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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대, 복지형 산학협력모델 정착시킨다

대구대가 잇따른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대구대는 지난 3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 1차연도 성과보고 및 2차연도 사업설명회`를 가졌다.지난해 LINC사업에 선정돼 28억8천500만원을 지원받은 대구대는 중소기업과 사회적 기업, 여성, 1인 창업자 등 지금까지 산학협력에서 다소 소외되었던 기업과 기관들을 대상으로 함께 성장하는 복지형 산학협력사업을 수행했다. 또 이공계 중심의 산학협력에서 벗어나 인문·사회, 예체능 계열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문·사회, 예체능 교원업적 평가시 산학협력 평가점수를 반영하고 65개 학과를 참여시키는 등 대학 체질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선했다.이에 가족회사 수는 400여개, 멘토 교수는 110여명으로 늘었고, 현장실습 이수학생도 962명으로 최근 3년간 7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대구대는 LINC사업 1차연도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아 2차연도에 18억원이 증액된 4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는 현장밀착형 사업유형을 시행하는 대학이 받을 수 있는 최고액이다.이날 대구대는 2차 연도에 특성화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복지형 산학협력모델이 정착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의 저변과 질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표적 기업지원 프로그램인 `All SET 기업지원사업`에서 장애인, 노인, 다문화 등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이고 이들 기업의 공용장비 사용료를 최대 70%까지 지원하는 등 지원 폭을 확대한다.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안으로는 기존의 산학협력에서 다소 비켜 서 있던 학문분야를 포함하고 밖으로는 기존의 산학협력에서 다소 소외되었던 영역 및 기관들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대구대 산학협력이 진화해 가고 있다”며 “산학협력의 내실을 한층 더 다지고 명실상부하게 새로운 산학협력의 메카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6-05

새마을운동·한국어·공학기술 영남대 동남아 수출 나서

영남대가 새마을운동, 한국어, 공학기술의 동남아 수출을 본격화한다. 영남대와 동남아 9개 국립대는 오는 6일 오전 천마아트센터 사파이어 홀에서 `한국-동남아시아 교육·연구 교류 전략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의 실천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한다.영남대는 이를 통해 국내 대학 최초로 대학 간 개별 교류가 아니라, 세계 권역별 거점대학들을 공동 파트너로 하는 `권역별 특화 국제교류`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그 첫 행보로 새마을운동과 한국어, 그리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공학기술에 대한 교육수요가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과는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과 대학원의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학과`, 공과대학을 주축으로 한 인적·물적 교류 및 공동연구 및 학술활동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권역별 특화 국제교류` 전략의 첫 파트너가 된 동남아 대학은 필리핀대태국의 부라파대와 출라롱콘대, 말레이시아 말라야대, 인도네시아대, 캄보디아의 프놈펜왕립대, 라오스국립대, 베트남의 하노이인문사회대와 호치민 인문사회대 등 대한민국의 `서울대`급인 거점 국립대들이다.호주의 선두적 연구교육대학 중 하나인 뉴사우스웨일즈대(UNSW)의 한국학연구센터(KRI)도 이날 영남대를 찾아 동남아시아 거점대학들과의 교류 협력을 후원한다. 이들 동남아 9개 국립대와 KRI의 공통점은 `KoSASA`(Korean Studies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의 회원이라는 점. KoSASA는 지난 15년여 동안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관계 연구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해 온 대표적인 한국학 연구모임이다.이들 대학과 영남대와의 교류는 KoSASA가 한국의 문화와 과학기술, 특히 한국의 눈부신 성장의 원동력이 된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실천방안 등을 동남아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보급하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6-04

