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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강경호, 타격 앞서고도 1대2 판정패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1·부산팀매드)가 UFC 3연승을 마감했다.강경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UFC227 언더카드 밴텀급 3라운드 경기에서 히카르도 라모스(23·브라질)에게 1-2로 판정패했다.2013년 UFC에 데뷔한 강경호는 2연승을 거둔 뒤 2014년 9월 입대했다.제대 후에도 훈련을 거듭한 끝에 올해 1월, 3년 4개월 만에 옥타곤 복귀전을 치러 구이도 카네티(29·아르헨티나)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그러나 이날 라모스에게 일격을 당해 강경호의 UFC 통산 전적은 3승 1무 2패가 됐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4승 1무 8패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장기인 그라운드 기술을 힘써 연마한 강경호는 1라운드에서타격전을 벌였다.2라운드에서는 두 선수 모두 테이크다운을 빼앗으며 그라운드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강경호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았지만, 판정은 1-2 패배였다.강경호는 총 타격(97-40), 타격 적중(68-28), 테이크다운(2-1)에서 모두 앞서고도 판정에서 석연찮게 밀렸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 레슬링 남자 금메달리스트 헨리 세후도(31·미국)는 플라이급 새 챔피언에 올랐다.세후도는 드미트리우스 존슨(31·미국)과 플라이급 타이틀 경기에서 5라운드 혈투 끝에 2-1로 판정승을 거뒀다.UFC 역사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챔피언에 오른 건 세후도가 최초다.2012년 9월 챔피언에 오른 뒤 무려 11차 방어에 성공했던 존슨은 세후도의 적극적인 경기 운영에 말려 6년 만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UFC227 메인이벤트였던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는 TJ 딜라쇼(32·미국)가 코디 가브란트(27·미국)를 1라운드 KO로 꺾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연합뉴스

2018-08-06

‘손흥민 선발’ 토트넘, 지로나에 패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손흥민(26·토트넘)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네 경기 연속 출전했지만 소속팀의 친선경기 대패를 막지 못했다.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지로나FC와 친선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교체될 때까지 뛰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팀도 1-4로 완패했다.손흥민은 프리시즌 경기에 네 경기 연속 출전했다.지난달 26일 AS로마(이탈리아), 같은달 29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 1일 AC밀란(이탈리아)과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출전에 이은 강행군이다.지로나와 친선경기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빠진 가운데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세르지 오리에가 선발로 나섰다.토트넘은 전반 13분 루카스 모우라의 프리킥 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이후에는 지로나의 페이스였다.0-1로 뒤진 지로나는 전반 22분 후안페의 동점 골과 전반 34분 로자노의 역전 골, 후반 8분 포르투, 후반 16분 가르시아의 쐐기 골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손흥민은 2군 급의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지 않았고, 상대 선수들에게 자주 고립되면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후반 36분 교체됐다.손흥민은 오는 11일 기성용(29)의 소속팀인 뉴캐슬과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출전한 뒤 13일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8-08-06

포항, 인천 원정서 짜릿한 ‘승전보’

포항스틸러스가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캡틴’김광석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했다.포항은 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21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이번 경기로 8승 5무 8패 승점 29점을 달성한 포항은 상위스플릿 경쟁구도에 재참여하게 됐다.포항은 이번 경기 선발라인업에 2명의 새로운 얼굴을 포함시켰다.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된 이석현과 김지민이 전격 투입된 것이다.포항은 4-3-3을 바탕으로 김지민, 김승대, 송승민의 공격진과 이후권, 이석현, 채프만의 허리진, 우찬양, 김광석, 하창래, 강상우의 수비진, 골키퍼에 강현무가 각각 배치됐다.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인천은 무고사와 아길라르가 투톱을 이뤘고, 문선민과 박종진이 좌우 측면에 섰다.중원은 고슬기와 한석종이 지켰으며, 김동민, 부노자, 김대중, 곽해성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진형이 꼈다.양팀은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전반 17분 포항 이후권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는 이석현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넣었다.이석현은 볼을 받은 뒤 골키퍼를 한차례 제치며 슈팅을 날리려 했으나 인천 수비진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막혔다.인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전반 24분 인천 문선민은 아길라르가 가볍게 굴려준 스루패스를 받아낸 후 골문 왼쪽 지점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강현무 골키퍼의 선방이 눈부셨다.전반 38분 포항은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이, 이석현이 가볍게 크로스를 올려준 것을 하창래가 수비의 방해없이 단독헤딩을 시도했지만 공이 머리를 빗겨맞으며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전반을 0-0으로 끝낸 양팀은 후반들어 더욱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후반 3분 포항 송승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린 후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김지민이 날카로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뜨고 말았다.인천은 후반 9분과 11분, 아길라르와 고슬기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밖으로 벗어나고 말았다.포항 최순호 감독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교체카드를 다소 빠른 시점에서 사용했다.후반 13분 이후권과 김지민이 빠지고 이광혁, 이근호가 투입됐다.인천도 후반 24분 박종진 대신 부상에서 복귀한 쿠비를 투입했고, 아길라르 대신 이정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양팀이 공격적인 교체카드를 사용하면서 경기는 더욱 불이 붙었다.후반 25분 인천 쿠비는 엄청난 스피드로 드리블을 한 뒤 이정빈에게 연결했고 이정빈은 포항 수비를 앞에 두고 가까운 포스트를 향하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하지만 이번에도 강현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끊임없는 공방전 속에서 경기 시작 85분 만에 선제골이 터져나왔다.포항 이상기는 왼쪽 측면에서 이근호가 어렵게 살려놓은 볼을 받아 골문을 향해 치고 들어간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슈팅은 인천 김동민의 몸을 맞으며 굴절됐고 이진형 골키퍼는 반응조차 하지 못하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인천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김보섭이 왼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리자 쇄도하던 쿠비가 발을 갖다대며 동점골을 터뜨린 것이다.불과 4분 만에 2골이 터지자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양팀은 후반 추가시간을 통해 ‘극장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상대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48분 포항 이광혁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광석이 머리로 집어넣으며 경기는 2-1 포항의 극적인 승리로 끝났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8-06

