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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개발 중인 다양한 안전제품 선보여

고층 건물 화재 사고나 산악 실족 사고와 같은 접근이 어려운 재난 상황에서 활약할 ‘인명구조용 드론’, 출동 중인 재난구조 차량과의 통신을 통해 횡단보도에 진입하려는 보행자에게 응급상황을 알려주는 ‘IoT 볼라드’, 섬이나 낙후지역의 재난 시에 임시 집결지로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컨테이너형 ‘어셈블리 포인트(Assembly Point)’. 경일대 소방방재학부가 지난달 엑스코에서 열린 ‘제1회 경상북도 산업안전대전’에서 전시한 안전 제품들이다.  ‘인명구조용 드론’은 산학협력을 통해 현재 개발이 진행 중으로 70kg의 무게를 싣고 지상 40m 높이에서 15분간 시험비행을 마친 상태다.  고층 화재나 산악지형 구조 현장에서 인명을 구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황에 따라 안내방송이나 구호물자(산소통·구급약·비상식량)를 이송할 수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IoT 볼라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스마트시티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 중인 제품으로 횡단보도 입구에 세워져 있는 볼라드에 출동 중인 재난구조 차량의 송신을 통해 횡단보도에 진입하려는 보행자에게 응급상황을 알려 골든타임 확보와 보행자 보호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어셈블리 포인트(Assembly Point)’는 컨테이너 형태로 되어 있는 임시 집결 장소로 재난 상황에 낙후된 지역에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각종 구호물자와 응급 약품, 의료시설 등을 갖추어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원격을 통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응급조치를 스스로 혹은 타인에게 할 수 있도록 대비해 놓은 시설이다.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김화영 학부장은 “현재 연구개발 중인 성과물들은 정부 지원과 LINC+ 사업단의 가족기업과 상호협력을 통해 현재 순조롭게 개발 중으로 컨테이너형 어셈블리 포인트는 노후 지역에 응급용 이외에도 화학사고 대응형과 폭염 시 주민들의 쉼터용 등과 같이 파생형으로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2-07

‘탄소 배출 0’ 미래에너지를 탐구하다

‘기후변화와 미래에너지’ 포럼이 최근 위덕대학교에서 비대면과 대면 방식으로 병행 개최됐다.‘경주·위·한!에너지드림’이 주최하고 위덕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주관, 한국수력원자력(주), 원자력혁신센터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기후변화의 대책을 다룬 빌 게이츠의 견해를 점검하는 것으로 시작됐다.먼저 중앙일보의 신준봉 기자는 빌 게이츠의 저서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을 요약 발표했다.신 기자는 “빌 게이츠는 전기 생산, 강철, 시멘트, 플라스틱 등 생산과 농작물 재배와 동물 사육에서 탄소 배출량을 점검한다”며 “탄소 배출 0을 달성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는데, 이는 결국 전기 생산의 문제라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기후재앙 탈출 솔루션을 요약하자면 기술 혁신을 통한 시장에서의 문제 해결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 안재훈 에너지기후국장은 ‘기후 위기와 원전’이라는 상이한 주제의 발표를 했다.안 국장은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피해 사례와 한국의 원전 현황, 사건 사고들, 핵폐기물 문제와 SMR(소형모듈식원자로)에 대한 의견을 펼쳤다. 그는 “원전은 위험하므로 단시간 내에 탈원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후 탄소 배출 0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초빙한 언론인과 환경운동가가 원전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하여 의견이 갈린 가운데 원전 전문가의 팩트 체크가 이어졌다.새울원자력본부장을 역임한 한상일 본부장은 탈원전 주장의 팩트를 체크하면서 탄소 배출 0의 미래에너지의 모습에 대한 윤곽을 설명했다.한 본부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원자력 안전’이라는 강연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원전’, ‘원전의 안전성’, ‘원자력의 미래’라는 주제를 다뤘다.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 날 세미나의 참가자는 전국적으로 80여명에 이르렀다.열띤 토론만큼이나 뜨거운 분위기에 젖은 참가자들은 기후변화 솔루션이라는 화두를 가슴에 품고 돌아가게 됐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2-06

