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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경산의 새로운 미래, 경산지식산업지구

최영조경산시장경산지식산업지구는 사업 초기부터 지역민들의 관심사였다.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 382만 3천506㎡(116만 평)에 자리 잡은 경산지식산업지구는 면적도 넓지만, 지역산업을 이끌어 갈 신산업의 요람이기 때문이다. 사업비 9천984억원으로 조성되는 경산지식산업지구는 1단계 차세대 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 조성과 2단계 의료기기 및 메디컬 신소재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1단계 사업은 현재 136개 기업과 7개 연구기관 등이 유치돼 분양률이 84%에 이르고 올 연말 준공되고 2단계 사업도 2022년 완공 목표다.경산지식산업지구가 2022년 완공되면 생산유발 2조 600억원에 부가가치 창출 8천800억원, 고용창출 1만 6천 명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경산은 산업단지 1천21만㎡(300만 평) 시대를 열어 경북의 첨단 산업단지 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경산지식산업지구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아니라 주변과 어울린 지역균형발전에도 한몫하게 된다.하양과 와촌은 지역경제의 한 축이었으나 동떨어진 느낌이 강했다.경산지식산업지구 준공에 대구가톨릭대학 등 주변 4개 대학의 6만 명 대학생과 배후 주거지인 하양 서사지구 택지개발,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과 하양~남산 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개설되고 최근 MOU가 체결된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이 입점하면 하양권역이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지난달 대구·경북권역 최초로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위해 체결된 투자유치 양해각서는 자족도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17만 7천㎡(5만 3천 평) 부지에 200여 개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해 2023년 오픈하면 직간접 2천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경산지식산업지구에는 이미 차세대 건설기계 융복합센터 등 6개의 국책사업연구센터가 지난해부터 입주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시는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를 표방하며 경산지식산업지구를 정책적으로 지원해 지난해 6개의 국책사업 연구센터들이 모두 준공되었다.경산지식산업지구 1단계 사업의 중추인 국책사업들을 잠시 살펴보면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융복합센터는 시험평가센터와 성능·환경시험동, 종합 실차시험장으로 구성돼 건설기계 부품 및 완성품에 대한 성능 시험 등을 지원한다.차세대 건설기계부품설계지원센터는 굴착기와 지게차 등 건설기계부품 관련 기업에 대한 설계·해석 기술지원과 실차 표준시험 절차 개발 등 기술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메디컬 융합소재센터는 의료기기, 미세먼지 마스크 등 의약외품의 핵심부품소재에 대해 시험·인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메디컬 융합소재실용화센터도 의약품 화장품 등 메디컬 융합소재 제품의 인체 유해성 평가로 상용화 사업지원을 하고 있다.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는 미래의 주력 교통수단인 철도차량 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집중육성하고자 철도차량부품에 대한 시험과 기술표준화를 지원하고 무선전력전송 기술센터는 휴대폰 무선충전 시험·인증 등 무선전력전송 관련 기업 지원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인 무선전력전송은 스마트폰, 전기차, 드론,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경산지식산업지구에는 기업입주 공간과 연구·생산시설, 산업단지 캠퍼스로 구성되는 ‘패션테크 융복합산업 생태계’도 조성해 미래 먹거리의 하나인 패션테크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코로나 사태로 정책여건이 크게 바뀌었다.그러나 우리가 준비해온 4차 산업혁명은 비대면의 방향성에서 코로나와 공통된 요소가 있다. 코로나가 이를 본격화한 것이다.우리는 코로나 사태에서 오히려 기회를 찾고자 한다. 비대면 흐름에서는 사람의 이동이 최소화되며 직장과 주거의 근접이 강화된 자족도시 공간구조와 도보 접근이 가능한 자족형 근린생활권 조성이 중요해진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경산지식산업지구는 지역의 미래를 기대케 하는 경제활동과 산업활동에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중심에 설 것이다.

2020-09-27

U자형 칠곡관광벨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다

백선기 칠곡군수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이다. 기존 방식으로 위기를 넘기고자 했던 기업과 국가는 역사의 이름으로 사라졌지만 시대 흐름을 명확히 읽고 위기 이후의 시대를 준비한 국가와 기업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현대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위기인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최악의 위기 상황에 놓인 것이 바로 관광산업이다.관광산업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피해를 보면서도 복구는 가장 늦다. 비단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관광산업도 생존을 위해 급변하고 있다.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비대면 소비와 안전한 여행이 키워드가 되고 있고, 여행 유형의 개별화와 소규모화, 위생과 거리 두기가 장소 선택의 결정적 요인으로 떠올랐다.특히, 칠곡보생태공원 등과 같이 확 트인 야외 공간과 자연 친화적인 곳은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관광 보다 개인 자동차로 떠나는 가족 단위의 소규모 개별관광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가족 단위의 체험형 관광이 주목받고 있다.이로 인해 해외가 아닌 국내로 발길을 돌리는 관광객이 급증하며 국내 관광지의 가치가 상승하며 재조명받고 있다.앞으로 당분간 코로나19와 함께하면서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인 자세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관광산업의 재개와 정상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이에 칠곡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낙동강을 중심으로 좌우 강변으로 이어지는 ‘U자형칠곡관광벨트’ 막바지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U자형칠곡관광벨트는 2012년부터 9년에 걸쳐 이어온 역점 사업이다.2022년 완공을 목표로 자연과 생태, 호국과 평화, 역사와 문화, 예술 관람과 체험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매머드급 복합관광 단지로 전체 면적은 약 3㎢로 총사업비는 2천억 원가량 투입되는 대규모다.무엇보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광활하게 형성된 확 트인 공간에 조성되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쉬워 비대면 관광지로서도 손색이 없다. 또 대구, 구미, 김천 사이에 있는 지리적 장점과 가족 단위의 체험 관광에 특화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U자형칠곡관광벨트가 완성되면 호국 평화를 테마로 한 맞춤형 체험 관광산업을 통해 지역 정체성 확보와 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U자형칠곡관광벨트에는 △칠곡보생태공원 △관호산성 둘레길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칠곡보오토캠핑장 △칠곡보야외물놀이장 △꿀벌나라 테마공원 △향사아트센터 △음악분수 △사계절썰매장 등이 들어섰다. 이어 △호국문화체험테마공원 △애국동산 다목적광장 △공예테마공원 등의 사업은 2022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지난달 14일 개장한 100m의 레인을 갖춘 칠곡보 사계절썰매장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슬라이드에 3번의 굴곡이 있어 경사면을 타고 미끄러지듯 바람을 가르며 내려오면서 짜릿한 하강체험을 할 수 있다.전동카트 체험장, VR 체험장, 어린이 놀이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코스가 마련돼 있다. 코로나19로 강화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제한적으로 운영했음에도 입소문을 타며 인근 도시에서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몰려오는 등 큰 인기를 끌도 있다.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했다. 지금의 이 시기는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어렵지만 어둠이 짙을수록 새로운 태양이 뜨는 아침이 멀지 않았음을 방증한다. 역사는 새벽과 새로운 아침을 준비하는 자의 몫이었다.위기를 넘기면 희망이 온다는 운외창천(雲外蒼天)의 격언처럼 코로나 먹구름 속에서도 우리의 계획을 차분히 실현해 칠곡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가겠다.U자형칠곡관광벨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힘차게 열어갈 것이다. 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

