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식 16.7%, 박명재 15.3%, 허대만 8.3%
대구·경북의 새누리당 정서는 강했다. 새누리당 후보가 되기전 10%대에 머물렀던 포항·남 울릉 선거구의 새누리 김형태 후보의 지지도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경북매일신문이 28일 대경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결과 50%에 가까운 독주를 보였다. 이곳은 당초 당직사퇴파동 등을 겪으면서 혼전이 예고되던 곳이었다. 그러나 남·울릉 당직자가 속속 합류하고 지방의원이 전면에 나서는 등 전열이 정비되면서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하고 있다.
여론조사결과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의 지지도는 46.6%로 무소속 정장식 후보 16.7%, 무소속 박명재 후보 15.3%, 민주통합당 허대만 후보 8.3% 등에 비해 훨씬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명의 후보를 모두 합해도 김형태 후보를 넘어서지 못했다.
김형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더 높았다. 김형태 후보의 당선가능성은 49.3%로 50%에 근접했으며 역시 나머지 후보들의 당선가능성을 모두 합해도 김후보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무소속 후보 가운데 1명이 사퇴해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박명재 후보와 정장식 후보 등을 각각 3자대결구도 형태로 여론조사한 결과 두후보 모두 20%선에서 머무는데 그쳤다. 김형태 후보의 지지도는 별차이가 없었다.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는 67.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구 경북의 새누리당에 지역정서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는 대경리서치가 28일 포항 남구·울릉 1천2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전화응답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는 ±2.5%이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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