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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올해 여성 일자리 1만 개 발굴한다

대구시는 여성인력개발센터(2개소), 여성새로일하기센터(5개소·이하 ‘새일센터’)와 함께 여성일자리 1만 개를 발굴한다.대구지역의 최근 고용동향 통계를 보면, 여성고용률은 2021년 48.9%에서 2022년 49.9%, 2023년 51.0%,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2021년 50.8%에서 2022년 51.7% , 2023년 52.6%로 꾸준히 상승했다. 경력단절여성은 6만9천 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들어 처음으로 여성고용률이 50%를 넘어 선 것은 대구시가 여성일자리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 추진한 결과로, 취업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여성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 효과인 것으로 볼 수 있다.이에 시는 올해도 맞춤형 종합 취업지원 및 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마련해 여성들이 재취업 및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특히, 창업 초기부터 사업화 및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맞춤형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특화 여성일자리 사업을 보다 집중 운영해 양질의 여성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또한 매년 운영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여성행복일자리 박람회’는 여성UP엑스포(9월6~7일)와 연계해 일자리 박람회 중심으로 운영하고, ‘여성창업경진대회(제4회 대구여성창업스타전)’, ‘굿잡(Good-Job) 버스(카페)’ 운영(연간 10회), ‘여성일자리정책협의회’ 상시 운영 등 체계적인 여성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20

대구경북 전공의 사직서 잇따라… 의료대란 오나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전국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전공의의 사직서 제출이 줄을 이으면서 의료대란이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 대구지역은 영남대병원 등 6개 수련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의 사직서 제출이 줄을 이으면서 환자들의 진료차질 등 ‘의료 공백’이 불가피해 보인다. 관련기사 6면이날 오후 2시 기준 지역 전공의 사직서 제출 현황은 영남대병원의 경우 전체 전공의 161명 중 65명, 계명대동산병원은 전체 전공의 182명 중 21명, 파티마 병원은 전체 전공의 65명 중 17명, 가톨릭대학병원은 전체전공의 122명 중 83명,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각각 전체 전공의 195명 중 179명, 87명 중 81명 등이다.이 중 사직서 제출이 가장 많은 경북대·칠곡경북대병원은 당장 의료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병원 관계자는 “전문의 인력풀을 최대한 활용해 버텨볼 예정”이라며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또 다른 병원 관계자는 “필수 의료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며“이 사태가 지속한다면 진료인력이 축소될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같은 날 수도권 대형 병원 ‘빅5’ 전공의들의 무더기 사직서 제출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의료현장의 혼란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수도권은 세브란스·대전성모병원 등에서 전공의들이 무더기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근무중단을 예고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미 ‘전공의 총파업’을 가정한 채 내부에서 수술 스케줄 조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는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보건복지부는 전공의들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내리면서 ‘법대로’ 원칙을 강조했고, 경찰청장은 주동자에 대한 구속 수사를 검토하겠다며 엄정 수사 방침을 밝혔다.정부는 진료유지명령을 지키지 않은 의료기관에 대해 업무정지 15일 및 개설허가 취소, 의료기관 폐쇄명령 등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경북 지역에서도 전공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고 있다.경북에 수련의가 있는 병원은 모두 10곳이다. 1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경북에선 모두 47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경북도는 파악했다.경북에서 규모가 큰 편인 동국대 경주병원은 소속 전공의 30명 중 일부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안동병원의 경우 전공의 15명 중 3명만 근무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안동병원은 모병원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이 전공의 인사를 관리한다.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하면서 지자체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대구시는 구·군 보건소 평일 진료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비상진료를 할 계획이다.또 대구의료원 등 지역 5개 공공의료기관의 경우 평일 진료시간 연장, 전문의 당직체계 운영 등 비상진료 대책을 강화한다.경북도는 의료 차질 우려와 관련해 19일 비상진료 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응급의료기관(30곳)은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유지하고 중증 응급 수술 관련 비상 근무조를 별도로 편성해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경북도 관계자는 “동국대 경주병원 등 한두군데만 의료공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보건복지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19

