365어린이집 운영, 시간제 온라인예약시스템 구축, 장난감도서관의 특별프로그램, 키즈카페 운영 및 향후 계획 등 포항형 돌봄 정책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해로 좋은 정책이 공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개관한 포은흥해도서관에도 타 지역 도서관 관계자들의 벤치마킹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공공도서관경상북도협의회 정기총회의 일환으로 타 지역 도서관 관계자 130여 명이 단체로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 도서관 관계자들은 영남권 최초의 음악 특성화 도서관인 포은흥해도서관의 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의 다양한 디자인가구와 조명, 멀티음악자료실의 LP, CD, DVD 등 4,000여 점의 음악 자료와 장비 등을 둘러보며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 구성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도병술 포항시립도서관장은 “포은흥해도서관은 아름다운 도서관 공간과 특색있는 음악 자료,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 시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5

포항시, 차세대 신소재 그래핀 산업 육성에 본격적인 행보 나서

포항시가 차세대 신소재인 그래핀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25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방문해 그래핀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건의했다. 이날 진흥원 기술동향조사실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지역의 그래핀 산업 잠재력을 설명하고, 전략적 육성과 보호를 위한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 한 층으로 이루어진 신소재로, 뛰어난 전기전도성과 고강도를 지닌 차세대 물질이다.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양자 컴퓨터, 바이오 신약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21년부터 그래핀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를 초청한 ‘포항 그래핀 포럼’을 개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그래핀 분야 선도기업인 그래핀스퀘어(주)가 2021년 10월 경기도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 기업은 세계 최초로 화학기상증착법(CVD)을 활용한 그래핀 대량 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포항 양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그래핀스퀘어는 제조 관련 국제 특허 80여 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미국 타임지 ‘올해 최고의 발명’ 선정, CES 2023 가전제품 부문 ‘최고혁신상’, CES 2024 ‘혁신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래핀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이미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분야들에 비해 상용화 초기 단계에 있어 경제적 파급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러나 포항시는 그래핀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역 그래핀 산업계와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서현준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첨단산업 패권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제적 대비가 중요하다”며 “그래핀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되고 나아가 특화단지 유치까지 이어지도록 그래핀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포항시가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기술의 혁신성과 난이도, 연관 산업 파급력, 공급망 안정성과 경제 안보 기여도, 국민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기준으로 국가첨단전략기술을 지정한다. 이 지정을 받게 되면 투자지원, 인력 양성, 기술 고도화, 규제 개선, 금융·세제 지원, 특화단지 지정 등 광범위한 행정특례가 적용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5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박차

포항시는 최근 유네스코 MAB(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한국위원회 정기총회에서 호미반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의 당위성에 대해 발표했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과 함께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3대 보호지역 중 하나다. 시는 지난해 8월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기본 구상안을 마련하고,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 발전, 지원 기능에 따른 구역을 설정, 지난 2월 말 예비 신청서를 제출했다. 핵심구역은 현재 지정된 해양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육상의 자연환경보전지역 등 일부를, 완충구역은 핵심구역의 보호와 함께 지역 경제와 생태계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설정했다. 또 협력 구역은 핵심구역과 완충구역을 제외한 곳으로 농어업 활동, 주거지, 경제활동 등이 이용될 수 있는 곳으로 설정했다. 시는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의 검토에 대한 보완 자료 제출 후 신청서 작성을 위한 추가 현장 조사와 분석 및 지역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지정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호미반도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보전과 이를 토대로 한 지역 사회의 발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항 호미반도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생태 복원 등 지속 가능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2025-03-24

‘심각’한 산불 대응, 모든 역량 동원하라

포항시가 전국 산불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산불 대응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건조한 기후와 강풍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산림청은 지난 22일 전국 산불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강덕 시장은 24일 포항시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산불 대응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지시했다. 포항시는 위기 경보 격상 직후 즉각 산불 대응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전체 직원의 1/4을 산불 예방 순찰 인력으로 편성해 주요 산림 인접 지역과 산불 취약지에 대한 집중 순찰, 계도,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은 상황임을 인식하고 골프, 음주 자제 등 공직기강 확립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4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정 위치에서 근무하고, 전 직원들은 신속대응이 가능하게 비상연락망을 유지토록 조치했다. 이강덕 시장은 “대형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경각심을 갖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산불예방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순간의 부주의가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예방 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시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인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지속 시행하며,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4

