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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계명문화대, 상서고 전 학년 대상 진로·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계명문화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상서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진로 설계 및 취업 준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퍼스널브랜딩 및 면접마스터플랜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학년별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1~2학년은 ‘퍼스널브랜딩’, 3학년은 ‘면접마스터플랜’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퍼스널브랜딩’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분석하고 퍼스널 컬러 진단을 통해 자기이해를 넓히는 한편, 개인의 성향과 직무의 연관성을 탐색하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정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진로 방향을 보다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면접마스터플랜’ 프로그램에서는 면접의 핵심 요소와 주의사항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1대 1 또는 소그룹 모의 면접 실습 및 피드백이 제공되는 등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습 위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실제 면접 상황을 체험하며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종료 후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총평균 97.4점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한 학생들은 “퍼스널 컬러를 정확히 알게 되어 인상 깊었고, 강점 기술서를 작성하며 자신의 경험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직접 만든 취업신문과 모의 면접을 통해 미래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계명문화대 김재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기이해, 진로 탐색, 로드맵 작성, 취업계획 수립 등을 돕는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등학생들의 취업역량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영남대, 타이코에이엠피(주)와 실무중심 인재양성 산학협력 지속

영남대학교가 글로벌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TE Korea와 함께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영남대와 TE Korea는 2022년 ‘TE Community Ambassador Program(CAP)’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1만 2000 달러를 지원받아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산업체 맞춤형 인력양성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TE CAP은 글로벌 부품기업 TE의 한국법인(대표 이승철)이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내 교육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우수 인재의 발굴과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영남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의 문제 해결에 기여함으로써 대학-기업 간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산업체 애로기술 해결 프로젝트 △학부 연구생 연구비 지원 △자동차 분야 전공역량 향상을 위한 기술특강 △학생 대상 장학금 지급 등 총 5개 분야의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특히 ‘TE 애로기술 해결’ 과제는 Terminal 원가 개선 설계, 커넥터 EMC 최적 설계 등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질적인 문제를 주제로, 학부생과 교수가 함께 참여해 기술 솔루션을 도출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산학협력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TE CA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TE 장학금 수여식’이 영남대에서 개최됐다. 디지털융합대학 및 공과대학 소속 6개 학과에서 추천된 우수 학생 8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수여식 이후에는 TE 연구소장 및 HR 부문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공유하고, 현업 전문가로부터 실질적인 조언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영남대 전자공학과 이찬수 학과장은 “지역 내 글로벌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타이코에이엠피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미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TE CAP 프로그램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의미 있는 산학협력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TE Korea와 함께 지역산업과의 산학협력을 더욱 강화해 산업 밀착형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과 지역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영남대 출판도서, 202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영남대학교 박성용 명예교수가 저술한 ‘주어진 공간과 재구성된 사회적 공간 - 청도 종족들의 역사인류학적 연구’가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우수학술도서 선정 및 지원사업’에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이 도서는 영남대 언론출판문화원에서 출간된 학술 저서로, 지역 공간에 대한 역사인류학적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성과로 주목받았다. ‘주어진 공간과 재구성된 사회적 공간’은 경북 청도 출신의 문화인류학자인 저자가 30여 년에 걸쳐 축적한 현장 조사와 기록을 바탕으로 청도 지역 종족들의 역사적 실천과 사회문화적 공간구성을 분석한 저서이다. 퇴계학과 남명학, 남인·노론 전통을 계승한 양반 가문들의 경합과 명망의 문화정치, 통혼과 친구 관계, 유교 경관의 변화, 지명 명명의 정치성 등 지역사회 내 ‘양반다움’의 문화정치가 형성되는 과정을 정밀하게 서술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문중의 족보, 고문서, 계첩, 기억사, 향교와 문중서원의 의례 등을 근거로 종족 사회의 중층적 관계와 실천 전략을 탐색하며, 지역 공간의 시대 흐름에 따른 변화를 복합적으로 조명한다. 책은 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종족의 분파 양상과 유교 문화경관의 형성, 지명의 사회적 위계와 구별짓기, 유림장 등 거의 연구되지 않은 전통 장례의 절차와 사회적 의미까지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한말 이후 근대화 과정을 겪으며 재편된 지역 사회공간의 역동성과 분화, 그리고 그 이면의 실천윤리를 규명하고자 했다. 저자인 박성용 교수는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박물관장, 문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런던대학, 케임브리지대학,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등에서 초청교수로 연구 활동을 이어왔으며, ‘경제교환과 사회관계’, ‘독도 울릉도 사람들의 생활공간과 사회조직 연구’ 등의 저서를 통해 한국 사회의 공간성과 물질문화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대한민국학술원의 우수학술도서 선정 사업은 기초학문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해 매년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저서를 선정하는 제도로, 선정 도서는 전국 대학도서관 및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돼 학문 후속세대의 연구와 교육 자원으로 활용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대구가톨릭대,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 대회 ‘싹쓸이’⋯참가 6팀 전원 수상

