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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상주U18 용운고 전국대회 첫 우승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하 상주상무) U-18 용운고가 창단 4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1월 21일부터 30일까지 군산시 일원에서 펼쳐진 2015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 축구대회에서 상주시 공성면에 있는 용운고가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전북 이리고, 대전 강정훈U-18과 예선 3조에 배정돼 2승 1무로 16강에 진출한 용운고는 안산유나이티드U-18과 서울 경희고에게 차례로 2-0 승리를 거뒀으며 서울 보인고와의 준결승에서는 PK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용운고는 지난 30일 12시 30분에 펼쳐진 결승전에서 인천유나이티드 산하 대건고를 만나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비긴 뒤 후반 들어 양 팀의 거센 공격이 이어졌고 후반 17분 용운고 3학년 박규태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터졌다.용운고는 지난 해 왕중왕전 3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창단 4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는 등 강호로써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전우근 용운고 감독은 “준결승에서 힘든 경기를 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도 많이 부담이 됐을 텐데 선수들 간에 해보자는 의지가 워낙 강했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올해 스타트를 우승으로 끊었으니 마무리까지 잘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2-02

슈틸리케호 55년만에 우승축포 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55년 만의 아시아 정상으로 가는 최후의 한판승부에 들어간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개최국 호주와 2015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한국은 1956년 홍콩, 1960년 서울 대회에서 우승한 뒤 55년 동안 아시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결승전에도 1988년 카타르 대회 이후 무려 27년 만에 올라 호주와의 일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9위로 호주(100위)보다 강한 상대로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호주는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5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막강한 화력을보여줬다.개최국으로서 이점까지 누리는 까닭에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특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는 관중 8만4천명을 수용하는 대형 경기장으로서 현지 관중의 열띤 응원이 예상된다.안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은 “전체 호주의 응원이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의 스트라이커 이정협(상주 상무)은 “8만 관중 앞에서도 우리가 기죽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슈틸리케호에서는 이정협이 최전방 공격수로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근호(엘 자이시)는 2선 공격수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좌우 윙어에는 손흥민(레버쿠젠), 한교원(전북 현대),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남태희(레퀴야)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간판 골잡이 손흥민은 대회 초반의 몸살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내고 절정의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중앙 미드필더 듀오는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마인츠)가 포진해 공수를 연결한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 차두리(FC서울), 센터백으로는 곽태휘(알힐랄),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맡는다.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끼고 수비진과 함께 무실점 전승을 수호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유대우 한국 선수단장은 “부상자가 한 명도 없다”며 “감독, 코치, 의무진, 물리치료사, 주방장까지 모두 합심해 선수들이 절정의 상태로 결승전에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호주도 정예요원들을 모두 내보낼 계획이다. 최전방에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이 나서고 좌우 날개는로비 크루스(레버쿠젠), 매튜 레키(잉골슈타트)가 펼친다. 미드필드진은 마시오 루옹고(스윈든타운), 밀레 예디낵(크리스털팰리스), 마크 밀리건(멜버른 빅토리)이 포진한다.좌우 풀백은 제이슨 데이비슨(웨스트브로미치), 이반 프란지치(토르페도 모스크바), 센터백은 매슈 스피라노비치(웨스턴 시드니), 트렌트 세인즈버리(즈볼러)가 맡는다. 골키퍼는 매트 라이언(클럽 브뤼헤)으로 예상된다.한국은 지난 17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 맞대결에서 이정협이 결승골을 터뜨려 호주를 1-0으로 꺾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시에는 다른 전열을 들고 나와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우리도 부상자, 컨디션 난조 때문에 전력을 다하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라며 “호주가 껄끄러운 점은 홈 이점밖에 없다”고 말했다.한국은 호주와 지금까지 25차례 맞붙어 7승10무8패를 기록하고 있다./연합뉴스