민·관·군 협력 봄철 산불 대응책 집중 논의

포항시는 올해 첫 통합방위협의회를 갖고 지역 안보태세 강화와 재난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섰다. 시는 24일 해병대 교육훈련단 대회의실에서 ‘2025년 1분기 포항시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포항 지역 안보의 중심지이자 시민들의 자부심으로 불리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21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안보 동영상 시청으로 시작해 재난 발생 시 기관별 대응계획 보고, 기관별 홍보·협조 사항, 안보 사안 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앞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해병대 교육훈련단을 방문해 훈련병들에게 간식 위문품을 전달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역 안보태세 점검과 함께 민·관·군 관련 기관 간 긴밀한 공조 체제 구축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봄철을 맞아 기관별 산불 대응계획을 공유하고, 재난 발생 시 비상 대응 체계를 면밀히 점검했다. 이강덕 시장은 “동시다발적으로 전국에서 산불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포항 지역에서도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강조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민·관·군과 긴밀히 협력해 통합방위 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4

세계녹색성장포럼,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 선정

포항시 대표 국제회의로 개발된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 WGGF)’이 ‘2025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선정된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 부문은 전국에서 총 5개가 선정됐으며, 대경권으로는 포항이 유일하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향후 4년간 총 6억 원의 사업비 및 포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포럼에서 △지역 산업계의 녹색 전환 노력 △세계 시민과 함께하는 녹색성장 실천 행동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또 국내 기반 대표 국제회의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개관 후 행사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특화 마이스 행사 개발에 노력한 결과 공모 선정이라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지게 됐다”며 “세계녹색성장포럼 외에도 지역의 산업 및 문화와 연계한 특화 마이스 행사를 발굴·육성하며 지역 경제 및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녹색성장포럼은 오는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참석을 위해서는 오는 4월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wggf.co.kr)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3-23

5월까지 산불 예방 집중… 24시간 비상근무

포항시가 2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산불대응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대책 회의는 지난 22일 산불위기 경보단계가 주의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대형산불 예방 및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남·북구청장과 국장, 29개 읍면동장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별 가용자원 파악과 역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주요 대비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이 시장은 경남 산청군의 산불이 사흘간 이어지고 경북 의성군 산불 역시 강풍으로 확산되면서 산불진화헬기, 소방진화 인력과 장비가 대형 산불 발생지로 동원된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해병1사단에 헬기 초동 지원을 요청했다. 또 산불의 주요 원인인 영농 부산물과 생활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단속과 계도를 강화하고, 대형산불이 빈발하는 5월까지 유관기관,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전국 대형산불 발생 원인으로 지목된 산림 연접지 예취기 작업 금지, 영농부산물 등 소각행위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등에 대한 홍보와 구청장 및 각 읍면동장 정위치 근무와 휴일 현장 근무 체계 확립, 마을 홍보방송 강화 등도 지시했다. 남·북부소방서에서도 가용할 수 있는 의용소방대원의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주문했고, 일단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하고 안전한 주민 대피를 최우선으로 둘 것과 읍면동장의 요청 시 경찰력의 적극 지원도 요청했다. 이강덕 시장은 “대형산불로 확대될 수 있는 봄철, 산림 인접 지역에 공무원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영농부산물 소각,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 등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22일 산불위기 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전 직원 1/4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3-23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

포항시가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포항은 이차전지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국회와 손잡았다.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는 포항시 주관으로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울릉)과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철규 국회 산자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특별법 제정에 힘을 실었다. 산업계에서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이차전지 기업과 연구기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상휘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이차전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으며, 김정재 의원은 “모든 포항시민의 염원을 모아 포항이 ‘이차전지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이정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이차전지 PD의 ‘글로벌 이차전지산업 동향과 국내 대응 방안’ 발표와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의 ‘배터리 소재 기업 현황 및 정책 지원 필요성’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를 좌장으로 법조계, 정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과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차전지가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서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환경시설 투자 부담과 전기료 상승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같은 강력한 산업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차전지 산업은 초기에 대규모 설비와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하지만 단기간 내 수익 창출이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의 정책적 지원과 제도 정비가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특별법 제정을 적극 추진해 이차전지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3

포항시, ‘청년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 본격 착수

포항시는 지난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 청년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포항 청년친화도시 조성 5개년(2026부터 2030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9월까지 진행하며, 시의 청년정책(5대 분야 73개 사업)을 기반으로 포항시의 지역성을 담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본계획의 방향성을 설정했으며, 청년 수요 분석으로 중점 추진사업을 발굴하고 관리 방안 등을 도출했다. 또한 지역 청년정책 전문가들과 질의응답 및 정책 제언 시간을 가져 사업의 추진 방향과 계획이 지역 여건에 부합하도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청년층이 가지고 있는 문제 해결과 개선을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달 말에는 청년정책 관련 지·산·연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며, 방향성과 추진 과제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포항의 각종 청년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꾸준히 논의해서 용역 결과의 완성도를 높일예정이다. 또 청년정책학교를 통해 양성한 청년정책 활동가 청년네트워크의 참여를 유도해 청년들의 목소리도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김현숙 일자리청년과장은 “이번 연구용역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장기적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청년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며 “포항만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정책 추진으로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보규 수습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3-23