경북도립대 토목과, 토목산업기사 실기시험 13명 전원 합격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한 2013년 제1회 토목산업기사 자격 검정시험에서 경북도립대학교 토목과 실기시험 응시생 전원이 합격했다. 토목산업기사 자격 검정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으로 치러지는데, 지난 3월에 시행한 1차 시험에서 응시자 15명중 13명이 합격했으며, 지난 4월 20일에 2차 실기시험에 응시해 5월 31일 합격자 발표에서 전원 합격의 통지를 받았다.이번 토목산업기사 자격시험에 경북 도내 응시생중 13명이 최종 합격했는데, 전원 경북도립대학교 토목과에서 합격생이 나오는 이변을 연출했다.이러한 합격자 수는 전국 합격자수 181명임을 감안할 때 7.2%에 해당하는 매우 놀라운 수치다.이러한 성과는 대학 측의 남다른 노력과 학생들에게 국내외 현장견학과 토목분야 전문가 특강을 통해 전공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줘 졸업 후 관련분야 진출에 대한 꿈을 갖게 함으로써 자격증 취득의 열의를 높인 게 한몫했다.경북도립대학교 토목과 학과장인 이대형 교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주 1회 지도교수와 일과 후 전공과목에 대해 토론식 보충 학습을 진행하는 스터디그룹 활동이 주효했으며, 모든 것이 학생들이 열심히 따라주고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예천/정안진기자

2013-06-03

포항흥해중, 태권도 명문교 `급부상`

포항흥해중학교(교장 장두근) 태권도 팀이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금빛 발차지를 선보이며 태권도 명문교로 급부상하고 있다.2일 흥해중에 따르면 지난 15~22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광주 5·18 민중항쟁 추모기념 전국 중·고등학교 태권도 대회에서 이문옥(라이트급) 선수와 박보의(미들급) 선수가 1위를, 이진주(라이트헤비급) 선수가 2위를, 전애림(밴텀급)·이사빈(라이트웰터급)·이혜민(웰터급) 선수가 3위 등에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대회 최우수선수상에는 박보의 선수가, 지도상에는 장두원 코치가 수상했다.흥해중 태권도팀은 이어 지난 25~27일 대구체육관에서 개최 된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이진주(라이트헤비급) 선수가 1위를, 박보의(미들급)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특히 여자 라이트헤비급 이진주 선수는 지난해이어 올해까지 같은 체급 결승전에서 윤도희(인천) 선수를 7대6으로 누르고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으로 체급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올해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 대회 우승 등 올해 참가대회에서 모두 여중부가 우승을 거둔 흥해중 태권도팀은 경북지역 태권도 중학교 팀으로는 유일하게 지난해 대회에서도 남중부 금·은메달 각 1개씩을 획득하는 등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금·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태권도 명문학교로 우뚝섰다.흥해중학교 태권도팀 안정민 감독은 “힘든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잘 따라와준 선수들이 기특하다”며 “이번 대회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훈련에 매진해 태권도 명문학교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양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3-06-03

최호열 포항북부서장, 장성고 명예교사 특강

포항장성고등학교(교장 김진태)는 최근 학교 강당에서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최호열 포항북부경찰서장을 1일 명예교사로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장성고등학교가 교육부가 운영하는 `학교문화 개선 선도학교`에 선정돼 학생 언어문화 개선, 꿈 찾기 진로 교육 등을 통해 바람직한 학교문화를 형성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학년 305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최호열 포항북부경찰서장은 `청춘! 아름다운 여정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목표를 정하라,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라, 좋은 친구를 사귀어라`는 내용의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을 가꾸고 역경을 이겨내는 삶의 가치와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교폭력의 문제점과 학교폭력에 대응하는 방법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최호열 서장은 “목표(꿈)가 있으면 험난한 상황에서도 전진할 수 있지만 목표가 없으면 순탄한 길에서도 방황하게 된다”며 학생들에게 `목표 갖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긍정적인 사고로 역경을 이기는 힘을 기르는 것이 인생의 승리자가 되는 길이다”며 학생들에게 인생의 목표를 정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한편, 포항장성고등학교는 매년 `꿈 가꾸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 진학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바른 언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6-03

가속도 내는 지방대학 구조조정

지방대가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대대적인 학제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대학측은 30일 미래 경쟁력을 갖춘 지역거점 명품대학 및 명품학과 육성과 지속가능한 대학으로의 발전을 위해 대대적으로 학제를 개편하고, 학부 및 학과의 정원을 대폭 조정한다고 밝혔다.이번 학제 개편을 통해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금까지 설치 운영 중인 총 41개 학과를 유사학문분야의 통합과 새로운 학과의 신설을 통해 30개 학과로 대폭 조정해 학문간 융·복합과 시대흐름에 유연하게 조정될 수 있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새롭게 신설되는 과는 `기계부품시스템공학과`와 `의생명공학과`인데, 이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의료관광 및 힐링산업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다.이에 앞서 이 대학은 지난 3월부터 비전 및 발전전략 수립, 학문단위 경쟁력 강화 방안, 재정 건정성 확보 방안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엑센츄어`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결과는 오는 6월 말께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심규박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사지원본부장은 “이번 학제개편은 사회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학문편제와 변화에 부응하고 이를 주도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갖추는 것을 핵심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불교문화대 학생들은 지난 29일부터 학제 개편에 반발, 농성에 들어갔다.경주/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013-05-31

