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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파리 올림픽에서 ‘K-북’ 매력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7월 26∼8월 11일)’을 계기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프랑스 현지에서 ‘케이-북’ 전시와 작가 행사 등 다양한 한국 도서 홍보행사를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먼저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오는 8월 30일까지 한국의 그림책과 문학서적 등 출판콘텐츠가 상설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의 원천’(L’origine de la K-Culture)이라는 주제로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 ‘글 없는 그림책’을 비롯한 프랑스에서 출간된 한국문학 작품, 한국 웹소설 중 웹툰·드라마 등의 원천 콘텐츠가 된 작품 등 110종을 선보인다.‘사라진 저녁’(권정민, 창비), ‘줄타기 한판’(민하, 글로연) 등 지난해 신설된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 8종, ‘선’(이수지, 비룡소), ‘빙산’(오세나, 킨더랜드) 등 ‘글 없는 그림책’ 51종을 소개한다.지난해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에 이어 2024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를 비롯해 이승우의 ‘지상의 노래’(민음사), 편혜영의 ‘서쪽 숲에 갔다’(문학과지성사), 진은영의 ‘훔쳐가는 노래’(창비), 마영신의 ‘엄마들’(휴머니스트) 등 38종도 프랑스 번역본과 함께 전시한다.‘김비서가 왜 그럴까’(정경윤, 가하), ‘시멘틱 에러’(저수리, 톤(TONE)) 등 웹툰,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된 웹소설 작품 13종도 소개한다.김상근·오세나·이소영·정진호 등 한국 그림책 작가 4명은 이달 11~13일 파리 현지의 서점, 도서관, 박물관, 학교 각 2곳씩 8곳에서 현지 아동들을 대상으로 그림 그리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연수회를 진행한다.14일 프랑스 대학언어문명도서관(BULAC)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작가들의 북토크도 열린다.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이번 전시와 작가 행사를 시작으로 올림픽 개최 기간인 8월 6~7일에는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소극장에서 작가 행사를 열고, 10월에는 프랑스 K-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한국 출판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2024-06-12

KBS국악관현악단, 소리꾼 장사익·박애리와 무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기획공연 ‘KBS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가 오는 22일 오후 3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관현악단인 KBS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연주하는 우리 시대의 국악 명곡과 우리 가곡, 민요 등 다양한 음악들을 친절한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박상후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를 비롯해 ‘우리시대 소리꾼’ 국악 가수 장사익, 국악인 박애리와 남상일, 소프라노 이경진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출연해 품격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KBS국악관현악단은 재일교포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양방언의 창작 국악곡 ‘프론티어’와 각 지역의 아리랑을 묶어낸 희망과 화합의 의미를 담은 ‘아리랑 연곡’을 들려준다. ‘프론티어’는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 음악으로 주목받은 곡으로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한국인의 바람을 담은 곡이다.장사익은 우리네 감정이나 정서를 가장 한국적으로 노래하는 소리꾼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또 우리시대 삶과 희망을 노래하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찔레꽃’, ‘꽃구경’, ‘봄날은 간다’ 등 대표곡을 들려준다.국악인 박애리는 국립창극단에서 춘향, 심청 등의 주연배우로 활약했으며 다양한 방송 활동과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인으로 자리매김했다. 국악인 남상일 역시 대한민국 대표 국악인으로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국악인으로 손꼽힌다. KBS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호흡을 맞춰 ‘희망가’ ‘사노라면’ ‘사랑가’ ‘고장난 벽시계’ 등으로 각각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 소프라노 이경진은 풍부한 음악성과 화려한 테크닉의 신예 콜로라투라(성악곡에서 빠른 경과구나 트릴 등에 의해 기교적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선율)다.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를 지키자는 의지가 담겨 널리 애창되고 있는 가요 ‘홀로 아리랑’과 윤학준 곡의 ‘마중’을 노래한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 측은 “이번 공연은 자식을 위해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한 감사의 표현으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공연을 준비했다. 평소 국악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좋은 선물이 될 명품 공연”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한편 KBS국악관현악단은 1985년 창단연주회 이래 실험적인 시도와 더불어 새로운 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음악회를 열며 우리 음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우리 음악의 발굴과 보존, 확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12

선 하나에 작가의 감정 담아 소금화실 ‘정통 펜화 전’ 개최

포항 호텔 영일대 웰(WELL) 갤러리는 오는 16일까지 ‘펜으로 그려본 세상’ 정통 펜화 전을 열고 있다.정통 펜화란 철 펜촉에 잉크를 찍어 선을 교차시키는 해칭기법으로 형태를 그려내는 것을 말한다.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쓰는 것처럼 긴 인내와 집중을 요구하는 정교한 작업이다. 가장 단순해 보이는 도구인 펜으로 수 십만 번 선을 긋고 중첩된 선의 조화로 완성된 작품은 그 과정에서 겪은 힘겨움과 세심함이 반영돼 있기 때문에 특별한 매력을 발산한다. 쉽게 그은 선 하나부터 복잡한 형태를 구성하고 만드는 모든 단계가 중요하며 이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삶의 모습과 닮아있다.이번 전시회는 30여 년 펜화에 천착해온 한국펜화가협회 회장 허진석 작가의 문하생들로 구성된 ‘소금화실’ 회원들의 첫 번째 회원전으로 마련됐다. 허진석 작가는 인물과 풍경을 펜촉으로 절묘하게 묘사해 독보적 펜화 작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화단에서는 최고의 경지라고 인정한다. 포항·포스코불빛대전에 한국 최초로 펜화 분과가 신설되는 데 일조하는 등 지역사회에 펜화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포항 소금화실과 경주 동국대평생교육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그 제자들이 한국미술대전, 부산미술대전, 신라미술대전, 포항불빛대전 등 전국 공모전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 다수 입상 했다.이번 전시에 출품한 27명의 회원 중 82세 고령의 손원조 씨는 고건축만 무려 50여 점을 그려 개인전을 했으며, 이금선 씨는 부산과 포항을 오가며 펜화를 배우다 부산미술대전에 출품해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김옥주 씨는 고래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서 오직 고래만 그리는 작가가 됐으며, 권도순 씨는 소를 100여 마리 키우고 농사를 지으면서 개인전을 두 번이나 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 그 외 회원들은 정계를 은퇴하고 펜화를 시작한 최양식 전 경주시장, 포스코켐텍의 CEO였던 민경준 사장 등 직장을 은퇴하거나 현재 직장인으로 직업도 다양하며 20대부터 8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에서는 저마다 개성 있고 스토리가 있는 그림으로 포항·경주의 문화유산, 풍경화, 인물화, 비구상적인 펜화 작품 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허진석 작가는 “펜화는 펜 선 하나 하나 작가의 의도와 감정이 오롯이 드러나며 가장 직관적이면서 감성적인 예술 장르다. 무엇보다 작품 한 점 하기까지는 많은 인내와 노동력이 수반 되가 때문에 작품을 완성하고 느끼는 희열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내 안에 감춰진 재능을 발견하고 사각거리는 펜 소리와 함께 예술적 감성에 빠지고 싶다면 펜화에 입문하기를 권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11

대구시립합창단, 평일 오전에 만나는 ‘작은 음악회’

대구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인재)의 기획연주 ‘작은 음악회’ 두 번째 공연이 오는 14일 오전 11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부지휘자 최석문의 지휘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 공연장의 문턱을 낮춰 평일 오전 시간에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국가곡합창, 뮤지컬, 재즈, 대중가요합창 등 다양한 색깔의 무대를 선사한다.첫 무대는 ‘사랑 그리고 그리움’을 주제로 한국가곡합창 3곡을 연주한다. 풋풋한 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곡 ‘첫사랑’과 아름다운 가사와 서정적 멜로디가 어우러져 가슴 저리게 하는 곡 ‘못잊어’, 그리고 기쁨의 맑은 물이 모여 메마른 세상을 적신다는 내용의 곡 ‘기쁨에게’를 들려준다.두 번째 무대는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밝고 신나는 ‘동요 메들리’(‘구슬비’ ‘노래는 즐겁다’ ‘퐁당퐁당’)로 꾸며지며, 세 번째 무대는 대구시립합창단원 이영규(소프라노)의 독창 무대로 조지 거슈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아리아 ‘서머 타임’과 뮤지컬 ‘캣츠’수록곡 ‘메모리’를 노래한다.이어지는 특별 출연 무대에서는 김남훈의 재즈 원더랜드가 선사하는 ‘노스탤지어 인 타임즈 스퀘어(Nostalgia in Times Square)’와 ‘밤양갱’이 펼쳐진다.마지막 무대는 ‘아름다운 세상’, ‘제비처럼’, ‘가요메들리(‘나는문어’ ‘신호등’ ‘Dynamite’ ‘아메리카노’)’ 3곡을 대구시립합창단과 김남훈의 재즈 원더랜드가 함께 연주하면서 대미를 장식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11

국학진흥원, 웹진 담 6월호 ‘조선의 가계 경영자’ 발행

한국국학진흥원은 ‘조선의 가계 경영자’를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6월호(124호)사진를 발행했다.이번 호에서는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 즉 가정을 잘 운영하는 것이 국가를 잘 다스리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여겼던 조선시대 가계 경영을 살펴볼 수 있다.‘18세기 대구 양반 최흥원의 가정경영 분투기’에서 김명자 경북대 외래교수는 대구부 해안현 칠계(대구시 동구 둔산동)에 살았던 백불암 최흥원(1705~1786)이 31세부터 50여년 동안 쓴 ‘역중일기’를 바탕으로 최흥원이 가정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요목조목 살펴본다.조윤서 기자는 ‘조선 양반가의 손님 초대 요리는 미슐랭 부럽지 않은 귀한 맛이다’에서 조선의 조리서 ‘수운잡방’을 소재로 한 경북콘텐츠진흥원 주관 브랜드웹툰 ‘안동 선비의 레시피’를 소개한다.웹진 담(談)에서는 조선의 가계 경영자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모락모락’에서는 모처럼 아버지와 상봉한 독선생을 그린다. 대물림된 배앓이로 고생하는 독선생에게 아버지가 태화탕을 건넨다. 독선생은 태화탕을 보며 자식에게 미안해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린다.‘가부장이 가장 노릇마저 못하여’에서는 창극 ‘장화 홍련’을 소개하며 가족을 지킬 의지가 없는 가장인 아버지 배씨의 존재가 공포이고, 그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던 가부장제가 비극이었다고 말한다.‘보릿고개 넘기기’에서 백이의 아버지인 정 진사는 보릿고개에 가뭄까지 닥치자 집안뿐만 아니라 고을의 형편을 두루 살펴 곳간을 열고 곡식을 내어 돌본다. 백이와 목금이는 이무기 강철을 만나 가뭄의 원인을 알게 되고, 억울하게 죽은 후 연못에 버려졌던 배씨 자매의 도움으로 그의 노여움을 풀어 준다. 그 후 이들의 마을에는 시원한 비가 쏟아진다.‘즐거운 나의 집 오헌’은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의 오헌 편액에 관한 이야기이다. 박제연(1807~1890)의 호이자 당호인 오헌에는 여든이 넘도록 관직 생활을 하며 가족과 함께 살고자 했던 마음과 고향 영주를 향한 그리움이 담겨 있다.웹진 담(談) 2024년 6월호(124호)는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홈페이지(https://story.ugyo.net/front/webzine/index.do)에서 볼 수 있다. /윤희정기자

2024-06-10

시각예술가 5인의 산책

대구아트웨이(옛 아트랩범어)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스페이스 2~4에서 2024 기획전시 2부 ‘산책자’를 개최한다.김정은, 박정원, 송주형, 전은진, 최목운 등 다섯 명의 시각예술가가 참여하고, 조경, 회화, 미디어아트,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송주형 작가는 스페이스2에서는 미디어아트,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 송주형 작가는 도시 속에서 채집한 자연의 이미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인다.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도시의 정체성을 되찾고,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서 나아가기 위해 가상의 자연적 풍경을 구현함으로써 스스로 비워내는 정화 과정과 함께 정신적 자유를 제시한다. 전은진·박정원 작가는 스페이스 3에서 공간을 새롭게 활용해 회화, 조경 작품을 선보인다. 전은진 작가는 낯선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천천히 반경을 넓혀간다. 주변을 맴돌며 그 안에서 마주하는 장면을 수집하고 편집한다. 그리고 발견의 즐거움, 매혹과 몰입의 감정을 작업실로 가져와 흰 캔버스 위에서 자신만의 산책을 시작한다. 이번 전시에는 밤 산책에서 발견한 초록을 담은 작품이 전시된다. 박정원 작가는 이끼를 주제로 전시장을 테라리움으로 탈바꿈시킨다. 오랜 시간을 버티고 견뎌 단단해진 이끼에 자신을 투영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삶을 성찰한다. 스페이스4에서는 김정은 작가와 최목운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김정은 작가의 설치 작품인 ‘flooding’은 도시를 살아가는 수많은 관계 속 생태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품으로 도시 구석진 밑바닥에 설치된 우수관을 다양하게 연결해 선보인다. 최목운 작가의 조각 작품 ‘물끄러미’ 시리즈는 오롯이 물과 물그릇으로 표현된 작품으로 높낮이를 다르게 설치해 시선의 흐름을 이동시키며 지그시 응시하도록 한다.오는 22일부터는 6세 이상,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예술 코드 로드’도 함께 열린다. 전시장을 둘러보며 작품 감상과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고, 자연과 도시의 상호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며 다양한 재료로 산책로를 탐색하는 수업이다. 또한 산책 중에 발견한 이미지를 중첩해 모빌을 만드는 시간도 진행된다.전시·교육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아트웨이 홈페이지(www.dgartwa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10

