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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화이트 블라우스·블랙 롱스커트로 여성스러움을

결혼식장에서 신부만큼이나 예뻐 보이고 싶은 건 모든 여성들의 마음이다. 올 여름 결혼식장에서 하객 패션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싶다면 페미닌하거나 유니크한 하객 패션을 연출해 매력 지수를 높일 수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결혼식 하객 패션은 단연 모노톤의 정장룩이다. 깔끔한 화이트 블라우스와 블랙 컬러의 롱 스커트를 함께 매치하면 단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돋보일 수 있다. 화이트 블라우스가 신경 쓰인다면 어두운 컬러의 카디건을 걸쳐 단정한 하객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또 여기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줄 핸드백을 함께 매치하면 금상첨화.시크하면도 유니크한 하객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싶다면 톤 다운된 슬리브리스와 스커트를 활용해 멋스러운 하객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심플한 실루엣의 슬리브리스는 앞에는 짧고 뒤에는 긴 길이감으로 감각적이면서도 날씬해 보이는 효과까지 선사하는 똑똑한 아이템이다. 여기에 페미닌한 무드의 스커트를 함께 매치하면 멋스러운 하객 패션이 완성된다.밀란로랭 관계자는 “유난히 결혼식이 잦은 올 여름 멋스럽고 페미닌한 하객 패션을 연출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자”라며 “톤 다운된 하객 패션은 자신만의 개성도 표현하고 격식에도 어긋나지 않는 센스 있는 하객패션을 표현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라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10

루즈한 핏 셔츠 입고 시크한 여자로

최근 내추럴하게 자신만의 멋을 드러낼 수 있는 보이프렌드 룩이 인기다. 보이프렌드 룩은 루즈한 핏감을 살린 옷으로 여성들의 보이시함과 사랑스러움을 어필해주는 패션이다. 올 여름,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을 발산하고 싶은 여성들을 위해 보이프렌드 룩을 제안한다.□ 시크함이 묻어나는 보이프렌드 룩캐주얼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뽐내고 싶은 여성들은 루즈한 핏의 셔츠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여기에 박시한 티셔츠를 함께 레이어드 해 입으면 무심한 듯 세련된 보이프렌드 룩이 연출된다. 보디라인 보다 큰 사이즈의 상의는 남성들의 보호 본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또 배기 핏의 디스트로이드 진은 보이프렌드 룩에서 빠져서는 안될 아이템. 팬츠를 착용할 때는 바지 밑단을 롤업 해서 입는 것이 포인트다.슈즈는 가볍게 신을 수 있는 로퍼나 스니커즈 등을 선택해 편안하게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나만 바라봐~보이프렌드 룩으로 페미닌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을 땐?매니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하고 싶다면 롱 스커트와 플라워 패턴이 가미된 블루종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플라워 패턴이 가미된 블루종은 오버사이즈 핏으로 롱 화이트 원피스와 함께 매치했을 때 귀여운 보이프렌드룩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여기에 패셔너블한 분위기를 더해줄 액세서리들을 착용하면 금상첨화.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분위기의 선글라스와 메탈 디테일의 블랙 컬러 핸드백을 함께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배가시킬 수 있다.유끼 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최근 매니시 룩이 각광받으면서 보이프렌드 핏의 아이템을 찾는 여성들이 많아졌다”라며 “특히 디스트로이드 진은 시크하게 은근한 섹시미까지 부각시킬 수 있어 올 여름 떠오르는 핫 아이템”이라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10

인형 그림과 상상의 나래

신예 여류 작가 허순용씨의 두번째 개인전이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지난 2009년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전업작가로 활동중인 허씨는 키치적 스타일의 인형 그림을 그리고 있다.허씨의 인형 그림은 과거의 향수와 추억을 상기시키지만 꿈과 같은 무의식의 세계와 공상이 지배하는 동화속의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펼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그녀가 인형을 통해 관찰하는 부분은 정적인 이미지에서 나오는 고정화 되고 중성적 의미를 지닌 단순매체로 해석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인간의 모습과 흡사한 형태를 가진 인형을 통해 인간이 가질 수 없는 시간의 영원성을 은유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그렇게 심각하거나 깊이 있는 시대의 회화정신이나 의미보다는 키치미술이 가지는 감각적이며 동시대의 흐름을 편안하게 투영해 주고 있다.허씨는 아름답고 화려하게 장식된 인형을 통해 인간의 이중적이며 탐욕적 정신을 꼬집고 있다. 탐욕과 허영심, 사치, 영원한 아름다움을 대한 끝임 없는 갈망을 이어가고 있지만, 사회적 관계 속에서는 전혀 내색하지 않는 현대인들의 모습도 함께 풍자하듯 묘사하고 있다.아울러 동화적인 그림에서는 전시장의 관객이 항상 어른이라는 고객관념에서 탈피해 어린이들의 시각과 감성에서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작품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 집처럼 달콤한 사탕과 과자들로 그려진 풍경과 초콜릿우유가 흐르는 냇가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인형들의 모습은 어린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주고, 어른들에게는 향수와 추억을 상기 시켜주는 키치적 요소로 강한 호소력을 담고 있다.허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실과 동화 속 상상이 겹쳐지면서 엇갈리는 시각의 착시와 인형과 현대인의 감정적 대립이 주는 이중적 구조 속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한다.전시장에는 `인형`이란 주제로 제작된 근작들과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들과 현대인들을 묘사한 인물작품 등 모두 20여점이 선보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09

“포항에서 문화예술의 꽃이 활짝 피어나네”