안동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김현기 교수 ‘한국멀티미디어학회’ 19대 회장 선출

국립안동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김현기사진 교수가 ‘한국멀티미디어학회’ 제19대 회장에 선출됐다. 김 교수는 지난달 지난달 26일 개최된 ‘2021년도 한국멀티미디어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말까지 2년이다. 또한, 학회 수석부회장직도 차기 회장직 전인 2021년 11월 26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수행하게 된다.(사)한국멀티미디어학회는 1997년 설립된 이래 현재 회원수가 8천400여명에 달하는 ICT분야 국내 최대의 학술단체로서 국내·외 학술발표대회, 국제 워크숍 개최 등 최신 연구와 기술개발 업적을 발표하고 있다.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멀티미디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영상처리, 콘텐츠, VR 및 AR, 드론, IT융합, 3D프린팅 등의 기술 분야에 관해 국내 및 국제학술발표대회, 학술교류, 전문인력 양성, 기술세미나, 산학협력 등을 통해 학술연구와 국내·외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김현기 교수는 “4차 산업혁명 및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는 국내·외 멀티미디어 융합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산·학·관·연 협력체계를 강화해 국내·외 최고의 학술단체로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2-06

대구과학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는 최근 교내 캠퍼스 일원에서 비대면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 H-TECH 교육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ZOOM과 사전녹화 및 실시간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행사는 간호학과를 비롯한 21개 학과 학생들이 핵심직무와 연계된 산학공동 교육성과물과 실무프로젝트 연구발표회 등을 직접 동영상 촬영을 통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학과뿐만 아니라 학과 공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초교양교육센터의 RC민들레프로그램 및 국제교류센터의 토익 집중캠프 등 우수 사례 발표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성과를 공유한 뜻깊은 자리가 됐다. 사전에 구성된 학생 대표투표단 및 교직원 평가단이 우수 발표학과를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온라인 교육성과 공유회임을 보여줬다.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더욱 다채로운 영상으로 꾸며졌고, 성과공유회 중간 다양한 학생 참여 이벤트 및 현장인터뷰를 통해 재학생들의 참여 열기를 높였다.유명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학생과 산업체 인사, 지역민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어려웠지만 어려운 시기에도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의 노력과 교육을 진행한 교수들의 노고를 온라인으로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박준 총장은 “한 해 동안 현장중심 교육과정으로 학생, 교수, 산업체가 하나가 되는 교육과정에 충실해 왔고 이에 대한 가시적 성과물을 만들어 발표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며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직업관을 확립하는데 단단한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1-12-06

금오공대, 기업 현장 애로기술 해결사로

금오공과대학교는 최근 교내 청운대에서 기업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스마트제조 기반의 기업 애로기술 해결 컨설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은 애로기술에 대한 컨설턴트를 원하는 구미 지역 기업 22개사와 애로기술에 컨설팅을 수행할 35명의 컨설턴트 간 매칭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김태성 금오공대 스마트그린제조혁신사업단장, 이승희 경북구미 스마트그린산단장, 이정철 한국생산성본부 스마트제조혁신센터 팀장 등이 참여했으며, 컨설팅 협약을 맺게 된 지역 기업 22개사와 컨설턴트 35명이 참여했다.협약을 주관한 금오공대 스마트그린제조혁신사업단은 구미 제조기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을 비롯해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이 당면한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컨설턴트를 지원할 계획이다이승희 경북구미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장은 “구미 지역은 기계·전자 등의 주력산업이 지능형 기계 등의 첨단 업종으로 고도화될 가능성이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스마트산단 내 기업들이 당면한 애로 사항을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12-06