경주독립실험영화제 첫 개막

오는 18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제1회 경주국제실험영화제’가 처음으로 개막된다.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학이 통합된 신경주대학교 AI융합미디어창업학과 라익권 교수사진가 기획한 영화제다.개막작으로는 김옥연의 ‘늦깎이 대학생’, 최수진의 ‘새로운 출발 멋진 인생’, 김혜성의 ‘상추’, 김남희의 ‘수평선’, 손해령의 ‘흐르는 강물’이 상영된다.이 작품 모두는 포항, 경주 지역에서 촬영돼 영화를 통해 지역 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 경주에 있는 대학교가 포항에서 제1회 영화제를 여는 파격을 택한 점은 이 영화제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준다. 내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경험을 쌓아 국제영화제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첫 개막작은 ‘커브(Curve)’라는 타이틀로 옴니버스 형태를 띠고 있다. 곡선이라는 ‘커브’는 우리 삶의 운명과 인생, 회귀, 윤회 등 굴곡진 인간들의 삶과 궤적을 반추한다. 라익권 교수는 “포항이나 경주는 로케이션 장소로서 가끔 이용되지만, 이 지역 자체에서 영화나 실험영화가 제작된 경우는 매우 드물다”면서 “다른 지역의 타자가 아닌 이 지역을 토대로 살아온 주체자가 직접 만들어내는 영상물 속에는 다른 지역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장소성에 대한 정체성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저 외관상으로 보이는 경관이 아닌 오랜 역사 속에서 깊은 뿌리와 애환을 더 쉽게 잘 풀어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뿐만 아니라 영상매체의 불모지와 같은 지역에서 앞으로는 영화산업의 전초기지를 꿈꿀 수 있는 첫 걸음을 어렵사리 이번에 내딛는다”면서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독립실험영화제는 상업영화와 달리 많은 준비 자본 없이도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최근 확산 추세에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10

한진욱 ‘어머니의 참깨밭’ 시집 출간

한진욱 시인. “풀 뽑고 이랑 세우다 거칠어진 고운 손손톱 밑 검은 때 씻을 틈 없이솔가지 연기 피워 차려낸저녁상 한 모서리에밤하늘 깨알 같은 별들이내려앉았다하얀 꽃 갈바람에 흩어져 가고참깨 씨앗 저리도 여물었는데울 엄마 지친 몸은 병이 깊어져문풍지 바람에 우는 겨울 어느 날내 마음도 바람 따라 함께 울었다” - 한진욱 시‘어머니의 참깨 밭’ 중에서. 포항의 한진욱(62) 시인이 첫 시집 ‘어머니의 참깨밭’(생각나눔)을 출간했다.시집에는 1부 ‘길’, 2부 ‘세월’, ‘풍경’, 4부 ‘먼산’으로 나눠 모두 66편의 주옥같은 시들이 담겼다.‘어머니의 참깨밭’,‘코스모스 들녘’, ‘봄비’, ‘나의 살던 고향’, ‘산사의 밤’, ‘유월의 아버지’ 등의 시편은 고향, 향수, 정 등 어릴 적 살던 고향에 대한 향수와 부모님의 정 등 들풀 같은 사람의 이야기를 간절하고 순정한 눈빛으로 형상화했다는 평을 듣는다.표제작 ‘어머니의 참깨밭’은 깨 농사를 지으며 손이 거칠어지고 손톱 및 검은 때 씻을 틈 없이 힘들고 가난한 시기를 지나온 어머니에 대한 애잔한 마음을 섬세한 감각으로 그려내고 있다.시인 강대환(자필문학회장)은 서평에서 “‘어머니의 참깨밭’ 시는 서정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강가에 노을이 물들어 가고 있는 것처럼 맑고 깨끗하다. 시인은 그리움의 전형, 그리움의 화산이다. 사유와 사색이 가물거리는 기억의 끝을 붙잡고 사색의 통로를 개척해 나가는 그 모습은 물질만능화로 자칫 사장될 수 있는 휴머니티를 꽃피우는 위대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평했다.‘마로산성’에서는 백제 시대에 축성된 전남 광양의 4대 석성 마로산성에 대해,‘아버지의 마당’은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애잔함에 대해, ‘다시 찾은 학교 길’은 어렸을 때 다녔던 초등학교, 꿈을 키웠던 공간에 관해 이야기했다. ‘어머니의 참깨밭’시집 표지. “살아도 살아도 낯선 도시의 불빛/ 흐느낄 수조차 없는 고달픔이 밀려올 때/ 기억 속에 어둑한 강둑길 찾아가면/ 달빛 물든 코스모스 어서 오라 손짓하였다….”-‘코스모스 들녘’. 그밖에 ‘달맞이꽃’, ‘능소화’ 등에서는 젊은 시절 힘들었던 시인의 마음을 고향처럼 위로해 줬던 꽃들에 대한 추억을 노래했다. 한진욱 시인은 “모두가 힘들고 가난한 시기였지만 자라고 성장하는 동안 세상은 넓은 황금빛 들녘과 푸른 강, 그리고 맑고 높은 하늘이 어우러진 아름답고, 사람들 사이에는 정이 넘쳤다. 그러다 보니 어른이 된 후에도 마음속에는 늘 그런 풍경들이 잔상으로 남아 있었고, 시의 방향성도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향하고 있었다”며 “물밀듯 밀려드는 말들, 다 소화하지 못해 밀리고 밀리다가 내 서랍에 갇혀 있던 말들을 이제야 세상에 내보낸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한 시인은 경주에서 태어나 포스텍 대학원을 졸업한 뒤 포스코 니켈 법인 SNNC 전무, 포스코 EC 전무로 재직하다가 지난 1월 퇴직했다. 현재는 포스코 EC 자문위원으로 있다. 2017년 ‘어머니의 참깨밭’으로 ‘지필문학상’ 신인상을 수상, 등단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10

“시민 활동가 ‘시너지 6기’ 모집해요”

(재)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독립·예술영화관 인디플러스 포항이 오는 11일까지 시민 활동가 ‘시너지 6기’를 모집한다. 시너지(Cinergy)는 Cinema(영화)와 Energy(힘, 활기)의 합성어이자 ‘동반 상승 작용’을 일컫는 Synergy(시너지)의 중의적 의미를 담아 지은 인디플러스 포항의 공식 영화동아리 명칭이다.이번 시너지 6기로 선정되면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월 2회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각종 GV(감독과의 대화), 시네토크(평론가 해설), 시네아카데미 등의 행사에 참여 및 홍보하는 서포트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활동영역은 △단편 영화 제작단 △영화 매거진 제작단 △시민 모더레이터단 3개 분야로 진행된다.단편 영화 제작단은 핸드폰이나 AI기술을 활용해 직접 단편 영화를 제작하고, 그 결과를 관객들과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손바닥 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한층 더 향상된 영화 제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영화 매거진 제작단은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상영하는 영화와 각종 기획전의 평론과 후기, 영화를 사랑하는 포항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디플러스 포항 연간지의 기획·출간을 담당한다.시민 모더레이터단은 인디플러스 포항의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너지 PICK’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주제 선정과 작품 선정, 홍보 등 독립영화를 기획·상영한다. 또한 기획전 GV 행사의 영화감독·평론가 섭외와 시네토크 등 영화 프로그래머와 문화 기획자의 영역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다. 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 관계자는 “영화와 관련한 기획 및 제작 활동에 시민들의 직접 참여해 봄으로써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이 보다 많아지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자세한 내용 및 신청 방법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phcf.or.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09

‘낙관적 허무주의’가 팽배한 오늘날 다양한 일상 속 ‘탈출구’ 예술로 풀다

영천 시안미술관(관장 변숙희)은 특별 기획전 ‘AnyWay’를 오는 11일부터 8월 25일까지 미술관 전관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낙관적 허무주의’를 바탕으로 인간의 일상에 관한 탐구를 담은 전시다. 낙관적 허무주의는 세계의 존재에 있어 이유가 없기에 삶에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철학적 사유다. 전시 ‘AnyWay’의 제목은 말 그대로 ‘그래도’, ‘여하튼’ 이란 뜻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Any’, ‘Way’ 두 단어를 합친 ‘어느 길’이라는 단어로도 해석될 수 있다.이번 전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청년작가 김채연, 류은미, 이이영 3명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허무주의가 팽배해진 오늘날의 시대상을 평범한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탈출구를 예술로 풀어내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한 참여형 전시회인 이번 전시의 구성 중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 김채연 작가의 스케치가 한 공간의 전면을 채우고, 관객은 스케치 안에 자신만의 색을 채워 넣는 과정을 통해 30m에 달하는 작품을 작가와 관객이 함께 완성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미술관에서는 정숙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뛰어넘고, 관객들에게 예술은 더 가까이, 그리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매체라는 것을 소개하기 위한 장이다.김채연은 ‘우울’이라는 감정에서 비롯된 ‘우기(雨氣)’라는 캐릭터로 관람객들과 다양한 감정을 공유한다. ‘우울’이라는 감정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이며, 일상에 자연스레 내려 앉아있다. 김채연 작가는 그런 일상 속에서 잠들어있는 ‘우울’이라는 감정에 초점을 맞춰‘우기’와 함께 일상에서의 탈출, ‘도시’와 반대되는 개념인 ‘자연’을 찾는 여행을 떠나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그대의 자연은 무엇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류은미는 소통의 부재와 관련된 언어체계에 관해 이야기한다. 상대를 배려하며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기본소양이 돼버린 사회에서 ‘나’의 감정과 의사전달을 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류 작가는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가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과연 ‘제2의 언어’들이 해결할 수 있는지 탐구하기 시작했다. 작가가 탐구하며 사용하는 제2의 언어들은 직설적이진 않지만, 많은 의미를 내포시켜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작가 본인의 이야기 혹은,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낸다.이이영은 일상의 순간을 담는다. 그는 일상생활 속에서 마치 산책하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을 수집하고 기록한다. 이 행위는 언뜻 보면 그림일기와도 같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이영 작가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재해석한 기억과 기록들은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현대사회를 희미하게 거울과 같이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09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대와 패션컬렉션 행사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이 10일 대구대학교와 함께 개관 30주년 기념 기획 패션컬렉션 을 개최한다.이번 패션 컬렉션은 한국 전통 복식을 모티프로 열리는 것으로, 지역·국내 패션 관련 예비 전문가를 발굴하고 대구경북 지역 복식문화연구 및 패션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의 일종으로 기획됐다. 특히 대구박물관은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아 패션컬렉션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복식문화 전문 박물관으로서의 콘텐츠 다양화를 목표로 한다.대구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Face Off-창의성으로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패션의 지평을 여는 순간을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박물관 유물과 연계한 한국 전통테마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비롯한 약 80점의 우수한 패션작품을 선보인다.국립대구박물관은 복식문화를 대표하는 전문박물관으로서 ‘한국의 허리띠-끈과 띠’, ‘선비의 멋, 갓’, ‘한국의 공예Ⅰ-우리옷과 금박’ 등 우리 전통·근현대 복식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를 이어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기존 복식문화실을 새단장해 전시 구성을 개편하고 총 300여 점의 복식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다.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한국의 신발, 발과 신’전을 열고 있다. /윤희정기자

2024-06-09

올해의 책 읽고 ‘원북원 포항 서평 공모전’ 참여하세요

포항시립도서관(관장 도병술)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2024 원북원 포항 서평 공모전’을 개최한다. 2024 포항시 올해의 책 3권(△어린이 부문-‘백오봉, 새 학교에 가다’(최소희 저) △청소년 부문-‘당연하게도 나는 너를’(이꽃님 저) △일반 부문-‘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정보라 저) 중 한 권을 읽고 느낀 감상평을 표현하면 된다.A4 용지 한 장 분량의 글로 표현하는 ‘한 장 서평’, 직접 그린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림 서평’ 2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이메일(pohang_lib@naver.com)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문화프로그램-원북원포항)·우편(경북 포항시 북구 삼호로 31 포항시립포은중앙도서관 4층 사무실 공모전 담당자 앞)으로 접수하면 된다.1인당 부문별 참여는 가능하나 한 부문에 중복참여는 할 수 없으며, 입상작의 저작권은 포항시에 귀속되고 응모된 작품은 반환하지 않는다.또한 이미 발표된 작품이나 모방성이 인정되는 작품 혹은 표절 사실이 밝혀질 경우 시상 후라도 입상을 취소할 수 있으며, 수상 작품은 포항시 행사에 활용될 수 있다.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2개 부문 총 32명의 수상자를 선정, 수상자에게는 포항시장상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포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선정 결과는 9월 10일 개별 연락 및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며,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 사서팀(270-4602)으로 문의하면 된다.도병술 시립도서관장은 “2024 원 북 원 포항 서평 공모전을 통해 국민의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책 읽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기를 고대한다”며 또한 “많은 국민이 공모전에 참가해 자신의 문학적·예술적 역량을 마음껏 펼쳐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04

포항문화재단 ‘구룡 For You’, 지역관광 활성화 한몫

(재)포항문화재단은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지역 대표 관광지인 구룡포 일원에서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6일간 개최한 ‘구룡 For You’ 문화관광 행사를 통해 구룡포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당신을 위한 구룡포’라는 콘셉트로 ‘체험·공연·전시·이벤트·텐트영화관’ 등을 선린대, 포항과학기술고, 구룡포초등 등 지역 내 학교와 연계해 독특하고 차별화된 문화관광 행사로 기획됐다.먼저 체험프로그램은 드라마 스토리를 반영해 △필구의 야구모자 만들기 △가족 액자 만들기 △사랑무드등·키링 만들기 △동백이 페이스페인팅 △향미의 네일아트 등으로 구성해 구룡포만의 낭만과 이색적인 매력에 스며들게 구성했다. 요일별로 △7080 포크송 △상쾌한 나들이송 △자이언트 버블쇼 △마술사의 매직쇼 공연과 함께 마지막 날엔 △랜덤플레이 댄스 배틀 △마리오네트 공연을 중심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동백이집을 비롯해 구룡포에서 찍은 사진 즉석 인화로 가족, 동료, 친구, 연인 등 ‘구룡 For You’ 행사장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겨갈 수 있도록 했다.이 밖에 텐트영화관은 전회차 사전 예약이 매진되며 인기리에 성료됐고, 현장 예약을 기다리는 관광객은 아쉬운 마음에 힐링 쉼터의 구룡포 오션뷰 ‘윤슬 맛집’에 매료돼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구룡 For You’ 문화관광 행사에서는 아라예술촌, 과메기문화관 등과 연계한 스탬프 투어와 영수증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해 자연스레 관광지를 알리려는 노력으로 지역 상생, 이미지 제고에 힘쓴 결과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04