포항지역의 대표 문화예술행사인`제20회 호미예술제`가 오는 14, 15일 이틀간 호미곶 해맞이광장, 새천년기념관, 국립등대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호미예술제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뜨고 연오랑 세오녀의 설화가 깃든 호미곶을 조명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영일호미수회(회장 서상은) 주관으로 마련된다.올해 예술제는 `연오랑세오녀 추모제`와 `제20회 호미예술제`, `영일만 지식문화포럼`, `흑구문학상 시상식`과 `조선족문학상 시상식`, `전국 한글백일장`과 `전국미술사생대회` 등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펼쳐진다.본 행사는 14일 오전 9시 연오랑세오녀 동상 앞 제단에서 열리는 연오랑 세오녀 추모제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새천년기념관 3층에서 호미예술제 개회식이 열린다.오전 10시에 시작되는 연오랑 세오녀 추모제에서 초헌관은 이정식 포항제철소장, 아헌관은 이정호 경북도의회 의원, 종헌관은 이길봉 호미곶선주협회장이, 축관은 김인식 호미곶새마을협의회장, 집례관은 김윤환 포항농촌지도소 특작계장이 각각 맡는다.이어 오전 10시30분 이영희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교수, 김수선 박사, 장경률씨(언론인), 서동훈씨(언론인) 등 각계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영일만 지식문화 포럼`이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다.수필가 흑구 한세광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제6회 흑구문학상 시상식`과 `제1회 중국 조선족문학상 시상식`은 14일 오후 2시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다. 특히 중국조선족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남영전 본상 수상자와 리성비 시인상 수상자는 시상식 참가를 위해 직접 호미곶을 찾는다. 시상식후에는 본상 수상자의 작품 낭송회도 열린다.유치원·초·중·고, 일반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한글 백일장 및 전국 미술사생대회, 노인 글짓기·그림 그리기·조선족 글짓기 공모 행사는 15일 낮 12시 30분 새천년기념관 일원에서 펼쳐져 꿈나무들의 솜씨를 마음껏 빛낼 수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서상은 영일호미수회장은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이 전국적인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문학과 예술의 산실인 호미곶에서 펼쳐지는 호미예술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영일호미수회는 `호랑이 꼬리에 나무를 심는다`는 의미로 회원 150여명이 올해로 25년째 호미곶 일대 나무심기 운동과 함께 호미예술제를 열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09

6월엔 예수님의 사랑 묵상해 볼까

가톨릭교회는 해마다 6월을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드러내신 예수 성심에 대한 공경과 묵상을 강조하는 `예수 성심 성월`로 지내고 있다. 예수 성심은 하느님의 `사랑의 마음`으로, 1856년 비오 9세 교황이 예수 성심 공경을 권장했으며 1956년 비오 12세 교황은 “예수그림 성심에 대한 신심은 그리스도교의 실질적인 신앙 고백 그 전부”라고 했다. 가톨릭신자들은 6월 한달 동안 예수 성심 앞에서 기도와 희생, 보속으로 그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다채롭게 가진다.□ 예수 수도회 50주년 감사 미사예수 수도회 한국관구는 한국 진출 50주년을 맞아 6일 오전 11시 대전 예수 수도회 교육센터 메리워드홀에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의 주례로 감사 미사를 봉헌한다.□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 가톨릭-개신교 합동 심포지엄신학과사상학회는 7일 오후 1시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진리관 대강의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을 주제로 개신교와 함께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날 심포지엄은 서울대교구 총대리 조규만 주교의 축사에 이어 ◆`복음의 기쁨`에 대한 조직신학적 이해(감리교신학대 총장 박종천 목사) ◆`복음의 기쁨`교회관의 신약성서적 배경(가톨릭대 신학대학장 백운철 신부) ◆기독교적 평화 이해와 `복음의 기쁨`(서울신학대 총장 유석성 목사) ◆타자와 함께 타자를 향한 길(한신대 교수 강성영 목사) ◆`복음의 기쁨`이 쓰인 배경과 의미(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순으로 발표한다.□ 주교 현장 체험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지난달 29일 성모꽃마을 방문에 이어 주교 현장 체험을 실시한다. 11~12일 서울 대방동 성당을 방문해 친교의 공동체, 참여하는 교회를 만들고 복음화를 실현하는 현장을 탐방한다. 12일 새만금을 방문, 새만금 공사 착공 당시의 교회의 모습을 성찰하고 현재 지속되고 있는 대규모 난개발과 환경파괴에 대응하는 가톨릭교회의 역할을 모색한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 위한 기도의 달` 심포지엄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12일 오전 10시 대전교구 대흥동 주교좌 성당에서 `우리가 만들어가야 하는 통일`을 주제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위원장 이기헌 주교의 인사말에 이어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기조강연을 한다. 통일연구원 조한범 박사가`우리가 만들어 가야 하는 통일`에 대해 발제하고,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박상병 신부, 북한개혁방송 김승철 대표, 대전충남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김병국 상임대표가 토론을 맡았다.□ 가톨릭 부제들의 이웃종교 알기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전국 모든 교구와 수도회 부제들을 대상으로 17~19일 `가톨릭 부제들의 이웃종교 알기`(구 주교회의와 함께하는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를 개최한다. 주교회의와 교황대사관을 비롯해 정교회, 성공회, 감리교, 이슬람, 불교, 원불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 위한 기도의 달` 기도 운동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6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달`을 맞아 17~25일 9일 동안 각 본당에서 매 미사 전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를 바친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 위한 기도의 날22일은 `민족의 화해와 일치을 위한 기도의 날`이다. 민족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사는 한국 교회는 1965년부터 해마다 6월25일에 가까운 주일을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로 지냈다. 1992년에는 그 명칭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바꿨고 2005년부터 6월25일이나 그 전 주일에 지내고 있다. 이날 신자들은 남북한의 진정한 평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한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공동 심포지엄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와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는 23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주교좌 성당 꼬스트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시대 한국 천주교회의 응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예수 성심 대축·사제 성화의 날27일은 `예수 성심 대축일`로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공경하며 그 마음을 본받는 날이다. 한국 천주교회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권고에 따라 1995년부터 해마다 예수 성심 대축일에 `사제 성화의 날`을 지내고 있다. `사제 성화의 날`은 사제들이 그리스도를 본받아 복음 선포의 직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하는 가운데 성덕을 쌓고자 다짐하는 날이자 모든 그리스도인이 사제직의 존귀함을 깨닫고 사제들의 성화를 위해 기도하는 날이다.□ 교황 주일`교황 주일`은 그리스도를 대신해 하느님 백성에게 봉사하는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교회와 교황에 대한 신자들의 순명과 일치를 다짐하기 위해 특별히 정한 날이다. 한국 천주교회는 해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6월29일)이나 이날과 가까운 주일을 교황 주일로 지낸다. 이날 신자들은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교황이 전 세계 교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교황의 사목 활동을 돕고자 특별 헌금을 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05

