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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박항서의 베트남과 충돌할 듯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6강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한국이 속한 E조 1위는 D조 2위와 만나는데, D조는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이 속해있다.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은 조 1위, 베트남은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가능성이 크다.베트남은 25일(현지시간) 아시안게임 조추첨이 마무리된 뒤 한국과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동시에 냈다.베트남 매체 ‘징’은 “베트남은 조별리그를 비교적 쉽게 통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16강에서 박항서 감독의 모국 한국을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이 매체는 한국을 피하기 위해 조별리그 1위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일본전에 전력을 쏟아 16강 전에서 한국 대신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매체 ‘소하’는 “한국은 화려한 스쿼드로 구성된 팀”이라며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던 주요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한국을 만날 경우 고전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베트남 매체들은 특히 손흥민(토트넘)의 존재를 부각했다.소하는 “손흥민은 러시아월드컵에서 2골을 뽑아낸 아시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라면서 “더 무서운 건 손흥민 외에도 좋은 선수가 한국 대표팀에 다수 포진해있다는것”이라고 전했다.이어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 조현우도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라고 설명했다.베트남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베트남 U-23대표팀은 ‘황금세대’라 불리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굵직굵직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선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U-23대표팀을 이끈 박항서 감독은 정부로부터 3급 노동 훈장을 받는 등 단숨에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연합뉴스

2018-07-27

NBN 최고령 41세 카터 애틀랜타 호크스로 이적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선수 가운데 최고령인 빈스 카터(41·198㎝·사진)가 애틀랜타 호크스로 이적한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카터가 애틀랜타와 1년간 240만달러(약 26억8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1998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지명된 카터는 곧바로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됐고, 2004년까지 토론토에서 뛰었다.같은 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지명된 선수가 더크 노비츠키(40·댈러스)다.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에 뽑힌 트레이 영이 1998년 9월생으로 카터는영이 태어나기 석 달 전에 NBA에 입문한 셈이다.토론토에서 전성기를 보낸 카터는 ‘에어 캐나다’라는 애칭을 얻었으며 1999년 신인상, 2000년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 올스타 8회 선정 등의 이력을 자랑한다.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는 미국 국가대표로도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004-2005시즌 도중 뉴저지 네츠(현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된 카터는 이후 올랜도 매직, 피닉스 선스, 댈러스 매버릭스,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뛰었다.2017-2018시즌 그의 정규리그 성적은 5.4점에 2.6리바운드, 1.2어시스트였다.한편 애틀랜타는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삼각 트레이드’에도 합의했다.이 트레이드로 애틀랜타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카멜로 앤서니와 2022년 1라운드 신인 지명권, 필라델피아의 저스틴 앤더슨을 영입했다.하지만 애틀랜타는 앤서니를 곧바로 방출할 계획이다.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서 16.2점에 5.8리바운드를 기록한 앤서니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이후 휴스턴 로키츠에 입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2018-07-27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 3명 압축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는 외국인 지도자를 포함한 10여명의 감독 후보군에 대한 검증 작업을 거쳐 우선 협상 대상자로 최종 3명을 선정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이에 따라 김판곤 선임위원장이 우선협상 1순위 후보부터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하며, 계약 조건이 맞는다면 곧바로 선임 절차를 밟게 된다.1순위 후보와 협상이 결렬되면 2, 3순위 후보자와 차례로 접촉해 협상하게 된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완료됐기 때문에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안에는 어렵지만 이르면 다음 주 안에도 새 감독선임 발표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우선협상 대상자 3명의 명단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외국인 지도자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이달 말 계약이 끝나는 신태용 감독은 감독 소위원회가 진행한 재평가 과정에서기대한 것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 감독이 3명의 우선 협상 후보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앞서 김판곤 위원장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해외 출장을 통해 감독 후보군에 오른 외국인 지도자를 직접 만나 축구 철학과 대표팀 운영 구상을 듣는 등 검증 작업을 벌였다.면담 과정에서 위르겐 클린스만(54) 전 미국 대표팀 감독과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7) 전 레스터시티 감독은 고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외에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었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57) 감독과 지난 5월까지 일본 대표팀을 지휘한 바히드 할릴호지치(66) 감독, 이란 대표팀 사령탑으로 활동한 카를루스 케이로스(65) 감독,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준우승에 앞장선 즐라트코 달리치(52) 감독 등이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또 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도 취임 이후 성적표와 러시아월드컵 결과 등에 대한 재평가를 받았다.감독선임위원회 산하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과 스포츠과학, 스카우트 등 3개 소위원회가 작성한 러시아 월드컵 한국대표팀 리포트와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제출한월드컵 참가 보고서가 신 감독에 대한 재평가 자료로 사용됐다.축구협회 관계자는 “예산에 구애받지 말고 좋은 분을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모신다는 게 협회의 기본적인 입장”이라면서 “새 감독 후보와 협상이 끝나면 계약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새롭게 선임되는 감독은 9월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부터 대표팀을 지휘한다. /연합뉴스