“어둠 속에서 ‘페인팅 아트’를 체험해보자”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 문화도시센터는 어둠 속 빛을 테마로 한 페인팅 아트 체험 ‘네온 브러쉬’를 구 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에서 오는 8일까지 개최한다.세계적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피버(fever)가 주최하는 ‘네온 브러쉬’는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세계 각지에서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팝업 페인팅 체험 이벤트로 우리나라에서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지방에서는 포항에서 처음으로 만날 수 있다.참가자들은 어둠 속 형광 조명 아래, 예술가와 함께 ‘특수 물감’과 ‘특수 조명’을 활용해 빛과 그림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조화를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현실과 상상이 넘나드는 자기만의 이야기를 캔버스에 그리기도 하고 공간의 벽에 포항의 풍경과 색을 입히기도 한다. 참여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반짝이는 빛의 조합은 현실과 상상 사이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네온 브러쉬 in 포항’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총 6회차 프로그램이 일반 오픈 될 예정이며, 포항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한다. 참여 신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구 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에서는 과거 냉동창고의 얼음을 상징하는 프리즘 작품과 기계화된 예술에 대한 미학적 기준의 비판적 메시지를 담은 설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윤희정기자

2024-06-04

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경주서 만난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작품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경주에서 공연된다. (재)경주문화재단은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챔버 버전 공연을 오는 7월 19, 20일 이틀간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러시아 황실 발레의 절정을 이룬 19세기 작품으로, 189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30년 넘게 사랑받아온 고전 발레의 대표작이다. 샤를 페로의 동화를 바탕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연기와 기교가 들어있는 고난도 작품으로, 발레 본연의 우아함을 살려 관객을 매료시킨다. 또한, 플로레스탄 왕궁을 재현한 웅장한 무대 세트와 의상, 군무의 형식미, 주역의 화려한 그랑 파드되, 여섯 요정들의 베리에이션, 로즈 아다지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작품은 1994년 초연됐으며 2000년 북미투어, 2012년 국내에서 재연됐다.총 3막으로 구성된 작품은 원작 동화의 감성에 더해진 화려한 몸짓과 기교를 넘는 고전 발레 본연의 우아함으로 관객을 매료시킨다.또 깊은 잠에 빠진 웅장한 왕궁을 재현한 무대 세트와 화려한 궁중 의상, 고전 발레의 기본기가 엄격하게 훈련된 60여 명의 무용수가 출연하는 대작이다. 무용수들의 개성 넘치는 기교와 변주보다는 까다로운 교과서적인 기준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클래식 발레의 웅장함과 완결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최고의 성과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공연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정수를 담은 챔버 버전으로 구성됐으며, 줄거리와 무관한 춤을 생략하고 해설을 추가해 발레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해설은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이 직접 맡아 공연을 이끌 예정이다.공연 입장권은 6월 3일 오전 10시 티켓오픈으로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04

AI·메타버스 영화 ‘갬프월드’서 즐기세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 이하 진흥원)이 오는 15일 개막하는 ‘2024년 경상북도 국제 AI · 메타버스 영화제(이하 영화제)’를 관람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갬프월드(GAMFF WORLD)’를 지난 3일 선보였다.진흥원이 주관해 구축한 GAMFF WORLD는 AI와 메타버스라는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영화예술을 선도하고자 하는 영화제의 취지에 걸맞게 가상의 공간에서 세계 각국의 영화를 관람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이 플랫폼은 국내 첫 AI·메타버스 영화제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도 초청작 및 공모전 수상작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한옥의 운치와 하회탈을 콘셉트로 한 특별영화관, 미국의 상징 할리우드와 러시모어 산 등을 담은 미국관, 우주를 소재로 한 미래 GAMFF관 등 다양한 콘셉트의 영화관을 곳곳에 배치해 눈길을 끈다.그 외에도 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사용자들은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영화제의 생생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다. 또 개막식, 폐막식 등 주요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거기에 사용자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경험을 가져다 줄 OX 퀴즈와 점프맵 게임 등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상호작용 콘텐츠도 제공된다.이종수 진흥원장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같이 진행하는 이번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는 지역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을 세계에 알릴 중요한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영화제가 큰 성공을 거두어 새로운 미래 영화산업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웹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인 GAMFF WORLD는 특별한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 환경에서도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GAMFF WORLD 웹사이트(www.gamffworl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2024년 경상북도 국제 AI · 메타버스 영화제’는 오는 6월 15, 16일 이틀간 국내 최초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AI·메타버스 영화제로 개최된다. 구미시 금오산도립공원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공모전 순위발표, 레드카펫, 인기가수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04

서애 류성룡 저술 ‘징비록’ 최초 책판 대량 발굴

조선 중기 문신인 서애 류성룡(1542~1607 )이 임진왜란을 기록한 ‘징비록’의 최초 책판 209장이 발굴됐다.3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징비록’은 조선 건국 후 최대 위기였던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과 도체찰사로 류성룡이 전쟁을 총괄 지휘하며 전란을 치뤄낸 생생한 경험을 정리한 회고록이다.조선시대에 여러 판본으로 간행돼 널리 유통됐다. 조선통신사를 통해 일본으로 전해져 1695년에는 일본판 ‘조선징비록’이 발행되기도 했다.현재 전해지는 판본은 17세기 초반에 간행된 목활자본(8권본)과 1647년 무렵에 간행된 목판본(16권본), 1894년 옥연정사에서 간행한 목판본(16권본) 등이다.목활자본은 고서만 일부 남아 있고, 1894년 간행 목판본은 고서와 책판이 모두 남아 있다. 이번에 발굴한 1647년 무렵 제작한 책판은 그동안 낱장 몇 장만 전해졌을 뿐이다. 이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이 시기에 제작된 책판을 대량 발굴한 것이다.이 책판은 류성룡 외손자인 조수익(1596∼1674)이 경상도관찰사로 재임하고 있을 때 판각 작업을 시작해 제작한 것으로, 문경에서 보관돼 오던 것을 지난달 초 청주정씨 정봉진가(家)에서 기탁한 것이다.간행 관련 기록은 이의현(1669 ~1745)이 지은 ‘운양잡록(雲陽雜錄)’에 수록돼 있다.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된 1894년 옥연정사 간행 책판(16권본)과 비교한 결과, 두 책판의 권차는 동일하지만 형태가 확연히 다름을 밝혀냈다”며 “17세기 중반 책판의 형태적 특징, 마구리 부분의 판각법 등으로 보아 이번에 발굴한 책판은 1647년 무렵에 새긴 책판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또 “당대 판본과 비교해보면 책판의 마모와 계선(界線) 및 획의 탈락, 판심 부분의 어미(魚尾) 모양 등이 일치하는 것을 통해 그 근거가 더욱 명확해진다”고 설명했다.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은 “ ‘징비록’은 임진왜란을 다룬 책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책이다”며 “이 책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국가적 위기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목적과 함께, 목판의 제작을 통한 문헌의 보급이 그 바탕에 있다”고 말했다.정 원장은 또 “이번에 발굴한 책판 209장은 ‘징비록’의 출판 인쇄사와 목판 연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자료임이 분명하다”며 “앞으로도 한국국학진흥원은 기록유산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03

순수한 자연의 모습 고스란히 화폭에 담아

변진석사진 서양화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 4일부터 9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 변 작가는 의사라는 본업에 화가라는 창조적 활동을 겸하고 있는 예술가다.그의 작품은 보편적 시각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풍경화’ 형식 속에 자신의 사유적 형상을 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던 기간 중(2019∼2021) 미뤄뒀던 창작활동을 새롭게 시작한 그에게 이번 전시는 2003년 첫 개인전 이후 20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개인전이다. 자유로운 야외 활동을 갈망했던 그는 코로나가 끝난 후 국내외 주요 명산을 여행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와 프랑스 남부, 몽블랑 남쪽 Courmayeur, Vai Veny, Vai Frrret, 스페인 북부 Picos de europa, 피레네 산맥 등을 직접 트레킹하며 아름다운 자연을 스케치하고 제주도와 울릉도, 설악산, 지리산 등 비경을 고스란히 풍경화로 옮겨 놓았다.변 작가의 풍경화는 특별한 경험이나 일상에서 수집한 다양한 이미지를 사실적 묘사를 통해 회화의 전통매체인 유화로 재현해 낸다. 대부분 작가가 풍경화를 다루는 보편적 방법을 따르고 있어서 전통적 풍경화 양식과 기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산과 계곡, 나무와 강 그리고 숲 등과 같은 자연 풍경을 투시와 원근법으로 그려낸다. 변 작가가 이 같은 풍경화에 깊은 사색과 지적 유희를 새롭게 즐기기 시작한 것은 2020년부터다. 20여 년간 미뤄왔던 묵은 숙제를 풀어내듯 2년 동안 화실을 오가며 그림 그리기에 몰두했다. 일찍이 여행하며 그림 소재로 다루기 위해 촬영해 뒀던 제주도와 울릉도, 설악산, 지리산, 그리고 알프스, 피레네산맥 사진들이 새삼 효자 노릇을 해줬다. 변 작가는 풍경 요소를 그려내는 데 있어 멀리서 바라본 호수와 웅장한 바위산, 푸른 들판에 아름답게 피어난 꽃들은 명쾌한 구성력으로 보여준다. 그의 작품 색감에 주목해 볼 수 있는 요소는 청명한 대기의 색상과 맑은 가을 하늘, 진하디진한 녹색 나무숲, 눈부신 설경, 노랗게 물든 가을풍경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전통 회화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시대적 흐름에 반응해 소재와 기법의 테두리 안에서 유연한 자세와 태도를 보이며 미의식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변진석 작가 김태곤 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는 “작가 변진석은 여행이나 일상에서 마주한 풍경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며 휴식을 누리고자 하는 소소한 감정을 작품에 담고자 한다. 작가가 바라보고 그림으로 담고자 하는 풍경은 인위적 힘이 미치지 않은 야생의 상태를 의미한다. 인간이 가꾸어 낸 ‘문화적 자연’이기보다는 순수한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담고자 했다”고 전했다.변진석 작가는 2003 전국 일요화가회 스케치대회 대상, 2002 부산 비엔날레 사생대회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2022 대구 아트페스티벌, 2023 대구아트페스티벌에 참여했다. 현재 변진석 성형외과 원장이기도 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03

지브리 작품의 환경 철학, OST와 함께 들어요

포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청년클래식그룹 레마앙상블은 4일 오후 7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음악회 ‘니캉내캉-with 스튜디오 지브리 OST’를 연다.이날 음악회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레마앙상블에서 기획한 공연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속 음악을 피아노 5중주 연주로 들을 수 있다. 5년 간 호흡을 맞춘 연주자들의 풍성한 연주에 더해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작품에 담긴 환경에 대한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해설로 풀어내는 공연으로, ‘이웃집 토토로’,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원령공주’, ‘벼랑 위의 포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OST 곡들을 해설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출연진은 플루티스트 김지혜, 클라리네티스트 최민영,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진, 첼리스트 김민경, 피아니스트 길은영, 해설 안서련 등이다.안서련 음악감독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스튜디오 지브리가 담은 환경적 책임에 대한 메시지를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아픔에 공감하고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나가는 가치 있는 음악으로 레마앙상블은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로, 범세계적으로 모두가 참여하는 작은 실천에서 환경보호가 시작됨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환경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제정했다.

