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포스코관 `바다가 인류에게 주는 선물` 인기
15일 포스코관 운영을 맡고 있는 포레카측은 지난 12일에 약 6천여명이 포스코관을 찾는 등 1일 평균 5천여명이 입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0분마다 펼쳐지는 `Vital symphony`공연은 메시지가 강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관의 백미는 무엇보다도 마치 소라의 나선형에 공간과 높이 16m, 둘레 60m의 나선형 스크린에 13.8채널의 음향시스템을 탑재하여 펼치는 멀티미디어쇼다.
산업화를 넘어서 새로운 해양시대를 향한 모두의 소망을 천장 아래 설치된 거대한 달에 전하면 직경 15m 원형시스템이 푸른 물방울로 전환되어 관객 눈앞까지 하강하며 색다른 묘미를 연출한다.
깨끗한 포스코 이미지를 연상케하는 순백색의 앵무조개를 닮은 포스코관을 들어서면 뻥뚫린 바다를 만나게 된다. 앵무조개 안엔 뼈대만 남아있는 자동차와 미래형 수륙겸용 위그선이 전시돼 있고 포스코의 과거와 현재, 미래와 관련한 모든 것들을 직접 터치스크린을 통해 검색해 볼 수 있다.
바다(미래). 즉, 미래를 향한 포스코의 열린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바다(미래)를 보고, 듣고, 바다를 통해 배워 얻은 결실을 모두와 함께 나누며 공생공존하겠다는 포스코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담은 것이다.
포스코관을 총괄하는 포레카 신형우 수석국장은 “포스코관은 디지털 콘텐츠에 아날로그를 접목 시켰으며 직경 15m의 물방울로 표현된 새로운 세상에서 물, 불, 달, 해구(海球), 희망의 씨앗으로 소통과 창조의 영원한 순환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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