“좋은 경기력으로 무더위 날릴게요”

▲ 한국 태권도 간판스타 이대훈(대전시체육회)이 2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선수촌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 태권도 간판스타 이대훈(26·대전시체육회)은 그야말로 적수가 없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8강에서 패한 후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후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등 주요 대회에선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연패에 도전하는 이대훈은 정상에 있는선수답게 여유가 넘쳤다.이대훈은 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기자들과 만나 “8년 전 처음 아시안게임에 나갈 때는 어린 나이에 가볍고 설레는 마음으로 뛰었다. 지금은 예전 경험들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니 부담도 좀 되지만 그런 부담도 괜찮다”고 웃었다.이대훈은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 남자 63㎏급, 2014년 인천 대회 남자 68㎏급에서 우승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도 68㎏급 1위에 오르며 9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이대훈은 “그랑프리나 국제대회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보니 자신감도 있지만 ‘이제 질 때가 됐는데’라는 생각도 든다”며 “그 대회가 이번 아시안게임이 아니길 바라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보름 앞으로 다가온 대회 개막을 앞두고 이대훈은 “부상을 안 당하는 것이 가장중요한 것 같다”며 “지금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은데 한국에서보다 현지에서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대훈은 “아시안게임 세 번째 출전이지만 자만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하던대로 임할 것”이라며 “꼭 좋은 경기력으로 무더위를 날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8-08-03

다시 하나된 남북 여자농구, 우승을 꿈꾼다

남북 여자농구 선수들이 한 달 만에 다시 만났다.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남북 통일농구에서 ‘코트 위의 통일’을 이뤄냈던 여자농구 대표팀 선수들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출전을 앞두고 다시 모여 호흡을 맞췄다.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농구장에선 우리 대표팀에 북측의 세 선수 로숙영(25·181㎝), 장미경(26·167㎝), 김혜연(20·172㎝)이 합류한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의 이틀째 합동훈련이 진행됐다.지난달 28일 내려온 북측 선수들과 대만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를 마치고 29일 귀국한 우리 선수들은 전날 진천선수촌에서 만나 상견례를 한 후 오후 3시간가량 첫 훈련을 진행했다.이날 오전 9시 반부터 훈련장에 모인 선수들은 남측은 남색 국가대표 훈련복, 북측은 파란색 자체 훈련복으로 서로 다른 옷을 입은 채였지만 한 팀처럼 어울려 자유롭게 패스를 주고 받으며 손발을 맞췄다.북측 선수들은 나이키와 아식스 브랜드의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로숙영이 골밑에서 패스한 공을 박하나가 3점 슛으로 연결한 후 두 선수가 하이파이브를 했다. 박하나의 패스를 장신 로숙영이 골밑슛으로 연결하기도 했다.선수들은 훈련 중간중간 동그랗게 모여 이문규 감독의 지시사항을 함께 들었다.북측에서 합류한 정성심 코치도 선수들을 향해 큰소리로 지시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함께 했다.이날 훈련장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과 함께 찾아와 단일팀 선수들을 격려했다.도 장관은 “북쪽에서 온 선수와 감독님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며 “남북이손잡고 한 팀이 돼서 출전하게 기쁘고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온 국민이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다”며 “번영과 화합으로가는 길에 농구가 앞장선 것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북한 선수들도 함께 서서 도 장관의 격려를 경청했다.도 장관이 선수들과 하나하나 악수하며 격려할 때 로숙영은 환하게 웃으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한 달 전 평양에서 우정을 나눈 선수들은 어색함이 없었다.우리 대표팀 맏언니 임영희(우리은행)는 다시 만난 선수들이 서로 반가워했다고전했다.선수들은 중간중간 자유롭게 대화도 나눴다. 한국말이 아직 유창하지 않은 김한별(삼성생명)은 통역의 도움을 받으며 로숙영과 웃으며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정성심 코치는 도 장관에게 “선수들이 통일농구 하면서 만나서 친구가 됐다”며 “아시안게임까지 시간이 너무 짧지만 마음을 맞추고 힘과 지혜를 모아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 코치는 “대회를 앞두고 빈말을 하기 싫지만 우리 민족이 얼마나 강한지를 전세계에 보여주고 7천만 전체 인민에 기쁨을 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도 장관은 정 코치를 격려하며 “다음에 서울에 통일농구 대회가 열릴 때 또 만나자”고 약속했다./연합뉴스