2024-06-03

개관 20돌 대구오페라하우스 창작오페라 소재 공모전 개최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오페라 개발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창작오페라 소재를 공모한다. 개관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기존 카메라타 연구회를 구성해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창작오페라를 보다 대중 친화적이며 참신한 소재로 대구오페라하우스만의 대표 브랜드 오페라 개발에 활용하고자 이번 공모를 추진하게 됐다.오페라 탄생의 근원지였던 16세기 피렌체의 ‘카메라타’ 정신을 계승한 대구오페라하우스의‘카메라타 창작오페라 연구회’는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오페라 제작을 목적으로 구성된 연구모임이다. 2021년 첫 모임 이후 4년간 여러 번에 걸친 쇼케이스와 작품 수정 및 보완을 거쳐 대구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민족시인 이육사를 소재로 한 순수 창작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이 최종 선정됐으며, 올해는 마침내 무대와 의상을 갖춘 전막 오페라 작품으로 제작돼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공모전은 오는 28일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창의성 및 독창성, 목적성 및 적합성, 작품 활용 가능성 등의 심의기준에 따라 두 건을 선정한다. 선정된 작품에는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선정된 소재는 창작오페라 제작과 공연을 위한 작곡 및 대본 집필에 활용될 예정이다.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카메라타 창작오페라 연구회’에서 탄생한 창작오페라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브랜드 오페라가 되고, 나아가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작품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그 첫 단추가 될 이번 공모전에서 참신하고 매력적인 소재가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및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24-06-03

포항문화재단, ‘구룡 For You’ 행사로 구룡포 지역관광 활성화 기여

(재)포항문화재단은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지역 대표 관광지인 구룡포 일원에서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6일간 개최한‘구룡 For You’ 문화관광 행사를 통해 구룡포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3일 밝혔다.이 행사는 ‘당신을 위한 구룡포’라는 콘셉트로 ‘체험·공연·전시·이벤트·텐트영화관’ 등을 선린대, 포항과학기술고, 구룡포초등 등 지역 내 학교와 연계해 독특하고 차별화된 문화관광 행사로 기획됐다.먼저 체험프로그램은 드라마 스토리를 반영해 △필구의 야구모자 만들기 △가족 액자 만들기 △사랑무드등·키링 만들기 △동백이 페이스페인팅 △향미의 네일아트 등으로 구성해 구룡포만의 낭만과 이색적인 매력에 스며들게 구성했다.요일별로 △7080 포크송 △상쾌한 나들이송 △자이언트 버블쇼 △마술사의 매직쇼 공연과 함께 마지막 날엔 △랜덤플레이 댄스 배틀 △마리오네트 공연을 중심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또한 동백이집을 비롯해 구룡포에서 찍은 사진 즉석 인화로 가족, 동료, 친구, 연인 등 ‘구룡 For You’ 행사장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겨갈 수 있도록 했다.이 밖에 텐트영화관은 전회차 사전 예약이 매진되며 인기리에 성료됐고, 현장 예약을 기다리는 관광객은 아쉬운 마음에 힐링 쉼터의 구룡포 오션뷰 ‘윤슬 맛집’에 매료돼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피어라운지, 아라예술촌, 과메기문화관 등과 연계한 스탬프 투어와 영수증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해 자연스레 관광지를 알리려는 노력으로 지역 상생, 이미지 제고에 힘썼다”고 전했다.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을 통해 구룡포에서 다채롭고 풍요로운 문화관광 행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음으로써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03

‘사람이 곧 하늘’ 설파 최시형 민족의 정체성 형성한 ‘거목’

“조선왕조 500년을 통하여 조선 민족의 정체성을 형성한 가장 큰 거목 세 사람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세종대왕, 충무공 이순신, 해월 최시형을 꼽겠다”포항의 지역사 연구단체인 (사)동대해문화연구소(이사장 이석태)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8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개최한 ‘도올, 포항사람 해월을 말한다’ 강연에서 철학자 도올 김용옥(76) 전 한신대 석좌교수는 거침없이 말했다.‘해월(海月)’은 동학의 2대 교주 최시형(1827~1898)의 호(號)다. 도올은 “해월은 우리 민족사 19~20세기를 통하여 가장 심오한 정치사적 영향력과 민족주체적 사유체계를 정립한 혁명가이며 사상가임에도 불구하고, 그 정체성이 우리 민족 대중의 심성 속에 깊게 각인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도올은 “우리 민족의 독자적 사상, 동학을 창시한 스승 최제우의 뒤를 이은 최시형이 동학을 사상에 그치지 않고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 등 현대사 100년의 동력이 되도록 이끈 지도자였지만 아직 평가가 부족하다. 역사, 문화적 가치에 대한 연구를 늘려야 한다”며 해월 최시형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한국 최초의 자생적 종교사상인 동학의 제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은 하늘·사람과 함께 만물을 공경하는 사상인 스승 수운 최제우의 ‘시천주’ 즉 ‘하늘을 모신다’는 가르침을 넓혀 하늘과 사람과 사물을 함께 높여야 한다는 ‘삼경 (三敬)’ 사상을 실천한 지도자였다. 동학혁명(東學革命)은 한국 최초의 민중에 의한 사회적 실천 운동이다. 해월이 전개한 ‘동학 정신’은 우리 민중의 깨우침이자 생명 사상의 원류로 평가된다.도올은 “해월은 엄마의 친정인 경주 동촌 황오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포항시 신광 사람이다. 19세에 매곡리 밀양 손씨와 결혼했다. 28세에 신광면 마북동으로 옮겨 농사를 지었다. 신광면이 1789년 경주부 신광면으로 편입되었기에 당대에는 경주 사람이었지만 1906년 흥해군 신광면(현 포항시 북구 신광면)으로 개편됐기에 ‘포항사람 해월 최시형’이라 불러야 맞다”며 “해월의 선양사업은 포항 시민들의 몫”이라고 상기했다.그는 “해월은 과거시험을 기준으로 하는 지식사회의 경쟁 구조에 끼어 본 적이 없는 일꾼이요 생활인이다. 해월에게는 경학을 중심으로 하는 개념적 지식의 훈련을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는 결코 무식한 사람이 아니다. 지식인이 아니라 지혜인이다. 한문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없다. 그러나 동학에 입도한 일류 지성인들보다도 더 심오한 통찰력을 지닌 인간이었다. 수운의 통찰은 해월의 실천을 만나 인류사에 각인될 수 있었다. 해월이 수운의 법통을 이어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해월의 순수함에 있었다”고 분석했다.도올은 이어 “그 후 36년간 사형수 수배자로 숨어다니면서 ‘사람이 곧 하늘(人乃天)’이라는 절대 평등을 설파하며 그 시대 신분제도, 남녀 차별, 직업 귀천의 차별을 혁파하고 인간의 마음 개벽을 주창했다”면서 “그는 동학사상을 전파한 위대한 인물이다. 인도에 간디가 있지만, 우리에게는 간디보다 더 훌륭한 인간을 위한 사상가이자 실천자인 해월 선생이 있다”고 강조했다.도올은 “최시형은 동학을 사상에서 나아가 동학혁명과 3·1운동 등 현대사 100년의 동력이 되도록 이끈 지도자였다”면서 “하지만 아직 올바른 평가가 부족한 만큼 역사, 문화적 가치에 대한 연구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끝으로 도올은 “포항에 해월과 동학을 기념하는 시설물이 없다는 사실이 매우 애석하다”면서 “이는 50만 포항 시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인 만큼 해월기념관 및 교육관 건립은 물론 해월의 거주지이며 ‘검등 포교’를 한 신광면 마북과 검등골 일대를 기념할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강연을 마친 뒤 도올은 “포항이 가진 인문학적 소양의 잠재력을 포항 시민으로부터 느낄 수 있었으며, 이제 포항은 역사적·문화적 변방이 아님을 자각해야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02

“절망과 후회 속에서도 빛나는 삶의 의미를 찾다”

포항시립연극단은 제191회 정기공연 ‘바냐 삼촌’(안톤 체홉 작, 상임연출 박장렬)을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포항시청 대잠홀 무대에 올린다. 2시간 30분 동안 펼쳐질 이 연극은 시립연극단의 올해 첫 공연작이자, 박장렬 상임연출자의 첫 연출작이다.‘바냐 삼촌’은 현대 러시아 연극의 기반을 다진 가장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되는 안톱 체홉의 4대 장막 희곡 중 하나다. 체홉이 초기 시절인 1889년 발표한 ‘숲의 수호신’을 개작해 1899년 모스크바에서 초연돼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모스크바 예술극장의 상연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세계 각처에서 공연되고 있다.작품은 우리들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고, 각성과 성찰로 삶의 막을 다시금 올리게 만드는, 혹은 우리를 한동안 일상에서 떠나있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흥 상인들의 출현으로 기득권을 가지고 있던 귀족 세력들이 몰락해 가던 시기였던 러시아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도시인의 세속적인 욕망과 시골 사람들의 순박함을 대비시키면서 거듭된 절망과 후회 속에서도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연극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3∼4개월에 걸쳐 비교적 짧지 않은 시간이 흘러간다. 그 시간은 단지 현재의 시간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25년이라는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기도 하고 더러는 보이지 않는 막연한 미래를 조명하기도 한다. 이 시간의 폭 안에서 등장인물들은 때로는 의지를 보이기도, 때로는 자신의 무위와 잉여적인 삶을 자책하기도 한다.등장인물들은 세레브랴코프(은퇴한 대학 교수), 엘레나(세레브랴코프의 아름답고 어린 27살의 두 번째 아내), 쏘냐(세레브랴코프의 첫 번째 부인이 낳은 똑똑한 딸), 마리아(세레브랴코프의 첫 번째 아내의 어머니), 보이니트스키(바냐 삼촌, 마리아의 아들이자 쏘냐의 외삼촌, 주인공), 아스트로프(시골 의사이자 철학자), 마리나(늙은 유모), 일꾼 등이다. 바냐는 사랑하는 누이 베랴가 죽은 후 조카 소냐,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매부 세레브랴코프 교수의 시골 영지를 관리하는 일을 하며 살아간다. 어느 여름 퇴직한 매부가 젊고 아름다운 새 아내 엘레나를 데리고 돌아오자, 바냐는 그토록 존경해 마지않았던 매부가 한갓 속물에 지나지 않음에 큰 실망과 허탈감에 빠진다. 더구나 엘레나를 사랑하게 되면서 바냐의 괴로움은 더욱 깊어 간다. 매부가 영지를 팔고 도시로 가겠다고 선언하자 그 땅을 가꾸고 지키는 데 한평생을 바친 바냐는 절망에 빠지는데…. 연출을 맡은 박장렬(59·사진) 상임연출자는 서울 대학로를 무대 삼아 30년 넘게 연극 연출과 작가,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친 중진 연출자다. 고(故)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를 국내 최초로 연극으로 탄생시켰다. ‘이혈’, ‘이등병의 편지’, ‘페퍼는 나쁘지 않아’ 등 걸출한 작품을 통해 관객과 교류하며 사회에 메시지를 던진 실력 있는 연출자로 평가된다.박장렬 상임연출자는 “‘바냐 삼촌’의 주된 메시지는 우리의 삶이 힘들고 고달파도 살아가야만 하며 현재의 고난보다 미래의 행복을 희망하자는 것”이라면서 “비극 같으면서도 희극 요소가 짙어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체홉의 희곡에는 불명확한 긴장감, 호수 같은 잔잔함, 애수, 사랑, 절망, 희망 등으로 가득 차 있는 현대인들이 심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전했다. ‘바냐 삼촌’은 19∼21일 오후 7시 30분, 22일 오후 4시에 공연된다. /윤희정기자

2024-06-02

경주예술의전당 전시공간 지원 ‘공유’展 개최

‘공유’포스터 (재)경주문화재단은 코로나 이후 침체된 지역 미술계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2024 경주예술의전당 전시공간지원프로젝트 ‘공유’(이하 ‘공유’)를 개최 중이다.‘공유’는 역량있는 지역 미술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지역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의 공간을 무료로 대관하는 사업이다. ‘공유’ 선정 작가들은 알천미술관의 갤러리달(122㎡/B1)과 지난해 리모델링해 새롭게 개관한 갤러리스페이스Ⅱ(226㎡/3F)에서 작품 전시를 할 수 있다.2024년 ‘공유’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총 31팀이 선발됐으며, 선정 작가들은 지난달부터 연말까지 약 8개월간 2주 간격으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알천미술관 갤러리달에서 지난달 7일 개막한 첫 ‘공유’ 전시는 ‘김진룡 서각전’으로, 경주 지역 미술 성장과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김진룡 작가는 “앞으로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창작활동에 매진하는 지역 시각예술에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첫 전시 소감을 밝혔다.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이사는 “지역 문화의 창달은 지역예술인의 열정 속에서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앞으로도 경주문화재단은 예술인들의 소중한 열정이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02

대구서 ‘당 타이 손 피아노 리사이틀’ 8일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서 막올라

당 타이 손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2024 수성아트피아 명품시리즈의 네 번째 공연 ‘당 타이 손 피아노 리사이틀’을 오는 8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개최한다.당 타이 손(66)은 1980년 ‘제10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 이후 아시아계 피아니스트들의 귀감이 돼 많은 영향력을 끼친 피아니스트다. 또한 그는 ‘제18회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브루스 리우를 키워낸 스승으로 교육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음악의 끈을 놓지 않은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은 베트남의 1세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헌신과 가르침의 끝에 유학길에 올랐으며 이후 제10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해 세계인들을 놀라게 만들었다.이번 공연은 ‘인생의 고난과 역경은 예술가에게 꼭 필요하다. 당신의 눈물이 감각을 풍성하게 하고 예술을 깊게 할 것이다’라는 그의 말처럼 당 타이 손의 음악적 서사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1부는 포레 서거 100주년을 맞이해 포레의 작품으로 포문을 연다. 프랑스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포레의 ‘뱃노래’와 ‘야상곡’, 그리고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가면’, ‘어린이 차지’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부는 당 타이 손에게 가장 의미 있는 작곡가인 쇼팽의 작품만으로 구성돼 있다. 쇼팽의 ‘뱃노래’, ‘야상곡’, ‘왈츠’ 그리고 ‘스케르초’까지 현존하는 피아니스트 중 가장 쇼팽다운 연주자라는 평을 받는 당 타이 손이 연주하는 쇼팽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별히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전반적으로 ‘뱃노래’와 ‘야상곡’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바탕으로 음악이 전개되며, 작곡가에 따른 각기 다른 매력을 그만의 탁월한 해석과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2024-06-02

