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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시, 어려운 이웃 보듬다

#대구 북구 산격동에 살고 있는 A씨 부녀. 부친은 A(62)씨는 심한 지적장애자이고 딸 B(25)씨는 정신장애(조현병)를 앓고 있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산격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초기 상담한 결과, 고난도 사례관리로 판단돼 북구청 희망복지지원단에 통합사례관리를 의뢰했다. 첫 방문 당시 B씨는 머리가 엉겨붙은채 매트리스 위에 누워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고 왼쪽 엉덩이에 생긴 큰 상처는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과거 유치원 교사를 하기도 했던 B씨는 인지 저하와 심한 환청 등으로 조현병 초발로 의심되었고 부친도 심한 지적장애인으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또 부친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월 62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었으나 대부분 술을 먹는데 사용했고 B씨는 정신과적 증상 발현으로 근로를 할 수 없는데도 급여를 받지 못게 되자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근로능력 평가를 받은 결과 급여를 받게 됐다.이후 맞춤형 통합급여(생계, 의료, 주거) 신청과 통합사례관리사가 B씨와 동행해 피부과와 정신과 동행 치료와 1인 가구로 분리하고, 상공회의소·산격종합복지관·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단체 지원에 이어 공동생활가정(꿈이있는사람들)에 입소해 치료를 해 본인 혼자 외출하고 증상을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일상생활 기능을 회복했다. B씨는 해피하우스에서 일상생활 기술교육을 받고 있으며, 정신과적 증상이 완화되면서 원래 직업이었던 유치원 교사로 다시 근로할 의지가 보이고 있을 정도로 호전됐다.위의 사례와 같이 우리 사회 곳곳에는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각지대가 있어 각 지자체는 갑작스런 위기상황으로 인한 가족해체와 사회적 고립위험에 처한 위기가정을 적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연중 상시적으로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대구시는 2015년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이 구축된 이후 매년 6회씩 상시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해 왔고, 겨울철을 맞아 구·군, 읍·면·동, 민간기관과 함께 실직, 한파, 주거 취약 등으로 실제로 생계 곤란 또는 보호가 필요한 위기가구를 찾아서, 위기를 이겨내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보건복지부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실적에 따르면 공공·민간기관과의 협력으로 2020년에는 2만6천760건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기초생활보장에 1천164건, 차상위 179건, 긴급복지 3천143건, 기초연금·장애인연금·긴급구호 등 공적지원 1천905건, 민간서비스 1만8천519건 등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위기가구 발굴·지원 실적이 급증하기도 했다.올해는 11월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민생 피해와 계절적인 요인으로 보호가 필요한 주거 취약, 저소득 장애인 등 고위험 위기가구 등을 꼼꼼히 살피는 등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를 집중발굴·지원할 계획이다. 또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겨울철 고위험군(약 6천380명) 사례를 중점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141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11천여 명) 등 지역사회의 인적 안전망을 가동해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생활 안정 지원, 한파 취약계층 보호, 사회안전망으로의 진입을 지원해 더 심각한 위기 발생을 사전 예방한다.민·관 협력으로 발견한 위기가구는 읍·면·동에서 복지상담을 통해 기준중위소득에 따라 먼저 기초생활보장, 차상위, 긴급복지 등 공적 서비스를 지원하고, 제도권 밖의 대상자는 고용복지센터의 취업 지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정책 서민금융 지원, 기타 민간서비스 자원 등을 연계해 지원한다.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이웃을 발견하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달구벌콜센터(120), 보건복지상담센터(129), 가까운 읍면동에 연락하면 된다.대구시 박재홍 복지국장은 “겨울철은 계절형 실업, 한파, 대외활동 감소 등으로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이 나빠지기 쉬워 복지 위기가구 집중발굴 기간을 통해 발굴한 위기가구가 자립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1-12-06

“소방본부장 직급 ‘소방준감→소방감’ 상향해야”