구미대, 산학협력 평가 `매우 우수`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단장 배장근)의 사업성과가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아 총 16억5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이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산학협력사업에 선정된 전국 30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사업 평가(1차년도)를 벌인 결과 구미대가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았다.이에 구미대는 1차년도보다 약 2억여 원이 증액된 7억5천만 원의 국고 지원금과 지자체(경상북도, 구미시) 지원금 9억여원 등 총 16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이 같은 성과는 내륙 최대 규모인 구미 국가산업단지라는 입지적 장점과 실효성 높은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구미대의 남다른 노력과 열정, 지역 산업체에 맞는 인력양성체제 프로그램을 구축했기 때문이다.특히 특성화 사업으로 진행한 고용 예약형 Pre-job 프로그램은 지역 산업체의 필요인력에 대한 고용예약으로 일정기간 집중교육을 받으면 바로 채용으로 연결하는 독특한 취업모델이다.이에 구미대는 1차년도에 삼성전자서비스(주), ADT캡스 등 70여개업체와 이 협약을 체결후 높은 성과를 얻었다.특히, LI NC 사업에는 대경권의 선도 산업인 그린에너지 산업과 IT 융복합 산업 등 연관된 핵심 공학계열 학과, 전·후방 산업 등 관련 10개 학과 1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 했다.구미대 배장근 LI NC 사업단장은 “구미대가 3년 연속 전국 취업률 1위를 달성한 배경에는 특성화된 산학협력 인프라가 큰 몫을 차지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체에 적합한 인력 양성과 공급을 통해 산업체와 동반 성장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구미대는 1차년도인 지난해는 380여개의 산업체가 참여한 9개 산학협력협의회를 구성해 분야별 긴밀한 산학협력으로 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처 확보로 고용예약제 운영위원회 발족으로 성과를 거둔것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고용예약 트랙제를 전 학과에 적용해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3-05-31

대가대 권동락·박기영 교수 초음파의학회 `국제저술상` 수상

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박기영 교수가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국제저술상을 받았다.대가대병원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4차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권동락·박기영(재활의학과) 교수팀이 지난해 외국학회지에 발표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제 저술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권·박 교수팀이 수상한 논문은 `경직성 뇌성마비 환아에서 내측 장딴지근육의 동적 탄성초음파영상 소견`이라는 제목이다.이 논문의 인용지수는 6천69명에 달하고 영상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잡지인 `방사선학(Radiology)`에 게재해 상을 받게 됐다.이 연구는 경직성 뇌성마비 환아에서 흔히 발목 관절의 변형과 기능적 장애를 유발하는 내측 장딴지 근육 경직에 따른 근육 자체의 탄성 변화 정도를 탄성초음파를 이용해 정상 소아와 비교한 연구로써 경직의 정도를 보다 객관화 했다.또 신경발달치료, 보툴리눔 독소 치료 등의 재활치료 후 효과 평가에 이용할 수 있는 내용도 담고 있다.권동락 교수는 “뇌성마비는 미성숙한 뇌에 비 진행성 손상을 입었을 때 운동과 자세의 이상을 보이는 일종의 증후군으로 연간 신생아 1천명당 2~3명의 발생률을 보인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5-31

포항청하초, 북한 음식문화 체험

지난해 통일교육시범학교로 선정된 포항청하초등학교(교장 유병수)가 `북한 음식 만들기` 통일체험 행사를 갖고 음식으로 북한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30일 포항청하초는 경북동부하나센터 도움으로 학생·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해 `두부밥` 등 북한음식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북한의 음식문화를 체험했다고 밝혔다.이날 음식만들기 지도는 새터민 현영미(가명)씨가 맡았으며 그는 탈북 전 북한에서의 유치원 교사와 두부 가게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시범을 보이며 진행했다.특히 이번 활동으로 학생들이 북한의 먹을거리를 직접 만들어 보고, 먹어보는 체험을 통해 북한 주민도 같은 동포라는 인식을 갖도록 해 민족 동질감을 회복하고 민족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행사에 참여한 허석범 학생은 “북한의 음식이라고 하면 뭔가 굉장히 다를 것 같았는데, 우리가 평소에 먹는 음식 맛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북한과 우리의 먹을거리가 비슷한 것 같아 한민족으로서의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참여소감을 말했다.또한 행사 참여 학부모들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북한의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북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고, 이런 교육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3-05-31