2018-07-27

김학범號, 시작도 전에 ‘악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상대로 한 팀이 더 늘었다. 지난 5일 조 추첨에서 누락됐던 아랍에미리트(UAE)가 같은 조에 추가로 배정됐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조 추첨을 다시 진행한 가운데 지난 5일 첫 조 추첨 때 빠졌던 UAE가 한국,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이 속한 E조에 들어왔다.이에 대해 신만길 AFC 경기국장은 연합뉴스 전화통화에서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조직위 관계자들이 AFC 본부에서 조 추첨을 함께 지켜본 뒤 경기 장소와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라며 “오늘 내에 세부 일정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FC는 지난 5일 진행한 조 추첨에서 UAE와 팔레스타인을 누락해 이날 조 추첨을 다시 진행했다. 팔레스타인은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속한 A조에 포함됐다.A조와 E조는 5개 팀이 경쟁하고 나머지 조는 기존대로 4개 팀으로 묶였다.한국 대표팀에는 악재다. 무더운 날씨 속에 B, C, D, F조에 속한 다른 팀들보다1경기를 더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5개 팀으로 짜인 A조와 E조는 다른 조보다 먼저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여 준비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당초 대표팀은 다음 달 9일 국내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는데, 일정변경이 불가피해졌다. 평가전을 아예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상대가 UAE라는 점도 걸린다.UAE는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다른 팀들보다 강팀이다.UAE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차지했다.역대 올림픽 대표팀 상대전적에선 한국이 5승 1패로 앞서있다.가장 최근 경기는 2016년 1월 원정경기로 치렀는데,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은 당시 1-0으로 앞선 후반 43분쐐기 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연합뉴스

2018-07-26

이강인, 꿈의 무대 1군 경기 데뷔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손꼽히는 이강인(17)이 마침내 발렌시아(스페인) 입단 7년 만에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이강인은 25일(한국시간) 스위스의 크리스트 르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 1부리그 로잔 스포르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 23분 교체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발렌시아는 로잔 스포르와 득점 없이 비겼다.발렌시아 구단의 B팀인 메스티야 소속인 이강인은 지난 21일 2022년까지 재계약을 마친 뒤 곧바로 1군 팀이 훈련하는 스위스 캠프에 합류해 새 시즌 준비에 나섰고, 로잔 스포르전을 통해 1군팀 경기까지 뛰는 기쁨을 만끽했다.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호르디 에스코바르와 전반 23분 교체돼 투입되면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고 알렸다.비록 스페인 정규리그인 프리메라리가 경기는 아니지만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이 성인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보겠다는 차원에서 경기에 투입했다.이강인은 그라운드에 나서자마자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게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전반 44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아 득점이 불발됐다.이미 지난해 12월 메스티야 소속으로 스페인 세군다B(3부리그) 경기에 출전하면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이강인은 1군팀 경기까지 데뷔하며 ‘발렌시아의 미래’로 인정을 받았다.한편, 스위스 전지훈련 기간에 클럽 대항전인 ‘페스티발 데 풋볼 데 알프스 2018’에 참가하고 있는 발렌시아는 오는 29일에는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상대한다./연합뉴스

2018-07-26

“류현진, 1주 안에 재활등판 시작”

사타구니 근육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곧 실전 마운드에 올라 복귀 준비를 이어간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부상 선수들의 현황을 소개하면서 “류현진은 1주 안에 재활 등판을 시작할 예정이다”라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전했다.MLB닷컴은 “류현진은 적어도 네 차례의 등판은 필요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류현진은 마이너리그 마운드에 올라 복귀를 타진할 전망이다.류현진은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2회말 왼쪽 사타구니 근육을 심하게 다친 뒤로 아직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애리조나전 다음날 바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류현진은 6월 3일 60일짜리 DL로 이동했다.류현진은 지난달 13일 가벼운 불펜 피칭에 나섰다가 이상을 느껴 곧 훈련을 중단하고 부상 회복에 집중했다.그러고는 지난 14일 다시 불펜투구를 시작했다.다저스와의 6년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는 류현진으로서는 부상 이전 6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12의 호투를 이어가던 터라 지금의 상황이 아쉽기만 하다.류현진은 부상 이후 약 3개월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오르며 복귀를 준비한다.다저스 구단은 아직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 시점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네 차례정도의 재활 등판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8월 중에는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복귀하더라고 팀 사정은 류현진에게 그리 녹록지 않다.현지 언론에서는 류현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고, 다저스 선발진이 포화상태임을 들어 류현진의 보직이 불펜투수로 바뀔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MLB닷컴도 “건강한 류현진은 다저스의 일곱 번째 선발투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연합뉴스