“120세까지 축복된 삶 누리세요”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는 최근 `백수(白壽·나이 99세) 잔치`를 열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중앙교회는 최근 교회 본당에서 올해 99세가 된 박원칠 원로장로와 성수 명예권사, 박사희 명예권사 등 3명을 초청해 백수 감사예식을 가졌다.오원석 목사 사회로 열린 백수 감사예식은 김용업 원로장로 기도, 서임중 목사 축사, 축하패와 선물전달, 꽃다발 증정, 큰절, 특송, 생신축하 노래, 케이크 절단, 가족대표 인사, 축도,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교회는 대형성경과 100만원씩을 각각 전달하고 축하했고, 10명의 유치부 아이들은 큰절을 올렸고, 국악팀은 흥겹고 다채로운 국악공연으로 흥을 돋웠다.서임중 담임 목사는 “장수의 복과 자손의 복과 기업의 복을 누리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모세에게 임한 120세의 축복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축하했다.박원철 원로장로 등은 “오늘까지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축하해 준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박사희 명예권사 가족들은 모든 교인들에게 소고기미역국을 곁들인 점심과 과일, 떡을 답례로 대접했다.박원칠 원로장로는 슬하에 목사 2명, 장로 1명, 안수집사 3명, 권사 4명을, 성수 명예권사는 소원호 전 포항부시장의 어머니로 슬하에 전도사 1명, 안수집사 1명, 권사 3명을, 박사희 명예권사는 슬하에 목사 1명, 장로 3명, 안수집사 2명, 권사 5명을 배출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05

기쁨의교회 금요 마르투스 집회 `스타트`

▲ 설교하는 이지명 전도사 포항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최근 양덕동으로 교회를 이전한 후 이색적인 금요집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금요 마르투스 집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 80여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회 복지관 비전홀에서 찬양 30분, 말씀 30분, 기도 30분씩 나눠 진행됐다.11명으로 구성한 아리엘 찬양팀은 `주께 가까이 날 이끄소서` `슬픈 마음 있는 사람` `하늘에 계신 아버지` `수많은 무리들 줄지어` 등을 부르며 찬양으로 참석자들의 마음 문을 활짝 열었다.이지명 전도사는 `예수님을 부인함으로 시작되는 삶`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베드로가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한 사실을 소개하고 “우리도 결단한다고 해서 진심을 행할 능력이 없다”며 전적으로 예수님의 능력으로 행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이어 “가족을, 형제자매를 사랑할 능력도 우리에게는 없다”며 “예수님의 능력으로, 성령님의 능력으로 사랑할 수 있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할 것”을 당부했다.청년들은 “성령을 받게 되니 나 중심적인 삶이 예수님 중심적인 삶으로 바뀌게 되더라.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더라”며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의지할 것을 다짐했다.참석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된 삶을 위하여, 지역 복음화와 열방복음화를 위하여, 세계 각국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위하여, 한국교회 갱신을 위하여,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위하여, 한반도 통일을 위하여, 6·4 지방선거 등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했다.기쁨의교회는 금요기도회인 브니엘기도회의 명칭을 금요 마르투스(증인) 집회로 변경하고 청년부 주관으로 매주 금요일 개최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05

국립경주박물관 천마총 특별전 연계 2차 특강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오는 22일까지 열리고 있는 천마총 특별전 `천마(天馬), 다시 날다`와 연계한 두 번째 특별강연회를 오는 12일 오후 1시20분 개최한다. 첫 번째 주제는 `천마총 발굴조사의 성과`로, 1973년 발굴조사에 직접 참여했던 숭실대 최병현(대한민국학술원 회원) 명예교수가 천마총의 특징과 성격에 대해 강연한다. 최병현 교수는 신라 고고학 연구의 첫걸음이 천마총 발굴이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피장자가 누구인가 등 천마총에 대한 새로운 연구 성과들도 이야기한다.두 번째 주제는 `천마도의 도상과 해석`으로, 중앙아시아 미술 연구의 대가인 상지대학교 권영필 초빙교수가 천마문 말다래 속의 도상을 분석한다. 말다래의 그림이 천마인지 기린인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권영필 교수는 기린이 아니라 천마임을 밝힌다. 천마도의 도상을 검토한 결과, 고구려 및 중국 고분벽화의 천마 또는 신마(神馬)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천마도 도상의 세부도 중앙아시아의 문양에서 그 유례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천마도의 구도는 현실계와 천상계를 구획하는 전형적인 것으로서, 천마도가 피장자를 천상계로 인도하는 상장의례도임을 밝힌다.세 번째 주제는 `천마문 장니의 제작기법`으로, 국립경주박물관 장용준 연구관이 보존처리 과정에서 밝혀진 백화수피제 및 죽제 말다래의 제작과 관련한 여러 기법과 특징에 대해 강연한다.이번 특별강연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의 `교육 및 행사`→ `신청 가능 교육`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50명이며 수강료는 따로 없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04