경일대 게임전공 이동근, 미국 리그 프로게임 팀과 계약

북미 프로팀과 계약한 경일대 이동근. 경일대 e-스포츠센터 선수이며 컴퓨터사이언스 게임엔터테인먼트전공에 재학 중인 이동근(1학년)이 북미 리그에 있는 ‘애틀랜타 레인’ 소속 프로팀과 계약을 체결해 내년 2월 출국할 예정이다. ‘애틀랜타 레인’은 2018년도에 창단된 e-스포츠팀으로 미국의 애틀랜타를 연고지로 ‘2021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 준우승 등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동근은 중학생 때부터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즐겨 하다 2017년에 오버워치를 시작해 2018년부터는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했다.  경일대에 진학 후 아마추어팀으로 북미 대회에 참가해 여러 대회에서 수상(Mayhem Spring Classic 2021 1등 외 3개) 경력으로 북미 프로팀과 계약하게 됐다. 이동근은 “아마추어팀으로 북미 대회에 참가할 때 언어 소통이 가장 힘들었지만, 팀원들이 많이 도와주어 적응할 수 있었다”며 “프로 입단을 준비하며 연습에서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아 힘들었는데 팬들의 응원과 학교의 많은 배려를 통해 포기하지 않았고 꼭 열심히 해서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경일대 e-스포츠센터장 정기현 교수는 “경일대 e-스포츠센터에서는 게임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e-스포츠 게임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게임을 즐기는 문화로 발전시키고 게임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일대는 2020학년도에 게임 관련 학과(게임엔터테인먼트전공)를 신설해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으며 ‘경북게임콘텐츠산업협회’ 및 ‘경북글로벌게임센터’와 업무협약으로 e-스포츠센터을 설립하는 등 게임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2-06

대구한의대 제9대 총장으로 변창훈 박사 선임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이 9대 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제한학원(이사장 기우항)은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7대, 8대에 이어 9대 변창훈 총장의 유임을 의결했다. 변창훈 총장은 2021년 12월 23일부터 2025년 12월 22일까지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한다. 기우항 이사장은 “학령기 인구감소와 대학구조개혁 등 최근 대학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학발전의 기틀을 더욱 확고히 하고 정부재정지원 사업과 대학 특성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 온 공로가 인정되어 연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변창훈 총장은 지난 4년간 PILOT 사업과 대학혁신지원사업,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사업(PRIME), 대학 인문 역량강화사업(CORE),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 등 적극적인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참여를 통해 획기적인 교육 환경개선과 대외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또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대학부문 코스메디컬 산학협력 분야에서 국가서비스대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 이어 2021년에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산학협력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역전략산업인 K-뷰티의 확산을 위해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 의 건립과 화장품특화산업단지의 조성, 경상북도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클루앤코(CLEWNCO) 베트남 매장 개설 등 대학과 지자체가 상생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변창훈 총장은“한국의 대학들이 역사상 초유의 학령기 인구감소 상황 속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처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대학재정의 위기와 청년 실업문제 등 총체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연임하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대학의 창의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더욱 글로벌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창훈 총장은 영남대 학사·석사, 미국 PRATT INSTITUTE 건축학석사, 영남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고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장,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학평가인증위원회 위원장, 대구·경북지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수석부회장, 대학입학전형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부회장, 대구광역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지원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2-05

