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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능 30여일 앞… `영역별 학습` 관건

수능 시험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은 지금부터 남은 기간 전략적인 학습으로 성적 향상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해야 할 시점이다.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는 수능을 한 달 가까이 앞둔 수험생들에게 계열별, 수준별로 수능영역별 학습 비중을 달리 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메가스터디에 따르면 2012학년도 수능은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 수준으로 맞추겠다고 발표한 만큼 전년도에 비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험생 간 점수차이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유율이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메가스터디는 수험생들에게 목표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감안해 마무리 학습 계획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먼저 인문계열 상위권은 언어, 수리, 외국어를 고르게 학습해야 하며, 중위권은 언어와 외국어영역을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 중 서울대(수리), 서강대(외국어)처럼 특정 영역에만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과 같이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을 동일 비중으로 반영하는 경우도 상당수다.인문계열 상위권 학생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취약한 과목 없이 고른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마무리 학습 시간을 잘 배분해야 한다. 중위권 이하 대학은 수리보다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곳이 많기 때문에 수리 중심의 무리한 학습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언어와 외국어 영역을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자연계열의 상위권은 수리와 과학탐구를, 중하위권은 수리와 외국어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에서 자연계열 논술이 수학과 과학탐구를 활용한 문제가 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이 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는 수리와 탐구 중심으로 학습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중위권 이하 대학에서는 수리와 외국어에 가중치를 두는 곳이 많으므로, 중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외국어 학습에도 신경써야 한다.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수능 준비 막바지 단계에서 언어 학습을 소홀히 하기 쉬운데 이럴 경우 언어 성적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마지막까지 언어 영역 학습에도 비중을 두고 수능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

2011-10-05

“퀴즈로 풀어보는 올바른 우리말”

영남대 7일 `우리말겨루기대회`… 외국인 참가 가능 영남대학교 국어생활상담·연구센터가 훈민정음 반포 565돌을 기념해 사범대 국어교육과와 문과대 국어국문학과 공동으로 `우리말겨루기대회`를 오는 7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립국어원 후원으로 올해 7회째인 대회는 오후 3시부터 영남대 정문 지역 시계탑 앞 잔디밭에서 2시간 반 동안 OX 퀴즈문제로 본선진출자를 가리고 서바이벌 퀴즈를 통해 최후의 1인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틈틈이 패자부활전과 관객들을 위한 퀴즈로 유쾌한 긴장감 속에서 우리말 바로 알기의 중요성을 전달하게 된다.대회를 주최하는 영남대 국어생활상담·연구센터장 김기호(45·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인터넷이나 방송 등에서 국적불명의 언어가 남용되면서 우리말 오염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도구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와 개인적 사고의 수준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니만큼 우리말·우리글의 소중함을 깨닫고 올바른 국어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이러한 취지를 살리고자 대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주어지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6일 오후 5시까지 영남대 국어생활상담·연구센터(영남대 국제처 2층)를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전화(053-810-3561)로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0-05

대구자연과학고 `FFK전진대회` 석권

교과부 장관상 2명 등 23명 입상… 전국 최고 성적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교장 하중호)가 FFK전진대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2명을 비롯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등 모두 23명이 입상해 전국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4일 자연과학고에 따르면 충북 청주농업고에서 지난달 27~29일까지 3일간 개최된 제40회 전국 FFK(Future Farmers of Korea)전진대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2명을 비롯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1명 등 모두 23명이 입상해 최고의 농업계 고교로 부상했다.`생명을 가꾸는 농업, 삶을 창조하는 농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 대구자연과학고 FFK선수단 38명은 4개 분야 13개 종목에 대구 대표로 참가해 금상 6개, 은상 5개, 동상 12개로 모두 23명이 입상해 전국 농업계 단위학교로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이번 대회에서 창의성 과제발표에 출전한 2학년 박건도군과 최상화 교사가 지도 우수교사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고 농업유통 경진이론에 2학년 노건후군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아 각각 유럽의 선진농업을 배울 수 있는 해외연수 기회를 얻게 됐다.또 분야별 수상자는 이론경진에서 금상 3명을 비롯한 은상 5명, 동상 10명 등 모두 18명이 수상했고 축제 금상 2명, 과제이수 금상 1명, 실기경진 동상 2명 등이다.대구자연과학고 하중호 교장은 “이번 대회에 모두 38명이 출전해 23명이 금·은·동상을 받아 전국 농업계고 중에서 대구자연과학고가 최고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내년 제41년차 전국 FFK전진대회는 대구자연과학고에서 열리는 만큼 더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1-10-05