대구시 공공건설 9천321억 상반기 발주

대구시가 올해 공공건설공사의 70%인 9천300여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대구는 부동산 시장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민간건설공사 발주 저조 등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시는 올해 공공건설공사의 70%를 상반기에 조기 발주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올해 대구지역 공공건설공사 중 사업비 1억 원 이상 발주물량은 시·구·군 6천603억 원, 공사·공단·교육청 2천718억 원 등 총 1조 2천814억 원으로 이 중 73%에 해당하는 9천321억 원을 조기 발주한다.상반기 발주 대상 주요 사업으로는 시에서 발주하는 ‘조야~동명 광역도로 2, 3구간 건설공사’ 1천564억 원, 중구 발주 ‘중구 복지누리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공사’ 303억 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발주 ‘소각로 내화물 보수공사’ 300억 원, 교육청 발주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기숙사 증축공사’ 85억 원 등이다.특히,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2월 2일 대형공사 발주계획 설명회 개최에 이어서 사업예산의 조기배정 및 타당성 조사용역, 환경·교통영향평가, 기술 및 설계VE 심의, 토지보상 협의 등의 신속한 실시와 적격심사 등 행정절차 단축을 통해 상반기 내 조기발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또한, 지역 하도급률 구·군 평가제 운영, 반기별 민간건설공사 하도급 실태 점검을 실시해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끌어 올리고, 자랑스러운 건설인 선정·포상, 우수 건설업체 및 기관 표창을 통해 지역 건설인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지원하며, 조기발주와 관련해 건설협회 및 시공업체 등과 공유를 통해 지역 인력, 자재·장비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업체와의 정보공유를 통해 지역 내 발주 사업에 대한 입찰 기회를 확대하고 공공건설공사의 조기발주가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19

“교사업무 경감, 조직 정비” 4개 분야 19개 과제 추진

대구시교육청은 19일 올해 학교업무 경감 및 효율화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더 좋은 교육, 더 좋은 학교’를 목표로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한 학교지원 중심 조직 및 체계 정비, 일하는 방식 개선, 디지털기반 업무 효율화 등 4개 분야 19개 과제를 추진해 학교가 본연의 배움과 교육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학교지원센터는 올해부터 초등학교의 1수업2교사제 수업협력교사(강사 및 튜터)와 중·고등학교의 기간제교사(6개월 이상) 채용 업무를 지원한다.또한, 대학생 인력풀을 통해 교당 2~6명의 보조 인력을 지원하고, 공간구획과 적정한 급식기구 배치를 컨설팅 등 현장밀착형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업무를 초·중등 교무학사, 행정 등 3개 분야로 나눠 기존의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통합·정비해 학교업무 통합매뉴얼을 제작한 뒤 오는 4월에 학교자료검색시스템을 통해 보급한다.특히, 공문서 작성, 처리 업무 지원 지침 및 현장에서 필요한 최신 자료를 모아 놓은 학교자료검색시스템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대구교육정보 아카이브’에 배너를 신설한다.아울러, 다양한 학교 업무경감 및 효율화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시교육청 내‘학교자율 현장자문단’과 학교지원센터 내 ‘학교지원과제연구회’를 구성·운영하고, 시교육청 누리집 ‘참여마당’내 ‘업무경감제안’을 통해 상시로 의견을 수렴한다.이밖에 학교 업무경감 및 효율화에 대한 학교 현장 교직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뒤 학교현장에 적용된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할 계획이다.강은희 교육감은 “학교가 배움과 교육의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무경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이러한 교육환경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미래역량을 잘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02-19