2018-08-03

정현, ATP 시티오픈 16강 안착 前 세계랭킹 8위 바그다티스 제압

정현(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티오픈(총상금 189만165 달러) 16강에 진출했다.정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2회전에서 마르코스 바그다티스(91위·키프로스)에게 2-1(6-72-7 6-4 6-3) 역전승을 거뒀다.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스티브 존슨(34위·미국)-알렉스 드 미나르(72위·호주) 경기 승자와 3회전을 치른다.이날 정현이 물리친 바그다티스는 현재 세계 랭킹이 91위까지 밀렸지만 2006년에는 세계 랭킹 8위에 올랐던 선수다.33세 베테랑인 바그다티스는 2006년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했고 같은 해 윔블던 4강에도 진출한 경력이 있다.이번 대회 8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2-2로 맞서다 내리 5포인트를 내주면서 기선을 제압당했다.그러나 2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먼저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마지막 3세트에서는 바그다티스의 첫 서브 게임을 가져와 게임스코어 2-0으로 달아난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2시간 44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정현은 2, 3세트에서는 상대에게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내주지 않으며 1세트 타이브레이크 패배로 침체했던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연합뉴스

2018-08-03

포항 동지고, 유도연맹전 우승

포항 동지고등학교 유도부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하계 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 겸 유·청소년 국제대회파견 선발대회’에서 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우승은 2015년 이후 3년 만에 이뤄낸 것이라 침체기 빠져있던 유도부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초중고등학교 유도연맹이 주최하고 경산시, 경북유도회, 경산시유도회를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포항 동지고는 주수환, 함정재, 김상경(이상 3학년), 이동훈, 이경호, 함정욱, 서민현, 박지원(이상 2학년), 함정석, 김태영(이상 1학년) 등이 출전했다.1회전에서 충북체고를 4-0으로 가볍게 꺾은 동지고는 2회전에서 인천 송도고에 4-1, 3회전에서 전북 원광고에 4-2, 4회전에서 대전 명석고에 4-1, 5회전에서 울산 스포츠과학고에 4-0으로 각각 승리하며 파죽지세로 8강전에 진출했다.8강전 경기에서는 상대팀 광주체고가 부상선수 과다발생으로 기권을 하면서 경기를 치르지 않고 4강전에 진출하는 행운도 얻었다.4강에서 유도 명문인 경기 비봉고를 만나 4-2로 승리한 동지고는 결승에서 전북 우석고를 만나 첫 두경기를 내리 내준 뒤 3경기에서 66㎏이하급 주수환이 누르기 한판승으로 기세를 올린 뒤 4∼6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동지고 유도부 이동근 감독은 “고된 훈련과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따라 와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동지고의 명예를 걸고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동지고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유도부가 되겠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8-08-02

‘실전 피칭’ 류현진, 빅리그 복귀 시동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드디어 실전 피칭에 나선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의 재활 등판 일정을 소개했다.류현진은 구단 산하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유니폼을 입고 3일 오전11시 5분에 열리는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과 홈경기에 등판해 3~4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류현진은 그동안 애리조나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에서 재활하며 두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앞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적어도 네 차례의 재활 등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류현진이 재활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경우 이달 중순 이후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하다.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12를 올리며 전성기 못지않은 구위를 뽐냈다.하지만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2회말 왼쪽 사타구니 근육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애리조나전 다음날 곧바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류현진은 6월 3일에는 60일짜리 DL로 이동했다.류현진이 복귀하더라도 다저스의 선발진의 한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올 시즌 다시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이를 위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특급 내야수 매치 마차도를 전격 영입한 데 이어 장타력을갖춘 2루수 브라이언 도저와 구원 투수 존 액스퍼드를 각각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우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02

폭염도 녹인 ‘금빛 구슬땀’