대학 1인당 연구비 1위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194개 4년제 일반대학의 전임교원 연구 성과와 재산현황 등 13개 항목을 공시했다.공시 결과에 따르면 전임교원의 총 연구비는 4조4천634억원으로 전년보다 11.2% 증가했다. 1인당 연구비는 국·공립대(1억300만원)가 6.8%, 사립대(5천800만원)가 8.1% 늘어났다. 지난해보다 수도권(9천336만원)은 10.2%, 비수도권(5천382만원)은 4.9% 늘어나 배가 넘는 차이가 났다.1인당 연구비 상위 10개 대학은 수도권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건국대, 경희대(국제캠퍼스), 고려대, 아주대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포스텍,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울산과학기술대, 전북대, 한국기술교육대, 목포대, 한국해양대, 부산대, 경북대 순으로 집계됐다.특히 포스텍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6억777만원, 광주과학기술원은 4억6천833만원, 한국과학기술원은 3억2천828만원 등으로 많았으며, 수도권 대학 중 1위인 서울대는 2억2천954만원이었다.1인당 국내 논문 수는 국공립대(0.6편)가 지난해보다 3.4% 증가했다. 사립대(0.55편)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국내 실적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후보 포함) 게재 기준이다.1인당 국외 논문 수는 전년보다 국공립대(0.39편)가 8.3%, 사립대(0.24편)가 9.1%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외 실적은 SCI·SCIE·SSCIAHCI·SCOPUS 등 국제전문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이 기준이다.국외논문 상위 대학은 수도권에서 성균관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국제), 인하대, 한양대, 경희대, 가톨릭대, 중앙대였으며 비수도권은 광주과기원, 포스텍, 카이스트, 울산과기대, 경북대, 울산대, 부산대, 전남대, 영남대, 전북대로 나타났다.전국 사립대 164개교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50.1%로 전년보다 0.6%p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수도권 대학(60.7%)은 2.1%p 낮아진 반면 비수도권 대학(42.1%)은 0.3%p 높아졌다.학교법인의 재산은 교사(校舍)·대지 등 교육용 기본재산과 수익사업을 통해 학교운영에 활용하는 수익용 기본재산 등 기본재산과 보통재산으로 구분되는데, 4년제 대학은 수익용 기본재산을 100억원 이상 확보해야 한다.기준액인 100억원 이상 보유한 대학 중 확보율 상위 대학은 덕성여대(368.5%·보유액 2천174억원), 건국대(290.5%·8천122억원), 한림대(279.5%·3천151억원), 감리교신학대(244.2%·267억원), 포스텍(228.1%·1천1억2천400만원)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차의과학대(30%)가 가장 높았고 감리교신학대, 김천대, 경일대, 연세대 순이었다.확보율 하위 대학은 협성대(3.2%·15억원), 경기대(3.5%·49억원), 성균관대(3.6%·105억), 대구가톨릭대(4%·58억원), 경성대(4%·4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11-09-30

단성고 전환 탄력 전망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의 공약사항인 남녀고등학교의 단성고 전환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29일 대구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박보환(한나라당) 의원은 대구시교육청이 추진중인 일부 남녀공학고교의 남고 또는 여고로의 단성고 전환에 대한 우 교육감의 의지를 물었다.이에대해 우 교육감은 “단성고로의 전환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한 `남녀공학고의 단성고 전환 타당성분석연구`를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여러 내용중 국가수준 시험과 학업성취도에서 남녀공학고는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며 단성고 전환을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우 교육감은 또 “남녀공학고는 단성고에 비해 교사, 학생 등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왔다. 학생들이 원하는 선택 과목이 개설되지 않고, 수준별 학급편성도 미흡하다. 체육시설이나 학생지원시설 이용도 불편하다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이외 학생생활지도부분에서 남녀공학 학부모가 단성고 학부모에 비해 이성교제 관련지도를 2배정도 더 요구했고, 학생생활지도 만족도도 남녀공학고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는 사실을 적시했다.박 의원은 “2011대입수능성적결과 남녀공학고의 성적이 단성학교보다 낮게 나타났고, 단성고에서 남녀공학고로 전환된 학교는 전환이후 남자 및 여자입학생의 중학교 내신성적이 매년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며 단성고로의 전환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그는 제도의 변경이니 만큼 졸속보다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지역여론과 해당학교의 학부모와 동문들의 의견을 수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해야 될 것임을 주문했다.우 교육감은 “단성고로의 전환에 대해 대체적으로 남학부모는 찬성하는데 비해, 여학부모는 반대 경향이 있다”며 “타당성 분석연구 결과를 토대로 근본적인 것에서부터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대구시교육청은 단성고 전환을 두고 한국교육개발원에 `남녀공학고의 단성고 전환 타당성분석연구`를 의뢰했고,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 2월부터 8월말까지 6개월동안 대구고교 25곳의 교사와 교장, 고교2.3학년생과 학부모 등을 상대로 학업성취, 교육과정 운영, 학생생활지도, 학업수행분야에 대해 조사·분석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1-09-30