기획조정실 등 5개 실·국 최고 부서 선정

대구시 기획조정실과 미래혁신성장실 등 5개 실·국이 2023년 성과관리(BSC) 부서평가에서 종합점수 상위 실·국으로 선정됐다. 시는 19일 오후 지난 한 해 시정성과 창출을 견인하고, 일 잘하는 조직 구현에 기여한 ‘2023년도 성과관리(BSC) 부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2023년도 성과관리(BSC:재무, 고객, 내부프로세스, 학습과 성장) 부서평가’는 22개 실·국 및 114개 과를 대상으로 시정목표에 따른 성과지표와 청렴도 향상, 대시민 만족도, 규제 발굴·개선, 정부합동평가 등의 조직운영 전반에 이르는 총 145개 항목에 대해 부서별 달성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시는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를 반영하여 종합점수 상위 5개 실·국을 선정했다.최고의 성적을 낸 5개 실·국은 △특별교부세 확보와 규제개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대구굴기’ 추진에 헌신한 기획조정실 △주요 공약사항인 산업구조 개혁과 경제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미래혁신성장실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성공으로 정부, 시민 등 대외적으로 공로를 인정받은 원스톱기업투자센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등 시민들을 위한 규제 개혁을 추진한 경제국 △미래세대의 꿈 실현을 돕는 대구행복기숙사 개관 등 선도적인 교육혁신을 주도한 청년여성교육국이 각각 선정됐다.특히, 올해부터 부서평가를 기반으로 실·국장 체제하에 조직의 소속감을 높여 협업을 강화하고, 실제 업무 담당자들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 포상제도를 개선했다.먼저 기존 우수부서와 중복되는 과 단위 포상을 실·국 단위로 변경하고, 포상금은 실·국 소속 전 부서에 지급해 소외받는 부서 없이 더 많은 부서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도한 부서 인원을 고려하지 않고 정액으로 지급하던 포상금을 부서 인원 규모를 반영해 차등 지급했다.홍준표 시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굴기’를 위해 맡은 바 직무에 탁월한 성과를 내준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부서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대구시 조직을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19

대구시,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 총력

대구시는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따른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는 등 의료 공백에 적극 대응한다시는 지난 6일부터 구·군과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계 상황모니터링과 더불어 공공·응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다.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될 경우 8개 구·군 보건소는 평일 진료시간을 22시까지 연장하고 대구의료원,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 등 지역 5개 공공의료기관은 평일 진료시간 연장 및 전문의 당직체계 운영 등 비상진료대책을 강화한다.또한, 21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인력 확충으로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강화하고 전공의 공백이 우려되는 6개 응급의료센터의 응급·중증환자 진료 집중을 위해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2차병원과 증상별 전문병원으로 분산한다.이를 위해 시는 19일 응급의료기관별 대책회의, 응급의료실행위원회를 열고 응급의료센터 비상운영대책을 논의했으며, 진료공백 협력대응을 위해 코로나19 이후 중단되었던 지역의료협의체를 재가동해 비상진료대책 협의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또한, 시민들은 의료계 집단행동 시 문 여는 병의원 현황 및 운영시간, 진료과목별 병원 현황을 대구시, 구·군 및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 달구벌콜센터(국번없이 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철저하게 대비해 비상진료대책도 철저히 수립하는 동시에, 대구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대구시의사회와 잘 협의하여 지역 의료단체들의 의견을 면밀히 수렴하는 등 의료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19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700여명 사직서 제출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키로 하는 등 전국의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명이 잇달아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대구 지역 수련병원에서 동참여부가 주목된다.대규모 의료공백 사태 여부는 19∼20일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하는데 의료계와 정부도 향후 이틀간 의료대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가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하면서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국면이지만, 의료대란이 현실화할지는 미지수다.얼마나 많은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할지에 달렸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 전공의 수 상위 수련병원 100곳 중 23곳에서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실제 사직서를 수리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대구지역은 지난 16일 계명대 동산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전공의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집단행동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고, 대구시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도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대구시의사회는 지난 14일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과 관련해 대응책을 논의했다.이상호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의사들의 직업의 자유, 특히 직업 수행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불굴의 의지로 강력하게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현재 대구시의사회 비대위는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구·군 의사총회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궐기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2-18

대구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으뜸’