2020-09-20

내 고장 9월은 사과가 익어가는 시절

윤경희청송군수“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렇게 시작하는 이 글은 우리 청송 근교에 위치한 안동의 저항 시인, 이육사의 ‘청포도’라는 시의 첫 구절이다. 그런데 시가 창작됐던 일제강점기 당시 안동에는 사실 청포도가 재배되지 않았다. 조국 광복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로 뭉친 모습을 알알이 영그는 청포도 송이에 비유했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내 고장 청송의 7월은 사과가 영그는 시절”이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추석을 앞둔 지금 9월은 명품 청송사과가 탐스러운 빛을 발할 시간이라고.“청송사과”는 따로 수식어가 필요 없는 지역 최고의 특산품이다. 필자는, 청송사과의 명성이 날로달로 높아지는 이유가 결코 변하지 않는 명품 맛에 있다고 본다. 청송은 일교차가 매우 크고 해양성과 내륙성 기후가 교차하는 등 사과가 자라기 위한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그 맛이 일품이다. 또 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영농교육 및 선진재배기술의 도입으로 타 지역보다 상품성이 우수하며,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신선도가 오래가므로 맛 또한 변함없이 유지되는 것이다.이를 증명하듯 청송사과는 2020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사과브랜드 부문에서 8년 연속 대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특히 차별화 측면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는데, 이는 소비자 반응이 우수한 시나노골드 품종을 ‘황금진’ 브랜드로 개발해 황금사과 이미지를 선점하고 붉은색으로만 치우친 사과 시장에 시각을 자극하는 ‘컬러 마케팅’의 남다른 전략 덕분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황금사과는 사과 소비가 부진한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품종이어서 미래 고객인 젊은 세대를 겨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 군이 만들어가는 황금사과의 미래가 전설처럼 황금빛으로 물들 것이라 예상하는 건 당연지사.“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천혜의 자연이 만들어 준 생육 환경 위에 다채로운 정책들이 얹어졌다. 그 시너지 효과는 명품 청송사과의 품질, 유통 및 홍보 등 다방면에서 상호 상승하는 결과를 불러왔다. 앞서 언급한 청송황금사과 브랜드 ‘황금진’을 필두로 해 청송황금사과 한국시리즈 나들이, 전국 146개 이마트 납품, 사과유통공사 시스템 재정비, 농산물 택배비 지원 사업, 청송사과 품질보증제 등이 그것이다.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 시즌에 맞춰 서울시민과 관람객들에게 3만 개의 청송사과를 무료로 나눠준 아이디어는 독특하고 유쾌한 홍보 전략이었다. 또 필자가 임기 초부터 자처하며 강조한 ‘세일즈 군수가’ 되기 위해 전국 146개 이마트 납품은 물론, 국내 최대 농산물 도소매 매장인 서울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홍보 판촉행사를 추진했다. 마찬가지로 매년 행안부의 지방공기업 평가에서 최하위를 면치 못하던 부실 공기업인 청송사과유통공사를 유통센터로 전환해 전국적 생산과잉 시대를 대비한 산지유통 시스템을 재정비했다.이렇듯 청송사과의 내일을 위해 이 시절 각 농가마다 주렁주렁 열린 사과들처럼 다양하고 유익한 정책들을 실현하려고 부단히 노력했고, 필자는 황금빛 미래라는 열매를 ‘주저리주저리’ 결실 맺게 하기 위해 그 노력을 멈추지 않을 작정이다.“내가 바라는 손님은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매년 10월 말경 성황리에 개최했던 청송사과축제를, 올해는 안타깝게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위협을 가져온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다. 군민들의 소중한 피땀으로 알알이 익힌 사과를 전 국민과 함께 축제로 즐기며 맛볼 수 없어서 심히 유감스럽지만, 군민의 안전과 감염 예방이 무엇보다 우선이므로 취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시인 이육사가 바라는 손님은 푸른 베옷을 입고 찾아오는 조국 광복이었다. 그렇다면 필자가 민족 대명절을 앞둔 지금 바라 마지않는 손님은 감염병으로부터 우리 군민을 안전히 지켜내는 것과, 황금사과로 인해 빛나는 청송의 미래뿐이다. 한 시인이 하얀 모시 수건을 앞에 두고 조국 광복을 기다렸던 것처럼 필자 또한 그런 날을 염원해 본다.

2020-09-13

울진, 위기와 절망을 이겨내고 나아가다

전찬걸울진군수울진군은 새로운 변화를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2020년은 원전의존형 경제구조의 극복의 해, 2021년은 울진방문의 해로 정하고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시 일어서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특히 올해는 국도 36호선 완공과 함께 왕피천케이블카, 국립해양과학관, 죽변해안스카이레일 등이 잇따라 개통하며 관광인프라도 더욱 알차게 채워지는 시기였다.원전의존형 경제구조 극복의 해, 울진의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하고 주민들과 함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또한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범군민 친절운동을 더욱 확대 강화하며 손님맞이 준비에도 박차를 가했다.하지만, 희망을 안고 내디딘 첫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혼란의 시간을 겪었고, 모든 평범한 일상이 무너져버렸다. 그 순간에 가장 중요한 건 군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었다. 코로나19 예방과 대비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했고 그 덕분에 울진군은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해외유학생으로 인한 확진자가 1명 발생하기는 했지만, 그 이후에는 더 이상 무너지지 않고 코로나 청정지역을 꿋꿋하게 지켜냈고 현재까지(9월 4일)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와의 길고 긴 전쟁에서 현재의 울진을 지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군민들의 단합된 마음이었다.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을 때도, 해외 유학생으로 인한 울진군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도 군민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안정을 찾았다.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군에서 진행한 마스크 나눔 운동에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재능나눔이 이어졌다. 또한 울진군의 확진자는 자가 격리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그런 군민들의 모습에 행정은 더욱 힘을 얻어 방역 활동을 비롯해 코로나19 예방에 힘을 다했다.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일상의 많은 것들이 멈추었고 대한민국 전체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울진도 예외는 아니었다.군민들은 착한 임대인 운동으로 힘든 세입자들과 고통을 나누었고 군에서도 지역상품권의 일환인 울진사랑카드 발급을 시작,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 시키고자 노력했지만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그런데 7월 1일 왕피천케이블카 개장과 7월 31일 국립해양과학관이 개관하면서 휴가 시즌이 다가왔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지역이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관광객들이 조금씩 방문하기 시작했다.비대면 여행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주위 상권에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관광 울진으로서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는 했다.특히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해수욕장 관광객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상황이었는데 죽변의 봉평과 후정해수욕장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늘어 났다. 왕피천케이블카는 하루 평균 900명 이상이 탑승했고, 해양과학관은 개관과 함께 관람 예약이 쇄도했다.코로나19 상황이 아니었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었겠지만 아쉬움 보다는 안전하게 마무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커 방역은 물론이고 출입인원 관리도 철저히 했고, 다행히 큰 사고 없이 해수욕장을 폐장했다.겨울과 함께 시작된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이제 두 계절을 지나 가을까지 이어지고 있다. 재난과의 오랜 싸움은 긴 어둠의 터널을 걷고 있는 느낌을 준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상황에서도 울진은 터널 끝에서 기다리고 있을 밝은 태양을 믿으며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멈추지 않고 조금씩 천천히, 늦더라도 안전하고 꼼꼼하게, 목표를 향해 한걸음 전진 중이다.2020년 울진이 꿈꾸었던 변화는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립경제를 향한 시작, 누구나 오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울진 만들기였고 코로나19로 잠시 멈추었지만 포기하지는 않았다. 울진은 오늘도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도전하며 나아간다.

2020-09-06

경각심 늦추지 않고 자기주도 방역에 만전 기해야

이강덕포항시장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로 전 국민은 답답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경험하고 있다. 아주 오래전의 일인 것처럼 아득하기는 하지만 ‘코로나19’를 상상도 할 수 없었던 1년 전의 지금은 푸른 숲이 우거져 나무의 그늘이 깊어지는 자연을 찾아 막바지 여름 휴가철을 즐기던 시기였다.‘코로나19’로 인해 ‘뉴노멀’(new normal)과 ‘비대면’(untact)라는 말이 새롭게 등장했고,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 꼼꼼히 손 씻기, 생활 속 거리두기를 비롯한 개인위생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통한 자기주도 방역의 중요성도 강조되기 시작했다. 밀집(密集), 밀접(密接), 밀폐(密閉)와 같은 3밀(密)을 멀리하면서 정(情)을 기반으로 살았던 우리의 삶이 분명 다른 세계를 맞고 있다.그동안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던 포항시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민·관 합동으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책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의 확산 차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기본적으로 모임과 행사를 개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하에, 실내행사는 50명 미만으로, 실외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제한했고, 불요불급(不要不急)하지 않은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출입은 자제하도록 했다.특히 고위험시설과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핵심방역 수칙을 의무화하고 수시 현장점검을 통해 준수사항의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위반할 시에는 고발 조치 및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 손해배상(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또한 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밀집도를 최소화해 안전한 등교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지역 대학의 경우 해외 유학생과 수도권 등 타지역 출신 학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노인요양시설과 생활복지시설, 요양병원, 정신과병원 등 집단감염 4대 취약시설 역시 외부인 출입통제와 호흡기 환자에 대해 별도로 격리 조치하는 등 집단감염을 차단하고자 집중관리에 나섰다.이와 함께 불특정 다수가 접촉하는 대중교통 및 카페·음식점 등에 방역컨설팅단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예방지침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의료기관별로 감염병 담당자를 지정해 포항시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코로나19’ 모니터링도 한층 강화했다.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가을철을 앞두고 ‘코로나19’의 대유행을 대비해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과 함께 격리병상 및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 민·관 합동 통합선별진료소 설치, 비상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구입 등 ‘코로나19’ 신속 대응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이처럼 지금 우리는 말 그대로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다. 이 모든 상황은 모두에게 너무나 낯설기만 하다. 그래서 누군가는 우리만의 미풍양속(美風良俗)이 모두 다 사라지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남기게 하는 병(病)이 ‘코로나19’라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을 멀리하는 병, ‘코로나19’. 사회적인 거리를 두더라도 인간적인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스스로 위생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자기주도적인 방역이 가장 근본적이고 확실한 예방이라고 확신한다.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가 자신을 위해서 자율적으로 통제하고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이 최고의 방역대책인 것이다. 누군가를 위한 누군가에 의한 봉쇄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동안 우리는 일상이 송두리째 막혀버리고 모든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서로 격려하고 배려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라는 공동체를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눈에 보이는 감염원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염원, 그리고 자신과 싸워야 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더 힘든 싸움이 될지도 모른다. ‘사태’라고 표현할 만큼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엄중한 상황을 만들어버린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의 싹은 숨어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속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과 견고한 방역체계 구축을 통해 그동안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각자 그리고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희망의 싹을 활짝 피울 수 있을 것이다.