울릉고 대학진학률 전국 2위

울릉군의 협조 등으로 진학의 폭 넓어져 울릉고등학교(교장 박석환)가 올해 2년제 이상 대학 진학률이 90.0%가 넘어 경북·대구 1위 전국 2위본지 20일자 8면 보도를 차지한 것은 면학분위기 개선 등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3년간(2009~2011년) 시·도별, 지역교육지원 청별 대학진학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울릉고등학교가 졸업생 60명 중 2년제 이상 대학교에 55명이 입학,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올해 울릉고 대학진학 및 졸업생 현황을 보면 졸업생 60명(남 41·여 19) 중 4년제 18명(남 14·여 4), 2년제 37명(남 23·여 14) 등 55명(91.6%) 취업 3명(남 2·여 1), 기타 2명(남)으로 90%를 넘겼다.울릉고는 지난 1977~1984년까지 7년간 울릉고 체육교사로 근무하고 33년간 울릉군 내에서 교편을 잡은 박석환 울릉중 교장이 지난 2008년 8월 첫 공모제를 통해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울릉군과 학부형, 울릉고의 공동노력으로 대학진학 문호가 넓어지고 울릉군이 경북도립 대학 출신 우수학생 공무원 특별채용, 지역대학 울릉도 학생기숙사 건립 등 지원과, 농어촌 특별전형 확대, 관학협약 등으로 대학 진출의 문이 크게 열렸다. 그동안 많은 학부형이 섬 지방에서 살면서 후손들은 좀 더 윤택한 생활을 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공부 잘하는 학생은 무조건 육지 고등학교로 진학시켰으나 지금은 울릉군 내 중학교 졸업생 90% 이상 울릉고에 입학하고 있다.이 같은 여건과 함께 공모제를 통한 박 교장 부임 후 학력향상을 위해 학생의 희망에 따라 보통 반은 수준별 보충학습, 전문계열은 기능지도 야간자율학습 시행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욕구해소 및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박 교장은 울릉고가 애초 울릉종합고등학교로 교명을 쓰면서 대학진학에 주력하는 고등학교 이름으로 적합하지 않아 학생들이 입학거릴 수 있다면 울릉고로 교명을 바꾸는 등 세심한 부분에도 신경을 섰다.또 학생의 소질·적성 계발 및 취미·특기 교육기회 제공, 공교육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교사들의 헌신적 노력, 학교의 시설 및 지역 사외 인적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이로 인해 박 교장이 부임 후 지난 2009년 졸업생 남 23명, 여 32명 등 55명 중 4년제 대학에 10명(남 4·여 6), 2년제 38명(남 15, 여 23) 등 48명(87.2%) 진학, 취업 5명(남 3·여 2), 기타2명(남 1·여1)을 배출했다.2010년도에는 남 30명, 여 31명 등 61명 중 4년제 15명(남 6·여 9), 2년제 대학 34명(남 15·여 19) 등 49명(80%) 진학, 취업자 6명(남), 기타 6명(남 3·여 3)이다.김도복 울릉고 학교운영위원장은 “울릉고의 놀라운 변신은 박 교장과 교사들의 탁월한 지도력에다 울릉군의 협조로 대학진학의 폭이 넓어지면서 `공부를 하면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학생에게 심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9-30

“오늘은 우리도 어엿한 선비랍니다”

군위 학생들 `선비문화 체험` 군위교육지원청(교육장 정진태)은 지역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28일까지 영주 전통 선비문화 수련원에서 체험교실을 열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이날 학생들은 전통적인 선비의 복장으로 입소식을 거행하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엄숙함을 경험했다.특히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인 인성 예절교육과 사자소학 교육을 통해 고전의 소중한 가치를 경험하는 기회를 얻었다.전통체험으로 전통무예 택견, 유복 입고 예절배우기, 도예, 천연염색, 한지공예, 전통혼례, 떡메치기, 다도 등을 통해 학생들은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체득했다.군위교육지원청 농어촌연중돌봄학교 소유화 담당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어촌 학생들에게 문화체험의 여건을 마련해 학부모들의 체험학습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체험 학습을 통해 꿈과 비전을 갖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정진태 교육장은 “농어촌연중돌봄학교 육성사업으로 선비문화 체험의 기회를 통해 물질 만능의 시대 속에서 학생들이 진정한 정신문화의 소중함과 선비정신의 가치를 체득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2011-09-30

청소년 게임 과몰입 전국 평균보다 낮아

포항지역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정보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문화체육관광부·한국 콘텐츠진흥원·게임문화재단이 성균관대 응용심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게임 과몰입 실태조사에 참가한 전국 초·중·고교생 7만8천141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문적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은 2.2%, 개인 및 집단상담과 게임이용 습관 지도가 필요한 경계군 3.6%, 일반사용자군 84.9%, 게임 선용군 9.3%로 나타났다.포항의 경우 포항Wee센터가 주관한 조사에 참가한 1만596명 중 고위험군은 전국 평균보다 0.4% 낮은 1.8%(194명)로 나타났다. 경계군 역시 전국 평균보다 0.9% 낮은 2.7%(286명), 일반사용자군 85%(9천4명), 게임 선용군 9.1%(960명), 불성실 답변으로 인한 진단불가 1.4%(152명)로 집계됐다.이번 조사에는 포항지역 초등학교 64개교(5학년) 전체와 Wee클래스가 설치된 중학교 9개교(2학년), 고등학교 9개교(1학년)가 참가했다.포항교육지원청Wee센터 이규호 센터장은 “지역 청소년의 게임 과올입 정도는 전국 평균보다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면서도 “고위험군과 경계군 학생의 제로화를 목표로 전문 상담 및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총체적 대응 방만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1-09-30