변화된 모집군 제대로 살펴야

2022학년도 의대 정시는 39개 대학에서 정원 내 모집인원 기준 총 1천205명을 선발한다. 군별로는 가군이 18개 대학에서 595명을 뽑아 가장 많고, 나군이 13개 대학 420명, 다군에서 8개 대학 190명을 뽑는다. 의대는 정시 배치표 최상단에 있는 학과인 만큼 학교와 상관없이 모두 매우 높은 합격선을 형성한다. 게다가 소수점 차이로 당락이 좌우될 만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변수에 관해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 의대의 주요 이슈를 종합해 봤다.□ 인문계열도 지원 가능?이화여대는 인문계열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유형을 별도로 두고 있다. 수학 및 탐구 영역 선택과목에 제한을 두지 않은 것이다. 이 경우 수학의 반영비율이 25%로 국어 반영비율 30%보다 낮기 때문에 국어 성적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한 학생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수학(나)형 응시자로 제한했던 전년도와 달리 올해는 단지 선택과목에 제한을 두지 않은 것이라 인문계열 수험생과 자연계열 수험생이 함께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가톨릭관동대, 경상국립대, 순천향대 역시 인문계열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수학 반영 비율이 모두 30%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확률과 통계를 응시한 학생이 지원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경상국립대와 순천향대는 수학(미적분/기하) 및 과탐 응시자에게 취득 백분위 성적의 10%에 달하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어 실제로 합격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한편, 수능 반영 영역에서 다른 의대들이 탐구영역을 2과목 모두 반영하는 것과 달리 대구가톨릭대와 조선대는 우수한 1과목만 반영한다. 과탐 1과목이 저조한 경우 고려해 볼 수 있다. 동아대는 화학Ⅱ, 생명과학Ⅱ에 표준점수 3점의 가산점을 부여하던 것을 폐지했다.□ 일부 대학 면접 반영대부분의 의대들이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100 전형으로 선발하는 가운데 일부 대학에서는 면접을 실시한다. 아주대는 수능 성적 95%와 면접 성적 5%를 합산해 학생을 선발한다. 또 가톨릭관동대와 연세대는 작년에는 면접을 전형 총점에 반영하지는 않고 결격 여부 판단 기준으로만 활용했으나 올해에는 2단계에서 실시해 10%를 반영한다. 가톨릭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울산대, 인제대는 면접을 진행하지만 적격/부적격 판단 기준으로만 활용한다. 이 중 인제대와 울산대는 다중미니면접(MMI)으로 실시된다. 이 대학들의 경우 면접에서 기준점보다 낮은 평가를 받을 경우 수능 총점 석차와 무관하게 불합격 처리된다. 전형 총점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해당 대학들의 면접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한편, 동아대는 올해 면접을 폐지했다.□ 모집군 변화올해 의대 정시에서는 모집군의 변화가 눈에 띈다. 서울대를 비롯한 경희대와 부산대, 연세대(미래), 이화여대, 중앙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했다. 반면 가천대, 가톨릭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서울), 울산대, 한양대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했다. 가톨릭관동대는 다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다. 올해부터 학부 신입생을 선발하는 건국대(글로컬)는 나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서울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들이 나군으로 이동했지만, 여전히 가군에 가장 많은 대학들이 분포돼 있고 선발 인원도 가장 많다. 특히 많은 국립대와 수도권 의대들이 밀집되어 있어 의대 진학을 희망한다면 가군을 적극 공략하는 것이 전략일 수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도움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2021-12-01

꼬마 시인들이 그린 아름다운 시어

“소중한 어린 친구들이 시를 쓰는 것은 별을 줍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위를 깜깜하게 하고 여러분이 쓴 시를 조용히 떠올리면 별처럼 반짝반짝 빛이 날 것입니다.”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김현동)이 최근 토요문화예술교실 문학 수업 ‘시와 보드랑 놀자’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의 동시를 모아 동시집 ‘꼬마 시인들의 별을 줍다2’를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번 동시집 ‘꼬마 시인들의 별을 줍다2’ 출판기념회는 문학 수업 ‘시와 보드랑 놀자’에 참여한 10명의 초등학생들이 수업시간마다 동시를 읽고 한 편씩 직접 쓴 동시를 모아 출판하면서 2021년의 추억을 글로 남기는 기회가 됐다. 출판기념회 시간을 통해 동시집을 받아 든 학생들은 가족과 친지들에게 시집을 들려주겠다며 동시집을 감상하며 자기 시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쓴 시도 감상할 수 있는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노영우(포항제철초등학교 3년) 학생은 “내 시가 책으로 출판되어 나와 너무 기분이 좋다. 보드게임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방학특강도 꼭 신청하고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수업을 담당한 김순희 수필가는 “동시집을 편집하고, 출판한 책을 읽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보람이 있다. 2021년을 추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보물을 마련해 준 것 같아 기쁘고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2021-12-01