“예령구 만들며 올바른 예절 배워요”

밥상머리 교육이 사라진 요즘 상주교육지원청이 색다르고 독특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상주교육지원청은 최근 상산초등학교 5~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제4기 상주문화 투어 및 예바름 서원캠프를 운영했다.`상주문화 투어`는 김명균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북장사와 대산루, 화령장전투전적지, 정재수효기념관, 봉산서원 등의 문화 유적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예바름 서원캠프`는 옥동서원에서 학생과 교사 모두가 선비복(유복)을 입고 묘우를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사자소학을 읽고 그 뜻을 새기며 효와 충의 실행 방법 및 공경과 배려를 몸소 실천하는 방안에 대해 공부했으며 어린 몸에 선비복을 입은 학생들은 마치 조선시대 선비가 된 듯 의젓하고 단아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서원캠프의 마지막 학습은 예령구(禮令球) 만들기였는데 예령구는 상주교육지원청에서 독창적으로 도안한 14면체의 예절학습 놀이기구다.경주 안압지에서 출토된 주령구(酒令球)를 본떠 만든 것으로 14면체의 빈칸에 자신이 실천할 예절 지침을 먼저 적어 넣은 후 친구들과 둘러 앉아 예령구 놀이를 하는 것이다.주사위 놀이와 윷놀이 합친 예령구 놀이는 학생들의 흥미를 돋워주기에 충분했다. 예령구 만들기를 지도한 김동수 상산초 교사는 “예령구는 학생들의 예절학습은 물론 한문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옥동서원에서 예절교육을 진행한 조재석 상주여중 교장과 황학연 옥동서원 대표는 “옥동서원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모두 황희 정승처럼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학생들을 격려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3-05-29

영남대 건축학부, 기업만족도 으뜸

영남대 건축학부가 산업계로부터 건축(시공)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받았다.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하고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경제 5단체가 공동 시행한 `2012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의 결과가 나왔다. 이번 평가는 건축(시공), 기계, 자동차, 조선, 토목(설계) 등 5개 분야에서 참여를 희망한 42개 대학교 103개 학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산학연계교육 인프라(20)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50) △교육 및 기술개발성과(30)였으며 현대자동차, 대우건설, 삼성중공업 등 35개 기업이 분석에 참여했고, 1천517개사가 설문조사에 협조했다. 그 결과 영남대는 건축(시공)분야에서 `종합 최우수`로 평가됐다. 특히 영남대 건축학부의 교육과정은 산업계 요구와의 일치도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교과목 개설 비율과 이수율,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의 운영시스템, 졸업생들의 대학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것이다.영남대 건축학부는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건축학인증을 획득했으며 2002년에는 5년제 건축학부로 개편하는 등 WTO 체제가 인정하는 국제건축사 인증교육에 한발 앞선 대응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경관 및 도시, 실내건축에 특화된 건축디자인전공을 각 전공에 맞게 독립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는데 전국적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한편 이번 평가에서 영남대 기계공학부도 평가항목중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의 일치도`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29

포항대, 소외된 90% 위한 창의설계 대회 `금상`

포항대학교 기계시스템학과 재학생 4명으로 구성된 `행복한 동행`팀사진이 지난 24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원에서 개최된 제5회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진대회에 작품을 출품해 금상(창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한양대 등이 주최하고 환경부, 국토해양부, 교육부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국내외 소외된 계층을 위한 독창적인 기술 경진대회로 과학기술과 구매력으로부터 소외된 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젊은 대학생들의 관심과 연구를 후원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총 4개 분야에 국내 대학 64개팀이 출전했으며, 기술의 적합성, 우수성 및 완성도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전체 참가팀 중 전문대학으로는 포항대학교 등 2개 팀만이 본선에 올랐다. 포항대 행복한 동행팀은 버려진 폐기름통 4개와 연통을 이용해 취사와 난방이 가능한 화덕을 제작했으며 해외의 에너지, 지역개발 및 융합 분야에서 `선택적 취사, 난방이 가능한 고효율 개량 화덕`작품으로 분야 1등 및 전체 금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정기영 총장은 학생들의 인성 및 창의성 개발을 위해 학교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하고, 해당 학과 교수들에게도 향후 더 많은 인재들이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29