구룡포지역 고교 한개로 통합

포항 구룡포의 유일한 남·여 고등학교인 구룡포종합고등학교와 구룡포여자종합고등학교가 내년 3월 `포항과학기술고등학교`로 통합된다.포항과학기술고등학교는 취업중심의 특성화고등학교다.이와 함께 구룡포중학교와 구룡포여중학교도 구룡포중학교로 통합된다.22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교육과학기술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이 4개 중·고 통합안이 통과됐다구룡포지역 중·고교 통폐합은 지난 2005년 추진됐지만 당시 지역주민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하지만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아동 감소로 정상적인 학교운영이 어려워지면서 학생들의 학습 동기 결여, 학업성취도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해 통·폐합이 재추진된 후 학부모의 68.4%가 찬성해 사업에 탄력을 받았다.이번 통폐합 결정으로 구룡포여중과 여종고는 폐교되며, 현 구룡포 중·고등학교의 기존 노후건물을 철거한 뒤 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기숙사와 다목적 강당을 갖춘 현대적 시설로 건립된다.학교이름은 고등학교는 포항과학기술고, 중학교는 구룡포중학교로 바뀐다.포항과학기술고는 특성화고로 해양시스템기계과, 뷰티케어과, 물류관리과 각 1개 학급을 새로 설치해 25명씩 총 75명을 전국단위로 모집한다.구룡포종고 관계자는 “포항시청, 포항신항만 등의 지역 기업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 미포조선 등의 대기업과도 MOU를 체결해 맞춤형으로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사회가 원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이창훈·김남희기자

2011-09-23

“대기 오염물질이 해양 생태계 망친다”

대기 오염물질이 해양 환경을 변화시켜 해양 생태계를 위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포스텍 환경공학부 이기택 교수 연구팀은 국내외 공동연구팀(펜실베니아주립대·국립수산과학원·서울대)과 함께 연구한 결과, 대기 오염물질이 해수의 화학적 조성을 변화시키고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화석 연료의 사용과 농·축산업 활동으로 대기에 배출된 질소 오염물질이 대기를 통해 이동한 후 연근해에 침적돼 해양 환경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연구팀은 동해와 황해·동중국해에서 지난 30년간 수집된 해양 조사 자료를 분석해 질산염 농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최근 10년간 한국 및 일본에서 수집된 질소 오염물질의 대기 침적량과 비교한 결과 그 원인이 질소 오염물질의 침적에 있다는 사실도 증명해 냈다.연구팀은 질산염은 해양 생태계의 기본 요소인 식물 플랑크톤에게 필수적인 영양분이지만 농도가 증가하면 거꾸로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했다. 또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으로 질소 오염물질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대기 중 질소 오염물질이 계속 쌓이면 해양 환경과 생태계 변화는 더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이기택 교수는 “동아시아 지역의 인구 증가와 산업화로 인해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광범한 해양환경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 규명됐다”며, “도시화·산업화가 연근해 지역에 집중돼 있는 유럽 연안이나 미국 동부 해안 등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어 전 지구적으로 이번 연구 성과가 적용될 수 있다”고 했따.이 교수 연구팀의 논문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핵심연구)과 국토해양부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논문은 사이언스 익스프레스(Science Express)를 통해 22일 공개됐으며, 다음 달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지에 정식 게재된다./김남희기자

2011-09-23

대구 성곡초 도서관 개관 달빛 독서축제 개최

“새단장한 우리학교 도서관 최고예요” 대구 성곡초등학교(교장 한명애)는 23일 오후 최근 도서관 현대화 리모델링을 끝낸 도서관 개관식과 함께 이를 기념해 오후 6~9시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성곡 달빛 독서`축제를 개최한다.이번 `성곡 달빛 독서`축제는 성곡초 독서교육의 일환으로 깊어가는 가을 밤 달빛 아래 새롭게 단장된 도서관에서 가족과 함께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하면서 서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독서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이날 개관식을 갖는 `성곡 글벗 도서관`은 학생들의 독서 활동뿐만 아니라 도서관을 활용한 수업 및 도서관과 연계한 다양한 독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또 도서 자료를 꾸준히 확충해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은 물론 학부모들의 독서 문화 거점지로서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축제에 앞서 22일 5~6교시에는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 골든벨도 실시해 고학년들의 책읽기에 동기를 부여했다.`성곡 달빛 독서`축제는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실시되고 저학년은 교장이 동화책을 읽어 주시는 것을 듣고 가족과 함께 독후 활동하기를 하게 된다.또 고학년은 책 만들기 강사를 초빙해 가족이 협심해서 책 만들기 등의 독후 활동하기로 진행되며 가족이 함께 책 읽기, 부모님이 학생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 등도 실시된다.성곡초 한명애 교장은 “이번 `성곡 달빛 독서`축제는 학생들에게 도서관을 아름답게 추억하고 독서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족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데도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1-09-23