2018-07-26

‘출루머신’ 추신수, 4G 만에 안타 재생산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했다.4경기 만에 안타를 친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다시 ‘출루 머신’의 위용을 뽐냈다.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 행진을 3경기째 이어갔다.그는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달 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까지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현역 메이저리거 최장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을 세웠다.7월 22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연속 출루 기록이 중단됐다.하지만 그는 23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볼넷을 얻어 다시 출루 행진을 시작했고, 24일에도 볼넷을 골랐다.25일에도 볼넷으로 출루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5회 상대 우완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시속 151㎞ 빠른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21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4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2회 1루 땅볼에 그쳤고, 6회에는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을 향했다.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87(366타수 105안타)을 유지했다.텍사스는 8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0-13으로 역전패했다.텍사스는 6회말에 터진 엘비스 안드루스의 개인 첫 만루홈런으로 10-2로 크게 앞섰다.7회초 마커스 시미언의 2타점 2루타, 닉 마티니의 1타점 2루타를 맞아 10-5로 쫓겼을 때도 긴장감은 크지 않았다.하지만 8회초 1사 만루에서 시미언의 땅볼 타구를 잡은 텍사스 유격수 안드루스가 2루에 악송구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상대 실책으로 6-10으로 추격한 오클랜드는 마티니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과 제드 로위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9-10,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9회초에는 스티븐 피스코티의 솔로포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연장 10회에 경기가 끝났다. 10회초 1사 1, 2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가 좌중월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리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연합뉴스

2018-07-26

제주 세계태권도한마당 28일 개막… 격파 최고수는 누구

2018 제주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24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한마당에는 세계 62개국에서 3천444명의 태권도 가족이 참가해 총 11개 종목 46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다.‘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기치 아래 국기원이 매년 개최하는 한마당은 1992년 시작해 올해 26회째(2002년 미개최)를 맞이한다.겨루기 일변도에서 벗어나 품새, 격파, 시범, 태권체조 등 태권도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확대 발전시키려는 취지로 마련한 지구촌 태권도 가족 축제다.국기원 품·단증을 가진 태권도 가족이라면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한마당은 개인전인 △위력격파(주먹격파, 손날격파, 옆차기·뒤차기격파) △종합격파 △기록경연(높이뛰어격파, 속도격파) △공인품새와 단체전인 △공인품새 △창작품새 △태권체조 △팀 대항 종합경연 등으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한마당의 백미’인 위력격파 종목에서는 386명(국내 132, 해외 254)이 참가해 총 26개 부문에서 최고수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2016년 신설된 옆차기·뒤차기격파 여자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해외)에서 2연패를 차지한 슬론 캐머런(미국) 씨와 지난해 주먹격파 남자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국내) 우승자인 서승완 사범이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주먹격파 남자 마스터 부문(국내)은 한마당 규칙상 4명 미만이 참가해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지만 2016년 우승자 최덕수 사범과 2017년 우승자 박명일 사범 간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한마당 역사상 가장 많이 우승한 종합격파의 최고수 박동영(백석대 교수) 사범은 4년 만에 개인전 종합격파 남자 시니어 Ⅱ·Ⅲ·마스터 통합 부문에 출전, 은퇴 전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젊은 태권도인들의 열기로 뜨거운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국내)은 지난해 처음 정상에 오른 경민대를 비롯해 전주대(2016년 우승), 제1야전군사령부(2015년 우승),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연패를 달성했던 세한대 등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인다.KBS TV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를 촬영 중인 줄리안 에스테반 몬로이 디아스(콜롬비아)씨는 공인품새 남자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에 참가, 태권도에 대한 열정을쏟는다.한마당 개회식은 28일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연합뉴스

2018-07-25

전국 남여 중·고 양궁대회 막 올라

한국중고양궁연맹이 주최하는 제45회 한국중고양궁연맹회장기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양궁대회 및 제44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시·도 대항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양궁대회가 24일부터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시작됐다.이번 대회에는 중고연맹회장기 대회 125개팀 762명,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대회 88개팀 556명 등 총 213개팀 1,31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4일 오후 3시 대회장인 김학동 예천군수, 대한양궁협회 김기찬 부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양궁관계자, 선수임원, 지역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열전에 들어갔다.한국중고양궁연맹회장 김학동 군수는 대회사에서 “한국 양궁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고등학교 선수들이 한 자리에서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 그 동안 많은 선수들이 발굴 되었으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도 능력을 인정받아 국가 대표가 되어 국위를 선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대한양궁협회 김기찬 부회장은 “선배들의 활약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제패하는 큰 꿈을 키우고, 나아가 대한민국 양궁의 주역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는 정의선 회장의 치사를 대독했다.예천군의회 이형식 의장는 축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여 선수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향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되는 대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예천군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어린 꿈나무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물 및 주변 정비뿐 아니라, 대회 기간 중 불편함이 없도록 숙박시설, 음식점, 휴게시설 등을 재정비하고, 자체 의료팀을 현지에 배치하는 등 철저한 대회 준비를 했다.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8-07-25