대구가톨릭대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제4회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출전한 6개 팀 전원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자율주행 차량 크기에 따라 △1/10 Basic △1/5 Intermediate △1/2 Advanced Autonomous Mobility 세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대구가톨릭대는 △기계공학과 3팀(ISL, ENVi, CAN) △로봇공학과 1팀(붕붕현재)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1팀(보초전운) △미래차융합전공 1팀(KeepGoing) 등 전공 간 융합팀 6개가 참가했다. 이들은 전원 수상이라는 유례없는 성과를 달성하며 전공 간 협력의 우수 사례를 보여줬다. 특히 로봇공학과 ‘붕붕현재’ 팀(지도교수 강성묵)은 1/10 자작차 부문 최우수상을,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보초전운’ 팀(지도교수 전수빈)은 1/5 사이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1/10 상용차 부문에서는 ‘ISL’(지도교수 윤현중)과 ‘ENVi’(지도교수 김재은)가 나란히 우수상, ‘CAN’(지도교수 김진곤)과 ‘KeepGoing’(지도교수 김진곤)은 혁신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참가와 성과는 경상북도 RISE 사업의 일환인 모빌리티혁신대학 RISE 모빌리티디지털전환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모빌리티혁신대학은 대구가톨릭대(주관학과 기계공학과), 대구대학교(에너지배터리학과), 영남대학교(기계공학부)가 협력하는 MEGAversity 연합대학으로, 지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대구한의대, HLB생활건강과 화장품 산업 공동협력 MOU 체결

대구한의대학교가 화장품 산업 분야의 산학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기술 상용화 및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HLB생활건강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진 산학부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김혜란 HLB생활건강 대표이사 및 실무진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K-MEDI 성장 촉진을 위한 협력 및 Biz Lab 구축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정보·학술 교류 △공동 연구개발 추진 △기술사업화 및 지식재산권(특허) 확보를 위한 협력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협업 등이다. 특히 Biz Lab은 연구와 창업, 사업화를 연계하는 산학융합 플랫폼으로, 대구한의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융합형 교육·산업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다. HLB생활건강 주식회사는 피부과학 기반 화장품 개발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유통 등 뷰티헬스 융합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한의대학교와 함께 △산학 공동 연구 수행 △K-뷰티 신제품 개발 △청년 창업연계 지원 △글로벌 유통망 발굴 등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혜란 HLB생활건강 대표이사는 “대구한의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R&D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확대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대학교육과 산업현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수진 대구한의대 산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K-MEDI 실크로드 비전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한 화장품 제품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지역기반 Biz Lab 운영을 통해 국내외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영남이공대, 졸업특화 로컬링크 프로그램 성료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3일 대동모빌리티㈜를 방문해 지역산업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한 ‘로컬링크(Local Link)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졸업생특화 사업으로 지역 산업계의 인력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과 실무 중심의 취업 연계를 목표로 지역 기업의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대동모빌리티의 주요 사업 분야 및 직무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생산 현장을 직접 견학하고, 현직에 종사 중인 영남이공대학교 졸업생과의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경험담과 취업 준비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목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방문한 대동모빌리티는 전기이륜차와 특수 목적 차량을 주력으로 하는 지역 기반의 강소기업으로,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향후 채용 절차 및 인재상 등에 대한 안내도 함께 제공하며, 지역 인재 채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3일 세계 최고 수준의 2차전지 전극 공정 장비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선도 기업인 PNT를 방문한 데 이어, 이번 대동모빌리티 기업탐방을 통해 졸업생과 지역 기업 간의 실질적인 채용 연계 발판을 마련하고 참여 학생들의 취업 의지를 높였다.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성금길 센터장은 “로컬링크 프로그램은 단순 견학을 넘어, 졸업생 맞춤형 취업 설계와 채용 연계를 위한 실질적 플랫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탐방을 확대하고, 지역 청년이 지역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지역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 이미지 메이킹 등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운영하고, 다양한 지역의 산업체의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질적인 취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대구대 게임학과,일본 최대 인디게임 축제 ‘비트서밋 2025’ 견학

대구대학교 게임학과 학생들이 최근 일본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축제인 ‘비트서밋 2025(BitSummit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게임산업에 대한 견문을 넓혔다. ‘비트서밋 2025’는 매년 일본 교토 미야코메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인디게임 행사로, 전 세계 게임 개발자와 퍼블리셔(배급사), 일반 관람객이 모여 혁신적인 게임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제적인 축제다. 이번 연수는 대구대 학과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과 실무 능력 배양은 물론 지역 게임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대구대 학생들은 다양한 국적의 개발자들이 출품한 독창적인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개발자들과의 생생한 교류를 통해 최신 개발 트렌드와 디자인 감각을 익혔다. 또 일본의 대표적인 콘텐츠 특성화 대학인 교토세이카대학교(Kyoto Seika University)의 현지 수업에 참여해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토세이카대학교는 일본 최초로 만화학과를 창설한 대학으로, 게임·애니메이션·만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교육 노하우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수업에서는 학생 개발자들이 개발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해결 전략 등에 대해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얘기를 나눴다. 수업 후 학생들은 연락처를 교환하는 등 향후 공동 프로젝트 및 온라인 협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시만 대구대 게임학과장은 “이번 비트서밋 박람회 참관과 교토세이카대 방문은 학생들에게 세계 게임 산업의 최전선에서 배울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며 “내년에는 대구대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을 출품해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경북대 백문창 교수팀, 차세대 치료 플랫폼 개발