진학 상담전문가가 현장 찾아 나선다

대구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회장 김동기)는 올 대입 수시모집 구술면접 전형을 대비하기 위해 `찾아가는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대구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에 따르면 올 대입 수시모집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 하락으로 변별력 약화가 예상됨에 따라 그 어느 해보다도 경쟁률이 높게 형성되고 구술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도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이에 따라 24일부터 다사고와 영신고를 시작으로 오는 10월20일까지 600여 시간의 자격연수를 통해 진로진학 상담전문가로 거듭난 63명의 대구진로진학상담교사들이 모의 면접관으로 나서 직접 학교를 방문, 3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이번 찾아가는 모의면접 프로그램은 기존의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일선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육 수요자의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교육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이게 된다.또 대구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원 중 진학경험이 풍부한 교사를 주축으로 면접 팀을 구성해 주 1~2회 희망 학교에서 실제 상황처럼 개인별 모의구술면접을 실시한다.이번 모의 면접으로 대구지역 학교에서는 체계적으로 구술면접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하는 어려운 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고 학생들에게 면접에 대한 기본자세와 면접 전략을 세울 기회를 제공하면서 면접에 대한 두려움 해소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어 구술면접 경험을 요구하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기대와 요구를 학교에서 충족시킴으로써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학교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대구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김동기(경북여고)회장은 “대구 수험생들은 구술면접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고 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 구술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별도의 시간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학교로 찾아가는 구술면접 컨설턴트 프로그램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1-09-23

`좋은학교 박람회` 포항이동중 참가

포항이동중학교(교장 김유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1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에 참가해 이동중의 우수 교육활동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됐다.이날 이동중에 따르면 교과부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한국방송공사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는 올해 `대한민국 교육의 긍정 변화, 글로벌 창의 인재 양성`을 주제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한 결과 170개교가 선발됐다. 경북도에서는 총 11개교가 선발됐으며, 중학교는 포항이동중을 비롯해 총 2개교가 선발됐다.이동중은 이번 박람회에서 교육지표인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 명품A+ 학교`가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사진자료와 동영상으로 제작된 전시물을 퐁해 미디어를 활용한 프로젝트 학습의 효과를 입증할 계획이다.이동중 관계자는 “지난 2003년 개교해 짧은 기간이지만 내실있는 교육과정을 인정받아 명문학교로 부상한 이동중의 우수한 교육활동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학생기자단이 취재하고 제작한 영어뉴스인 ENN NEWS와 영자신문, 학생주도적인 `작은음악회`와 전통예절교육 등 신선한 학교문화를 소개해 많은 학교에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11-09-23

경북 4년제대 수시 경쟁률 `상승`

경북지역 4년제 대학들이 최근 201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게 나와 인재영입과 등록률 등에 청신호가 커졌다.22일 경북도내 주요 대학들에 따르면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은 306명 모집에 2천60명이 지원, 평균 6.7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입학사정관제로 신입생 전원을 선발하는 포스텍은 물리학과 경쟁률이 10.8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생명과학대과가 10.35대1, 수학과가 8.94대1로 뒤를 이었다.위덕대학교는 516명 모집에 2천678명이 지원해 평균 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교과부로부터 정원 10명을 증원받은 간호학과는 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지원율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특수교육학부(초등)는 12대1, 특수교육학부(중등) 10.8대1, 사회복지학과 10.3대1, 유아교육학부 10.1대1, 보건학과 지원 8.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동국대 경주캠퍼스는 1천292명 모집에 6천722명이 지원해 5.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별는 영남지역 고교출신자 전형에서 의예과 54.7대1, 한의예과 17대1, 간호학과 15.8대1, 자유전공학부 13.8대1, 정치행정경찰학부 8.4대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영남대는 정원 내 2천612명 모집에 1만9천920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경쟁률은 7.63대1을 기록해 지난해 정원 내 평균경쟁률 5.59대1을 대폭 끌어올렸다. 대구가톨릭대는 1천984명 모집에 1만4천198명이 지원해 7.2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5.8대1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를 보였고, 대구대도 3천9명 모집에 2만807명이 지원해 6.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5.36대1보다 상승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953명 모집에 5천147명이 지원해 5.4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경쟁률 5.11대1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경일대 역시 1천12명 모집(정원 내)에 5천55명이 지원해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금오공대는 938명 모집에 5천455명이 지원해 5.8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인 4.23대1보다 높은 수치다./심한식·김남희기자