코리아팀, 호주프로야구 진출 눈앞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첫발을 내딛는 ‘코리아 팀’의 초대 감독으로 ‘대성 불패’ 구대성(48)이 선임됐다.ABL 코리아팀의 총괄운영사인 윈터볼코리아는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ABL 제7구단 ‘코리아 팀’의 초대 사령탑에 구대성이 선임됐다고 24일 발표했다.단장은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출신으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박충식(47)이 맡는다.KBO리그의 레전드인 구대성과 박충식은 은퇴 후 호주로 터전을 옮겼다. 구대성은 ABL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선수로 뛰었고 15세 이하 호주대표팀 지도자로도 활약해 호주야구에 친숙하다.구대성은 윈터볼코리아를 통해 “코리아 팀이 ABL에 참가한다는 말에 고민 없이 감독직을 수락했다”며 “한국, 일본, 미국, 호주에서 뛰며 얻은 노하우를 선수들에게알려주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이어 “호주는 선수들이 경험을 쌓기에 더없이 좋은 곳으로 수준도 높은 편이어서 한 시즌을 소화하면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구대성은 감독 겸 선수로 뛰는 것을 두고 “허리 부상 때문에 아직 모르겠다”며 “마운드에 오르고 싶지만, 감독의 역할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박충식 단장은 “열정과 간절함이 있는 선수들을 영입해 멋진 팀을 만들겠다”며 “호주에서 오랫동안 생활했기에 누구보다 선수들을 잘 도울 수 있다”고 했다.윈터볼코리아와 ABL은 지난 5월 서울에서 ‘호주리그 코리아팀 창단 체결식’을 열고 코리아 팀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뉴질랜드를 제외한 외국팀이 호주를 연고로 ABL에 참여하는 건 코리아 팀이 최초다. 구대성을 비롯해 임경완(전 롯데 자이언츠), 고창성(kt wiz) 등이 그간 ABL에서 뛰었다.감독과 단장을 확정한 ABL 코리아팀은 선수단을 본격적으로 구성한다.공개 선수 선발(트라이아웃) 등의 방법으로 선수 30명을 뽑고 10월 창단식을 연뒤 11월 초 호주로 출국한다.이미 ‘1호 선수’로 영입된 김경언(전 한화 이글스)은 ABL을 거쳐 KBO리그 재입성에 도전한다.코리아 팀은 오는 11월 15일 2018-2019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연합뉴스

2018-07-25

‘死球의 공포’에서 해방된 추신수

▲ 공을 피해 쓰러지는 추신수. /연합뉴스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야구기자 레오나르도 코페트는 그의 저서 ‘THE NEW THINKING FAN’S GUIDE TO BASEBALL‘(국내 번역본 제목은 ‘야구란 무엇인가’)에서 타격의 정의를 ‘두려움과의 싸움’이라고 했다.또 1980∼90년대를 주름잡았던 강속구 투수 로저 클레멘스는 강타자를 상대하는첫 번째 요령으로 초구를 머리를 향해 던지는 것이라고도 했다.벌러덩 넘어진 타자가 다음 공을 맞이할 때는 사람인 이상 두려움에 몸이 굳을 수밖에 없다.최고시속 150㎞를 넘나드는 야구공은 그만큼 위협적이다. 프로선수이기에 “야구공이 무섭다”라는 말을 차마 입 밖에 꺼낼 수 없지만, 잔뜩 경직된 자세는 타격 부진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그랬다.메이저리그 통산 몸맞는공 126개로 현역 선수 중 3위인 추신수만큼 투구에 많이맞아 곤욕을 치른 선수도 드물다.200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찬 추신수는 2009년 17개의 몸맞는공을 기록하며 상대 투수들의 집중적인 견제에 시달리기 시작했다.2010년에도 11번이나 맞은 추신수는 2011년 몸맞는공이 6개에 그쳤으나 그해 6월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투구에 맞은 왼손 엄지손가락이 골절돼 두 달 가까이결장했기 때문이다.2012년에도 14번 맞은 추신수는 2013년 26차례나 몸맞는공으로 메이저리그 전체1위에 오르는 불운을 겪었다.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2014년에 12번, 2015년에는 15번 맞은 추신수는 2016년 몸맞는공이 7개로 줄었으나 공에 맞아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 등으로 출장경기가 48게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그러던 추신수가 2017년부터 달라졌다.지난해 149경기에 뛰며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으로 재기에 성공한 추신수는몸맞는공이 7개뿐이었다.메이저리그 데뷔 후 사실상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올해는 23일(한국시간)까지 93경기에서 4번밖에 맞지 않았다. 52경기 연속출루 기록을 세우는 동안에는 단 한 번만 공에 맞았다.무엇이 달라진 것일까.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추신수가 몸쪽 공에 약한 면을 최근 보완했기 때문에 몸맞는공도 줄었다”고 분석했다.“그동안 추신수가 사실 몸쪽에 다소 약한 면을 보였기 때문에 상대 투수들이 집요하게 몸쪽 승부를 하면서 공에 맞는 경우도 많았다”라고 설명한 허 위원은 “저스틴 마쇼어 타격 보조코치의 조언을 받아 지난해부터 몸쪽 공 대처 능력이 향상되면서 상대 투수의 몸쪽 승부가 줄어들어 공에 맞는 확률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지난해까지 추신수는 오른발 끝으로 지면을 두드리며 타이밍을 맞추는 ‘토 탭’ 스텝을 사용했는데 상체가 홈플레이트 쪽으로 기우는 현상이 있었다”라면서 “올해는 다리를 살짝 드는 레그킥으로 바꾸면서 이 같은 약점이 상당히 보완됐다”고 덧붙였다.‘사구의 공포’에서 벗어난 추신수는 생애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등 삼십대 후반으로 치닫는 나이에도 자신의 야구 인생을 활짝 꽃피우고 있다. /연합뉴스