대구시의회(의장 장상수)가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의 직급을 현행 소방준감(3급)에서 소방감(2급)으로 상향할 것을 행정안전부와 국회에 4일 건의했다.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40년 동안 조직과 인력이 5배 이상 증가했지만, 소방안전본부장의 직급은 40년 전과 동일하게 소방준감(3급)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이에 반해 대구시와 행정구역 및 소방여건 등이 유사한 인천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소방본부장의 직급이 소방감(2급 상당)으로 승격돼 운영하고 있어 지역 간 직급 불균형이 지역민의 안전에 대한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대구시의회의 주장이다.또 소방안전본부장은 대형재난 발생 시 재난안전법에 따른 긴급구조통제단장의 임무 수행을 위해 경찰 등 유관기관을 통합 지휘하도록 돼 있지만, 대구지방경찰청장(2급)보다 하위 직급이어서 통합지휘권 행사에 한계가 있어 신속한 대처와 효율적인 재난 통제를 위해서라도 소방안전본부장의 직급 상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시의회는 내년에 대구 면적의 4분의 3에 달하는 군위군이 대구로 편입되면 관할구역이 6대 광역시 중 최고에 달하게 돼 소방·안전관리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응하는 재난관리 역량의 질적 개선과 확충을 위해서라도 소방안전본부장의 직급 상향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2-05

“비슬산 참꽃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서둘러주오”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회단체장 및 불교계 인사를 포함한 13인이 지난 2일 유가읍행정복지센터에서 이영석 대구지방환경청장과의 면담을 가지고 ‘비슬산 참꽃케이블카 사업 환경영향평가’의 조속한 동의를 요구하는 건의서와 서명부를 전달했다.특히 이번 면담에는 달성군 노인단체, 장애인단체, 유가읍번영회를 포함한 9곳의 사회단체장과 유가사, 대견사를 포함한 4인의 불교계 인사가 참석해 이 청장에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적극 찬성의 뜻을 밝혔다.달성군 사회단체는 “봄철 참꽃개화기에는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참꽃군락지를 보기 위해 방문하고 있으나, 노약자 및 장애인은 군락지에 접근조차 힘든 상황”이라며 “교통약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서라도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는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최근 비슬산 주변 테크노폴리스에 젊은층의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만큼 식당, 카페, 캠핑장 등 다양한 상권과 함께 케이블카 설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유가읍 주민들의 염원인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불교계 관계자는 “유서 깊은 사찰과 다양한 관광자원이 존재해 대구지역 최고의 명산으로 손꼽히는 비슬산은 해마다 수백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케이블카 설치는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환경영향평가 동의 요구에 뜻을 함께했다.한편 비슬산 참꽃케이블카 사업은 2016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공영 주차장에서 대견봉 인근까지 천혜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약 1.9㎞ 구간의 케이블카 설치사업이다. 달성군은 지난 11월 대구지방환경청이 통보한 재보완 의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 제출을 앞두고 있으며,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속히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2-05

도심 흉물이 문화소통 공간으로 대변신

대구 남구가 지난 2일 이천동 주민들의 문화소통 공간인 ‘배나무샘골 마을문화센터’를 건립, 개소식을 개최했다.‘시간 풍경이 흐르는 배나무샘골’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한 배나무샘골 마을문화센터는 이천동 431-2에 부지매입비 포함 총 47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1천251.28㎡ 규모로 조성됐다.1층에는 사무실 및 소회의실, 2층은 프로그램실과 체력단련실, 3층 다목적홀, 4층은 공유부엌 및 커뮤니티실로 구성됐으며,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편하게 이용가능하도록 BF(barrier free)를 적용했다. 향후 이천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시설관리를 맡아 운영을 하게 될 예정이며, 토요일과 일요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다.내년 1월부터는 주민참여교실과 건강수다교실, 문화예술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내 학생 및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공유부엌을 활용한 요리교실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조재구 남구청장은 “빈집과 나대지로 인해 도시흉물로 변해가던 부지가 이천동의 새로운 주민 커뮤니티시설로 거듭나면서 노후주택으로 가득하던 주택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며 “일상 속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웃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소통중심공간으로써 배나무샘골 마을문화센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배나무샘골 마을문화센터는 6필지에 해당하는 부지를 매입하고, 나비모양을 한 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또 주민과의 대화로 문화센터 용도를 결정하는 등 주민들의 협조와 배려, 남구청의 추진력이 하나돼 조성한 건물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2-05