경북대학교와 디지스트(DGIST) 공동 연구팀이 T세포 유래 엑소좀을 활용해 다양한 암세포를 정밀하게 표적하고 면역세포의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 기술을 개발했다. 경북대 의과대학 백문창 교수팀은 디지스트 뉴바이올로지학과 예경무 교수팀과 공동 연구로 엑소좀에 암세포 표적용 항체를 결합해 약물 전달 효율을 높이고, 면역 회피를 억제해 항암 작용을 강화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매우 작은 나노크기의 입자로, 세포 간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중에서도 면역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은 모세포의 특성을 일부 모방할 수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다. 면역세포 중의 하나인 ‘CD4+ T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은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하며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여왔다. 그러나 기존의 엑소좀 기반 치료는 암세포로의 전달 효율이 낮고, 정확한 표적화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는 고용량 반복 투여가 불가피해 부작용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연구팀은 CD4+ T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에 ‘트랜스페린 수용체1(Transferrin Receptor1, TfR1)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를 탑재하고, 엑소좀을 암세포에 정확히 도달하는 일종의 ‘정밀 유도 미사일’처럼 작동하게 했다. TfR1은 유방암, 폐암, 피부암 등 다양한 암에서 과발현되는 단백질이다. 실험 결과, 6종의 주요 암세포에 대한 흡수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암세포의 면역 회피 수단으로 알려진 PD-L1 및 Rab27a 단백질 발현이 크게 억제됐다. 또 CD8+ T세포의 세포 독성과 증식 능력을 증가시켜 면역반응이 강화됐으며, 생체 모델에서도 전신 독성 없이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백문창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엑소좀 기능적 재설계를 통해 면역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한 범용 플랫폼 기술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향후 줄기세포나 CAR-T세포 등 다른 치료제와 결합된 융합형 항암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나노바이오 분야 권위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7월호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대구보건대 ‘KDTEX 실기·작품전’서 기량 뽐내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학과가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KDTEX 2025 국제학술대회 전국 치기공학과 학생실기경진대회 및 학생보철작품전시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KDTEX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학술 프로그램과 함께 전국 치기공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기경진대회와 학생보철작품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8개 대학 치기공학과 재학생 112명이 실기 부문과 보철작품 전시 부문에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실기 부문은 △석고조각 치아형태 △왁스업 구치부 치아형태 △교정장치 제작 △인공치아 배열 및 치은형성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이날 석고조각 치아형태 부문과 학생보철작품 개인전 부문 모두에서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학과 임예건 학생이 1위를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보철작품 부문은 치기공학과 전체 교수진의 지도를 바탕으로, 실기 부문은 치기공학과 최주영 교수의 집중 지도가 성과로 이어졌다. 정효경 치기공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지난해 수상에 이어 올해도 2관왕을 배출하며 실기 역량과 교육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치과산업에 대응할 전문 인재 양성에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3

계명대 ‘글로벌 브릿지 대학’ 실현 협력체계 구축

계명대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브릿지 대학 실현을 위한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다. 계명대는 지난 22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대구시, 달서구, 달성군을 비롯해 지역 8개 대학들과 함께 ‘글로컬대학 실현을 위한 국제인재 양성 및 지역 일자리 생태계 조성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국제인재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각 기관은 대구-계명국제교육원 산하‘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설립과‘On Site 계약학과’운영으로 정주형 교육-고용 연계 모델 구현과 함께 국제학생 중심의 실무형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공동으로 국제인재 유치와 정착, 고용을 연계하는 새로운 고등교육 생태계를 모색해 한국형‘대학 국제화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 체계 구축과 공공부문 일자리 수요 발굴을 지원하고, 달서구와 달성군은 행정 협력을 통해 지역 특화형 일자리 모델과 주민참여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필요 시 일자리 플랫폼 구축에 공동출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검토한다. 계명대는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 설립과 운영, On-Site 계약학과 기획 및 운영을 총괄하며, 국제학생 중심의 실무형 커리큘럼을 설계한다. 협력대학들은 교육과정 공유, 학점 교류, 한국어 집중교육, 지역사회 기반 실무과제 수행을 맡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 산업, 일자리가 연결되는 지역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는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 및 고용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국제화의 필수 영역이며, 이를 위해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함께 글로컬대학의 실질적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이 세계로 확장되는 연결고리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달서구, 달성군과 함께 이번 협약에 참여한 협력대학은 계명대학교를 비롯해 △경북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수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 9개교다. 협약 체결 이후 기관별 역할에 따른 세부 실행 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3