포항시, 교육발전특구 우수사례 선정 쾌거

포항시가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20일 광주광역시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이 ‘포에버 교육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성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날 전국 56개 교육발전특구 중 17곳을 우수 운영 사례로 선정했다. 포항시의 ‘포에버(Pohang+Education+Battery+er)’ 프로그램은 포항에서 이차전지 전문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취업까지 연계되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 시스템이다. 시는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학과 개편 및 맞춤형 교육과정 도입,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 연계 강화, 교육 인프라 확충 등 지역 산업 생태계와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포항시는 특성화고-대학-기업을 잇는 체계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했다. 포항 흥해공업고등학교의 학과를 이차전지 관련 전공으로 개편하고, 포항대학교와 선린대학교에서도 이차전지 관련 학과를 운영하며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36개 이차전지 관련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여 졸업생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시의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교육과 지역산업을 연계한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포항에서 배우고 성장해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하는 지역 교육 혁신 정책이다. 현재 포항시를 포함해 7개 광역지자체와 83개 기초지자체에서 56개의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포항시의 성공 사례는 지역 산업과 교육의 연계를 통한 지방 교육 혁신의 새로운 모델로서, 향후 포항형 교육혁신 생태계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1

포항시 남구보건소, 2025년 한마음자원봉사단 임원진 간담회 개최

포항시 남구보건소가 지난 21일 2025년 한마음자원봉사단 임원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간담회에는 한마음자원봉사단 임원진과 보건소 담당 직원들이 참석해 2025년 한마음자원봉사단의 활성화와 향후 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마음자원봉사단’은 총 8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강리더(금연·절주) △9988건강강사(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해바라기(재가암 방문관리) △맘스베이비(아토피·천식 예방관리) △마음플러스(정신건강 상담) △심장지킴이(심폐소생술 교육) △내(뇌)기억지킴이(치매 예방) △암예방 알리미(암 예방 홍보 및 검진 독려) 각 팀은 교육 및 홍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생활습관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각 팀별 2024년 주요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봉사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 건강증진 캠페인, 지역 행사 참여 확대, 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하였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행태 개선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주시는 자원봉사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 앞으로도 보건소와 봉사단이 함께 협력해 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3-21

포항시, 소셜미디어기자단·주부기자단·공무원 대상 영상콘텐츠 제작 교육

포항시가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7기 소셜미디어기자단과 주부기자단을 대상으로 ‘SNS 영상 콘텐츠 제작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 최신 영상 트렌드를 반영해 기자단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포항시 홍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교육에는 공무원들도 참여해 영상 홍보 역량을 함께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1부 교육은 포항시 홍보대사이자 인기 유튜버 ‘흥삼이’가 실제 유튜브 채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유튜브 성공 전략, 영상 기획과 제작 노하우 등을 전달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2부 교육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영상 크리에이터 ‘에딧킴’ 강사가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누구나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숏폼 영상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직접 촬영과 편집을 해보며 실질적인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엽 대뱐인은 “요즘은 영상 콘텐츠가 시민 소통과 홍보에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기자단과 공무원 한 명 한 명이 포항을 대표하는 홍보대사라는 마음가짐으로 교육을 통해 배운 기술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3-21

최태원 대한상의회장 포항 긴급 방문은 ‘APEC 정상회의 관련 숙소 협의’ 목적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8일 포항을 긴급 방문했던 것은 올 하반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 숙소 문제 협의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하루 앞선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에 내려와 경북도 등과 APEC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후 18일 영일만항을 찾았었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으나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과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나와 최 회장을 맞이했다. 최 회장은 영일만항을 둘러 본 후 포항에 대형크루즈 선을 띄워 APEC에 참가하는 관계자들의 숙소로 사용가능한지 여부를 점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항상의는 경주 APEC 개최와 관련, 현재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경주 APEC를 전후 글로벌 경제리더들이 대거 한국과 경주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돼 대한상의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최 회장이 이 의제를 내놓음에 따라 경북도와 포항시 등은 실현 부분을 해수부 등 정부 등과 조율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SK에코플랜트가 포항 블루밸리산단에 1조5천억원을 투자키로 한 ‘육양육 연계 데이터센터’ 조성에 최 회장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줄 것을 건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3년 9월 이 사업을 발표했었다. 육양육은 국가 간 연결된 해상케이블을 지상통신망과 연결해주는 중간기지 역할을 하는 시설로, 그동안은 부산에 집중돼 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20