오후 5시가 돼도 뜨거운 햇볕은 조금도 약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전국 곳곳이 최고 기온을 경신한 1일,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인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한낮이나 다름없는 오후 5시 땡볕에서 예정대로 훈련을 시작했다.대한축구협회는 당초 무더위 탓에 훈련 시간을 변경하거나 아예 취소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됐다.남자 대표팀 훈련만 팀 회의 일정 탓에 30분 늦춰진 오후 6시에 시작했다.서울보다 위도가 높은 파주의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8도로 서울보다 다소 낮았지만,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긴 마찬가지였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둔 여자 축구 대표팀은 훈련장 가장자리 나무들 덕분에 만들어진 귀중한 그늘을 중심으로 훈련했다.마냥 그늘에서만 있을 수 없어 그늘 한 점 없는 그라운드 한가운데까지 나와서 뛰는 선수들의 모습은 옆에서 보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기분이었다.무더위에서 야외 훈련을 한 선수들은 훈련 후 냉욕으로 더위를 식혀 컨디션을 조절하곤 한다.금속을 단단하게 하려고 열처리 후 급속 냉각을 하는 것을 가리키는 ‘담금질’이라는 단어가 보통 운동선수들의 고된 훈련을 표현할 때 비유적으로 쓰인다.땡볕 야외 훈련과 냉욕을 반복하는 선수들은 그야말로 호된 담금질 중이었다.1시간의 훈련을 마친 여자 대표팀의 이현영(수원도시공사)은 온몸에서 땀을 쏟아내며 “지금 한 40도 되는 기분”이라고 물을 찾았다.남자 대표팀의 이진현(포항)은 “조금만 뛰어도 얼굴이 빨개지고 머리가 띵해진다”고 전했다.쾌적한 기온에서도 쉽지 않은 훈련이지만 찜통더위에서 훈련을 이어간 선수들은그래도 밝은 표정이었다.한 시간 늦게 훈련을 시작한 남자 선수들도 큰 소리로 분위기를 북돋우면서 쉼 없이 훈련장을 누볐다.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하면 더없이 좋은 사전 훈련이라며 긍정적이었다.지난 6월 인도네시아 현지 훈련을 다녀오기도 한 남자 대표팀의 이진현은 “솔직히 인도네시아가 더 시원한 것 같다”고 웃으며 “한국에서 현지적응 훈련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가마솥 더위에서 9일간 4경기를 치러야 하는 남자 대표팀으로서는 체력 유지가 관건이다.장윤호(전북)는 “감독님도 체력과 회복 부분을 많이 강조하신다”고 말했다.대표팀 관계자는 “더위에 지친 선수들의 체력 회복을 위해 식단에도 신경 쓰고 있다”며 “육류 등 열량 높은 영양식을 준비한다”고 전했다./연합뉴스

2018-08-02

오승환, 이적 첫 연투서 안정감 ‘뿜뿜’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이적 후 첫 연투에서 안정감을 뽐내며 연투에도 강하다는 점을 증명했다.오승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팀이 6-1로 앞선 8회말 1사 만루에서 등판했다.7회 말까지 단 2안타만을 허용하며 호투하던 선발 존 그레이가 안타, 볼넷, 안타로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자 콜로라도 벤치는 오승환을 호출했다.전날 공 17개로 1⅓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콜로라도 이적 후 첫 연투에 나섰다. ‘돌부처’는 연투에도 끄떡없었다.오승환은 첫 타자 맷 카펜터를 공 2개로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를 선점했다. 하지만 1회말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린 카펜터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오승환은 카펜터를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처리하고 실점과 아웃카운트 1개를 교환했다.다음 타자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던진 초구는 포수 머리 위로 빠져나가는 폭투가됐다. 하지만 공이 뒤편의 벽에 맞고 바로 튀어나왔고, 공을 잡은 포수 톰 머피는 빠르게 3루로 뿌렸다.하지만 악송구가 되면서 2루 주자 덱스터 파울러가 홈에 들어왔다.오승환은 몰리나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실점을 최소화하며 ⅔이닝을 무피안타 무자책으로 마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55에서 2.52로 낮췄다.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긴 콜로라도는 9회말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내세워 6-3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시즌 15번째 홀드를 수확했다.콜로라도는 세인트루이스에 당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연합뉴스

2018-08-02

친정 찾은 오승환, 1⅓이닝 무실점 활약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난 이후 첫 부시 스타디움 방문에서 맹활약했다.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방문경기에 4-4 동점이 된 7회말 2사 1, 2루에서 등판했다.콜로라도는 선발 타일러 앤더슨이 4-1로 앞선 7회말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자초하며 위기를 맞았다.스콧 오버그가 구원 등판했지만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맷 카펜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스코어는 4-4 동점이 됐다.콜로라도 벤치는 역전을 막기 위해 오승환을 호출했다.오승환의 이적 후 첫 부시 스타디움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2016년부터 2년간 세인트루이스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기존 마무리 투수였던 트레버 로즌솔을 밀어내고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으며 2년간 138경기에 나와 39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계약 만료로 세인트루이스와 결별한 오승환은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부시 스타디움을 방문했다.세인트루이스 팬들은 친정팀을 찾은 오승환을 기립박수로 환영했다.운명의 장난처럼 오승환이 처음 상대한 타자는 세인트루이스 시절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였다.오승환은 1볼에서 2구째 83.3마일(약 134㎞)짜리 컷패스트볼을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8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폴 데용을 루킹 삼진, 마르셀 오수나를 2루수 직선타로 요리하고 아웃카운트 2개를 쉽게 잡아냈다.이후 오승환은 제드 저코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야이로 무노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공 17개로 1⅓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오승환은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63에서 2.55로 낮췄다.오승환은 9회말 시작과 동시에 애덤 오타비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4 스코어가 유지된 채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콜로라도는 연장 10회말 5번째 투수 제이크 맥기가 오수나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4-5로 패해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연합뉴스

2018-08-01

“무더위 이겨낼 체력이 ‘금빛 도전’ 핵심”