영남대 학부생들, 국제학술지에 잇달아 논문 게재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학부생들이 저명 국제학술지에 잇달아 논문을 게재하며 연구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신소재공학부 4학년 남가현(23)·이건(22) 씨가 공동 저자로 발표한 논문이 세라믹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세라믹스 인터내셔널(Ceramics International), 영향력지수(IF) 4.527에 지난 11월에 게재됐으며 지난 8월에는 이승아(22) 씨가 제1저자로 발표한 논문이 저널 오브 아시안 세라믹 소사이어티스(Journal of Asian Ceramic Societies, IF 3.125)에 게재됐다. 이들이 발표한 논문은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기능소재 및 소자 연구실’에서 지난 2년여 간 학부 연구생으로서 과제를 수행한 연구 성과다.  남가현·이건 씨는 에너지 저장 소재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높은 에너지의 충전 및 방전이 가능한 강유전체 세라믹 소재를 나노구조의 필름 형태로 제작해 에너지 저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건 씨는 “배터리와 같은 전기화학적 에너지 저장장치는 긴 시간 동안 전기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순간적인 충전과 방전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반면 정전기를 이용하는 캐패시터(Capacitor)는 순간적인 충전, 방전은 가능하지만 큰 에너지를 저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이번에 개발된 나노구조를 가지는 소재 기술은 순간적인 충전, 방전이 가능하면서도 높은 에너지 저장 밀도를 가지기 때문에 전기자동차 같은 순간적으로 고에너지를 요구하는 기기에 활용 가능하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이승아 씨는 일상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여 활용하는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기술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승아 씨는 세라믹 기반의 지능형 에너지 하베스트 소재를 개발했다.  기존의 배터리 전원 공급 기술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충전이나 별도의 관리 없이 무선 센서에 연속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승아 씨는 “4차산업의 핵심 하드웨어 기술로 주목받는 IoT 무선센서 네트워크는 기존 배터리를 대체하거나 배터리 수명을 보완할 수 있는 전원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기존 에너지 하베스트 소재 대비 약 10% 수준으로 제조 단가를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구성, 환경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의 실용화를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2-01

지역청년 취업 지원 대학이 앞장선다

안동과학대학교와 국립안동대학교, 경북도립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가 오는 2022년 2월 말까지 합동으로 지역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취업상담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취업상담은 ‘2021년 하반기 지역청년고용협의회 실무자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 청년들의 취업지원을 돕기 위해 대학 간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연계·협업하는 방안으로 제시됐다.상담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상담을 기본으로 하며 대면상담이 필요할 경우 학교를 방문하면 된다.주요 상담내용으로는 △1대 1 맞춤형 진로·취업상담 △입사지원서 및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및 진로·취업자료 제공 △청년고용정책 안내 등이다.전문 컨설턴트가 다양한 취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신청대상은 만 18세부터 만 34세까지 미취업자며 경북도립대는 만 49세까지 가능하다.한편, 안동과학대는 직업진로지도와 취업역량 개발, 취업상담과 알선서비스, 지역 청년 고용 관련 주요 사업 안내, 지자체와 고용 관계 기관 협조 등 입학에서 취업까지 원스톱 취·창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1-29