2018-07-25

포항 제철고, 청룡기 ‘준우승’

경북 도내 최고의 야구명문 포항제철고등학교가 제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포항제철고는 지난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광주 동성고등학교를 만나 2-4로 졌다.포철공고 시절이던 1983년 이후 35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포항제철고는 역대 첫 우승을 노렸다.하지만 광주 동성고의 초반 기세에 밀려 경기를 끌려갔다.광주 동성고는 1회초 선두타자 허 진의 좌중간 안타와 후속 최지강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3번 지강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2회초에는 선두타자 김기훈이 좌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현창의 희생번트와 이현서의 좌월 적시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김기훈은 3회초 2사 3루에서는 상대 선발 최예한을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려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포항제철고는 3회말 첫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1번 타자 조일현의 우중월 2루타에 이어 조 율의 우중간 안타, 최인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1사 만루에서 4번 정준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는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1-4로 뒤지던 5회말 선두타자 조일현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따라붙었다.하지만 여기까지였다.광주 동성고 김재덕 감독이 4이닝 동안 2실점 한 선발 이제원을 좌완 오승윤으로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진 것이 제대로 적중했다.오승윤은 첫 상대 조 율과 최인호를 2루 땅볼과 삼진으로 잡았다.이후 오승윤은 9회까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결승전 승리투수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광주 동성고는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청룡기에서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포항제철고는 에이스 이형빈이 세광고와의 8강전에서 103구를 던져 결승전에 나서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7-25

“최고 무대 위해 계속 노력”

“지난 7년을 함께 한 발렌시아는 저의 인생입니다.”‘스페인 명가’ 발렌시아와 2022년 6월 30일까지 재계약을 끝낸 이강인(17)이 1군 무대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뛰는 꿈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졌다.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발렌시아 홈페이지를 통해 “재계약을 하게 돼 아주 기쁘다”라며 “내 능력의 최고치에 다다르기 위해 매일 열심히 훈련해야만 한다”고 밝혔다.그는 “발렌시아에 입단한 지 7년째다. 거의 내 인생의 전부와도 같다”라며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들 모두 나에게 잘 대해준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발렌시아 구단은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2022년까지 재계약한다고발표했다. 눈에 띄는 점은 무려 8천만 유로(약 1천58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다.바이아웃 조항은 최소 이적료 규정으로 다른 구단이 계약 기간 내에 이강인을 스카우트하려면 8천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해야 한다.발렌시아가 엄청난 금액의 바이아웃 조항을 내건 것은 그만큼 이강인을 다른 구단에 내줄 뜻이 없다는 의미다.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발렌시아의 B팀인 메스티야 소속의 이강인을 1군팀의 스위스 전지훈련에 합류시키면서 언제든 1군팀으로호출할 수도 있다는 의지를 보여줬다.이강인은 “처음 발렌시아에 왔을 때 꿈은 메스티야에서 뛰는 것이었다”라며 “1군 팀에 합류해 훈련하는 게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구단이 유소년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1군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라며 “스위스에서 최고 수준의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꿈을 꾸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라며 “발렌시아는 내 인생의 전부”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8-07-24