경북 미래 꿈나무들의 즐거운 창작의 결실 한자리에

경북도·경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2024 경북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 입상자가 31일 발표됐다.경북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는 1993년 시작돼 31년간 이어온 가장 오래된 경북 지역 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로 경북의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창작의 즐거움을 전해주기 위한 문예마당이 돼 왔다.이번 경북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온라인 공모전으로 개최된 데 이어 5회째 온라인 공모전으로 진행돼 경북지역 곳곳의 어린이 5000여 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글과 그림을 출품하며 큰 성황을 이뤘다.참가 어린이들은 운문과 산문, 그리기 3개 부문 중 한 부문을 선택해 ‘나의 꿈과 미래’, ‘우리 가족’을 주제로 작성하거나 그린 운문·산문과 그림을 지난 1~17일 우편으로 접수했다.전문 심사위원이 참여해 심사를 진행한 결과 백일장 부문 최우수작으로는 운문 부문 양민규(풍기초등 5년) 어린이의 ‘우리 가족’과 산문 부문 손우빈(구미문성초등 3년) 어린이의 ‘어린이날 선물’이 대상을, 최우수상은 유민혜(구미문성초등 3년)·석보영(예천초등 4년) 어린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우수상에 김근희(김천부곡초등 5년) 어린이 등이 선정됐다.사생대회 부문에서는 고학년부 고유나(도봉초등 6년)·저학년부 김도영(금오초등 3년) 어린이가 대상을 각각 받았으며 고학년부 전슬아(안동영호초등 6년)·정효원(구평남부초등 6년)·저학년부 김수민(안동영호초등 1년)·유다현(성암초등 3년) 어린이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그밖에 권민경(대교초등 6년)·강다온(비산초등 1년) 어린이 등 1235명은 우수상과 입선을 각각 수상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사생대회 부문 대상고학년부 고유나(도봉초등 6년) ‘우리 가족의 벚꽃 나들이’ 저학년부 김도영(금오초등 3년) ‘우주에서 사진 찍는 우리 가족’ 운문 대상-양민규(풍기초등 5년)‘우리 가족’우리 가족은내 얼굴에 모여 있다.주먹밥 두입 물고 있는 것 같은내 빵빵한 볼엔항상 화 나 있는큰 누나가 있고조그맣고 삐죽한내 입술엔항상 따따따 말 많은작은 누나가 있고새까맣고 두툼한내 눈썹엔항상 흥이 넘치는형이 있다.동글동글하고 툭 튀어나온내 코엔항상 맛있는 특별 요리해주시는 멋진아빠가 있고내 가방 입구 지퍼처럼작은 내 눈엔항상 씽긋씽긋 웃어 주시는엄마가 있다.둥글둥글 큰 접시 같은내 얼굴엔행복한우리 가족이 담겨있다.산문 대상-손우빈(구미문성초등 3년)‘어린이날 선물’엄마와 시계점에 갔다.“엄마, 왜 시계를 사요?”6살 어린이날이다. 내가 선물 받고 싶었던 로봇 장난감이 있었는데, 장난감 가게가 아닌 시계점에 간 엄마가 궁금했다. 멋있고 숫자가 많이 적힌 파랑 시계를 사서 예쁘게 포장도 부탁했다.“우빈아, 어린이날 선물이야.”“너의 첫 시계구나!”엄마와 함께 고른 시계의 주인공은 바로 나였다.그때 6살부터 나는 매년 어린이날 선물로 시계를 받았다. 파랑, 검정, 흰색 색깔도 다르고 모양도 다른 시계가 벌써 5개가 된다.우리 엄마 아빠는 내가 시계랑 친해지길 바란다고 하셨다. 그래서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덕분에 나는 손목 시계를 차고 다니는 유치원생이었다. 시계를 일찍 볼 줄 아는 똑똑한 아이였다. 그래서인지 나는 시계가 정말 좋다.나는 시계를 자주 본다.시계를 보면 그때의 우리 가족의 추억이 떠오른다.오전 8시.초등학교 등교 시간, 처음 학교에 간 날 두근두근 내 마음이 들킬까 봐 엄마 아빠 손을 꼭 잡았다. 지금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난다.저녁 9시.아빠가 일찍 퇴근하면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나의 최애 메뉴는 아빠표 스테이크다. 우리 세 가족이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즐겁게 짠! 하여 먹는 스테이크는 유명한 맛집보다 100배는 맛있다.밤 10시.캠핑가서 불멍하는 뜨거운 밤. 엄마 아빠는 왜 불멍을 좋아하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생눈으로 태양을 본 것보다 더 뜨거웠다.이렇게 우리 가족의 많은 추억에 시간이 함께 한다. 우리 세 가족은 시계와 닮았다. 가장 힘들게 많은 일을 하는 아빠는 초심이다. 그리고 일도 하며 나의 뒷바라지를 제일 많이 하는 엄마가 분침이다. 나는 엄마 아빠 덕분에 조금씩 움직이는 시침이다.올해 어린이날 선물로 받은 초록색 미키 마우스 시계에는 우리 가족의 어떤 추억과 웃음이 기억될까?입상자 명단◆사생대회◇고학년△대상 고유나(도봉초 6-3)△최우수상 전슬아(안동영호초 6-2) 정효원(구평남부초 6-7)△우수상 권민경(대교초 6-4) 김민석(안동영호초 6-4) 김수연(안동영호초 6-4) 김지민(안동영호초 4-4) 김지효(도봉초 4-3) 김채원(대구경동초 4-5) 박규리(석적초 6-2) 방혜민(사벌초 4-1) 백지훤(효자초 4-6) 서지유(도봉초 5-5) 성지호(경산압량초 5-6) 신서아(안동영호초 6-5) 안지윤(남계초 6-1) 양혜린(대교초 6-4) 오재선(사벌초 4-1) 유진서(도봉초 6-5) 유은상(도봉초 4-3) 이세윤(금오초 6-4) 장재아(길주초 5-4) 조서영(길주초 6-5) 조수아(금오초 4-2) 최선우(구미인덕초 4-6)△입선 강다인(금오초 5-3) 고서현(옥계동부초 6-5) 공리안(금오초 5-5) 곽시후(선주초 4-3) 곽예빈(옥계동부초 5-2) 구가현(북삼초 5-2) 권나희(길주초 4-3) 권영애(안동영호초 4-1) 권예지(옥계동부초 5-7) 권주형(길주초 5-5) 권지율(길주초 4-1) 김강민(옥계동부초 5-5) 김규린(구미초 4-2) 김나라(옥계동부초 4-5) 김나현(경산압량초 6-7) 김다민(금오초 4-3) 김단아(금오초 4-1) 김민선(옥계동부초 6-9) 김서윤(금오초 5-4) 김서현(옥곡초 5-1) 김성현(야은초 5-1) 김세은(선주초 4-6) 김세인(옥계동부초 4-1) 김소이(대구경동초 4-1) 김송현(금오초 5-5) 김수아(비산초 4-1) 김수연(구미원당초 4-4) 김우리(옥계동부초 4-7) 김윤지(안동영호초 4-3) 김은지(안동송현초 5-2) 김장원(도봉초 4-4) 김조안(길주초 4-1) 김주원(금오초 5-4) 김지완(선주초 6-2) 김지혁(황남초 4-10) 김채은(도봉초 5-3) 김효빈(도봉초 4-1) 김효솔(옥곡초 6-5) 김희우(호명초 6-2) 남효빈(해마루초 6-10) 도예원(경산압량초 5-2) 도현채(오태초 6-3) 문지온(구미신당초 4-3) 문채원(도봉초 4-1) 민세연(옥계동부초 4-5) 박도윤(구미왕산초 4-4) 박서준(옥계동부초 5-1) 박서현(오태초 6-2) 박선우(도봉초 4-4) 박소연(농소초 5-3) 박시은(금오초 5-2) 박재완(구평남부초 5-4) 박재형(진평초 4-1) 박주은(대이초 5-1) 박준오(옥계동부초 5-4) 박지현(오태초 6-5) 박창재(금오초 5-4) 박채현(선주초 5-5) 박혜빈(경산동부초 6-3) 배서준(포항제철초 6-4) 배인솔(길주초 4-3) 배지수(안동동부초 5-1) 백지민(구미신평초 4-2) 백지연(구미신평초 6-2) 서하랑(인평초 6-4) 서효주(도봉초 4-2) 손다은(문장초 6-1) 손수연(안동영호초 5-4) 송민솔(선주초 5-4) 송연서(안동영호초 4-3) 송예주(길주초 5-1) 송현서(정수초 4-4) 쉬디이칼렐하랑(야은초 4-1) 신다한(길주초 4-4) 신도윤(옥계동부초 4-5) 신소윤(북삼초 5-6) 신예원(안동송현초 5-2) 심소윤(금오초 5-4) 안나연(금오초 4-3) 안서영(원호초 6-1) 안율하(운곡초 4-2) 양서원(금오초 4-2) 양소민(옥곡초 5-7) 양지온(대구사월초 4-5) 염이지(문장초 6-1) 유하정(금오초 5-3) 윤소율(효자초 4-6) 윤수빈(길주초 5-3) 윤정우(경산압량초 5-1) 윤채원(풍천풍서초 4-4) 윤현아(옥계동부초 6-9) 이가윤(이동초 4-1) 이대현(옥곡초 4-1) 이문혁(포항대흥초 5-2) 이서현(복주초 4-1) 이서희(금오초 4-2) 이성주(북삼초 4-1) 이세연(옥계동부초 5-1) 이소율(옥계동부초 5-2) 이수빈(상산초 4-2) 이아인(복주초 4-2) 이예진(금오초 4-3) 이유나(인평초 6-3) 이윤건(대구경동초 5-10) 이윤호(원호초 6-5) 이은서(비산초 4-5) 이은채(옥계동부초 5-5) 이준형(도봉초 4-1) 이진아(경산압량초 6-1) 이하진(문장초 4-2) 임서현(금오초 5-2) 임희건(인평초 4-3) 장수혁(북삼초 6-6) 정나율(옥곡초 5-1) 정다현(금오초 4-2) 정리아(도봉초 4-4) 정리원(도봉초 4-3) 정승준(영천중앙초 4-5) 정시우(경산압량초 5-4) 정연주(금오초 5-5) 정윤서(금오초 6-3) 정윤서(구미문성초 5-5) 정이훈(금오초 4-4) 정주원(길주초 4-4) 정지유(금오초 4-3) 정하린(영천중앙초 4-3) 조하은(도봉초 4-1) 주지우(북삼초 4-1) 지수민(금오초 5-5) 지수연(원호초 6-2) 최가윤(포항남부초 5-1) 최아인(금오초 4-2) 최윤서(석적초 4-2) 최윤설(금오초 5-1) 최정인(대구경동초 4-1) 최지유(금오초 4-3) 황다연(옥곡초 5-5) 황다유(옥곡초 5-1) 황보미(안동영호초 4-1) 황서후(형곡초 5-1) 황수빈(안동영호초 5-2) 황예서(길주초 5-1)◇저학년△대상 김도영(금오초 3-1)△최우수상 김수민(안동영호초 1-1) 유다현(성암초 3-7)△우수상 강민준(정수초 1-3) 구민준(안동영호초 2-1) 김경록(사동초 1-2) 김도원(인평초 2-1) 김리율(황남초 2-6) 김부경(운곡초 2-4) 김유나(선주초 1-1) 김채은(북삼초 3-2) 박서우(안동서부초 2-3) 박예린(인평초 2-4) 박지온(도봉초 3-3) 백지민(안동영호초 2-2) 손주안(선주초 1-5) 송인우(인평초 1-3) 신채아(인평초 1-3) 오유진(도량초 2-1) 우서윤(선주초 3-4) 유수하(도봉초 3-4) 유승우(선주초 1-1) 이설하(성암초 2-3) 이승현(인평초 3-1) 이주연(선주초 3-1) 이지안(금오초 1-3) 이하준(금오초 2-2) 이호준(금오초 2-6) 임수현(안동영호초 1-2) 장준혁(성암초 2-4) 조유나(구미왕산초 2-2) 최윤성(포항남부초 3-2) 최주연(경산압량초 1-5) 하고은(운곡초 1-1) 황윤찬(금오초 1-2)△입선 강다온(비산초 1-4) 강다율(인평초 3-4) 강민재(선주초 3-1) 강민주(현곡초 1-6) 강민찬(정수초 3-2) 강세은(오태초 3-1) 강솔비(석적초 3-6) 강지안(옥계동부초 3-1) 강하린(길주초 1-3) 고준희(안동영호초 1-1) 공은호(구미사곡초 1-2) 곽나연(금오초 3-7) 곽다현(선주초 1-5) 곽라희(선주초 1-5) 곽서연(선주초 3-1) 구다은(비산초 2-4) 구본찬(유림초 2-2) 구연우(경산압량초 1-3) 구주한(대구교대안동부설초 2-1) 권래영(길주초 3-4) 권서윤(안동강남초 3-1) 권서현(용상초 3-1) 권세윤(길주초 3-3) 권소희(길주초 1-2) 권수아(비산초 3-6) 권승윤(안동송현초 1-3) 권승인(안동영호초 2-3) 권아린(길주초 1-4) 권아윤(길주초 1-4) 권예성(안동강남초 1-1) 권우진(길주초 3-5) 권은별(현곡초 3-2) 권하율(길주초 1-3) 권효주(옥계동부초 2-2) 금민서(성암초 2-7) 김가연(이동초 3-5) 김가영(포항송곡초 2-3) 김가윤(금오초 3-1) 김강민(금오초 1-4) 김건우(포항송곡초 3-4) 김규민(인평초 1-2) 김규빈(봉곡초 2-3) 김규빈(구미문성초 1-6) 김나연(성암초 2-10) 김나율(금오초 1-5) 김나현(옥계동부초 2-4) 김다영(도봉초 2-3) 김도윤(풍천풍서초 1-4) 김도윤(상산초 2-1) 김동현(운곡초 2-2) 김동현(원호초 2-1) 김두희(옥계초 1-3) 김리하(금오초 1-5) 김민서(옥곡초 2-6) 김민서(안동영호초 3-2) 김민재(안동송현초 3-2) 김민지(안동송현초 2-2) 김민찬(금오초 1-3) 