DGIST, 3대 미래전략 육성 전략 머리맞대

DGIST가 23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DGIST Future Insight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DGIST가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3대 미래전략 분야인 △피지컬 AI(Physical AI) △휴먼 디지털 트윈(Human Digital Twin) △퀀텀 센싱(Quantum Sensing)의 연구 비전을 공유하고, 이들 기술이 미래 사회에 미칠 영향과 융합적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DGIST 정지훈 겸직교수의 ‘융합의 시대: AI 혁명을 넘어선 POST-AI 패러다임의 시작’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미래전략분야발굴위원회(이하 ‘미래위’)의 활동 경과 보고, 각 전략 분야 발표,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한 정보 처리에서 현실 세계로 확장됨에 따라,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차,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시스템과 융합을 통해 제조·물류·재난 대응 등 실생활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로서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휴먼 디지털 트윈 분야 발표에서는 기존 연구가 데이터의 파편화, 장기별 한계 등으로 인해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온 문제를 지적하며, 대규모·다층적 바이오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체와 환경 간 상호작용을 예측해 바이오헬스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해석·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퀀텀 센싱 분야에서는 양자 얽힘과 결맞음(coherence) 등 양자역학적 특성을 활용해 기존 센서로는 측정이 어려운 고감도·고분해능 물리량 측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자 항법, 중력 센서, 단일 세포 분석 등 다양한 차세대 과학기술 연구 분야에서의 응용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의 파급력을 강조했다. 이건우 총장은 “지난 1년간 미래위를 중심으로 DGIST가 집중 육성할 플래그십 연구 분야를 발굴해왔다”며 “앞으로도 3대 전략 분야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 DGIST가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연구개발을 넘어 인재 양성, 기술사업화, 산업 생태계 조성 등 국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전략적 분야 발굴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미래위를 운영해왔다. 미래위는 분야별 중요성, 미래 방향, 국내외 기술 동향, DGIST가 보유한 인프라, 지역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을 최종 전략 분야로 확정했다. DGIST는 향후 분야별 전략추진단을 중심으로 대형 국책과제 유치, 전문 인력 양성, 연구 경쟁력 강화, 기술사업화 및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3

사진 한 장에 세포 3D 형상·움직임 담았다

AI를 활용한 세포의 실시간 3D 형상 및 동적거동 분석기법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이상준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한 장의 사진만으로 세포의 입체적인 모습과 움직임을 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 몸속 세포들은 물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물고기처럼 끊임없이 움직이고 모양을 바꾸며 살아간다. 그런데 이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세포를 정확히 관찰하는 것은 과학자들에게 풀지 못한 숙제였다. 연구팀은 ‘디지털 홀로그래픽 현미경(이하 DHM)’과 AI(인공지능)를 결합해 단 한 장의 영상으로 세포의 3차원 모습과 위치, 빛이 세포를 통과하면서 굴절되는 정도까지 한꺼번에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핵심은 ‘물리 기반 AI 신경망’으로 빛이 세포에 부딪혀 생기는 복잡한 무늬를 수학적으로 계산하고, 이를 AI가 학습해 거꾸로 세포의 모습을 알아내는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은 처리 속도다. 연속 촬영한 사진을 실시간으로 처리해 세포 움직임과 형태 변화를 3차원 영상으로 보여준다. 당뇨병이나 혈액질환 진단 시 복잡한 과정 없이 한 번의 검사로 세포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세포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미세 플라스틱, 기포 같은 작은 물질의 3차원 모습과 위치도 분석할 수 있어 환경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 기술은 앞으로 혈액질환 검사나 미세먼지 분석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준 교수는 “이 기술은 단일 촬영(single-shot) 홀로그램 영상으로부터 미세한 입자의 3D 형상과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23

계명문화대 한국어학당,‘맛으로 만나는 한국’문화체험 행사 성료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18일 사회과학관 조리실습실에서 베트남 등 5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62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여름학기 한국어학당 한국 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인 ‘맛으로 만나는 한국’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유학생지원팀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화체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획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유학생들이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한국 대표 음식인 비빔밥과 계란국 만들기로 구성됐다. 행사 진행은 호텔조리과 장상준 학과장과 강경태 교수가 맡아 한국 음식문화와 비빔밥의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고 직접 조리 과정을 지도하며 유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한식 愛 빠지다’를 주제로 한 플레이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유학생들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이벤트에서 한시니(스리랑카) 학생과 찐 티 투 히엔(베트남) 학생 등 총 10명의 학생이 개성 있는 플레이팅을 선보여 소정의 상품을 수상했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조리 체험을 마친 후 직접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김민경 국제처장은 “무더운 여름,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한국 문화를 즐기며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각자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3

2025 인공지능 혁신융합대학 여름방학 AI캠프 ‘성료’