대구미술 반세기를 이끈 7인의 발자취

대구미술관(관장 김선희)이 개관 3주년 기념 특별전 `대구미술, 기억의 풍경`전을 오는 8월31일까지 마련한다.이번 전시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영륭, 정은기, 정치환, 차계남, 최학노, 홍현기, 허용 등 7인의 작가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이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출되는지를 살펴보고자 기획됐다.이 전시를 기획한 김태곤 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는 “1960년대부터 시대별로 제작된 작품들을 통해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작가들이 진정으로 지향했던 독창적인 조형적 메시지와 무한한 창의성을 심도있게 재조명해 보고 급격한 시대적 변화가 있었던 시대를 관통했던 그들의 일관된 예술정신을 되짚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양화가 이영륭대구 추상화단 첫 세대 대표 작가로 암울했던 시대정신을 현대성과 예술성이란 그릇에 치열하게 담아낸 서양화가 이영륭은 질곡 같은 한국의 현대사를 그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인생의 의미를 관조해 보는 유희적 추상성이 차가운 청색조의 형상에서 따스한 황색조로 변화되어가며 기하학적 형체의 해체와 함께 새로운 철학적 의미를 담아내기 시작했다. 효성여대 교수, 일본 도쿄 예술대학 연구교수, 계명대 교수를 역임했다.△조각가 정은기조각가 정은기는 1970년대 목재료를 소재로 한 추상 작품들을 통해 자신의 삶과 시대성을 표출한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최근에는 키네틱아트를 연상케 하는 수천 개의 솟대들을 통해 변형과 역동성이 주는 시·지각적인 효과의 극대화를 맛보게 하는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미국 노던 콜로라도대 연구교수와 영남대 교수를 지냈다. △한국화가 정치환한국화가 정치환의 작품은 대상의 재현이 아니라 대상을 보고 느껴지는 인상과 분위기를 자유롭게 수묵화로 표현하고 있다. 발묵과 파묵 등 다양한 표현기법을 사용하는 그는 감각적인 조형성으로 일관된 화면 구성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호암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영남대 교수를 역임했다.△섬유예술가 차계남여류 섬유예술가 차계남은 `사이잘 삼`이라는 독특한 섬유를 소재로 설치작업을 해오고 있다. 소재 자체로부터 형태미를 찾아내는 그녀의 작품은 초기에는 사이잘 삼의 입방체로 한글문자꼴을 이뤄내는 것이 주류를 이뤘으나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부터 관람자들의 시선을 압도하는 과감한 스케일의 작품구조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헝가리 사비리아 미술관, 일본 필립스대학 오사카, 교토 문화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서양화가 최학노서양화의 매재를 이용해 동양적 조형미를 발현해 내고 있는 서양화가 최학노는 전형적인 동양화의 표현양식인 산수화에 한국적 미의식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제작하고 있는 대작 속에는 청도 매전면에 위치하고 있는 작업실에서 바라 본 억산과 구만산, 육화산이 수려한 기품을 자랑하듯 우뚝 솟아 있다.△조각가 홍현기지팡이를 소재로 한 작품을 주로 선보여온 홍현기는 20세기 현대조각에서 나타나는 큰 특징인 소재의 다양화를 잘 드러낸다. 소재도 조각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소재는 단순히 형식을 지탱하는 물리적 매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각 그 자체를 성립시키는 중요한 결정적 요소가 된다는 것을 그의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양화가 허용자연주의 구상미술로 일관된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서양화가 허용은 1970년대부터 근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 속에 내재된 미의식은 `동양적이고 한국적인 감각을 서구적 모더니즘에 절충해 시도한 미학의 표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04

해설 곁들인 발레의 진수

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발레단 공연이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포스텍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조주현 교수가 안무한 `The walts` `그녀에게` `필 굿` `드로우 투…`와 마리우스 프티파의 `해적` 중 `그랑 빠 드 되`, 조르즈 발란신이 안무한 `후 케어즈?`, 진 더버벌이 안무한 `고집쟁이 딸` 중 `그랑 빠 드 되` 등 총 9작품이 무대에 오른다.특히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조주현 교수의 해설과 함께 하는 공연은 국제콩쿠르에서 수상하는 등 한국 발레계의 대표 무용수들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학생들이 출연해 고전발레의 완성자 프티파, `아름다운 음악과 그 음악의 시각화`를 추구했던 `안무의 모차르트` 발란신 등 고전에서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발레 유산을 남긴 탁월한 안무가별로 작품을 엮어 선보인다.또한 그랑 빠 드 되(고전발레 절정 장면에서 남녀 주역이 추는 2인무)와 뛰어난 테크닉의 솔리스트(단독 안무), 군무를 다채롭게 보여줌으로써 세계를 향한 예술적 발걸음을 내딛는 젊은 무용수들의 열정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해적`은 러시아의 안무가 프티파가 영국의 유명한 낭만시인 바이런의 서사시 `해적`(The Pirate)을 경쾌한 고전발레로 각색한 작품으로 지중해 연안을 배경으로 정의로운 해적이 악덕 부호에게 팔린 아름다운 그리스 소녀들을 구출하는 내용을 다룬다.`후 케어즈?`는 재즈의 거장 거쉬윈이 음악과 신 고전발레의 아버지 조지 발란쉰의 합작품인 도회적인 분위기의 작품으로 뉴욕의 맨하탄 거리가 생각하는 리드미컬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악이 클래식 발레와 어우러지면서 로맨틱한 장면이 느껴지는 작품이다.고전발레 `고집쟁이 딸`은 부잣집 아들과 억지 결혼을 해야 하는 리즈와 그의 연인 콜라스의 사랑을 희극적으로 담은 코믹 발레 장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04

보물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 해체과정 이달부터 일반공개

철저한 비공개로 진행됐던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사진의 해체수리 현장이 이달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 공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돼 보물 57호로 지정된 안동시 조탑동 오층 전탑은 기존 석탑과 달리 벽돌로 쌓아 만든 전탑이다. 특히 안동과 여주 등 국내 5기뿐인 이 전탑은 1층 탑신부 전체에 화강석을 사용해 만든 유일한 전탑으로, 붕괴 우려가 있어 1년 전부터 해체·보수작업중이다. 현재 99단 가운데 절반 가까이 해체 작업이 진행됐으며, 최근 탑 중앙을 관통하는 나무기둥인 심주가 모습을 드러냈다.안동 전탑 보수현장은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데, 해체 과정은 현장 관람로를 따라 볼 수 있으며, 문화재 수리전문가와 기술자들이 현장에서 해설도 한다.안동시 문화예술과 이상일 문화재 담당은 “그동안 문화재 수리현장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는 사람이 많아 문화재 수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문화재청은 올해 영주 소수서원 강학당 등 전국 10곳의 중요 문화재 수리현장을 추가로 공개하고, 내년부터 대상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안동/권광순기자