“AG 남북 단일팀서 금빛 질주 하고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단일팀을 꾸리는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남자 대표팀엔 여자 선수가 포함돼 있다.북을 치며 선수들을 지휘하는 드러머, 이현주(16)가 그 주인공이다.2002년생인 이현주는 대구 수성고 1학년에 재학 중인 여고생이다.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나이가 가장 적다.나이는 어리지만, 이현주는 무거운 책무를 맡았다.그는 최대 20살 차이가 나는 남측 남자 선수들은 물론 북측 남자 선수들까지 이끌어야 한다.23일 충청북도 충주 탄금호 경기장에서 만난 이현주는 ‘부담되지 않나’라는 질문에 특유의 신세대다운 말투로 “약간 걱정되지만, 부담은 안 된다”라며 배시시 웃었다.그는 “북측 선수들과도 편하게 지내며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당차게 말했다.이현주는 대구 고산중학교 재학 중 체험 학습을 하다 카누의 매력에 푹 빠졌다.그는 저변이 넓지 않은 한국 여자 카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일약 우리나라의 미래로 떠올랐다.올해 회장배 전국 카누대회 C1 200m와 500m에서 1위를 차지했고 대표 선발전 2위에 오르며 당당히 대표팀에 승선했다.드래곤보트는 노를 젓는 패들러, 배의 방향을 잡는 키잡이, 드러머로 구성된다.규정상 키잡이와 드러머의 성별 제한은 없다.드러머의 경우 몸무게가 덜 나가는 여자 선수가 맡는 경우가 많다.이현주는 특유의 정교함과 경기 이해력, 리더십을 앞세워 남자 대표팀의 드러머로 뽑혔다. 처음엔 쉽지 않았다.이현주는 남자 대표팀의 최선참 선수인 신동진(서산시청)과 20살 차이가 난다.드러머는 패들러의 호흡과 리듬을 지휘하고 경기 중 부족한 부분을 지적도 해야하기에 처음엔 이현주에게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그러나 이현주는 금방 자신의 역할에 적응했다.이현주는 “오빠들이 편하게 대하라고 해서 거리낌 없이 훈련하고 있다”면서 “북측 선수들이 합류해도 지금처럼 훈련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난 국제대회 경험이 없고, 북한 사람을 만난 적 없는 어린 선수지만 잘할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처음 카누를 시작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꼭 금메달을 획득해 부모님과 오빠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드러머와 키잡이는 북측과 이견을 조율해 경기 출전 선수를 뽑아야 한다.남측 의견이 받아들여지면 이현주는 사상 첫 남북 용선 남자대표 단일팀 드러머로 활약하게 된다. /연합뉴스

2018-07-24

추신수 “동료에 감사…내일부터 또 시작”

미국프로야구에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52’에서 마감한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기록 행진 동안 큰 도움을 준 팀 동료에게 감사의 뜻을 건넸다.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타격을 마무리했다.한 번도 1루를 밟지 못한 추신수는 지난 5월 14일 이래 이어오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52’경기에서 중단했다.아쉽게 기록 행진을 멈췄지만,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 연속 출루(종전 스즈키 이치로 43경기),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기록(종전 훌리오 프랑코 46경기), 현역 선수 최다 연속 기록(앨버트 푸홀스·조이 보토 48경기)을 모두 새로 썼다.이 덕분에 지난 18일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역대 한국인 빅리거로는 3번째이자 야수로는 최초로 초청을 받았고 별들의 무대에서도 안타로 출루해 ‘출루 기계’의 명성을 뽐냈다.추신수는 경기 후 지역 일간지 댈러스 모닝 뉴스,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수차례 얘기했지만, 50경기(출루)는 무척 많은 경기이자 오랜 기간 이어온 기록”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 홀로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진심으로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건넨다”고 한솥밥을 먹는 팀 식구들에게 사의를 표했다.추신수는 “오늘 4차례 타석에서 무척 좋은 투수들과 대결했다”며 “그것을 불평하고 싶지 않고, 훨씬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해 기록 연장의 부담에서 벗어난 홀가분한 심정도 내비쳤다.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올스타이자 대단한 선수가 이룬 믿기 어려운 위업”이라고 52경기 연속 출루를 평가하고 감독으로서 그 기록의 일부가 될 수 있어 놀라웠다며 추신수를 격려했다.추신수는 “타석마다, 그리고 더그아웃에 들어올 때마다, 동료들이 내 옆에 앉아내게 관심을 보이고 마음을 써줬다”면서 재차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머리를 숙였다.추신수는 또 가족과 한국에 있는 팬들이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열심히 즐겼다면서 “많은 팬이 오늘 밤 슬프겠지만, 난 내일 다시 출루를 시작하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추신수는 52경기 연속 출루하는 동안 안타 67개를 치고 볼넷 48개를 얻었다.이 기간 타율은 0.337, 장타율은 0.588, 출루율은 0.468에 달했다. 안타 중 2루타는 11개, 홈런은 13개였다.타점 29개를 수확하고 32득점을 올렸고, 기록 시작 전 0.239에 불과하던 시즌 타율은 0.291로 치솟았다. /연합뉴스

