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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교사·다문화 학부모, 이해증진연수

의성교육지원청이 지난 24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다문화 학생 담임교사 및 다문화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랑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다문화 이해 직무연수를 열었다. 사진 이번 연수는 특히 교사와 다문화 학부모가 같이 참여해 다문화 자녀의 교육 방법에 대한 고민을 나눠 보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취지로 기획됐다. 먼저 위덕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장덕희 교수의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적응력 향상 방안`이라는 주제강의가 있었다. 그리고 사례발표는 도리원초 박현영 교사의 `다문화교육, 다각도로 접근하라!`, 결혼 이주 여성의 남편인 정성수 강사의 `다문화 사회 구성원의 역할`, 다문화 학부모 아이자말 강사가 `다문화 가족의 한국 생활`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부모의 역할, 학교에서의 교사의 역할, 다문화 학부모의 생활 속에서의 적응 과정, 학부모로서 겪는 갈등과 극복 과정, 교사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 등 다문화 학부모로서 진솔한 이야기 등으로 소통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이대걸 교육장은 “국제결혼으로 인한 다문화 가정 증가 추세라 머지않아 다문화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로 진출하므로 결코 다문화 교육을 소홀히 할 수 없으며 한울타리가 되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며“아울러 이번 연수가 교사 및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을 위한 우리의 역할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의성/김현묵기자

2013-05-27

“대입수능 2~3주 늦춰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을 예년보다 2~3주 늦춰 시행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고영진 경남교육감)는 24일 오후 2시 대구시교육청에서 회의를 열고 시·도의 공통 현안에 대해 협의한 후 교육 현안 5건을 교육부에 건의키로 했다.이날 협의된 안건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매년 11월 초에 실시돼 고등학교 3학년 교육과정에 큰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을 2-3주 늦춰 시행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 조정 △예술강사 지원사업 운영 방법 개선 △어린이 놀이시설 개선비 예산 지원 △유아교육비 보통교부금 교부 산정기준 개선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지방공무원 겸직근거 마련 촉구 및 행정업무 추진 인력 증원 요청 등이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성 여부에 관한 명확한 판단을 위해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실시해 줄 것을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노후된 인조잔디 운동장의 개·보수 비용도 중앙정부에서 지원해 줄 것도 함께 건의키로 했다.한편, 이날 대구시교육청은 장애 학생들이 일하는 교육청 내 커피점 `카페 위`를 접견장으로 활용, 특수학교 학생들의 직업교육 사례를 전국 시·도 교육감들에게 소개했다.협의회 후 각 시도교육감은 팔공산 동화사를 찾아 대구시교육청이 동화사에 위탁해 운영하는 교원 스트레스 치유 프로그램 `에듀힐링 프로그램`을 둘러봤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5-27

포항장성고, “학생 언어문화 개선하자” 명사 초청 특강

포항장성고등학교(교장 김진태)가 지난 22일 학교 강당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장성고가 `학생 언어문화 개선 선도학교`에 선정돼 바람직한 학생 언어문화 정착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여러 프로그램의 하나로 1학년 322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최웅환 국립금오공과대 교수를 초청해 2시간여 동안 현재 우리 사회의 언어 실태를 비롯해 학생들의 욕설언어 실상과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고, 바람직한 학생 언어문화형성에 대한 내용으로 전개됐다.최웅환 교수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그대는 행복한 사람이다. 언어를 바르고 곱게 쓰는 그대는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분이다. 장난삼아 쓰는 말이 남을 아프게 하고 나를 아프게 한다. 한 번만 참으면 남을 기쁘게 하고 나를 기쁘게 한다”며 욕설 언어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른 말 사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김진태 포항장성고 교장은 “우리 학교는 지난해부터 `학생 언어문화 개선 선도학교`로 지정받아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언어 지킴이`를 지정해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통한 바른 언어 사용 권장 활동, 바른 언어 사용 우수 학급 및 학생에 대한 시상을 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 및 인성교육 실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5-24