인공지능(AI) 분야에 관심 있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량을 키우는 ‘2025 인공지능 혁신융합대학 여름방학 AI캠프’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영진전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캠프는 교육부와 AI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AI COSS)이 주관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8개 대학에서 모인 70여 명의 학생들이 5일간 집중적으로 인공지능 이론과 실습, 협업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키웠다. 특히 팀별 창의 프로젝트 발표와 경진대회가 캠프의 하이라이트로 진행됐다: 팀별 프로젝트 발표결과 △금상은 영진전문대 ‘5조 어쩌다5조팀’ △은상 서울시립대 ‘13조 ㅁ ㄷ ㅁ ㄷ팀’ △동상 경북대 ‘10조 황금쭈꾸미팀’과 서울시립대 ‘12조 Badi팀’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경북대 ‘11조 11번가팀’과 영진전문대 ‘2조 IL팀’, 장려상은 성균관대 ‘14조 샌애기팀’과 전남대 ‘9조 구자철팀’, 영진전문대 ‘1조 E조’에게 돌아갔다. 총 10개 수상 팀에게는 46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김종규 영진전문대 AI COSS사업단장은 “방학임에도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인공지능 분야 역량을 높이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대학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AI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0

“우리 아이들을 위한 약속, 교육재정으로 지켜주세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최근 제기되고 있는‘지방교육재정 축소’ 논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이들은 공교육의 안정적 운영과 국가책임 강화를 위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17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지방교육재정은 이미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2023년과 2024년 두 해에 걸친 정부 세수 감소로 18조 원의 교부금이 줄었고, 2025년에는 고교 무상교육 특례 조항의 일몰로 1조 원의 증액교부금이 감액됐다”고 설명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교육세 일부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로 이전되면서 2조 2000억 원이 감액됐고, 2017년 누리과정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설치된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 3조 1000억 원도 올해 말 일몰을 앞두고 있다. 또한,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지방교육세(7조5000억 원)와 시·도세(3조 9000억 원)의 법정전입금 전출률을 절반으로 축소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현실화 될 경우, 2025년 기준 전국 5조 7000억 원 규모의 교육재정이 줄어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할 것을 우려했다. 강은희 협의회장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육재정을 비례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은 현재 학교가 처한 교육 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접근”이라며 “학생 수는 줄어도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요구되는 교육과 복지 전반에 걸친 세심한 지원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교육재정은 오랜 시간 국가가 책임을 지고 운영해 온 제도적 기반 위에 세워져 왔으며, 교육세를 포함한 다양한 전입금 제도는 이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해 왔다”면서 “공교육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가 지방교육재정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보장하고 관련 정책을 더욱 신중히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0

선린대학교-포항시파크골프협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선린대학교는 포항시파크골프협회와 지난 17일 인산관 1층 대회의실에서 양 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연계체계 확립 △교육과정 연계 및 학술정보 교류 △학생 현장 연수 및 취업 연계 강화 △인적·물적 자원 공유 활성화 △시설·장비 공동 활용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길복 포항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파크골프는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소통의 스포츠”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 시민들이 파크골프를 보다 쉽게 접하고 건강한 여가문화를 누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진환 선린대 총장은 “파크골프는 국민 스포츠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종목”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린대학교는 2026학년도 새롭게 개설하는 평생교육융합학과와의 연계를 통해 파크골프를 포함한 다양한 평생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민과 학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교육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20

대구보건대, 치매 커뮤니티케어 전문 인재 양성위해 4개 기관과 협약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치매 커뮤니티케어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17일부터 양일간 지역 내 4개 기관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건융합교육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협약은 17일 참사랑기억학교, 행복누리기억학교, 효성기억학교를 시작으로, 18일 VR 기반 인지재활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지엘과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치매 중심의 커뮤니티케어에 특화된 다전공 융합형 교육 체계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지역의 실질적 보건의료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사랑기억학교, 행복누리기억학교, 효성기억학교 등 ‘기억학교’ 3개 기관은 치매 커뮤니티 분야의 다학제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며,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 교류에 협력한다. ㈜지엘은 VR 기반 인지훈련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실습 모델 설계 및 운영을 함께하며, 기술 기반 융합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RISE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 정주형 보건의료 인재 양성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윤영순 보건융합교육센터장(유아교육학과 교수)은 “대구보건대학은 변화하는 지역사회의 요구에 발맞춰 실무 중심의 융합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치매 커뮤니티케어 분야에서 산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8

“정년 70세, 50세에 미리 준비합니다”

“정년 걱정 없이 연구에만 몰입하세요” 포항공과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한 ‘정년연장 조기결정제도’의 첫 수혜자 4명이 나왔다. 17일 포항공대에 따르면 정년연장이 조기 결정된 교원은 물리학과 이현우(55), 신소재공학과 정운룡(53), 컴퓨터공학과 한욱신(53), 환경공학부 민승기(52) 교수다. 이현우 교수는 ‘오비트로닉스(orbitronics)’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열어 전자 궤도 조절을 통해 차세대 정보 소자를 구현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척하고 있다. 정운룡 교수는 유연성과 신축성을 지닌 차세대 전자 소재 개발 분야의 선구자로 웨어러블 기기와 헬스케어, IoT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한욱신 교수는 데이터베이스와 빅데이터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고성능 그래프 분석 엔진 ‘TurboGraph’ 개발 등으로 방대한 데이터 처리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민승기 교수는 인위적 기후변화 탐지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극한 물순환 원인 규명과 북극 해빙 조기 소멸 예측 등 기후 위기 대응에 필수적인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대학교수의 정년인 65세에서 5년을 더해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다. 이종봉 포항공대 교무처장은 “이 제도는 교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연구자 중심 문화를 확산해 세계적인 연구 경쟁력을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7