김민채(대이초 2-1) 김민호(금오초 1-5) 김민화(북삼초 2-2) 김병찬(북삼초 2-4) 김보민(포항송곡초 2-7) 김빛나(현곡초 1-6) 김상률(경산압량초 3-9) 김상훈(풍천풍서초 1-2) 김서빈(금오초 3-6) 김서연(금오초 1-2) 김서우(영천중앙초 2-2) 김서우(원남초 1-1) 김서하(문장초 2-1) 김서현(해마루초 3-9) 김서현(아포초 2-1) 김서희(인평초 3-2) 김서희(비산초 2-4) 김서희(구미초 1-1) 김세아(비산초 2-5) 김세훈(구미왕산초 1-1) 김소윤(용상초 1-1) 김소은(봉곡초 1-1) 김소현(포항송곡초 1-1) 김수린(북삼초 3-2) 김수아(포항양서초 1-4) 김수아(구미문성초 3-9) 김수안(선주초 2-7) 김수진(안동강남초 2-3) 김수현(안동송현초 3-4) 김승기(구미초 2-1) 김승준(안동송현초 2-5) 김승휘(안동송현초 1-1) 김시완(선주초 3-5) 김시운(금오초 2-2) 김시현(운곡초 2-5) 김여진(대구경동초 3-1) 김연아(옥곡초 2-4) 김연우(금오초 3-2) 김예린(선주초 1-5)김예빈(안동영호초 3-1) 김예원(경산압량초 1-7) 김예지(구미신평초 3-1) 김유민(금오초 3-1) 김유주(구미초 2-2) 김윤서(구미문성초 2-10) 김윤호(금오초 3-6) 김주원(길주초 3-3) 김주찬(경산압량초 3-3) 김주한(안동송현초 2-6) 김지민(도봉초 2-3) 김지아(도봉초 1-1) 김지안(구미초 1-1) 김지윤(안동영호초 3-5) 김진희(호명초 2-4) 김채승(금오초 1-6) 김채아(영천중앙초 2-1) 김채원(구미문성초 3-8) 김채윤(구미신평초 1-1) 김채율(금오초 3-2) 김태하(구미사곡초 2-2) 김태현(비산초 1-4) 김하윤(성암초 2-10) 김하율(도봉초 1-1) 김하은(길주초 1-1) 김하음(구미인덕초 2-5) 김한슬(길주초 1-1) 김현아(운곡초 2-3) 김혜율(구미초 2-1) 나가온(안동송현초 2-2) 노은수(비산초 2-2) 노채언(옥계동부초 2-5) 류수아(안동영호초 1-4) 류영준(금오초 3-5) 류은채(복주초 1-2) 류지수(구미문성초 2-8) 류하준(영천중앙초 3-5) 문다은(도봉초 2-2) 문정후(원호초 2-2) 문지윤(금오초 3-2) 민경훈(성암초 1-1) 민하윤(구미사곡초 3-2) 박나현(길주초 3-1) 박상준(포항제철초 3-6) 박서연(도봉초 2-2) 박서연(연일초 3-4) 박서연(구미초 3-2) 박서우(대구경동초 2-2) 박서윤(운곡초 1-5) 박서윤(옥곡초 2-5) 박서진(선주초 3-8) 박서현(옥계동부초 3-5) 박선우(비산초 2-5) 박소희(구미문성초 3-9) 박승아(금오초 2-6) 박시언(선주초 1-2) 박시현(구미사곡초 2-1) 박시현(구미문성초 2-6) 박시훈(비산초 2-5) 박신예(정수초 3-3) 박아영(경산압량초 1-4) 박연우(성암초 2-1) 박예린(대교초 1-2) 박예솔(대교초 3-6) 박예인(정수초 3-3) 박윤서(비산초 3-2) 박이건(북후초 2-1) 박주원(대구경동초 2-8) 박주혁(왜관초 2-1) 박준혁(금오초 3-6) 박지혜(선주초 1-5) 박채희(옥계동부초 1-2) 박현찬(정수초 2-4) 방건우(성암초 2-2) 방서아(구미사곡초 1-2) 배서은(상모초 2-1) 배시율(운곡초 1-5) 배준우(석적초 3-5) 배현우(금오초 3-6) 백다율(성암초 1-3) 백송이(금오초 3-7) 백승환(대교초 3-4) 백지우(금오초 1-1) 변가연(도산초 3-5) 변세은(비산초 3-6) 변아정(대교초 3-3) 변은우(안동강남초 1-2) 변준서(안동영호초 2-1) 변지후(구미봉곡초 1-3) 서민정(비산초 2-1) 서보람(동천초 2-1) 서승우(비산초 1-3) 서연우(대구경동초 1-6) 서원솔(옥계동부초 2-5) 서이안(도봉초 3-5) 서지민(도봉초 1-2) 서채원(성암초 1-6) 서채이(현곡초 1-1) 설지아(도봉초 2-3) 성도훈(옥곡초 2-6) 성아영(포항대흥초 2-4) 성하린(농소초 2-2) 손다희(길주초 1-3) 손범서(안동영호초 2-4) 손수연(선주초 2-7) 손연서(도봉초 2-3) 손연우(안동영호초 1-3) 손연우(도봉초 3-4) 손윤건(금오초 1-2) 손지민(석적초 3-4) 손하은(도봉초 3-1) 송레아(영천중앙초 2-2) 송예나(금오초 3-3) 송유림(안동송현 2-3) 신수현(비산초 1-5) 신연아(정수초 1-1) 신정민(안동강남초 2-4) 신지혁(선주초 2-4) 심은서(길주초 3-3) 안다솜(석적초 3-8) 안다현(포항송곡초 3-5) 안예람(비산초 3-1) 양희대(금장초 1-2) 양희찬(경산압량초 2-6) 엄민준(구미문성초 2-7) 엄지윤(성암초 2-8) 여예섬(봉곡초 1-1) 오나정(풍천풍서초 1-1) 오도겸(구미초 1-2) 오세연(금오초 3-7) 오하린(대구사월초 2-8) 오한별(석적초 3-6) 우아윤(평산초 3-2) 우지안(성암초 1-7) 우지윤(북삼초 2-4) 우지효(용상초 3-2) 우하경(구미문성초 2-5) 위서영(정수초 2-2) 위예서(포항송곡초 1-6) 유다율(길주초 3-4) 유다은(인평초 2-1) 유다현(옥계동부초 2-4) 유도혁(대구경동초 1-4) 유성수(옥계동부초 3-6) 윤도현(금오초 2-2) 윤서후(도봉초 3-4) 윤찬빈(길주초 2-4) 이가은(정수초 3-2) 이강우(선주초 2-3) 이규리(금오초 1-5) 이나린(금오초 3-1) 이나은(옥곡초 2-6) 이다윤(포항제철초 3-1) 이다윤(안동송현초 2-4) 이다은(원호초 2-1) 이다인(선주초 3-2) 이다혜(북삼초 1-1) 이도윤(비산초 2-2) 이라엘(경산압량초 3-3) 이루리(선주초 3-8) 이민서(구미초 1-1) 이민우(이동초 1-4) 이민준(성암초 3-3) 이서린(구미인덕초 3-11) 이서원(인평초 3-4) 이서준(안동송현초 2-4) 이서현(운곡초 1-2) 이서현(문장초 2-1) 이선빈(성암초 2-5) 이성호(운곡초 1-3) 이소율(인평초 3-1) 이소진(안동용상초 2-2) 이소현(금오초 1-1) 이수빈(금오초 3-5) 이승민(안동영호초 2-2) 이시은(도봉초 3-5) 이아리(포항송곡초 3-6) 이연서(옥계동부초 1-1) 이연서(송정초 3-2) 이연지(포항해맞이초 1-3) 이예솔(영천중앙초 2-5) 이우빈(포항제철초 3-6) 이유정(도봉초 2-4) 이유준(비산초 1-2) 이윤서(비산초 2-4) 이윤슬(현곡초 2-2) 이윤지(형곡초 2-2) 이은서(비산초 2-1) 이인서(금오초 3-1) 이인서(원호초 2-1) 이정빈(정수초 3-1) 이정헌(포항송곡초 3-2) 이정헌(구미초 3-2) 이주하(금오초 3-4) 이준규(옥계동부초 2-4) 이지아(정수초 2-2) 이지아(금오초 3-3) 이지안(정수초 2-1) 이지안(안동송현초 2-6) 이지윤(송정초 3-3) 이찬호(금오초 2-4) 이채민(도봉초 3-1) 이채은(금오초 3-6) 이채현(성암초 2-5) 이태현(금오초 1-1) 이하람(인평초 3-3) 이하윤(비산초 3-2) 이하윤(인평초 2-3) 이하준(현곡초 2-2) 임교연(길주초 3-2) 임서윤(호명초 3-6) 임서후(구미사곡초 2-2) 임소연(금오초 3-3) 임소율(길주초 2-4) 임유림(금오초 2-1) 임윤아(안동송현초 2-5) 임은재(대구교대안동부설초 1-2) 임재아(금오초 3-6) 임지우(옥계동부초 1-4) 임채원(금오초 3-3) 임채윤(금오초 3-4) 임현서(성암초 1-6) 장가원(안동송현초 1-3) 장나은(대교초 1-4) 장라윤(길주초 2-2) 장민서(원호초 1-3) 장서인(금오초 1-4) 장수현(안동영호초 1-1) 장여주(안동영호초 1-3) 장윤서(원호초 3-3) 장은수(길주초 3-1) 장은호(구미사곡초 2-2) 장이준(선주초 2-3) 장채연(원호초 1-1) 전예린(구미사곡초 2-2) 전예린(봉곡초 2-2) 전한결(이동초 2-3) 전현우(인평초 1-3) 정민아(금오초 1-6) 정서윤(안동송현초 1-5) 정수아(포항제철지곡초 1-1) 정수현(모전초 3-5) 정시은(금오초 2-4) 정시훈(영천중앙초 2-4) 정아율(영천중앙초 1-2) 정아현(선주초 3-6) 정연욱(현곡초 2-2) 정예준(안동영호초 2-4) 정은서(도봉초 1-2) 정인혜(원호초 2-3) 정재희(경산압량초 2-7) 정주아(금오초 1-6) 정주원(금오초 2-1) 정지원(형곡초 1-3) 정지윤(안동송현초 3-6) 정초윤(도봉초 2-2) 정하린(포항송곡초 3-4) 정하윤(안동영호초 3-5) 정해원(길주초 1-4) 조수경(금오초 2-3) 조수아(안동강남초 1-3) 조수연(원남초 3-5) 조수진(금오초 2-3) 조승혁(성암초 3-1) 조아현(비산초 2-1) 조유리(영천중앙초 2-5) 조유찬(비산초 3-4) 조유하(모전초 3-5) 조윤서(선주초 1-1) 조윤서(옥계동부초 2-6) 조윤슬(금오초 3-3) 주이한(현곡초 3-3) 지예솔(금오초 3-7) 지윤우(금오초 3-4) 진세연(대구경동초 2-1) 차우현(금오초 2-5) 천윤준(정수초 2-4) 천지후(포항제철초 1-4) 최도영(사동초 1-4) 최서은(포항송곡초 2-7) 최서후(비산초 1-6) 최송현(정수초 3-2) 최수지(경산압량초 2-7) 최예은(대교초 2-3) 최예은(금오초 3-3) 최우겸(옥계동부초 3-4) 최윤하(금오초 3-6) 최정윤(석적초 3-1) 최주원(경산압량초 3-8) 최준서(금오초 2-2) 최지원(금오초 1-3) 최하윤(장량초 3-2) 탁민설(풍천풍서초 1-3) 편가온(운곡초 2-2) 편근형(구미초 3-1) 하민준(경산압량초 3-4)하연서(구미문성초 3-1) 한서희(구미문성초 2-7) 한지민(안동영호초 1-2) 한채민(대구경동초 1-7) 허린(성암초 1-9) 허봄(석적초 2-5) 허예은(금오초 3-4) 허율(성암초 3-2) 허은서(정수초 3-4) 현승훈(경산압량초 2-10) 홍담이(포항송곡초 2-4) 황시후(현곡초 1-4) 황온주(옥곡초 1-3) 황이지(선주초 3-4) 황인찬(금오초 3-1) 황인찬(대교초 2-5) 황정윤(대교초 1-5) 황지성(안동송현초 2-1) ◆사생대회◇저학년△입선 강다온(비산초 1-4) 강다율(인평초 3-4) 강민재(선주초 3-1) 강민주(현곡초 1-6) 강민찬(정수초 3-2) 강세은     (오태초 3-1) 강솔비(석적초 3-6) 강지안(옥계동부초 3-1) 강하린(길주초 1-3) 고준희(안동영호초 1-1) 공은호(구미사곡초 1-2) 곽나연(금오초 3-7) 곽다현(선주초 1-5) 곽라희 (선주초 1-5) 곽서연(선주초 3-1) 구다은(비산초 2-4) 구본찬(유림초 2-2) 구연우(경산압량초 1-3) 구주한(대구교대안동부설초 2-1) 권래영(길주초 3-4) 권서윤(안동강남초 3-1) 권서현(용상초 3-1) 권세윤(길주초 3-3) 권소희(길주초 1-2) 권수아(비산초 3-6) 권승윤(안동송현초 1-3) 권승인(안동영호초 2-3) 권아린(길주초 1-4) 권아윤(길주초 1-4) 권예성(안동강남초 1-1) 권우진 (길주초 3-5) 권은별(현곡초 3-2) 권하율(길주초 1-3) 권효주(옥계동부초 2-2) 금민서(성암초 2-7) 김가연(이동초 3-5) 김가영(포항송곡초 2-3) 김가윤(금오초 3-1) 김강민(금오초 1-4) 김건우(포항송곡초 3-4) 김규민(인평초 1-2) 김규빈(봉곡초 2-3) 김규빈(구미문성초 1-6) 김나연(성암초 2-10) 김나율(금오초 1-5) 김나현(옥계동부초 2-4) 김다영(도봉초 2-3) 김도윤(풍천풍서초 1-4) 김도윤(상산초 2-1) 김동현(운곡초 2-2) 김동현(원호초 2-1) 김두희(옥계초 1-3) 김리하(금오초 1-5) 김민서(옥곡초 2-6) 김민서(안동영호초 3-2) 김민재(안동송현초 3-2) 김민지(안동송현초 2-2) 김민찬(금오초 1-3) 김민채(대이초 2-1) 김민호(금오초 1-5) 김민화(북삼초 2-2) 김병찬(북삼초 2-4) 김보민(포항송곡초 2-7) 김빛나(현곡초 1-6) 김상훈(풍천풍서초 1-2) 김서빈(금오초 3-6) 김서연(금오초 1-2) 김서우(영천중앙초 2-2) 김서우(원남초 1-1) 김서하(문장초 2-1) 김서현(해마루초 3-9) 김서현(아포초 2-1) 김서희(인평초 3-2) 김서희(비산초 2-4) 김서희(구미초 1-1) 김세아(비산초 2-5) 김세훈(구미왕산초 1-1) 김소윤(용상초 1-1) 김소은(봉곡초 1-1) 김소현(포항송곡초 1-1) 김수린(북삼초 3-2) 김수아(포항양서초 1-4) 김수아(구미문성초 3-9) 김수안(선주초 2-7) 김수진(안동강남초 2-3) 김수현(안동송현초 3-4) 김승기(구미초 2-1) 김승준(안동송현초 2-5) 김승휘(안동송현초 1-1) 김시완(선주초 3-5) 김시운(금오초 2-2) 김시현(운곡초 2-5) 김여진(대구경동초 3-1) 김연아(옥곡초 2-4) 김연우(금오초 3-2) 김예린(선주초 1-5)김예빈(안동영호초 3-1) 김예원(경산압량초 1-7) 김예지(구미신평초 3-1) 김유민(금오초 3-1) 김유주(구미초 2-2) 김윤서(구미문성초 2-10) 김윤호(금오초 3-6) 김주원(길주초 