2011-09-23

여전히 쉬웠던 9월 모의수능

실제 수능서도 쉬운수능 방침 유지상위권 수험생 변별력 확보 관심사 지난 1일 실시된 수능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려웠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여전히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제당국은 11월10일 실제 수능에서도 이런 `쉬운 수능`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상위권 수험생 변별력 확보가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2일 공개한 9월 모의수능 채점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1.96%(1만2천457명), 수리 `가` 1.53%(2천303명), 수리 `나` 1.95%(9천169명), 외국어 0.32%(2천41명)였다. 언어 2.18%, 수리 `가` 3.34%, 수리 `나` 3.10%, 외국어 0.72%였던 6월 모의수능보다는 수리 영역을 중심으로 상당히 준 숫자다.하지만 언어·수리는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가 되도록 출제한다`는 교육당국의 난이도 조절 목표치보다는 여전히 만점자 비율이 높았고, 6월에 비교적 적정 난이도로 평가받은 외국어는 더 어려워지는 등 영역 간의 난이도 차이는 있었다. 또 영역별 만점자가 언어 0.06%, 수리 `가`0.02%, 수리 `나` 0.56%, 외국어 0.21% 에 그쳤던 2011학년도 수능보다는 여전히 쉬웠다. 6월보다는 시험이 어려워지면서 표준점수 최고점도 조금 올라갔다.언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26점으로 6월보다 3점 높아졌고, 수리 `가` 134점, 수리 `나` 142점으로 1점씩 높아졌다. 외국어 최고점은 141점으로 6월과 같았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1등급컷)는 언어 124점, 수리 `가` 131점, 수리 `나` 139점, 외국어 134점으로 역시 1~2점 올라갔다.다만 6월 모의수능 때 수리 `가`형 1등급 비율이 8.03%에 달하고 2등급이 4.83%에 불과한 비정상분포가 나타났던 것과 달리, 모든 영역에서 1등급이 4~5%대, 2등급이 7~8%대 등 대체로 정상분포가 나타났다. 언·수·외 3개 영역 만점자 수는 문과 281명, 이과 55명 등 336명으로 6월의 733명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 탐구영역 3과목까지 모두 만점을 받은 응시자는 문과 11명, 이과 2명(6월 문과 4명, 이과 11명)등 13명이었다. 개인별 성적은 23일 통지된다./연합뉴스

2011-09-23

“지역사회 융합해야 포스텍 발전”

교수·학생 역량 잠재력 결집 위해 최선 노력지역 지원 업고 세계 일류대학 실현 시킬 터 “포스텍이 세계 일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구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와의 융합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지난 5일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제6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용민사진 워싱턴대 교수는 개교 25주년 만에 최초로 영입된 외부인사다. 김 총장은 포스텍이 지향하고 있는 산학연 모델을 미국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스텍이 필요로 하는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 명성을 떨쳐온 포스텍은 김 총장의 취임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김총장이 20일 경북매일신문 본사를 방문, 최윤채사장과 환담했다. 김 총장은 그자리에서 세계 초일류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첫발을 내디딘 포스텍의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포부를 밝혔다.-총장직 수락 배경은△30여년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오게 된 가장 큰 요인은 바로 포스텍이 가진 잠재역량이다. 올해 개교 25주년을 맞은 포스텍은 짧은 역사임에도 국내 정상, 아시아 최고 대학으로 성장한 것이 아주 놀랍다. 대학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소수정예의 연구중심대학이기에 교수와 학생의 역량과 잠재력 발휘를 위해 충분히 내 역할을 다하면 세계 수준의 대학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한국의 노벨과학상 수상은.△개인이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서 노벨과학상을 수상하는 것이 아니다. 우선적으로 선진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워싱턴대의 경우 지난 20년간 5명의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는데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한 연구가 상업적으로 연결되면서 노벨과학상 수상이라는 영광도 얻게 됐다.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학생과 교수에게 지원이 이뤄진다면 앞으로 수년 후에는 포스텍에서도 노벨과학상을 수상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학사운영중 주력하고 싶은 부문이 있다면△수월성(Excellence)의 문화를 학내에 정착시키고 싶다. 탁월한 재능을 가진 학생은 그 능력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하고, 각자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수월성의 문화라고 볼 수 있다. 제도나 시스템 개선은 단기간에 가능하지만, 소위 문화라는 것은 그렇지 않다. 기반부터 수월성의 문화가 녹아들어 가도록 하려 한다. 인내심을 가지고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을 두고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포스텍의 향후 운영방안은.△교육과 연구의 수월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대로 해야 한다. 교수와 학생이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포스텍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지도 필요하다. 포스텍이 세계적 대학이 된다면 포항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국제적인 연구 중심대학이 되기 위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면서 지역사회와도 융합할 수 있는 문화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11-09-21