경북 RISE U-늘봄사업단, 늘봄학교 신규 프로그램 공모

대구가톨릭대가 주관하는 경북 RISE U-늘봄사업단이 경북형 늘봄학교의 질적 확대를 위해 지역 전문가를 대상으로 신규 프로그램 공모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늘봄학교’는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초등 돌봄·교육 통합 지원 모델로, 방과 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학습, 예체능 활동, 정서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구가톨릭대를 주관으로 한 총 23개 대학이 협력해, 교육 격차 해소와 돌봄 공백 완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늘봄학교의 다양성과 현장 적응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초등학교 교육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사업단은 경북의 지리·문화·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콘텐츠 지원 생태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개발 대상은 △맞춤형(초등 1~2학년) △선택형(초등 3~6학년) 프로그램으로, 체육·문화예술·인문사회·창의과학·기후환경·학교적응정서·교과교육·특기적성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한다. 선정된 개발자는 늘봄강사 연수, 프로그램 운영 관리 등에 참여하게 된다. 경북형 늘봄학교 콘텐츠 개발에 관심 있는 지역 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과 접수 방법은 경북 RISE U-늘봄 공식 홈페이지(http://gbnb.c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7

포스텍, 기후위기 대응 국제공동연구 동참

포항공과대학교는 유네스코가 주도하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 과학 10년(IDSSD)’ 공식 프로그램에 국내 대학 최초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High-resolution Earth System Modeling, Analysis, and Prediction for a Society Resilient to Hydrometeorological Hazards’ 프로그램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홍수 등 수문 기상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첨단 지구 시스템 고해상도 모델 개발, AI 기반 예측 및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국제 관측 네트워크 강화, 개발도상국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과학원 싱 유안(Xing Yuan) 교수가 총괄하며,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미국 UC 샌디에이고·캔자스대·듀크대, 싱가포르 국립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등과 협력해 재해에 취약한 지역의 기후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감종훈 포항공대 교수가 참여연구원으로 함께한다. 포항공대는 이번 연구에서 지구 시스템 모델링과 AI 기반 예측 기술 개발, 글로벌 조기경보 및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구축을 수행하며 국제 협력과 데이터 공유, 파트너 역량 강화 등 유네스코가 강조하는 개방성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다. 감종훈 교수는 “유네스코 IDSSD 공식 프로그램 참여는 포스텍이 국제적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후 재해 대응을 위한 첨단 연구와 국제 협력을 통해, 인류 공동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총회는 지난 2023년 8월 25일, 2024년부터 2033년까지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 과학 10년(International Decade of Sciences for Sustainable Development)’으로 공식 선포하고 유네스코(UNESCO)를 이행 주관 기관으로 지정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6

영남대 ‘천연물 의료소재 연구’ 탄력 받는다

영남대학교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연구 지원센터’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의 후속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후속 과제를 통해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연구 지원센터의 연구 장비 운영 체계를 고도화해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로의 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8억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 규모로, 향후 3년간 추진된다. 영남대는 2019년 본 과제에 처음 선정된 후 지난 6년간 천연물 및 의료소재 분야에 특화된 연구지원, 장비 공동 활용, 전문인력 양성,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구기반을 체계적으로 확장해왔다. 지금까지 추진 성과를 기반으로 추진될 이번 후속 과제는 센터 운영의 안정성과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핵심 단계로, 연구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내실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센터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유지관리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연구 장비를 기반으로 한 수익 모델을 확립함으로써 센터의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외부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남주원 센터장(약학부 교수)은 “이번 후속 과제 선정을 통해 센터의 연구 인프라를 한층 고도화하고, 자립적 운영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천연물 기반 의료소재 연구의 전문성과 실용성을 높여 바이오·의약학 분야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센터의 독립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향후 글로벌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로 연구 외연을 확장해 지역 바이오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6