2018-07-23

이소영, 무더위 뚫고 2승 고지 우뚝

▲ 22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솔로모CC에서 열린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8’에서 우승한 이소영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년차 이소영(21)이 시즌 2승 고지에 합류하며 주요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이소영은 22일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정상에 올랐다.최혜진(19), 배선우(24)를 1타차로 따돌린 이소영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 제패 이후 석달 만에 시즌 2승 고지에 올랐고 신인이던 2016년 용평리조트오픈 우승을 포함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우승 상금 1억2천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5위(3억4천114만원)로 올라선 이소영은 대상 포인트에서도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최고의 시즌을 예고했다.올해 시즌 2승은 장하나(26), 최혜진에 이어 이소영이 세번째다.이소영은 “시즌 목표가 1승이었는데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앞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KLPGA투어는 2주 동안 혹서기 휴식기를 가진 뒤 다음달 10일 개막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부터 하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2018-07-23

포항, ‘제철가더비’서 함박웃음

포항스틸러스가 전남드래곤즈와의 ‘제철가더비’에서 승리하며 후반기 첫 2연승을 달렸다.포항은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19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이번 경기로 포항은 승점 26점(7승 5무 7패)을 달성하며 순위 경쟁에 다시 한 번 불씨를 당길 수 있게 됐다.지난 대구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3경기 연속 무득점과 4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어낸 포항은 이번 경기에서 1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를 대구전과 같은 멤버로 구성했다.강현무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이상기, 알레망, 김광석, 강상우가 포백을 구성했다.채프만과 이진현, 김승대가 허리진에 포진했고 정원진, 이근호, 송승민이 공격 삼각편대를 이뤘다.전남은 쓰리백을 중심으로 한 3-4-3 전술을 들고 나왔다.이호승 골키퍼와 도나치, 이지남, 가솔현이 수비진을 구성했고 박광일, 한찬희, 김선우, 최재현이 미드필더로 나왔다.이유현, 이상헌, 허용준이 쓰리톱을 이뤄 포항 수비진을 공략했다.전반 초반 먼저 공세를 취한 쪽은 포항이었다.포항은 전반 5분 송승민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쇄도하는 정원진에게 패스를 연결, 정원진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전남 이호승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간신히 쳐내 선제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전남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전반 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헤딩슈팅을 강현무 골키퍼가 쳐낸 것을 전남 공격진이 2∼3차례 슈팅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포항 수비 몸맞고 튀어나온 볼이 한찬희의 오른발에 강력하게 걸리며 그대로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선제골을 넣은 전남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전반 14분 전남 한찬희는 역습 찬스에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스루패스를 받은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 옆그물을 맞추며 포항 수비진을 흔들었다.양팀은 나란히 부상선수가 발생하면서 전반에 뜻하지 않은 교체카드 한 장씩을 소모했다.포항은 전반 18분 정원진 대신 이광혁을, 전남은 전반 25분 허용준 대신 김영욱을 각각 투입했다.전반 30분 포항은 골문 2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진현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 상대 골문 모서리로 정확히 날렸으나 이호승의 눈부신 선방에 막히며 동점골에 실패했다.전반 35분 전남 김영욱은 한찬희의 롱패스를 넘겨받아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어냈다.강현무 골키퍼는 페널티박스 끝지점까지 나와 각도를 줄이며 김영욱의 돌파를 무산시켰다.강현무의 선방쇼가 이어지자 포항 공격진도 득점으로 화답했다.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광혁이 크로스로 올린 것을 알레망이 헤딩골로 연결시킨 것이다.올시즌 포항에 입단한 알레망은 이 골로 자신의 한국무대 데뷔골을 신고했다.1-1 균형을 이룬 양팀은 전반을 그대로 끝내며 치열한 후반전을 예고했다.후반 초반은 전남의 분위기였다.후반 3분 전남 한찬희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상헌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포항 수비의 몸을 맞고 강현무 골키퍼에게 향하고 말았다.후반 4분 이상헌도 역습 후 오픈 찬스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강현무의 몸을 날리는 선방에 막혔다.후반 7분 전남은 이유현 대신 완델손을 교체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가져갔다.포항도 반격에 나섰다.후반 9분 포항 이광혁은 왼쪽 측면에서 역습찬스를 맞이, 20여m를 드리블 돌파한 후 가까운 포스트로 왼발슈팅을 날렸으나 이호승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치열한 공반전 속에서 포항 이근호가 끝내 역전골을 터뜨렸다.이근호는 후반 10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어낸 뒤 전진수비에 나선 이호승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전남은 후반 14분 마지막 교체카드로 이상헌 대신 마쎄도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후반 19분 포항 김승대는 이광혁이 전남 수비의 패스를 끊어낸 뒤 스루패스로 연결한 것을 받아내며 상대 골키퍼와 1:1 찬스를 맞이했으나 슈팅이 약하게 흘러가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포항은 후반 30분 세번째로 전남 골망을 흔들었지만 심판의 판정으로 득점으로 인정은 받지 못했다.포항 이광혁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양팀이 볼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김용우 주심이 볼다툼을 하던 이근호의 반칙을 선언하며 아쉽게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포항은 후반 33분 이근호를 빼고 이래준을 투입하며 막판 공세를 올렸다.포항은 후반 42분 마침내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이진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래준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가볍게 골을 넣은 것이다.김용우 주심은 오프사이드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VAR판독을 선언했으나 이번에는 골이 인정되며 이진현의 한국무대 데뷔골이 만들어졌다.양팀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더이상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경기는 포항의 3-1 승리로 끝났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7-23