2015-01-30

포항스틸러스 웹툰 뜨거운 인기

포항스틸러스의 웹툰 `포항신공`이 포항팬들 사이에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포항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열기 조성을 위해 구단이 직접 참여해 `포항신공`을 기획, 지난주 포항스틸러스 홈페이지와 SNS에서 첫 연재를 시작했다.포항신공은 기존 축구 웹툰에서 볼 수 없는 무협적인 요소를 첨가해 신선함을 담고 있다. 포항스틸러스의 지난 42년간의 히스토리와 다양한 에피소드를 배경으로 한 무협풍 스타일의 웹툰이다.지난 1화 `영광의 서막`에서는 신일본제철 축구단과의 친선경기 승리 후 승전 소식을 들은 철강왕이 참가 장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포항국을 방문하는 장면을 다뤘다.포항스틸러스의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네티즌들은 `신선하다`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포항신공은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웹툰이 아닌데도 포항의 홈페이지와 유통공급 업체인 스포탈코리아에서 누적조회 합계가 3천건을 훌쩍 넘어섰다.매월 첫째, 셋째 주 목요일에 연재되는 `포항신공`은 포항 선수단의 전지훈련 소식과 에피소드, 히스토리를 더욱 다양하게 구성해 연재할 예정이다.오는 2월 5일에 업데이트 되는 2화에서는 철강왕의 포항국 방문 후에 벌어진 자세한 이야기들이 소개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30

체조협 회장에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황태현사진 포스코건설 사장이 제30대 대한체조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대한체조협회는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15년 정기 대의원 총회를열고 이같이 결정했다.황 신임회장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한국체조가 되도록 체조 인구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 선수를 육성·발굴하는 정책기조를 체계적으로 계승하겠다”며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체조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도록 체조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주력하자”고 말했다.서울대를 졸업하고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한 황 회장은 재무담당 전무와 경영기획실·해외영업부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3월 포스코건설 사장으로 취임했다.포스코건설은 1995년부터 대한체조협회 후원사를 맡았다. 1985년부터 협회 후원사로 활동하며 한국 체조의 도약을 도운 포스코(당시 포항제철)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이다.포스코건설은 2004년 10월 자체 체조팀을 창단해 10년째 운영하면서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양태영, 유원철 등을 육성했다.이날 대의원 총회에 이어 열린 `체조인의 밤` 행사에서는 리듬체조 손연재(연세대)가 2014년도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우수선수상은 남자 기계체조 양학선(한국체대)·이상욱(전북도청), 여자 기계체조 윤나래(대구체고)·박지수(충남대), 리듬체조 김윤희(인천시청)·이다애(세종대)·이나경(세종고) 등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포함한 총 20명에게 돌아갔다./연합뉴스

2015-01-30

차두리 은퇴 초읽기… 후배들 “우승 트로피 선물”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차두리(35·FC서울)가 마지막에서 두 번째가 될 국가대표 훈련을 소화했다.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은 29일 호주 시드니의 레이카르트 오벌에서 열린 훈련을 앞두고 차두리를 따로 불렀다.슈틸리케 감독은 어깨를 감싸고 차두리를 축구장 한가운데로 데리고 가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눴다.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둘의 표정에서는 묵직한 주제와 심각한 내용이 추정됐다. 슈틸리케 감독과 차두리는 독일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하고 감정도 공유할 수 있는 사이다.차두리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애초 차두리는 작년 태극마크를 반납할 예정이었으나 슈틸리케 감독의 만류로 시기를 아시안컵이 끝날 때까지로 연기했다.차두리는 은퇴를 고집하고 있지만 그의 경기력은 은퇴하기에 아까울 정도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그는 팬들의 사랑도 아직 많이 받고 있어 은퇴 계획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크다.차두리는 최근 들어 취재진과의 대화나 기자회견을 회피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차두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결승전을 앞두고 일단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듯하다”고 귀띔했다.평소 훈련장에서는 차두리의 장난과 웃음이 가득했으나 이날은 묵직한 분위기가감돌았다.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고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는 차두리는 선수단에 선전 동기가 되는 모습이다.수비수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는 “선수들이 다들 차두리 형이 은퇴경기를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뜻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준우승은 의미가 없다”며 “우승해서 두리형에게 마지막으로 큰 선물을 안기고 싶다”고 덧붙였다.공격수 이근호(엘 자이시)는 차두리의 은퇴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말을 꺼내며 아쉬움을 털어놓았다.이근호는 “두리 형이 확실히 은퇴경기를 한다고 얘기했느냐”며 “실제로 은퇴한다면 선수들이 더욱 불굴의 투지를 불사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 팀에서 두리 형의 비중은 경기장 밖에서도 엄청나게 크다”며 “그 고마움을 후배들이 운동장에서 더 열심히 뛰어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5-01-30

도핑 적발 박태환 징계 수위는?