대구시가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가’등급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국민신문고민원 처리’ 항목에서 ‘가’ 등급을 받았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시·도 교육청 등 전국 306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대구시는 이번 평가에서는 시민 중심의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시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광역지자체 평균(85.93점)보다 5점이나 높은 우수한 점수(90.83점)를 받아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분야에서 가장 높은 ‘가’ 등급을 받았다.먼저 ‘대구로택시 호출앱’ 운영으로 호출 수수료 부담을 완화했고, ‘원스톱투자지원단’을 구축·운영해 인·허가·착공까지 2개월 내 신속한 민원처리를 가능하게 했다.또한 시민들이 집에서 직접 서류를 접수하거나 공모·모집에 참여할 수 있는 ‘민원·공모 홈서비스’ 확대, ‘야간 민원실’ 운영 확대,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지원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도시철도 4호선 건설’, ‘명복공원 현대화사업’ 등 집단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시민과 소통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023년 종합청렴도 최상위 등급 달성에 이어 민원서비스 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구시가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시교육청은 국민신문고민원 처리 항목에서는 민원처리 신속도·적정성 등의 평가지표에서 만점을 얻어 최고 수준인 ‘가’ 등급을 받았다. 또한, 학교 외부통학로 안전 확보 등의 집단고충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할 지자체, 경찰청, 학부모단체 등과 ‘어린이통학안전협의체’를 운영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전 직원들이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교육수요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최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18

영남대병원, 선진 수술법으로 심장이식 성공

최근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고 있던 60대 환자가 영남대병원에서 선진 수술법으로 심장 이식수술을 받아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영남대병원에 따르면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약물치료를 받던 중 집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영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다. 이에 영남대병원은 환자의 심장이 정상 율동으로 돌아오지 않아 바로 심장내과에서 심방중격결손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좌심방에서 혈액을 빼내어 에크모에 연결하는 시술을 시행하고 장기이식센터의 이식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심장이식 대기자로 등록했다. 이식 후 예후를 좋게 하기 위해 에크모 상태에서 공여 장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환자가 기계 호흡에 의존하게 하지 않고, 기계를 삽입한 다음 날 바로 발관해 정상 생활을 이어가도록 유도했다.이식수술에는 최근 미국 의료계에서 주로 시행하고 있는 선진적인 방법이 적용됐다. 일반적인 심장이식 수술은 공여자의 심장이 수혜자의 가슴으로 들어가기 전 혈관을 다 연결한 후 심장을 재관류하는 방식이지만, 이번 수술을 집도한 심장혈관흉부외과 심훈보 교수는 좌심방과 대동맥을 먼저 연결한 후 심장이 뛰는 상태에서 나머지 혈관을 연결하는 방식을 택했다.현재 환자는 이식수술 후 첫 번째 조직검사와 퇴원 후 시행한 두 번째 조직검사에서도 면역거부반응 없이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다.심훈보 교수는 “심장이식 전까지 환자의 컨디션을 향상시켜 이식수술 후 경과를 좋게 만드는 것을 가교 치료라 한다”며 “이번 수술은 이러한 가교 치료가 잘 적용된 사례”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2-18

20년 된 ‘2·28기념공원’ 젊음의 광장으로 재탄생

대구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동성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28기념 중앙공원이 젊음과 활력의 트렌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사진대구시는 2024년 12월까지 사업비 22억 원을 투입해 중구 공평동에 위치한 2·28기념중앙공원을 개방적이고 젊음과 활력이 넘쳐 나는 도심공간으로 새단장 한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조성한지 20년이 지난 2·28기념중앙공원을 리뉴얼 사업을 통해 대구의 중심인 동성로와 연계한 젊음과 활기찬 문화공간으로 확충하고 개방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잔디광장으로 조성키로 했다.2·28기념중앙공원 리뉴얼 사업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기존의 공원 형태를 유지하면서 중앙은 잔디광장을 조성해 개방감과 활용도를 높이고 기존 막구조의 야외무대는 리모델링해 보다 밝은 공원으로 조성한다.공원 북·서측 공원 주요 진출입 통로는 4개소에서 9개소로 확대하고 북측 출입구 주변은 상시 버스킹 무대 및 데크(나무바닥) 스탠드 휴게공간을 설치해 버스킹 등 공연을 관람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화장실과 관리실은 공원경관을 고려해 리모델링으로 추진한다.공원 동·남측의 돌담길은 나무바닥 산책로와 가로 휴게공간으로 조성하고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도심공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또한, 기존 수목(소나무, 단풍나무, 배롱나무 등)들은 최대한 존치하고 화목류를 추가 식재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시는 5월 중순 대표 축제인 파워풀대구페스티벌(5월 11일~12일) 축제가 끝나면 공사를 착공해 올 12월 말까지 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2-15