대구식약청, 해썹 인증업소 기술지원 멘토링 개최

대구식약청은 2일 대구·경북 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HACCP) 인증업소를 대상으로 ‘해썹 인증업소 기술지원 멘토링’을 개최했다. 이번 멘토링은 해썹 인증 우수업소의 기술·정보를 공유해 소규모 해썹 인증업소의 해썹 운영·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술지원 멘토링은 해썹 인증 우수업소를 멘토로하고 소규모 해썹 인증업소를 멘티로 해 그룹당 1인 멘토에 5∼6인 멘티로 구성하는 등 총 12개 그룹으로 진행됐다. 이날 멘토링은 멘토-멘티간 2021년 평가 결과 주요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방안 공유와 해썹 관리 기준·기술 정보 공유를 비롯한 해썹 관리 현장애로에 따른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 업체간 소통·협력을 위한 상호 교류 기회 제공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또 지난 1일부터 어린이 기호식품인 과자·캔디류, 빵류·떡류, 초콜릿류, 어육소시지, 음료류(커피·다류 제외), 즉석섭취식품, 국수·유탕면류, 특수용도식품 등 8개 품목을 생산하는 모든 식품제조‧가공업체가 해썹을 의무 적용함에 따라 관내 신규 해썹 인증업체가 안정적으로 해썹 운영을 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대구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멘토링이 지역 내 해썹 인증업소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국내 유통제품의 안전과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2-03

대구 혁신도시에 최첨단 종합병원

대구혁신도시 안에 최첨단 종합병원이 들어설 전망이다.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연세병원이 오는 2024년 7월 개원을 목표로 혁신도시 내 현대식 최신 의료장비와 최고급 시설을 갖춰 조성된다.이에 대구시는 오는 3일 동구 각산동 1173번지 병원부지에서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지역 국회의원, 홍그루 세브란스병원 협력소장을 비롯한 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는 착공식을 개최한다.대구연세병원은 대지 1만1천331㎡(3천428평, 지하3층, 지상 12층)에 약 1천억원을 투입해 1차 400병상 14개 과로 출발한다. 오는 2024년 준공 이후 2차 800병상 23개 과 이상의 진료과목을 둔 종합병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특히, 대구 의료기관 중에서는 환자 중심의 진료접수와 병원업무에 편리한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하는 첫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또 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척추관절센터, 외상센터, 건강증진센터, 응급의학센터 등을 갖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대구시는 그동안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및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사항으로 요구가 가장 많았던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대구연세병원이 혁신도시 입주기준에 부합하는 전문화되고 특성화된 병원 건립 계획으로 입주 승인을 득한 후, 건축허가 및 착공 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건축공사를 시작하게 됐다.권영진 대구시장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및 동구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1-12-02

