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 역사 마무리… 인계초와 통폐합
이번 졸업식에는 단북초등학교가 안계초등학교로 통폐합되기 전 열리는 마지막 졸업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학생들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마지막 졸업식 추억을 선사해 주기 위해 다양한 공연이 열려 큰 감동을 줬다. 재학생들의 춤 공연 `상하이 로맨스` 외에도 선생님들이 준비한 `영상 편지`, 졸업생 피아노 공연 등이 이어져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아름다운 새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재학생들의 재치 넘치는 축하 영상 메시지는 졸업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강점석 교장은 졸업생과 재학생에게 “단북초등학교 폐교가 너무 아쉽다”며 “어느 학교에서 성장하든 모교의 교목인 오동나무를 잊지 말고 오동나무처럼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자랑스러운 인재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의성/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