중간·기말고사 없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실시

중학교 자유학기제 연구학교가 오는 9월 시범 도입된다.교육부는 28일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를 올해 9월 전국 42곳, 내년 3월 40여곳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계획`을 발표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2학기와 내년 1학기 연구학교를 운영한 뒤 내년 초~2015년 말에는 신청을 받아 희망학교를 운영하고 2016년 3월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시행한다.오는 9월부터 운영될 연구학교 42곳은 1학년 2학기에, 내년 3월부터 운영될 연구학교 40여곳은 2학년 1학기에 자유학기를 운영한다. 시도교육청별로 2~3곳씩 지정됐다.연구학교들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없애는 대신 학생 스스로 점검하는 자기성찰평가, 교사가 수업과정 중 평가하는 형성평가 등을 시행한다. 학생들의 진로탐색 활동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서술형으로 기재한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와 희망학교 학생들이 고입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시도교육감과 협의, 자유학기 동안의 학습 성취수준 결과가 고입에 반영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2016년 전면 실시 이후 고입 반영 여부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는 교과별 수업시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기본교과는 핵심 성취기준 중심으로 충실히 가르치되 토론과 실험, 실습, 현장체험, 프로젝트 학습 등 자율과정을 강화한다. 학기에 2회 이상 종일체험활동을 실시하고 학생이 진로체험을 계획하면 학교가 출석으로 인정하는 자기주도 진로체험도 학교장 재량으로 시행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3-05-29

영남대,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롤모델`

영남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서 추진하는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의 영남권 거점대학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사업은 다문화가정 및 탈북자 자녀의 기초학력 신장, 정서적 지원 등을 위해 지역의 대학생들을 멘토로 삼아 공교육 현장에서의 소외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와주는 프로그램이다.올해 영남권역에서는 영남대를 포함해 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교육대, 대구대, 울산과학기술대 등 총 7개 대학이 참여한다.영남대는 멘토링 사업을 본격 실시하기에 앞서 26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2013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전교육을 가졌다.영남대 다문화교육연구원(원장 박승우, 사회학과)이 주관한 이번 교육에는 교육부, 한국장학재단, 경상북도, 대구시교육청, 경북도교육청 및 7개 대학의 관계자와 참여대학에서 선발된 멘토 600여명 등 총 7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교육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멘토링 활동이 내년 2월까지 실시된다.각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이 학습지원, 정서함양 및 진학지도, 창의 인성 및 한국어 교육, 학교 적응 지원, 가정생활 관련 고민상담 등 다문화가정 및 탈북자 자녀를 위한 멘토가 되는 것이다.올해로 2년째 멘토 활동을 시작하는 영남대 경영학부 3학년 김영문(20) 씨는 “지난해 대구지역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과 인연을 맺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가고, 친구들과의 사이도 좋아지고, 학업에도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을 보고 정말 기뻤다”면서 “올해도 모범적인 멘토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책임감 있고 성실한 멘토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영남대는 지난 2009년 다문화교육연구원을 설립했으며, 지난 2010년 4월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정 온라인 멘토링 사업`을 시작했다.지난 3년의 성과는 교과부 및 한국장학재단, 전국지자체 등으로부터 대표적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영남대 다문화교육연구원의 시스템과 운영노하우를 롤모델로 한 멘토링 온라인사업이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확대·운영될 예정이다.또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에는 교육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참여 제고를 위해 교육부에서 제정한 `제1회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27