“무더위에 결승전까지 버틸 수 있는 체력과 집중력이 핵심입니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김학범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격적인 스리백 전술의 효과와 무더위를 이겨낼 강한 체력을 ‘금빛 도전’의 핵심으로 손꼽았다.김학범 감독은 3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아시안게임이 시작됐다고 본다. 비록 훈련 초반 해외파 선수 4명이 합류하지 못했고 골키퍼 2명을 빼면 필드 플레이어도 14명 뿐이지만 흔들림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김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31일부터 파주NFC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해 내달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가 펼쳐지는 반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김 감독은 “무더위 속에 최대 8경기까지 치르는 장기전에서는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20명의 선수단 전원이 모두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로테이션으로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체력적으로 준비되고 더위에 잘 적응한 선수들을 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 소집훈련을 시작한 소감은.△ 오늘부터 아시안게임이 시작됐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해외파 4명의 선수가 첫 훈련부터 합류하지 못했다. 골키퍼 2명을 빼면 필드플레이어는 14명 뿐이다. 상황이 어렵지만 준비한 대로 흔들림 없이 준비하겠다.결승전까지 최대 8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일정이다. 우리 선수들이 얼마만큼 집중력을 보여주느냐가 문제다. 토너먼트에서는 한 발만 삐끗하면 탈락이다. 강한 집중력과 정신력을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핵심 공격수 4명의 합류가 늦다. 공격진 준비에 문제는 없나.△ 이미 예견된 일이다. 공격수들은 조직력보다는 개인적 역량이 더 크다. 수비는 조직력 갖추는데 오래 걸리지만 공격수는 그렇지 않다. 이번에 선발한 공격수들은 큰 움직임만 이야기해주면 바로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손흥민은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가.△ 절대 무리시킬 필요는 없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때문에 미국에 갔다가 정규리그 개막에 맞춰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러고 나서 인도네시아로 와야 하는 힘든 일정이다. 이 때문에 절대 대회 초반 무리하게 뛰게 할 생각은 없다. 중요할 때 기용해야 한다.우리 대표팀에는 ‘베스트 11’이 없다. 모든 선수가 많은 시간대를 뛰게 될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혹독한 환경을 견뎌낼 수 없다. 모든 선수의 로테이션이 이뤄져야 한다. 그런 부분에 신경을 쓰면서 선수 기용 계획을 잡고 있다.- 잔디 적응과 선수들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잔디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경기를 치르다 보면 잔디 상태가 더나빠질 것이다. 그저 적응할 수밖에 없다. 더위를 생각해서 똑같은 기량이면 체력이좋은 선수를 뽑았다. 체력적으로 준비되고 더위에 적응을 잘하는 선수들을 내보내야한다. 그동안 훈련도 선수들을 계속 로테이션하며 해왔다. 8경기까지 치를 체력을 어떻게 지탱하느냐가 중요하다. /연합뉴스

2018-08-01

‘쾅’ ‘쾅’ 추신수, 2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텍사스 이적 후 첫 멀티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렸다.추신수가 한 경기 2개 이상의 홈런을 터트린 것은 이번이 개인 통산 10번째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08년 9월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개인통산 첫 멀티홈런을 때린 것을 시작으로 2009년 한 차례, 2010년 네 차례나 한 경기2개 이상의 홈런을 몰아쳤다.2012년 한 차례 하루 2개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2013년에도 두 차례 멀티홈런을 만들어내며 폭발력을 과시했다.2014년 텍사스로 둥지를 옮긴 이후에는 좀처럼 멀티홈런을 쳐내지 못하던 추신수는 신시내티 소속이던 2013년 5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처음이자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첫 멀티홈런을 작성했다.추신수의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은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때린 3개다.추신수는 이날 19·20호 홈런을 연이어 쳐내며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7월이 채 끝나기도 전에 20홈런을 채운 추신수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2개)에도 2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시즌 타점은 51개.첫 두 타석에서 루킹 삼진과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만은 놓치지 않았다.추신수는 0-1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1, 2루에서 애리조나 좌완 선발 로비 레이를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93.5마일(약 150㎞)짜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6회초 2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킨 추신수는 7-5로 앞선 8회초 1사에서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 또 하나의 홈런을 추가했다.추신수는 1볼에서 애리조나의 우완 불펜 투수 맷 안드리세의 2구째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팀에 달아나는 점수를 안긴 추신수는 8회초 공격을 마친 뒤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80(393타수 110안타)으로 올랐다.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9-5로 승리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연합뉴스

2018-08-01

“출발 안 좋았지만 자신감 얻어”