대구 북구, 대학생-주민 참여 도시재생 추진

대구 북구에서 대학생-주민 참여형 민·관·학 협력 프로젝트 ‘2024 도시혁신스쿨 in 대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15일 북구는 구청 2층 상황실에서 서울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한국해비타트, 포스코이앤씨와 ‘2024 도시혁신스쿨 in 대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도시혁신스쿨은 지난 2020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학, 지자체, NGO, 기업이 협력해 마을 생활 여건 개선과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5개 기관은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서울여대 SI교육센터와 서강대 전인교육원은 전국 11개 대학교를 상대로 도시혁신프로젝트(종합설계) 과목을 개설해 학생 60여 명과 함께 대학연합 교과수업을 운영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물적자원(빈집 개선 사업 등), 해비타트는 자원봉사 활동 등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을 돕는다.이 기간 학생들은 복현1동 사업지에서 2박 3일간 서로 다른 학교, 다양한 전공 학생들과 팀을 이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도시 문제를 인식하고 분석해 해결방안을 제안하고, 그 제안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갖는다.한편, 복현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 2018년도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국비 포함 총 737억 원 규모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2-15

대구 중구, 23년 만에 ‘인구 9만명’ 회복

대구 중구가 23년만에 인구 9만 명을 달성했다.중구는 지난 14일 오후 6시 기준 9만 5명으로, 지난 2001년 이후 23년 만에 인구 9만 명을 회복했다고 15일 밝혔다.중구는 지난 1980년 최대 인구인 21만8천964명을 기록하며 대구의 중심으로서 자리 잡았었지만, 원도심 낙후화와 도시공동화 현상 등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그러나 통계청의 2023년 국내인구이동 통계결과에 따르면 중구는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인구 순유입률 1위(10.6%)를 기록했다.이는 중구 내 주택재개발·재건축 완공에 따른 신축단지에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에 중구는 △도시재생뉴딜사업 △도시활력증진 개발사업(5개) △주거환경정비사업(48대소) △노령층의 사회활동 참여 및 일자리지원 사업 확대 △지역 최대 비율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해 ‘살기 좋은, 살고 싶은 도심’으로의 이미지 개선을 도모했다. 또, 사업비 356억 원을 투입한 반다비체육센터와 사업비 423억 원을 투입한 구립공공도서관 건립도 앞두고 있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중구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각종 현안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다양한 정주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겠다”며 “인구유입시책들을 적극 추진해 인구 10만 명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2-15

육군 50사단, 올해 예비군훈련 준비에 만전

육군 50보병사단은 15일 팔공산여단 예비군훈련장에서 정유수 사단장 주관으로 여단장 및 대대장, 예비군 관계관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예비군훈련 준비 사열을 실시했다. 정예 예비군 육성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사열은 △부대별 ’2024년 예비군 훈련‘의 최종 준비상태 확인 △발생 가능한 제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 토의 △준비 과정에서 도출된 발전 및 보완 사항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사열에 참석한 인원들은 실제 훈련과 동일한 동선으로 훈련장을 이동하며, 시설물과 장비 등을 직접 운용해 보는 등 실질적인 점검을 통해 예비군의 입장에서 불편하거나 보완해야 하는 사항은 없는지 세심하게 점검했다. 사단 동원참모 변동윤 중령은 “지난해 예비군훈련 결과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예비군훈련 간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훈련시설 및 교육시스템을 보완했다”며 “성심을 다한 훈련준비로 지역방위작전의 핵심전력인 예비군들이 정예 예비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0사단의 올해 예비군훈련은 다음달 4일 대구·구미·경주·의성 등 4개 부대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6일까지 대구와 경북 지역의 예비군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2-15