공존의 가치 ‘동물보건’ 실현

국민 4명 중 1명, 약 1500만 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시대.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을 넘어 ‘생애 동반자’로 인식되며, 관련 산업도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인체 의료 못지않은 전문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 동물보건사가 자리잡고 있다.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이 같은 시대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22학년도에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를 신설했다. 이 학과는 단순한 반려동물 양육 지식에 머물지 않는다.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을 간호하고 진료를 보조하는 ‘동물보건사’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미용, 훈련, 동물매개치료, 재활, 수제간식 창업 등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미용·훈련·동물매개치료·재활 등 헬스케어 전반 실무 전문가 양성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인증 획득 심화 과정 등 ‘다양한 진로’ 강점 사람 병원에는 간호사가 있듯, 동물병원에서는 동물보건사가 수행하는 업무는 매우 다양하다. 자료 수집, 기초 건강검진, 마취와 수술 보조, 투약, 보호자 상담까지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전 과정에 관여한다. 이러한 필요에 발맞춰 정부도 관련 자격을 국가 공인으로 도입했다. 동물보건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반드시 대학의 관련 전공을 이수해야 하며, 자격 취득 후에는 임상보조부터 임상병리검사, 동물원 및 실험동물기관, 수의공무원, 수입식품 안전 검사 보조, 사료 유통회사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대구보건대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는 2024년 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을 획득하며 교육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전국 11개 인증 기관 중에서도 신설 학과로서 인증을 획득한 사례는 매우 드물며, 같은 해 12월에는 양성기관 ‘완전 인증 대학(3년)’으로 선정돼 반려동물 분야 맞춤형 교육기관으로 입지를 굳혔다. 해당 인증은 조직과 운영, 교육과정, 교수, 학생, 교육시설 및 기자재 등 5개 항목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거쳐 부여된다. 학과의 커리큘럼은 1학년부터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2학년부터 현장 중심으로 심화되는 구조다. 1학년에는 동물해부생리학, 동물공중보건학, 동물보건영양학, 의약품관리학, 병원실무실습 등 전공 기초 과목이 2학년에는 동물임상병리학, 내·외과 실습, 질병학, 영상학, 응급간호학 등 전공심화와 실습 중심 교육이 이뤄진다. 여기에 반려동물미용, 훈련실무, 창업학, 동물매개치료학, 펫용품 산업개발 등 유연성과 확장성 있는 과목들이 함께 구성돼 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학과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대구·경북·울산시 수의사회와 MOU를 체결하고, 독일 함부르크의 동물보건 직업교육기관과 국제 교류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 동물병원, 애견샵, 훈련소, 사료·용품업체 등과 협약을 맺고 실습 및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교수별 취업동아리 운영, 스터디 그룹, 전문가 특강, 전공 체험학점제, 견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설계를 돕고 있다. 학과의 핵심 슬로건은 ‘공존의 가치를 함께하는 행복한 동물보건’이다. 이는 대구보건대가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에서 축적한 강점을 확장해, 사람과 동물, 환경을 아우르는 ‘원헬스(One Health)’ 구축을 지향하는 선언이기도 하다. 이러한 철학은 2024년 8월 발족된 ‘동물교감힐링연구소’를 통해 실천되고 있다. 동물교감힐링연구소는 정서적 회복이 필요한 청소년, 학교폭력 피해자,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 안정과 인지능력 발달, 사회성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단순한 치료 개념을 넘어 생명 존중 교육과 공공 복지로까지 확대되는 영역이다. 학과는 대구동물교감교육센터, 한국동물교감교육연구원과 협력해 교육 기부 및 사회공헌활동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장보윤 교수를 중심으로 20년 이상 축적된 동물매개치료 노하우를 녹여내고 있다. 학과의 미래 비전도 뚜렷하다. 단순한 동물 간호를 넘어서 ‘반려동물 토탈케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다변화된 산업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펫미용, 펫푸드, 반려동물 재활과 창업 분야까지 아우르는 실전형 교과과정은, 향후 고령화 사회에서 반려동물이 수행하게 될 정서적·사회적 역할을 대비하는 데에도 강점을 지닌다. 김달영 학과장은 “반려동물산업의 빠른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학과 교육 커리큘럼의 선진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창의적 해결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우수산업체 발굴과 취업 연계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6

DGIST, 이산화탄소를 산업 원료로 바꾸는 선택형 촉매 기술 개발

DGIST 화학물리학과 박경수 교수 연구팀이 로듐(Rh) 촉매와 담체 간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제어해, 이산화탄소(CO2)를 산업 원료인 일산화탄소(CO)로 효율적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김성근 교수, 영국 카디프대학교 그라함 허칭스(Graham Hutchings) 교수와의 국제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화학 연료로 바꾸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만이 아니라, ‘쓸모 있는 물질’로 바꾸려는 연구가 활발하다. 특히 수소(H2)와 반응시켜 새로운 물질로 전환하는 ‘수소화 반응’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촉매 기술은 원하지 않는 부산물인 메탄(CH4)이 주로 생성돼 활용도가 낮았다. 이에 연구진은 아연(Zn) 기반 담체(ZnO, ZnTiO3)를 활용해 로듐 촉매 표면에 ‘오버레이어’라는 얇은 막을 형성하고, 이 구조를 통해 이산화탄소가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로 바뀌도록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반응이 가능해졌으며, 일산화탄소 생성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이 이번 연구의 특징이다. 일산화탄소는 메탄올, 합성연료, 플라스틱 원료 등 다양한 산업 공정의 핵심 중간체로 활용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고성능 전자현미경(iDPC-STEM, STEM-EELS)과 실시간 가스 분석 기술을 이용해, 촉매 표면 구조와 CO 생성 경로 간의 관계를 원자 수준에서 추적했다. 이를 통해 ‘어떤 구조에서 어떤 생성물이 나오는가’에 대한 메커니즘을 밝혀냈고, 이는 향후 촉매 설계의 정밀도와 예측력을 높이는 기반 기술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피셔-트롭쉬 합성, 수성가스 전이 반응 등 고온·고압 조건의 탄소중립형 화학 공정에도 적용 가능하다. 박경수 교수는 “이번 기술은 연료, 화학소재, 메탄올 생산 등 실제 산업에 바로 활용 가능한 선택형 촉매 설계 기술로, 향후 다양한 탄소중립 공정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차세대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ACS Catalysis’에 6월 3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5