쇼케이스로 취업벽 뚫은 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학교 인터넷광고마케팅반(콘텐츠디자인과)이 취업쇼케이스를 통해 졸업예정자 절반 이상이 채용 내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인터넷광고마케팅반은 최근 영진사이버대 서울학습관에서 비대면‘2021년 취업쇼케이스’를 열었다.올해 5회째를 맞은 서울쇼케이스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산학멘토링프로젝트로 갈고 닦은 실력을 작품과 발표를 통해 참관 기업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이다.이번 쇼케이스 결과 졸업예정자 24명 중 58%인 14명이 합격했고, 이들 중 5명은 복수 이상의 업체에 합격해 회사를 골라 취업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기도 했다.주문식 교육으로 다져진 전문실력을 콘텐츠디자이너 인력 수요가 많은 수도권 채용시장에 펼쳐보인다는 결과 이기도 하다.이번 쇼케이스에는 인터넷광고마케팅반 졸업예정자 전원인 24명이 참여해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대형모니터와 인쇄물로 전시했다.또 페이스북 콘텐츠 등 SNS콘텐츠 46점을 포함해 전시패널, 인쇄물, 영상 등 총 200여 점을 선보였다.쇼케이스에는 수도권 기업체 11곳에서 23명이 참석했고, 이 중 일부 기업은 우수 인재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고 4곳 기업이 행사장에서 직접 면접을 했다.쇼케이스를 참관한 (주)엣지랭크 인사담당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역대 기수보다 기량이 더 출중해, 행사장 현장면접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며 “쇼케이스는 회사 입장에선 여러 학생을 동시에 면접할 기회를, 학생들 역시 다양한 회사에 채용될 기회를 얻는 산학이 윈윈할 수 있는 좋은 자리다”고 말했다.손준용 콘텐츠디자인과 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현업에 있는 선배와 실무 멘토링시스템, 지방 취준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숙박, 식비, 교통비가 전액 지원되는 현장실습 시스템에 더해 업계 구인과 학생들의 취업 고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쇼케이스를 통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1-29

계명대, 동북아 교육허브 경북 재조명 나서

계명대가 ‘실크로드 하늘길을 가다’란 주제로 실크로드의 동북아 교육 허브로서 경북도를 재조명한다.계명대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은 다음 달 2일까지 경북도청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경북지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크로드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이날 개막식과 함께 경북도청 안민관 다목적홀에서 ‘통합 신공항과 물류’ 토론회를 가졌다.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비롯해 아르지에브 파즐리딘 주한 우즈베키스탄 참사, 한삼화 한국-오스트리아협회장, 류병선 한국-캄보디아협회장, 문신자 한국-우즈베키스탄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후 토론회는 김벽진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가 ‘중앙아시아 항공물류 시장 동향’을, 최종수 계명대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 교수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지역 기업이 주도하는 화물 항공사 설립’을 주제로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토론회를 했다. 또, 이날 ‘실크로드 섬유 복식의 역사와 교역’이란 주제의 온라인 심포지엄과 ‘중앙아시아 복식문화 전시회’도 동시에 열렸다.신일희 계명대 총장은“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개항을 앞두고 ‘교류의 가치와 항공물류’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대구·경북의 미래를 그려내는 ‘그랜드 디자인’의 출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1-29

경일대 자율주행 스쿨버스, 도심을 달린다

경일대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스쿨버스가 29일부터 전국 최초로 도로에서 본격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해 국내 대학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셔틀버스 면허를 취득한 경일대는 그동안 기술고도화와 운행구간 맵 구축, 안전교육, 내부 테스트를 거쳐 운행에 나섰다. 경일대 자율주행 셔틀버스에 적용되는 기술은 ‘레벨3’ 수준의 25인승 버스로 어린이보호구역이나 혼잡구간 등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경우에만 수동으로 전환하는 조건부 자율주행 방식이다.  경일대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와 교수창업 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합작해 셔틀버스의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기술과 맵 구축을 완료하고 실증주행을 통해 안전성과 기술완성도 점검을 마쳤다.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일대 학생들은 캠퍼스 내 스쿨버스 승강장과 하양역 주변에 설치된 지정 승강장을 이용하고 버스에는 자율주행 기술 전문 교육을 받은 인력이 안전운행을 담당한다. 유병용 경일대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장은 “운행을 시작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국내 최고 연구진의 기술성과가 집약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일부 지자체나 기업 중심으로 자율주행차량이 도로를 주행하는 경우는 있지만, 대학이 주도해서 학생을 수송하는 셔틀버스를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으로 시도하는 경우는 경일대가 전국 처음”이라며 “대학도시이자 자동차부품산업 특화지역인 경산지역에 미래 자동차에 대한 기술력 확보를 대학이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29