오승환, 토론토 불펜 중 최고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사진)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팀 불펜 투수 중 최고인 평점 B+를 받았다.동시에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캐나다 일간지 더스타는 19일(한국시간) 토론토의 전반기를 되돌아보며 선수 평점을 매겼다.오승환은 불펜 투수 중 유일하게 B+를 받았다. 더스타는 “2018년 영입한 오승환은 꾸준하게 믿을 수 있는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오승환은 전반기 45경기에 나서 4승 3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2.82로 활약했다.오승환과 토론토 불펜을 이끄는 타일러 클리퍼드와 라이언 테페라는 B, 존 액스퍼드는 C+를 받았다. 오승환의 팀 내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오승환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토론토 선수는 투수 J.A. 햅뿐이다. 더스타는 전반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4.29를 올린 햅에게 평점 A-를 줬다.내야수 저스틴 스모크,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오승환과 같은 B+를 받았다.오승환은 올해 초 토론토와 1+1년 계약을 했다. 올해 70경기 이상 등판하면 자동으로 2019시즌 계약이 실행된다. 이미 45경기에 나서 오승환이 토론토에 남는다면2019시즌 계약 실행이 유력하다.하지만 이번 달 안에 다른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매우 적은 토론토가 트레이드 마감시한(현지시간 7월31일)을 앞두고 ‘판매자’로 나섰기 때문이다.MLB닷컴은 19일 “토론토 선발 J.A. 햅이 가장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다. 하지만 오승환, 액스퍼드, 클리퍼드 등 불펜 투수들도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전했다.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 중 불펜이 허약한 구단에 오승환은 매력적인 카드다.관건은 상대 팀이 오승환을 얻으며 내놓을 선수의 수준이다.MLB닷컴은 “토론토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대니 얀선, 앤서니 알퍼드 등 유망주가 있다. 토론토는 이번 트레이드로 이들과 함께 팀의 성장을 이끌 젊은 선수를 원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18-07-20

박성현, 美 ESPY 올해의 女골퍼

박성현(25·사진)이 미국 방송 ABC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박성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올해의 스포츠 대상(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에 선정됐다.ESPY는 1993년 창설돼 올해로 26회째를 맞았다. 2014년까지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서 방송됐으며 2015년부터 ABC가 주관한다.박성현은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상,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등을 독식하며 최고의 여성 골퍼 자리에 올랐다.이 부문 후보로는 박성현 외에 박인비(30),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펑산산(중국) 등 네 명이 올랐다.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은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하지만 ESPY 올해의 여성 골퍼에 선정된 것은 박성현이 처음이다.교포 선수인 미셸 위(미국)가 2014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15년과 2016년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는 쭈타누깐이 최고의 여성 골퍼 상을 받았다.최고의 남자 골프 선수로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선정됐다.한편 교포 스노보드 선수인 클로이 김(미국)은 종목을 통틀어 최고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고 최고의 여자 올림피언, 최고의 여자 액션 스포츠 선수 등 3관왕이 됐다.최고의 남자 선수로는 아이스하키 선수인 알렉산드르 오베치킨(러시아)이 선정됐다.올해의 팀에는 메이저리그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 올해 가장 두각을 나타낸선수로는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도너번 미첼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8번 우승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메이저리그신인으로 홈런 52개를 친 에런 저지(미국)를 따돌리고 지난해 가장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연합뉴스

2018-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