경북대 SW교육원, 'AI와 함께하는 경력단절 여성 창의성 재발견 프로젝트' 운영

경북대 SW교육원은 (사)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와 함께 ‘AI와 함께하는 경력단절여성 창의성 재발견 및 세대융합 협업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의 경력단절 및 시니어 여성 40명(각 20명씩)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창작 활동을 중심으로 창의성과 전문성을 재발견하고 다양한 세대와 협업해 창의적 성과를 이끌어내는 지속가능한 창의협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생성AI 기반 콘텐츠 창작’ 과정으로 참가자들은 이미지 생성·편집 등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받은 후, 자신만의 창작 결과물을 제작하고 지역 공공 전시회를 통해 성과를 선보이게 된다. 대구 지역에서는 지난 2일과 4일 경북대 예술대학 조소동에서 임수연 교수의 지도 아래 워크숍이 진행됐으며, 창작 결과물은 8일부터 1주일간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문화공간 ‘가온’에서 전시됐다. 경북 지역에서는 오는 21일과 23일 안동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교육장에서 워크숍이 열리며, 창작 결과물은 28일부터 1주일간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동행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경북 지역 프로젝트 참가 희망자는 (사)대경여성과학기술인회 사무국(053-753-3368)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석주 경북대 SW교육원장은 “SW교육원은 그동안 지역사회에 기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화·예술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대구·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법고창신(法古創新)형 AI∙SW 교육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5

대구보건대, 이주배경학생 위한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6년 연속 운영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학생상담센터가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이주배경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6년 연속 운영한다. 1차 수업은 지난 12일 대구보건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31일까지 총 8회, 40시간 동안 이어지며, 지역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한다. 출신과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진로직업체험은 △진로검사 △상담 프로그램 △직업 실습 △멘토 특강의 4단계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발견하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보건대학교병원과 연계한 보건의료 현장 직업체험과 국립중앙과학관, 조폐공사 화폐박물관 등 현장체험학습도 포함해 체험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에는 임상병리학과,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글로벌호텔조리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물리치료학과, 호텔제과제빵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9개 학과와 학생상담센터가 함께한다. 전공 교수진과 현직 전문가가 실습수업을 이끌며, 학생들의 진로 이해와 현장 감각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진환 학생상담센터 진로개발담당관(물리치료학과 교수)은 “이주배경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서 지역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위한 공공적 책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인증을 받은 진로체험기관으로, 전문 실습시설과 상주상담사 등 대학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4

DGIST,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중심 학술대회 개최

‘개방혁신복잡성학회(이하 SOI) 2025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개최된다. SO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등록되고 기획재정부 학술단체로 등재된 학회로,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대회는 2015년 DGIST에서 첫 학회를 개최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행사로, 10년만에 첫 개최 학교인 DGIST에서 개최하게 됐다. 올해 대회에는 MIT,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 난카이대학교, RMIT 등을 포함해 전 세계 20여 개국, 100여 개 대학이 참여한다. 접수된 약 200편의 논문 중 150편 이상이 채택됐으며, 그중 약 100편은 해외 연구자들의 논문으로, 국내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국제 비중이 2배 가까이 높은 학회다. 이는 SOI 학회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학술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대회 주제는 학회 명칭과 동일한 ‘Open Innovation: Technology, Market, and Complexity’로, AI와 디지털 전환이 초래하는 기술·시장 융합과 그로 인한 복잡성 문제를 조망한다. 학술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대회 첫날인 14일에는 석학들이 직접 참여하는 ‘서머스쿨(Open Innovation Academy Summer School)’이 열리며, 15일에는 ‘한국물산업클러스터’ 방문 산업 투어가 진행된다. 학술세션은 15일 오후부터 시작돼 16일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인 발표가 이어진다. 17일에는 SOI 총회 및 공로패 수여식이, 18일에는 포스터 세션과 해인사 탐방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사전기획된 29개의 ‘스페셜 세션’이다. 서울대, 고려대, DGIST 등 국내외 주요 대학이 주관한 세션에서 총 149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대부분 1년 전부터 기획돼 완성도 높은 학술 성과로 발전된 것이 특징이다. SOI는 단순한 논문 발표에 그치지 않고 산업과의 연결도 강조한다. 대회 기간 동안 비즈니스 모델 세션도 병행되며, 연구 결과가 산업계와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가 이어진다. 이상돈 SOI 운영학회장은 “SOI 학회는 지난 10년간 50명 이상의 젊은 글로벌 교수진을 배출한 토양이 됐다”며 “향후 20주년, 30주년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도 이 플랫폼에서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