대가대 한국어학당 외국인 학생들, 동성로축제 글로벌가요제 대상

대구가톨릭대 한국어학당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들이 지난 17~19일 열린 제24회 대구 동성로축제 글로벌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 가요제는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경연을 펼쳐 대가대의 중국인 정취엔(鄭權·24)씨 등 7명으로 구성된 `5개월`팀이 태권체조로 대상을, 팝핀댄스를 선보인 마자오친(馬照欽·18)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다.중국과 앙골라, 케냐 출신의 남학생 3명과 여학생 4명으로 구성된 `5개월`은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의 반주에 맞추어 신나는 태권체조 무대를 꾸몄다.팀명 `5개월`은 한국에 온 지 5개월 밖에 안 됐다는 의미다.한국의 고유문화인 태권도와 K팝을 잘 접목해 관객들을 흥겹게 만들었고, 송판을 직접 격파할 때는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이들의 수상에는 한국어학당의 이상화(29)·여지영(33) 외래교수들의 적극적인 권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두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인터넷에서 본 태권체조와 싸이의 춤을 잘 연결해 안무를 완성하고 수업 후 한국어학당 옥상에서 2주간 즐겁게 연습했다.이상화 교수는 “이번 가요제 참가를 통해 외국인 학생들이 태권도를 알게 됐고, K팝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어만 배우는 게 아니라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24

국제학술대회 오늘 한동대서 개막 “창조과학의 오묘한 세계 누려보세요”

한동대학교에서 한국창조과학회가 주관하는 2013년 창조과학 국제학술대회가 24일 오후 7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이틀 동안 개최된다.24일 전야제에 이뤄질 기조 강연은 `과학과 신앙`, `창조과학과 일본선교` 등을 주제로 이뤄지며, 강연자로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와 일본창조과학회의 창시자인 호리꼬시 목사가 초빙됐다.전야제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될 본 행사는 한국창조과학회의 설립자이자 초대 회장인 김영길 총장의 `한국창조과학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 독일 창조과학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한동대 석좌교수 홀짭펠 교수가 `창조과학자로서 학문과 신앙의 통합과 창조과학이 차세대 고등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강연을 한다.이후 오후 1시부터 시작될 세션 구분 강의는 △명강사 명강의 △창조과학과 생명윤리 △교과서와 진화론 △창조과학과 신학 △홍수와 지질학 △차세대 창조과학자 발표 등 총 6가지 세션으로 구성돼 교내 여러 강의실에서 동시 진행된다. 이 밖에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명강사 명강의` 세션에서는 창조과학 사역자들 가운데 가장 인기가 있는 강의들이 제공된다.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어린이를 위한 세션도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길소희 대구지부 간사가 지난 10년간 창조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해 온 노하우(know-how)를 살려 흥미로운 어린이 창조과학 체험교실을 열 예정이다. 체험교실은 `노아의 대홍수`, `우주가 저절로 생겼을까?`라는 주제들을 다루게 된다.국제학술대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서병선 교수는 “이번 창조과학국제학술대회는 11년 만에 포항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라며 “특별,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여는 대회인 만큼 창조과학의 오묘한 세계를 마음껏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창조과학회는 석사 이상의 학위소지자가 1천명이 넘는 학술단체다. 한국창조과학회에서는 지난 1981년 학회 창설 이래 연 1회씩 창조과학학술대회를 열어왔다. 이를 통해 창조론을 과학적으로 밝히며 창조과학을 전파하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24