2020-08-30

“안전에는 지나침이 없다”

고윤환문경시장오늘날 가장 많은 바람 중 하나는 안전이다.우리나라도 이례적으로 긴 장마와 집중호우, 산불,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가 늘어나는 추세이고,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의 확산 등 여러 가지 환경변화로 안전이 위협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하지만, 인류는 이러한 재해들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번 긴 장마의 경우에도 제트기류가 북반구에서 어느 쪽으로 내려오느냐에 따라 폭염과 가뭄이 들 수도 있고, 홍수가 날 수도 있다고 한다. 현재 상태를 잘 분석하고, 과하다 싶을 정도의 사전 점검과 조치, 탄력적인 대응, 신속한 복구 등 그 모든 것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우리 시는 매년 실전과 같은 화재대피 훈련, 지진대비 훈련, 저지대 침수대피 훈련 등 위기 상황 대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미리 훈련하고 연습하지 않으면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기 힘들기 때문이다.특히 침수대피 훈련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각 읍·면·동별로 침수가 예상되는 저지대 지역을 각각 선정한 후, 시간당 80mm 이상의 기습 폭우를 가정해 하천 범람 등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지역의 주민대피 및 재난복구 훈련 등으로 진행한다. 재난발생 시 실시간 현장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자체 비상상황을 발령해 지역 119안전센터, 파출소,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동체계를 구축해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함이다. 또한 소하천 정비, 생태하천 복원, 하천재해 예방 등에 나서 홍수를 예방하고 있다. 올해 총 48개 지구에 270억원을 투입해 치수 사업을 추진 중이다.특히 새로운 모습을 찾은 모전천은 재해예방 하천의 실례로 들 수 있다.2018년 이전 모전천은 해마다 하천 주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 2010년 및 2011년 우수기에 시간당 40mm이상의 폭우로 하천이 범람해 인근 마을이 침수되어 하천 정비가 요구됐다.이에 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천종합계획을 수립, 하상고를 최대한 낮추어 당초 소하천에 비해 통수단면을 1.8배 확장, 하천범람 피해가 없도록 사업을 추진한 결과, 문경지역에 집중호우가 있었지만 모전천은 홍수위를 넘기지 않아 범람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으며, 호안사면에 보행자 도로와 안전데크를 설치해 급경사로 인한 추락위험을 제거하는 등 범람피해와 추락위험을 동시에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령인구가 많은 농촌 마을은 정보 전달에 어려움이 있다. 어르신들은 휴대폰으로 안내되는 긴급재난문자를 일일이 확인하기도 힘이 든다.우리 시는 마을의 소식과 행정안내 정보전달뿐만 아니라 태풍·호우 등 각종 재난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을 무선방송시스템 설치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2017년부터 매년 약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123개 마을, 8천779가구에 무선 마을방송 시스템을 갖추었다. 무선 마을방송 시스템은 옥외 스피커 성능을 높이고 가정마다 실내 스피커를 설치해 행정 정보나 긴급 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달받을 수 있으며, 혹시라도 놓친 방송까지 재생해 들을 수 있다.문경시는 약 1천600대의 CCTV를 24명의 관제요원이 24시간 모니터링 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작년 한 해 동안 관제요원의 신고는 강력범죄 11건을 포함해 37건, 경찰서 사건 사고 대응으로 140건의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올해는 105대의 방범용 CCTV가 추가로 설치되어 범죄 사각지대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7월 말에는 지역 내 호우 피해 우려 지역을 살펴보던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폭우로 인해 주택 침수가 우려되는 현장을 발견하고 도로 침수 사실을 신속히 알려 배수 조치함으로 주택 침수를 막은 사례도 있다.그리고 영상회의실과 당직실에는 문경시의 시내 하천이나 유원지 등의 홍수 위험을 실시간 감시하는 CCTV 화면, 그리고 실시간 지진계측도까지, 문경시의 재난안전상황을 총망라한 정보들이 게시되어 있다.이와 같은 노력으로 이번 여름 홍수경보, 호우특보가 발령된 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게 문경을 지킬 수 있었다. 안전에는 지나침이 없다. 각종 재해로부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더욱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2020-08-23

생각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

이승율청도군수코로나 사태가 상식으로 통했던 일들도 이제는 상식으로 통하지 않는 등 우리의 생활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지자체장이 담당해야 할 현장 행정에도 많은 변화가 필요해졌다.이때 가장 필요한 것이 생각과 발상의 전환이라 생각한다. 생각과 발상에는 큰 차이점이 없지만, 생각은 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하는 작용을, 발상은 어떤 생각을 해 내는 것의 차이점이 있다.시작은 미약했으나 나중은 창대해진 일들이 역사 속에는 너무나 많다. 우리 청도에도 발상의 전환이 가져온 역사적인 사건과 지역변화의 바람을 불러온 사례들이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50주년을 맞으며 세계적인 평가를 받는 새마을운동이다. 새마을운동의 시발점이라고 알려진 청도 신도리의 1950년대 말기의 모습은 다른 곳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장면임을 각종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4m의 농로에 잘 개량된 지붕, 시원스럽게 닦여진 마을 안길 등은 농한기에는 도박이나 술독에 빠져 하루하루를 보내는 어느 시골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주어진 여건에 만족하지 않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보자는 시골의 순박한 마음들이 모여 남들은 생각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1969년 기습폭우로 시름에 빠진 전국의 농촌을 돌아보고자 전용열차로 경남지역을 방문하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신도리 주민들이 힘을 합쳐 제방복구와 안길 보수작업을 광경을 목격하고 크게 놀랐다. 더욱이 놀람에 그치지 않고 전 국민의 새마을운동으로 발전시킨 발상 전환은 조국의 근대화를 불씨가 됐다. 주어진 데로 살아가던 모습에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이 발상의 전환은 대한민국을 변화시켰고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도 세계가 새마을운동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앞다투어 신도리를 방문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군은 지난해 7월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미래 먹을거리를 개발하고 후손에게 자신 있게 지역을 물려주려면 공직자들부터 안주해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다짐과 생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100인 토론회는 10대 의제와 100대 사업과제를 도출해 가시적 효과를 위해 비 예산사업은 즉시 시행하고 시급한 사업예산은 추경에 반영하고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그 결과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사업 예산을 확보했으며 정부의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돼 환경 분야 최고상인 대한민국 환경대상을 받기도 했다.또 하나의 발상 전환은 올해 귀농귀촌 담당을 신설한 것이다. 청도는 농촌도시로 젊은 층의 인구유입이 필요하다. 노년층의 지식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전문 인력의 유입을 위해 행정과 재정적인 뒷받침을 책임지고 실행에 옮길 기구가 필요했다. 신설된 귀농귀촌 담당은 귀농귀촌인이 시행착오 없이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영농기반구축을 위한 귀농 창업 및 주택구매지원과 정착지원 사업, 귀농인 농어촌진흥기금지원 사업, 귀농인 정착장려금 지원사업 등을 담당한다.지난해 300여 명이 청도로 귀농귀촌 했지만 이러한 시책은 청정지역이며 많은 장점이 있는 청도로 시간이 지날수록 귀농귀촌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 자신한다.또 군은 농특산물의 가격 폭락에 대비하고자 2023년까지 100억원의 농산물안정기금 조성에 나서는 등 귀농귀촌인만 아니라 농민을 위한 새로운 생각을 계속 실천에 옮기고 있다. 청도의 자랑 중 하나가 지난 2000년부터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지역 곳곳에 버려져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 쓰레기를 거둬들여 환경을 보호하고 재활용품 판매 수익금으로 매년 10여 불우이웃의 집을 고쳐주거나 소외계층을 위한 쌀·연탄 등 생필품 나눔 행사 등에 사용하는 등 작은 발상의 전환 효과가 지역민에게 기쁨을 선물하고 공공부문 자원순환 분야 대상을 받기도 했다.아무리 좋은 생각과 발상의 전환도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최근 청도는 국회 미래연구원과 고려대 공동연구진이 전국 228개 시·군·구의 자치단체별 행복지수(삶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전국 4위를 차지했다. 자치단체장은 지역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귀를 열고 생각과 발상의 전환에 주저해서는 안 된다. 주변의 여건에 굴복하기보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때다.