2014-06-03

가볍고 청량한 시폰 소재 재킷으로 단정하게

많은 직장인 여성들은 매일 아침 출근 준비를 할 때마다 오늘은 어떤 옷을 입고 갈지 고민이 많다. 요즘은 패션이 단순한 옷을 넘어서 자신의 이미지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때로는 평가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커리어 우먼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오피스룩은 근무 환경과 업종 등 T.P.O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센스 있게 연출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직종에 관계 없는 오피스룩 머스트 해브 아이템대부분의 직장 여성들이 기본적으로 착용하는 오피스룩 아이템은 재킷이다. 포멀한 정장은 물론 캐주얼한 차림에도 재킷 하나만 걸치면 어느 정도 예의를 갖춘 착장이 되므로 오피스 레이디들에게 재킷은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재킷이 불편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편안한 착용감과 슬림한 라인을 겸비한 재킷은 여름철일지라도 비즈니스 매너를 지켜야 할 자리에선 빛을 발한다.특히 재킷은 가장 정교한 테일러링이 필요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직장인 여성의 생활 패턴이나 보디 라인을 완벽하게 이해한 디자인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여성복 브랜드 에스쏠레지아의 김정은 팀장은 “재킷 제품이 대표 아이템인 에스쏠레지아의 경우, 전체 제품 중 재킷이 70%에 달하는 판매율을 보인다. 그 이유는 자사 재킷이 고유의 패턴을 적용해 군살을 커버하고 슬림한 핏을 잘 잡아주기 때문”이라며 “특히 여성의 몸매를 날씬하게 보이게 하는 재킷은 엉덩이를 약간 덮는 길이가 대부분이며, 그 길이는 약 27인치”라고 전했다.이에 더해 “여름철이라도 포멀한 장소에는 꼭 필요한 아이템이므로, 시폰 소재 등으로 가볍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재킷을 선택할 것” 이라며 스타일링 노하우도 함께 전했다.□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다면, 전형적인 포멀 수트 스타일을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전형적인 스타일의 포멀 수트 스타일로 오피스룩을 연출해 직업적인 카리스마와 커리어우먼의 캐릭터를 부각할 수 있도록 한다.포멀한 디자인의 재킷과 롱 팬츠, 펜슬 스커트 등 날렵한 선이 돋보이는 디자인의 아이템을 선택하면 도시적인 이미지를 배가시킬 수 있다. 자칫 인상이 딱딱해 보일까 우려된다면, 볼드한 액세서리를 매치하거나, 한 가지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을 통해 이미지를 완화시킬 수 있다.□ 디자인 등 창의적인 직업이라면, 트렌디한 패션 센스가 돋보이는 오피스룩을상대적으로 근무 환경이 자유롭거나 복장 규제가 낮은 광고, 디자인 회사 등의 젊은 기업은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의 출근 복장이 많다.포멀한 스타일은 자칫 자유로운 사무실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으므로, 포멀한 디자인에 변형이 들어간 색다른 아이템을 활용해 스타일리시한 오피스룩을 연출할 것을 추천한다.특히, 올 시즌 트렌드인 프린지 장식, 기하학적인 패턴, 그래픽 패턴, 플라워 패턴 등 화려한 아이템을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슬립온을 함께 매치하면 출퇴근길이 편안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을 더해줄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03

면·마·쿨링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때이른 무더위에 가벼운 옷을 찾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때 면과 마 등 시원한 감촉을 지닌 여름 소재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여름을 더욱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비결. 오피스룩을 비롯한 일상 생활에서부터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까지 쾌적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려주는 여름 소재 아이템을 소개한다.□ 여름에 즐기는 시원한 소재 데일리 아이템직장인 남성들은 리넨, 면소재의 아이템을 활용하면 오피스 룩부터 데일리 룩까지 연출 가능하다. 여름을 맞은 오피스맨들은 리넨 소재 재킷을 활용해 시원하면서 격식까지 갖춘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또 평소에 외출할 때는 가볍고 시원한 면 소재의 피케셔츠를 입으면 캐주얼하면서도 멋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된다.여름 소재의 옷으로 스타일 감각을 뽐내고 싶은 여성들은 면 소재에 러플 장식이 가미된 블라우스가 제격이다. 면 블라우스는 오피스 룩으로 입어도 손색 없고 데이트를 할 때 입기에도 좋다.또 시폰 스커트는 소재가 가벼워 시원하게 입을 수 있고 여성들의 로맨틱한 매력을 배가시켜줘 페미닌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여름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기능성 소재` 아이템여름철 아웃도어는 무엇보다 쾌적함을 선사하는 쿨링 소재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벼우면서도 시원한 나일론 원단의 냉감 티셔츠는 등산을 비롯해 캠핑, 골프 등 다양한 레저 활동 시 착용하면 시원함을 유지하는데 탁월하다.이때 UV 차단 기능성이 가미된 소재가 강렬한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이에 더해 방수 기능성 여부도 반드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수 소재의 바람막이는 야외 활동 시 급작스럽게 만날 수 있는 소나기에 대비할 수 있어 추천하는 아이템.여기에 에너제틱한 면모를 부각시키는 비비드한 컬러까지 더해진다면 스타일까지 살릴 수 있다. 이외에도 여름철 아웃도어 필수품인 캠핑화는 목 부분의 높이가 낮은 디자인이 답답함을 덜어주는 효과가 크다.㈜유끼커뮤니케이션 차승연은 “여름 철 옷을 구입할 땐 디자인 뿐만 아니라 소재까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며 “최근에는 마와 면 등 전통적인 소재 외에도 쿨링 기능성 의류가 대거 개발돼 소비자들의 폭을 넓힌 것이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03