대구소방, 올해 주요업무 성과 분석

대구소방안전본부(대구소방)가 올해 주요업무 성과를 분석하고 현안업무 마무리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또 2022년도 추진업무 종합 계획을 마련하는 등 중·장기 목표 구상에도 나선다.2일 대구소방에 따르면 올해 크고 작은 재난 현장에 하루 평균 490건 출동했다. 화재현장 목표시간 7분 내 도착률 85.6%,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 15.4% 등 골든타임 확보와 중증 환자 소생률을 제고했다.이와 함께 상반기 재난상황관리 평가 전국 최우수 등급 획득과 실시간 영상정보시스템 기반 확대, 신고 폭주 대비 비상수보대 증설 등 재난상황 지휘 통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전국 최상위권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했다.무엇보다 올해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 해였다. 몇 차례 재확산과 안정세를 반복했지만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대구소방은 전 직원이 선제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감염 방지를 위해 구급대원 방역을 강화했다. 119구급차 20대와 120명의 전담 구급대원이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확진자 9천219명과 의심환자 7천31명을 이송했고, 앞으로도 확진자 추이에 따라 관련 부서와 협력해 선제적인 대응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더불어 계절 상황에 맞는 다양한 구조 대응역량을 강화해 시민 안전을 확보했고, 주택 기초 시설 역시 지속적으로 보급해 인명피해 저감대책을 추진했다.대구소방은 올해 남은 사업과 업무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재난 현장 대응과 예방 활동은 물론 생활 속 화재안전 기반 조성을 위한 화재취약대상 안전관리 강화와 겨울철 소방안전 종합대책 등 소방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ICT 기술을 활용해 전국 최초 K-스마트 119안전센터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어 2022년도에는 인력 보강, 청사 현대화, 소방장비 교체·보강, 군위군 소방력 통합 운용 대책 마련 등에 몰두한다.특히 내년도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안전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현재 군위군은 소방서가 미설치된 지역으로 의성소방서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대구시로 편입되면 준 소방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소방서와 119안전센터의 중간급 조직인 119출장소를 설치해 재난현장 대응과 군위군 주민을 위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소방력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대구소방은 크고 작은 재난들을 극복하며 시민의 신뢰를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시민 곁에서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2-02

송해 “달성에서 제 인생얘기 들어 볼래요”

“송해 만나러 달성군으로 오세요.”방송인 송해 선생의 인생과 삶의 흔적을 한 곳에 모아놓은 ‘송해기념관’ 개관식이 2일 열렸다.기념관은 송해선생이 본인의 소장물품을 송해공원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이후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되고 달성군은 송해선생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세 차례에 걸쳐 소장물품 432점을 무상으로 기증받았다.지난해 12월에 착공해 올해 11월 말에 준공된 기념관은 총 사업비 32억원이 들었으며, 시설규모는 지상 3층에 연면적 711㎡, 부지면적 720㎡이다. 송해전시관을 비롯 체험실, 하늘정원, 송해카페 등으로 구성돼 있다.기념관 내부는 송해의 60여년 활동상을 알 수 있는 소장물품을 포함해 달성군과의 인연, 전국노래자랑 코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날 개관식에는 송해 선생과 김문오 달성군수, 김기찬 황해도지사를 비롯한 송해공원 사랑모임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및 축사, 기념식수, 테이프컷팅 및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송해 선생은 “처음 달성군과 인연이 된 건 집사람 고향이 달성군이기 때문인데 그 인연을 시작으로 고맙게도 송해공원이 만들어지고 기념관까지 건립이 됐다”며 “많은 분들이 이곳에 오셔서 못다 한 저의 인생이야기도 들어보시고, 제가 사랑하는 달성의 더 큰 매력도 듬뿍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송해선생님의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달성군에 송해기념관이 조성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송해공원의 또 하나의 명소가 돼 달성군 관광인프라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한편, 달성군은 지난 2016년 송해선생을 모티브로 한 송해공원을 조성했다. 송해공원은 전국 각지에서 연간 6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등 도심지 저수지에 스타마케팅을 활용한 관광브랜드로 개발한 모범사례로 손꼽히며, 달성군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2-02