2020-08-09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지역축제 방향성

엄태항봉화군수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이른바 ‘7말 8초’가 되면 봉화군은 전국 곳곳의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특히, 봉화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내성천은 흔히 사람반, 고기반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바로 대한민국 대표 한여름 축제인 ‘봉화은어축제’의 익숙한 풍경이다.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5년 연속 우수축제, ‘2020년 제8회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축제관광부문 대상 수상 등 매년 50만 명 이상이 찾는 봉화은어축제는 매년 축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특히, 올해 초에는 봉화군의 축제와 관광산업의 전문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한 봉화축제관광재단을 설립하고, 축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전국 문화관광의 1번지를 향해 순항하던 중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게 되었다.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스포츠 무관중 경기, 각종 예술공연의 온라인 중계처럼 새로운 문화소비 방식이 등장하고, 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었다.대부분의 산업이 직간접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고 특히, 지역 축제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구촌 축제인 도쿄 올림픽을 비롯해 전국의 지역 유명 축제들이 잇달아 취소되거나 잠정 보류되었다.봉화은어축제도 올해 축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무리한 축제 강행을 통한 코로나19의 대확산 우려와 축제의 취소를 두고 많은 고심이 있었지만, 봉화군은 또 한번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선택했다.지난 7월 9일 봉화군과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은 제3회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22회 봉화은어축제는 코로나19로부터 봉화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청정봉화를 유지하기 위해 상호간 접촉이 없는 온라인 축제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봉화은어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체험이 밀집도와 활동성에 있어 코로나의 지역 전파 가능성이 높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축제관광 트렌드인 온라인 축제로 변경한 것이다.8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이번 온라인 축제는 축제 전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행사와 프로그램을 실시간 생중계 한다. 봉화은어축제 전용 유튜브 채널은 유튜브에서 ‘봉화 은어 TV’ 검색을 하거나 축제 공식 유튜브 접속 QR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제한된 수의 지역주민과 관내 학생들이 참여해 은어를 잡는 모습과 유명 셀럽들이 봉화 곳곳을 다니며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하는 모습을 시간과 지역의 제한 없이 전 세계인 모두가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다.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국내외 모든 사람에게 은어축제의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상세한 축제 운영 프로그램 소개와 참가방법은 온라인 봉화은어축제 공식 홈페이지를(http://www.bonghwafestival.or.kr) 통해 확인할 수 있다.또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은어구입도 가능하다.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봉화읍 내성대교 하단 내성천 방류조 일원에서 1kg당 1만원에 은어를 구입 할 수 있다.올해 봉화은어축제는 비록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내성천에서 직접 체험을 하며 즐길 수는 없지만, 온라인 봉화은어축제를 통해 어렵고 힘든 코로나 시대에 즐겁고 유익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온라인 축제라는 낯선 시도인 만큼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겠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축제와 대규모 행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새로운 축제관광트렌드를 주도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곧 있을 제22회 온라인 봉화은어축제에 전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내년에는 부모님과 함께 내성천에서 은어를 잡으며 즐거워하는 어린아이의 해맑은 웃음을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2020-08-02

때묻지 않은 청정영양의 명품 숲, 영양 자작나무 숲!!

오도창 영양군수자작나무는 새하얀 몸체에 녹색의 푸른 잎이 살랑거리는 이국적인 모양을 가지고 있는 나무다. 나무를 태울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내면서 탄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나무의 몸체가 희고 얇게 잘 벗겨져서 예전에 종이 대용으로 많이 사용되어져 왔고 기름기가 많아서 불도 잘 붙는 나무여서 정말 다재다능한 나무라 할 수 있다.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깊은 산자락에는 온통 새하얀 자작나무들로 빼곡하다. 내륙지방에서 보기 드문 축구장 40여 개의 면적보다 넓은 규모의 자작나무 숲 단지다. 영양 자작나무 숲은 지난 1993년에 약 30ha의 면적으로 조성되어 30년 가까이 무럭무럭 자라온 결과 지난달 산림청으로부터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다.영양의 자작나무는 인제 자작나무 숲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고 줄기 굵기 또한 60cm가 넘으며 어느 누가 봐도 인위적으로 가꾸지 않고 청정공간에서 자란 티가 많이 난다. 자작나무 숲은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없어 자연 고스란히 지켜져 오고 있다. 그야말로 30여년 동안 사람의 손길을 벗어나 오롯이 자연 그대로 자라난 자작나무들은 뽀얀 속살 같은 하얀 껍질을 고스란히 간직해 눈이 시릴 정도다. 숲 속을 걷는 것만으로도 지친 심신의 피로를 그대로 풀어 낼만하다.죽파리 자작나무숲은 속칭 아는 사람만 안다는 베일에 싸인 곳이다. 최근 들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이 자작나무 숲은 우리나라 최고의 산림 휴양지로 가꿔질 계획인데 벌써부터 웰니스 산림관광지, 언택트 여행지 등 다양한 수식어기 붙기 시작했다. 생태경관이 매우 우수해 올해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에서 지역특화사업으로 자작나무 숲길 2km 신규 조성을 시작으로 점차 주변 숲을 정비해 기존 검마산과 백암산 등산로, 신선계곡 탐방로 등을 연계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영양 가볼 만한 곳뿐만 아니라 경북에서도 손꼽히는 명소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자작나무 숲은 그야말로 우리 군만의 차별화된 고유자원이다. 우리 군 고유의 관광자원으로 개발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산림청과 경상북도와 긴밀히 협의를 통해 지난해 11월에 ‘영양 자작나무 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영양 자작나무 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역할과 임무를 분담해서 남부지방산림청은 영양 자작나무 숲을 산림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숲길 조성하고 경북도는 인근관광지 연계방안과 산림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영양군은 진입도로와 주차장 등 편의시설 조성과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유림을 산림관광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간 소통체계를 강화해 상생협력하기 위한 사업이다.영양 자작나무 숲은 ‘영양 자작나무 숲 힐링허브 조성사업’이라는 타이틀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공모 사업은 최대 20억원의 국비를 포함해 사업비 28억원을 확보해 자작나무 숲 힐링센터, 자작나무 숲 체험원, 에코로드 전기차 운영기반 조성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우리군은 안내동 신축 예산 4억원, 주차장 부지매입 9억원 확보했으며 현재 종합개발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죽파리 마을회관에서 약4.7km, 도보로 1시간, 차량으로 15분이 소요된다. 숲 입구까지는 임도로 아직 정비가 되지않아 향후 임도 확ㆍ포장, 주차장 설치 등 숲길 조성 사업을 완료해 숲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밖에도 주변 관광자원인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본신리 금강송 생태 경영림과 연계해 국내 최대 산림휴양자원으로 키워 연간 수십만 명이 찾아오는 지역관광 명소로 만들 생각이다.영양 자작나무 숲은 지역을 대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넘어서 대한미국을 대표하는 산림휴양 관광 거점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0-07-26