전통문화 계승·발전 앞장서는 포항문화원

포항문화원(원장 권창호)이 경북선비 문화아카데미 답사와 청소년 역사기행 문화유적 탐방 등 다양한 전통문화 함양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에 소홀했던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우리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특히 기성세대들에게는 전통문화와 문화원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등 문화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지역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경북선비 문화아카데미 답사`경북선비 문화아카데미`는 한국정신문화의 근간이 된 경북의 선비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경북도가 운영하고 있는 교양프로그램으로 포항문화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 진행하고 있다.강좌는 참가 신청한 지역민 40명을 대상으로 `선비-시대정신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총 16회 교육으로 진행되며 지역의 정체성과 영남선현들의 사상 및 문화·교육, 충효·예절, 교양 등을 강의하는데 13번의 특강과 답사 3회로 구성된다.20일은 첫 번째 답사로 성균관-종묘-창덕궁의 경로로 이뤄질 예정이다. 고려말 수입된 성리학은 조선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총괄하는 시대사상으로 조선 유학의 이념구현에 맞는 질서를 구축했는데 조선시대 최고이자 유일한 국립대학인 성균관에서부터 종묘를 거쳐 창덕궁까지 담장길을 따라 걸으면서 역사의 흔적을 되짚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종묘는 조선 시대 왕과 왕비의 혼이 담긴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조선 500년 역사를 거쳐 오늘에까지 제례 의식을 이어 오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이에 유네스코에서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또한 창덕궁은 조선 왕조의 정궁인 경복궁에 이어 두 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궁궐로 이궁(나라에 전쟁이나 큰 재난이 일어나 공식 궁궐을 사용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 지은 궁궐)으로 지어졌지만 가장 많은 왕들이 머문 자연친화적 설계로 유명하다.이번 경북선비아카데미를 신청한 수강생들은 유학의 정신문화를 직접 보급한 조선왕실의 예문화인 고궁답사를 통해 유교문화의 본질과 궁중의례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듯하다.□청소년 역사기행 문화유적 탐방포항문화원은 청소년들의 향토문화를 체험시키고 애향심을 키워주기 위해 해마다 `청소년 역사기행 문화유적 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보통 4월부터 시작하지만 8회째를 맞는 올해는 세월호 사고관계로 인해 첫 답사를 6월에 실시하게 됐다.넷째주 토요일(28일)에 출발하는 이번 답사는 `선사와 고대를 찾아서`란 주제로 천곡사 - 남미질부성- 흥해구제기적비 - 제남헌- 영일민속박물관 - 칠포암각화 - 칠포고인돌 - 사방기념공원 경로로 둘러볼 예정이다.포항 역사문화 탐방은 주 5일 근무제와 학생들의 토요휴무제 실시로 건전한 여가문화와 향토 문화유적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문화유산해설사들의 안내에 따라 포항지역 곳곳을 유익하게 탐방하면서 포항의 자연과 그속에 만들어진 역사와 문화를 공부할 수 있다.아울러 주제가 있는 문화유적탐방이므로 5회에 걸친 답사를 마치면 포항의 문화유산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청소년 역사기행 문화유적 탐방 참가 신청방법은 포항문화원 홈페이지(http://pohang.kccf.or.kr)로 접속해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후 문화원 방문 혹은 E-mail(pohang4711@kccf.or.kr)로 접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02

DIMF 자원봉사자 `딤프지기` 출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이하 DIMF)은 지난 31일 오후 2시 대구경북디자인센터 5층 컨벤션홀에서 `딤프지기`발대식사진을 가졌다. 딤프지기는 DIMF의 자원봉사자를 뜻하는 말로 DIMF와 함께 출발해 8번째를 맞이하는 뮤지컬분야 자원봉사자다. 이날 열린 `2014 DIMF 딤프지기 발대식`에는 최종 선발된 150여명의`딤프지기`와 주요 내빈이 참석해 위촉장 수여 및 딤프지기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는 선서, DIMF 소개와 자원봉사교육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지난 4월1일부터 5월12일까지 진행된 서류접수에는 DIMF 사무국, 의전, 공연장지원, 부대행사, 통역 등 다양한 분야에 총 800여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전형과 4일간 진행된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150명의 딤프지기들이 선발됐다.DIMF측은 “올해는 통역분야 지원자 수가 총 200여명으로 전체 지원자 수의 약 25%를 차지한 점이 특징이다. 지원자들의 외국어 수준이 뛰어나 통역분야 면접심사를 진행한 통역관들이 최종 선발자를 선별해 내기가 매우 힘들었다”고 밝혔다.장익현 DIMF 이사장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DIMF의 가장 일선에서 마스코트가 되어 줄 딤프지기들의 뜨거운 열정과 환한 미소를 보니 벌써부터 올해 축제가 기다려진다”며 “2014 DIMF 딤프지기들의 멋진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총 17편의 다양한 뮤지컬 공연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뮤지컬 체험 부대 프로그램으로 오는 28일부터 7월14일까지 17일간 대구의 주요 공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02

`우리지역을 빛낸 고승 연구` 학술세미나 성료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덕화 스님) 주최 `우리지역을 빛낸 고승 연구` 주제 학술세미나사진가 지난 31일 오후 3시 조계종 문수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는 지역 스님과 불교신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세월호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격려사, 환영사, 경과보고, 주제발표, 총평,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진각국사, 원각조사, 오암선사, 남파선사 등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학술연구단이 선정한 포항지역을 빛낸 고승 4명의 출생과 업적을 살펴볼 수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강의수, 송원, 김기국, 김미경 등 학술연구단 연구위원들은 각자의 주제발표를 통해 화엄경의 조종으로 일컬어질 정도의 고승 이었던 남파선사를 비롯해 4명의 고승들의 생애와 사상은 그 무게에 비추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해왔다면서 이번 세미나는 이들의 생애와 사상을 본격적으로 재조명하기에 앞서 이들 고승들에 대한 연구 현황과 향후 더욱 심화되어야 할 연구과제들을 먼저 점검해보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밝혔다.학술연구단 지도 법사인 준제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포항불교사암연합회가 처음 개최하는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잊혀져 가는 고승들의 행장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고승들의 비문 등 오랜 세월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있는 고승들과 관련된 유물들을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이날 개최한 학술세미나의 자료집을 책자로 발간해 오는 7월12일 봉행하는 포항을 빛낸 역대조사 다례제에서 배포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6-02