경산과학고 `젊은 화학자 대회` 대상

골드버그장치 이용한 화학반응으로 관람객 눈길 사로잡아 경산과학고등학교(교장 박경수)가 대한화학회 주최 2011 세계 화학의 해 `젊은 화학자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경산과학고 2학년 이정환, 김태현, 김경민군(지도교사 전미경)은 용케(Young Chemist)라는 팀이름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0일 이틀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시행한 행사에 참여했다. 대상은 이달 17일 결정됐다.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Chemical Goldberg` 장치로 이뤄진 오렌지 토네이도 실험 장치. 이는 화학전시물들이 일회성이 많아 전시하기에 어렵다는 점에 착안, 일회성을 해결하기 위해 골드버그장치를 이용해 화학교과서에 나오는 다채로운 색의 변화가 일어나는 화학반응들을 연쇄적으로 보여줘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실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김태현군은 “국내는 물론 세계 유수 과학관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전시품들을 분석했고, 우리가 알고 있는 화학 반응을 어떻게 배열해 표현하면 좋을까를 고민해 작품을 만들었다”며 “우리 작품이 많은 학생으로부터 함성을 자아내게 되리라 생각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앞서 대한화학회는 UN이 지정한 `2011 세계 화학의 해`를 맞아 미래 화학 인재 육성을 위해, 과학박물관의 화학 관련 전시물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모했다.과학전시관에서 화학 관련 전시물은 비용이 많이 들고, 전시가 힘든 점 등으로 국립중앙과학관을 비롯한 대부분의 과학전시관에는 화학전시물이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물리분야와 엮어서 전시되는 정도.이번 대회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의 전시물들을 관찰, 장단점을 찾아 자신들이 계획한 전시물에 적용하는 방법을 택했으며 심사도 1박2일 동안 진행됐다. 전체작품 중 총 30개 품목이 본선에 올랐다.이번 대회 수상작은 국립중앙과학관에 전시될 예정이다.경상북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이영숙 과장은 “이와 같은 결과는 경북도교육청이 지원하는 RE 프로그램과 미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운영,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과학전람회 등을 통한 창의력 신장 교육의 결과로 보인다” 며 “과학영재에게 연구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부여하는 등 창의·인성을 겸비한 미래과학자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1-09-21

`잘 가르치는 대학` ACE 포럼 개최

제3차 `잘 가르치는 대학` ACE 포럼이 오는 23일 가톨릭대학교에서 개최된다.ACE 선도대학에 선정된 22개 대학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이번 포럼은 `비교과 교육과정과 교육의 질 관리`라는 주제로 열리며, 대학과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개회 행사에 이어 총 6개 분야의 주제가 발표된다.주제는 △세명대 김계수 경상학부장의 `비전설계` △아주대 임규연 교수의 `아주대학교의 질관리 체제 선진화` △대구가톨릭대학교 이준 교수의 `CU-Culture Calendar` △울산대 이성균 교무부처장의 `울산대학교의 지속적 자율순환형 교육품질 개선 체계` 등의 주제가 발표될 예정이다.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3차 ACE 포럼은 한국 대학교육의 질을 한 차원 높이 끌어올 릴 수 있는 훌륭한 교육모델이 발표, 토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5월 `잘 가르치는 대학` 11곳을 발표했다.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ACE·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이하 ACE )`을 신청한 학교는 모두 98개교. 이중 교과부는 수도권 대규모 대학(재학생 1만명 이하) 1곳과 중·소규모(재학생 1만명 미만) 2개교, 지방 대규모 3개교, 중·소규모 5개교 등 11개교(경희대·계명대·동국대 분교·목포대·서강대·아주대·안동대·우송대·전북대·충북대·한밭대)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ACE 선도대학은 지난해 11개교(가톨릭대·건양대·대구가톨릭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세명대·신라대·울산대·한림대·한동대)에 이어 총 22개교가 됐다.이들 대학은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협의회(회장 김영길/한동대 총장)를 구성하기도 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1-09-21

울산대 수시모집 경쟁률 사상 최고

울산대학교(총장 이철)가 2012학년도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울산대에 따르면 지난 16일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모집정원(정원내) 1천739명에 모두 1만3천138명이 지원해 수시모집 이래 사상 최고인 7.55대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이는 울산대가 수시모집을 시작한 2003학년도 2.20대1에서 △2004학년도 2.24대1 △2005학년도 3.58대1 △2006학년도 3.67대1 △2007학년도 3.78대1 △2008학년도 5.03대1 △2009학년도 5.39대1 △2010학년도 4.99대1 △2011학년도 6.37대1로 해마다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보다 1.18%p 높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특히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의예과를 비롯한 일류화 학부와 공학계열 및 글로벌 교육 강화를 위해 모집단위를 변경한 국제학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의예과는 24명 모집에 총 1천343명이 지원해 55.96대1로 사상 최고의 지원율을 보였으며, 의예과와 연계한 간호학과도 11.03대1의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이인택 울산대 입학처장은 “일류 학부 육성과 함께 전공학문별로 특화된 교육, 전국에서 가장 앞선 스마트 캠퍼스 조성, 높은 취업률이 대학에 대한 신뢰도로 이어지면서 지원율 또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1-09-21

“조언 듣고서 인생 목표 생겼어요”