3-3) 김주찬  (경산압량초 3-3) 김주한(안동송현초 2-6) 김지민(도봉초 2-3) 김지아(도봉초 1-1) 김지안(구미초 1-1) 김지윤(안동영호초 3-5) 김진희(호명초 2-4) 김채승(금오초 1-6) 김채아(영천중앙초 2-1) 김채원(구미문성초 3-8) 김채윤(구미신평초 1-1) 김채율(금오초 3-2) 김태하(구미사곡초 2-2) 김태현(비산초 1-4) 김하윤(성암초 2-10) 김하율(도봉초 1-1) 김하은(길주초 1-1) 김하음(구미인덕초 2-5) 김한슬(길주초 1-1) 김현아(운곡초 2-3) 김혜율(구미초 2-1) 나가온(안동송현초 2-2) 노은수(비산초 2-2) 노채언(옥계동부초 2-5) 류수아(안동영호초 1-4) 류영준(금오초 3-5) 류은채(복주초 1-2) 류지수(구미문성초 2-8) 류하준(영천중앙초 3-5) 문다은(도봉초 2-2) 문정후(원호초 2-2) 문지윤(금오초 3-2) 민경훈(성암초 1-1) 민하윤(구미사곡초 3-2) 박나현(길주초 3-1) 박상준(포항제철초 3-6) 박서연(도봉초 2-2) 박서연(연일초 3-4) 박서연(구미초 3-2) 박서우(대구경동초 2-2) 박서윤(운곡초 1-5) 박서윤(옥곡초 2-5) 박서진(선주초 3-8) 박서현(옥계동부초 3-5) 박선우(비산초 2-5) 박소희(구미문성초 3-9) 박승아(금오초 2-6) 박시언(선주초 1-2) 박시현(구미사곡초 2-1) 박시현(구미문성초 2-6) 박시훈(비산초 2-5) 박신예(정수초 3-3) 박아영(경산압량초 1-4) 박연우(성암초 2-1) 박예린(대교초 1-2) 박예솔(대교초 3-6) 박예인(정수초 3-3) 박윤서(비산초 3-2) 박이건(북후초 2-1) 박주원(대구경동초 2-8) 박주혁(왜관초 2-1) 박준혁(금오초 3-6) 박지혜(선주초 1-5) 박채희(옥계동부초 1-2) 박현찬(정수초 2-4) 방건우(성암초 2-2) 방서아(구미사곡초 1-2) 배서은(상모초 2-1) 배시율(운곡초 1-5) 배준우(석적초 3-5) 배현우(금오초 3-6) 백다율(성암초 1-3) 백송이(금오초 3-7) 백승환(대교초 3-4) 백지우(금오초 1-1) 변가연(도산초 3-5) 변세은(비산초 3-6) 변아정(대교초 3-3) 변은우(안동강남초 1-2) 변준서(안동영호초 2-1) 변지후(구미봉곡초 1-3) 서민정(비산초 2-1) 서보람(동천초 2-1) 서승우(비산초 1-3) 서연우(대구경동초 1-6) 서원솔(옥계동부초 2-5) 서이안(도봉초 3-5) 서지민(도봉초 1-2) 서채원(성암초 1-6) 서채이(현곡초 1-1) 설지아(도봉초 2-3) 성도훈(옥곡초 2-6) 성아영(포항대흥초 2-4) 성하린(농소초 2-2) 손다희(길주초 1-3) 손범서(안동영호초 2-4) 손수연(선주초 2-7) 손연서(도봉초 2-3) 손연우(안동영호초 1-3) 손연우(도봉초 3-4) 송윤건(금오초 1-2) 손지민(석적초 3-4) 손하은(도봉초 3-1) 송레아(영천중앙초 2-2) 송예나(금오초 3-3) 송유림(안동송현 2-3) 신수현(비산초 1-5) 신연아(정수초 1-1) 신정민(안동강남초 2-4) 신지혁(선주초 2-4) 심은서(길주초 3-3) 안다솜(석적초 3-8) 안다현(포항송곡초 3-5) 안예람(비산초 3-1) 양희대(금장초 1-2) 양희찬(경산압량초 2-6) 엄민준(구미문성초 2-7) 엄지윤(성암초 2-8) 여예섬(봉곡초 1-1) 오나정 (풍천풍서초 1-1) 오도겸(구미초 1-2) 오세연(금오초 3-7) 오하린(대구사월초 2-8) 오한별(석적초 3-6) 우아윤(평산초 3-2) 우지안(성암초 1-7) 우지윤(북삼초 2-4) 우지효(용상초 3-2) 우하경(구미문성초 2-5) 위서영(정수초 2-2) 위예서(포항송곡초 1-6) 유다율(길주초 3-4) 유다은(인평초 2-1) 유다현(옥계동부초 2-4) 유도혁(대구경동초 1-4) 유성수(옥계동부초 3-6) 윤도현(금오초 2-2) 윤서후(도봉초 3-4) 윤찬빈 (길주초 2-4) 이가은(정수초 3-2) 이강우(선주초 2-3) 이규리(금오초 1-5) 이나린(금오초 3-1) 이나은(옥곡초 2-6) 이다윤(포항제철초 3-1) 이다윤(안동송현초 2-4) 이다은(원호초 2-1) 이다인(선주초 3-2) 이다혜(북삼초 1-1) 이도윤(비산초 2-2) 이라엘(경산압량초 3-3) 이루리(선주초 3-8) 이민서(구미초 1-1) 이민우(이동초 1-4) 이민준(성암초 3-3) 이서린(구미인덕초 3-11) 이서원(인평초 3-4) 이서준(안동송현초 2-4) 이서현(운곡초 1-2) 이서현(문장초 2-1) 이선빈(성암초 2-5) 이성호(운곡초 1-3) 이소율(인평초 3-1) 이소진(안동용상초 2-2) 이소현(금오초 1-1) 이수빈(금오초 3-5) 이승민 (안동영호초 2-2) 이시은(도봉초 3-5) 이아리(포항송곡초 3-6) 이연서(옥계동부초 1-1) 이연서(송정초 3-2) 이연지(포항해맞이초 1-3) 이예솔(영천중앙초 2-5) 이우빈(포항제철초 3-6) 이유정(도봉초 2-4) 이유준(비산초 1-2) 이윤서(비산초 2-4) 이윤슬(현곡초 2-2) 이윤지(형곡초 2-2) 이은서 (비산초 2-1) 이인서(금오초 3-1) 이인서(원호초 2-1) 이정빈(정수초 3-1) 이정헌(포항송곡초 3-2) 이정헌(구미초 3-2) 이주하(금오초 3-4) 이준규(옥계동부초 2-4) 이지아(정수초 2-2) 이지아(금오초 3-3) 이지안(정수초 2-1) 이지안(안동송현초 2-6) 이지윤(송정초 3-3) 이찬호(금오초 2-4) 이채민 (도봉초 3-1) 이채은(금오초 3-6) 이채현(성암초 2-5) 이태현(금오초 1-1) 이하람(인평초 3-3) 이하윤(비산초 3-2) 이하윤(인평초 2-3) 이하준(현곡초 2-2) 임교연(길주초 3-2) 임서윤(호명초 3-6) 임서후(구미사곡초 2-2) 임소연(금오초 3-3) 임소율(길주초 2-4) 임유림(금오초 2-1) 임윤아(안동송현초 2-5) 임은재(대구교대안동부설초 1-2) 임재아(금오초 3-6) 임지우(옥계동부초 1-4) 임채원(금오초 3-3) 임채윤(금오초 3-4) 임현서(성암초 1-6) 장가원(안동송현초 1-3) 장나은(대교초 1-4) 장라윤(길주초 2-2) 장민서(원호초 1-3) 장서인(금오초 1-4) 장수현(안동영호초 1-1) 장여주(안동영호초 1-3) 장윤서(원호초 3-3) 장은수(길주초 3-1) 장은호(구미사곡초 2-2) 장이준(선주초 2-3) 장채연(원호초 1-1) 전예린(구미사곡초 2-2) 전예린(봉곡초 2-2) 전한결(이동초 2-3) 전현우(인평초 1-3) 정민아(금오초 1-6) 정서윤(안동송현초 1-5) 정수아(포항제철초 1-1) 정수현(모전초 3-5) 정시은(금오초 2-4) 정시훈(영천중앙초 2-4) 정아율(영천중앙초 1-2) 정아현(선주초 3-6) 정연욱(현곡초 2-2) 정예준(안동영호초 2-4) 정은서(도봉초 1-2) 정인혜(원호초 2-3) 정재희 (경산압량초 2-7) 정주아(금오초 1-6) 정주원(금오초 2-1) 정지원(형곡초 1-3) 정지윤(안동송현초 3-6) 정초윤(도봉초 2-2) 정하린(포항송곡초 3-4) 정하윤(안동영호초 3-5) 정해원(길주초 1-4) 조수경(금오초 2-3) 조수아(안동강남초 1-3) 조수연(원남초 3-5) 조수진(금오초 2-3) 조승혁(성암초 3-1) 조아현(비산초 2-1) 조유리(영천중앙초 2-5) 조유찬(비산초 3-4) 조유하(모전초 3-5) 조윤서(선주초 1-1) 조윤서(옥계동부초 2-6) 조윤슬(금오초 3-3) 주이한(현곡초 3-3) 지예솔 (금오초 3-7) 지윤우(금오초 3-4) 진세연(대구경동초 2-1) 차우현(금오초 2-5) 천윤준(정수초 2-4) 천지후(포항제철초 1-4) 최도영(사동초 1-4) 최서은(포항송곡초 2-7) 최서후(비산초 1-6) 최송현(정수초 3-2) 최수지(경산압량초 2-7) 최예은(대교초 2-3) 최예은(금오초 3-3) 최우겸(옥계동부초 3-4) 최윤하(금오초 3-6) 최정윤(석적초 3-1) 최주원(경산압량초 3-8) 최준서(금오초 2-2) 최지원(금오초 1-3) 최하윤(장량초 3-2) 탁민설(풍천풍서초 1-3) 편가온(운곡초 2-2) 편근형(구미초 3-1) 하민준(경산압량초 3-4) 하연서(구미문성초 3-1) 한서희(구미문성초 2-7) 한지민(안동영호초 1-2) 한채민(대구경동초 1-7) 허린(성암초 1-9) 허봄(석적초 2-5) 허예은(금오초 3-4) 허율(성암초  3-2) 허은서(정수초 3-4) 현승훈(경산압량초 2-10) 홍담이 (포항송곡초 2-4) 황시후(현곡초 1-4) 황온주(옥곡초 1-3) 황이지(선주초 3-4) 황인찬(금오초 3-1) 황인찬(대교초 2-5) 황정윤(대교초 1-5) 황지성(안동송현초 2-1) ◆백일장◇산문△대상 손우빈(구미문성초 3-4)△최우수상 유민혜(구미문성초 3-4)△우수상 김근희(김천부곡초 5-2) 김수민(구미문성초 4-7) 김영서(성암초 3-6) 김예찬(호명초 5-7) 김지환(김천부곡초 3-1) 김하정(영주가흥초 6-4) 모예나(김천부곡초 5-5) 박서준(선주초 5-7) 소희재(형일초 4-3) 이연우(상주비전스쿨 5학년) 이주원(원호초 5-4) 이채혁(성암초 3-7) 이하림(초곡초 6-3) 조유빈(구미문성초 4-6) 황정아(구미문성초 3-9)△입선 감다정(석적초 3-8) 강다연(구미문성초 5-7) 강민재(성암초 5-5) 강예원(비산초 6-2) 고건(정평초 6-4) 곽경민(비산초 6-1) 권모라(구미문성초 4-5) 김다윤(성암초 4-1) 김민진(금오초 6-6) 김서준(구미문성초 3-8) 김서현(원호초 6-1) 김지한(포항초 4-1) 남소율(구미문성초 4-1) 류서빈(비산초 3-2) 박선우(비산초 2-5) 박세준(금오초 6-6) 박소은     (원호초1-2) 박수연(북삼초 4-5) 박예진(선주초 3-6) 백찬     (구미문성초 4-8) 손예림(비산초 4-3) 송채은(비산초 4-5) 송하준(원호초 4-4) 신도은(경산초 6-2) 신수민(성암초 2-10) 엄지윤(성암초 2-8) 오다원(비산초 5-4) 윤수아(성암초 4-9) 윤예설(죽변초 5-2) 윤지웅(구미문성초 5-7) 이나경(구미문성초 5-4) 이다은(광평초 5-1) 이서진(선주초 6-7) 이수빈(봉곡초 3-3) 이예슬(포항중앙초 3-7) 이예지(성암초 5-5) 이유나(선주초 5-6) 이유라(금오초 6-5) 이윤서(금오초 6-5) 이주원(구미문성초 4-3) 이지아(구미문성초 3-7) 이지한(성암초 2-6) 이채율(선주초 5-4) 이채은(대교초 6-5) 이현제(선주초 4-5) 이효주(비산초 4-1) 임고은(석적초 4-3) 임재윤(김천부곡초 3-1) 임정훈(선주초 6-8) 임채영(신평초 5-2) 장미모(구미문성초 2-3) 장민규(울진초 6-4) 장수현(석적초 3-6) 장지유(구미문성초 4-3) 장지윤(성암초 4-3) 정윤하(비산초 3-6) 정인아(선주초 3-8) 정해린(구미문성초 6-7) 조연우(선주초 6-8) 조윤건(비산초 3-6) 주준이(구미문성초 5-4) 최민혁(봉곡초 5-1) 최예린(비산초 5-1) 최준영(비산초 6-6) 최지우(호명초 3-5) 최희성(대구사월초 2-7) 하두혜(남계초 6-1) 홍서준(원남초 4-4) 홍승준(구미문성초 3-8) 황윤서(비산초 6-1) 황정민(구미신당초 6-2) 황주원(성암초 5-8) 황태준(구미문성초 3-4) ◇운문△대상 양민규(풍기초 5-1)△최우수상 석보영(예천초 4-3)△우수상 김서안(양서초 2-1) 김예지(구미신평초 3-1) 김채원(봉곡초 3-1) 박성우(풍천풍서초 4-2) 박윤슬(석적초 2-1) 박창희(호명초 6-9) 안채담(연일초 4-6) 양아정(영덕야성초 4-1) 이선빈(성암초 2-5) 하지원(포항제철초 6-4)△입선 강민서(선주초 1-5) 고우리(원호초 2-2) 권은채(풍천풍서초 4-4) 김나윤(인평초 6-3) 김나희(인평초 3-1) 김민경(비산초 5-2) 김수현(안동영호초 6-2) 김시아(구평남부초 2-1) 김아림(봉곡초 1-3) 김아인(구평남부초 5-2) 김재윤(선주초 3-3) 김채하(영주남부초 3-2) 김현우(효자초 6-6) 노은수(비산초 2-2) 박다은(호명초 5-7) 박라희(호명초 4-6) 박소윤(구미문성초 4-3) 박윤서(비산초 3-2) 박은유(인평초 3-1) 백서율(선주초 1-5) 서지율(도산초 1-4) 성민기(선주초 3-2) 손민준(두호남부초 5-1) 손지우(석적초 2-3) 송은서(선주초 4-3) 양준혁(영덕야성초 4-3) 오지윤(도봉초 3-5) 오지후(도봉초 6-1) 오태율(용황초 5-3) 원채은(비산초 5-1) 윤설아(농소초 3-2) 이도경(포항동부초 1-2) 이도엽(두호남부초 6-5) 이민채(호명초 2-5) 이승현(비산초 6-6) 이채은(경산압량초 4-8) 장도현(석적초 6-2) 장우준(봉곡초 1-3) 정유주(북삼초 6-2) 정윤하(비산초 3-6) 정하은(선주초 4-5) 주수인(석적초 6-1) 최윤우(선주초 3-1) 최지유(선주초 3-5) 최현석(원남초 6-5) 피정훈(선주초 2-6) 하윤희(모전초 6-8)