지역 중기 10곳 중 4곳 ‘여성기업’… 지역경제 성장 주역으로

대구지역 ‘여성기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성장 동력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1년 기준 전국 여성 중소기업의 수는 313만 개, 대구지역의 여성 중소기업의 수는 약 13만 개로, 수도권을 제외,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여성 중소기업 수는 2019년 11만9천722개 에서 2020년 12만4천947개, 2021년 13만759개로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는 여성기업을 지역경제 성장의 한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구시와 민간이 자금조달, 판로개척, 창업교육 등을 지원하고 협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시는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 지원사업’으로 대출이자(1.3%~2.2%)를 지원 중이다. 지난해 44개 여성기업이 1억9천200만 원 상당의 이자 혜택을 받았고, 올해는 1월 15일부터 신청 및 접수를 받고 있다. 또 판로확보 지원을 위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와 함께 영·호남 여성기업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여성경제인대회를 통한 우수 제품 홍보 기회 제공 및경영 애로 현장상담 창구 운영, 여성 CEO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경영혁신 세미나 확대 추진 등여성경제인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해외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와 2023년 여성벤처CEO 베트남 무역상담회에 여성기업 23개사가 참여해 62건의 상담과 130만2천 달러의 계약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밖에 달구벌여성창업보육센터에 17개 지역 여성 창업업체 입주, IT 분야 여성창업자 대상 교육, 컨설팅 사업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여성기업은 대구중소기업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경제의 비중과 기여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여성들의 창업과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14

두꺼비 살리는 ‘망월지 생태교육관’ 건립 시동

대구 수성구가 올 하반기에 열릴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의 공모 사업 가운데 하나인 ‘망월지 생태교육관 건립 및 생태축 복원 사업’에 대해 본격적인 실시설계 단계에 들어간다.수성구는 국고보조사업과의 연계로 확보한 국비 56억 원과 구 자체 예산 44억 원을 투입해 사업 추진에 나선다. 생태교육관과 부속시설은 망월지 북쪽 3천298㎡ 부지에 수장 시설을 비롯해 전시실, 강의실, 두꺼비 캐릭터 ‘뚜비’ 아트샵 등이 건립되며, 설계·공사비 70억 원은 환경부와 수성구청이 반씩 부담한다.망월지 주변 7천㎡ 정도의 땅에 설계·공사비로 국비 21억, 구비 9억 등 총 30억 원을 투입해 두꺼비 대체 서식지, 훼손지복원숲, 탄소저감숲 등 생태축 복원 사업도 추진한다.수성구는 설계공모 심사를 거쳐 지난 1일 더 가든 대표이사인 김봉찬 작가와 스마트 건축가사무소의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해 발표했다.당선작은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해 두꺼비 서식 환경과 생태를 보존하는 데 초점을 뒀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연말 착공할 방침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망월지를 주민의 환경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두꺼비 서식을 위한 생태환경 보존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4-02-14

대구시 광역·기초의원 의정활동비 인상 나서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대구시 광역·기초의원들의 의정활동비가 일제히 인상될 전망이다.지난해 12월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르면 의정활동비 지급 상한이 광역의회 기준 월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기초의회는 11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올랐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최근 의정비심의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의정활동비를 기존 150만 원에서 인상 최대 상한선인 200만 원으로 잠정 인상키로 했다.시는 오는 2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대구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결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고 잠정 인상안에 대한 의견을 반영한 뒤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기초지자체의 경우에는 동구를 제외한 구·군도 공청회 개최를 통해 의정활동비 인상안을 정할 계획이다.동구는 여론조사를 통해 최저 25~29만원 인상, 최고 35~39만원 인상을 문항으로 의정활동비 인상을 결정할 계획이다.동구를 제외한 서구·북구·중구·남구·달서구·달성군·수성구는 심의위원회 1차 회의를 통해 기존 110만 원에서 인상 상한선인 150만원으로 인상을 잠정 결정하고 2월 공청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3월초 심의위에서 결정할 방침이다.대구시와 구·군은 관보 게재, 홈페이지나 SNS 등을 통해 공청회를 알리고 있으나, 시민 대부분은 공청회 개최 사실을 모르는 등 참여할 시민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대구참여연대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시와 구·군의 재정상황이 어렵고 경기침체로 시민들도 고물가와 실질임금 감소 등으로 경제적인 고충이 큰 상황에서 의원들이 본인들의 예산만 챙기는 것은 염치없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지방의회 의정활동비 동결 또는 최소 인상을 촉구했다.대구시의회 관계자는 “지방의원의 월급 격인 월정수당은 그동안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발맞춰 올리거나 심의위 자율로 꾸준히 올랐으나 의정활동비는 2003년 이후 상한선이 유지돼 20년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14