경북도립대, 새로운 15년을 준비한다

경북도립대학교(총장 김용대)는 지난 22일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경북도립대학교 중장기발전계획(Vision 1515)`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은 개교 15년이 지난 시점에서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15년을 준비하기 위해 대학이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다.경북도립대는 교육여건이 취약한 농촌지역과 저소득 도민 자녀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경북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1997년 정원 360명으로 개교했지만 2004년 신입생 충원율 36%로 최악의 시련을 겪기도 했다.하지만 지난 2009년 제5대 김용대 총장 취임 이후 대학은 급속도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2011년 6월 5일자 대학신문이 전국 146개 전문대학 순위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립대학교가 2007년도 70위권에서 2011년 41위로 순위가 뛰어올랐으며, 재학생 수도 2009년 600여명이었으나 2013년 1천3명으로 40%가 증가해 캠퍼스에는 예전에 보지 못한 생기가 넘쳐나고 있다.또한 5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진로사업 우수 평가, 2011년 실시한 전문대학 기관평가에서는 교육품질인증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지표 및 외부 평가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하지만 학령인구의 급감, 수도권 집중화 현상의 심화 등 대학을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음에 따라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대학체제 개편, 학과 구조조정 등 대학 전반에 대해 외부 기관에 조직 진단을 의뢰해 미래 15년을 준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이번 중장기 발전계획 용역의 주요 내용은 외부환경 분석, 내부역량 진단, 중장기발전방향 설정, 비전실현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제 도출의 4가지 주요 과제로 진행되며, 신정부의 교육정책 방향 분석, 입학자원 및 산업인력 수요분석, 입학자원 현황과 교육인프라 분석, 대학체제 개편방향, 환경변화에 따른 SWOT 분석, 분야별 전략과제, 학과 구조조정 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된다.김용대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은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으로 신도청 시대 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가지게 될 것이며, 300만 도민에게 사랑받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예천/정안진기자

2013-05-24

“요절한 한국과학자 열정 기리자” 세계학자들 美서 추모학회 연다

세계적인 유명 과학자들이 포스텍 출신의 젊은 한국인 과학자의 안타까운 요절을 추모하고 나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의 한 과학자의 제안으로 포스텍 부임교수였던 故 강관형사진 교수를 추모하는 국제학회가 24일부터 3일 동안 미국 노트르램대에서 열린다.강관형 교수는 포스텍 기계공학과 1회 입학생으로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모두 마친 졸업생 중 1호 모교 부임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10월 44세의 이른 나이에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지난 2006년 악성 뇌종양이 발견돼 수술과 항암치료를 되풀이하면서도 세계 최초로 칩 속의 액체를 3차원적으로 조작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또 미 MIT와 공동연구로 휴대용 해수담수화 장치를 개발하는 등 미세유체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고인은 세상을 떠나면서까지도 시각장애를 겪는 사람을 위해 안구를 기증하는 선행을 베풀어 타의 모범이 되기도 했다.강 교수의 타계 소식을 접한 미세유체역학분야 권위지 `Biomicrofl uidics` 편집장이자 미 노트르댐대 교수인 Hsueh-Chia Chang 박사는 자신이 총괄하고 있는 `고등 마이크로유체역학 및 나노유체역학 국제학회`에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세션을 만들자고 학계에 제안해 뜻을 같이하는 전세계 과학자들이 함께 참여했다.고인의 지도교수이자 공동연구자이기도 했던 포스텍 강인석 교수와 고인의 제자인 포스텍 기계공학과 박사과정생 이호림, 홍지우씨 등이 추모세션에 참석해 고인이 지도했던 마지막 연구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23