달서구 ‘달서 스마트도시 비전선포식’ 개최

대구 달서구가 미래혁신을 주도하는 스마트도시 조성에 힘을 쏟는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1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달서 스마트도시 비전선포식’을 열고, 오는 2026년까지 미래혁신을 주도하는 스마트도시 조성에 나선다 밝혔다.이날 선포식은 스마트도시 달서 조성을 위해 스마트도시 달서의 비전과 4대 추진전략, 14대 전략과제, 과제별 스마트도시서비스 10대 분야 48개 사업을 발표했다.또, ‘힘찬 도약, 미래혁신을 주도하는 스마트도시 달서!’란 슬로건으로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친환경도시 △생활밀착 체감형 융복합서비스 창출도시 △배려와 공감의 복지혁신도시 △민관산학연 함께하는 기회의 도시라는 4대 전략으로 지속가능하고 미래혁신을 주도하는 도시경영을 유지하기로 했다.지난해 9월부터 스마트도시사업을 진행한 달서구는 스마트도시 조직체계 및 법적 기반 마련, 미래산업 생태계를 위한 기반조성, 민관산학연 협업체계 구축, 주민 맞춤형 스마트도시서비스 제공 등으로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달서구는 올해를 스마트도시 조성 원년으로 삼아 내년부터 2026년까지 스마트도시 달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2-02

대구시, 민관 화상회의 소통 플랫폼 구축한다

대구시가 화상회의 소통이음 플랫폼 ‘토크이음’ 구축에 착수했다.이번 사업은 지난 6월 ‘2021년 행안부 지자체 협업 특교세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하면서 추진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민관 실시간 양방향 화상소통 협업 행정환경 조성을 위해 총 6억5천만원으로 내년 5월 20일까지 6개월간 구축을 진행하게 된다.대구시는 민간(시민지원기관 및 관련 시민공동체), 지자체, 공공기관이 모두 활용 가능한 △음성 자동 받아쓰기가 가능한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협업/우수의제 선정을 위한 투표/설문기능 구현 △화상회의를 통해 발굴된 협업의제의 등록-검토-실현하는 협업 운영체계 구축 △서버 등 제반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내년 6월 정상운영을 목표로 추진한다.화상회의 소통이음 플랫폼이 구축되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과 정책 실행부서 간의 직접 소통창구가 생겨 사회적 소통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또 협업의제 발굴 및 결정을 위한 원스톱 의사결정과,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고 숙성 정책을 함께 실현해나가는 진정한 주민자치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지난 1일 대구시는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민지원기관, 행정안전부, 시, 구·군, 공사·공단 관계자가 참여하는 대면과 영상회의를 병행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민 참여와 활용이 쉽고 지역 현안의제의 효율적인 발굴과 해결에 유용한 시스템 구축 및 발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논의했다.차혁관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새로운 시민참여형 소통방식이 절실히 요구되는 일상회복 시대에 복잡다양한 지역문제와 현안을 시공간 제약 없이 시민과 소통하고 협업하는 활용성 높은 시스템이 되도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1-12-02

규제자유특구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 착수

대구 규제자유특구의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이 1일부터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갔다.이번 실증은 제조·생산 분야 4개 현장과 생활공간을 공유한 비대면 방역·살균 서비스를 위한 2개 현장에서 이동식 협동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증으로, 내년 11월 30일까지 규제자유특구 내 모든 현장에서 실증을 시행하게 됐다.제조·생산 공정과 연동이 가능한 이동식 협동로봇의 이동 중 작동·작업 실증은 △자동화 제조공정(자동차 램프모듈) △이송·적재공정(자동차 도어래치) △대형제품 생산공정(압력탱크) △다품종소량생산공정(부품용접) △생산물류공정(전자부품 생산현장의 물류+검사) 등 5개 현장 실증이다. 이를 통해 생산효율 증대와 대규모 설비 투자가 어려운 다품종 소량 생산 위주의 중소기업에 저비용으로 유연한 생산공정 구축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생활공간 공유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이동식 협동로봇의 이동 중 작동·작업 실증인 비대면 방역·살균 서비스는 대구시청 별관 및 엑스코 등 사람과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일상생활 공간에서 이동식 협동로봇을 활용한 살균·방역 서비스 실증을 통해 로봇 융복합 신시장의 창출과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현재 세계적으로 이동식 협동로봇 연구와 표준화 작업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글로벌 로봇시장 진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표준 제정과 국제표준 반영이 시급한 상황이다.따라서 대구시는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을 통해 이동식 협동로봇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해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증데이터를 활용해 이동식 협동로봇의 안전기준안을 마련함으로써 국내외 표준 선도에 기여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1-12-01