금관5중주 선율에 푹 빠진 장애아들

특수교육기관 포항명도학교가 지난 24일 교내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프라이데이 모닝앙상블` 연주회를 열었다.`프라이데이 모닝앙상블` 연주회는 학생들의 심미적 경험 함양을 위해 지난 2012년 5월부터 시작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실시되고 있다. 이 연주회를 계기로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악기들을 실제로 보고 그 악기들로 연주되는 음악을 들음으로써 음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확인함과 동시에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특히 이날은 초등학교 및 중학교, 전공과 학생을 대상으로 3~4교시로 나눠 금관5중주 연주가 진행됐다. 연주 프로그램은 `엠파리토로카,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트럼펫 Tune, 트럼펫 볼런터리, 숲속의 아기 곰` 등으로 구성됐다.금관5중주는 제1트럼펫, 제2트럼펫, 호른, 트롬본, 튜바로 구성된 연주 형태이며 트럼펫이 가장 고음을, 튜바가 가장 저음을 연주한다. 현악5중주는 풍성한 소리를 내는 반면, 금관5중주는 웅장하고 화려하면서 큰 음향효과를 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창호 교사는 “프라이데이 모닝앙상블은 학생들의 심미적 경험 함양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실시된 교육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즐거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5월의 금관5중주 연주에 이어 6월은 현악4중주, 7월은 목관앙상블 연주회가 계획돼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27

131만원 VS 2만원, 초중고 수학여행비 학교간 최대 65배差

대구와 경북지역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 비용이 학교에 따라 무려 65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대구경북 수학여행경비 현황(대구 초중고 192개, 경북 초중고 608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군위 부계초등이 지난해 싱가폴 등 동남아 수학여행 경비로 1인당 131만3천 원을 부담한 반면, 문경 산북초등은 강화도 수학여행 경비로 1인당 2만 원을 부담해 두 학교간 무려 65배의 격차를 보였다.수학여행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든 곳은 주로 사립학교인 것으로 드러났다.대구 정화여고는 지난해 중국 수학여행 경비로 1인당 79만5천 원을 부담한 반면, 경북사대부고는 문경·영주 수학경비로 1인당 5만2천 원을 부담해 두 학교의 수행여행 경비는 15배의 차이를 보였다.대구지역 초중고 수학여행 경비 상위 10개교의 경우, 초등 1, 2위는 대구삼육초(34만2천 원) 계성초(24만4천원)이며, 중학교는 대구중앙중(29만3천원) 심인중(15만9천 원) 정화중(15만7천 원) 등 1~3위, 고등학교는 정화여고(79만5천 원), 덕원고(71만1천 원), 경신고(60만5천 원) 등 상위 10곳 중 9곳이 사립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초등의 경우 상위 10곳 모두 국·공립학교이었으나, 중학교는 포항제철중(34만3천 원), 성의중(33만 원), 한일여중(32만3천 원) 등 상위 1~5위, 고등학교는 상위 10곳 중 7곳이 사립고인 것으로 나타났다.교육지원청 별로는 지역간 격차가 컸다.대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촌인 수성구를 포함한 중구, 동구를 관할하는 동부교육청이 초·중·고 각각 평균 9만4천353원과 10만4천171원, 32만870원을 사용한 반면, 초·중학교는 달성교육지원청이 각각 8만1천원과 9만5찬250원으로,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서부교육지원청이 23만7천83원으로 각각 가장 낮았다.경북의 경우에도 초등학교 중에서는 부계초등학교의 영향으로 군위교육지원청 평균이 47만8찬333원으로 가장 높았고, 문경교육지원청이 4만6천993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중학교는 김천교육지원청이 평균 19만4천500원으로 가장 높고, 울릉교육지원청이 4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고등학교는 문경교육지원청이 58만1천750원으로 가장 높고, 군위청이 14만2천원으로 가장 낮았다.학교 간 수학여행 경비의 심한 격차도 문제이지만, 학교내에서도 편차가 심해 소속 학생 간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도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김천고의 경우 지난해 A팀은 1인당 83만1천원을 들여 중국으로, B팀은 1인당 118만1천원을 들여 싱가폴로 다녀와 팀당 경비 차액이 35만 원에 달했다.특히, 수학여행 경비는 학부모 동의와 교내 `수학여행 수련활동 활성화 위원회`에서 정한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학교 자율로 정해지기 때문에 서민층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학생들 사이에서 차별을 받을까봐 힘들게 수학여행을 보낼 수 밖에 없는 구조이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조원진 의원은 “정부는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수학여행 경비 지원을 늘리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하며, 학교 스스로도 과도한 비용이 소요되는 수학여행지보다는 알찬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여행지 선택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곤영·박순원기자

201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