영남대 박승우 국제교육부총장, 근정포장 수상

박승우 영남대 국제교육부총장(62, 사회학과 교수)이 지난 10여 년간 우리나라의 국제개발협력에 이바지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근정포장을 받았다.  국제개발협력 유공 정부 포상은 올해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국제개발협력 및 공적개발원조(ODA) 활동을 통해 수원국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수원국과의 우호관계 증진 및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국내외 유공자들을 포상한다. 박승우 부총장은 2011년 동남아 개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0여 년간 다양한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참여해 왔다. 특히 2013년 2월부터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을 맡아 개도국의 사회발전과 지역개발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앞장서, 임기 4년간 62개국으로부터 465명의 입학생을 받아 교육했으며 311명의 석사학위자를 배출했다. 이들 졸업생은 대부분 해당 국가의 개발 분야에 종사하는 공무원, 전문가, 실무자들이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2011년 11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70개국으로부터 762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박 부총장은 필리핀 현지 대학에 새마을학과를 설립하는 사업을 이끄는 등 영남대가 정부로부터 국제협력 선도대학으로 지정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베트남의 농촌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사업의 책임을 져 이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 및 박정희새마을연구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개도국 지역개발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의 교육연수 사업과 개도국 현지 농촌 마을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등 개도국에 한국의 새마을 지역개발 모델을 전수하는 데 이바지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이번 수상은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영남대가 갖춘 높은 역량과 위상을, 그동안 영남대가 이룬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성과를 보여준 쾌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부총장은 지난 4월부터 영남대 국제교육부총장을 맡아 개도국을 비롯한 해외 각지의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하고 교육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 영남대 대학원장을 겸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29

영남대, ‘우수 정자 분리 칩’ 개발로 임신 가능성 높여

영남대 생명공학과 최정규 교수가 우수한 정자를 신속하게 선별할 수 있는 ‘정자 분리 칩’을 개발했다. 이 칩을 활용하면 난임을 겪는 부부의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최 교수의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디신(Biomedicines, 영향력지수(IF) 6.081)에 게재됐으며, ‘정자 분리 칩’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진행 중이다.  특히, 최 교수는 ‘셀텍2001’이라는 회사를 직접 창업해 기술 사업화에 나선 만큼 상용화 가능성이 한층 커진 상황으로 셀텍2001은 올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관한 창업경진대회(G-Star Pitchday)에서 우수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되며 제품의 기술성과 전문성은 물론 시장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남자의 정자는 여성의 질에 사정될 때 보통 약 1~2억 개의 정자가 방출되며, 이 많은 정자가 약 15~20cm 떨어진 나팔관에 있는 하나의 난자에 도달하려고 서로 경쟁을 하고 이 가운데 가장 운동성이 좋은 하나의 정자가 난자와 만나 수정을 하게 된다. 영남대 생명공학과 연구팀이 개발한 정자 분리 칩은 여성의 생식기관을 모방했다.  이 칩에 정자들을 주입하였을 때, 정자의 운동성과 형태, DNA의 정상성이 우수한 정자들을 분리할 수 있다는 것을 연구로 확인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정자의 운동 생리를 이용한 방법이다. 물리·화학적으로 사람의 정자를 선별하는 기존 방법보다, 우수한 정자를 선별하는 시간을 대폭 단축했을 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50%가량 높아졌다. 최정규 교수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후 연구원 시절, 연구실에서 도출된 연구 성과들이 사장되지 않고 시장에 제품으로 출시돼 상용화되는 과정을 경험하고 당시 경험이 이번 연구 성과 도출부터 신속하게 기술 사업화까지 추진하게 된 동기가 됐다”면서 “정자 분리 칩이 난임 부부가 임신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29