영남대에 동아시아 해양문화 전문가 대거 모인다

영남대가 동아시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를 23, 24일 이틀간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에서 개최한다.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대주제는 `동아시아 해양거점을 통한 문화의 이해와 통합`이다.이를 위해 한국, 러시아, 일본, 중국의 동북아 해양문화 및 영토 관련 전문가 80여명이 함께 모여 동아시아의 영유권 분쟁을 둘러싼 국가 간 이해관계의 간극을 좁힘과 동시에 국가와 민족을 넘어 새로운 지역 차원의 문화소통과 상생질서의 구축을 모색한다.그 일환으로 `동아시아 해양문화와 교류`를 소주제로 하는 첫날 학술대회는 23일 오후 1시30분 법학전문도서관 3층 대회의실에서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의 개회사와 노석균 영남대 총장의 환영사, 김관용 경북지사의 축사에 이은 와다하루키(和田春樹) 일본 동경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동아시아 지역의 위기와 영토문제`로 공식 시작한다.이어 공영안 중국 영파대 교수의 `고대의 해상실크로드를 둘러싼 몇 가지 문제`, 정성일 광주여대 교수의 `근대 해양문화와 대륙문화의 접점으로서의 대마도`, 이리나 코건(Irina Korgun)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교수의 `동아시아의 갈등과 협력`, 고지마 야스히로(小島康敬) 일본 ICU대학 교수의 `18세기 동아시아 해양교류와 조일관계-예악문화공동체(禮樂文化共同體)에의 꿈`에 대한 각각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둘째날 학술대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법학전문도서관 2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다.`동아시아 해양문화의 갈등과 마찰`을 소주제로 한 오전 학술대회에서는 전명(錢明) 중국 절강성 사회과학원 교수의 `중일 도서분쟁의 논거와 관점 검토`, 김수희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의 `근대 독도어장을 둘러싼 경합과 어업행정`, 채선봉(蔡先鳳) 중국 영파대 교수의 `동아시아 해안지대에 대한 종합적 관리의 국제법적 조정`에 대한 각각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오후 1시30분부터는 `근대 환동해 문화권의 해양거점과 해역교류`를 소주제로 학술대회가 속개돼 김호동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의 `근대 환동해문화권 교류에 있어서의 `원산`의 역할`, 송휘영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의 `개척령 이후 울릉도를 둘러싼 마찰과 교류`, 배규성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의 `러시아의 극동 진출과정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역할`, 장여안(張如安) 중국 영파대 교수의 `북송 위양 `回答高麗人使書狀 연구` 등 각각의 주제발표와 토론에 이어 종합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주최한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철학과)는 “영토와 경계를 둘러싼 마찰과 대립이 상존하고 있는 동아시아에서 해양거점을 통한 교류, 상충, 소통의 전개과정을 살펴봄으로써 해양문화의 새로운 질서를 모색해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각국 전문가들의 상호소통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22

“말투 달라도 금방 친구 됐어요”

“엄마 아빠 곁을 떠나 전라도 친구들을 만나서 너무나 즐거웠고 신이 났어요”청송 파천초등학교(교장 김종상) 전교생 97명은 지난 14~16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전북 군산지역에 체험학습을 다녀왔다.아이들의 이번 체험학습은 군산초등학교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공동수업과 교류체험을 통해 문화적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특히 영호남의 교류터전은 물론 경북과 전북, 나아가 영호남의 아이들이 서로 말투는 다르지만 함께 배우고 생각하고, 느끼는 마음은 같다는데 큰 의미를 갖고 지역차이를 벗어나 `우리는 하나`라는 소중한 체험을 했다.노성진 군산초등학교 교장은 환영 인사말에서 “멀리 경북 청송, 내륙지역에서 온 파천초 아이들을 너무나 환영하고 장시간 버스를 타고 왔는데도 지친 기색 없이 너무 밝다”면서 “군산에 머무르는 동안 좋은 유적지와 이곳과 청송의 문화적 차이도 잘 파악해 좋은 추억으로 남겨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환영 인사를 마친 뒤 학생들은 학년별로 공동 수업시간을 가졌다.공동 수업시간을 통해 각 학교 학생들은 서로 친구가 됐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치 예전에 알았던 친구처럼 친해졌다.만남도 잠시뿐,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서는 파천초 학생들에게 군산초 학생들은 잠시지만 정이 들었는지 손을 흔들며 작별의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교문을 나서면서 파천초 아이들은 “얘들아 잘있어. 다음에 꼭 만나자”고 외치며 손을 흔들었고 교실 창밖으로 목을 내밀은 군산초 아이들은 “잘가, 좋은 추억 만들고 가”라면서 손을 힘차게 흔들었다.군산초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 파천초 아이들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방문, 선박건조과정 영상물시청과 현장 투어를 한데 이어 이튿날 새만금방조제를 찾아 넓은 바다를 메워 1억2천만평의 국토를 확장하는 모습을 보고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이번 군산시 문화체험은 2박3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도시를 알고 넓은 세상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우정과 사랑, 인성을 기르는 값진 선물이었다.파천초의 도심지 문화체험학습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학교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3-05-22