수성구, ‘2021 민원행정 우수기관’ 선정

대구시에서 실시한 ‘2021년 구·군 민원행정 종합평가’에서 수성구가 1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이번 종합평가는 민원행정 서비스 품질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민원제도 운영과 민원처리 현황 2개 분야 20개 지표로 평가했다.수성구는 민원인의 요구를 반영한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대구시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와 민원편의 증진을 위한 민원처리 단축률 실적 등 14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수성구는 올해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을 위해 북카페와 수유실을 만들었으며, 무료상담실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창구를 개선하고, 음성지원 민원실 안내 촉지도를 설치하는 등 주민편의를 위한 민원시책을 발굴하고 있다.수성구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이번 대구시 민원행정 종합평가 우수 시상금 75만원과 지난 7월 수상한 민원행정 시민만족도 최우수 시상금 50만원을 재단법인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할 예정이다.김대권 구청장은 “항상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의 소중한 성과를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해 감사하다”며 “높아지고 있는 주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2-01

‘희망2022 나눔캠페인’ 62일간 대장정 ‘첫발’

대구시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는 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희망2022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나눔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다.사진62일간 진행되는 캠페인은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9천50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달성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국채보상으로 대표되는 대구가 기부와 나눔의 명성을 이어가고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도 이웃사랑 정신으로 함께 극복해 가기를 염원하는 취지로 열렸다.캠페인 기간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 목표액 84억9천만원보다 6.6%(5억6천만원) 증가한 90억5천만원으로, 옛 중앙치안센터 앞에 ‘사랑의 온도탑’을 세웠다.‘희망2022 나눔캠페인’ 기간에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대구를 ‘나눔문화 일번지’로 만들기 위한 ‘착한대구 캠페인 착!착!착!착!’과 ‘나눔리더’, ‘나눔리더스클럽’, ‘아너소사이어티’ 등 시민들의 나눔 참여를 위한 다양한 기부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참여방법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http://daegu.chest.or.kr) 또는 전화 053-667-10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2-01

‘과잉공급’ 택시 350대 감차사업 본격화

인구감소와 편리한 대중교통환승체계, 자가용 확대 보급 등으로 인해 대구 택시업계의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가중되고 있다.대구시가 코로나19에 따른 승객감소로 고용불안과 사업존폐 위기에 처한 택시업계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현재 대구는 개인택시 1만38대, 법인택시 5천855대 등 총 1만5천983대가 운행을 하고 있다. 이는 5천여대가 과잉공급된 수치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승객이 줄어드는 이중고까지 겹쳐 운송수입금이 2019년 대비 20∼39%가 줄어든 상황이다.이렇다 보니 택시 가동률은 70%대로 떨어졌고, 종사자들의 수입 역시 줄어들면서 한해 이직률이 60%를 상회하는 등 고용이 불안한 상황이다.이에 대구시는 택시운송사업 중기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택시감차사업 확대 등 5대 분야 17대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대구시는 먼저 과잉공급된 택시 수급조절을 위해 45억5천만원을 투입해 350대의 택시 감차사업을 추진한다. 법인택시 중심의 감차사업을 개인택시업계도 참여토록 하고 평가기준을 마련해 감차보상금이 경영개선과 근로자 고용안정 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또 임산부 택시요금 보조(연간 24만원)와 운송수입금의 완전한 전액관리제 정착,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인근 지역 사업구역 확대, 운수종사자 보호를 위한 보호격벽(1천대)과 112 긴급신고 버튼 설치, 블랙박스 교체(개인택시 4천대) 지원, 고령운전자 및 법규위반 운전자 교육, 불법운행 지도·감독 강화 등을 진행한다.이와 함께 택시운수 종사자 장기근속자 희망키움사업 대상 및 금액 확대, 4개 권역별 택시쉼터 2곳 확충(연간 2곳), 카드·휴대폰(앱) 결제 단말기 구축(민자 20억원, 내년 2월), 사업구역 통합·광역화 및 구역 할증제 개선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앞서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긴급고용안정 자금 및 특별지원금으로 업체는 300만원, 종사자는 400만원∼480만원을 지원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2022년 택시산업 지원 시책을 통해 택시업체 및 운수종사자 근무여건이 개선되고, 그 성과가 시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로 이어져 ‘안전하고 편리한, 고품격 대구택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1-11-30