맑음으로 ‘맑은 미래’ 여는 영덕

이희진 영덕군수코로나19는 우리에게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 줬다. 하지만 국난 속에서 우리 주변에 고마운 분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도 알 게 해줬다. 마스크 대란 속에서 사돈에 팔촌, 친구의 친구까지 발품을 팔아 마스크를 확보해 각 가정에 배부하고, 신속한 재난 지원금 지급을 위해 밤잠을 설친 영덕군 공직자들. 또, 그 와중에 국회의원 선거 준비까지. 코로나19 속에서 영덕군 공직자들은 빛을 발했고, 현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생활치료센터 제공에 동의한 주민, 자발적 방역에 나선 사회단체, 소중한 성금을 기부한 군민, 그리고 착한 임대인까지.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채운 우리 군민들도 있었다. 코로나19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공직자와 군민들이 한 마음으로 뭉친다면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 확신한다.이제 우리 영덕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원인 맑은 공기와 바다, 오랜 시간 품어온 역사와 문화 등 값진 자원을 활용해 가장 지역적이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컬(global+local) 관광산업을 선도하고, 이를 통해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만들 것이다.그 중심엔 ‘맑음’이 있다. 청정이라는 막연한 구호가 아니라 맑은 공기라는 구체적 이미지를 통해 영덕의 맑고 청량함을 더욱 부각시킬 생각이다. 맑은 바람을 맞으며 자란 복숭아와 송이, 맑은 바다를 머금은 수산물, 맑은 공기를 마시며 뛰어놀 수 있는 해변과 체험시설 등 맑음을 다양한 분야로 확신시켜 깨끗한 영덕의 이미지를 확고히 굳혀나갈 것이다.최우선 과제 ‘맑은 생활 프로젝트’는 주민이 행복하고, 주민중심의 행복한 삶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영덕읍에는 놀이터, 도시공원, 로컬푸드센터, 키즈카페 등이 들어서는 ‘다함께 행복청사’가,영해면에는 소규모체육관, 공공도서관을 갖춘 ‘예주행복드림센터’, 강구면은 키즈카페, 북카페, 작은 도서관이 있는 ‘강구건강활력센터’가 생긴다. 또, 영덕의 맑은 미래를 여는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인재양성도서관’도 생겨 주민 중심의 맑은 정주여건을 만든다. 해당사업은 국비 및 도비 확보, 부지 등이 순조롭게 진행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미래 세대인 우리 아이들을 위한 ‘맑은 미래 만들기’도 진행된다. 통합공공도서관, 청소년수련관을 통해 지역복합문화의 장을 마련하고,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여성·아이 친화도시도 조성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맑은 도시’를 목표로 어린이놀이터 확충, 영유아 실내놀이터 등을 통해 영덕만의 특색 있는 아동·보육 정책도 추진한다.미래 100년 먹거리는 ‘맑은 산업’이 이끌어 나간다. 지난 6월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인문힐링센터 ‘여명’이 선정됐다. ‘여명’이 중심이 돼 영덕군에‘명상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맑은 공기가 있는 우리 영덕이 대한민국 대표 명상 도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또, 코로나로 달라진 가족형 휴(休) 문화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여름 한 시즌 운영하는 현재의 해수욕장을 4계절 관광객이 찾는 맞춤형 해변으로 재탄생 할 계획이다.‘뉴노멀’과 ‘비대면 시대’에도 적극 대응한다. 유통단지와 산지유통센터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프리마켓, 드라이브 스루 판매, 라이브 커머스 1인 미디어를 활용한 농수산물 온라인 판매도 진행한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단 하나 있다면, 그것은 군민의 안전과 행복일 것이다. 우리 영덕군은 취약계층 생계지원 및 일자리 사업의 꾸준한 추진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복지 관련 기금들을 복지기금으로 통합해 복지 상생모델로 삼을 것이다.또, 우수기 전 태풍 피해 복구와 방지 대책을 마련해 군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다.맑은 도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청렴하고 깨끗한 조직 문화, 군민 중심의 적극행정,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열린 행정으로 불투명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고 맑은 미래를 여는 영덕군이 되겠다.

2020-07-19

포스트 코로나 대비, 민생경제 회복 대책 강력히 추진

김충섭김천시장지난 2년간 “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해 왔다. 김천시민들의 소망과 바람을 실현하고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왔으며, 매 순간 열정을 쏟았다.각계각층의 시민들을 만나서 김천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많은 성과도 거두었다. 새로운 김천, 도약하는 김천의 희망의 다리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해 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국도비 확보를 위해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분양 중에 있는 일반산업단지 3단계 부지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일자리 친화적 기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지난해는 김천이 시 승격 7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고 특별한 한 해였다. 시민과 함께 7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설계하며 힘을 모았던 해였다. 시민과의 약속은 단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김천발전의 기틀을 하나하나 다져나가고,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 여러분에게 만족할 만한 큰 성과로 보답하겠다.김천시는 민선7기 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지방공기업 최우수, 대한민국 도시대상, 전국지자체 공약이행 최우수 등 지난 2년간 88개 부문에서 상급기관으로부터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는 2022년 착공을 위해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김천∼문경간 철도도 조기착공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동차 튜닝·산업용 드론·초소형 전기차를 미래 먹거리 3대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산업단지 조성 등 관련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리고 지난 2년간 기업유치에 발 벗고 나선 결과, 자동차 에어백을 생산하는 현대글로벌 모터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동희산업, 신선식품기업 대정 등 110개 기업에 약 6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두었다.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12만평의 종합스포츠타운에는 지난 2년간 총 98개의 국제 및 전국대회를 개최하여, 52만여명의 임원·선수단이 방문했고, 총 513억여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었다. 직지사권역에 개장한 사명대사공원은 인근의 관광시설 자원과 연계하여 김천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 부항댐, 증산권역, 감문국 이야기나라 등 1박 2일 체류형 관광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김천 금릉빗내농악의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방초정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나화랑 선생 생가 국가문화재 등록 등 향토문화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김천시의 가족친화기관 인증 및 여성친화도시 선정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김천시는 코로19 초기단계 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적극 가동하고 과감하고도 신속하게 코로나19 방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적극적이고 발 빠른 대처로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 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고 모두 완치하여 퇴원하였다. 3월 30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기 않아 다행이다. 그래도 김천시는 아직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국가적 재난에 준하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비상근무, 확진자 모니터링, 시 전역 방역활동 등 감염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공무원들과 헌신적으로 현장에서 진료에 임한 의료기관 종사자, 그리고 대가없이 봉사를 해주신 자원봉사자들이 우리 지역사회를 지탱하고 지켜냈다.코로나19가 감염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이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념하고 있다. 640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였고 긴급 생활비, 복지비, 재난지원금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김천사랑상품권 500억원 확대발행, 농업인 경영자금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경제회생 범시민 대책추진위원회 출범, 시 예산의 조기집행 등 민생경제 회복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하여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0-07-12

울릉 농·어업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분다

김병수 울릉군수지난 1년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대형 국책사업의 적극 유치와 주요 현안사업들의 해결 노력으로 미래 울릉 발전을 위해 성장 동력 마련’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민선 7기 공약으로 약속했던 주민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 특화를 목표로 중앙 정부 공모 사업에 적극적 참여해 군 자체적으로만은 진행하기 어려운 대형 국책사업 공모에 선정돼 주민 숙원 사업들의 단계적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또한, 전 세계적 위험요소인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다양한 분야의 지원 시책사업을 마련했고 코로나 19 청정지역인 울릉 사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낙후된 울릉의 촌락 지역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과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에 공모, 선정됐다. 이는 내륙지역과 달리 체계적 발전이 어려운 울릉의 농업 분야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으로 총 70억 원의 사업비를 2023년까지 투입, ‘울릉 화산섬 비즈니스플랫폼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울릉의 유·무형 자산과 민간 조직을 활용해 특화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농촌형 지역혁신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또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울릉군에 미래 농업 인력의 확보를 위해 2023년까지 총 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귀농·귀촌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것이다.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공모 선정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은 자연재해의 피해가능성이 상존하는 지역주민과 안전한 여행정보가 필요한 관광객들에게 ‘스마트시티 도시안전 5대 연계 서비스’를 기존의 울릉 알리미앱 등에 연계, 주민생활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총 12억 원 규모의 사업이 완료된다면 기존에 방범, 교통, 재난 등 분산 운영되던 개별 S-서비스의 통합 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생활에 치명적 피해를 줄 자연재해에 대한 사전예방과 신속한 현장대응을 통해 피해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2019년 울릉 천부항이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된 쾌거에 이어, 서면 태하항과 북면 웅포항이 2020년 어촌뉴딜300사업에 각각 공모·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지역적 특수성을 살린 해양 관광 명소로 개발하고자 총 182억 원을 들여 진행하는 사업으로 서면 태하항에는 총 사업비 89억 원으로 해양심층수 체험센터, 황토구미 로드 등이 조성된다.북면 웅포항에는 총 사업비 93억 원으로 친수레저 해양 체험 공간 조성, 소득기반 사업, 주민역량 강화사업 등이 추진, 어업과 해양레저의 복합화를 통한 어촌의 혁신 성장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또한,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10년간 총사업비 1천404억 원 규모로 울릉군의 지역 현안사업 등이 반영, 태풍·자연재해에 취약한 5개 지구의 연안보호를 위한 이안제를 설치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매년 태풍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반복되는 연안지역이 재해지역에서 벗어나 정주환경이 개선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해양수산부에서 공모·선정한 이번 사업들은 기본적 인프라 및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잠재력을 발현 못 하는 울릉의 어촌지역에 혁신성장을 주도할 원동력이 돼 어촌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역 발전의 가능성과 역동적인 생태환경은 울릉의 무궁무진한 성장자원이며 이러한 자원을 토대로 울릉군은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다.대형 국책사업과 주요 현안 사업들은 울릉군의 행정이 적극적으로 추진, 군민이 편안한 정주여건 개선과 성장하는 지역경제에 뒷받침할 것이다.‘코로나 19’로 침체한 경기는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울릉군민의 행복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20-07-05