울산대병원, 모바일 의료정보시스템 완료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병원 모바일 의료정보시스템(M-UMIS:Mobile-Ulsan university hospital Medical Information System)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모바일 의료정보시스템`은 의료진이 모바일기기(스마트폰·태블릿PC)로 의료정보시스템(M-UMIS) 프로그램에 접속하면 진료에 필요한 환자 리스트, 의료정보, 간호정보, 검사결과와 임상관찰기록 등의 실시간 의료정보 조회를 통해 24시간 환자상태 확인과 조치가 가능해 의료현장의 유용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또 환자 정보 공유로 진료 및 검사의 중복 예방과 협진 등이 쉬워졌으며 각종 검사, 수술 결과 등 실시간 확인으로 보다 효율적인 향후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홍정석 모바일의료정보추진 위원장은 “이번 모바일 의료정보시스템(M-UMIS)구축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의료서비스 환경 제공 외에도 비용 절감 및 환자 진료 대기시간 단축, 의료서비스 개선 등으로 내·외부 고객 만족도 향상과 병원신뢰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의료정보시스템(M-UMIS)은 울산대학교병원 전산팀이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며 의료진, 간호부, 행정부 각 부서별 담당자가 개발팀의 일원으로 참여, 문제점 개선 및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한편 울산대학교병원은 올해 2월 IT환경 통합시스템에 이어 모바일 의료정보시스템 구축(M-UMIS)으로 의료 IT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보이며 지역거점 병원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22

울릉고, 개그맨 임혁필 초청 `행복한 수업`

울릉도 유일의 고등학교인 울릉고등학교(교장 김두상)가 유명 개그맨과 함께하는 행복한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울릉고와 SK텔레콤·코카콜라는 청소년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함께하는 행복 프로젝트` 캠페인 협약을 지난 15일 체결하고 최근 학생들을 초청,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행복한 수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이번 행복한 수업에서는 유명 개그맨 임혁필 씨가 울릉도를 방문,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한시간여 동안 자신의 청소년기와 방송 생활에서의 경험들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울릉고 학생들은 이번 수업을 통해 유명 스타를 직접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스타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SK텔레콤·코카콜라 양사는 이와 함께 울릉고 김영주 보통과 2학년, 양정훈 해양과 2학년에게 1인당 100만원의 행복장학금을 전달 학생들에게 면학할 수 있는 용기를 줬고 울릉고 관계자들은 감사를 표했다.행복한 수업 프로젝트는 전국 50개 고등학교를 선정, 스타들이 학교를 찾아가 자신의 청소년 시기 경험담을 들려줘 청소년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청소년 행복 찾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김두상 울릉고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제한된 울릉도에서 스타강사가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전해줬다는데 큰 의미가 됐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3-05-22

도교육청 추경 3조4천637억 편성 학교폭력 근절대책·누리과정 지원 등 최우선 반영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19일 201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당초 3조3천312억원보다 1천325억원(4%)이 증가한 3조4천637억원 규모로 편성한다고 밝혔다.세입은 보통교부금과 순세계잉여금 등 수입 변동분 594억원과 당초예산편성 이후 교부된 기관평가 우수기관 시상금 등 특별교부금 518억원, 국고보조금 27억원, 비법정전입금 및 기타전입금 76억원, 자체수입 110억원 등을 반영했다. 세출은 학교폭력 근절대책, 누리과정 지원, 주5일제 수업지원 등 국가 시책사업 및 자체 역점사업비를 최우선 반영하고 학력신장과 사교육비 경감 등 공교육 강화와 단위학교 중심의 자율성 제고 및 학교간 교육여건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환경개선사업 등에 중점적으로 편성될 예정이다.경북도교육청 김태원 기획조정관은“이번 추경이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매우 어려운 지방교육재정 여건에서 편성되는 만큼 재정의 효율적 운용에 중점을 두겠다”며“공교육 활성화와 학교간 교육여건 격차 해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예산은 오는 6월10~27일까지 열리는 경북도의회의 제263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5-20

대가대 美 유학생 류형국·김엘림씨 “오바마 대통령 자원봉사상 받았어요”