‘대구크리스마스페어’ 내일 팡파르

국내 유일 실내 크리스마스 전시회인 ‘제5회 대구크리스마스페어’가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전국에서 선발한 150여개 업체가 참가해 연말을 장식할 다양한 크리스마스 제품들을 선보인다.이번 행사의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다채로운 인테리어 소품 및 식품, 디저트가 있다. 또 여성 패션잡화, 유아용품, 라이프스타일, 주얼리, 생활잡화 등 연말 선물용으로 적합한 제품들도 대거 전시된다.올해에는 스탠리주니어 완구세트, 디즈니 캐릭터 제품, DIY 트리, 오너먼트, 피규어를 비롯해 오프라인에서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가족, 부부, 친구 등 누구와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 연령층을 위한 품목들이 준비된다.전시장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연출하기 위해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자이언트 플라워, 파티 컨셉의 포토존을 선보이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는 미니음악회(오카리나, 뮤지컬 성악)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된다.이와 함께 엑스코는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행사장내 대구·경북 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조성한다.엑스코 서장은 대표이사 사장은 “연말을 특별하게 장식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행사에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며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 제품 구매를 통해 나눔과 상생의 따뜻한 12월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1-30

“옻골마을로 한류 체험하러 오세요”

대구 동구 옻골마을의 한류체험 명소화 사업이 완료됐다.동구는 지난 29일 옻골마을에서 ‘옻골마을 한류체험 명소화 사업 완료 및 홍보관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이번 사업은 △옻골마을 홍보관 조성 △옻골마을 경관조성 등이 주요 추진 내용이다.옻골마을 홍보관의 경우 옻골마을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이는 전시시설이다. 전시 컨셉은 ‘돌담 속 켜켜이 쌓인 시간을 거닐다’로 옻골마을의 멋과 역사를 알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그래픽, 슬라이드 영상, 프로젝터, VR체험 등 고택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현대 기술이 접목돼 색다른 전시를 느낄 수 있다. 옻골마을 경관조성 사업은 옻골마을을 찾는 관광객 편의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옻골마을 마을 안내길을 복원해 쉽게 옻골마을 전역을 돌아볼 수 있게 했으며, 옻골마을 내 위치한 소하천과 연못 및 산책로 역시 정비했다.동구는 경관 개선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전선 지중화 사업도 지난해 완료한 바 있다.동구는 옻골마을 명소화 사업으로 연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교육기관과 연계해 선비문화와 정신을 홍보하고, 한복 및 다도 체험의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1-30