포항과 이스라엘, ‘혁신의 다리’ 놓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8일 하임 호센 전 주한이스라엘 대사를 만나, 포항과 이스라엘 간 협력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이번 만남에는 최도성 한동대 총장과 김아람 한동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함께 참석해, 양국 간 스타트업 성장 사례를 공유하며 상호 발전 가능성을 모색했다. 하임 호센 전 대사는 동아시아 지역 전문가로서,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주한이스라엘대사직을 역임했다. 특히 한동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고,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의 지원으로 지역 이재민들에게 1만 달러 상당의 도움을 주는 등 포항과 의미 있는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기술벤처 창업 분야에서 세계적 노하우를 가진 이스라엘과 포항 지역 청년 벤처의 연결에 힘쓰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하임 호센 전 대사는 한국 내 외국 공관장 중에서 드물게 포항시에 깊은 애정을 보여주신 분”이라며, “포항의 산업 인프라와 이스라엘 기술벤처가 손잡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임 호센 전 대사는 “포항시와 이스라엘 국가 벤처센터 간 효과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그는 재임 시절 한동대학교와 예루살렘 헤브루 대학 간 업무협약 체결 및 벤처 연구시설인 한동 글로벌 센터 설치에 기여한 바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19

포항시, AI 산업 선도 중심도시로 도약 박차

포항시가 인공지능(AI) 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18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송경창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을 초청해 ‘지금, AI 고속도로에 올라타라’를 주제로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간부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AI가 경제와 안보 등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핵심과제로 삼고 있는 포항시의 미래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연자로 나선 송경창 원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 포항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30여 년의 공직 생활 동안 4차산업 지식 산업지구 조기 완공, 스마트팩토리 정책 도입, 경북AI거점센터 설립 등 경북 지역 AI 산업 육성에 주력해왔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주요국들의 AI 산업 패권 확보 정책 동향과 함께 챗GPT, AI 인플루언서 등 AI 기술이 산업을 넘어 일상으로 확장된 구체적 사례들이 소개됐다. 송 원장은 포항이 글로벌 AI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차별화된 AI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8개 핵심사업을 제안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AI스타트업 창업생태계 조성 △AX 엑스포 개최 △국제 해저케이블 고속도로 구축 등이 포함됐다. 특히 그는 “포항은 풍부한 첨단 연구 인프라와 우수한 AI 인재, 안정적인 전력공급 등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3박자를 두루 갖춘 최적지”라며, 센터 유치를 통해 AI 컴퓨팅 경쟁력과 소버린AI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소버린AI는 국가나 기업이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해 독립적인 AI 역량을 구축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또한“AI 신경제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첨단 AI인프라를 집적하고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AI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강덕 시장은 “초격차 AI 산업 육성으로 글로벌 총력전에서 AI 주도권 선점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적의 여건을 갖춘 포항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반드시 유치하고, 우리나라가 AI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현재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AI 융자·펀드 조성 △전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기업 글로벌화 지원 등을 핵심으로 하는 ‘포항형 AI 혁신 전략’을 추진 중이다. 시는 국가AI컴퓨팅센터를 유치해 국내외 클라우드·데이터기업·통신사·투자기관 등과 협력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산업 강국 도약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의 전력난과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해 비수도권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민관 합작 형태로 약 2조 원을 투입해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는 오는 5월 사업자 공모 등 선정 과정에 돌입해 올해 하반기 중 최종 입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18

‘청년 친화 도시 포항’ 370억 투입한다

포항시가 ‘청년과 미래를 잇는 도시! 청년 친화 도시 포항’을 비전으로 올해 청년 정책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청년들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시는 370억6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교육 △복지·문화 △주거 △참여·권리 등 5대 분야의 73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일자리-교육-자산-주거’로 이어지는 희망사다리 구축과 청년들의 참여와 주도를 강화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청년 친화 도시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글로컬대학 30과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발맞춰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POBATT(Pohang Battery) 프로젝트’ 등 다변화하는 지역 산업 구조를 반영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청년의 눈높이에 맞춘 취·창업 지원으로 일자리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근로자 사랑채움, 포항형 내일채움공제 지원, 청년내일저축계좌(저소득청년) 등 자산 형성 지원으로 청년들의 안정적인 독립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청년 월세 지원,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신혼부부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등 청년들의 다양한 주거 형태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청년 징검다리 주택 등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하며, 빈 건축물 및 빈집 혁신 대책 추진으로 청년 주거 공간 제공을 확대해 청년의 지역 정주 여건 향상을 도모한다. 또, 청년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 정책학교와 정책 제안대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지난해 청년대로(大路) 포항 프로젝트로 배출한 청년 정책활동가 지원을 강화하며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청년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청년들의 실질적 성장과 정착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청년 정책이 점점 고도화되고 확대되고 있는 만큼 유관부서·지역대학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청년 친화 도시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23년 청년 정책 전담 부서인 일자리청년과를 신설, 정책 발굴과 일자리 연계로 자립 기틀을 마련하는 사업들을 추진해 왔으며, 매년 청년 포럼과 청년 주간 행사 개최 등 청년의 꿈을 실현하는 도시환경 조성에 힘써오고 있다. /이석윤기자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