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구미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구미시 수출규모는 335억 달러로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전국 수출의 5천565억 달러의 6%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무역수지 흑자도 216억 달러로 전국 321억 달러의 67.3% 차지해 우리나라 수출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일무역 적자폭이 개선 된 원인은 최근 수입처를 일본에서 독일 등 유럽으로 수입처를 다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구미공단 업체들은 기술력이 좋은 일본제품을 많이 수입해 왔으나 한-EU 자유무역협정으로 수입국이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31억 달러였던 대일무역적자 규모가 2009년보다 57% 감소한 7억 달러에 그쳤다.
구미시는 그간 대 일본 무역적자를 없애기 위해 지난 2009년 부품소재 전용공단을 지정해 2006년 이후 14개사, 22억4천만 달러의 외국자본 유치로 모바일, 디스플레이 산업에 이어 탄소소재, 자동차배터리, 자동차용 전지 등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왔다.
/남보수기자