미국 유학 중인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 미국 대통령상을 받았다.대구가톨릭대 해외복수학위 과정으로 미국 미시시피주립대에 재학 중인 경영학과 4학년 류형국(24)씨와 정치외교학과 4학년 김엘림(여·23)씨는 지난달 23일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 동상을 받았다.두 학생은 지난해 4월부터 1년 간 각각 115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했다.이들은 미시시피주립대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해 대학이 있는 스타크빌(Starkville) 지역에서 어린이들의 멘토 활동, 사랑의 집짓기, 농장 일손 돕기, 페인트 작업 등을 주로 했다. 지난 봄방학에는 델타시티의 학교와 농장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미국 적십자에서도 활동했다.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은 1년 간 봉사활동 시간이 일정한 기준을 넘어야 받을 수 있다. 15~25세의 경우 동상은 100~174시간, 은상은 175~249시간, 금상은 250시간 이상이다.대학생이 학업을 하면서 이처럼 많은 시간을 봉사활동에 할애하기가 쉽지 않아 두 학생의 수상은 대단한 일로 평가되고 있다. 미시시피주립대에서도 상을 받은 학생은 10명 남짓이다.두 학생의 수상은 큰 의미가 있다. 유학생으로서 대학에 적응하기도 힘든 시기였는데도 봉사활동에 대한 뚜렷한 소신을 갖고 참여했다는 점이다.류 씨는 “유학생활을 시작할 때 많은 공부만 하기보다 많은 경험을 하겠다고 결심했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봉사활동이 다른 한국인 유학생들의 봉사활동 참여 계기가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류씨는 현재 경영학과의 대사단으로 활동하고 있고, 미국 기업의 인턴십에 합격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김씨는 교내 체육관의 프런트 데스크에서 일하고 있다. 체육관 업무에 성실해 지난해 `우수 직원상(best employee)`을 받기도 했다. 오는 12월 귀국해 대한체육회 국제팀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20

과학기술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

경일대 사이버보안학과 동아리인 KISS가 `2013년 이공계대학생 과학기술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대학생들이 올바른 과학기술 마인드를 형성하도록 하며, 미래 과학기술 리더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실시하고 있는 `이공계대학생 과학기술동아리 지원사업` 은 올해로 세 번째로 개최됐으며 지난해에도 경일대 KICOM이 선정된 바 있다.Kyungil university Information Security Society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정보보호 전공 동아리인 KISS는 지난 2011년에 창설되었으며 대학원 정보보호 연구실과 연계해 세미나 및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KISS는 2012년 대한전자공학회 하계학술대회와 2012년 대한전자공학회 융합컴퓨팅학술대회에 참석해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한이음 연계 보안 프로젝트(DB보안, 스테가노그래피 등)와 2012년 교내 보안 작품발명회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앞으로 KISS는 이달부터 7개월간 동아리 활동을 위한 비용을 지원받게 되며, 향후 우수동아리로 선정될 경우 활동 격려금 지급, 과학기술동아리 인증서 발급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이융희(21·사이버보안학과 2년) 동아리 대표는 “최근 `프라이버시 영상감시 시스템`이라는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며 “동아리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기존 CCTV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20

전투부사관 양성 산실로

최정예 전투부사관 양성을 목표로 육군본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전투부사관 양성 기관에 영진전문대학이 영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선발됐다.영진전문대는 19일 육군본부의 전투부사관 양성기관에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발돼 오는 2014학년도부터 정원 40명 규모의 전투부사관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전투부사관과는 육군본부가 보병·포병·기갑병과 분야의 전투력 향상과 전문성을 갖춘 최고의 부사관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전국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공모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난 15일 모두 4개 대학을 최종적으로 선발했다.전투부사관과는 입학생 전원이 부사관 임용이 보장되는 만큼 선발과 관련해 전문대학들이 초미의 관심을 나타낼 전망이다.영진전문대학에 신설되는 2년제 전투부사관과 신입생은 입학과 동시에 육군 부사관으로 임용이 확정된 상태서 재학하면서 육군에서 정한 일정요건에 따라 군장학생으로 선발되면 1년간 장학금도 지급받게 된다.이에 따라 영진전문대학은 인성과 체력, 최강의 전투력을 갖춘 뛰어난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기숙형 사관학교식 교육을 운영할 방침이다.또 체력 1급 이상, 전투사격 2급 이상, 무도, 외국어, 컴퓨터, 한자 등 4개 자격증 전원 취득과 상담심리사, 심폐소생술사 중 1개 자격증 취득 등 1인 5품제를 달성해야만 졸업할 수 있는 졸업인증제를 도입하게 된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3-05-20