▲ 안병훈이 29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최종 4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안병훈은 이날 3언더파 69타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에서 김민휘(26)와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한 안병훈(27)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안병훈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23언더파 265타의 성적으로 우승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는 3타 차이가 났다.한국 선수가 PGA 투어 대회에서 나란히 공동 준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종전에는 2010년 BMW 챔피언십에서 최경주(48)가 교포 선수인 케빈 나(35·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비슷한 사례였다.안병훈은 경기를 마친 뒤 “쉬운 홀인 2번 홀(파5)에서 보기가 나와 출발이 좋지못했다”며 “그래도 결국 3타를 줄여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안병훈은 “어프로치 샷이 홀 가까이에 좀처럼 가지 못하는 등 전체적으로 잘 된하루가 아니었다”며 “다행히 후반 파 5홀에서 버디를 잡아 앞으로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6년 5월 취리히 클래식, 올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이어 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준우승을 일궈낸 그는 이날 존슨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했다.그는 “많은 갤러리가 따라다녔는데 그 사람들이 나를 보러 온 것으로 생각했다”고 긴장감을 이겨낸 비결을 설명하며 “세계 1위 선수와 함께 경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다음 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게 된 것도 보너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탁구 스타’ 안재형과 자오즈민의 아들로도 유명한 안병훈은 “운이 따른다면 앞으로 우승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남은 시즌에 우승에 재도전하겠다는각오를 밝혔다.한편 김민휘는 “결과적으로 2위로 끝나 아쉽다”며 “초반 티샷 실수가 잦았는데 날씨 때문에 한 차례 중단된 이후로는 다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 좋은 결과를 낼수 있었다”고 말했다.역시 지난해 6월 세인트주드 클래식과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투어 대회 준우승을 수확한 김민휘는 “다가오는 PGA 챔피언십과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2018-07-31

김학범號, 9일동안 4경기 ‘죽음의 일정’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9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지옥 일정’을 소화한다.대한축구협회가 30일 발표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경기 일정에 따르면, 김학범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다음 달 12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이후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15일 오후 9시 강호 아랍에미리트와 2차전을 소화한다. 이날 경기 승자가 사실상 E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기 흐름이 예상된다.혈투를 치른 대표팀은 이후 단 하루를 쉰 뒤 17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와 3차전을 치른다. 그리고 이틀 휴식 후 키르기스스탄과 마지막 경기를 한다.무더운 날씨 속에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표팀은 체력 안배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손흥민(토트넘)은 다음달 13일, 황희찬(잘츠부르크)와 이승우(베로나)는 각각 다음달 10일, 8일에 합류하게 돼 초반 경기 출전이 힘들다.남은 선수로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김학범 감독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16강전은 23일 혹은 24일에 열린다. 조별리그를 마친 뒤 3~4일 정도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16강 티켓은 각조 1,2위 팀에게 주어지며 각조 3위 팀 중 순위가 높은 4팀이 16강에 오른다.한국 대표팀은 반드시 조 1위를 차지해야 한다. 조별리그를 2~3위로 통과할 경우 다른 조 1위 팀과 16강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순위 결정방식은 승점,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매기며 두 팀 이상 동률일 경우엔 동률인 팀간 승자승, 골득실, 다득점, 승부차기, 페어플레이 점수, 승자 추첨 순으로 순위를 가른다.8강전은 27일, 4강전은 29일에 열리고 결승전과 3, 4위 결정전은 9월 1일에 진행된다.대표팀은 이번달 31일 오후 2시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본격적인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결전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엔 다음달 8일 입성한다.한편 여자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6일 대만, 19일 몰디브, 21일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연합뉴스

2018-07-31

심상찮은 푸른사자, PS 진출 꿈 ‘무럭’

잘 치고, 잘 막고, 가끔 행운이 따른다.2018년 7월, 삼성 라이온즈가 펼친 야구다.삼성은 26∼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5위로 올라섰다.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렀던 삼성은 3월 28일 이후 4개월 만에 5위로 올라섰다. 4월 25일부터 5월 13일까지 최하위(10위)에 머무르던 때와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7월 12일 종료한 전반기를 7위로 마칠 때만 해도 삼성이 5위 싸움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그러나 삼성은 폭염이 그라운드를 뒤덮은 후반기에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와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탈 수 있는 5위까지 올라섰다. 4위 LG 트윈스와의 간격도 4.5게임으로 좁혔다.삼성은 7월 승률 1위(0.650, 13승 1무 7패)다. 후반기 승률은 0.750(9승 3패)으로 더 압도적인 1위다.김한수 삼성 감독은 “후반기를 시작하며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승패 마진을 -4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라고 말했다. 30일 현재 삼성의 승패 마진은 -4(48승 2무 52패)다.KBO리그는 8월 17일부터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돌입한다. 남은 14경기에서 승률 5할을 거두면 김한수 감독은 1차 목표를 달성한다. 최근 분위기를 보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크다.삼성은 7월 들어 가장 안정적인 공수 균형을 뽐냈다.7월 팀 타율은 0.305로 두산 베어스(0.326)에 이은 2위다. 팀 평균자책점은 3.52로 SK 와이번스(3.28) 다음으로 좋다.김한수 감독은 “1∼5선발이 안정감을 찾은 덕에 연패에 빠지지 않는다”고 선발진의 반등을 7월 승률 1위의 원동력으로 꼽았다.막내 양창섭이 7월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4.30)을 거두며 마운드에 새바람을 불어넣었고, 팀 아델만(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과 리살베르트 보니야(5경기 2승 평균자책점 3.09)가 매 경기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베테랑 윤성환(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58)과 백정현(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79)도 기복은 있었지만, 준수한 성적을 냈다.불펜진도 뛰어났다. 마무리 심창민은 26일 잠실 LG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긴 했지만, 11경기에서 1승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으로 활약했다. LG전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최충연(13경기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4.96), 장필준(12경기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1.98), 우규민(8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3.09) 등이 중간에서 긴 이닝을 잘 막았다. 투수 최고참 권오준은 7경기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타석에서는 이원석(20경기 타율 0.365, 4홈런, 20타점), 구자욱(20경기 타율 0.337, 4홈런, 15타점)이 중심을 잡고, 이지영(15경기 타율 0.447, 3타점)과 최영진(13경기 타율 0.393, 2홈런, 6타점)이 백업 선수 이상의 활약을 했다.타자들이 끈질긴 타격을 보여준 덕에 27일 대구 KIA전에서 상대 투수의 보크로 연장 11회말 끝내기 점수를 얻는 행운도 찾아왔다.김한수 감독은 “지금 분위기를 최대한 길게 끌고 가고 싶다”고 했다. 김 감독의바람이 이루어지면 2018년 KBO리그 판도는 또 달라진다./연합뉴스