대구가톨릭대, 타이타늄 기반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활성화 기술 세미나 개최

대구가톨릭대는 26일 효성캠퍼스 중앙도서관에서 ‘타이타늄(Ti) 기반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활성화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행사는 기능성 타이타늄 소재 기반 생활소비재 산업의 동향을 교류하고 경산 생활소비재 융복합 기술지원센터 구축 및 발전 방향 제언 등을 위해 마련됐다.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과 김주령 경산시 부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염종택 한국재료연구원 박사의 ‘생활소비재 융복합 기술지원센터 구축과 발전방향’ 발표를 시작으로 박찬희 한국재료연구원 타이타늄 연구실장의 ‘한국재료연구원 타이타늄 연구실 소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노윤경 동아특수금속 대표의 ‘Ti스크랩 활용 하이브리드 진공 용해로 구축 현황’, 김진근 포스코 공장장의 ‘Ti합금 압연기술 현황과 국내운영 사례’, 김정성 코렌텍 부사장의 ‘타이타늄 기반 인체 내 삽입형 의료기기 개발 현황’, 민병대 팩토리피플 대표의 ‘타이타늄 합금 안경테 제조기술 현황’, 한상혁 한일프리머스 소장의 ‘타이타늄 기반 주방기구 개발 현황’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경상북도, 경산시와 함께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산학융합지구 조성 등을 통해 지역의 신성장 동력인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적극적인 산학협력과 선진기술 정보교류를 통해 경산지식산업지구가 기능성 타이타늄 기반 고부가가치 생활소비재의 제조 메카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28

위덕대학교 LINC+사업단, ‘취업매칭데이’ 성황리에 개최

위덕대학교 LINC+사업단(사업단장 이성환, 에너지전기공학부 교수)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15개 협약기업과 사업 참여 3~4학년 재학생, 졸업생 미취업자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취업매칭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의 일환으로 사업 참여 학생과 협약기업의 상호 매칭을 통해 졸업예정자 및 기 졸업자들의 취업난을 현장에서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 첫날인 지난 24일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격 입사지원서 작성에 대한 조언과 MBTI 성격유형검사, 퍼스널 컬러 진단, 면접 헤어메이크업, 증명사진 촬영, 입사지원서 클리닉 등 개인별 취업역량 및 취업마인드를 제고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협약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기업선호 인재상 및 면접대비 스킬, 개인별 면접 컨설팅, 협약기업 특강 및 QA를 진행하는 등 참여 기업에 대한 실전 면접을 심도 깊게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HR컨설팅 전문 업체인 스토리잡과 대학일자리센터 컨설턴트의 체계적인 밀착 취업 지도도 현장에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사업에 취업약정이 되어 있는 15개 협약기업의 대표 및 책임급 임원진이 각 기업의 인력 채용에 대한 기준, 기업의 인재상 등을 특강 및 QA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협약기업에 대한 취업 정보를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고, 이어서 진행된 실전 면접을 통해 실제 취업과 연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식산업학부 공민정 학생은 “재학 중 대학 및 외부기관에서 시행하는 취업프로그램을 수차례 경험하였으나, 이번 취업매칭데이에서는 취업약정이 되어 있는 기업의 대표가 대학으로 직접 와서 특강을 통해 기업에 대한 정보들을 자세히 알려줘서 참 좋았다”며 “특히 면접까지 진행해 취업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계기가 됐고, 취업마인드를 높이는데도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 행사를 주관한 LINC+사업단 이성환 단장은 “현재 국가적으로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이고,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기업의 인력채용이 상당히 위축된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인력 채용을 위해 참여해 주신 협약기업 대표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학생들 또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결과가 도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