계명대 의대 송대규 교수, 녹차추출물로 당뇨·비만예방 약제 개발

계명대 의대 송대규(50·생리학교실·사진)교수가 녹차 추출물을 가공해 당뇨와 비만에 효과적인 약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15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송대규 교수는 지난 2002년부터 10년간 쥐와 인체 실험을 한 결과, 녹차 추출물(GTE) 중 갈레이트 카테친 성분과 청국장 성분인 폴리글루탐산(PGA)을 결합한 결합물이 위장관에서 포도당과 지방은 물론 콜레스테롤의 혈중 흡수를 감소시켜 비만과 당뇨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이 결과는 독일 저명한 약리학회지 `Naunyn-Schmiedeberg`s Archives of Pharmacology(2013. 4월호)`에 게재됐고 미국 의학매체인`Medical research(2013. 4)`에도 소개됐다.송 교수는 “이 과정은 위장관에 포도당이 있을 때만 작용하므로 저혈당 위험은 전혀 없고, 적당량을 사용하면 묽은 변 등과 같은 부작용도 없다”면서 “비만·당뇨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제품화 하기 위해 현재 임상실험 중이며 내년에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일반인들은 녹차만 먹어도 비만과 당뇨병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지만 녹차를 과량으로 장기복용하면 당뇨병에 오히려 해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당뇨와 비만에 효과를 내는 성분은 녹차 추출물 내의 갈레이트 카테친 성분이고 폴리글루탐산(PGA)은 이 성분이 혈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위장관에 오래 머물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녹차추출물만을 복용하면 갈레이트 카테친이 너무 빨리 혈중으로 들어가 혈당을 오히려 올리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김영태기자

2013-05-16

스승과 제자, 交感(교감)의 門에서 정 나누다

한동대학교 학생들은 스승의 날이 가가워지면 유달리 바쁘다.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종이를 자르고 붙이고, 마치 유치원의 수업 모습과 비슷하다. 하지만 표정만큼은 어느 미대생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이들이 하는 일은 바로 스승의 날을 맞이해 교수의 연구실 문을 장식하는 일이다.한동대의 독특한 팀 제도에 의해 만나게 된 팀원 학생들이 팀 담임 교수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연구실 문을 팀 담임 교수의 특징이 드러나도록 꾸미느라 밤을 새우면서 비지땀을 흘리는 것이다.팀원 학생들은 스승의 날 2주 전부터 문을 어떻게 장식할 것인지 회의를 한다. 언론 전공 학생은 팀의 정체성이 나타나는 주제를 정하고 이야기를 구성한다. 경영 전공 학생은 다른 팀 담임 교수와는 구별되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이름을 만든다. 디자인 전공 학생은 팀 담임 교수의 떠오르는 모습과 특징을 재미있게 다양한 사진과 그림으로 형상화한다.한동대의 팀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로 구성돼 있어 각자의 전공 지식을 이용하고 서로가 협력해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담임 교수의 연구실 문을 꾸민 경영경제학과 09학번 배기원 학생은 “팀 담임 교수님을 만나기 위해 들고 나는 연구실 문을 팀원들과 함께 꾸미면서, 연구실은 교수님만의 공간이 아니고 학생과 함께 공유하고 공존하는 공간임을 알았다”며 “이 공간에서 서로 인격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꾸며진 연구실 문을 본 법학부 송인호 교수는 “어버이날에 우리 아이들이 직접 만든 조금은 서툴고 어색한 카네이션 꽃과 감사 카드를 일 년 내내 거실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보면서 항상 그 마음을 생각하고 기억한다”며 “한동대의 아름다운 전통인 스승의 날 즈음에 꾸며진 문을 보면서도 이와같은 부모의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한동대는 스승은 자신의 지식과 지혜를 나누고 가르치며,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고 배우면서 서로가 닮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팀제도(담임교수제도)= 한동대학교의 팀은 담임 교수과 다양한 전공을 가진 30명의 팀원(1∼4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작은 공동체다. 담임 교수는 학생 한명 한명을 자녀처럼 돌보고 삶과 사랑을 나눠 준다. 팀원들은 1년간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팀모임, 공동체리더십훈련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리더십 훈련을 받는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05-15