성공하고 행복해지고도 싶다면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사람을 가장 많이 인터뷰한 의사,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가 성공해도 행복하지 않은 현대인의 삶을 진단한 `윤대현의 마음 성공`(민음사)이 출간됐다. 과도한 업무량과 스트레스로 인해 뇌가 피로에 빠지는 소진 증후군을 소개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한 책이다. MBC 표준 FM `윤대현의 마음 연구소`를 통해 피로와 불안에 지친 사람들에게 `마음 챙기는 법`을 소개하고 있는 윤대현 교수는 이 책에서 열심히 달리기만 하느라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번아웃`된 감성 에너지를 충전하는 마음 관리 전략을 알려 준다.최근 실리콘밸리에서는 Wisdom 2.0 컨퍼런스, 구글의 내면 검색(SIY) 프로그램 등 마음 챙김(mindfulness)과 명상, 연민과 수용의 지혜를 삶과 비즈니스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윤대현의 마음 성공`은 최신 정신의학 이론인 연민집중치료, 수용전념치료에 근거해 생존과 성취, 경쟁 위주의 삶을 가치와 성숙, 연민의 프레임으로 보완하고 삶의 의미와 가치에 기반을 둔 `마음이 행복한 성공`을 추구할 것을 제안한다.오후 6시 퇴근을 `칼퇴`라고 부른다. 밤늦게까지 일하는 습관이 몸에 붙은 듯 자연스럽다. 쉬는 날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한다.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진다. 하나라도 실패할까 봐 두렵고, 하나를 성공해도 부족하다는 생각에 숨이 턱 막혀 온다. 오늘날 흔히 볼 수 있는 한국 직장인의 모습이다.한국인의 삶의 무게 중심이 지나치게 일에 쏠려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공감하는 바이다. 손에 꼽을 정도로 근무 시간이 긴 나라인데도 생산성은 하위권을 맴돈다.(OECD 조사 결과 한국의 시간당 노동 생산성은 28.86달러로 34개국 중 29위에 불과하다.)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슬로건이 폭발적인 공감과 호응을 불러일으킬 만큼 사회 전체가 과도한 업무에 지쳐 있다.우리는 왜 한계에 다다르도록 열심히 일할까? 쉬는 것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는 힘껏 능력을 발휘해야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삶이 행복한지 물으면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근본적으로, 이렇게 열심히 일해서 성공하면 행복해질까?과로하면 심장에 무리가 가듯 뇌도 과부하가 걸리면 고장이 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감성이 원하는 것을 억누르고 이성이 시키는 대로만 자신을 다그치면 소진 증후군(burnout syndrome)에 빠지고 만다. 감성의 뇌에 쌓인 피로를 제때 풀어 주지 않으면 감성 에너지가 완전히 방전돼 버리는 것이다. 특히 생존과 성공을 위해 경쟁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진 증후군은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다.▲ 윤대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스트레스성 뇌 피로증이라고도 하는 소진 증후군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문제를 일으킨다. 좀처럼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짜증이 늘고 갑자기 화를 내기도 한다.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고 공격적으로 반응한다. 내 마음이 고달프니 남의 마음을 헤아릴 여유도 없다. 사람을 만나기가 싫고, 주말에도 집에 콕 틀어박혀 있기 일쑤다. 무서운 것은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내가 나를 근사하다고 느끼는 마음, 즉 자존감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소진 증후군의 핵심 증상은 삶의 의미가 잘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지금껏 열심히 살아왔던 삶이 가치 없게 느껴지고, 심하게는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하는 자기 파괴적인 생각까지 들게 한다.정신신체의학, 스트레스의학 전문가인 윤대현 교수는 최신 신경과학과 정신의학에 근거해 소진 증후군에 빠진 현대인의 삶을 조목조목 설명해 준다. 직장 회식부터 `시월드`에 이르는 일상 속의 친근한 사례들이 소진 증후군이란 무엇인지, 왜 소진 증후군에 빠지게 되는지 이해를 돕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30

잔잔한 통찰로 엮은 철학 고전들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교유서가)는 헤겔의 저작에 대한 획기적인 번역으로 이름높은 일본의 철학자 하세가와 히로시가 쓴 독서에세이다. 안정된 사고의 리듬, 격조 있는 문장, 잔잔한 통찰로 엮은 철학고전 읽기의 좋은 본보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15권의 고전을 인간, 사색, 사회, 신앙, 아름다움의 5개 카테고리로 구분해 읽어나가면서 느낀 바를 기존 번역본을 인용하며 소개한다. 이 책에서 다룬 고전들은 희랍 고전에서 20세기 프랑스 철학서는 물론이고 사회과학서나 논어, 문학작품 등에 걸쳐 있다.하나같이 읽어서 재미있고 그 느낌을 글로 써서 더욱 즐거운 책들이다. 지은이는 이들 작품이나 작가에 대해서도 교과서적인 소개보다는 비판적인 태도로 자기 나름의 사색을 심화시키는 소재로 활용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지은이와 함께 생각하고 지은이가 던지는 질문에 독자 나름의 답을 떠올려보는 기분이 들고, 그만큼 즐거운 사색의 시간이 된다.셰익스피어 `리어 왕`, 데카르트 `방법서설`, 플라톤 `향연`, 공자 `논어`, 루소 `사회계약론`,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도스토옙스키 `죽음의 집의 기록`, 아우구스티누스`고백`, 파스칼 `팡세`, 보들레르 `악의 꽃`, 메를로퐁티 `눈과 정신` 등이 지은이가 엄선한 고전들이다.△셰익스피어 `리어 왕`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비극이든 희극이든 인간미 넘치는 인물들이 대거 등장해 사람들의 가슴에 잊을 수 없는 감회를 남긴다. 사회 속에서 함께 살며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인간에게 대체할 수 없는 개성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근대 유럽의 기본적 인간관이라 한다면, 셰익스피어의 극은 근대 여명기에 근대적 인간관의 풍부함을 실물로 입증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리어 왕`은 하나의 물결이 또다른 물결을 일으키고, 끔찍한 고통이 더 큰 고통으로 이어지는 인간세의 변화무쌍함을 다룬 비극이다. 줄거리가 전개되는 면만 보더라도 이만큼 빈틈없이 꽉 찬 내용을 담은 작품도 그리 흔치 않다는 것이 지은이의 생각이다.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는 존재는 브리튼 왕국을 지배하는 늙은 왕 리어. 입에 발린 소리로 알랑거리는 자들에게 둘러싸인 권력자가 주변의 상황을 냉정하게 꿰뚫어보지 못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인데, 다만 리어의 경우는 보통의 범위를 넘어서며 비현실적인 감마저 풍긴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우여곡절 끝에 애정 넘치는 리어와 주변 사람들이 나누는 마음의 교류에서는 광기마저 감싸안는 두터운 정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지은이 하세가와는 인간이 본래 지닌 마음의 풍요로움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무언가가 거기에는 있다면서, `보통사람들의 별로 색다를 것 없는 생활 속에 살아갈 만한 가치가 숨어 있다`고 보는 셰익스피어의 인생관에 주목한다.△데카르트 `방법서설`이 책에서 지은이 하세가와는 `방법서설`이야말로 사람에게 살아갈 용기와 생각할 용기를 주는 상쾌한 책이라고 잘라 말한다. 데카르트는 넓고 깊게 학문에 익숙했고, 다양한 사람과 사겼으며, 인간사회를 가까이에서 또 멀리에서 관찰했고, 자신의 생각이 정말로 옳은지 계속해서 물었던 철학자다. 그의 생각의 토대는 인간을 관찰해서 얻은, “양식(良識)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게 분배되어 있는 것”이라는 데 있었다. 데카르트는 양식·이성·판단력은 모든 이에게 평등하게 주어져 있다고 단호하게 주장했다. 그는 자신에 대해서든 세상에 대해서든 교만하거나 아첨하지 않았다. 그는 양식과 이성과 판단력에서 보통사람들보다 뛰어나지도 열등하지도 않은 사람으로서, 보통사람들과 함께 지적으로 살기를 바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30