2018-07-31

전국 배트민턴 동호인 15년째 ‘열전’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포항에서 셔틀콕 향연을 펼쳤다.경북매일신문과 포항시배드민턴연합회는 지난 28∼29일 포스텍체육관 일원에서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 기념 오픈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배드민턴 생활체육 확산 및 생활체육의 저변확대 등을 위해 올해로 15회째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강원, 경기, 경남, 대구, 전남, 충북,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1천235팀, 2천5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경기는 남·여 복식과 혼합복식 3종목에서 20∼60대 연령별 급수대결로 진행됐다.예선전은 25점 랠리포인트 리그로 진행됐으며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팀 중 종목·연령별 1, 2, 3위를 가렸다. 대회 개막일인 지난 28일 오전 11시 포스텍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최웅 포항시 부시장, 한진욱 포항시의회 부의장, 박용선 경북도의원 등 지역 시·도의원, 정동형 포항시배드민턴연합회장, 전국 시도배드민턴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막기념으로 진행된 경품추첨에서는 LED TV, 서큘레이터, 배드민턴라켓, 황금라켓 등 푸짐한 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해 전국 동호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기념하기 위해서 개최되는 참가하기 위해서 포항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15년 동안 대회가 안착될 수 있었던 것은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이 있어 가능했다. 이틀간의 대회에서 모든 선수들이 멋진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정동형 포항시배드민턴연합회장은 “찜통더위 속에서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주신 선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경기를 잘마치고 저녁에 펼쳐질 포항국제불빛축제 행사장을 찾아 멋진 불꽃쇼를 감상하며 추억의 사진을 많이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7-30

토트넘 손흥민, 프리시즌서 득점포 가동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강호’ FC바르셀로나와 대결한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손흥민의 추격골과 후반 30분 조르주 케빈 은쿠두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2-2로 힘겹게 비겼다. 토트넘은 연장전 없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바르셀로나에 3-5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지난 26일 AS로마(이탈리아·4-1승)와 경기에서 시즌 처음 출전한 손흥민은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분 좋게 시동을 걸었다.손흥민은 오는 8월 1일 AC밀란(이탈리아)과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를 준비한다.4-4-2 전술로 나선 토트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오른쪽 날개와 원톱 스트라이커까지 오가는 왕성한 활약 속에 추격골은 물론 동점골의 시발점이 되는 패스까지 선보이며 맹활약했다.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전반 15분 만에 실점했다.바르셀로나는 세르지 로베르토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문전으로 투입한 볼을 하피냐가 헤딩으로 패스하자 무니르 엘 하다디가 골대 왼쪽에서 머리로 볼의 방향을 바꿔 토트넘의 골그물을 흔들었다.바르셀로나는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아르투르 벨루의 중거리 슈팅이 빨랫줄처럼 토트넘 골대 왼쪽 구석에 꽂히며 점수 차를 벌렸다.전반을 0-2로 끝낸 토트넘은 후반 들어 어린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 바르셀로나를 공략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손흥민의 발끝에서 추격골이 나왔다.손흥민은 후반 28분 에릭센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골지역 정면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동점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토트넘은 후반 30분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골대 오른쪽에서 재치있는 힐패스로 볼을 내주자 앤소니 조르주가 곧바로 슈팅했다.하지만 조르주의 슈팅이 골대를 지키던 바르셀로나 수비수 몸에 맞고 흐르자 은쿠두가 재빨리 밀어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2-2로 전후반 90분 승부가 끝나고 양 팀은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에 들어갔다.승부차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1번 키커로 나서 득점했지만 3번 키커로 나선 조르주가 실축하면서 5명 전원이 득점에 성공한 바르셀로나에 3-5로 패했다. /연합뉴스

2018-07-30

삼성의 ‘씽씽투’… 대반격 신호탄?

