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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북 경선 여론조사 4곳·국민참여 3곳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2-03-08 21:36 게재일 2012-03-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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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7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새누리당 경북도당의 후보자간 경선합의가 몸살을 앓은 가운데, 4개 지역이 여론조사 경선을, 나머지 3개 지역은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르기로 결정됐다.

여론조사

■ 구미을

■ 영천시

■ 문경·예천

■ 영양·영덕·봉화·울진

국민참여

■ 구미갑

■ 상주시

■ 영주시

새누리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현역인 김태환 의원과 김찬영 후보가 맞붙는 구미을(14~15일)과 정희수 의원과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있는 영천시(12~16일), 이한성 의원과 김수철 동국대 객원교수의 문경·예천, 강석호 의원과 이재춘 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전광삼 전 서울신문 기자가 맞붙은 영양·영덕·봉화·울진 등 4개 지역이 여론조사 경선을 치르게 된다.

반면, 김성조 의원과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국장이 일전을 벌이는 구미갑과 성윤환 의원과 김종태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맞붙은 상주시 등 3개 지역은 후보자 간 합의가 결렬되면서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하지만, 6일 오전 10시부터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있었던 후보자간 합의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각 30분으로 예정됐던 합의시간은 늘어지기 일쑤였고, 급기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문경·예천의 신현국 후보는 경선 불참으로 이어졌고,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구미을 지역에 출마한 김찬영 후보는 “해보나 마나 한 게임에 들러리를 서야 하느냐”며 △여론조사 비용의 부담 문제 △완전 국민 경선제 등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구미갑 지역은 당초 여론조사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심학봉 후보 측에서 여론조사 경선룰의 재조정을 요구하면서 합의가 결렬됐다.

이 과정에서 심 후보 측은 “김성조 의원 측이 우리 측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고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고성과 함께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영천의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여론조사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했으나, `경선 불참 및 무소속 출마`의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으며, 영주시에서는 현역인 장윤석 의원이 여론조사 경선을 주장하고 김엽 후보가 국민참여경선을 주장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한편, 고윤환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이상일 문경문화원 부원장이 치르는 문경시장 보궐선거는 두 후보의 합의에 따라 여론조사 경선으로 진행키로 했으며, 국민참여경선은 오는 18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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