소년이 갇힌 도서관에 무슨 일이?

일본의 세계적인 인기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이상한 도서관`(문학사상사)이 출간됐다.지난 1983년 발표된 단편 `도서관 기담`을 다시 써 재출간한 `이상한 도서관`은 독일의 일러스트레이터 카트 멘쉬크가 일러스트를 더해 책이 나왔다. 마치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이 단편에 카트 멘쉬크의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더해져 글과 그림을 함께 감상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도서관은 평소보다 훨씬 더 기괴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은 문득 `오스만튀르크 제국의 세금 징수법`이 궁금해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다가 느닷없이 지하 감옥에 갇혀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하루키의 초기작에 등장했다 사라진 `양사나이`가 재미를 더한다. 원고 양은 적지만 작가의 특징은 고스란히 담겨있다.도서관에서 만난 이상한 노인에게 안내된 지하 열람실. 계단을 내려온 깊은 곳에서 양 사나이가 나타난다. 빌린 책을 모두 외워야 감옥에서 나갈 수 있다는 노인의 강압적인 말에 소년은 도서관에 머물게 된다. 흐름에 거스르지 않고 순순히 감옥에 들어가 발에 쇠사슬이 감긴 소년. 그러나 소년은 어머니에게 걱정끼치지 않도록 감옥을 벗어나겠다고 결심한다. 그 후, 소년의 주위에서는 중요했던 많은 것이 사라져간다.과연 `오스만튀르크 제국의 세금 징수법`을 조사하러 간 소년은 도서관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끝까지 읽어도 이야기가 계속될 것 같은 매력 가득한 무라카미 월드를 느낄 수 있다.`이상한 도서관`은 단편 하나가 새롭게 태어난 소설이어서 원고 양은 적지만 하루키 문학의 특징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하루키의 작품은 읽을 때마다 그 느낌이 다른 것으로 유명한데 하루키 또한 그동안 여러 작품의 작가의 말에서 여러 번 읽기를 권했다.이 작품 역시 처음 읽을 때와 두 번, 세 번 읽을 때의 느낌이 다르다. 하루키의 단편소설에 장편 못지않은 매력이 숨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30

포항청소년캠프 7월31일 한동대서 `팡파르`

2014 포항청소년캠프가 오는 7월31일~8월2일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한동대에서 열린다.포항청소년캠프는 강은도, 임우현, 이삭 목사와 정주호 트레이너, 윤정배 집사 등 국내 최고 청소년 사역자들이 총출동한다. 또 CCM 가수 축복의 사람과 멘토, 얼라이브 미니스트리 등 역시 국내 최고의 찬양사역자들이 출연, 예배찬양 인도와 콘서트를 연다.캠프는 첫날인 31일 오후 12시30분 찬양, 여는예배, 이삭 목사 특강, 축복의 사람 콘서트, 얼라이브 미니스트리 경배와 찬양, 강은도 목사 저녁집회 인도, 기도회 순으로 진행된다.둘째 날은 경배와 찬양, 강은도 목사 청소년특강, 윤정배 집사 교사특강, 장순흥 한동대 총장 신앙간증, 멘토 콘서트, 정주호 트레이너 특강, 임우현 목사 저녁집회 인도, 기도회, 교회별 모임 순으로 이어진다,마지막 날은 경배와 찬양, 임우현 목사 특강, 파송예배 순으로 열린다.강은도 목사는 산울청소년교회 담임목사로, 임우현 목사는 징검다리선교회 대표, 하늘향기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고, 모퉁이돌선교회를 설립한 이삭 목사는 북한과 중국에 성경을 보급하며 그 땅의 복음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정주호 트레이너는 연예인 이병헌, 장동건, 손담비 등 200여명을 지도했고, 윤정배 집사는 새포항CBMC 기도분과장과 교회 청소년·청년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캠프 1차 접수마감은 6월10일까지 선착순 700명이며, 2차 접수는 200명으로 모두 900명을 모집한다.포항청소년캠프는 2009년 여름 시작한 이래 올해 6회째를 맞고 있으며, 교파를 초월한 포항지역 청소년 최대 캠프로 각광을 받고 있다.해마다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1천명 전후의 청소년들이 찾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참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지고 있다.제6회 포항청소년캠프는 예장통합 포항노회(노회장 신성환) 중고등부연합회(회장 김동헌 장로)가 주최하고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가 후원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