2024-05-31

어린이 맑고 천진한 심성 묻어난 작품 정성껏 선보여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해 지난 5일 포항 환호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4 경북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포항) 입상자 명단이 31일 발표됐다.이번 대회의 백일장 부문에서 정유현(이동초등 6년) 어린이의 ‘가족’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박예지(연일초등 5년) 어린이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에 김보미(양서초등 2년) 어린이 등의 작품이 선정됐다.이밖에도 이날 참가한 어린이들은 ‘나의 꿈과 미래’·‘우리 가족’ 등의 글감으로 어린이 특유의 맑고 천진한 심성이 묻어나는 작품들을 저마다 정성껏 다듬어 선보였다.사생대회 부문에서는 고학년부 문로아(장성초등 4년) 어린이의 ‘나의 꿈, 파티쉐’, 저학년부 안혜성(죽도초등 1년) 어린이의 ‘우리 가족!’, 유치부 윤지율(동산유치원) 어린이의 ‘나는 포항시 청소부’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서율(장량초등 6년)·민서진(장량초등 2년)·김하윤(민들레유치원) 어린이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강가연(초곡초등 2년) 어린이 등이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생대회 참가 어린이들은 이번 대회가 열린 환호공원을 중심으로 ‘나의 꿈과 미래’·‘우리 가족’‘현장 사생’등을 주제로 순수한 그림작품을 빚어놓았다.특히 식전 행사로 레크리에이션과 마술쇼,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등의 풍성한 볼거리와 교통안전 증강현실 체험, 화분 받침대 만들기 등 40여 개의 체험부스가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백일장 대상-정유현(이동초등 6년)‘가족’내가 나에게 물어본다. ‘가족이란 무엇일까?’ 내가 대답한다. ‘자신과 혈연인 사람들.’ 다시 한번 물어본다. ‘나에게 가족이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대답한다. ‘지우개 달린 연필’, 왜일까 생각해보았다. 나에게 가족이란 인생이라는 도화지에서 삶이라는 그림을 그리는 나라는 화가의 연필이다. 그림은 연필없이 그릴 수 없다. 화가는 연필없이 살 수 없다. 또한, 가족이라는 연필에는 지우개가 달려있기도 하여 잘못그린 그림을 지워주기도 한다. 그림을 그릴 때에는 한없이 연필만 붙잡고 있으면 안 된다. 더 다채로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물감을 사용하여 여러가지 색으로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때 쓰는 물감의 색은 내가 정하고, 어떤 붓을 쓸지도 내가 정한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치고 나만의 그림이 완성되면 비로서 나의 진정한 삶이 시작된다. 그렇다. 나에게 가족이란 지우개 달린 연필이다. 그림을 완성한 후에 사람들은 물감을 칠한 아름다운 면만 보게 된다. 나의 가족은 화려한 색들 밑에 나의 노력과 우리 가족의 노력을 알아주는 유일한 안식처이기도 하다.사생대회 부문 대상 유치부 윤지율(동산유치원) ‘나는 포항시 청소부’ 저학년부 안혜성(죽도초등 1년) ‘우리 가족!’ 고학년부 문로아(장성초등 4년) ‘나의 꿈, 파티쉐’ 경북 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포항) 입상자 명단◆사생대회◇고학년△대상 문로아(장성초 4-1)△최우수상 김서율(장량초 6-2)△우수상 김건휘(장량초 4-1) 김지운(포항해맞이초 5-1) 윤재희(포항장원초 4-5) 이아라(포항장원초 5-3) 이유빈(포항장원초 6-4) 황유라(포항제철지곡초 4-3)△입선 김예은(포항동부초 4-2) 도예담(이동초 4-4) 문채원(초곡초 4-6) 민규태(장량초 6-5) 박서하(포항해맞이초 5-3) 오시은(포항송곡초 4-8) 유서현(포항양덕초 4-3) 이다운(곡강초 6-1) 이서연(인덕초 4-3) 장서연(포항송곡초 5-5) 장하윤(대이초 4-2)◇저학년△대상 안혜성(죽도초 1-1)△최우수상 민서진(장량초 2-4)△우수상 강가연(초곡초 2-3) 권예나(두호남부초 3-2) 김다윈(신광초 2-1) 김준영(포항장원초 3-1) 김지민(포항제철지곡초 2-1) 박서후(곡강초 2-1) 윤지윤(포항장원초 3-4) 이수아(오천초 2-1) 이승아(효자초 1-2) 정언윤(용흥초 3-1) 정의환(포항제철지곡초 1-1) 조은설(효자초 3-1) 최준영(포항해맞이초 3-3)△입선 권보민(신천초 3-4) 권예나(창포초 2-1) 김민솔(두호남부초 1-3) 김보겸(포항송곡초 2-4) 김보미(양서초 2-1) 김예린(포항동부초 3-2) 김유주(포항해맞이초 1-2) 김준우 (포항해맞이초 3-3) 김효영(초곡초 3-3) 류채림(포항송곡초 3-3) 박서연(포항장흥초 1-1) 박수진(양학초 3-3) 박수현(양학초 1-3) 박승현(두호남부초 1-1) 박유하(포항해맞이초 2-3) 박치율(장성초 1-2) 배서후(포항송곡초 2-7) 설진이(포항초 1-2) 손시우(장성초 1-2) 손지우(창포초 2-3) 신유주 (서울청원초 2-3) 안균호(포항장원초 3-6) 안시현(포항제철지곡초 3-6) 양지예(포항해맞이초 2-3) 오유민(창포초 2-1) 윤도이 (포항남부초 2-1) 이도(곡강초 1-1) 이동아(기북초 1-1) 이준서(대이초 2-2) 임해찬(포항중앙초 2-3) 장동율(대이초 1-1) 최규민(포항해맞이초 3-1) 최시은(해마루초 1-8) 최윤승(장성초 3-2) 최윤재(장성초 1-1) 최인영(포항해맞이초 1-3) 최지환(포항해맞이초 1-1) 하지민(양서초 2-3) 한지민(포항해맞이초 3-3) 황남경(장량초 1-2)황희랑(포항제철지곡초 1-2)◇ 유치부△대상 윤지율(동산유치원)△최우수상 김하윤(민들레유치원)△우수상 신선호(동산유치원) 이진우(동산유치원) 정하율 (제2리라유치원) 최서아(동산유치원)△입선 강가민(포항동부초 병설유치원) 강지민(포항솜사탕어린이집) 김소미(양서초 병설유치원) 손지안(민들레유치원) 신채원(동산유치원) 오수영(포항대학교부속유치원) 오수진(포항대학교부속유치원) 임규민(포항제일유치원) 정하원 (제2리라유치원)◆백일장△대상 정유현(이동초 6-3)△최우수상 박예지(연일초 5-5)△우수상 김보미(양서초 2-1) 김예주(양서초 6-3) 박가람 (곡강초 6-1) 송준혁(양서초 4-1) 신하윤(양학초 3-1) 안규리(양서초 6-3) 이다인(양서초 3-1) 이루리(포항해맞이초 5-4)△입선 김건우(초곡초 5-3) 김규리(포항송곡초 6-7) 김태은(포항초 2-2) 김태한(포항초 5-1) 민채원(포항송곡초 2-4) 박서하(포항해맞이초 5-3) 박시원(포항해맞이초 4-2) 박유하(포항해맞이초 2-3) 박하준(포항장흥초 4-2) 배나혜(이동초 4-1) 서지우(대도초 2-2) 석채민(양서초 5-3) 송준빈(양서초 2-1) 안대규(양서초 3-3) 이나연(북삼초 6-6) 이서연 (인덕초 4-3) 이승훈(효자초 4-3) 이은채(포항해맞이초 1-1) 정은솔(장량초 6-6) 최규민(포항해맞이초 3-1) 하승헌(포항해맞이초 6-4) 황보리사(포항해맞이초 6-2)

2024-05-31

예술상회토마 기획 김도경 김상덕 2인전 ‘돌멩이들’전

“각개 다른 생각이 담긴 돌멩이들이 쌓여 커다란 탑이 되는 것처럼, 우리의 생각과 시선들을 재조합하여 하나의 큰 세계를 만들 것 입니다. 이번 ‘돌멩이들’ 전(展)을 통해 각자 세계관의 시도와 모티브가 되었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대구 방천시장에 자리한 예술 상회 토마는 6월 9일까지 김도경, 김상덕 2인전 ‘돌멩이들’을 연다.각자의 시각에서 발견한 소재들을 두 작가의 상상과 결합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간다. 작가 김도경은 낯선 공간에 대해 탐구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작가가 직접 방문할 수 없는 도시의 이미지를 재조합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 대한 공상을 추상적인 이미지로 표현한 비구상 작품들을 전시한다. 작가는 가창창작스튜디오, 쿤스들러하우스 베타니엔(베를린) 등 다양한 도시에서 레지던시 경험을 통해 회화, 설치, 디지털 드로잉을 병행하며 도시와 자아의 관계에 대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작가 김상덕은 평소 동경하지만 실제 경험해 보고 싶지 않은 세계를 유화와 오일파스텔을 이용해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드로잉 작품들을 기반으로 늪지대의 생명체들을 구현하고 있다. 작가는 영천창작스튜디오, 가창창작스튜디오 등 다양한 레지던시 활동을 통해 회화 표현 방법과 재료를 꾸준히 연구해 왔다. 현재 대구예술발전소에 입주하여 활발하게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한편, 이번 전시는 청년 작가 9인의 릴레이 전 ‘EVERGREEN PROJECT ; 리플렛 없는 전시장’의 다섯 번째 전시로 진행된다.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 리플릿 대신 QR코드를 활용해 홍보를 진행하며 작품 판매 수익 일부는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한상갑기자arira6@kbmaeil.com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