요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야구를 보면 왕조 시절을 지탱한 ‘지키는 야구’가 떠오른다.삼성은 막강한 선발 투수진과 철벽 구원진의 앙상블로 2000년대 중반과 2010년대 초반 KBO리그를 평정했다.절정의 기량을 뽐내던 당시 마운드에는 못 미치나 삼성 투수진은 2018년 후반기레이스에서 폭염을 잊은 씩씩한 투구로 대반격의 신호탄을 쐈다.삼성은 25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팀 아델만∼최충연∼심창민으로 이어지는 완벽 계투로 짜릿한 1-0 승리를 낚았다.17일 재개된 후반기에 삼성은 6승 2패를 거뒀다. 21∼22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이틀 연속 박한이의 끝내기 안타로 이긴 것을 포함해 3승을 1점 차 승리로 장식했다.그사이 공수의 집중력이 몰라보게 나아졌다. 끈끈한 야구를 펼치는 원동력은 뭐니뭐니해도 안정된 마운드다.삼성 선발진은 후반기 8경기에서 4승 1패를 올리고 평균자책점 1.65로 압도적인투구를 펼쳤다.구원진도 2승 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로 호투를 이어갔다.이 덕분에 7위 삼성은 5위 넥센 히어로즈에 2경기 차로 따라붙어 가을 잔치 출전 희망에 부풀었다.삼성 투수진을 명가의 자존심으로 똘똘 뭉치게 한 주인공은 3년 만에 돌아온 일본인 투수코치 오치아이 에이지(49)다.2010∼2012년 삼성 마운드를 지도한 오치아이 코치는 오자마자 길을 잃은 불펜진을 세우는 일에 주력했다.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오치아이 코치는 불펜 투수에게 확실하게 임무를 주고 맡기는 스타일로 선수들의 동기를 자극했다.몇 차례 블론 세이브로 시행착오를 겪긴 했으나 삼성은 최충연, 우규민, 장필준, 심창민으로 이뤄진 필승 계투조를 구축해 경기 후반 끈질긴 야구를 펼칠 토대를 마련했다.세밀한 부분까지 조언하기보다 시간은 걸리더라도 선수 스스로 터득하길 바라는오치아이 코치의 지도법이 영건들에게 통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KBO리그에서 검증된 포수 강민호(33)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것도 마운드안정화에 도움을 줬다.올해 삼성 투수들과 처음으로 손발을 맞춘 리그 정상급 포수 강민호의 볼 배합이 위력을 보고 있다고 삼성 관계자는 덧붙였다.아직 5할 승률 달성까지 6승이 모자란 상황에서 삼성이 가야 할 길은 멀다. 무더위에 더욱 강하게 단련된 삼성의 방패가 갈수록 견고해질지 시선이 쏠린다. /연합뉴스

2018-07-27

한국태권도, 월드컵챔피언십 정상 도전

한국태권도가 27일부터 사흘간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2018 월드태권도 월드컵팀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도전한다.26일 세계태권도연맹(WT)에 따르면 우시 타이후 국제 엑스포 센터에서 열릴 이번 대회에는 10개국에서 남자 9개 팀, 여자 6개 팀, 혼성 7개 팀이 출전해 총상금 19만 달러(약 2억1천만원)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우리나라는 남자 단체전에 인교돈(한국가스공사), 박지민(용인대), 남궁환(한체대), 장준(홍성고), 신동윤(삼성에스원)으로 팀을 꾸려 나선다.여자 단체전에는 서소영(서울시청), 김보미(수성구청), 문지수(춘천시청), 명미나(경희대), 윤정연(인천동구청)이 출전한다.혼성 단체전은 박지민, 남궁환, 서소영, 명미나가 뛴다.남자 및 혼성 단체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고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여자 단체전은 2개 조로 나눠 풀리그 방식의 조별 예선을 거친 뒤 각 조 상위 두 팀이 준결승전을 벌인다.남녀 단체전의 경우 각 팀이 최소 5명으로 팀을 구성해 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체급이 가장 낮은 선수가 1번, 높은 선수가 4번에 배치된다.1라운드는 4분, 2라운드는 3분, 3·4라운드는 5분씩 경기를 치른다.1라운드는 출전 선수 4명이 차례대로 1분씩 대결하며 2라운드에서는 경기 30분 전에 정한 3명의 선수가 서로 맞붙게 된다.3·4라운드는 태그매치 방식으로 운영하며 최대 12번의 선수 교체가 허용된다.혼성 단체전은 남녀 선수 각각 2명이 한 팀을 구성해 1라운드 4분, 2·3라운드 5분으로 경기한다.1라운드는 4명의 선수가 성별에 따라 각각 1분씩 대결한다. 2·3라운드는 성별에 맞춰 태그매치 형식으로 경기를 치른다.이때 교체 횟수의 제한은 없으나 바뀐 선수는 최소 5초 이상 경기에 임해야 한다.우승팀에는 4만 달러, 준우승팀에는 1만 달러(혼성팀 2만 달러), 3위 2개 팀에는 각각 5천 달러의 상금을 준다./연합뉴스

2018-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