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후보들 출정식 갖고 선거운동 돌입
19대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9일 전후해 포항지역 후보들의 출정식이 잇따르고 있다.
이병석(59, 국회의원) 새누리당 포항 북 후보는 29일 오전 시청 브리핑 룸에서 제19대 총선 선거대책본부 출범 및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에는 이병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본 출정식을 갖는다. 이병석 후보는 이번 선거대책본부를 `시민행복 선거대책본부`로 명명하고, 선거대책 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신택영 전 로터리 총재와 이 후보의 은사인 최근국 전 영신고등학교 교장이 맡았으며, 총괄본부 공동 본부장은 김실근 전 포항시남구청장과 권대일 전 포항시 복지환경국장이 맡는다.
같은 선거구 무소속 최기복 후도 29일 오후 죽도동 선거사무실에서 제 19대 총선 선거대책본부 출범 및 출정식을 갖고 총선승리를 향한 공식일정에 돌입한다. 최기복 후보는 출정식에서 한우동(국제 로타리 클럽 포항 동해클럽 3대 회장) 선거대책본부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고문 등 주요 인선을 발표한다. `포항시청의 북구 재이전으로 북구 경제회생`을 중심으로 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포항북구의 발전전략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포항 남구·을릉 김형태 후보는 하루를 앞당겨 28일 오전 선대위 발대식과 총선출정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당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김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은 이성환 전 포항세무서장, 김순견 김덕수 노선희 등 새누리당 낙천자, 포항시의회 이상구 의장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도의원과 지방의원은 부위원장직을, 총괄본부장은 김재술씨가 맡았다. 오후에 가진 당사무소 개소식에서 최경환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어느 선거보다 중요한 선거”라며 “한미FTA 협상을 뒤집고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부르짖는 정당엔 절대로 표를 줘선 안된다”며 김형태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또 이병석 후보는 축사를 통해 “이제 우리당엔 친이 친박이 따로 없다”면서 “이상득 의원하고 저가 포항시와 울릉군의 발전을 위해 벌여놓은 12조원에 달하는 국책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몰표를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같은 지역구 무소속 정장식 후보는 29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한다. 정 후보는 첫날 새벽 5시 30분부터 형산로터리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포항을 가장 잘 아는 후보가 포항의 일꾼이 돼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시민의 민심을 무시한 `각본에 의한 나눠먹기`식 밀실공천을 한 만큼 시민의 공천을 받아, 시민 후보로서 포항과 울릉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오후 2시 포스코대로 농협 앞에서 출정식을 열어 총선 필승을 결의한 후, 이어 호미곶을 시작으로 동해면, 구룡포읍을 찾아 주민들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같은 지역구의 무소속 박명재 후보는 29일 출정식을 갖는다. 출정식에 앞서 28일 박 후보는 “인류가 이룩한 모든 역사는 한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됐듯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속에 박명재가 있고, 주변 사람들의 마음에 박명재를 심어나간다면 총선 승리의 역사는 이미 시작된 것”이라며 “앞으로 13일간 박명재와 함께 총선 승리의 대역사를 만들어가자”고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
박 후보는 또 “29일 오후 3시 선거사무소 옆 주차장에서 열리는 출정식은 총선 승리와 포항·울릉 발전을 견인하는 대망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함께 굳게 잡은 손, 다 함께 마주한 뜨거운 가슴으로 노도와 같이 떨쳐 일어나 이번 4·11 총선 승리 대열에 기꺼이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