洪 시장 “나라의 자존심 문제” 클린스만 감독 해임 거듭 촉구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해임과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책임을 거듭 촉구했다.이날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클린스만의 행태는 국격과 나라의 자존심 문제”라며 “축구협회장과 개인의 친분으로 그런 무능한 감독을 선임했다면 그 축구협회장은 대한민국 축구협회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해임하면 외국 감독이 더이상 안 올 것이라는 우려도 우리 스스로를 비하하는 축구 후진국의 전형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프로 감독은 성적 부진일 때 언제나 중도 해임할 수 있도록 계약을 해야 하고, 해임하면 하는 일도 없는데 무슨 연봉을 주나”라고 반문하고 “무능한 감독을 계속 울며 겨자먹기로 위약금 때문에 그대로 둔다면 축구할 때마다 생기는 국민적 공분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나. 그 국민적 에너지 손실은 위약금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 주장했다.그러면서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보도를 보니 개인적 안면으로 선임한듯 하니 국민들을 인질로 삼지 말고 축구협회장 개인이 책임지고 해임 처리하라”고 재차 촉구했다.앞서 홍 시장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지난 7일 이후 이번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클린스만에 대한 해임과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책임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13

내년 공사 개시… 2030년 대구도시철 4호선 시대 열린다

대구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이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설계 및 공사 절차가 본격화 된다.대구시는 13일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6일자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도시철도 4호선은 2018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2020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업으로, 2021년 5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해 주민공청회, 의회 의견청취와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총사업비 7천756억 원(국비 4천466억 원, 시비 3천290억 원)을 투입하는 도시철도 4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범어역~벤처밸리네거리역~파티마병원역~공고네거리역~경북교역~경대북문역~복현오거리역~엑스코역~금호워터폴리스역~이시아폴리스역까지 정거장 12개소, 연장 12.6㎞로 연결된다. 건설공사는 2025년부터 시작해 2030년 완공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은 국토부, 기재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시에서 구상한 계획이 모두 반영됐다.차량시스템은 모노레일에서 철제차륜 AGT(Automated Guideway Transit : 자동안내주행차량)로의 변경에 대해 불가피성과 적정성을 검증받았다. 차량 시스템은 차후 설계와 검증 후 승인을 받아 정할 계획이다.정거장은 총 12개소로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예비타당성조사 대비 공고네거리역, 경대교역 등 2개소를 추가하는 것으로 승인받았다.기존 도시철도 1·2호선과의 환승역인 범어역, 동대구역은 국토교통부 환승편의성 검토 심의를 거쳐 당초 간접환승에서 직접환승으로 변경했고, 차량기지는 시유지인 도축장 부지로 정해졌다.이에 따라 도시철도 4호선이 개통되면 환승역 수가 기존 (명덕역(1-3호선), 청라언덕역(2-3호선), 반월당역(1-2호선)) 등 3개에서 수성구민운동장역(3-4호선), 범어역(2-4호선), 동대구역(1-4호선) 등 3개가 추가돼 총 6개로 증가하며, 1·2·3호선과 순환형 환승시스템이 구현돼 환승편의 증진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 승인으로 도시철도 사각지대인 동·북부 지역에 신규 노선을 공급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성장 발판이 마련됐다”며 “도시철도 4호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