테스토스테론 함유 주사제인 `네비도`를 투여한 수영선수 박태환(26)은 어떤 수위의 처벌을 받게 될까.29일 국제수영연맹(FINA) 홈페이지에는 최근 도핑 검사에서 적발돼 징계가 확정된 선수들의 사례가 게시돼 있다.한국 수영선수인 김지현은 감기약을 복용했다가 기관지 확장제인 클렌부테롤이 검출돼 지난해 5월 13일 부로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잘 알려진 대로 중국 수영스타 쑨양은 도핑 검사에서 혈관확장제인 트리메타지딘 성분이 나와 자격정지 3개월을 부과받은 바 있다. 쑨양은 평소 좋지 않은 심장 때문에 트리메타지딘이 함유된 약제를 복용했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해 세계반도핑기구(WADA)를 설득할 수 있었다.더욱이 트리메타지딘은 지난해 WADA가 금지약물로 지정했다. 근육강화제의 일종으로 금지약물의 대명사 격이나 다름없는 테스토스테론과는 경우가 같을 수 없다.박태환처럼 테스토스테론 계열 약물이 검출된 선수들은 대부분 자격정지 2년 징계를 받았다.브라질의 에반드루 비니시우스 시우바, 우크라이나의 옥사나 마르추크, 카자흐스탄의 엘미라 아이갈리예바 등이 지난해 도핑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계열 약물 때문에 2년간 선수 자격을 잃은 이들이다.FINA가 채택한 세계도핑방지규약에 따르면 도핑 적발에 의한 자격정지는 기본적으로 2~4년이 주어진다.2년을 기준으로 해 정상 참작 가능한 여러 제반 사정이 있으면 줄어들기도 하고, 각종 가중 처벌 요건을 모두 갖췄다면 4년으로 늘어나는 구조다.특별히 고려할 가중·감경 요소가 없다면 테스토스테론으로 도핑에 걸린 선수에 대해 FINA는 통상 2년간 자격을 정지시킨다고 보면 된다.박태환 측은 주사를 놓은 의사의 책임이라고 주장하며 스위스에 거주하는 도핑 전문 변호인을 선임하는 등 감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박태환의 운명을 결정할 FINA 청문회는 내달 27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FINA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다./연합뉴스

2015-01-30

`3무 축구` 슈틸리케호 우승만 남았다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에 올라 55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는 지금까지 `세 가지`가 없었다. 바로 실점-승부차기-경우의 수가 없는 `3무(無) 축구`였다.한국 축구는 역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비롯해 아시안컵에서 항상 `실점-승부차기-경우의 수`의 세 가지 상황에 곤란을 겪어왔다.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부터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실점 행진이 펼쳐졌고,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무려 4골이나 내줬다.조별리그 1, 2차전에서 1무1패를 거둔 한국은 벨기에와의 3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놓고 `이겼을 때, 비겼을 때` 등 다양한 `경우의 수`가 쏟아졌지만 최악의 상황인 패배를 맛보며 조기 귀국의 쓴맛을 봤다.역대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통과 뒤 승부차기의 부담감을 지긋지긋하게 맛보기도 했다.2011년 아시안컵에서는 4강에서 일본을 만나 승부차기 끝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07년 아시안컵에서는 8강, 4강, 3-4위전까지 무려 3경기 연속 승부차기를 펼치는 진풍경도 경험했다.마지막 결승 진출이었던 1988년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 끝에 패해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치기도 했다.고질적인 수비 불안도 태극전사들을 따라다니는 수식어였다. 한국은 1996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을 만나 무려 2-6의 참패를 당했다. 한국의 아시안컵 역대 한 경기 최다 실점의 장면이었다.특히 한국은 당시 이란의 최고 골잡이 알리 다에이에게 무려 4골을 빼앗기는 굴욕까지 맛봤다. 1996년 대회에서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 최다 실점(11실점) 불명예를 기록했다.국제대회에 나설 때마다 `실점-승부차기-경우의 수`의 굴레에서 고민했던 한국축구가 2015 아시안컵에서 대반전에 성공했다.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1-0으로 마친 한국은 8강전(2-0승), 4강전(2-0승)까지 내리 5연승을 거두고 1988년 대회 이후 27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55년 만의 왕좌 탈환에 도전하게 됐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한 지 4개월 만에 대표팀의 체질을 바꿔놓으면서 지난해 월드컵 조기 탈락으로 추락한 태극전사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렸다.우선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마치면서 `경우의 수` 걱정을 덜어낸 슈틸리케호는 8강전에서 연장 혈투를 펼쳤지만 손흥민(레버쿠젠)의 연속골로 무승부의 위기를 넘겼고, 4강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일찌감치 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따내 승부차기의 걱정을 날렸다. 특히 5경기 동안 무실점 수비를 펼친 것도 고무적이다.비록 경기 도중 집중력이 흔들리며 위태로운 상황을 여러 차례 연출하기도 했지만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의 슈퍼 세이브와 수비진들의 몸을 날린 `육탄 방어`로 실점을 막아냈다.이제 남은 것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개최국 호주와 치르는 결승전뿐이다. 슈틸리케호가 4강까지 이어온 `3무 축구`를 끝까지 완성해 우승의 축배를 들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연합뉴스