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쉼 없이 달린 10년

권영세안동시장2016년 2월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했다. 50만 안동인에게는 안동대호부의 영광을 되찾은 기념비적인 순간이었으며, 안동시의 수장으로 역사적인 대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개인적으로도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경북도청 이전에 따라 수도권과 남부경제권을 연결하는 국토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은 물론 경북 북부지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경북 중심도시로의 발전 동력을 갖추게 됐다.지역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바이오·백신 산업을 내걸었으며, SK케미칼의 투자를 시작으로 바이오·백신 산업의 메카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일반 제조기업 하나 유치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최대 백신 기업인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3천억 원대의 투자를 끌어냈다. 각종 연구소·기업 유치, 백신 산업 기반 인프라 구축과 지역 전문 인력 육성 등 백신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바이오·백신 산업이 지역 미래 먹거리 창출의 핵심이 될 것이다.안동 문화유산의 세계문화유산·기록문화유산 등재 이력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2010년 하회마을 등재를 시작으로 2015년 유교책판 등재, 2018년 봉정사가 등재됐다. 지난해는 유례없이 도산·병산서원 2곳이 동시에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여기에 더해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달성의 마지막 퍼즐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도 가시권에 들어왔다.안동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방문과 함께 안동 문화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고 본다. 안동 유무형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이제는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문화를 논하는 데 ‘안동’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키워드가 됐다.지난 1월에는 5년간 1천억 원이 지역에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인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에 우리 시가 선정되는 경사스런 일도 있었다.관광거점도시 선정은 한국을 대표하는 안동의 유교문화 자원과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안동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등 문화·관광 정책이 결실을 본 순간이었다. 전국의 유명 관광도시를 모두 제치고 선정되며, 안동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돼 정말 뿌듯했다. 지역의 문화·관광자원 활용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내·외국인 모두가 가장 가보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올해 ‘안동 대도약 10대 프로젝트’와 ‘안동형 일자리모델’을 발표하고, 3대문화권사업단지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보고회를 했다.‘안동 대도약 10대 프로젝트’에는 중부내륙선과 중앙선 복선 연결사업, HEMP기반 바이오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생명그린밸리 안동 국가산업단지 등 관광거점도시를 견인할 과제들이 담았다. 아울러, ‘안동형 일자리 모델’로는 백신, 문화, AI 등 5대 미래전략과 20개 신산업을 발굴했다. 향후 10년간 가용재원의 10% 정도를 꾸준히 투입해 2030년까지 핵심 인력 1만 명, 지역특화 강소기업 100개, 청년벤처 100개, 중견기업 2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3대문화권사업은 내년에 모두 완공되면 사업 단지와 함께 750m의 세계 최장 보행 현수교를 건립해 도산 권역을 아우르는 디오랜드(DO LAND)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대도약 10대 프로젝트는 그릇 역할을 하는 하드웨어 구축사업이고, 안동형 일자리 사업은 20개 신사업으로 그릇을 채우는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 2030년까지 인구 30만 명의 활력이 넘치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강소기업 중심의 첨단 AI도시, 그린컬쳐벨리를 표방하는 국제적인 관광 글로벌 도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안동시장으로 취임한 그해 11월 구제역이 발생하며, 축산산업뿐만 아니라 지역 전반에 큰 타격을 입었고, 올해 2월에는 전국의 휩쓴 코로나19도 지역을 강타하며 위기를 맞았다.취임하자마자 맞은 구제역의 칼날은 깊은 상처를 남겼고, 아직도 진행 중인 코로나19의 광풍은 매서웠다. 시민들과 공직자 모두 힘든 시기였고, 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안동시민들은 강했고, 공직자들은 제자리에서 묵묵히 싸워줬다. 안동인에게는 위기 때 당당히 맞서 함께 이겨내는 대동 DNA가 있다. 구제역 때도 그랬고, 코로나19도 극복하고 다시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2020-06-28

포스트코로나 관광을 선도한다

최영조 경산시장경산시는 최근 코로나 방역이 상당기간 안정단계로 접어들고 재난 대책을 신속하게 시행함으로써 경북 최대 피해지역의 상흔을 치유하는 데 성과를 보이고 있다.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테스크포스 팀을 만들어 중앙정부의 지원기준을 지역실정에 맞게 완화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한 시설 업종까지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했다.이같은 소상공인과 자영업 경제에는 온기가 돌기 시작했지만, 아직 지역 경제는 회복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방역과 경제회복이 함께 성공하는 것이 최대 정책 과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시민 생활은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가족주의와 삶의 질을 중시하는 생활로 변해가고 있다. 따라서 경산시의 관광정책도 사회적 현상을 반영하는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다음 몇 가지의 정책을 도입할 것이다.먼저, 맛보기 관광 전략이다. 국내 중심의 소규모 가족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역 특유의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먼저 맛보기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한다. 가상관광 또는 랜선 여행 형태로 관광자원을 직접 소개하는 콘텐츠와 식도락관광 수요를 겨냥한 레시피 등 집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다음으로, 보이지 않는 관광 인프라를 세심하게 구축하는 것이다. 경산시는 청정하고 안전한 지역, 친절한 지역이란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매주 금요일을 ‘클린 경산을 위한 방역·대청소의 날’로 지정해 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 등의 자발적 참여로 공공시설, 시가지, 관광지, 집 앞, 일터와 공공기관, 문화예술 체육시설, 대중교통시설 등에 대해 대청소, 방역소독, 환경정화 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또다른 방법중의 하나로 안심 경산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캠페인이다. 관광협회와 상인회 등이 참여해 음식점 카페, 유흥시설, 종교시설, 도서관, PC방, 학원 독서실, 대형유통시설 등의 시설은 거리 두고 손님 받기, 개인 음식문화 개선 활동을 펼친다. 물론 전통시장도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코로나19 안심 클린시장 만들기에 동참한다.시는 코로나 사태로 앞으로 재택근무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도로는 물류와 이동의 수단보다는 관광의 요소로 더 두드러질 가능성이 커 도로 교통의 기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경산으로 들어오는 모든 도로와 교통수단이 지역에 대한 첫인상을 결정하고 주변 경관과 승차감이 좋은 도로는 관광객을 다시 오고 싶게 만든다. 특히, 대중교통의 편리성은 관광의 기본으로 경산의 관광 지도를 바꿀 굵직한 도로철도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대구 안심역에서 경산 하양역까지 구간을 연결하는 8.89km의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은 3개의 역이 들어서며 2023년 개통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칠곡~대구~경산 간 61.9Km 구간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도 지난해 3월 착공해 2023년 개통 예정이다. 남산면 하대리에서 하양읍 은호리까지 9.8km의 국도 대체 우회도로도 2022년 6월 착공 예정이다.경산은 인근 지역과의 대중교통 연결망이 사통팔달 발달해 있으며 특히 지난해 대구-경산-영천 간 버스 환승으로 지역생활권이 크게 개선되고 확대되었다.관광은 교통이 발달하여도 우수한 콘텐츠가 없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경산은 분지 지역으로 어디서나 가볍게 오르기 좋은 명산들로 둘러싸여 있고 남천과 오목천, 금호강이 부챗살처럼 펼쳐져 흐르는 물과 숲의 고장이다. 경산과 자인, 하양 등 지역 중심지 주변에는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갓바위, 반곡지 등 핫 플레이스도 많지만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적합한 숨은 명소들이 더 많다. 경산시는 숨은 명소 찾기 대회를 열어 구연정 등 새로운 명소를 발굴했으며 삼성역 역사테마공원 등 개발사업도 꾸준히 전개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준 코로나19를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기회, 변모의 기회로 삼고자 경산시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2020-06-21

튼튼한 방역 위에 민생경제 활력 ‘올인’