“취업가이드, 우린 영남대驛서 배워요”

“자신의 꿈과 적성을 찾기 위해 오늘 이곳에 모인 여러분. 지금부터 7시간 동안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찬찬히 들여다보세요. 남의 시선과 체면만 고려해 직업을 선택한다면, 평생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불행하게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 시간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설계해보기 바랍니다”영남대가 저학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하나인 `YU DNA`(Dream Aptitude) 프로그램을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사(驛舍) 내 세미나실에서 시작했다.취업 준비를 위해 이곳에 모인 학생 20여 명은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각자가 생각하는 `행복`의 정의를 적어내려 간다. 어느새 B1 사이즈의 도화지들이 `다양한` 행복으로 가득 메워진다.영남대는 이 분야 전문가를 Y형 인재교육원 교육담당관으로 정식 채용해 프로그램을 맡기고, 지하철 역사 세미나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참여 학생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총 7시간 동안 현재의 행복지수를 점검하고,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나누거나 인생 10대 뉴스를 뽑아보고 자신의 멘토를 소개하면서 먼저 자기 자신에게 다가서는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마지막으로 직접 작성한 `나의 목표선언문`을 발표하고, 서로 미래를 응원하는 시간을 갖는다.영남대는 `YU DNA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수료증도 발급하는 등 학생 참여를 활성화하는 한편 이미지 메이킹,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 취업실전대비 패키지 프로그램인 `취업 HAJA`(High Ambition for Job Achievement) 프로그램과 연계해 취업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5-15

대구 구암고, 학생·학부모·교사 `아름다운 동행`

대구구암고등학교(교장 윤형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백두대간 7봉 완등에 나섰다.대구 구암고에 따르면 지난 2011~2012년에 이어 지난 11일 속리산 등반을 시작으로 백두대간 7봉 완등에 돌입했다.이번 백두대간 SPATT(Students, Parents And Teachers Together) 체험프로그램은 학생·학부모·교사 등 연인원 630명이 참가해 지리산 천왕봉에서 설악산 대청봉까지 백두대간의 주요 7봉인 지리산, 덕유산, 소백산, 속리산,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을 차례로 완등해 나가게 된다.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희망조사에 따라 산행별 주제를 선정하고 관련전문가를 초빙하거나 지도교사가 동참해 등반중 학생과의 자연스럽고 진솔한 대화를 통한 고민 상담 및 진로진학, 학교폭력, 올바른 대화법, 봉사활동 제대로 하기, 건강 관리법, 녹색성장 등을 지도하게 된다. 또 백두대간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체험활동의 의미 제고를 위해 워크북을 수정 보완하고 산행별 개인미션 정하기, corssword 퍼즐 풀기, 삼행시 짓기, 가족사진 찍기, 등반과정 마인드 맵 작성하기, 소감문 쓰기, 자연보호활동 그린포인트 적립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정한 체험활동으로 이끌 계획이다.구암고 1학년 김태후 군은 “경사가 급하고 길이 미끄러웠지만 아름다운 골짜기와 꽃, 법주사의 팔상전, 어머니와 선생님과의 따뜻한 사랑의 대화로 발걸음은 매우 가벼웠다”고 말했다.구암고 윤형배 교장은 “백두대간 7봉 완등은 학생에게는 도전 극복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어 보다 큰 꿈을 이루는 좋은 계기를 만들기 위해 실시된다”며 “학부모와 교사, 학생 모두에게 대자연 속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구암고의 백두대간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돼 3년째 시행되는 명품 프로그램으로 2012 대구시교육청 주관 `주제가 있는 특색 있는 학교 경영 공모`에서 최우수상, 2012년 6월에 발간된 대구교육 제55권 `현장교육`에 소개된바 있다. 또 오는 21일 KBS 구암고 `도전 골든벨`에서도 자세히 소개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