2015-01-29

여자농구 신한은행 신정자 전격 영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구리 KDB생명의 신정자(35·사진·185㎝)를 영입했다.신한은행은 28일 신정자와 김채은(20·177㎝)을 KDB생명에서 데려오고 대신 조은주(32·180㎝)와 허기쁨(24·181㎝)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신정자는 국가대표 주전 센터로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내는데 기여했으며 2011-2012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2007-2008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5년 연속 리바운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제공권에 강세를 보이는 선수로 득점과 어시스트 능력을 겸비해 신한은행 전력에 큰보탬이 될 전망이다.지난 시즌에는 평균 11.6점에 6.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5.5점에6.1리바운드로 성적이 다소 하락했다.신한은행은 신정자의 가세로 선두를 달리는 춘천 우리은행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존의 최윤아, 김단비, 곽주영, 하은주에 신정자를 보강한 신한은행은 특히 최근 제시카 브릴랜드의 부상 공백 탓에 낮아진 높이도 만회하게 됐다.신한은행은 브릴랜드의 부상으로 키 183㎝의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주로 경기를 뛰고 있다.신정자의 이적으로 2월1일과 5일에 연달아 열리는 1,2위 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게 됐다. 현재 4경기 차이로 우리은행이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이 맞대결 결과에 따라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1위가 굳어지느냐 아니면 신한은행이 간격을 좁히게 되느냐가 정해진다.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KDB생명도 조은주와 유망주 허기쁨을 영입해 다음 시즌 이후를 기약하는 소득을 거뒀다.조은주는 이번 시즌 평균 3.6점에 1.8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포워드로 2013년 1월 KDB생명에서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 됐다가 2년 만에 KDB생명으로 복귀하게 됐다. 허기쁨은 이번 시즌 두 경기에만 출전해 평균 1득점에 그친 선수지만 201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의 유망주다.신정자와 함께 신한은행으로 옮기는 김채은은 올해 신인으로 아직 1군 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없다./연합뉴스

2015-01-29

육군 상병 이정협 두토끼 사냥 특명

`군대렐라` 이정협(24·사진·상주 상무)이 슈틸리케호를 2015 호주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끌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국군체육부대가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매 경기 맹활약을 펼치는 이정협에게 포상휴가를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기 때문이다.국군체육부대장인 고명현 준장은 2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정협 상병이 자랑스러운 한국 군인으로서 아시안컵에서 중요한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하고 있다”면서 “대회가 끝나면 포상휴가를 줄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K리그의 `그저 그런` 공격수 중 하나였던 이정협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에게 `깜짝` 발탁됐다. 대표팀 데뷔전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터뜨리더니 대회가 시작되자 발끝이 불을 뿜고 있다.개최국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과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 결승골을 뽑았다. 이라크전에서는 도움도 기록했다. 그가 발끝으로 써내려가는 성공 신화에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그러나 마지막 고비가 남아있다. 한국은 최대 난적인 호주와 결승에서 다시 한번 맞붙게 됐다.고 준장은 “준우승에 그치면 이 상병의 포상휴가를 `그냥` 검토하겠으나 우승을한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상병이 지금까지 경기에서 국군의 기개를 떨친 점은 높이 평가하나 55년만의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국민의 염원이 큰 만큼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려 임무를 끝까지 완수하라는 `특명`인 셈이다.고 준장은 한 가지 전제조건을 더 달았다. 결승전에서 골을 넣을 경우 경례를 하는지 여부를 포함한 군인으로서의 자세도 경기력, 승리에 대한 기여도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고 했다.고 준장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이 상병이 경례를 하지 않아 꽤 혼이 났다”고 귀띔했다.그래서일까. 이정협은 호주, 이라크전에서는 골을 터뜨린 뒤 경례를 했는데 `각`이 완벽에 가깝다는 게 예비역 남성 팬들의 대체적인 평가다.이라크전에서는 본부석을 향해 경례를 하자 슈틸리케 감독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는 사진이 찍혀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정협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본부석에 부대장님이 계신다고 생각하고 경례를 했다”고 설명했다.이정협이 오는 31일 오후 6시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우승컵과 포상휴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연합뉴스

2015-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