서대구역사 개통, 결국 해 넘길 듯

대구 고속철 서대구역사 개통이 해를 넘기게 됐다. 당초 서대구역은 역사 준공을 마무리하고 영업 시운전 등을 거쳐 12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었다. 열차 시간표 조정 등을 이유로 개통시기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대구시와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7월 서대구역사 사전점검에 착수해 운영에 추가로 필요한 부분, 부적합하게 시공된 부분 등에 대한 유지보수 작업 등 사전 점검을 마무리했다. 8월에는 역사 시설물 전반에 대한 검증시험을 거쳤으며, 10월부터 영업 시운전에 들어가 12월 초 개통한다는 계획이었다.하지만 최근 구미 인동에서 서대구역을 거쳐 동대구역으로 합류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정성 문제와 운행 편수를 놓고 대구시와 국토부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올 연말 개통이 어렵게 됐다.이와 관련,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은 “동대구역은 5~8분마다 열차가 출·도착하는 등 혼잡한 상황인데다 서대구역에서 동대구역으로 열차가 합류하면서 열차시간표(다이알) 전체를 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토부와 한국철도공단, 코레일에서 현행 고속철과 새로 개통되는 구미 인동~서대구역~동대구역 노선 합류시 안전사고 문제에 대한 검토로 늦어지고 있다. 개통시기가 빠르면 좋겠지만 안전성 확보가 우선이다”고 말했다.실제로 열차의 운행편수를 놓고 대구시와 국토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시는 서대구 지역이 신도시로 부상하면서 서대구역 이용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운행편수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시는 대구 북구 칠곡지역과 달서구, 달성군 서·남부지역의 서대구역 수요 확대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 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서대구역 개통시 동대구역을 이용하는 이용객도 자연스럽게 서대구역을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국토부 등은 서대구역 개통으로 인해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면서 운행 편수 확대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대구시 철도시설과 하기봉 과장은 “최근 국토부 등에서 서대구역 고속철 운행편수를 줄이려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서대구역에는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되고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며, 달서구와 달성군, 대구 북구지역의 시내버스 노선 조정 등으로 수요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개통시 장래 수요에 대응하는 적절한 운행 편수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서대구역 정차 노선은 고속철도 편도 SRT 10회, KTX 11회, 대구권 광역철도 편도 61회, 대구산업선 편도 69회에 경부선 운행편수 자연증가분까지 고려해 서대구역에 정차하는 고속열차는 40편을 비롯해 최소한 170여 편의 열차가 서대구역에 정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1-29

10개국 11개 도시 참가 ‘세계물도시포럼’ 개막

물 선진도시와 개도국 도시 등 10개국 11개 도시 3개 기관 물 전문가들이 대구에 모여 세계 물 문제 실행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대구시는 세계적 물산업 선진도시 및 개도국 도시 간 물관련 정책 및 기술을 공유하고, 대구시 주도의 세계도시 간 물 문제 협력 플랫폼 구축으로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세계물도시포럼’을 30일, 12월 1일 양일간 엑스코에서 개최한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구시 대표 프로그램인 ‘세계물도시포럼(WWCF) 2021’에는 매년 참가하고 있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프랑스 몽펠리에,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핀란드 미켈리, 중국 이싱·샤오싱 등 10개국 11개 도시와 세계물위원회(WWC), 국제수자원학회(IWRA), 유네스코 등 3개 기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포럼에서는 세계물위원회(WWC) 로익 포숑 회장과 국제수자원학회(IWRA) 가브리엘 엑스테인 회장이 각각 ‘물의 미래(기회와 위험요인)’와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도시 네트워크 구축 및 이니셔티브 추진’에 관한 주제로 직접 현장 기조연설로 시작한다.대구시는 포럼 기간 중 ‘국제우호도시대회’ 핀란드 미켈리시와 물산업 협력 MOU를 체결하고 두 도시 물산업클러스터와 물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논의한 태국 방콕시의 물 문제인 ‘상수도 염수 침투 문제’에 대한 추진성과를 공유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세계물도시포럼 등 물 관련 국제행사를 계기로 해외물산업 도시 및 국제기관들과 지속발전 가능한 워터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와 물산업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1-29

대구도시철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최근 열린 ‘2021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기질과 에너지,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다’라는 주제로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회는 적극행정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 성과를 발굴·전파함으로써 범정부적 적극행정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개최됐다.대회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 공사·공단 4개 부문으로 나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공사가 참가한 지방 공사·공단 부문에는 전국에서 70개 우수사례가 제출돼 국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모든 지하 역사에 설치된 초미세먼지 측정망과 관제시스템, 공조·환기설비를 연계하는 ICT기반 스마트 공기질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역사별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관련 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테스트 및 검증을 통해 최적의 가동방식을 찾아냈다.이를 통해 공기질 개선과 전기에너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공사의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수치는 지난해 20.2㎍/㎥에서 올해 13.7㎍/㎥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돼 법적기준인 50㎍/㎥를 크게 밑돌고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