이강덕 포항시장미증유(未曾有)의 ‘코로나19’ 여파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2분기에 들어서면서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대세이다.국내에서도 코로나19가 가장 거세게 휩쓸었던 대구 경북은 지금은 상황이 좀 나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포항지역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소비심리의 위축이 경제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고,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은 장사를 시작한 이래로 지금처럼 어려운 적은 없었다고 한다.당장 가뭄을 해결할 단비 같은 응급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포항시는 신속하게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안정 대책을 마련하는 등 경제적 지원에 시동을 걸었다.지난 4월에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의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포항시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조례’를 신속히 제정한데 이어, 동시에 예비비를 신속하게 집행하는 한편 1차 추경예산에 ‘코로나19’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아동양육수당 지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긴급복지지원, 입원자가격리자 생활지원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자영업자, 근로자들이 벼랑 끝에 내몰리는 위기 상황에서 버티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경제 살리기 대책과 지원 사업들을 최대한 확대하고 신속하게 추진했다.이제는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즉, ‘포스트 코로나’가 화두다. 이에 어려운 민생의 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포항시는 ‘포스트(post) 코로나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핵심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힘을 쏟을 방침이다.이를 위해 의료, 보건, 경제, 산업, 기업, 소상공인, 시민생활 등을 각 분야를 망라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포스트(post) 코로나 전문가 자문회의’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금순환 촉진, 디지털·바이오산업 육성,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응한 생활방역의 확산, 뉴노멀(New normal)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복지 서비스 발굴,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비롯해 보건·의료, 경제·산업, 시민생활, 도시·환경 등 4대 분야별 전략과제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또한 경북도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간담회’를 열어 포항지역의 핵심 현안들을 공유하고, 미래 사업 발굴 및 국비확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관련해서 포항시는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을 통한 사회통합과 경제활력으로 민생안정 도모를 목표로 의과대학·대학병원 유치와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융합기술산업지구 국제학교 신설 등 ‘포항형 뉴딜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그동안 신속하고 빈틈없는 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거듭 깊이 감사드린다. 포항의 성공적인 방역체계 구축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과 경제 사회구조 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민과 함께 ‘코로나19’의 높은 파고를 넘어 새로운 포항을 위한 준비를 꼼꼼히 챙겨나갈 계획이다.단란한 일상을 멈추게 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그 어둠은 생각보다 더욱 길어질 수 있다는 예견이 나오기도 한다. 다시는 코로나 이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희망의 불씨’가 찾아올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는 유난히 위기에 함께하고 뭉치는 힘이 유난히 강한 민족이지 않은가? IMF 때가 그랬고, 미국발 금융위기 때도 그랬지 않은가?

2020-06-14

영주시 ‘포스트 코로나’ 준비 박차

장욱현 영주시장국내에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지역에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영주시가 코로나19 대처의 모범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첫 환자 발생 후 석 달 동안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지역에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영주시는 3월 11일 5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50여 일 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특히 영주에서 발생한 확진자 5명은 각각 개인 경로에 의한 감염으로 가족이나 이웃 등에서 2차감염이 일어나지 않았다.실내감염도, 집단감염도 없었다.아직까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지역 내 2차감염이 없었다는 것은 그만큼 안내와 관리가 잘 이뤄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영주시가 성공적으로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체계적인 재난대책과 철저한 방역시스템, 긴밀한 민관협력,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며 특히 중앙정부와는 별도로 지역 상황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시는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침체된 경제살리기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특히, 방역을 소홀히 할 수도 경제 활성화를 더 이상 미룰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해있지만 이제는 타격을 입은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아야 할 시기로 방역과 경제라는 두 가지 문제의 해결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경기침체에 따른 민생고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 시민화합, 경제활력, 생활방역 등 총 10개 분과로 구성된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영주시장과 민간인이 공동위원장을 맡았 운영 되는 범시민 대책위는 분과별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있다.범시민대책위원회는 앞으로 201억원을 투입해 각 분과별로 총 100대 과제를 수행하면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시는 영주시민 화합 한마당 행사, 우리마을 뉴딜 일자리 사업, ICT첨단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치유프로그램 운영, 백두대간 유통 플랫폼 구축사업, 영주농산물 소득 1조원 달성 프로젝트, WHO국제안전도시 공인 인증 사업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달 1일에는 영주시청에서 코로나19 극복, 가치삽시다 Y세일 업무협약식과 함께 다시 뛰자 경북 영주 민생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코로나10극복 범시민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소상공인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소상공인 상권회복과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가치삽시다, Y세일은 영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펼치는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재난지원금 사용 시 결재금액의 5%를 할인하는 이벤트다.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사업들의 본격 추진에 나서고 있다.지난 4월 첨단베어링 클러스터의 핵심인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오는 10월 용역이 마무리되면 사업타당성 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산업개발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시는 2023년 3월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을 받고 2027년까지 국가산업단지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뿐만아니라 내년 9월 17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개최되는 세계풍기인삼엑스포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2021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500여년 인삼 재배 역사를 배경으로 인삼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전시, 이벤트, 교육, 학술, 체험행사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이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를 생각해야 할 때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와 함께 협력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노력과 더 다양한 지원 정책을 강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2020-06-07

국민을 위한 적극 행정…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곽용환고령군수올해 본격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적극행정 정책’이 공직사회에 자발적 자세와능동적 사고의 바람이 되어 다가오고 있다.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공복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정문화를 지칭하는‘적극행정’은 공직자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이나, 아직까지도 복지부동(伏地不動)으로 대표되는 공직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우리 스스로 겸허히 반성하고 풀어가야 할 과제로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소극행정 혁파, 적극행정 공무원 책임 면책, 우수 공무원 선발 및 인사상 우대조치를 담고 있는 적극행정은 시대적 소명으로서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 구석구석, 국민의 삶 곳곳에 퍼져 나가야 하며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다가와야 하는 순리와 같은 일이기도 하다.우리 고령군에서도 정부정책 추진을 기회로 삼아 적극행정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정책을 시행·보완하여 공직사회에‘적극행정’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적극행정은 우리 국민의 아픔을 보듬어 안고 함께 나누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우리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을 맞아 경제 살리기 비상대책 TF 팀을 구성하여 군민 생계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예비비 등을 포함한 예산 92억원을 신속 투입하여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피해업종 긴급지원, 취약계층 긴급 복지 등의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특집판 대가야소식지 발행, 경제활성화를 위한 긴급 제안 실시 및 선정, 전국 최초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 전 군민에게 마스크 및 손소독제 배부, 대구·경북 최초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상품권 도입 등 우리사회에 어둡고 짙게 드리운 코로나19의 그림자를 걷어내기 위해 규제를 개선하고 절차를 간소화하여 업무를 처리하는 적극행정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단계는 아니지만 우리군 인접도시에서 신천지 사태 등으로 확진자가 수백수천 단위로 늘어날 때 집단시설의 신속한 코호트 격리 조치와 관리직 직원 200명 전원에 대해 군비를 투입하여 검사를 진행하는 등 선제적 방어망을 구축하고 코로나 확산 차단에 적극 매진한 결과 현재 우리군에서는 지난 4월 2일 미국 유학생을 마지막으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그동안 정부의‘사회적 거리두기’방역체계에서‘생활 속 거리두기’체계로 일부 완화되고 어느정도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되는 현 상황에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우리 국민의 삶을, 그리고 군민 모두의 경제적 어려움을 절실히 느끼며 철저한 방역체계를 유지한 채 경제를 살리는 실체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되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구체적인 방안의 중심에는 적극적인 공직자의 자세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우리 마음속 소명의식처럼 공직자 모두가 선봉에 서 주기를 주문해 본다.분명, 아직까지 코로나19가 드리운 지역경기 침체의 그늘이 깊은 것이 사실이나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한 채 외부식당을 이용하여 외식업 살리기에 앞장서고 급여 일부를 떼 고령사랑상품권을 구입하여 관내 농산물 소비 등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고령군 공무원의 모습은 모범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라는 어느 군민의 고마운 말씀처럼 우리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국민들에게는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어두운 터널일수록 그 끝에는 언제나 밝게 빛나는 햇살을 머금고 있기에 고령군정을 책임지는 군수이자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군민 행복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추진의 선두에 서고자 한다. 아울러, 오늘 우리가 뿌린 새로운 희망과 도약의 씨앗이 행복의 열매로 다가 올 그날을 위해 600여 고령군청 공직자들과 함께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어두운 터널을 뚫고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고령군의 내일을 위한 약속! 적극행정은 시대적 소명으로서, 우리 공직자 모두의 삶에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다가와야 하는 순리와 같은 명제임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2020-05-31