대구 남산고등학교(교장 최임식)는 지난 16일`전문 직업인을 통한 직업 이해 증진`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명사들을 초청해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진로 특강을 실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와 직업을 찾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문 직업인을 학교로 초청해 꿈을 이루는 과정과 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주면서 학생들에게 직업과 적성에 관한 진지한 고민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이날 초청된 명사는 김익기 삼성전자 서비스 지점장을 비롯한 박세관(경북대 전기공학과 )교수, 박진향(어번 라이팅) 대표이사, 성용덕(제이스 성형외과) 원장, 이국희(대구 시립극단) 예술감독, 채우리(KBS) 작가 등이다.이날 특강 명사들은 학생들의 진로설계를 위한 맞춤형 강의로 진행됐고 원하는 분야의 전문직업인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요건뿐 아니라 직업세계에서의 서비스 정신과 창의성, 리더십 등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려주는 등 학생 스스로 진로를 고민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이날 특강에 참여한 1학년 최현진(16)군은 “이번 지역 명사들의 특강을 통해 인생의 목표를 뚜렷하게 설정하는 계기가 됐다”면서“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고 앞으로 준비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남산고 공용철 창의교육부장교사는 “참석한 명사들이 형식적인 진로 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깊이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감사했다”며“앞으로 학교에서 진로교육을 내실화하는 데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자기주도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진로를 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1-09-21

“수능 쉬워진다니 불안해… 수시에 승부 걸자”

평균 경쟁률 32.86 대 1 전쟁이 시작됐다 올해 주요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 유례없는 `수시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16일 마감한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서울 11개 주요 대학의 지원자수는 62만1천647명이고,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27.94대 1을 뛰어넘는 32.86대 1에 달했다. 여기에는 중복 지원자가 포함됐지만, 올 수능 전체 지원자수가 69만3천634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11개 대학 수시모집 지원자수가 이처럼 많다는 것은 과열 현상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이 대학들을 포함해 수도권 33개 대학의 지원자는 103만7천836명에 달하고, 평균 경쟁률은 33.28대 1(지난해 26.55대 1)이었다. 게다가 올해는 수시모집 중 상위권 대학의 입학사정관 전형은 지난달에 먼저 모집을 끝냈고, 이 역시 10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1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었다. 이번 `수시 전쟁`은 교육당국의 `쉬운 수능` 방침, 미등록 충원 기간 설정 등에 영향 받은 바 크다고 입시전문가들은 판단했다. 수험생들이 수시모집에 대한 과도한 기대심리로 7~8개 대학에 중복지원했다는 분석이다.상위권 학생들은 `쉬운 수능`에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지고 한두 문제 실수로 등급이 바뀔 수도 있다고 보고 수시모집에 승부를 걸었다. 6월 모의수능이 너무 쉬웠고 9월 모의수능은 덜했지만 본수능이 어떨지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시만 바라볼 수는 없다는 것. 수능이 쉬워지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가능성이 커졌다고 생각하는 중위권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상향 지원한 것도 경쟁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특히 논술, 적성 등의 시험을 시행하는 대학 경쟁률이 치솟았다.경희대(서울) 경우, 논술고사를 치르는 일반학생 전형 700명 모집에는 4만4천136명이 지원해 지난해(29.93대 1)보다 높은 63.05대 1을 기록한 반면, 학생부 평가만 하는 교과우수자 전형은 지난해(26대 1)보다 낮은 17.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립대, 숭실대, 경희대 등 논술 시험일을 수능 시험 이후로 변경한 대학은 논술과 수능의 병행 준비에 대한 부담이 적어 지원자가 많이 늘어났다. 서울시립대는 논술형인 고교우수인재 전형의 경쟁률이 123.73대 1로 지난해(29.24대 1)보다 큰 폭 상승했다. 숭실대도 일반학생(논술) 전형의 경쟁률이 지난해(20.55대 1)보다 높은 64.21대 1을 기록했다. 대학별 고사 전형의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수능성적만으로 상위권 대학에 가기 어려운 학생들이 수능점수와 내신등급이 부족해도 대학별 고사로 역전할 수 있다고 기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수시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추가모집 제도때문에 수시 합격의 문이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묻지마`식 지원을 부추겼다는 분석도 있다. 올해는 수시 미등록인원을 충원하는 기간이 설정되어 합격선이 다소 하락할 수 있으며 이를 기대한 수험생들의 지원이 잇따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중상위권 대학의 수시합격자 등록률이 평균 60~80%이기 때문에 나머지 20~40%를 추가모집으로 채울 것이라는 기대가 상당히 작용했으리라는 얘기다. 이번 수시 최고경쟁률은 단국대(천안) 생활음악과 보컬부문으로 3명 모집에 1천536명이 지원해 무려 512대 1, 한양대(에리카) 실용음악과(5명 모집) 484.8대1, 중앙대 의학부(10명 모집) 424.3대 1 등이었다.수험생들이 수시모집에 몰리자 비슷비슷한 지원자들 가운데서 합격자를 추려내야 하는 대학들의 전형 부담도 커졌다. 논술 등 대학별 고사를 시행하는 대학들이 시험장 확보문제를 고민할 수 있다.그러나 대학들은 전형료 수입으로 짭짤한 재미를 볼 것임에는 틀림없다. 교과부의 올해 대학알리미 공시에 따르면 전국 181개 4년제 대학이 작년 한해 벌어들인 전형료 수입만 2천295억원에 달했다. 그 중 수도권 23개 주요 사립대는 수시모집에서만 609억5천만원, 학교당 평균 26억5천만원의 전형료 수입을 올렸다는 통계도 있다./연합뉴스

2011-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