도시 기능 재활성화·도시 경쟁력 강화

김학동 예천군수예천은 지금 활기찬 원도심으로 변모하기 위해 지금까지 이색조형물과 6070을 테마로 한 벽화가 있는 예천 맛고을 문화의 거리, 한천 고향의 강, 시가지 주차장 확보, 상가 간판정비, 남산공원 폭포 및 산책로 등 문화와 쉼이 공존하는 도시로 변화를 꾀했다.하지만 도청 신도시로 인구가 몰리면서 예천읍 원도심에는 경기가 위축되고 있어 오랜 역사와 전통 먹거리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예천읍을 활기 넘치는 거리, 사람이 찾아오는 곳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이에 쇠퇴한 구도심을 혁신 거점공간으로 변모를 위해 주차환경 개선을 위한 공영주차장 확보, 예천읍 원도심 일방통행 교통체계 구축 기본구상,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3대 핵심과제로 정하고 도시기능 재활성화와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첫째, 주차환경개선을 위한 공영주차장 확보이다.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생활불편이 증가하고 불법 주·정차로 차량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며 교통사고 발생으로 주민 불안이 가중되는 등 군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부정적 지역 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예천읍 시가지 예천교육지원청 인근 외 2개소, 상설시장 주변 3개소 총 6개소 150면 정도를 조성해 주차여건 개선으로 맛고을 문화의 거리 및 전통시장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예천교육지원청 주변 주차장을 포함한 3개소는 보상 등 진행 중이고 상설시장 주변 주차장 외 2개소는 행정절차를 진행해 추진한다.특히, 지난해 한천길주차장(예천교~동본교 구간)조성을 위해 한천 제방사면에 구조물을 설치해서 주차공간을 만들어 기존 59면이던 주차구역을 164면으로 조성해 예산절감 및 효율화 사례로 2019 시민단체 선정 최우수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둘째, 예천읍 원도심 일방통행 구축이다. 원도심의 불법주차로 인한 주차난이 가중되고 교통 혼잡이 심해 안전한 보행 여건조성, 주차공간 확보 등 교통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력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일방통행 구상안은 예천읍 원도심 동서 간선가로축 전구간인 시장로와 효자로 구간(굴머리~한전앞 삼거리) 2개 도로 2.8㎞를 일방통행 도로로 변경해 인도확장 및 주차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효과는 혼잡구간의 원활한 차량소통과 주차 및 보행 공간을 확대해 교통안전은 물론 가로경관 개선으로 군민 편익을 최대로 하는 사람중심 교통정책의 실현이다.원도심 일방통행체계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중이며 향후 교통정책 전문가 토론회, 주민설명회, 관련기관 협의 등 주민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최상의 일방통행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셋째,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준비다. 신도시 조성으로 교육여건과 주거환경이 좋은 신도시로 젊은층이 빠져나가면서 상권도 이동하고 예천의 심장이었던 원도심은 활기를 잃고 지역경기가 침체되는 등 공동화현상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침체된 원도심의 기능을 되살리고 지역 내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공모 준비로 국비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도시재생대학을 꾸준히 열어 지역주민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면서 주민과 행정의 중간에서 도시재생 전반을 지원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운영 중이고 행정협의회가 협업을 통해 사업 연계 및 조정, 결정 등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안)은 역사·문화 전시관과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남본시장은 진입로 개설과 이용객 쉼터, 농산물 전시·판매시설을 마련하는 한편 상설시장 인근 공공임대상가와 복합공영주차장 등 지역특화 거점시설을 설치하고 구)119안전센터 주변에는 장난감도서관 및 돌봄센터, 문화쉼터 등 부족한 생활SOC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예천군은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고 신도시와 상생 발전할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확보, 일방통행 교통체계 구축 등 지역경기 활성화의 돌파구를 찾아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도전은 오늘도 진행형이다.

2020-05-24

국민을 위한 적극 행정…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곽용환고령군수올해 본격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적극행정 정책’이 공직사회에 자발적 자세와 능동적 사고의 바람이 되어 다가오고 있다.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공복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정문화를 지칭하는 ‘적극행정’은 공직자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이나, 아직까지도 복지부동(伏地不動)으로 대표되는 공직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우리 스스로 겸허히 반성하고 풀어가야 할 과제로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렇기에 소극행정 혁파, 적극행정 공무원 책임 면책, 우수 공무원 선발 및 인사상 우대조치를 담고 있는 적극행정은 시대적 소명으로서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 구석구석, 국민의 삶 곳곳에 퍼져 나가야 하며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다가와야 하는 순리와 같은 일이기도 하다.고령군에서도 정부정책 추진을 기회로 삼아 적극행정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정책을 시행·보완해 공직사회에 ‘적극행정’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적극행정은 우리 국민의 아픔을 보듬어 안고 함께 나누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령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을 맞아 경제 살리기 비상대책 TF팀을 구성해 군민 생계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예비비 등을 포함한 예산 92억원을 신속 투입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피해업종 긴급지원, 취약계층 긴급 복지 등의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특집판 대가야소식지 발행, 경제활성화를 위한 긴급 제안 실시 및 선정, 전국 최초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 전 군민에게 마스크 및 손소독제 배부, 대구·경북 최초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상품권 도입 등 우리사회에 어둡고 짙게 드리운 코로나19의 그림자를 걷어내기 위해 규제를 개선하고 절차를 간소화하여 업무를 처리하는 적극행정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단계는 아니지만 인접도시에서 신천지 사태 등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때 집단시설의 신속한 코호트 격리 조치와 관리직 직원 200명 전원에 대해 군비를 투입해 검사를 진행하는 등 선제적 방어망을 구축하고 코로나 확산 차단에 적극 매진한 결과 현재 지난 4월 2일 미국 유학생을 마지막으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그동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방역체계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체계로 일부 완화되고 어느 정도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되는 현 상황에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우리 국민의 삶을, 그리고 군민 모두의 경제적 어려움을 절실히 느끼며 철저한 방역체계를 유지한 채 경제를 살리는 실체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되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구체적인 방안의 중심에는 적극적인 공직자의 자세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우리 마음속 소명의식처럼 공직자 모두가 선봉에 서줄 것을 주문한다.분명, 아직까지 코로나19가 드리운 지역경기 침체의 그늘이 깊은 것이 사실이나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한 채 외부식당을 이용하여 외식업 살리기에 앞장서고 급여 일부를 떼 고령사랑상품권을 구입해 관내 농산물 소비 등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고령군 공무원의 모습은 모범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라는 어느 군민의 고마운 말씀처럼 우리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국민들에게는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어두운 터널일수록 그 끝에는 언제나 밝게 빛나는 햇살을 머금고 있기에 고령군정을 책임지는 군수이자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군민 행복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추진의 선두에 서고자 한다.아울러, 오늘 우리가 뿌린 새로운 희망과 도약의 씨앗이 행복의 열매로 다가 올 그날을 위해 600여 고령군청 공직자들과 함께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어두운 터널을 뚫고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령군의 내일을 위한 약속! 적극행정은 시대적 소명으로서, 우리 공직자 모두의 삶에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다가와야 하는 순리와 같은 명제임을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2020-05-17

‘코로나19’ 군민과 함께 희망으로 이겨내다

전찬걸울진군수코로나19와의 길고 지루한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일상은 무너지고, 지역경제는 더욱 어려워져 대한민국 전체가 혹독한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시간 울진군은 ‘함께’라는 이름으로 희망을 가지고 버티고 이겨내고 있다.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부터 울진군은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선제적 대응활동을 벌였다. 실무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매일 회의를 통해 상황을 점검·체크해나갔다.또한 공무원들을 시외버스터미널에 배치해 열체크 및 경유지, 목적지 등을 조사하여 외부로부터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경로를 철저하게 차단해 나갔다. 마스크품귀 현상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일 때 울진군은 군민들의 혼선을 덜고자 우체국, 약국, 마트의 마스크 판매시간을 통일 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면마스크 제작에 나섰고, 많은 분들이 재능기부로 마스크 만들기에 함께 해 주었다.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대구·경북 지역에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울진군은 울릉군과 더불어 ‘확진자 제로’의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다.하지만, 지난 3월29일 집으로 돌아온 해외유학생이 확진판정을 받아 울진군에도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사실 그 순간은 절망적이고, 안타까웠다.코로나19로부터 울진을 지키기 위해 버티고 지켜온 지난 시간이 치열했기에 더욱 허무했다.그러나 절망은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확진된 환자의 철저한 자가격리로 더 이상의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모범적인 자가격리 사례로 울진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울진군에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 이제 한 달 여...좌절의 순간을 잊지 않고 더욱 철저하게 코로나19와 대응하고 있다.‘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은 없다’ 라는 마음으로 서서히 밀려오는 느슨함을 떨쳐내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노력중이다.지난 4월19일 울진군은 죽변항·후포항 일원을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강력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 두기’ 계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인근 지자체에서 2차 3차 감염 의심자가 많아지고, 외부 관광객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바이러스와의 전쟁은 군의 행정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무한한 신뢰와 묵묵히 같이 하는 동참이 있어야만 승리가 가능하다.그리고 울진군은 군민과 함께 승리의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 직접 구입한 마스크를 본인보다 더 필요한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임차인을 위해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인이 늘고 있다. 각종 사회단체들은 자발적으로 방역활동에 나서고, 특별모금에도 기부가 끊이지 않았다. 2019년 울진군 태풍 미탁으로 인해 많은 것을 잃어야 했다. 하지만 서로가 힘이 되어 다시 일어났고, 어려움을 겪으며 더욱 강해졌다.그리고 2020년 코로나19의 위기...아직 그 끝은 보이지 않고, 가야할 길도 멀게만 보이지만 단합된 힘과 지금을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맞서 싸우고 있다.울진군은 코로나19의 종식은 물론이고 바이러스와의 기나긴 전쟁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의 어려움을 막는 것에만 치중하지 않고 이후 군민들이 편안하게 기존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생활 안정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관광을 통한 수익창출을 위해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그 어떤 고난과 어려움도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우리의 일상과우리의 가족과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울진군과 군민들은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싸우고 있다!

202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